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검색결과 총 1,7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신긍호 연령대별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연령대별 소득수준과 자금수요를 고려하여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먼저 연령대별 특징을 살펴보면 직장인을 기준으로 할 때, 소득수준은 40대말이나 50대초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며, 자금수요는 30대말부터 50대초까지는 집장만과 교육비 수요가 크며, 60대 이후에는 노후생활자금의 수요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마음 편히 재테크를 위한 종자돈을 마련할 수 있는 시기는 30대 중반까지라고 판단되는데, 20대부터 30대 중반까지는 보편적으로 돈이 크게 들어갈 일이 없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최대한 종자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때에는 다소 손실을 보더라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한 시기이므로 위험자산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시기에는 매달 동원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을 주식자산에 100% 투자하는 10년 이상의 장기 적립식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주식자산에 대한 투자를 장기 적립식으로 이용할 경우 주식매입단가를 평균화시키는 효과(Cost Average Effect)에 의해 손실 가능성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투자수익을 안정적이고 높게 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예를들어 우리증시가 외국인에게 개방된 92년부터 현재까지 적립기간이 14년인 주식형펀드를 가입했다고 가정한다면, 같은 기간 납입된 투자금액은 이 기간의 평균 주가지수인 710P 수준에 납입됐다고 볼 수 있는데, 주가지수가 1,150P인 현재 시점이 만기라고 본다면 현재의 투자수익률은 납입원금대비 약60%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상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20대~30대중반까지는 저축이 가능한 대부분의 돈을 주식형 적립식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20~30대 때의 적립식 재테크 방식은 주식형펀드를 이용해도 좋고 주식에 대한 어느 정도의 선별능력이 있다면 매달 우량종목을 직접 매입해 장기간 보유하는 방법도 좋다. 이 시기에는 순발력이 좋은 연령대이고 우량주를 통한 장기간의 주식투자는 전문가를 통한 간접투자 방식을 이용하지 않아도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30대후반부터 50대 초반까지는 소득도 증가하는 시기이지만, 지출도 증가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발생될 수 있는 상황에 융통성있는 대응이 필요하므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균형있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30대 초반까지 모은 종자돈으로 주택을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며, 금융자산으로 재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금융자산에 재투자를 한다면, 주식자산과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비율을 50:50으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40대~50대 초반까지는 불규칙적인 자금수요가 발생될 수 있는 시기이므로 안전자산을 어느 정도 확보해야 할 시기이며, 목돈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적립식으로 같은 기간을 투자하는 것보다 기대수익과 위험이 동시에 커지므로 가지고 있는 돈의 50%만 투자하더라도 기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적립식으로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부터는 전문가에 의한 간접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20~30대보다는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 시기이며, 적립식이 아닌 목돈을 다소 짧아진 기간동안 투자해야 하는 시기로 들어섰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도 매월 소득의 일정부분은 주식자산에 50% 정도 투자하는 10년 이상의 장기 적립식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주택이 마련되고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한 투자자일수록 주식편입비율이 높은 적립식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50대 중반에 들어서는 주식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30% 이내로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때에는 노후생활을 안정적으로 대비해야 할 시기이므로 투자기간을 5년 이내의 중단기로 축소하고 변동성이 적은 안전자산 위주의 재테크가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때에 주식자산에 대한 투자는 적립식이 아닌 목돈을 투자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제대로 된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수 있는 펀드 중심의 투자가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15
