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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 대상이나 상황에 대한 회피하려고 하는 ‘특정공포증’, 난 그건 정말 무서워! 주변을 둘러보면 누군가 어떤 특정한 사물에 보통 이상으로 겁을 내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이는 피를 보고 쓰러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유난히 개를 피하거나, 엘리베이터 같이 폐쇄된 공간에서 공포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필자가 군대에서 한방 의무병 생활을 할 때였다. 병사 한 명이 훈련 중 발목을 삐고 왔고 침을 놓으려고 했는데, 건장한 체격에 다부진 생김새와 걸맞지 않게 진땀을 흘려가면서 침 맞는 것을 겁내던 기억이 있다. 모두 특정공포증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특정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두려움이나 공포를 느끼고 회피하려고 하는 것을 ‘특정 공포증(Specific Phobia)’라고 하는데, ‘특수 공포증’ 또는 ‘단순 공포증’이라고도 한다. 한국인의 경우 평생 유병율이 4.8% 정도 되며, 여성이 2배 정도 흔하고 보통 10대에서 많이 발병하는데, 평균 발병 연령은 7세이다. 전체 아동들의 10명 중 1~2명은 두려움이 지나쳐 공포까지 느끼게 되며, 아동청소년의 약 5%가 과도한 걱정이나 불안 혹은 공포를 가지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공포를 일으키는 자극에 노출되면 예외 없이 즉각적으로 불안 반응이 유발되는데, 아이라면 화를 내거나, 얼어붙거나, 또는 매달리는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다. 어린 아동이 아니라면 대부분 본인 스스로 자신의 불안이 지나치거나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인식한다. 모두 공포 상황을 회피하려고 하지만, 그럴 수 없을 경우에는 극심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 두려움이 현저한 심리적인 불편을 일으키고 일상생활, 학업 또는 대인관계가 방해되며, 18세 이하인 경우 이런 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이 될 때 특정공포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특정공포증의 하위 유형으로는 첫째로 파충류, 쥐, 벌레, 곤충, 개, 고양이 등을 두려워하는 동물형이 있고, 둘째로 폭풍, 높은 곳, 물 등을 겁내는 자연환경형이 있으며, 셋째로 피나 주사, 찔리는 검사 등의 혈액-주사-상해형과 넷째로 대중교통수단, 터널, 다리, 엘리베이터 등에서 발생하는 상황형이 있다. 기타로 구토, 질식, 특정 음악, 광대, 풍선, 눈, 구름 등에 대한 공포를 보이기도 한다. 특정공포증은 어릴 때부터의 양육 태도가 중요하다. 어려서부터 다소 두려운 동물이나 상황을 피하지 않도록 하는 생활자세가 중요하며, 어린아이들에게 그릇된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교육시켜야 한다. 만약 아이가 유난히 겁내는 사물이나 상황이 있다면 단계적으로 견딜 수 있도록 공포상황에 직면하는 훈련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성인기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병적인 불안은 뇌의 피로도를 증가시키고 노화를 촉진하며 많은 수의 정신질환의 씨앗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 휴한의원 노원점 김헌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14
- 2015년 담배 끊고 건강해지자 집집마다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1월은 알찬 계획과 다짐으로 넘쳐난다. 그중에서도 올해의 핫 이슈는 단연 금연이다. 담뱃값 상승에 따른 애연가들의 타격이 그 어느 때보다 충격적이 때문이다. 자의 반 타의 반 무관하게 금연의 공통점은 되찾는 건강이요, 질병 예방이다. 알아두면 필요한 금연 정보들을 모아보았다. < 각양각색의 흡연자, 꼭 필요한 것은 금연 의지새해부터는 금연할 의지만 있다면 흡연자는 지역 보건소 등을 통해 필요한 금연상담서비스, 금연보조제 등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2월에는 일반 병의원을 통해서도 금연상담 및 금연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담뱃값 인상, 금연구역 전면 확대 등 달라지는 금연정책 시행과 더불어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및 금연지원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아직 도입되지 못한 담뱃갑 경고그림 게재 등 부족한 금연정책에 대해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에 확대 시행되는 금연지원서비스의 특징은 아직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흡연의 폐해를 정확히 알려 흡연을 확실히 예방하는 한편, 현재 흡연자들은 흡연자별 특성을 고려해 흡연자의 주 생활공간에서 전문적인 금연지원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진행될 계획이다.