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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계동 사회탐구 전문 노스코(NOSCO)학원 이과 쏠림 현상으로 인해 사회탐구 과목에 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요즘이다. 하지만 입시전문가의 판단은 다르다. 문·이과 통합과정으로 인해 고1 통합사회와 한국사 과목은 단위 수가 높고, 안정적인 1등급을 만들어내야 할 전략 과목이라고 강조한다. 중계동 신아프라자 3층, 작은 규모와 달리 지역 상위권 학생의 사탐 성적을 책임지고 있는 노스코(NOSCO) 학원을 방문했다.고1, 고2 대상 학교별 소수정예 & 간헐적 내신 집중 6주 수업 운영!노스코 학원은 윤리, 역사, 지리, 일반사회 영역별 전담 강사를 중심으로 학교별 수업이 개설된다. 특히 고1, 고2 내신 집중 수업은 시험 범위가 다른 만큼 학교별로 중간고사, 기말고사 전 6주 단위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학교별 5명 내외의 소수정예로 2학기 중간고사 대비 내신 수업 중이며, 학교별로 교과서와 배운 내용을 중심으로 개념 정리와 문제 풀이 방식으로 진행한다.특히 고1의 경우, 노스코학원은 고1 전담 전문 강사를 영입하면서, 학생과의 눈높이 소통, 학부모와의 성실한 상담, 열정적인 수업과 코칭 등으로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예비고1, 11월부터 통합사회·한국사 8주 완성 수업 시작! (11월 1회차/ 2023년 1월 2회차)예비고 1의 경우는 오는 11월부터 2회차에 걸쳐 통합사회와 한국사 수업을 진행한다. 1회차는 고교 배정 전 11월~12월, 2회차는 고교 배정 후인 내년 1월~2월에 각 8주간 수업으로 운영한다. (주 단위 통합사회 2시간, 한국사 2시간) 고교 배정 전에는 동일한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고등사회 핵심 내용, 전체 흐름, 고교 시험 경험을 다루고, 고교 배정 후에는 학교별 교과서에 따른 상세한 학습을 지원한다.이승태 원장은 ”고1 통합사회는 단위 수가 높고, 안정적인 성적 우위를 점해야 하는 주요 과목이다. 또 단원마다 내용이 다르고 학습법과 풀이법도 다르다. 지리는 지도와의 매칭 능력이 필요하고, 역사는 시대별 연계설이 중요하다. 중학교 사회, 역사와 달리 내용의 깊이와 문제 출제경향에도 큰 차이가 있다. 고교진학 전 사전 학습을 통해 과목별 학습법을 배우는 중요한 시간“이라고 설명한다.고3, 1년 입시 로드맵에 맞춘 확실한 수업!고3은 지난 12월 개념반을 시작으로 봄 학기 심화개념반 (6월 모의평가 대비 8주) - 여름방학 문제 풀이반 (9월 모의평가 대비 8주)- 9월 이후 수능 파이널 실전반 순으로 운영한다.이 원장은 ”사회탐구는 암기가 중요하다. 하지만 암기를 잘해도 문제 풀이에서 정확한 정답을 찾지 못하는 학생도 대다수이다. 이유는 암기 내용을 문제 풀이에 적용하는 훈련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노스코학원에서는 배운 개념과 암기 내용, 문제 풀이의 연결 고리를 찾는 훈련에도 정성을 다하고 있다.“라고 강조한다. 또 ”사회탐구 학습법은 암기와 꾸준한 반복 학습“이라며 ”수능을 앞두고 늦어도 고2 겨울방학에는 시작하라“고 조언한다.”학원의 목표는 성적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노스코학원의 전화번호에는 ‘11월에는 1등급을 따자’는 의미도 담았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열정과 책임감을 갖춘 젊은 강사가 함께 학생의 성적을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Tip> 이승태 원장이 전하는 ”사회탐구 선택 과목 결정 방법“▶사회문화·생활과윤리 선택, 유리하지 않을까? 선택 기준은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지원자 수가 많으면 객관적으로 유리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수능 사탐영역은 만점이 곧 1등급이었다. 어떤 과목도 유불리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경제는 지원자가 몇천 명에 불과하지만, 전공과 연계되고 잘하는 과목이라면 당연히 유리하다. 만점을 목표로 공부해야 한다면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선택 과목을 결정 방법은?① 고1 통합사회 9개 단원 안에서 관심이 높고 잘하는 과목을 찾아라. 역사가 재미있다면 한국사와 연계된 세계사를 선택하라!② 사탐 과목별 수능 기출 문제 맛보기로 자신의 관심과 성적을 가늠해라!③ 고1 통합사회 배운 내용, 개인 성향, 수능 기출 문제를 복합적으로 반영하라!④ 전략적으로 효율적인 학습을 원한다면 3-1학기 선택 과목도 고려해라! 2022-09-30
- 영진전문대학교, 한일 대학생 문화교류 전공체험 등 우호증진 활동 해외취업 전국 1위 대학교인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미래 한일관계를 열어갈 청년들을 위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한일 우호 증진의 청신호를 켰다.이 대학교는 일본 7개 대학 재학생 20명과 본교 재학생 60여 명이 참여하는 ‘2022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지난달 16일부터 3주간 진행했고, 오는 6일 이번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UCC경진대회, 한국어말하기대회를 갖는다.교육부 국립국제교류원이 추진하는 ‘2022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 프로그램’에 전국 전문대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이 대학교는 이번 프로그램에 K컬처는 물론 K테크(전공 수업), 버디활동, 국제문화교류회 등 한일 대학생들이 폭넓은 교류와 우호증진의 장을 열었다.프로그램에는 일본 국제기독교대학, 사이타마대학 등 7개 대학생들이 참여했고, 영진전문대는 IT·기계·관광 등 일본취업반 학생들이 참여했다.주중 프로그램으로 한국어 문법과 회화, 전공 수업을, 주말에는 대구근교 여행, 대구 야간시티투어, 경주 관광, 현대자동차 견학 등을 통해 한국과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가졌다.특히 프로젝트 기반 수업으로 진행된 K테크 교류에는 인공지능, 스마트설계, 호텔관광 등 3개 과정별로 팀을 나눠, 한일 대학생들이 함께 수업에 참여하며 한일 대학생간 기술을 교류하기도 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나카오 유나(사이타마대학교 3년) 씨는 “한국 학생들과 공통된 관심사를 서로 공유하며 문화, 여가, 학업 면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한국과 관련된 직업을 갖고 싶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으로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좋아했다.