'교육' 검색결과 총 110,86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원주시, 중국 관광객 크게 증가 원주시를 찾는 중국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국제관광 마케팅의 알토란 역할을 하는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만으로 올해 들어 벌써 864명이 원주를 다녀갔다. 재작년에는 거의 없었고 작년에 강원도와 협조한 실적이 850명인 것에 비하면 급증한 숫자다.앞으로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로 8월까지 3천여 명의 중국 청소년이 원주시를 찾을 예정이며 6월까지 중국 노인 2천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5월 1일에는 봉대초등학교에서 열리는 한?중 교육문화 교류 행사에 중국 사천성 팽주시 연수소학교 학생 105명이 방문하기도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1
- 학성근린공원 7월 말 개장 원주시 학성근린공원(원주시 학성동 산 14-1번지 소재)이 오는 7월 말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공정이 한창이다. 자연석을 쌓아 만든 폭포 중에는 국내 최대 규모로 높이가 16m, 면적은 8만6천여㎡이다. 2013년 6월 착공해 지난해 피크닉장과 산책로 조성을 완료했다. 자연석 폭포와 중앙의 잔디광장, 주차장, 화장실 공사를 6월 말까지 마무리한 후 시범 운영을 거쳐 7월 말에 개장할 예정이다.시민들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시가지에 자리 잡았으며 이미 조성된 교육문화관과 청소년수련원 등의 문화시설이 어우러져 휴식과 문화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는 향후 학성근린공원의 경관을 저해하는 전신주와 전선을 지중화 사업으로 매설하고 노후화 된 보행자 도로도 정비해 쾌적한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한편, 단구공원은 올 연말 준공 예정이며 이 중 어린이 물놀이장은 여름이 오기 전에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1
- 김현주 신천중 교사 100세 시대 인생 플랜의 초안을 짜는 ‘진로’와 입시를 목표로 12년 공부를 결산하는 ‘진학’이 씨줄과 날줄처럼 촘촘히 만나 학생들의 진로진학이 입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데 모두가 공감한다. 중학시절 진로 탐색이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진로 멘토’, ‘십대를 위한 인성 콘서트’, ‘꿈 찾는 십대를 위한 진로 노트’의 공동 저자로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로 지정된 신천중학교에서 알짜배기 진로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김현주 진로교육 부장을 만나 현장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행복진로캠프가 열리는 중1 교실마다 시끌벅적하다. ‘나도 셰프’ 시간에 모둠별로 테마 요리를 만들어 테이블 세팅까지 신경 써 근사하게 한상 차려내는 아이들의 표정이 해맑다.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똘똘 뭉쳐 직업 맞추기 스피드 게임이 한창인 또 다른 반도 열기가 뜨겁다. 야전사령관처럼 김 교사는 캠프가 열리는 내내 교실과 운동장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세심하게 학생들을 살핀다.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뿌듯한 경험으로 기억될 알찬 진로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그는 중1 담임들과 연구 동아리까지 만들만큼 애정을 쏟고 있다. “진로교사는 학교마다 한 명밖에 없기 때문 사실 ‘독립군’입니다. 동료 교사들과의 공감대 형성, 팀워크에 진로 교육의 성패가 달려있지요. 그런 면에서 난 행운아입니다. 동료들과 호흡이 척척 맞으니까요.” 아이들을 변화시킨 ‘상담의 힘’ 열혈 국어선생님으로 교과목에 자부심이 강했던 그는 고심 끝에 3년 전 진로교사로 ‘전업’했다. “교단 경력 31년차인데 줄곧 중3 담임을 맡았어요. 특목고, 특수목적고, 일반고 선택을 앞두고 갈피를 못 잡는 아이들에게 고입 정보를 주고 장래 진로의 방향성을 가이드해 줄 때마다 눈을 반짝이는 학생들의 모습이 내겐 기쁨이었습니다.” 해마다 3월이 되면 담임을 맡은 반 아이들과 치르는 그만의 ‘의식’이 있었다. 대여섯 명씩 팀을 짜 돌아가면서 방과후에 하루 날을 잡아 ‘끝장’ 집단 상담을 진행한다. “서로서로 속 이야기, 고민, 상처를 꺼내놓으며 친해집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1년간 잘 지내자며 반 아이들끼리 똘똘 뭉치게 되지요.” 