특히 흡연 대상자를 일반 남성 중심에서 아동·청소년, 성인, 군인, 여성 등 대상자별 특성에 맞는 흡연예방 및 금연치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따라서 금연을 희망하는 일반 흡연자는 예년과 같이 가까운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무료로 필요한 상담과 금연보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최근 늘고 있는 청소년 흡연 방지와 예방을 위한 금연 활동도 열린다. 부천시내 보건소들은 청소년 건강지킴이 금연교육과 보건교육을 실시 중이다. 오는 1월 28일까지 원미보건소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금연교육을 연다.참가 대상은 청소년 자원봉사자 등 100명이며, 교육에서는 흡연예방교육과 보건교육, 감염병예방의 올바른 손 씻기, 구강, 절주, 영양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모든 음식점 금연구역 확대 시행된다. 해당 음식점은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이 경우, 100㎡이하 7752개소이며, 금연구역 위반 흡연자에게는 10만원, 위반업소는 170만원~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밖에도 면대 면 금연클리닉에 부담을 느끼는 여성과 청소년 흡연자를 위한 온라인 전문 상담 클리닉도 병행해 운영된다. < 하반기부터 금연클리닉 전화 상담과 의료보험 지원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기 힘들 경우도 있다. 이럴 때에는 담뱃갑에 표시되어 있는 금연상담전화(1544-9030)를 이용해도 좋다. 상담전화를 이용하면 365일 전문적 상담과 1:1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상담사는 금연희망자의 스케줄에 맞춰 1년간 총 14회의 금연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각종 금연패키지 용품도 무료로 지원된다. 금연희망자의 사정으로 유선이 어려운 경우 온라인 상담으로 전환하거나, 상황에 따라 보건소 금연클리닉과 연계 운영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오는 2월부터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의사의 전문적 상담과 금연보조제가 포함된 금연치료를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금연치료에 대해 건강보험에서 지원한다.보험공단에서는 보험등재에 소요되는 행정절차 등의 시간을 고려해 공단사업비 형태로 개시하고, 약가협상·법령 개정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보험 적용을 할 계획이다.치료 방법은 병의원 금연치료에 등록한 환자에 대해 12주 기간 동안 상담과 금연보조제인 니코틴패치, 사탕, 껌, 부프로피온, 바레니클린의 투입비용 일정부분인 30~70%를 지원하게 된다.금연상담은 6회 이내, 금연보조제는 4주 이내 처방에 대해 지원되며, 금연보조제의 경우 각각의 보조제별로 일정금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 우리 동네 금연클리닉 활용하기부천시내 원미ㆍ소사ㆍ오정보건소는 금연을 돕기 위해 지역 내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클리닉을 연중 무료로 운영한다. 흡연자들이 금연클리닉을 찾아 등록하면 전문 상담사의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6개월 동안 9회 이상 진행된다. 금연을 원하는 부천시민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또 직장인 등을 위해 매주 목요일은 저녁 9시까지 연장운영도 한다. 이밖에도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에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토요 금연클리닉도 연다. 금연클리닉을 이용하면 △개인별 흡연량·흡연형태·건강상태를 고려한 금연상담 △필요에 따른 니코틴보조제 및 금연침 시술 △은단, 지압기, 구강청결제 등 흡연욕구 대체행동물품 지급 △6개월간 전화·문자를 통한 금연독려 서비스 등 혼자 금연을 시도할 때보다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보건소 측은 “금연을 시작한지 하루 만에 체내에 쌓인 일산화탄소가 완전 배출되는 등 건강개선 효과가 있으며, 3개월 후엔 기관지 섬모운동과 폐 기능이 정상화되고 감기 등 호흡기 감염이 감소한다”고 밝혔다.또 금연 1년 후에는 심장마비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감소하고, 5년 후에는 심근경색 위험이 비흡연자와 동일해지며 10년 후에는 폐암에 걸릴 확률이 비흡연자와 같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의 보건소 내 금연클리닉원미 032-625-4257, 소사 032-625-4400, 오정 032-625-4469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Tip 금연을 위해 이것만은 꼭 !