- 동양종합금융증권] 2년 만기 분리과세용 국민주택채권 5.00%에 특판 동양종합금융증권(www.MyAsset.com)은 15일부터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2년만기 분리과세용 국채 1,000억을 선착순 판매한다. 특판 대상인 2년만기 국채는 금융소득종합과세 최고세율 적용시 연평균 세전금리가 5.00%(분리과세 적용시 세후 3.10%)로 동일 만기 시중은행 정기예금금리보다 1.00%포인트 이상 높은 확정금리부 상품이다. 분리과세용 국채는 국민주택1종 채권으로서 정부가 한도 제한없이 원리금 전액을 지급보장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거액자산가들에게는 절세가 가장 중요한 재테크수단이며, 이번에 우대금리를 적용해 판매하는 특판 채권은 시중은행 정기예금금리보다 1.0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해당 상품이 조기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채권의 1인당 판매금액은 최소 1천만원 이상이고 최고 한도는 없으며 동양종금증권 및 동양오리온투자증권 전국 지점에서 매수가 가능하다. (대표전화 : 3770-2360) 2005-09-15
- 군인도 자산관리 공부해요 투자자교육협 전역예정 공군간부 대상 특강 얼룩무늬 군복의 현역군인들이 자산관리 강의에 귀를 쫑끗 세웠다. 8일 충남 계룡시 공군본부 강당에 모인 300여명의 전역예정 공군 장교와 부사관들은 삼성증권 김용범 상무의 열강을 꼼꼼히 메모했다. 이날 특강의 주제는 ‘저금리시대 자산설계 및 은퇴 플랜’. 내가 가진 자산을 어떤 분야에 얼마씩 나눠서 투자하고, 이를 이용해 은퇴 후 생활은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이 담긴 강의였다. 평생 전국의 격오지를 돌아다니느라 재테크에는 문외한이었던 전역예정 간부들은 김 상무로부터 장기투자 분산투자 가치투자 등 자산관리의 기본원칙부터 미래현금흐름에 맞춘 최적의 자산구성법 등 자산관리 비법을 전수받을수 있었다. 강의를 들은 한 장교는 “솔직히 전역 후 노후대비라든지 자산설계에 대해 막막한 심정이었다”며 “강의를 통해 어느정도 자산설계의 방향을 가늠하게 됐다”고 말했다. 투자자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군과 경찰 등 특수직군에 대한 투자자교육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향후엔 공군을 대상으로 온라인 경제교육과 재테크상담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자협의회와 공군은 내년 한해동안 6회동안 경제현장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투자자교육을 늘여나가기로 합의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2005-09-09
- 군인도 자산관리 공부해요 얼룩무늬 군복의 현역군인들이 자산관리 강의에 귀를 쫑끗 세웠다. 8일 충남 계룡시 공군본부 강당에 모인 300여명의 전역예정 공군 장교와 부사관들은 삼성증권 김용범 상무의 열강을 꼼꼼히 메모했다. 이날 특강의 주제는 ‘저금리시대 자산설계 및 은퇴 플랜’. 내가 가진 자산을 어떤 분야에 얼마씩 나눠서 투자하고, 이를 이용해 은퇴 후 생활은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이 담긴 강의였다. 평생 전국의 격오지를 돌아다니느라 재테크에는 문외한이었던 전역예정 간부들은 김 상무로부터 장기투자 분산투자 가치투자 등 자산관리의 기본원칙부터 미래현금흐름에 맞춘 최적의 자산구성법 등 자산관리 비법을 전수받을수 있었다. 마지막엔 구체적인 투자상품 흐름도 소개받았다. 강의를 들은 한 장교는 “솔직히 전역 후 노후대비라든지 자산설계에 대해 막막한 심정이었다”며 “강의를 통해 어느정도 자산설계의 방향을 가늠하게 됐다”고 말했다. 투자자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군과 경찰 등 특수직군에 대한 투자자교육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향후엔 공군을 대상으로 온라인 경제교육과 재테크상담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자협의회와 공군은 내년 한해동안 6회동안 경제현장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투자자교육을 늘여나가기로 합의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2005-09-09
