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검색결과 총 1,7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여성 창업, 이젠 걱정하지 마세요” 각국에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은행이 생겨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른바 ‘여성은행’은 남성과 소득·소비·투자 성향이 다른 여성 고객에 맞는 금융 상품을 제공하고 자금난에 시달리는 여성 창업가들에게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키프로스 ‘사이프러스 여성협동조합 은행’ = 지중해 동부 키프로스는 여성은행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키프로스의 ‘사이프러스 여성 협동조합 은행’(Cyprus Women''''s Coop Bank)은 여성 창업자를 위한 맞춤대출로 국가경제를 뒤바꿀 정도다. 4년 전만 해도 키프로스 여성 기업가는 10명 중 1명꼴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5개 기업 중 1개는 여성이 경영하고 있다. CWCB는 ‘여성은 돈이 되지 않는다’는 금융계의 고정관념을 깨고 창업 4년만인 2004년 수익이 10만 유로에 달했다. 2000년 ‘키프로스여성사업가연맹’ 회원 350명은 여성창업자들을 위해 은행을 만들자는 뜻을 모으고 24만유로(약 3억원)를 모아 여성은행을 탄생시켰다. 여성은행은 5년 만에 470건 이상 창업 대출을 성사시켰고 2005년 한해만 700만 유로를 대출했다. 물론 여성은행이라고 해서 여성에게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여성 창업가에 대한 특별 대출은 전체 대출의 3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성별에 관계없이 기업대출, 예금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CWCB 아르테미스 투마지(여·50) 은행장은 “대출결정에서 중요하게 고려되는 것은 창업하려는 여성이 사업에 대한 비전과 기업가정신이 있느냐”라고 설명했다. 사업가 출신인 투마지 은행장 말처럼 창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이 실현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키프로스 협동조합 중 최저금리로 대출을 받게 된다. 여성은행은 다른 은행보다 0.5~1%씩 낮은 금리로 최대 25년까지 장기대출하며 경제학 교수나 회계사로 구성된 전문 컨설턴트가 조언을 해준다. 여성은행은 시장을 유럽 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투마지 은행장은 “이상적인 해외 파트너를 찾고 있는데 그리스와 이탈리아 여성 사업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90년만에 여성은행 부활 = 독일에서는 최초의 여성은행이었던 ‘베를린 여성은행(Berkuber Frauenbank)’이 문을 닫은 지 90년 만에 여성 전용 은행이 부활한다. 여성 대상 금융컨설턴트 회사인 ‘프라우엔페르뫼겐스페르발퉁’이 여성전용 은행으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한 것. 독일에서 은행이 설립되려면 자산 500만 유로 이상을 확보해야한다. 아스트리드 하슈트레이터(여) 사장은 주식을 발행해 일단 100만 유로 정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벌써 160명이 신청했고 40만 유로 이상이 모아졌다. 하슈트레이터 사장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분위기를 중요하게 여기고 진지한 상담을 받기를 원한다. 여성들은 자녀를 키우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남성보다 소득이 낮기 때문에 퇴직금도 적기 때문에 노후에 대한 관심도 크다. 자금운영 방식도 남성과 달리 안정 위주로 하기 때문에 손실도 적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이 3만5000건의 투자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1.4% 더 수익을 냈다. 연금펀드와 같이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한 결과다. 하슈트레이터 사장 “보통 은행 컨설턴트는 커미션에만 관심 있기 때문에 여성의 이런 특성을 고려하지 않아 고객은 실망할 수밖에 없다”며 “여성은행은 전문적인 컨설턴트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1909년에 세워진 독일 최초의 여성은행인 ‘베를린 여성은행’은 소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활동적인 여성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은 “은행은 아쉽게 1916년 문을 닫았지만 스칸디나비아국가와 아시아에서 성공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고소득 여성이 주요 타깃 = 중국에서는 ‘남자는 돈을 끌어 모으는 갈퀴이고, 여자는 돈을 담는 상자’라는 옛말이 있다. 중국은 여성이 돈을 불리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었던 것. 따라서 중국에서 여성은행이 여러 개 운영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심천, 광저우 등 대도시에서는 상당기간 전부터 베이징에서는 지난해 1월 17일부터 여성은행이 운영되고 있다. 