☞ 식후 양치질 습관 기르기☞ 금연결심, 남은 담배는-아깝다고 보관 말고 과감히 잘라 버린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금연 사실을 알리라-특히 자녀들에게 해야 효과적☞ 금연 시에는 술을 줄이거나 삼간다-니코틴과 알코올의 동반상승 작용 막기☞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을 쓰라-화나면 물었던 담배습관 바꾸기☞ 새해 1월 금연을 실패했다면 낙심은 금물-구정 1월은 금연 재시도의 기회☞ 분노형 금연은 위험-가격 상승에 화로 시도한 금연은 지속성에 한계가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14
- 다락회 뉴드림합창예술단 ‘피노키오’ 뮤지컬 부천 지역 다문화가정 아이들로 구성된 다락회 뉴드림합창예술단의 ‘피노키오’ 뮤지컬 공연이 오는 1월 24일 오후 6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노래하는 꿀벌들’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뉴드림합창예술단’은 부천 지역 내 다문화 가정의 초등학생과 중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 합창단으로 중국, 일본, 태국, 필리핀 등의 다문화 가정 자녀 30여명이 함께 하고 있다. 다락회(多樂會)는 다문화가정의 다(多)와 즐거움의 락(樂)이 더해진 것으로 ‘다문화가정과 더불어 즐거움을 나누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사)동의난달의 산하기관이기도 하다. 부천문화재단의 위탁을 받아 부천여성청소년센터가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부터 창립 멤버인 박태근 씨가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다. 창단 4년차인 뉴드림합창예술단은 뮤지컬로 특화된 다문화합창단으로 다양한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정기적으로 뮤지컬 공연을 선보여 왔다. 박태근 회장은 “뮤지컬은 종합예술”이라며 “합창예술단원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주기 위해 뮤지컬 장르를 강화했다”고 설명한다.특히, 교육연극을 토대로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창작 교육 뮤지컬을 표방했다. 실제로 다문화 청소년 단원들은 대본을 쓰고 뮤지컬 곡 가사를 작사하는데 직접 참여했다. 또 배역투표를 통해 어느 배역을 누가 맡을지도 아이들이 직접 선정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제3회 정기공연인 ‘피노키오’ 뮤지컬이 완성됐다. “한국 최고의 뮤지컬 합창단으로 자리하는 게 뉴드림합창예술단의 비전이에요. 이를 위해 매주 모여 합창과 뮤지컬을 연습하고 있고요. ‘노래하는 꿀벌들’이라는 애칭에 어울릴 만큼 수 개월 동안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해 온 만큼 더 많은 분들이 뮤지컬 공연을 보러 오시면 좋겠습니다.”한편 뉴드림합창예술단은 부천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희망자는 누구나 단원이 돼 함께 할 수 있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14
- 깨고 모아서 익히는 신개념 한자교육 국어 과목을 어려워하는 학생들 대다수가 어휘력 부족을 원인으로 꼽는다. 어휘력은 한자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특히 한자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70%가 넘는 우리나라의 경우 한자는 국어교육에서 필수라고 할 수 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늘어나는 한자어는 학생들의 수업 이해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결과적으로 고학년일수록 한자의 습득 여부가 학교 성적을 좌우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한자의 필요성과는 별개로 현재 한자교육은 홀대받고 있는 실정이다. 배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혹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접근하기 쉽지 않은 학문이라는 대다수의 인식이 한자를 외면하게 만든다. ‘깨모한자’는 한자의 글자를 깨고 모아서 원리와 특성을 이야기로 풀어가는 신개념 한자교육이다. 누구나 쉽고 즐겁게 익힐 수 있는 ‘깨모한자’의 차별화된 학습 노하우를 통해 한자에 재미와 흥미를 느껴보자. 한자에는 법칙이 존재한다‘깨모한자’는 이름 그대로 글자를 하나하나 깨서 원리를 익히고 다시 모아서 한자의 의미를 파악하는 학습법이다. 글과 그림을 곁들여 이야기로 풀어가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기억에 오래 남아 학습적인 효과도 크다. 