관심에 목말라하는 아이들의 허기, 상담의 힘을 잘 알고 있던 터라 2년여의 고민 끝에 진로교사로 변신했다. “진로교육은 직업을 나열하면서 정보를 주는 게 다가 아닙니다. 그 직업을 통해 무엇을 하고 싶은 지 본질적인 물음에 본인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겁니다. 즉 ‘자기 이해’가 가장 중요하지요.” 지금도 그가 중시 여기는 건 아이들과의 1:1 소통, 즉 상담이다. “상당수 학생들이 ‘나는 꿈이 없어요’, ‘취미도 특기도 잘하는 것도 없어요’라며 고민을 털어놓아요. 이런 아이들과 편하게 이야기 나누며 가능성을 함께 찾아 가는 게 내 역할입니다. 때론 의사, 변호사, 외교관처럼 목표가 뚜렷한 학생들도 만나요. 그러면 그 직업을 통해서 무엇을 하고 싶은 건지 본질을 건드려 주며 인생의 지도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합니다.” 진로지도의 키포인트는 ‘자기 알기’ 김 교사의 상담은 아침 8시부터 시작돼 점심, 방과후까지 수시로 진행한다. 한 달 전 미리 상담 예약을 해야 할 만큼 아이들의 방문이 줄을 잇는다고. 특히 고입 원서 쓸 무렵이면 상담이 폭주한다. “아이들이 특목고에 강박관념이 있고 부모님 기대치에 못 미칠까 봐 내심 불안해 합니다. 우리 학교 특성상 상위권 그룹이 두터워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성적에 예민하지요.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도 의외로 많고요.” 그는 이젠 100세 시대라며 늘 마음의 ‘여유’를 갖고 앞으로 인생을 길게 보라고 어린 학생들을 다독인다. 그래서 아이들의 장점 발굴에 공을 많이 들인다. “교사가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수업이 아니라 아이들의 생각을 발표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듭니다. ‘나는 00를 잘한다’를 스스로 터득해 나갈 수 있도록요. 또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는 협업 능력이 중요한 자질이기 때문에 모둠 활동을 의도적으로 장려하지요.” 학생, 학부모, 교사가 진로지도 ‘한 팀’ 상담실 문은 학부모들에게도 열려있다.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진로 멘토링에 목말라 하기 때문이다. “인생 선배로서 똑같은 엄마 입장에서 내가 두 아이를 키운 경험담을 많이 들려줘요. 부모 자식 간에는 세월이 흐를수록 ‘성적’이 아니라 ‘관계’가 남아야 한다고 늘 덧붙이죠. 보통 중3이 되면 대개 아이들 눈빛이 달라지고 의젓해져요. 본인들의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거죠. 학부모들에게도 조급해 하거나 닦달하지 말고 아이를 느긋하게 기다려 주라고 말하죠.” 고교 선택을 앞두고 고민하는 중3 학생, 학부모들에게도 진학의 다양한 변수를 짚어주며 가이드한다. 진로 시간은 반마다 매주 1시간.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주제, 활동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많은데 짧은 수업 시간이 안타까워 그는 늘 5분 전 미리 교실에 도착해 치밀하게 수업을 준비하는 억척교사다. 내실 있는 진로교육을 향한 그의 열정바이러스는 학생, 동료 교사, 학부모를 든든하게 엮어주는 에너지원이다. “아이들의 갈증을 채워줬을 때 고마워하는 눈빛이 내 활력소입니다. 짜릿하죠. 그 보람 때문에 더 깊이 공부하고 더 많은 아이들을 만나려 합니다”라고 말하는 김 교사는 진짜 행복해 보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4
- 아이보람 잠실센터, ''엄마표 영어'' 교육과정 설명회 엄마표 영어교육법 전문기관인 ''아이보람 잠실센터''에서 교육과정 설명회를 연다.5월 21일(목)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될 엄마표영어 설명회는 모국어식 영어학습법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아이보람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하는 학부모에게는 영어원어 DVD가 무료 제공된다. 그리고 회원으로 등록하는 학부모에게는 DVD 자동재생기 무료대여, 아이보람 가방, 땡큐맘 도서가 증정된다.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아이보람 잠실센터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02-418-891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4