중국 여성은행은 고소득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여성은행의 고객이 되려면 연간 수입이 20만 위안(3000만원) 이상이거나 저축액이 30만 위안(4500만원)이 넘어야 된다. 또는 가계자산이 200만 위안(3억원) 이상이어야 하는데 이는 중국 평균 중산층 수입보다 높은 수준이다. 베이징 여성은행은 경제성장으로 여성들의 소득이 늘면서 여성 경제가 활성화 되는 흐름을 반영한다. 또 대다수 가정의 가계를 여성이 담당하고 있는 것도 은행 설립의 배경이다. 문턱이 높은 만큼 은행은 철저히 여성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고객을 위한 금융서비스뿐만 아니라 교육·여성재테크·건강 등과 관련된 금융상품을 판매한다. 미혼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자산관리 상품과 자녀가 독립한 55세 이상 여성을 위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은행 점포에도 미용실, 쇼핑·헬스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여성 고객들을 위한 강좌 및 사교모임을 개최해 환영받고 있다. 또 여성을 위한 건강과 심리상담 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24
- 세계 여성전용은행 만들기 움직임 세계 여성전용은행 만들기 움직임 독일 90년 만에 여성소비성향 맞춘 여성은행 부활 예정 키프로스 유럽 모범사례 … 기업 5개 중 1개가 여성 소유 중국 고소득 여성위한 은행 운영…자녀교육 여성재테크 상품제공 각국에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은행이 생겨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른바 ‘여성은행’은 남성과 소득·소비·투자 성향이 다른 여성 고객에 맞는 금융 상품을 제공하고 자금난에 시달리는 여성 창업가들에게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키프로스 여성은행 국가 경제지형 바꿔 = 지중해 동부 키프로스는 여성은행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키프로스의 ‘사이프러스 여성 협동조합 은행’(Cyprus Women''s Coop Bank)은 여성 창업자를 위한 맞춤대출로 국가경제를 뒤바꿀 정도다. 4년 전만 해도 키프로스 여성 기업가는 10명 중 1명꼴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5개 기업 중 1개는 여성이 경영하고 있다. CWCB는 ‘여성은 돈이 되지 않는다’는 금융계의 고정관념을 깨고 창업 4년만인 2004년 수익이 10만 유로에 달했다. 2000년 ‘키프로스여성사업가연맹’ 회원 350명은 여성창업자들을 위해 은행을 만들자는 뜻을 모으고 24만유로(약 3억원)를 모아 여성은행을 탄생시켰다. 여성은행은 5년 만에 470건 이상 창업 대출을 성사시켰고 2005년 한해만 700만 유로를 대출했다. 물론 여성은행이라고 해서 여성에게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여성 창업가에 대한 특별 대출은 전체 대출의 3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성별에 관계없이 기업대출, 예금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CWCB 아르테미스 투마지(여·50) 은행장은 “대출에서 중요하게 고려되는 것은 창업하려는 여성이 사업에 대한 비전과 기업가정신이 있느냐”라고 설명했다. 사업가 출신인 투마지 은행장 말처럼 창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이 실현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키프로스 협동조합 중 최저금리로 대출을 받게 된다. 여성은행은 다른 은행보다 0.5~1%씩 낮은 금리로 최대 25년까지 장기대출하며 경제학 교수나 회계사로 구성된 전문 컨설턴트의 조언을 받는다. 여성은행은 시장을 유럽 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투마지 은행장은 “이상적인 해외 파트너를 찾고 있는데 그리스와 이탈리아 여성 사업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여성의 투자성향과 관심 고려한 여성은행 탄생 눈앞에 = 독일에서는 최초의 여성은행이었던 ‘베를린 여성은행(Berkuber Frauenbank)’이 문을 닫은 지 90년 만에 여성 전용 은행이 부활한다. 여성 대상 금융컨설턴트 회사인 ‘프라우엔페르뫼겐스페르발퉁’이 여성전용 은행으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한 것. 독일에서 은행이 설립되려면 자산 500만 유로를 확보해야한다. 아스트리드 하슈트레이터(여) 사장은 주식을 발행해 일단 100만 유로 정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벌써 160명이 신청했고 40만 유로 이상이 모아졌다. 하슈트레이터 사장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분위기를 중요하게 여기고 진지한 상담을 받기를 원한다. 여성들은 자녀를 키우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남성보다 소득이 낮기 때문에 퇴직금도 적기 때문에 노후에 대한 관심도 크다. 자금운영 방식도 남성과 달리 안정 위주로 하기 때문에 손실도 적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이 3만5000건의 투자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1.4% 더 수익을 냈다. 연금펀드와 같이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한 결과다. 