물이 흐르는 모양을 본뜬 水(물 수)와 口(입 구)가 합쳐져 물이 한곳에 모이게 되는 谷(골짜기 곡)이 된다. 그 글자에 水(물 수)가 더 더해져 목욕을 할 정도로 많은 물이 고여 浴(목욕하다 욕)을 만든다. ‘깨모한자’의 박성란 지도사는 “이렇게 한자는 한 글자 한 글자에 의미가 있고, 해석이 가능하다. 아무리 어려운 한자라도 이런 방식으로 글자를 깨서 본다면 유추가 가능하고 쉽게 익힐 수 있다”며 “한자에는 일정한 법칙이 존재하며 철학이 내포되어 있다. 지혜를 열어가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는 점이 한자의 가장 큰 매력이다”고 말한다. 박 지도사는 독서논술 지도를 하다 보니 한자가 모든 학문의 밑바탕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는 어문회 1급과 진흥회 사범 등 한자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후 도서관과 동사무소 등에서 8년간 한자 급수과정을 지도해 왔다. 또한 한자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기 위해 궁리를 하다 보니 1800년경에 발견된 갑골문자를 연구하게 되었다. 부수가 아닌 한자의 어원을 통해 글자의 원리를 이해하는 방식의 연구는 ‘깨모한자’ 교재의 기틀이 되었다.그는 “한자는 단순한 글자로써의 의미뿐 아니라 동양의 사상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며 “외국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한자 교본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엄마의 한자수업 참여, 아이 한자공부에 긍정적 영향만년동에 위치한 ‘깨모한자 교습소’는 한자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의 참여도가 높은 편이다. 올해로 4년째가 된 깨모한자 교습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2시간 동안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급수별 한자수업을 진행한다. 아이에게 한자를 직접 가르치기 위해서, 혹은 한자지도사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 의욕적인 주부들로 인해 수업의 집중도는 언제나 최상이다. 오후에는 아이들을 위한 개별 수업도 진행한다.현재 박 지도사로부터 3~4년 동안 한자교육을 받아온 10명의 주부는 이미 수준급 실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보통 2000자에 해당하는 2급 정도면 웬만한 수준의 한자를 이해하거나 아는 체 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박 지도사는 귀띔한다.“누구든 처음에는 8급부터 시작한다. 글자 하나하나를 깨뜨려 개념을 이해하는 방식이 익숙해지도록 반복 훈련한다. 또한 그 글자가 쓰이는 단어를 직접 찾아 확인하고 마지막 쓰기를 통해 글자의 이해도를 높인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자공부를 즐겁게 하는 것이다. 한자가 흥미롭고 재미있어야 한자공부를 계속할 수 있다. 또한 한자에 대한 엄마들의 의식변화는 한자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매년 3월과 9월쯤에 모집하는 신입회원은 5개월 후 반드시 급수시험에 응시하여 실력을 테스트해야만 한다. 2월에는 주부를 대상으로 ‘깨모한자’를 체험할 수 있는 무료 수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문의 042-484-8505홍기숙 리포터 hongkisook66@g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14
- 당락의 변수는 국어와 논술! 매년 입시지도를 보면 가장 중요한 당락의 변수는 국어와 논술이었다. 특히 2015년은 교과서가 바뀌는 마지막 해이기 때문에 재수생수가 늘어나 재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정시에서 더 불리해지기 마련이다. 올해도 정시는 재수생이 유리하고, 재학생은 수시를 노려야 한다는 말이 여실히 증명된 해였지 않은가? 이런 현실이지만 국어와 논술과목을 근본적인 언어능력에서부터 출발하여 학습을 유도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그 이유는 일반 교육현장에서 국어·논술공부의 잘못된 관습을 고수하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첫째, 기출문제 풀이식 학습 습관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유형으로 문학이나 문법, 비문학 등의 영역을 정하고 문제집만을 계속해서 풀어가는 학습방식이다. 이런 유형은 학습량을 늘려 가면 2~3등급까지는 올라갈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지문을 유형에 따라 독해하고 분석해내는 능력에 대해서는 피드백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먼저 고1 이전에 국어 학습의 기본기라 할 수 있는 어휘력, 독해력 등을 다진 후에 문제풀이의 양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는 수업 의존형 학습습관이다.