아이자와 요시카(국제기독대학, 1년) 씨는 “한국어를 장차 배우고 싶었는데, 영진전문대 학생들이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데 놀랐다. 3주간의 연수로 한국어 공부는 물론 많은 설렘과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관계자분들의 친절함을 느꼈고 멋진 만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버디로 참여한 영진전문대 이재일(컴퓨터정보계열 일본IT과 1년) 씨는 “열정만 있다면 언어 장벽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소중한 경험을 일본 학생들을 통해 배웠다. 다른 문화와 언어로 초반에는 서로 어색했지만, 프로그램 기간 중 공통된 관심사로 모르는 부분을 서로 공유하며 문화, 여가, 학업 면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를 발판 삼아 일본 소프트뱅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영진은 국내 4년제 대학을 포함, 모든 대학을 통틀어 최근 3년(교육부 2020~2022년 정보공시 기준) 연속 해외 취업 1위를 달성했다.또 2015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해외취업 인원이 800명을 돌파했고, 매년 평균 100명 이상을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후재팬을 비롯한 글로벌 대기업 등에 진출시키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전상표 국제교류원장은 “현재 컴퓨터정보계열, AI융합기계계열, 전자정보계열,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호텔항공관광과에 해외취업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대학 내 해외취업지원(GET)센터 운영, 매년 외국 기업인 초청 해외취업박람회 개최로 재학생들의 해외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일본 도교에 해외사무소를 개설, 해외취업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글로벌 영진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해외 대학, 산업체와 교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2-09-28
- 중3이 알아야 할 고교학점제 세상은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고 여기에 맞춰 우리 공교육 시스템도 바뀌고 있다. 변화의 핵심 키워드는 ‘개인 맞춤형 교육’이다. 2023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돼 2025년 전면 시행될 고교학점제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고 준비해야 한다. 고교 선택을 앞두고 있는 현 중3이 알아야 할 고교학점제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참고 도서 : 《고교학점제 선택과목 1등급 주제탐구세특》 배영준 저 지금까지는 학교가 지정한 수업 시간표대로 공부했다면 고교 입학과 함께 학생 개개인이 자유롭게 과목을 선택하고 교육과정을 설계해야 한다. 이 때문에 송파, 강동 지역 고교마다 ‘학생의 과목 선택권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교육과정 편성을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중3은 희망 진로의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유학년제를 거치며 직업에 대한 이해도는 넓어졌지만 장래 희망이 막연한 경우가 많아요. 고교 입학과 함께 입시 레이스를 달리기 위해서는 문과, 상경, 공대, 의학, 자연 등 희망 전공 계열을 정하고 진학과 연계된 진로 로드맵이 필요합니다”라고 구윤종 잠실여고 진로교사는 조언한다. 고교학점제는 도입됐지만 2027학년도까지는 대입의 변화는 없고 현행 수시와 정시 입시 제도의 틀이 유지된다.Q. 고교학점제에서 주목할 점은 무엇인가? 현재 사용중인 ‘단위’ 대신 2023학년부터는 학점이란 용어가 사용된다. 50분짜리 수업을 1주일에 1회 받는 경우 1학점이라고 한다. 현 고1은 고교 3년간 총 204단위를(교과 180+창의적 체험활동 24단위,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율, 동아리, 진로 활동, 봉사활동은 동이리 및 진로 활동으로 통합) 이수하지만 중3들은 내년에 고1이 되면 192학점(교과 174+창의적 체험활동 18 학점)으로 줄어든다. 즉 주당 수업시간이 34시간에서 32시간으로 감소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균형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국어, 영어, 수학 교과의 총 이수학점은 81학점을 넘을 수 없다. 1학년 공통과목으로는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을 이수하는데 48학점을 필요로 한다. 2023년, 2024년까지는 지금과 동일하게 진로선택 과목에만 A,B,C,D,E 5단계 성취평가제가 적용된다. 하지만 2025년부터는 1학년 공통과목은 9등급 상대평가를 하지만 이를 제외한 모든 선택 과목에 성취평가제가 적용된다. 입시의 틀이 확 바뀌게 될 것이다.Q.입시에서 선택과목이 왜 중요할까? 2015개정교육과정 이후 선택 과목이 입시에서 중요한 평가 자료가 됐다. 가령 컴퓨터공학과에 매력적인 학생부는 해당 학과 교수가 좋아할 만한 필수 과목들을 이수하고 해당 과목의 세부능력특기사항이 충실하게 기재된 경우다. 전공과 연관된 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학생은 대학 입학 후 전공 수업을 잘 따라오지 못하므로 교수들은 기피한다. 고2 과학 과목은 집중이수제로 편성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가령 1학기에는 물리Ⅰ, 화학Ⅰ을 이수하고 2학기에는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을 이수하는 식이다. 이렇게 되면 자연계열 지원자는 과학 Ⅰ 4과목을 모두 이수할 수 있게 된다. 과학 2과목을 이수한 학생에 비해 4과목을 공부한 학생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당연히 보다 풍부할 수밖에 없다. 중3은 학교알리미 홈페이지(www.schoolinfo.go.kr)를 검색해 진학하려는 고교의 교육과정 편성을 미리 확인하고 궁금한 사항은 직접 문의하는 것이 좋다.Q. 