- 기획연재 2015 희망고교 탐방 - 대일외국어고등학교 ‘길러주다, 보살피다, 뒷바라지하다,’ 대일외국어고등학교(교장 이용재, 이하 대일외고)의 교육 철학이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에듀케어(Educare) 시스템은 진학 실적으로 이어져 강북의 명문으로 자리 잡았다. 대한민국 최초의 외국어고등학교인 대일외고를 서주원(숭인중 3)군, 윤채원(세화여중 3), 서수정(금호여중 3), 안수영(영란여중 3), 장엘로디(홈스쿨링)양이 찾아 캠퍼스 곳곳을 둘러보고 특색 프로그램, 입학전형 방법을 꼼꼼히 살펴봤다. 교문 앞에 모인 다섯 명의 중학생들 손에는 학교 탐방 중 묻고 싶은 내용을 빼곡히 정리한 질문지들이 들려있다. 번역가, 소설가, 프로파일러, 교사, 큐레이터 등 본인의 진로를 일찌감치 정하고 착실하게 외고 진학을 준비해오던 터라 궁금한 점이 많았다. 이런 사전 준비 덕분에 정수진 대일외고 입학관리부장과 재학생 임서현(영어과 2), 이지우(중국어과 2)양, 이석환(프랑스어과 2)군과의 질의응답이 알차게 진행됐다. 전문화된 외국어교육과 맞춤형 방과후 수업 1983년 문을 연 대일외고는 학년별로 영어과, 프랑스어과, 중국어과 각 2학급, 독일어과, 스페인어과, 러시아어과, 일본어과 각 1학급씩 총 10개 학급으로 구성돼 있다. 전공어가 7개로 다른 외고에 비해 다양한 편이며 그만큼 외국어 교육도 특화됐다. 교내에 영어, 전공어만 의무적으로 써야 하는 ‘외국어 상용화구역 FOZ(foreign languages only zone)’를 운영해 전교생의 회화 실력 향상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학생 개개인의 전공어 실력을 높이며 객관적으로 어학실력을 검증받을 수 있도록 텝스, 토플, 토익, DELF(프랑스어), DELE(스페인어), ZD(독일어), 新HSK(중국어), JLPT(일본어), TORFL(러시아어) 등의 공인 외국어 인증시험 자격취득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정 부장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회화교육을 위해 원어민교사 수업은 13명 이내의 소그룹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학생 개개인의 어학실력 향상을 위해 인증 및 자격증반, 경시대회반, Advanced Essay Writing, Critical English Reading 등 다양한 학생선택과정을 운영중이며 외국어 관련 교내 대회를 장려하고 있다. 또한 전공어 탐구보고서 발표대회, 학술동아리 활동을 통해 심화된 전문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방과후수업, 튜터링 제도는 대일외고의 강점이다. 학생들이 부족한 과목을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도록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등 주요 과목 강좌를 비롯해 외국어 강좌까지 다양하게 개설해 놓았다. 정 부장은 “학생 개개인이 꼭 필요한 부분만 골라들을 수 있도록 강좌의 종류를 다양하게 개설했다”면서 “가령 텝스도 점수대별로 세분한 맞춤식 수업이라 단기간에 점수를 끌어올린 학생들이 많다”고 덧붙인다. 국제학부 진학을 염두에 둔 학생을 위해서 체계적이고,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DIP(Daeil International Program)도 선보인다. 고1부터 1:1로 관리하는 대입진학 컨설팅 대입진학 컨설팅도 입학과 동시에 맞춤식으로 이뤄진다. 대학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의미 있는 내용의 충실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을 위해 학교와 학생이 함께 노력한다. 30여개의 특기적성 동아리, 30여개의 진로 학술동아리 등의 공식 동아리 외에 자율동아리가 다양하게 운영 중이며 본인의 적성, 특기 개발을 위해 3~4개의 동아리 활동을 병행하는 학생들이 많다. 정 부장은 “학생들이 고교 3년간 꾸준히 진로를 탐색하며 희망 전공을 결정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특히 관심 분야 주제를 정해 심층적으로 연구한 후 보고서를 작성해 발표까지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면서 “이는 학생들의 진로탐색 뿐만 아니라 대입 전형의 논술·구술 대비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학교는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365일 개방한다. 밤 10시까지 이뤄지는 자기주도학습은 전교생의 95%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만큼 호응이 높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 통해 특기·적성 개발 공부 스트레스를 날리고 예술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전교생에게 색소폰을 가르친다. 체육시간에는 요가, 웨이트 같은 청소년기 체력 단련에 효과적인 운동을 편성하는 한편 농구, 축구, 야구, 탁구, 배드민턴, 요가 등을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토요스포츠클럽도 운영한다. 