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아이들은 교육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에 내성이 생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은 의자에 앉으면 수동형의 학습자가 되기 마련이다. 이런 경우 숙제를 못해가거나 하는 부적응 사례가 빈번하고, 메뚜기처럼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공부하는 경우에는 실질적인 학습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수업에만 지나치게 의존하기 보다는 스스로 본질적인 읽기와 요약 정리하기 등의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먼저 유도해야 할 것이다. 셋째는, 개념 암기식의 학습습관이다. 개념은 물론 국어에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문법 개념이라면 문법 용어나 문법 기능을 먼저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문제 사례에 적용하여 풀어나갈 수 있다. 하지만 학습자의 유형을 보면 개념을 맹목적으로 암기하여 단순 적용하려는 학생들이 많다. 이런 학습 습관은 궁극적으로 언어적 사고력을 높이기보다는 단순 개념이 하나의 편견으로 작용하여 오히려 사고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국어 개념은 맹목적 암기보다는 어원의 이해를 통해 학습의 배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넷째는, 독서만능형의 학습습관이다. 평소에 책만 많이 읽으면 능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독서가 언어능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어와 논술 성적을 보장해주지는 못한다. 현재의 수능은 언어영역이 아니라 국어영역이다. 언어영역과 달리 국어영역은 국어적 개념과 지식을 평가하는 요소가 강조되어 있다. 그러므로 높은 국어성적을 꿈꾼다면, 먼저 국어교과서를 중심으로 성취기준에 맞는 국어 개념을 학습하고 그것을 개별 작품에 맞춰 적용해나가는 공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따라서 수능 국어와 논술공부는 어휘력과 독해력, 그리고 사고력 향상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어휘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조건 단어를 암기하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 대신에 한자 어원을 적용해 어휘 추론능력을 길러주고 다양한 어휘를 경험하게 하여 어휘 활용능력을 높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독해력을 길러주려면 길고 복잡한 문장을 자르고 솎아내어 문장 안의 핵심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정독 과정을 반복하면 기억력도 높아지고 조어능력이 생겨 사고력과 표현력도 좋아진다. 글쓴이의 의도도 글의 맥락에서 쉽게 도출해 낼 수 있기 때문에 수능 국어영역은 물론 논술 제시문 분석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최 강 소장국어논술 전문 미담 언어교육 연구소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신들린 언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 독서논술 세종·대전 북부지사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14
- 광문고 나선향 학생들의 조기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고 그에 따른 꿈과 목표에까지 도움을 주기 위해 교육청은 진로 체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각 학교에서도 진로교육을 정기 커리큘럼으로 편성, 학생들의 진로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나선향(2학년)양의 꿈은 교사다. 교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활동으로 준비하고 있는 선향양의 야무진 학교생활을 들여다보았다. 영어영재반 활동, 영어에 자신감을 갖다!많은 과목 중 유독 영어에 자신감이 없었던 선향양. “영어를 많이 접해보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자기 진단을 내렸다. 높은 영어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그가 선택한 것은 학교에 개설된 영어영재반(GEC) 활동이다.“친구들과 함께 조를 짜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영어로 토론을 하기도 하고, 방학 때는 영어로 즉석에서 이야기를 만드는 등의 활동을 한 것이 영어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어요.” 