희망 전공에 맞춰 학년별 과목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기술˙가정, 정보, 제2외국어, 한문, 교양교과 선택을 할 때 본인의 희망 진로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대학별 컴퓨터 관련 학과가 증가한 만큼 인공지능 기초, 데이터,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정보 교과 편성이 중요해 졌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교사 인력난을 겪고 있다. 만약 학교에 교과가 개설되지 않았다면 인근 학교들끼리 연합해서 운영하는 공동교육과정의 정보 관련 과목을 이수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수학, 물리를 깊이 있게 공부해 내신을 관리하고 학생부에 과목의 역량이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한문을 기피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대학 전공 공부할 때는 쓰임새가 많다. 중어중문학과, 한의예과, 행정학과, 법학과 지원할 때는 한문 선택이 도움이 된다. 즉 선택과목이 학생의 자기소개서 역할을 하는 셈이다.Q. 학생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어떻게 관리할까? 과목만 희망 진로에 맞게 잘 선택했다고 전공 적합성을 좋게 평가받지는 못한다. 학생부 기록에서 전공을 이수할 학업 역량과 이와 연계된 활동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평소 수업시간의 활동, 진로 의지, 강점이 차별화되게 기재되어야 대학 사정관들이 관심을 갖는다. 대입에서 수상 이력의 중요성이 줄어들었다. 대신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특기사항에 학생의 역량과 강점이 돋보이게 기록되어야 한다. 가령 수학 실력이 우수하다면 교내 수학탐구주간에 참가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푼 과정을 잘 보여준다면 매력적인 학생부로 주목을 받을 것이다. 2022-09-24
- [우리학교 스타샘] 동북고등학교 김종덕 진로진학상담 부장교사 강동구 유일(자사고 제외)의 남고로 70년 역사를 지닌 오랜 전통의 동북고등학교(학교장 조임상).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이란 난관에도 불구하고 많은 남자 중학생들의 지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강동구 대표 명문고다. 동북고는 최근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남학생을 위한 최적의 교육활동과 프로그램을 마련, 화려했던 옛 명성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기획부를 신설하고 선택과목이수전담팀까지 꾸린 동북고. 더불어 입시 지도의 중심에는 변화하는 대입을 꿰뚫고 입시의 전문성을 강화한 진로진학상담부가 있다.김종덕 진로진학상담 부장교사는 “‘학생의 미래 디자인’에 대입의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며 “이를 위해 ‘내실 있고 기본에 충실한’ 교육과정을 마련했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수방법,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학생 개개인의 발전과 도약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교사와의 일문일답.Q. 동북고 대입의 특징은?A. 전통의 명문 남고인 만큼 남학생들의 창의적이고 도전정신이 녹아있는 진로 방향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합격을 위해 진로에 맞지 않는 학과를 권유하지 않는다’는 동북고만의 전통을 꾸준히 지켜나가고 있어 진학 후 학생들의 만족도도 크다. 의치한약학 계열의 증가와 IT·인공 지능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크며, 융합교육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융합학문으로의 지원과 학생수요도 많다. 최근에는 축구 명문과 체육 계열 우수학교로서의 자부심을 살려 스포츠 계열로의 입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Q. 성공적인 대입을 위한 학생지도 주요 포인트는?A.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의 미래를 위한 디자인이다. ‘디자인’에는 진학지도가 예술과 같이 독창적이고 다양하며, 아름다운 결과이어야 한다는 뜻이 포함된다. 남학생들은 대학 진학 후에도 2년간의 군복무가 있으며, 취업에서 선호되는 반도체·IT 등의 첨단 분야는 대학원까지의 전문지식을 요구하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로 비춰볼 때, 입시지도는 당장 눈앞에 진학성적이 아닌 8~9년 후의 산업구조와 인구구조까지도 바라보고 진행되어야 한다. 과거 90년대 첫 번째 컴퓨터 붐이 시작되었으며, 이들이 지금 대형 IT회사를 창업해 국내 산업 구조를 변화시켰다. 또한 IMF와 금융위기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교원과 공무원은 인구감소와 급여·복지 등의 이유로 그 수요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교사는 이러한 과거의 변화를 교훈 삼아 아이들의 미래를 디자인해야 하며, 이에 따라 동북고 교사들은 당장의 간판보다 그 내실을 다질 수 있는 입시지도에 집중하며 노력하고 있다.Q. 생기부 간소화로 세특이 더욱 중요해졌는데, 동북고의 강점은?A. 동북고는 문화제, 학술제, 진로 행사 등 다양한 교내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또한, 교과수업에서도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탐구활동과 수행평가가 그 어느 학교보다 많이 진행되는 학교다. 같은 개별 교과수업에서 진행되는 단순형 프로젝트, 16+1 사업(수업량 유연화)으로 다른 교과목이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형 융합수업, 그리고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구성과 수업진행 등이 대표적이다.최근 입시의 방향에 맞춰 동북고는 이러한 다양한 교내 활동과 학생의 역량을 생활기록부에 모두 담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만족도도 높다.Q. 동북고는 ‘교육과정’을 혁신, 완성 단계에 돌입했는데?A. 동북고는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5년차로, 교과목과 학생의 진로 희망에 대한 연구가 이미 완성된 학교다. 