또한 학생들의 통학시간을 단축하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2006년 개관한 기숙사는 4~6인실로 쾌적하게 꾸며져 있으며 24시간 상주하는 생활지도 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기숙사생은 학년별로 50명씩 선발한다. 학교의 주요 특색 프로그램과 입시 전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캠퍼스와 기숙사까지 둘러본 다섯 명의 중학생들은 한결같이 “학교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재학생들로부터 진솔한 학교생활 이야기까지 듣고 나니 공부의 동기 부여가 많이 됐고 앞으로 입시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릿속에 그려졌다”며 파이팅을 다짐했다. 중학생-재학생 허심탄회 토크대일외고 학교생활, 입시가 궁금해요! Q. [윤채원] 경쟁이 치열할 텐데 나름의 공부법과 진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임서현_ 외고의 특성상 정규 수업시간에는 외국어 수업이 많기 때문에 부족한 과목은 방과후수업, 튜터링으로 보충한다. 수업은 10명 내외의 소그룹으로 학생들끼리 질문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된다.이지우_ 담임선생님과 상담할 때는 선배들의 진학 데이터를 보며 성적 관리법, 과목별 선택과 집중해야 할 부분에 대한 조언을 받는다. 수업, 동아리 활동 등 매일 매일의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자습시간에는 최대한 집중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6시간을 확보하려고 노력한다. Q. [서주원] 전공어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이지우_ 외고 합격 후 겨울방학 때 중국어 성조를 미리 공부해 둔 게 도움이 됐다. 입학 후 중국어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웠다.이석환_ 입학 당시 프랑스어 수준은 백지 상태였는데 학교에서 기초 알파벳부터 차근차근 가르쳐 줬으며 수준별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보충할 수도 있어 진도를 따라가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 Q. [서수정] 활동중인 동아리는 무엇이며 진로와 어떻게 연계하고 있나요? 이석환_ 동아리는 학습이나 진로와 연계된 것과 고교 시절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것으로 나눠 활동중이다. 기악합주반에서 플루트를 담당하고 있는데 입학식, 졸업식 등 다양한 교내 행사에 참여하면서 선후배간 사이가 돈독해지고 사교성도 생겼다. 내 꿈은 변호사로 이와 관련된 진로 탐색과 스터디 모임도 병행하고 있다.임서현_ 광고제작 동아리에서 활동 중이다. 3년밖에 안된 신생동아리라 선후배가 똘똘 뭉쳐 열성적으로 활동한다. 진로는 경영컨설턴트로 정해 놓고 경제뉴스를 읽고 토론하는 경제연구반 활동도 하고 있다. 담임선생님과는 진로와 연계한 프로그램, 독서에 대한 코칭을 받고 있다. Q. [안수영] 외고 입시를 위해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이석환_ 자소서에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친구들끼리 돌아가면서 가르쳤던 경험, 이 2015-05-14
- 선생님, 영화랑 독서가 뭐가 달라요? 며칠 전 한 중학생이 학교 숙제로 독후감을 쓰는데, 이런 질문을 던졌다. “선생님, 책으로 줄거리를 파악하는 것과 영화로 줄거리를 알게 되는 것이 무엇이 다른가요? 둘 다 줄거리만 잘 찾으면 마찬가지 결과 아닌가요? 그런데 왜 굳이 영화도 있는데 소설책으로 읽어야 하나요?” 어떠한 행동에는 명확한 인식과 신념이 있어야 흔들리지 않는 실천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독서활동이 단순히 정보습득 과정으로서의 행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면 그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명확히 설명해 줄 필요가 있다. 영화시청과 독서행위를 비교해 볼 때, 단순히 에너지 소모의 측면에서만 본다면 오히려 영화를 볼 때 에너지 소모량이 클 수도 있다. 하지만 기억의 깊이와 폭의 측면에서 영화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독서의 각인효과는 크다. 인간의 생각은 이미지를 먹고 자란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영화는 감독이 만들어낸 이미지를 수동적으로 감지하는 행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독서는 이미지를 조합하고 창조해내는 능동적 편집 행위라고 볼 수 있다. 만약 “그녀가 고풍스런 베란다 위에서 나를 내려다보며 무명 같은 손을 흔들었다.”