생활 속에서도 팝송을 듣거나 영화를 보며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장 크게 끌어올려준 건 영어 토론대회와 모의 유엔 대회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준비하면서부터다. 특히 지난해 참여한 영어토론대회는 선향양에게 큰 터닝 포인트가 됐다. 1학년 때 토론 대회 참여, 말 한마디도 못하고 예선에서 떨어지는 큰 충격을 받았기에 다시 한 번 도전할 땐 영어 학습에 올인하듯 집중했다. 마침내 영어토론대회에서는 금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한 선향양. 금상 수상의 가장 큰 비결이 ‘자신감’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토론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친구들과 여러 차례 만나 의견을 모으고 같이 토의하는 과정에서 점점 논리적인 틀이 잡혀나갔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생겨났고, 어법의 원리나 화법의 법칙을 스스로 터득하며 영어 세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특히 미래 식량 문제를 주제로 한 토론을 준비하면서 기아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선향양. 영양실조에 시달리며 당연한 권리인 최소한의 교육조차 받지 못하는 세계 속의 어린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동아리 활동, 책임감과 협력을 배우다! “중학교 때까진 방송 분야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무궁무진한 이야기와 정보가 담겨 있는 책을 많이 접하게 되었죠. 인터넷, 방송프로그램 등 책과 같은 역할을 하는 매체가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각양각색의 콘텐츠를 다루는 미디어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미디어에 대한 관심은 그녀를 ‘방송부’ 동아리 활동으로 이끌었다. 방송부 활동을 하며 방송제를 위해 영화나 패러디물을 기획하기도 했다. 또한 학생 기자 활동을 하며 학교 운동 경기 등 다방면에 걸친 흥미도 높여나갔다. 매주 목요일 광문고 아침을 여는 목소리의 주인공도 그녀. 짧은 교훈 한마디와 함께 ‘아침명상의 시간’을 시작했던 선향양은 방송이 있기 전날 대본을 준비하며 좋은 글귀나 교훈, 명언들을 많이 알게 되어 삶의 지혜를 얻기도 했다고. “조금이라도 늦거나 긴장 하지 않으면 방송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항상 책임감 갖는 것이 중요했어요. 아나운서와 엔지니어와의 호흡 또한 중요했죠.”선향양은 교가 동영상 제작, 학교폭력 예방 UCC 제작 등 방송용 콘텐츠 개발과 제작에도 참여했다. 교육 기부, 초등교사 꿈 키워요! 선향양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청소년수련관에서 교육봉사를 하고 있는 것. 초등학생에게 영어와 수학도 가르치고, 아울러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돌보미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초등학생들과 생활하면서 학생들에게 제가 공부도 가르치지만 아울러 대상 학생들로부터 어린이들의 발달 심리를 제가 배우기도 합니다. 평소 소심한 성격 때문에 과연 좋은 교사가 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봉사를 하면서 아이들과 소통하고 자신감을 얻게 되었어요.” 교육 봉사를 하면서 ‘초등교사’의 꿈도 확고히 다져가고 있는 중이라고. 물론 일대 일로 초등학생들의 수학 공부를 돕는 학습 도우미 역할을 하면서 처음부터 쉬웠던 것은 아니었다. 공부를 하기 싫다며 떼쓰고 딴 짓 하는 아이를 바로 잡는 것도 그녀의 몫. ‘내가 아니라 너를 위해서 공부를 하는 거다’며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며 변화를 이끌어냈다. “미래에 실제로 교사가 되었을 때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해 주고, 꼭 아이들에게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먼저 설명해주고 싶습니다. 또 선입관을 갖지 않고 모든 학생들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그런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봉사 활동을 통해 ‘편견 없고 좋은 교사’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선향양이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14