많은 학교들이 고교학점제 시행을 앞두고 여러 준비를 하고 있는데, 동북고 역시 연구 초기에는 백화점 식의 다양한 과목 개설만이 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학생들의 인생에 가장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은 ‘화려하진 않지만 내실 있고 기본에 충실한’ 교육과정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를 통해 보여 주기식이 아닌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많은 부분에 중심을 둔 입시에 대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최근 IT업계나 방송 연예계의 발전과 그에 따른 학생들의 요구도 적극적으로 수용, 인공 지능 관련 과목과 연극 과목도 운영하고 있는 등 기본과 개성을 모두 잡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려 노력하고 있다.Q. 정시가 중요해지고 있는데, 그 대비는?A. ‘수시 따로, 정시 따로’라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 정시로 갈 것이라 내신과 학교생활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거나, 그 반대도 존재한다. 하지만 수십 년 간 입시지도만 했던 경험으로 학생들에게 ‘결코 그렇지 않다’고 강조하고 싶다. 내신 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모의고사 성적도 점점 더 낮아지고, 반대로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는 학생들은 모의고사 성적도 점차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지식과 학문에 내신용과 수능용이 따로 존재하지 않음은 분명하다. 결론은, 학교생활 속에서 정시가 대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동북고는 교과수업에서 다루는 문제들과 시험문제들을 최대한 수능 형태의 탐구형 문제로 바꿔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두 가지 대비를 한 번에 할 수 있다. 국어영역의 고난도 비문학 지문을 다루기 위해서는 평소 학교생활에서 경제, 철학, 과학기술 분야의 독서와 토론을 생활화해야 하며, 수학의 고난도 킬러 문항도 심화과목에 대한 도전과 서술형 풀이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오랜 시간 다져진 기본기가 곧 가장 공신력 있는 시험인 수능에서의 성적을 좌우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Q. 학생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A. 첫 번째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현재의 인기보다 미래를 위한 디자인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두 번째, 이를 위해서 내실 있는 교육과정 선택이 필요하다. 이는 쉽고 인기 있는 과목이 아닌 대학 진학 시 학문 수행에 필요한 기본에 충실한 과목 선택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세 번째, 교실에서의 여러분들 노력은 곧 내신과 수능 준비 하나로 모일 것이고, 그것은 결코 다른 두개의 길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교실 안에서 한 노력은 기록으로 이어져야 한다. 숨기려 하거나 수줍어하지 말고 친구들과 선생님께 드러내고 표현해서 나만의 생활기록을 만들어나가야 한다.이런 점을 명심하고 고교생활을 한다면, 여러분은 전통의 명문 동북고와 함께 각자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며,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2022-09-24
- 영어 성적향상의 비법! 루틴(routine)을 바꿔주어야 한다 필자는 상담을 할 때 반드시 학생과 함께 방문을 하도록 하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공부는 학생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생을 만나지 않고 학부모와 학생의 성향이나 습관을 논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학원은 성적 향상을 원하는 학부모와 그 성적 향상을 보장한다는 학원간의 협의와 약속을 통해 등록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학원은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하며, 그것이 학원의 존재 이유이다.지난 20년간 학생들의 성정 향상을 이끌어주며 알게된 진리가 있다. 학원에서 아이를 잘 가르치고 방향을 잘 제시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학생의 루틴(routine)을 바꾸어 주는 것이다. 루틴과 습관은 다르다. 습관은 무의식적으로 몸에 밴 반복된 행동이지만, 루틴은 생활 습관이다. 그리고 그러한 생활 습관은 얼마든지 의식적인 노력으로 변화시키거나 수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식사후 양치질을 하지 않으면, 찝찝하고 입이 텁텁함을 느끼는 것은 식사 후 양치질하는 것을 루틴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한 학생이 하교 후 집에 들어오자마자, 욕실로 들어가 손발을 씻고, 옷을 갈아입고, 책상에 앉아 책을 읽는 연속적인 행동은 루틴이다. 그렇다 습관은 하나의 몸에 밴 행위를 가리킨다면, 루틴은 매일 이루어지는 하나의 의식처럼 연속적인 어떤 패턴을 가리키는 것이다. 우등생 자녀와 성적이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자녀는 루틴이 다르다.중요한 것은 이러한 루틴의 차이가 시간이 지나면 사고력의 차이가 된다는 것이다. 공부에 대한 루틴을 갖고 있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게임, 유투브, 인스타그램에 중독되어 있다.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그것이다. 아이의 낮은 성적을 학생 탓으로 돌리거나, ‘내 뱃속으로 낳은 자식이지만, 쟤는 왜 저럴까?’라고 아이 탓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아이의 공부를 즐겨하는 루틴은 결국 부모의 ‘본'으로 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의사 집안에서 또 의사가 법조인 집안에서 또 법조인이 나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미 중학생, 고등학생인 우리 아이가 공부에 영 흥미를 보이고 있지않아, 속을 끓이고 있는 부모의 입장에서 이대로 우리 아이를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소위 먹고 살기 바빠 죽겠는데, 본업을 제치고 아이와 함께 책상에 앉아 같이 공부라도 하라는 말인가? 