- 부동산투자자금, 증시 이동 ‘글쎄’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투자자금이 증시로 이동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부동산시장과 증시에 투자하는 자금의 성격이 크게 다른데다 주식시장 전망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부동자금을 확대할 수 있다. 다만 증시가 다시 활황세로 이어지고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중장기적으로 효과를 보일 경우엔 투자대안을 찾아 옮겨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장재원 하나은행 재테크팀장은 “부동산 투자자금과 주식투자자금은 성격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투자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가길 기대하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엔 개미들이 소액으로 적립식 투자를 하는 경향이 많아 (대규모 자금을 가지고 있는) 부동산투자자들이 증시에 눈을 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장 팀장은 “이번 부동산대책으로 중상위권 자산가들이 현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만 부동산을 팔고 증시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PB사업단 안명숙 차장은 “자금의 성격이 달라 대규모로 이동하기는 어렵겠지만 부동산에 투자하려고 했던 대기자금들이 부동산 투자를 포기하고 다른 대안을 찾아 주식형상품으로 옮겨 갈 수도 있다”면서도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도 적립식펀드 3년이상 투자하면 원금은 손해보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확산되고 있지만 정작 부동산에 투자하던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특히 직접투자의 경우엔 아예 손을 대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장 팀장의 설명. 신한은행 한상언 재테크 팀장은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문의해오지만 이것을 증시 쪽으로 옮기는 등의 대안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을 하고 있진 않다”면서 “따라서 부동산 대책이 초기효과 등으로 약발을 보이더라도 부동산에서 증시로 이동하기보다는 오히려 부동자금으로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현재 증시는 그동안의 급등과 유가 불안정 등으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므로 주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지 않는 한 부동산에 몰렸던 돈이 증시로 이어지는 시나리오는 정부의 바람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2005-08-30
- 주식 붐 타고 대학 투자동아리 ‘열풍’ 최근 주식투자 붐을 타고 대학 내 투자동아리 모임이 활발하다. ‘서울대 투자연구회’를 비롯해 고려대(가치투자연구회), 연세대(YIG), 성균관대(S.T.A.R), 한양대(스탁워즈), 홍익대(HI STOCK), 인하대(블루칩 뮤추얼펀드) 등이 각 대학 대표 투자동아리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고, 올 들어서 한국외국어대, 목원대 등에는 증권투자 동아리모임을 새로이 만들어졌다. 이들 대학 투자동아리는 현재 전국에 줄잡아 80~9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내에 이들 증권투자 동아리 모임이 생겨난 것은 80년대 말. 그러나 본격적인 모임은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 초반에 집중됐다. ◆동아리, 90년대 후반부터 집중 = ‘서울대 투자연구회’는 지난 1999년 3월 서울대 경영·경제학부생을 중심으로 주식에 투자는 것보다는 투자분석과 운영방법을 공부해보자는 취지로 만든 모임이다. 경북대 ‘증권연구회’는 1980년에, 전남대 ‘불래쉬’는 1999년에, 강원대 증권동아리 ‘스탁’은 1996년 소모임을 시작으로 1997년 정식 동아리로 출범했다. 2003년 조직된 연세대 YIG는 출발 땐 창업을 목표로 했다. 아예 동아리 모임을 회사로 만든 경우도 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블루칩 뮤추얼펀드는 인하대 경영학부 창립멤버 10명의 학생이 각자 10만원씩 출자하고 지도교수인 홍영복 교수가 400만원 출자해 총 500만원의 출자자금을 기반으로 한 기업이다. 다른 대학 증권동아리의 책임자가 회장이라면 이 모임에서는 대표이사로 불린다. 이 회사 11대 대표이사로 뽑힌 임성택 씨는 “국내 최초 뮤추얼펀드를 표방하며 당시 500만원의 설립 자본금으로 1998년 5월 설립 출발한 블루칩이 벌써 8년의 역사를 가졌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회고했다. 이들 대학 증권동아리는 한 때 주식시장이 침체와 함께 시들해지기도 했지만, 최근 주식 붐을 타고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대학 동아리이지만 대부분 기초 증권공부에서부터 실전투자에 이르기까지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배운 경제, 경영 이론들을 실제 시장에 적용시켜 실물 경제를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 이를 통해 나름대로 올바른 투자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투자동아리 중에는 펀드를 운영하는 곳도 나오고 있다. 