- 동네 ‘한편’ 작은도서관 ‘한 편’축제 연다 제3회 경기도 작은도서관축제가 오는 15일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경기도 작은도서관 축제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작은도서관협의회와 경민대학교 독서스페셜리스트교육원에서 주관한다. 경기도 작은도서관들의 축제이자 북콘서트의 제목은 ‘한 편’이다. ‘책 한 편’씩 이야기 하는 시간이 되자는 의미와 작은 도서관 모두 같은 편 즉 ‘한편’이라는 의미가 들어있다. 여기에 동네 구석구석 작은 공간인 ‘한편’에 도서관을 일구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작은도서관축제는 ‘작은도서관 책을 말하다’ 심포지움과 ‘작은도서관과 책 한 편’이라는 전시, 북콘서트 ‘한 편’으로 이뤄진다. 심포지엄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내 국제회의장에서 열리고 북콘서트는 해돋이극장에서 진행된다. 특히 북콘서트의 사회 및 진행은 배우 권해효씨가 맡았으며 어쿠스틱 밴드 신나는 섬과 어린이 노래단 시끌이들, 정희성시인, 허은미 어린이책 작가가 출연한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14
- 의왕시, 청소년 국제교류사업 진행 의왕시 청소년들이 지난 9일 영어학습능력을 높이고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4주간의 일정으로 자매도시인 미국 아칸소주 노쓰리틀락시(이하 노쓰리틀락시)로 떠났다. 어학연수에 참가한 의왕시 학생들은 미국 노쓰리틀락시 공립 고등학교에서 4주간 무료로 수업을 수강하며 어학능력을 키운다. 또한 학생들은 미국 고등학교의 정규수업 이외에도 방과 후 학습을 통해 영어 활용 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키며 미국 가정과의 홈스테이를 통해 새로운 문화도 체험하게 된다. 이외에도 노쓰리틀락시에서는 학생들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오리엔테이션을 통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해당 학교 학생들을 멘토로 구성해 연수 학생들의 교육 편의를 돕는다. 이번 어학연수에 참가한 의왕고등학교 1학년 이수연 학생은 “이번 어학연수는 어학실력도 늘리고 4주간 함께 하는 홈스테이 호스트 가정과의 교류를 통해 미국에 제2의 가족을 만들게 되는 뜻 깊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노쓰리틀락시 가정에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청소년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의왕시 중·고등학생 10명이 참여한 이번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의왕시 직원이 현지에서 학생들을 지원·인솔하고 있으며 자매도시인 노쓰리틀락시 및 현지 교육청과 협조하여 고등학교 정규수업의 무료 수강, 홈스테이 가정의 엄정한 선택으로 연수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어학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14
- 씨앤씨학원, 특목수학 프로그램 안내 씨앤씨학원에서는 특목수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외고/자사고반, 과고/영재고반, 경시대비반, 0.1%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이 대상이다. 교육과정에 따라 중고교 전과정 현행 및 심화수업, 각종 경시대비, 수학영재들만을 위한 수학역량 강화 수업 등을 진행한다.씨앤씨학원에서는 특목입시 설명회도 개최한다. ‘전국권 자사고 입학관계자에게 직접 듣는다. 우리 학교는 이런 학생을 선발한다’라는 주제로 김천고 입학관리부에서 직접 강연한다. 설명회는 1월 22일(목) 오전 11시에 씨앤씨 수학관 2층 세미나실에서 진행한다. 문의 02-2643-202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14
- 우리 마을을 가꾸는 사람들_ ‘가양4단지 주.사.위(主4we)’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를 만큼 삭막하게 여겨지는 도시의 아파트와는 달리 이웃집 숟가락 숫자까지 꿰고 있는 아파트 주민들이 있다. 쓰레기 적치장을 동네의 숲길로 가꾸고 해마다 마을 축제를 열어 행복을 쏟아내는 이곳, 임대아파트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낸 ‘가양4단지 주.사.위(主4we, 주민참여로 행복한 4단지 만들기 위원회)’ 회원들을 만났다. 영구임대아파트,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나는 마을로 변신가양4단지는 영구임대아파트단지로 각자 사연을 갖고 터전을 잡은 주민들로 구성돼 타 지역에 비해 소속감과 유대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곳이었다. 주민들은 나의 집, 나의 동네라는 생각보다 ‘잠시 살다가 떠날 곳’ 또는 ‘나는 이런 동네에 살 사람이 아니다’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해 주민들 간에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그런 이유로 1992년 분양 이후 동대표도 주민대표단체나 부녀회도 만들지 못하고 1998세대는 소통이 단절됐었다. 그러던 중 가양4단지 내에 있는 복지관을 중심으로 뜻이 맞는 주민들이 모여 ‘4단지를 이끄는 단체’를 만들어보자는 의견을 나왔다. 봉사자를 모집하기 위해 집집마다 전단지를 붙였다. 그 때 모인 사람이 약 60여명. 주민대표단체를 만들겠다는 브리핑을 듣고 봉사하겠노라 남은 사람은 15명이었다. 이들을 중심으로 주.사.위(主4we, 주민참여로 행복한 4단지 만들기 위원회)가 만들어졌다. 