그렇지 않다. 필자는 루틴의 속성을 설명하면서, 사실을 직시하자는 의도로 언급한 것이기는 하지만, 아직 성인이 아닌 중고등 학생 자녀들에게 학습 습관의 루틴을 심어줄 기회는 남아있다. 하지만, 그것은 학원에서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필자는 강조하고 싶다. 아이를 향한 끊임없는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며 학원을 신뢰하는 태도도 중요하다.가끔씩 상담을 하다보면, 일부 학부모는 학원에 대한 불신을 표현하는 언행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아이가 좋아해서 학원을 보내는 거지, 맘 같아선 학원을 끊게 하고 싶다고 언급하거나, 또는 아이가 학원가기 싫어한다고 그만 두는 경우도 있다. 그러한 표현을 아이 앞에서 하게 된다면, 이내 학습루틴이 잡혀있지 않는 자녀는 부모와 같은 맘으로 학원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거나, 핑계거리로 학원을 그만 두는 상황이 생긴다. 학습과 관련하여 아이와 신경전을 벌이기보다는 학습 루틴을 형성해 주기 위해 자녀와 많은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 학원에서 어떤 수업을 들었는지, 학원 분위기는 어떠한지, 선생님들이 관심을 갖고 자녀와 대화를 많이 하면서 수업을 진행하는 지의 여부이다. 학원은 학생들의 학습 루틴을 잡아주기 위해, 학부모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의 세밀한 부분까지 관심을 갖고 있다. 학습과 관련된 루틴형성은 시간이 필요하며, 학생, 학부모, 그리고 학원의 끊임없는 관심과 훈련 속에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다. 우등생들의 루틴은 숙제- 수업- 복습- 질문 ? 오답정리 등의 스스로의 공부방법에 대한 루틴이 있다. 그리고 그러한 루틴을 형성하게 해주는 것은 이미 영어를 전공하여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른 영어 강사들의 루틴을 우리 자녀들이 전수받는 것이다.그러므로 학원을 선택할 때 그 학원의 원장과 강사진들이 영어를 전공하였는지, 그리고 어느 정도 영어의 깊이를 이해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 역시 중요하며, 그러한 판단은 또한 학부모의 몫이라 할 수 있다. 단순히 소개로, 또는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학원을 찾기보다는 우리 자녀의 성향과 루틴을 잡아줄 수 있는 학원을 학부모들이 직접 찾아보기를 필자는 추천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원들이 자신들의 학원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블로그나 원장선생님과의 면담을 통해 교육철학을 들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산 후곡 에이든 영어학원 정성태 원장 문의 031-922-8205 2022-09-24
- 코딩으로 대학 가기 : 코딩 교육 이래서 중요하다! 선진국들이 공교육에서 코딩 교육을 강화하는 이유1. 인재상의 변화예전에는 질문에 바로 답하는 학생들이 똑똑한 인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기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뭔가 창의적인 것을 구현하고 표현 할 수 있는 능력이 아주 중요해졌다. 코딩프로그램 중 스크래치라는 블록코딩을 만든 이는 “이것은 글쓰기와 같다”라고 하였다. 즉 생각을 글로 쓰듯이 머릿속에 떠 올린 것을 프로그램으로 구현해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이 코딩은 나만의 창의적인 생각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이다. 2. 코딩의 생활화현재도 그렇지만 미래에는 모든 물건마다 코딩된 칩이 들어가고 그것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의 시대가 된다. 그런 환경에서는 제품으로부터 유의미한 정보들이 우리에게 맞춤식으로 전달 될 것이다. 여기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발달이 우리생활에 밀접하게 접목된다. 우리가 직접 얻고 가공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대단할 것이다. 그러니 이러한 것들을 이용해서 간단한 코딩이라도 직접 할 수 있는 인재는 그에게 닥치는 모든 상황과 조건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무기를 얻는 다고 할 수 있다. 코딩과 대입 전형의 변화1. 모든 대학에서 IT 관련 학과의 중요성학령 인구의 감소로 대학도 경쟁력을 잃으면 소멸하는 시대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대학이 입학 정원도 축소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력이 약하거나 향후 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분야에서 줄인 정원과 예산을 역설적이게도 경쟁력 있는 부문 강화에 쓰고 있다. 특히 IT 관련학과는 신설하기도 하고, 정원도 늘리는 추세이다. 이미 여러 대학에서 코딩 수업을 문과나 이과 등 전공에 상관없이 전공 필수로 지정하고 있으며, 이를 뒤따르는 학교들이 크게 늘고 있다. 2.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코딩의 쓰임새학생부 종합전형은 고등학교 3년 동안 관심과 적성이 있는 분야에서 활동한 내용이 있다면 내신 성적과 더불어 그 부분을 잘 평가해주겠다는 뜻이다. 즉 코딩에 관심이 있거나 배웠던 학생들은 다양한 교내활동을 통해 학교생활기록부에 이것들을 기재하면 이 전형에서 분명히 유리하게 쓸 수 있다. 3. SW 특기자 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 내 ‘SW 인재전형’으로 전환특기자 전형은 축소되는 추세이다. 그런데 소프트웨어(SW) 분야만큼은 특기자 전형에서 선발하던 인원을 없애지 않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전환해서 선발하는 대학이 확연히 늘고 있다. 특기자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차이점은 전자는 교외활동을 인정하고 후자는 교내활동만 인정한다는 점이다.우리나라는 사람들이 경쟁력이다. 경쟁력 있는 첨단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쓸 수밖에 없다. 그래서 결국 대학교육도 로봇, 코딩, 인공지능에 많이 투자하고 선발할 것이다. 현재의 인기 학과 좋은 직장이 10년을 못 갈 수도 있다. 부모님으로서 자녀의 미래를 위한 안목이 필요할 때이다. 서재수 원장일산 후곡 아트로봇코딩학원031-905-7783 2022-09-24