동아리별 운용 규모는 수백만 원에서 수억 원대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이다. 이론만이 아닌 실제 투자가 동반된 만큼 진지하다. 신입 회원들뿐만 아니라 기존 회원들에게도 혹독한 교육을 요구하고 있다. ◆‘공부와 병행’ 중요하게 생각 =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고려대 ‘가치투자연구회’나 연세대 ‘YIG’는 주식투자에 대한 이론학습에 머물지 않고 실전펀드운용을 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기업 설명회에 참석하고, 사업보고서를 통해 기업의 성장성과 내재가치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직접 투자를 병행하고 있기도 하다. 심지어 효과적인 기업 분석을 위해 기업을 직접 탐방하고 있기도 하다. 고려대 ‘가치투자연구회’는 활동기간 동안 회원들에게 실제 투자의 모든 과정을 경험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투자전략가 역할, 실제 주식을 운용하는 펀드 매니저 역할 등도 경험하기도 한다. 지난해부터는 기업을 직접 탐방하고 있는 것도 이 일환이다. 연세대 ‘YIG’는 실제 ‘기업내재가치에 근거한 투자전략’이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 실전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 과정 속에서 실전펀드운용에 직접 참여하게 되며, 훌륭한 펀드매니저의 기본적인 소양을 키우게 된다는 것. 이는 실전투자능력 향상에 많은 비중을 둬 시행착오기간을 줄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물론 이런 실전투자 붐에도 불구하고 학생 본분에 따른 기업분석이나 경영사례 연구에 초점을 맞춰 공부와 병행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서울대 ‘투자연구회’의 경우는 매주 정기모임을 통해 거시경제 분석부터 기업과 산업분석, 간접투자 상품에 대한 분석까지 투자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 연구·공부한다. 또 신입회원의 경우는 회계와 재무에 관한 기본이론 등 필수적인 지식습득 과정을 거친다. 동아리 출신 선배들이나 관련 단체의 연구원 인사들을 초빙한 관련 세미나 개최도 늘고 있다. 한양대 ‘스탁워즈’는 매주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특강을 하기도 했다. 동아리 참여 멤버들의 폭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기존 상경계 학생들이 동아리의 주축을 이뤘으나 최근에는 이공계, 문과계열 학생 등 다양한 전공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 본심 잃어서는 안 돼” = 물론 증권 동아리 모임이 활성화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 주식투자에 대한 이론학습에 머물지 않고 실전펀드운용을 하고 있으면서다. 증권 동아리모임에 참가해 본인과 친구 등의 돈을 끌어 모아 실전 ‘펀드’를 운영해 주식으로 학비까지 날리는 사례도 종종 나오고 있다. 각 증권 동아리의 핵심인사가 돼 웬만한 전문가 뺨치는 재테크 고수가 됐지만 이들에게도 아픈 과거가 있다. 서울대 투자연구회장을 맡고 있는 박형렬씨(28·경영학 4년)는 일찍이 차트나 소문을 쫓아간 투자로 한 때 쓴맛을 경험했다. 현재 수억원대의 펀드를 운용, 성공한 투자가로 거듭난 고려대 이재완씨(26·가치투자연구회 회장)는 한 때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에도 손을 댔다가 원금까지 까먹는 깡통투자자 경험을 했다. 우송대 조한준씨(25·경영학 2년)는 처음에는 운이 좋아서 꽤 큰 수익률을 냈으나 한 종목에 물리면서 수익률이 곤두박질했던 경험이 있다. 대학 증권 동아리의 한 관계자는 “단기에 돈을 불리는 데만 초점을 맞출 경우 낭패를 보기 쉬울 것”이라며 “학생이라는 본분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양성현 기자 shy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04
- 주식 붐타고 대학 투자동아리 ‘열풍’(이미지 컷) 최근 주식투자 붐을 타고 대학 내 투자동아리 모임이 활발하다. ‘서울대 투자연구회’를 비롯해 고려대(가치투자연구회), 연세대(YIG), 성균관대(S.T.A.R), 한양대(스탁워즈), 홍익대(HI STOCK), 인하대(블루칩 뮤추얼펀드) 등이 각 대학 대표 투자동아리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고, 올 들어서 한국외국어대, 목원대 등에는 증권투자 동아리모임을 새로이 만들어졌다. 이들 대학 투자동아리는 현재 전국에 줄잡아 80~9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내에 이들 증권투자 동아리 모임이 생겨난 것은 80년대 말. 그러나 본격적인 모임은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 초반에 집중됐다. ◆동아리, 90년대 후반부터 집중 = ‘서울대 투자연구회’는 지난 1999년 3월 서울대 경영·경제학부생을 중심으로 주식에 투자는 것보다는 투자분석과 운영방법을 공부해보자는 취지로 만든 모임이다. 경북대 ‘증권연구회’는 1980년에, 전남대 ‘불래쉬’는 1999년에, 강원대 증권동아리 ‘스탁’은 1996년 소모임을 시작으로 1997년 정식 동아리로 출범했다. 2003년 조직된 연세대 YIG는 출발 땐 창업을 목표로 했다. 