초창기 멤버이자 7년 동안 주사위 회장을 맡았던 구선욱씨는 “가양4단지 아파트에서 봉사활동이 진행됐다면 십중팔구 주사위 회원들입니다. 회원들 대부분이 50대 후반에서 80대까지로 평균연령이 70대죠. 젊지 않은 나이에 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습니다.”이들의 모임은 월 2회, 정기회의와 ‘사각사각 마실’이란 이름의 주민역량교육이다. ‘사각사각’은 ‘4(사)단지 생각 사람 생각’의 줄임말로 봉사를 시작하던 초심을 잃지 않고자 매월 한 차례 갖는 봉사 관련 교육이다. 매주 화요일에는 EM비누와 수세미를 만들어 판매에 나서기도 한다. 3개월에 한 번씩 돼지저금통을 뜯는 일도 주사위의 정기적인 행사다. 이렇게 모은 돈은 모두 봉사활동을 하기 위한 보조금으로 쓰인다. 작은 동네축제 ‘가자 오감(五感)축제!’주사위 회원들은 문화, 복지, 환경 등 3가지 테마로 나누어 가양4단지를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문화 부분은 4단지 내에서 열리는 마을축제로 정월 대보름날 열리는 대보름축제와 여름에 열리는 오감축제가 있다. 복지 부분은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밑반찬을 만들어 배달하는 것,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책 읽어주기, 외출이 힘든 장애인과 어르신을 찾아가 말벗을 해주는 활동 등이다. 환경 부분은 EM비누를 만들어 보급하는 것과 아파트 뒤쪽 쓰레기 적치장을 동네의 생태공원으로 만들어 관리하는 것 등이다. 이런 활동이 서울시에 알려지면서 강서구청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으로 당선돼 보조금도 받게 됐다.그 중에서도 가장 굵직한 활동은 오감축제와 쓰레기 적치장을 변신시켜 만든 생태공원 ‘소리길’ 관리다. 올해 신임 회장을 맡은 안순옥씨는 “‘오감축제’는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등 오감을 테마로 한 마을 축제로 주민들이 축제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이웃과 관계를 형성하고 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보고자 추진됐다”고 소개한다. ‘오감축제’는 주사위 회원들의 자녀들로 구성된 ‘리틀 주사위’와 함께 준비하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선풍기 날개청소를 한 것은 아직까지도 주민들이 기억해주는 축제의 한 부분이다.육영애 회원(60)은 “리틀 주사위가 선풍기를 수거해오면 선풍기 날개를 해체해 EM 발효액으로 깨끗이 씻은 후 다시 조립해 가정으로 배달해 주는 일까지가 축제의 한 부분이었다”며 “때로 고장 난 선풍기를 가져와 수리를 요구하는 주민이 있어 난감하기도 했지만 바로 이해해주었다”고 밝힌다.주민들이 만든 생태공원 ‘소리길’은 지난 2005년 서울시가 추진한 ''도시 내 생물 서식 공간 조성사업''으로 시작됐다. 조성 후 서울시로부터 ''서울사랑 시민상'' ''공동체분야 환경상'' 등을 받기도 했다. 김정숙 회원(70)은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길이라 해서 ‘소리길’이라 이름을 붙였다”며 “봄이면 야생화로 덮이고 수생식물, 송사리 같은 토종 어류와 풀벌레들이 함께 어우러진 작은 산책길이 된다”고 소개한다. 미니인터뷰구선욱 회원“주민들의 오감을 자극하기 위해 마련한 마을축제인 오감축제는 주사위 회원들과 주사위 회원들의 자녀들로 구성된 리틀 주사위 학생들이 함께 준비했습니다. 올해는 파우치 만들기, 스피드 퀴즈, EM발효액 보급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콩국수 나눔 행사를 했는데 하루 동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단지 내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어울려서 함께 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최명옥 회원“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한글도 가르쳐주고 책도 읽어주고 했더니 아이들이 주사위 회원을 볼 때 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할 때 마음이 뿌듯합니다. 주사위 회원들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우리의 힘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느 곳에서도 기꺼이 주민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누구든지 가양 4단지에 살면 주사위 회원이 될 수 있으니 많이 참여해주세요.” 안순옥 회장“오전에는 요양보호사로 직장에 나가고 오후에는 가양4단지를 살기 좋은 아파트로 만들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동네가 또 어디 있을까’ 싶을 정도로 즐겁고 행복한 단지를 만들고 싶어요. 밑반찬 배달, 다문화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기 등 이런 소소한 활동이 쌓이다보면 앞으로 더욱 살맛나는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