하슈트레이터 사장 “보통 은행 컨설턴트는 커미션에만 관심 있기 때문에 여성의 이런 특성을 고려하지 않아 고객은 실망할 수밖에 없다”며 “여성은행은 전문적인 컨설턴트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1909년에 세워진 독일 최초의 여성은행인 ‘베를린 여성은행’은 소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활동적인 여성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은 “은행은 아쉽게 1916년 문을 닫았지만 스칸디나비아국가와 아시아에서 성공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고소득 여성 대상으로한 여성은행 운영 = 중국에서는 ‘남자는 돈을 끌어 모으는 갈퀴이고, 여자는 돈을 담는 상자’라는 옛말이 있다. 중국은 여성이 돈을 불리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었던 것. 따라서 중국에서 여성은행이 여러 개 운영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심천, 광저우 등 대도시에서는 상당기간 전부터 베이징에서는 지난해 1월 17일부터 여성은행이 운영되고 있다. 중국 여성은행은 고소득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여성은행의 고객이 되려면 연간 수입이 20만 위안(3000만원) 이상이거나 저축액이 30만 위안(4500만원)이 넘어야 된다. 또는 가계자산이 200만 위안(3억원) 이상이어야 하는데 이는 중국 평균 중산층 수입보다 높은 수준이다. 베이징 여성은행은 경제성장으로 여성들의 소득이 늘면서 여성 경제가 활성화 되는 흐름을 반영한다. 또 대다수 가정의 가계를 여성이 담당하고 있는 것도 은행 설립의 배경이다. 문턱이 높은 만큼 은행은 철저히 여성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고객을 위한 금융서비스뿐만 아니라 교육·여성재테크 등과 관련된 금융상품을 판매한다. 미혼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자산관리 상품과 자녀가 독립한 55세 이상 여성을 위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은행 점포에도 미용실, 쇼핑·헬스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여성 고객들을 위한 강좌 및 사교모임을 개최해 환영받고 있다. 또 여성을 위한 건강과 심리상담 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24
- 제2기 여성증권 아카데미 개강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장 황건호)와 여성단체 아키아연대(대표 윤소영)가 주최하는 여성증권아카데미가 2일 시작됐다. 지난 연말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오는 2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에 강좌가 진행된다. 총 100명에 달하는 수강생들은 경제·금융과 투자환경의 이해, 합리적인 자산설계와 재테크, 포트폴리오 짜기, 투자자보호 등 자산설계와 관련된 종합적인 강의를 듣게 된다. 협의회는 “여성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올해 안에 모두 10회의 여성증권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있으며 대도시를 중심으로 지방 강좌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오는 4월 중 여성증권경시대회(가칭)를 열어 여성의 자본시장 이해도와 투자 관점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김진명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3
- 금리인상 수혜전략 ‘1년 정기예금’ 콜금리 오른 뒤 5%대 특판상품 출시 SC제일 HSBC 이자율 가장 높아 신한 조흥 우리, 인터넷 우대 금리 한국은행이 9일 콜금리를 올리며 시중 은행권의 1년 정기예금 상품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발빠른 은행들은 수신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일반 예금보다 최고 1%까지 높은 이자를 주는 특판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기의 수혜전략은 1년 정기예금 가입이라고 입을 모은다. 금리인상기에는 예금 가입 기간을 짧게 가져가려는 경향이 크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는 것. 콜금리가 당분간 쉬거나 인상되더라도 그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되기 때문이다. 예금 가입기간이 길수록 금리도 높아지므로 스스로의 금리전망과 투자자금의 성격을 고려해 2~3년 짜리 예금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한상언 신한은행 재테크 팀장은 “1년 단위 정기예금의 매력이 한층 커졌다”며 “올해 들어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커진 만큼 위험자산 비중을 일부 줄여 고금리 정기예금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1년 정기예금 가운데는 SC 제일은행의 특판 상품 금리가 가장 높다. 입출금 통장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이 정기예금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에 가입할 경우 최고 5.15%의 금리를 제공한다. 