아예 동아리 모임을 회사로 만든 경우도 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블루칩 뮤추얼펀드는 인하대 경영학부 창립멤버 10명의 학생이 각자 10만원씩 출자하고 지도교수인 홍영복 교수가 400만원 출자해 총 500만원의 출자자금을 기반으로 한 기업이다. 다른 대학 증권동아리의 책임자가 회장이라면 이 모임에서는 대표이사로 불린다. 이 회사 11대 대표이사로 뽑힌 임성택 씨는 “국내 최초 뮤추얼펀드를 표방하며 당시 500만원의 설립 자본금으로 1998년 5월 설립 출발한 블루칩이 벌써 8년의 역사를 가졌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회고했다. 이들 대학 증권동아리는 한 때 주식시장이 침체와 함께 시들해지기도 했지만, 최근 주식 붐을 타고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대학 동아리이지만 대부분 기초 증권공부에서부터 실전투자에 이르기까지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배운 경제, 경영 이론들을 실제 시장에 적용시켜 실물 경제를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 이를 통해 나름대로 올바른 투자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투자동아리 중에는 펀드를 운영하는 곳도 나오고 있다. 동아리별 운용 규모는 수백만 원에서 수억 원대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이다. 이론만이 아닌 실제 투자가 동반된 만큼 진지하다. 신입 회원들뿐만 아니라 기존 회원들에게도 혹독한 교육을 요구하고 있다. ◆‘공부와 병행’ 중요하게 생각 =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고려대 ‘가치투자연구회’나 연세대 ‘YIG’는 주식투자에 대한 이론학습에 머물지 않고 실전펀드운용을 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기업 설명회에 참석하고, 사업보고서를 통해 기업의 성장성과 내재가치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직접 투자를 병행하고 있기도 하다. 심지어 효과적인 기업 분석을 위해 기업을 직접 탐방하고 있기도 하다. 고려대 ‘가치투자연구회’는 활동기간 동안 회원들에게 실제 투자의 모든 과정을 경험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투자전략가 역할, 실제 주식을 운용하는 펀드 매니저 역할 등도 경험하기도 한다. 지난해부터는 기업을 직접 탐방하고 있는 것도 이 일환이다. 연세대 ‘YIG’는 실제 ‘기업내재가치에 근거한 투자전략’이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 실전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 과정 속에서 실전펀드운용에 직접 참여하게 되며, 훌륭한 펀드매니저의 기본적인 소양을 키우게 된다는 것. 이는 실전투자능력 향상에 많은 비중을 둬 시행착오기간을 줄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물론 이런 실전투자 붐에도 불구하고 학생 본분에 따른 기업분석이나 경영사례 연구에 초점을 맞춰 공부와 병행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서울대 ‘투자연구회’의 경우는 매주 정기모임을 통해 거시경제 분석부터 기업과 산업분석, 간접투자 상품에 대한 분석까지 투자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 연구·공부한다. 또 신입회원의 경우는 회계와 재무에 관한 기본이론 등 필수적인 지식습득 과정을 거친다. 동아리 출신 선배들이나 관련 단체의 연구원 인사들을 초빙한 관련 세미나 개최도 늘고 있다. 한양대 ‘스탁워즈’는 매주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특강을 하기도 했다. 동아리 참여 멤버들의 폭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기존 상경계 학생들이 동아리의 주축을 이뤘으나 최근에는 이공계, 문과계열 학생 등 다양한 전공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 본심 잃어서는 안 돼” = 물론 증권 동아리 모임이 활성화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 주식투자에 대한 이론학습에 머물지 않고 실전펀드운용을 하고 있으면서다. 증권 동아리모임에 참가해 본인과 친구 등의 돈을 끌어 모아 실전 ‘펀드’를 운영해 주식으로 학비까지 날리는 사례도 종종 나오고 있다. 각 증권 동아리의 핵심인사가 돼 웬만한 전문가 뺨치는 재테크 고수가 됐지만 이들에게도 아픈 과거가 있다. 서울대 투자연구회장을 맡고 있는 박형렬씨(28·경영학 4년)는 일찍이 차트나 소문을 쫓아간 투자로 한 때 쓴맛을 경험했다. 현재 수억원대의 펀드를 운용, 성공한 투자가로 거듭난 고려대 이재완씨(26·가치투자연구회 회장)는 한 때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에도 손을 댔다가 원금까지 까먹는 깡통투자자 경험을 했다. 우송대 조한준씨(25·경영학 2년)는 처음에는 운이 좋아서 꽤 큰 수익률을 냈으나 한 종목에 물리면서 수익률이 곤두박질했던 경험이 있다. 대학 증권 동아리의 한 관계자는 “단기에 돈을 불리는 데만 초점을 맞출 경우 낭패를 보기 쉬울 것”이라며 “학생이라는 본분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양성현 기자 shy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04