- 전통타악예술원 향연 <별난주부전> 공연 전통타악예술원(대표 정선희)에서는 오는 10월 1일 오후 2시 일산 밤가시초가에서 「별(난)주부전」(후원 고양특례시 경기문화재단, 주최 고양문화재단, 주관 향연)을 공연한다. 고양문화다리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설장고 명인으로 유면한 이부산 선생이 함께 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이 명인은 장고를 잡기 시작한 이래 60여 년째 풍물 가락과 함께해온 풍물계의 거인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 삼천포농악 전수교육조교이자 이부산 설장고 보존회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설장고 명인 이부산 선생과 향연 전선희 대표이 명인은 "고양특례시에는 저의 작품을 전수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향연'과 맺어진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이번 무대를 제자들의 장구연주와 저의 연주로 열게 됐습니다"라고 한다. 향연 정선희 대표는 "이번 무대는 국악 장르이며 노래, 춤, 연주들 모두 우리의 전통 음악을 기반으로 구성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유별난 주부들이라는 요소와 밤가시 초가의 옛 정취가 함께 어우러진 연출을 고민했고, 20년 전 조선 후기 중부지방 서민이 살던 초가집이 우리 고장 고양특레시에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합니다"라고 공연 취지를 밝혔다. 대문 밖에서 시작된 풍장소리가 마당 가득 퍼지며 풍악이 울리며 등장하게 될 <별난주부전>. 쉽게 만나기 힘든 이부산 명인이 연주하는 장구 본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한 무대로 고양시의 신명나는 10월의 첫 날을 장식할 예정이다. 장소: 일산밤가시초가(일산동구 햇살로 105번길 36-7)일시: 10월 1일 오후 2시관람료: 무료문의: 010-2297-2202 2022-09-24
- 시간이 보이는 공간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는 경기도 북부지역 첫 국립박물관으로 지난 2021년 7월 개관했다. 유물과 아카이브 자료를 보관하고 관리하는 공간이자 개방형 수장고로 운영하며 총 15개의 수장고에 약 90만 건의 소장품과 아카이브 자료를 보관하고 있다. 유물 가까이서 보고 느끼는 열린 수장고박물관에 들어서면 먼저 열린 수장고가 한 눈에 들어온다. 유물의 보관과 전시 기능을 동시에 하는 개방형 수장고라서 유물과의 거리감이 한결 줄어들었다. 관람객이 수장고에 들어가 유물을 가까이 살펴볼 수 있는 총 7개의 열린 수장고를 운영한다. 로비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열린 수장고에는 햇볕과 온도, 습도의 영향을 덜 받는 소장품을 보관하고 있다. 주로 항아리와 옹기, 맷돌, 음식저장 용기 같은 도자기, 토기, 석재유물 등이다. 또 다른 열린 수장고에는 소반이나 떡살, 반닫이 같은 대표적인 목재 소장품을 보관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는 열린 수장고와 함께 보이는 수장고도 운영한다. 복도 벽면의 통유리창을 통해 수장고의 내부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보이는 수장고에는 화로 동전 호미 같은 금속 소장품과 반닫이, 지게, 삿갓 등의 목재와 초재 소장품을 보관 중이다. 민속아카이브에서는 민속 기록과 보존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 전시, 교육 등에 활용한다. 그동안 수집해 온 90만점 이상의 사진과 음원, 영상 등의 자료를 열람할 수 있고,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발간한 2,000여 권의 도서와 500여 권의 아동 도서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는 열린 보존과학실도 운영 중이다. 문화재 병원인 보존과학실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연구 과정 등을 간접체험해 볼 수 있도록 운영한다. 가족 동반 관람객에게 인기 있는 곳은 바로 어린이 체험실이다. 유물을 재질별로 분류해 소장품을 보관하는 수장고를 주제로 체험 공간을 구성했다. 놀이와 체험을 통해 유물을 보고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국립민속박물관 파주는 모든 체험 및 관람료가 무료이다.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이용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은 휴관이다. 어린이체험실 또한 사전 예약을 해야 이용 가능하며 회당 20명씩 예약을 받는다. 예약이 미달된 경우 현장 발관 후 이용 가능하다.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로 30문의 031-580-5800www.nfm.go.kr 2022-09-23
- 우리 지역 2022 수시 합격생에게 물었다16-나를 힘내게 한 동기부여가 되었던 그것 2학기는 1학기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흘러간다. 학년 초 가졌던 원대한 계획과 결심들은 여름방학을 지내면서 어디론가 사라지고 빠르게 흐르는 2학기는 더 힘들고 고단하게만 느껴진다. 뭔가 나를 다잡을 동기부여가 필요한 시간이다. 우리 지역 2022 수시 합격생들에게 ‘나를 힘내게 했던 동기부여가 되었던 말이나 글, 사람은 무엇이었는가’를 물었다. 그들 모두 즐겁게 공부한 것 같지만 밤마다 울면서 무력감에 시달리는 시간이 있었다. 묵묵히 지켜봐 주시는 부모님의 모습, 친구들과 서로 응원하면서 지내온 시간, 매일 쓴 일기 등 다양한 동기부여의 상황이 있었다. 나를 지키고 내가 의지할 수 있는 나만의 무기를 가지고 무력감을 이겨나가 보자.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고아현 학생임정환 인강강사가 수능이 얼마 남지 않는 강의에서 ‘지금까지 해 온 것이 아까워서라도 끝까지 달리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그 말이 크게 와닿았어요.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3년 동안 힘들게 내신 공부를 한 기억, 생기부 챙기느라 놀지 못한 기억을 떠올리며 지금까지 준비해 온 것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마음을 다잡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또, 현실적으로 독서실, 학원, 인강 비용을 생각하면서 투자한 만큼의 결과를 내자고 스스로 다잡았습니다.