입출금통장의 거래 잔액에 따라 보너스 금리가 지급되는 형태로 예금 가입 시점부터 만기까지 평균잔액을 300만원 이상 유지하면 5.15%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HSBC은행은 다음달 3일까지 연 5%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을 한시 판매한다. 3000만원 이상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최고 5억원까지 예치할 수 있어 고액 예금 가입자에게 좋다. 예금담보 대출도 가능하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 우리은행은 우대 금리를 주는 인터넷 전용상품을 내놨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이 공동 판매하는 ‘e-투게더 정기예금’ 금리는 연 4.60%. 3월 말까지 가입할 수 있고 2년과 3년짜리 상품은 각각 5.0%와 5.2%의 이자를 준다. 우리은행의 ‘우리로 모아 정기예금’은 1년 정기예금 이자가 4.60%이지만 인터넷전용통장인 우리닷컴통장을 새로 개설하고 가입할 경우 0.1%포인트 추가 금리를 준다. 외환은행과 KB국민은행의 복합예금도 인기다. 외환은행은 다음달 3일까지 ‘이영표 축구사랑 예금’을 판매한다. 지수연동예금(ELD)과 ''예스큰기쁜예금''이 결합된 상품으로 지수연동예금가입한 뒤 같은 금액만큼 정기예금에 추가 가입하면 5.4%의 확정금리를 준다. 100만원 이상 5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팀의 성적을 맞힌 고객 가운데 200명에게 2%∼10%포인트의 보너스 금리도 준다. 이영표 선수사인볼과 독일여행권 등 경품도 있다. KB국민은행은 원달러환율에 연동한 상품만큼 정기예금에 가입할 경우 5.3%의 확정금리를 지급한다. 이 상품은 오는 21일까지 판매한다. 한국씨티은행은 특판 예금은 아니지만 최고 4.7%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자는 금액에 따라 다르다. 최고 금리는 1억원 이상 예치할 경우 받을 수 있고 예치금이 4000만원 이상일 경우 4.45%, 미만일 때는 4.4%의 이자를 받는다. 정기예금에 가입할 때는 세금우대 예금 가입 한도(4000만원)를 최대한 활용하고 금리 이외의 부가적인 혜택이 무엇인지, 어떤 추가 서비스가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특판 예금 판매 기간이 지났다면 일반 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먼저 요구하는 것도 좋다. 일반적으로 거래 실적이 좋아야 적용받지만 신축성이 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4
- 은행, 펀드환매 진화 나섰나 PB “지금 주식 살 때” 한목소리 “환매 시점 놓쳐 장기보유” 권유 은행 PB(프라이빗뱅커)들이 고객들의 환매를 자제시키고 주가 급락을 매수기회로 삼으라는 주문을 내놓고 있다. 현재 주가 하락은 오히려 약이 될 수 있으며 좀 더 조정을 거쳐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주장이다. 23일 코스닥시장이 서킷 브레이크로 일시 매매중단사태까지 맞자 은행 PB센터엔 ‘펀드 환매’를 문의하는 전화와 고객들이 이어졌다. 우리은행 강남교보타워 이인응 팀장은 “고객들은 패닉상태다. 아무리 말려도 환매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날 객장 상황을 전했다. 국민은행 조우석 PB사업부 팀장도 “고객들이 (주식시장) 방향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실제로 환매하는 고객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김태자 옥수역지점 PB팀장도 “낙폭이 너무 커 환매 등에 대한 전화를 몇 통 받았다”면서 “그러나 환매 한 고객은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환매할 사람들은 지난 연말에 한 후 다시 저가에 사들였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고객들의 상담문의에 “환매를 고려해야 한다”는 답변을 준 PB는 거의 없었다. “이미 환매시점을 놓쳤으니 장기투자로 가는 것이 낫다”는 입장과 한 술 더 떠 “지금이 매입 시기”라고 부추기기도 했다. 우리은행 이 팀장은 “너무 많이 빠져 환매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득한다”며 “좀더 조정을 받은 후 상승할 것이라는 조언에 (고객들이) 잘 따른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조 팀장도 “팔 기회를 이미 놓친 면도 있어 지금 손해보고 팔 필요는 없다”며 “1200~1600포인트에서 움직인다는 게 전체적인 의견이므로 악재도 특별히 없는 상황에서 부화뇌동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 김 팀장은 “장기적으로 성장세로 들어가 반등이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이야기가 대부분”이라며 “일정정도의 조정은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상언 신한은행 재테크팀장은 “오히려 투자를 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낙폭이 큰 경우 매수기회로 보는 경향도 엿보였다”면서 “과도한 하락은 원 상태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조 팀장도 “지금은 사야하는 시점”이라고 단언했다. 신한은행 박 과장은 “섣부른 환매는 문제”라면서 “주식비중이 많은 사람은 비중을 조금 줄이되 적은 사람은 오히려 늘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부분 전문가들은 조정기간도 좀 길어질 수 있음을 고려, 중장기 시각으로 볼 것을 주문했다. 우리은행 이 팀장은 “조정 폭과 시간은 더 확대될 수 있다”면서도 “앞으로는 그러나 더 좋아질 수 밖에 없다”고 확신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1-24