- 변액보험, 10년은 내다봐야 든든해요 변액보험이 큰 인기다. 주식시장에서 적립식 펀드가 인기를 모은 것처럼 보험시장에선 변액보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보험의 보장성과 투자수익까지 갖춰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바라는 고객들 입맛에 딱 맞아 떨어졌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변액상품이 이미 생보사 전체 보험판매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변액보험 판매액(첫회납입료 기준)은 86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었다. 또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년간 판매된 수입보험료는 3조 309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2년 7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판매된 총 수입보험료가 2803억원이었던 것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다. ‘변액보험’이 히트를 치면서 종신보험, 연금보험, CI보험, 유니버셜보험 등 웬만한 상품에는 모두 ‘변액’이라는 수식어가 붙고 있다. 변액보험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으로 가입기간이 꼽힌다. 10년 이상 가입하면 보험료 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있다. 기간이 길수록 수수료도 저렴하다. 반대로 가입초기 해약하면 원금조차 보장받기 어렵다. 그만큼 장기투자 성격이 강하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변액유니버셜보험은 변액성격에 입·출금이 자유로운 유니버셜이 결합돼 단점을 보완했다. 단순히 투자수익만 놓고 보면 변액보험은 대부분 적립식 펀드에 못 미친다. 보험특성상 보장을 위한 사업비와 보장비용을 제외한 비용이 펀드에 투자되기 때문이다. 제외되는 비용이 20~30%정도 되므로 전액을 투자하는 펀드와는 수익률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펀드에 투자하는 방식도 각 생명보험사가 제시하는 상품별로 다르다. 채권형, 혼합형, 주식형 등 다양한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자신의 경제상황과 시장의 움직임, 그리고 수익률 등에 대해 차분히 따져봐야 한다. 펀드운용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변할 수 있는 점을 충분히 알고 가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변액보험 상품들은 통상 펀드를 연간 4~12회 정도 바꿀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상품도 200개 이상이 된다. 선택에 따른 책임도 동시에 져야한다.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www.klia.or.kr)에 있는 보험상품 비교공시를 통해 각 회사별 자산운용 능력을 따져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교보변액유니버셜보험 교보생명 ‘교보변액유니버셜보험’은 보장기능은 물론 자유입출금 기능과 투신사의 실적배당 기능이 복합된 종합금융상품으로 ‘보장형’과 ‘10년이상 적립투자형’ 2종류가 있다. ‘보장형’은 유니버셜종신보험에 펀드운영실적에 따라 변동보험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변액보험의 기능을 더한 형태다. ‘10년이상 적립투자형’은 보험금 증액과 감액이 자유롭고 납입기간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플렉스유니버셜종신 흥국생명의 무배당 플렉스유니버셜 종신보험은 일반적인 종신보험이 사망을 보장하므로 일생동안 피보험자 본인이 보험금을 수령할 수 없다는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다. 보험금 지급사유 발생 전이라도 긴급자금 필요시 언제든지 해약하지 않고 해약환급금의 50% 이내에서(인출 1회당) 적립액 인출을 가능하게 자금의 융통성을 높였다. 아울러 유니버셜 기능을 추가해 2년의 의무납입기간이 지나면 자신의 형편에 따라 보험료를 탄력적으로 납입할 수 있다. 행복만들기변액유니버셜 미래에셋생명이 판매하고 있는 (무)미래에셋 행복만들기변액유니버셜보험은 높은 수익률을 자랑으로 삼고 있다. 기존 변액유니버셜보험에 비해 동일한 투자수익률을 가정할 때 가입 1년 시점에서 20% 가량 수익률이 높다. (30세 남자, 보험가입금액 5000만원, 기본보험료 50만원, 주식성장형펀드 수익률 6.375% 가정시) 또한 긴급자금 필요시 해약환급금의 50% 내에서 인출이 가능한 중도인출 가능 기간을 기존 18회 납입 후에서 12회 납입으로 앞당겼다. 베스트변액유니버셜보험 금호생명은 변액보험과 유니버셜 보험을 결합해 만든 ‘무배당 베스트변액유니버셜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보험료를 주식·채권 등으로 구성된 펀드에 투입해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수익을 배분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헷지도 가능해 고수익이 가능토록 했다. 보험료 중도인출 및 추가납입을 통한 개인별 설계가 가능하며, 자유로운 입·출금과 성인병, 암관련 질병을 보장하는 퓨전형 보험이다. 베스트플랜변액종신보험 동부생명이 9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무)베스트플랜 변액종신보험은 기본보장과 함께 투자수익을 반영해 실적배당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된 상품이다. 