라는 문장을 읽게 된다면, ‘그녀, 고풍스런, 베란다, 무명, 손, 흔들었다’ 등의 단어들은 우리 뇌리에 들어와 과거의 기억들 속에서 경험적 이미지들을 퍼 올릴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의 의식은 이 이미지들을 조각하고 편집하여 한 장면을 완성시킬 것이다. 어떤 독자는 ‘그녀’를 짝사랑했던 누군가로, 또 어떤 독자는 아이돌 가수인 ‘수지’의 모습으로 말이다. 이 과정을 통해 독자는 생각의 속도를 높이고, 집중력을 얻으며, 상상력을 향상시키게 된다. 그런데 독서과정에서 가장 큰 변수는 난생 처음 보는 단어와 수식이 복잡한 문장이다. 위 문장에서 만약 ‘베란다’나 ‘무명’같은 단어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 아마 문맥적 상황을 통해 ‘베란다’는 장소의 하나이며, ‘무명’은 손의 비유적 모습으로 연상할 테지만 경험에서 퍼 올리는 속도와 이미지의 선명도는 크게 차이가 날 것이다. 특히 이러한 독서 행위가 성적을 목표로 하는 시험시간에 이루어진다면 그 속도와 선명도의 차이는 곧 사실적 독해와 감상 능력의 차이를 가져와 성적의 결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독서를 양으로 승부하거나, 한자를 무작정 익히게 하는 것은 오히려 우리 아이들에게 독서에 대한 편견만 가중시킬 수 있다. 어휘 추론 학습과 바른 독서 학습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 강 소장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 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신들린 언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 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 지사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3
- 중·고등부전문 다이노, 5월 13일 개강 다이노학원이 5월 13일 대개강을 앞두고 있다. 다이노의 일관된 교육방침은 ‘공부할 마음이 생기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공부하고자 하는 의욕을 고취시키고 난 다음에 아이에게 맞는 학습법을 제시하면 공부습관은 저절로 잡히고 최고의 성적 향상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 다이노의 수업은 영어·수학은 하루 3시간 주3일 진행하며, 주1회 이상 1:1상담을 통해 아이의 고충을 듣고 함께 해결한다. 또 학교 숙제를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별도의 클리닉 시간도 운영한다. 즉 숙제를 학원에서 완전히 끝마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집에서는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이 다이노의 차별화된 교육방식이다. 문의 031-714-877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2
- 용인시, 보육교직원 부모상담기법·자질향상 교육 실시 용인시는 용인시 어린이집 연합회와 함께 지난 28일, 29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보육교직원 총 1,200명을 대상으로 ‘나는 준비하고 실천하는 보육교사입니다’를 주제로 ‘부모상담기법 및 교사 자질향상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자기계발을 위해 할애할 시간도 없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보육에 전념하고 있는 보육교사들에게 전문가적 자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보육교사들이 가지고 있는 전문적인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학부모와의 원활한 소통과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아동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두어 진행했다. 경기보육교사교육원 소속 전문 강사의 유형별 부모 응대방법, 학부모와의 상담 시 준비하는 과정, 마음가짐 및 대화법, 상담 시 알아야 할 체계적이고 세부적인 전문 기법 등을 내용으로 2시간 동안 펼쳐졌다. 유기석 용인시 아동보육과장은 “보육교사가 교사라는 자긍심과 자신감을 갖고 더욱 많은 열정과 사랑으로 영유아를 보육하고, 학부모님들을 응대하는 데 있어 기본적인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유익하고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2