- “움직이는 PB 라운지 될래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공부하기 싫어’(본인 표현임) 실업계 고등학교 진학. 대학진학 포기하고 곧바로 취업해 백화점 등에서 점원으로 근무. 해병대 제대 후 늦깎이로 대학입학. 학비를 벌기 위해 유흥업소 웨이터, 건설현장 막노동판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을 쌓음. 삼겹살집, 옷가게 등을 직접 운영하다 완전히 망한 경험도 있음. 이 정도만 해도 흥미로운 구석이 상당하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02년 동양생명에 공채로 입사한 뒤 FC(Financial Consultant)사업팀에서 FC 교육담당. 회사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 받음. 2005년 4월 동양생명 사직하고 직접 현장을 뛰는 FC로 전업해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함. 6개월 만에 계약건수 110건, 초년도 신계약수당 1억원 기록. 2005년 실적 동양생명 FC 가운데 1위. 전 세계 연봉 1억원 이상 FC에게만 자격이 주어지는 MDRT(100만불 원탁회의) 회원 자격획득. 종합자산 컨설팅몰 (TOPFC.COM) 운영과 백화점 문화센터 강의 등 다양한 활동. 동양생명 인천 Agency에서 FC로 활동하는 한상선(32)씨의 면면이다. ◆한 명 뿐인 수강생 위해 2시간 열강 = 짧은 기간에 세운 다양한 기록의 뒤엔 남모를 노력이 숨겨져 있다. 그는 우회 전략이 없는 스타일이다. 무슨 일이든 정면승부로 판가름을 낸다.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강의를 맡게 된 경위도 남다르다. 무슨 인연이 있거나 든든한 후원자가 있었던 것이 전혀 아니다. 맨주먹으로 그냥 가서 부딪친 경우다. 한 씨는 문화센터 담당자를 무작정 찾아가서 동양생명 FC교육을 담당했던 자신의 이력서를 보여준 뒤 ‘주부들을 대상으로 무료 재테크 교실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문화센터에서는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결국 손해 볼 것 없다는 판단을 해 허락했다. 유명강사가 아니었던 한 씨는 그렇게 무료강좌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산모들을 위한 재테크를 강의했는데 이때 한 관련 기업체를 찾아가 무료강좌를 한다고 말한 뒤 작은 기념품을 협찬 받았다. 이것이 적중해 수강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초창기 문화센터에서 강의할 때 일화도 흥미롭다. FC가 된지 얼마 안 돼 한 씨를 알아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루는 강의를 하러 갔는데 이름난 강사가 아니어서인지 문화센터 강의실에는 단 한 명의 주부만 앉아 있었다. 당황스러웠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 일. 한 씨는 단 한 명뿐인 수강생을 위해 두 시간 동안 열정적인 강의를 했다. 강의시간이 끝난 뒤에도 아이의 미래자금, 중장기 목적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해 성심껏 상담을 했다. 그 유일한 수강생은 지금 한 씨의 고객이 됐을 뿐만 아니라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소개시켜줄 정도로 귀중한 조력자가 돼 있다. 단 한 사람일 지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깊은 신뢰를 느낀 것이다. 한 씨는 지금 백화점 문화센터 등 11곳에서 무료 재테크 강의를 하고 있으며 이번 달 부터는 신혼부부를 위한 재테크를 강의하고 있다. 그는 “수강생들이 내 고객이 되지 않아도 상관없다”면서 “단지 강의를 통해 제대로 된 이해를 한 뒤 저축이든 펀드든 아니면 보험이든 가입하게 되는 그 과정이 좋다”고 말했다. ◆‘고객성공’이 유일한 모토 = 한 씨는 솔직히 요즘 유행하는 말로 ‘꽃미남’은 아니다. 해병대 출신이라 그런지 약간 강인해 보이는 편이다. 그렇다고 억지로 가리거나 숨기려 하지 않는다. 되레 고객들을 만날 때 첫 번째 대화소재로 자신의 인상을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인상이죠. 제가 웨이터 생활할 때 아마 나이트에서 만난 적이 있지 않을 까요” 이렇게 말문을 열면 상당수 고객들은 웃음과 함께 마음의 긴장을 늦춘다. 한결 부드러워진 다음에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성심성의껏 컨설팅을 진행한다. 한 명의 고객을 위해 보통 4~5일 정도 준비할 정도로 최선을 다한다. 단순히 보험상품 설명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인생목표와 가용자산을 확인해 종합적인 재무컨설팅을 하고 있다. 고객의 재무계획이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은행, 증권, 기타 판매처 등에 고객과 함께 동행하는 등 철저한 프로정신과 열의를 보이고 있다. 그는 “고객들에게 ‘움직이는 PB(프라이빗 뱅킹) 라운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씨의 유일한 모토는 ‘고객성공’이다. ◆싸고 좋은 보험은 없다(?) = 그가내근할 당시 FC 교육을 담당하면서 자주 느낀 갈증이 있다. “그냥 있어도 충분히 업무를 수행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진정한 이해 없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 부끄러웠다”고 밝혔다. 