질병에서 재해에 이르기까지 평생토록 보장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과 펀드의 운용실적에 따른 투자실적을 배분함으로써 사망보험금 및 해약환급금이 변동하는 변액보험을 결합한 상품이다. 특히 다양한 특약으로 배우자와 자녀까지 함께 보장받는 등 종합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고객 필요에 따라 종신보험이나 연금보험으로 전환이 가능하게 구성됐다. 파워변액유니버셜보험 ING생명은 지난 4월부터 무배당 파워 변액유니버셜보험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 상품은 보장을 기본으로 변액보험이 가지고 있는 저축과 투자의 개념과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출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유니버셜 보험의 장점을 결합해 만든 자유적립식 장기 투자형 보험상품이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의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위험한 상황에 대한 든든한 보장은 물론이고 은퇴 후 노후생활을 위한 연금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주택이나 자동차 구입 등 목돈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한 저축 기능도 가지고 있다. 아이인베스트변액유니버셜 AIG 생명보험의 ‘무배당 아이 인베스트 변액 유니버셜 보험’은 보험료 일부를 펀드에 투입해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수익을 배분하는 변액보험과, 고객 필요에 따라 적립금 중도인출이 가능한 유니버셜 보험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이다. AIG생명은 최고수준의 판매관리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 상품의 판매자격은 생보협회 주관 IFP 자격증 소지자, 사내실적 최고 20% 이내의 조건을 모두 충족한 에이전트에게만 주어지는 등 까다로운 내부규제절차를 거쳐야 한다. 라이프플랜 변액유니버셜 뉴욕생명보험은 지난 3월부터 변액보험과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유니버설보험의 기능을 결합한 무배당 라이프플랜 변액유니버설보험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변액유니버설상품들이 모두 월납 상품이었던 것에 반해 이 상품은 일시납도 가능해 목돈을 효과적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는 보다 유용한 투자 기능을 제공한다.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푸르덴셜생명은 보장성 종신보험 기능과 뮤츄얼 펀드와 같은 투자상품 기능이 결합된 ‘무배당 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기본 보장과 함께 투자성과에 따른 수익을 반영해 보험금의 실질가치를 보전하는 ‘변액 종신보험’과 추가보험료의 자유로운 입금 및 긴급자금 필요시 출금을 가능하게 한 ‘유니버셜보험’의 특징을 겸비한 보험이다. 우량체할인 등 보장성보험만 가능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주된 특징이다. 수호천사변액유니버셜종신 동양생명은 종신보험에 뮤츄얼 펀드와 같은 투자상품 기능이 결합된 ‘수호천사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보장형)’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보험금의 실질 가치를 보전하는 변액종신보험과 추가보험료의 자유로운 입·출금을 가능케 한 유니버셜보험의 특징을 겸비했다. 납입기간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안정적인 재테크 성향을 가진 30, 40대 가장이나 수입이 불규칙해 보험료를 규칙적으로 납입하기 어려운 개인사업자,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8
- “저금리시대, 증권금융 상품 눈에 띄네” 증권금융은 증권사 뿐만 아니라 개인이나 일반 법인을 대상으로한 여수신상품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고객예탁금 수신상품처럼 법적으로 의무예치가 명시된 상품도 있지만, 나머진 개인 또는 법인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있는 상품이다. 증권금융 영업점이 서울 여의도 본점을 비롯 명동 등 전국 7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나 법인에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품내용만 놓고본다면 어느 금융기관 상품보다 경쟁력있다는 분석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수수료는 저렴하다는 것. 상품에 붙는 부가서비스도 쏠쏠하다. 대표적인 여신상품이 일반담보대출이다. 개인이나 법인에게 주식과 채권, CD 등을 담보로 저리에 자금을 빌려준다. 개인은 최대 30억원(인터넷대출 5억원), 법인은 최대 100억원까지 가능하다. 현재 주식과 채권 등을 담보로한 대출시장은 전체 규모가 2조원대로 추정된다는게 증권금융의 분석. 