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이리수 학생코로나로 인해 사람을 만날 일이 적어지고 대체로 집에서 공부하다 보니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무력감이 있었고 너무 힘들어 몰래 운 적도 있었어요. 저는 수능 전 매일 밤 나에게 쪽지를 남겼어요. 미래에 대학생이 된 내 모습을 상상하며 내일의 나, 수능이 끝난 나에게 수고했다는 쪽지를 직접 쓰면서 수험 기간에 위로받았던 것 같아요. 멋진 학과 점퍼를 입은 내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도 좋아요. 또, 치팅데이를 정해 한두 시간 정도 영화를 본다거나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마음껏 먹으며 피로를 푸는 시간도 잊지 않았습니다. 약간의 휴식이 오히려 추진력을 가려 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합니다. 너무 과도한 공부, 휴식 없는 공부는 오히려 안 좋다고 생각해요.*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배정민 학생저는 수능 전 몇 개월간 코로나19를 특히 조심하느라 거의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공부했어요. 매일 오전 6시 30분에 기상해 자정까지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하는 생활을 반복하니 스트레스도 많이 쌓여 무기력을 느꼈어요. 항상 ZOOM을 켜고 같이 공부한 친구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로 격려도 하고 수능 끝난 후를 상상하면서 머리를 식혔어요. 혼자였다면 절대 수능 날까지 버티지 못했을 것 같아요. *카이스트 최준명 학생본인이 목표가 있고, 왜 공부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첫째로 일단 힘든 상황이 거의 안 생기고 둘째로 힘들더라도 금방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는 따뜻한 위로를 받는 것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그냥 제 능력 하나만 믿고 나아갔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권용재 학생수험생활을 하다 보면 매 순간 자신의 위치에 대해서 의심의 순간이 찾아오게 됩니다. 잘하고 있는지, 뭘 놓치는지, 이렇게 해도 되는지 등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됩니다. 제가 다니고 있던 수학학원에서 들은 ‘자신이 선택한 길을 정답이라고 믿고 가라’는 말이 힘이 되고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물론 후회되는 선택이 있을 수 있겠지만 꼭 자신을 믿으라고 했어요. 내가 가는 이 길이 정답이고 자신도 그렇게 믿는다면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려대학교 보건정책관리부 이기현 학생저는 수험생활에 있어서 가장 무서운 점은 ‘불안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목표한 학교에 합격이 확정되어 있다면, 또 노력한 만큼 정직하게 점수가 나온다면 지금과 같은 힘든 수험생활을 없을 것입니다. 많은 친구가 “내가 과연 이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함에 빠집니다. 불안감은 누구나 느낍니다. 하지만 그걸 적게 느끼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소하지만, 내가 목표로 하는 그 학교에 진학한 나 자신을 상상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이아영 학생수학 5등급에 전교 30등에서 전교 1등까지 성적을 올린 후 바뀐 주변의 기대는 저에게 상처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동안 주변의 기대에 부응할만한 가시적인 결과에 집착하며 자신을 옥죄어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제가 생각을 바로잡은 계기는 아버지였습니다. 본인의 학벌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도전하고 공부하고 노력하는 모습은 제게 결과보다 삶의 자세가 더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수능이, 그리고 대학이 모든 것이 아니라는 말이 수험생에게는 고된 수험생활을 마친 이들이 내뱉을 수 있는 특권 같은 말처럼 다가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입시가 끝난 지금 진정으로 제게 남은 것은 단순히 대학 타이틀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삶의 관문 앞에서도 이제껏 해왔던 것처럼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인 것 같습니다. 제가 끝까지 자신을 믿을 수 있도록 항상 애정과 절대적인 신뢰를 하고 뒤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신 부모님께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제 성적 한 번 묻지 않고 항상 수고했다고 다독여주신 어머니 덕분에 덤덤하게 한결같은 자세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전하은 학생저는 목표가 비슷한 친구들과 같이 공부한 것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공부한 내용을 공유하고 가끔 성적도 공유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했습니다. 수험 생활을 같이 견딜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지칠 때도 다시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황재웅 학생저는 담임교사와 상담하는 등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이 저에게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주제가 어떤 것이더라도 대화하다 보면 마음이 안정되고 문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이유, 목표 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면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과 최가현 학생저는 항상 ‘you reap what you sow’라는 말을 되새겼습니다. ‘뿌린 대로 거둔다’라는 뜻인데요. 