이것이 내근에서 FC로 전환하게 된 계기다. 부서장과 담당임원도 ‘하려면 최고가 되라’며 격려해 줬다. FC 교육을 담당한 경험이 밑천이 돼 처음 FC로 오는 사람보다는 빨리 적응했다. 그리고 경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막상 다녀보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미래를 위한 투자에 대한 고객들 요구가 많이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제대로 된 설계를 할 때 보람도 느낀다. 그는 “상담을 하다보면 흔히 ‘싸고 좋은 보험을 추천해 달라’고 하는데 나는 ‘싸고 좋은 보험은 없다’고 말한다”면서 “싸고 좋은 보험을 찾던 사람들이 자기에게 알맞은 보험을 찾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컨설팅 하다보면 자주 느끼는 것 가운데 하나가 보험의 중복가입. 한 가정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주변 권유로 각각 가입해 모두 10개가 넘는 보험에 가입한 경우를 자주 경험했다. 그런데 보장범위가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를 정리해 제대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의미 있다. 그래서 그에게 가장 기분 좋은 고객은 남들 얘기만 듣고 가입하려다가 컨설팅을 한 뒤에 자신의 재무상태에 대한 판단과 장기계획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짠 뒤에 가입하게 된 경우다. 특히 요즘에는 젊은 사람들일수록 종합적인 재무설계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는 “저한테 가입한 고객 분들은 어떻게 수익이 나는지 그리고 목표는 어떻게 되는지 정확히 인식한 뒤에 가입한다”면서 "고객을 만날 때마다 기획서와 제안서를 갖고 회사 CEO에게 결제를 맡는 기분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험을 보험이라 부르지 않는다. “흔히 보험이라고 하면 비용이 들어간다는 생각을 먼저 하죠. 저는 보장자산이라고 부릅니다.”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반드시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은행이나 증권 못지않게 고객만족을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보험의 FC라고 본다. 왜냐면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위주로 종합적인 재무설계가 가능해야 신뢰를 보내기 때문이다. 그는 스스로에 대해 “인맥도 없고 빽도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더욱 의지를 다지고 있다. 좋은 조건의 사람들만이 아니라 열심히 하고 의지가 있으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 그는 “고객들은 회사가 아니라 컨설턴트를 선택한다”면서 “자기이름을 걸고 브랜드로 할 만큼 FC가 가치 있고 존경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8
- 광명 도서요약시스템 구축 경기 광명시는 국내·외 우수도서의 핵심내용을 요약 정리한 도서요약시스템을 전자문서프로그램 메인화면에 구축했다. 시는 “도서요약시스템은 시 공직자들의 자기계발과 학습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독서 결과와 경영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해 조직 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세계의 베스트셀러, 우수 경제경영서, 인문교양서, 신간, 재테크·공연정보, 칼럼 등을 A4용지 12장 내외 분량으로 요약해 직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박광희 행정혁신담당자는 “도서요약시스템 구축으로 지식·정보화시대에 직원들이 쉽게 정보를 습득, 변화에 대한 적응능력을 높이고 조직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명 곽태영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8
- 보험왕 그들에겐 뭔가 특별한 게 있다 - 동양생명 인천 Agency 한상선 FC 보험왕 그들에겐 뭔가 특별한 게 있다 - 동양생명 인천 Agency 한상선 FC 제목: “움직이는 PB 라운지 될래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공부하기 싫어’(본인 표현임) 실업계 고등학교 진학. 대학진학 포기하고 곧바로 취업해 백화점 등에서 점원으로 근무. 해병대 제대 후 늦깎이로 대학입학. 학비를 벌기 위해 유흥업소 웨이터, 건설현장 막노동판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을 쌓음. 삼겹살집, 옷가게 등을 직접 운영하다 완전히 망한 경험도 있음. 이 정도만 해도 흥미로운 구석이 상당하다.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02년 동양생명에 공채로 입사한 뒤 FC(Financial Consultant)사업팀에서 FC 교육담당. 회사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 받음. 2005년 4월 동양생명 사직하고 직접 현장을 뛰는 FC로 전업해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함. 6개월 만에 계약건수 110건, 초년도 신계약수당 1억원 기록. 2005년 실적 동양생명 FC 가운데 1위. 