- 압구정초, 예술강사 지원사업 실시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초등학교(교장:송봉종)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예술강사 지원사업(국악 분야)이 4월 5주부터 시작됐다. 분야는 국악이며 1학기에는 3학년과 4학년을, 2학기에는 5학년과 6학년을 대상으로 각반 교실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전래동요와 민요, 단소 및 장구 연주, 전통음악 감상 등으로 구성되며, 4학년은 첫 수업으로 강강술래와 자진강강술래의 수업이 진행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2
- 제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에 따른 강남 교사의 조언 지난 3월 교육부가 2019년까지 5년간 수학교육의 중장기 비전과 추진과제를 담은 ‘제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수학적 흥미를 유발하고 서술·논술형 수학을 강화하며 실생활과 연계성을 높이는 수학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따른 고1 수학 독후활동과 수학적 사고 증진을 위한 방법에 대해 강남 교사의 조언을 들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나준영 수학교사(단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이경진 수학교사(중동고등학교) 서술형·논술형, 실생활 수학교육 강좌교육부가 발표한 제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고교 선택과목에 실용수학, 경제수학, 수학과제 탐구 신설, 서술·논술형 수학과 관찰평가 적극 보급, 수업 중 계산기·소프트웨어 등 공학적 도구 활용, 수업과정 중심 평가 확대, 수학의 날 지정 추진 및 수학거점학교 확대, 학습량·난도 적정 수준 제한(최소 성취기준 제시)’ 등이다.특히 실생활과 연계해 수학의 유용성과 실용성을 익힐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과목에 실용수학, 경제수학, 수학과제 탐구 과목이 개설될 예정이며, 스토리텔링 방식의 수학교육을 강화하고 과정 중심의 수업 및 평가 지원을 위해 서술형, 논술형 평가, 관찰평가, 자기평가 등의 대안평가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조언1. 수학 독후활동으로 사고력 키울 것수학 독후활동과 창의적인 탐구활동, 실용성과 연계된 수학적 사고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경진 교사 : “이번 제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에서의 목표는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정의적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꾸고자 하는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고, 그 노력 중 하나로 수학독서 및 수학 독후활동을 장려해 수학에 대한 흥미를 키워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최근에는 실생활 속에서 발견되는 수학적 원리를 소재로 하거나 수학자의 삶을 다룬 내용, 수학의 역사를 소재로 한 내용 등 다양한 도서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도서를 읽으면서 수학의 유용성과 흥미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수학 독후감을 쓸 때에는 책 속에서 수학적으로 얻은 사실이나 원리 등을 요약하고, 그 원리를 다른 것에 적용해 얻어진 결과를 정리하거나 이로부터 얻은 새로운 사실과 본인의 의견을 적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나준영 교사 : “수학 독후활동은 수학적 사고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본인 수준에 맞는 독서량을 분석한 후 목표를 설정해 독서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도서 선정은 수학의 흥미도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수학 자체를 어려워하는 학생이라면 생활 속에 녹아있는 수학적 사실과 연관된 도서를 읽을 것을 추천합니다. 수학을 즐기는 학생이라면 개인적으로 흥미 있는 부분, 예를 들어 함수나 집합, 확률, 미적분, 기하 등과 관련된 도서를 선정하여 세부적으로 읽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진학’에 초점을 맞춰 스펙을 쌓기 위함이 아닌 ‘수학이라는 학문’ 자체에 대한 궁금증에서부터 그 동기가 있어야 합니다.”조언2. 결과보다 수학적 과정에 집중할 것 수학의 공식만 앞세워 무작정 문제를 푸는 습관은 수학적 사고의 확장을 꾀할 수 없다.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 나준영 교사 : “평상시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수학적인 사실에 대해 관심을 갖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가장 흔히 접하는 것은 학교 ‘수학 수업’ 시간이 되겠지요. 