증권금융 이교춘 영업부문장은 “증권사들도 유사상품을 취급하면서 대출시장이 전형적인 레드오션으로 전락한 형편”이라며 “증권금융이 전체시장의 19%인 3800억원 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증권사 상품과 달리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등 강점을 갖추고 있어 향후 시장 점유율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권금융은 기존 상장주식에 대해서만 대출을 해주던 것에서 대출대상 주식범위를 대폭 늘리고 있다. 지난해 취임한 홍석주 사장이 증권사들도 취급하는 유사상품을 놓고 서로 티격태격할게 아니라, 증권사가 내놓기 힘든 틈새시장을 노리자는 블루오션 전략을 강조한 영향이다. 올해 2월엔 비상장주식과 후순위채권을 담보대상에 넣더니, 6월과 8월엔 각각 보호예수주식과 스톡옵션주식도 담보로 잡고 자금을 빌려주기 시작했다. 증권금융 김경섭 경영관리팀장은 “올들어 내놓은 신상품들은 유가증권 담보대출시장의 틈새를 공략한 맞춤형 상품으로, 증권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3월부턴 담보금융지원 대출상품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증권사 고객이 증권사로부터 주식을 담보로 빌리는 자금을 증권금융이 증권사에 빌려주는 형태다. 대출한도는 증권금융이 증권사의 신용을 평가해 결정한다. 1∼3등급을 받은 증권사의 경우 자기자본의 200%선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이밖에 증권금융은 △미수금융지원대출(증권사가 투자자의 미수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고, 증권금융은 이를 담보로 고객 주식매입자금 대납결제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 △채권인수금융(국공채나 회사채를 인수하는 채권딜러에게 인수자금 대출) △기관운영자금대출(증권사나 증권유관기관에게 보유주식을 담보로 운영자금 대출) 등의 상품을 시판 중이다. 수신상품도 눈여겨볼만하다. 개인에겐 실권주(공모주)청약예수금상품이 매력적이다. 실권주청약이란 기업이 유상증자를 할때 기존 주주가 포기한 주식을 일반투자자에게 나눠주는 것인데, 실권주청약예수금상품은 자동으로 실권주 청약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거치식과 적립식 모두 가능하며, 수시입출금도 된다. 증권금융 박석현 영업지원부문장은 “지난 80년대 중반 공모가 활발할 때는 공모주 청약을 통해 원금의 2∼3배 수익을 올리는 경우가 적잖았다”며 “최근에 공모가 드물어지면서 실권주가 인기인데, 올해같은 상승장에서는 재테크 수단으로 특히 주목할만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들어 실권주가 배정된 아라리온 케이피앤엘 소프트랜드 만인에미디어 호스텍글로벌 등은 상장일에 배정된 주식을 매도했을 경우 수백%대의 높은 연수익률을 안겨주기도했다. 이 상품은 실권주 청약을 하지 않더라도, 연 4.25%의 이자가 보장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최근 판매되는 은행 특판상품을 제외하곤 상당히 높은 이자율인 셈. 박석현 부문장은 “저금리가 자리잡으면서 실권주청약예수금 상품은 확정이자만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법인들에겐 일반법인예수금도 매력적이다. 증권관계기관 뿐만 아니라 상장사 자치단체 연기금 보험사 등 법인들의 여유자금을 수신, 연 3.9%대의 비교적 높은 이자를 지급한다. 이밖에 증권금융은 △환매채(개인 및 법인에게 증권금융이 보유한 채권을 매도하는 방식) △발행어음(증권금융 발행 어음을 매입하는 방식의 예금방식, 연 3.6% 확정금리) 등의 예수금을 판매 중이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9
- 저축은행 상품 소개 2 세람저축은행 적금가입하면 무료 보험혜택 세람상호저축은행(www.serambank.co.kr)은 15일부터 적금가입시 무료보험혜택을 부여하는 ''아이사랑 장학적금''과 ''엄마사랑 행복적금'' 두 종류를 동시에 판매한다. 이번 신상품은 동부화재와 연계하여 최고 3천만원까지 보상하는 상해보험가입은 물론 금리역시 연5.7%에 달해 저금리 시대에 확실한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입대상은 ''아이사랑 장학적금''의 경우, 18세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이며, ''엄마사랑 행복적금''은 19세이상 여성이면 누구나 가입가능하다. 가입한도는 ''아이사랑''의 경우, 최소 월5만원이상 40만원이내이며, ''엄마사랑''은 최소10만원이상이면 1인 1계좌에 한하여 가입가능하다. 가입문의는 (031)633-6781 또는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동양파이낸셜 전세자금 대출 동양그룹 금융계열사인 동양파이낸셜㈜은 아파트 전세입주 예정자 및 전세입자를 대상으로 전세자금 대출상품을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금리는 전세자금 대출상품을 취급하는 제 2금융권 회사들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취급수수료 등 부대비용이 전혀없어 2~3%의 실질적인 금리절감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대출기간은 전세계약기간 이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대출한도는 아파트의 담보가치, 신용상태, 보증인 여부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 문의: 02)405-33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