전 세계 연봉 1억원 이상 FC에게만 자격이 주어지는 MDRT(100만불 원탁회의) 회원 자격획득. 종합자산 컨설팅몰 (TOPFC.COM) 운영과 백화점 문화센터 강의 등 다양한 활동. 현재 동양생명 인천 Agency에서 FC로 활동하는 한상선(32)씨의 면면이다. ◆한 명 뿐인 수강생 위해 2시간 열강 = 짧은 기간에 세운 다양한 기록의 뒤엔 남모를 노력이 숨겨져 있다. 그는 우회 전략이 없는 스타일이다. 무슨 일이든 정면승부로 판가름을 낸다.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강의를 맡게 된 경위도 남다르다. 무슨 인연이 있거나 든든한 후원자가 있었던 것이 전혀 아니다. 맨주먹으로 그냥 가서 부딪친 경우다. 한 씨는 문화센터 담당자를 무작정 찾아가서 동양생명 FC교육을 담당했던 자신의 이력서를 보여준 뒤 ‘주부들을 대상으로 무료 재테크 교실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문화센터에서는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결국 손해 볼 것 없다는 판단을 해 허락했다. 유명강사가 아니었던 한 씨는 그렇게 무료강좌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산모들을 위한 재테크를 강의했는데 이때 한 관련 기업체를 찾아가 무료강좌를 한다고 말한 뒤 작은 기념품을 협찬 받았다. 이것이 적중해 수강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초창기 문화센터에서 강의할 때 일화도 흥미롭다. FC가 된지도 얼마 안 돼 한 씨를 알아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루는 강의를 하러 갔는데 이름난 강사가 아니어서인지 문화센터 강의실에는 단 한 명의 주부만 앉아 있었다. 당황스러웠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 일. 한 씨는 단 한 명뿐인 수강생을 위해 두 시간 동안 열정적인 강의를 했다. 강의시간이 끝난 뒤에도 아이의 미래자금, 중장기 목적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해 성심껏 상담을 했다. 그 유일한 수강생은 지금 한 씨의 고객이 됐을 뿐만 아니라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소개시켜줄 정도로 귀중한 조력자가 돼 있다. 단 한 사람일 지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깊은 신뢰를 느낀 것이다. 한 씨는 지금 백화점 문화센터 등 11곳에서 무료 재테크 강의를 하고 있으며 이번 달 부터는 신혼부부를 위한 재테크를 강의하고 있다. 그는 “수강생들이 내 고객이 되지 않아도 상관없다”면서 “단지 강의를 통해 제대로 된 이해를 한 뒤 저축이든 펀드든 아니면 보험이든 가입하게 되는 그 과정이 좋다”고 말했다. ◆‘고객성공’이 유일한 모토 = 한 씨는 솔직히 요즘 유행하는 말로 ‘꽃미남’은 아니다. 해병대 출신이라 그런지 약간 강인해 보이는 편이다. 그렇다고 억지로 가리거나 숨기려 하지 않는다. 되레 고객들을 만날 때 첫 번째 대화소재로 자신의 인상을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인상이죠. 제가 웨이터 생활할 때 아마 나이트에서 만난 적이 있지 않을 까요” 이렇게 말문을 열면 상당수 고객들은 웃음과 함께 마음의 긴장을 늦춘다. 한결 부드러워진 다음에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성심성의껏 컨설팅을 진행한다. 한 명의 고객을 위해 보통 4~5일 정도 준비할 정도로 최선을 다한다. 단순히 보험상품 설명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인생목표와 가용자산을 확인해 종합적인 재무컨설팅을 하고 있다. 고객의 재무계획이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은행, 증권, 기타 판매처 등에 고객과 함께 동행하는 등 철저한 프로정신과 열의를 보이고 있다. 그는 “고객들에게 ‘움직이는 PB(프라이빗 뱅킹) 라운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씨의 유일한 모토는 ‘고객성공’이다. ◆싸고 좋은 보험은 없다? = 내근할 때 FC 교육을 담당하면서 자주 느낀 갈증이 있다. “그냥 있어도 충분히 업무를 수행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진정한 이해 없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 부끄러웠다”고 밝혔다. 이것이 내근에서 FC로 전환하게 된 계기다. 처음에 의아해 하던 부서장과 담당임원도 ‘하려면 최고가 되라’며 격려해 줬다. FC 교육을 담당한 경험이 밑천이 돼 처음 FC로 오는 사람보다는 빨리 적응했다. 그리고 경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막상 다녀보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미래를 위한 투자에 대한 고객들 요구가 많이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제대로 된 설계를 할 때 보람도 느낀다. 그는 “상담을 하다보면 흔히 ‘싸고 좋은 보험을 추천해 달라’고 하는데 나는 ‘싸고 좋은 보험은 없다’고 말한다”면서 “싸고 좋은 보험을 찾던 사람들이 자기에게 알맞은 제대로 된 보험을 찾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컨설팅 하다보면 자주 느끼는 것 가운데 하나가 보험의 중복가입이다. 한 가정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주변 권유로 각각 가입해 모두 10개가 넘는 보험에 가입한 경우를 자주 경험했다. 