평소 수학 문제를 푸는데 있어 여러 가지 풀이법을 생각해보고 틀린 문제는 바로 답안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시간을 갖고 그 문제를 깊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또한 수학 문제를 해결할 때 공식을 도구로 사용해 답을 맞히는 것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관련 지식이 나오게 된 배경이나 증명의 아이디어, 실생활 응용사례 등에 관심을 갖고 고민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대다수의 교과서에는 단원 시작이나 끝부분에 수학사적인 부분과 실생활 관련 내용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관심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이경진 교사 : “맞습니다. 학생들은 결과에만 집중하고, 결과를 활용하는 연습만 지나치게 하고 있습니다. 예들 들어 근의 공식의 유도 과정은 모르지만 근의 공식을 수없이 활용하는 것이 한 예라 볼 수 있습니다. 일전에 ‘우리나라 공대생이 근의 공식을 평생 1~2만 번 사용한다’는 기사를 보고 놀란 적이 있는데요. 많은 양의 문제풀이도 중요하지만 개념을 배울 때 왜 정의를 그렇게 하는지, 정의로부터 파생된 정리와 성질은 어떤 논리적 근거와 수학적 원리로 나오게 된 것인지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교과서에는 숨겨져 있는 코너들이 있습니다. 읽을거리, 창의력 문제, 심화 개념과 같은 코너들이 담겨 있죠. 이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며 교과서에 나와 있는 정리나 공식의 결과를 활용하기 전에 유도과정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증명과정을 스스로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조언3. 끈기를 갖고 수리논술을 파고들 것 수학에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수리논술이다. 결과를 도출하기까지 끈기를 갖고 문제에 파고들어야 한다. 이경진 교사 : “수리논술은 사실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지만 그 과정 속에서 학생의 수학적 힘의 정도를 판단하기도 하고, 직관력에 의한 것인지 논리적인 흐름 속에서 엄밀하게 단계를 밟아 나온 결과인지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아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지도 볼 수 있지요. 즉, 수리논술은 학생의 수학적 능력을 좀 더 엄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수리논술은 서술형을 대비하는 것과 동등하게 준비하면 됩니다. 서술형 문제를 대비하는 방법은 난이도 있는 문항들에 대해서 답을 쓸 때, 모범답안 쓰듯이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여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을 상세히 적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어려운 한두 문제에 대해 1시간 이상 고민해보며 스스로 해결하는 경험을 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나준영 교사 : “하루가 다르게 대학입시의 방법이 변화하고 있고 그 흐름이 학생의 잠재적 능력, 과정 중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현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수리논술의 필요성은 시대적인 요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리논술은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같고 그 과정을 제3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전개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출제 경향 또한 교과서 내용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도전해 볼만한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Tip. 수학 독후활동에 도움이 되는 추천 도서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는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학문의 201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