제가 공부하기 싫을 때 이 말을 생각하면 바로 정신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놀고 있던 공부하고 있던 간에 그 행동이 여러분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었으면 합니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김영 학생저는 친한 친구들끼리 서로 공부 시간을 재는 앱을 다운받아 사용했어요. 그 이전까지 하루에 8시간도 공부하기 어려워했던 저는 하루에 10시간 넘게 공부하는 제 친구들을 보고, 제가 얼마나 게을렀는지를 실감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 자신의 공부 시간을 꾸준히 확인하며 스스로 게을러지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했어요. 그렇게 공부한 것이 꾸준히 달려 나갈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나윤 학생고3 때 날마다 썼던 일기가 힘든 수험생활을 버티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말 못 할 고민을 일기장에 털어놓을 때마다 후련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은 말 그대로 나 자신과의 싸움이고 힘들 때마다 전에 썼던 일기를 보면서 ‘더 힘들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잘 버텼구나, 앞으로도 더 잘 버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박나영 학생저에게는 학교생활 자체가 큰 동기부 2022-09-23
- 책읽기 참 좋은 가을에 드리는 글 책읽기가 우리 삶에 많은 유익과 기쁨을 준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학생들을 가르치며 가장 안타까운 것 중 단연 첫째는 독서에 관한 것이다. 아이들이 책 읽을 시간이 없고, 책 읽기를 싫어할 뿐 아니라, 책을 읽어도 그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뜨거운 여름의 끝자락에 우리를 할퀴고 간 폭우와 태풍의 쓰라린 기억을 떨쳐내고, 이제는 하루하루 눈부신 가을빛을 더해가는 요즘. 몇 권의 책이 나에게 주었던 감명을 다른 이들과 같이 나누고자 한다.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우선 투명하고 맑은 가을날 읽기 좋은 소설로 앙드레 지드의 ‘좁은문’을 추천한다.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 그 개념조차 희미해져 가는 물질만능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때 묻지 않은 깨끗한, 깨끗하다 못해 경건하기까지 한 알리사와 제롬의 사랑 이야기를 읽다 보면 우리가 하는 사랑의 말과 행동이 어느 쪽을 향해야 하는지 그 방향이 보일 것이다. 맑고 깨끗한 가을 하늘을 보며 우리 생각과 감정이 투명한 가을 하늘을 닮아가는 것 같은 경험을 하시길 바래본다.헤르만 헷세 <수레바퀴 아래서>자녀와 함께 읽을 만한 책으로는 헤르만 헷세의 ‘수레바퀴 아래서’를 추천한다.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 많은 유익이 될 작품이다. 동네가 떠들썩할 정도로 똑똑한 자녀를 둔 부모님의 뿌듯함과 기대감, 부모님 뿐 아니라 온 동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명문 학교에 입학한 주인공은 심한 부담감을 갖고 있다. 그리고 주인공이 공부만 잘할 뿐인 소시오패스 같은 동료들과 부대끼며 느끼는 학업 및 인간관계 스트레스, 비인간적인 경쟁을 부추기는 교육 기관 등 우리 자녀들이 현재 똑같이 경험하고 있는 거대한 삶의 수레바퀴를 적나라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결국 주인공은 자살을 하게 되는데,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읽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다. 또한 각자가 가지고 있는 거대한 인생의 수레바퀴를 인정하고, 거기에 깔리지 말고 주도적이고 주체적으로 그 바퀴를 잘 굴려나갈 지혜를 발견하기를 희망해 본다.김훈 <칼의 노래>위인전 겸 소설로는 김훈의 ‘칼의 노래’도 좋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가 김훈 작가님의 간결하면서도 인상적인 문체로 감동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작품이다. 몇 해 전 인가 아주 똑똑하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고3 여학생에게 공부하다가 지칠 때 이 책을 읽고 머리를 좀 쉬라고 추천해 준 일이 있다. 그런데 며칠 후 그 학생이 저에게 뜻하지 않은 원망의 말을 하는 것이다.책을 읽다가 이순신 장군이 너무 멋지고 매력적이어서 빠져버렸다는 것이다. 이순신 장군을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수학 문제를 풀 때도 이순신 장군이 생각나고, 영어 공부를 할 때도 생각나서 공부에 방해가 될 지경이어서 눈물이 날 정도라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 필자도 약간 당황했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마음 아파하는 아이를 위로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이 학생은 서울대에 진학했다. 소설일지라도 ‘이 정도로 푹 빠지고 공감능력이 되면 공부도 잘 하는구나’라고 느끼긴 했다. 신경림 <시인을 찾아서>이 아름다운 계절에 시집이 빠질수 없다. 한 작가의 시를 모아둔 단행본 시집도 좋지만, 훌륭한 시인들의 시를 해설과 함께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를 추천한다. 해방 이후 우리 시대 가장 빛나는 시인들의 보석 같은 주요 작품들을 거의 빠짐없이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신경림 시인의 작가 및 작품 설명이 보태져 있어서 시를 이해하고 감상하는 수준을 한 단계 올릴 수 있다. 물론 자녀와 함께 읽으면 더욱 좋다.책 읽지 않는 사람은 귀중한 인생을 어떤 모양으로든지 낭비하게 된다.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인생 100년이 짧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고, 시간이 돈보다 훨씬 더 값어치 있는 것이라는 흔한 진리의 말이 마음에 사무치는 요즘이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이 빛나고 아름다운 가을 한 권의 책읽기로 귀중한 인생 시간을 아끼고, 우리 삶을 아름답고 값지게 가꿔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유리나 원장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문의 02-2646-1241 2022-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