그런데 보장범위가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를 정리해서 제대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의미 있다. 그래서 그에게 가장 기분 좋은 고객은 남들 얘기만 듣고 가입하려다가 컨설팅을 한 뒤에 자신의 재무상태에 대한 판단과 장기계획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짠 뒤에 가입하게 경우다. 특히 요즘에는 젊은 사람들일수록 종합적인 재무설계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는 “저한테 가입한 고객 분들은 어떻게 수익이 나는지 그리고 목표는 어떻게 되는지 정확히 인식한 뒤에 가입한다”면서 "고객을 만날 때 마다 기획서와 제안서를 갖고 회사 CEO에게 결제를 맡는 기분이 든다"고 설명했다. ◆FC, 가치있고 존경받을 수 있어 = 그는 보험을 보험이라 부르지 않는다. “흔히 보험이라고 하면 비용이 들어간다는 생각을 먼저 하죠. 그래서 저는 보험이라고 부르지 않고 보장자산이라고 부릅니다.”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반드시 갖춰야 할 보장자산이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은행이나 증권 못지않게 고객만족을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보험의 FC라고 본다. 왜냐면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위주로 종합적인 재무설계가 가능해야 신뢰를 보내기 때문이다. 그는 스스로에 대해 “인맥도 없고 빽도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더욱 의지를 다지고 있다. 좋은 조건의 사람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하고 의지가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 그는 “고객들은 회사가 아니라 컨설턴트를 선택한다고 본다”면서 “자기이름을 걸고 브랜드로 할 만큼 FC가 가치 있고 존경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8
- 고등학생, 기부에 무관심 돈 벌고 불리는 ‘재테크’에만 관심 신용회복위, 고3 810명 설문 고등학생들이 돈을 벌고 불리는 재테크에 큰 관심을 보이는 반면 기부활동은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신용회복위원회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매달 정기적으로 기부하느냐는 질문에 기부해본 적 없다는 대답에 25.7%가 손을 들었고 특별한 날에만 한다는 대답은 66.9%에 달했다. 정기적으로 매달 기부하는 학생은 7.4%에 그쳤다. ‘나에게 가장 필요한 신용, 금융교육이 무엇이냐’는 질문엔 34.1%인 276명이 ‘돈벌기’라고 답했고 돈 불리기에도 259명인 32.0%가 의견을 같이 했다. 돈 쓰기엔 228명인 28.1%가 손을 들었다. 그러나 돈 나누기엔 3.9%만 관심을 보였다. 이러한 관심은 충동구매, 과소비, 모방소비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갖고 싶은 것은 일단 사고 보는’ 충동구매엔 23.0%가 ‘자주 그렇다’고 답했고 ‘보통이다’도 37.9%였다. ‘용돈을 초과해 사고 싶은 물건을 사는’ 과소비에도 41.5%와 30.6%가 ‘자주 그렇다’와 ‘보통이다’를 택했다. ‘광고나 유행, 친구를 따라 사는’ 모방소비 역시 40.1%와 39.9%가 ‘자주 그렇다’와 ‘보통이다’에 표기했다. 한편 용돈사용내역을 기록하지 않는 학생이 78.1%였으며 통장이 없거나 저축을 하지 않는 학생이 33.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돈은 3~5만원이 34.1%, 5~10만원이 25.3%였고 81.0%가 부모에게 용돈을 받고 11.9%가 아르바이트로 부족분을 충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회복위원회는 “학생들이 돈 빌리기와 돈 나누기에 대한 관심이 부족, 건전한 신용사회와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며 “과소비와 모방소비가 심각해 용돈기입자 기록에 대한 독려와 지도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7
- 고등학생, 기부에 무관심 고등학생들이 돈을 벌고 불리는 재테크에 큰 관심을 보이는 반면 기부활동은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신용회복위원회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매달 정기적으로 기부하느냐는 질문에 기부해본 적 없다는 대답에 25.7%가 손을 들었고 특별한 날에만 한다는 대답은 66.9%에 달했다. 정기적으로 매달 기부하는 학생은 7.4%에 그쳤다. ‘나에게 가장 필요한 신용, 금융교육이 무엇이냐’는 질문엔 34.1%인 276명이 ‘돈벌기’라고 답했고 돈 불리기에도 259명인 32.0%가 의견을 같이 했다. 돈 쓰기엔 228명인 28.1%가 손을 들었다. 그러나 돈 나누기엔 3.9%만 관심을 보였다. 이러한 관심은 충동구매, 과소비, 모방소비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갖고 싶은 것은 일단 사고 보는’ 충동구매엔 23.0%가 ‘자주 그렇다’고 답했고 ‘보통이다’도 37.9%였다. ‘용돈을 초과해 사고 싶은 물건을 사는’ 과소비에도 41.5%와 30.6%가 ‘자주 그렇다’와 ‘보통이다’를 택했다. ‘광고나 유행, 친구를 따라 사는’ 모방소비 역시 40.1%와 39.9%가 ‘자주 그렇다’와 ‘보통이다’에 표기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