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85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100일의 힘을 믿어라 YNS 열정과신념 영어학원 100일의 힘을 믿어라 단군신화의 교훈 그저께가 개천절이었다. 시즌에 알맞게 단군신화를 생각한다.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자 환웅(맞나?)께서 쑥과 마늘을 먹으며 백일을 견디라고 말한다. 무슨 교육 기고에서 민족성을 고취한다고 건국신화를 언급하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결국 곰과 호랑이는 사람 공부하러 가기 위해 어두운 동굴로 들어간 것 아닌가?^^ 곰이 웅녀가 된 게 백일을 다 채우고서 인지, 중간에 감동해서 나오라고 하신건지도 헷갈리지만, 필자는 저 백일이라는 시간에 오래 전부터 눈길이 간다. &nbs 2015-10-09
- 종합건강검진 받으러 호수공원 오세요 건강에 관한 모든 것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5 건강체험 한마당 행사가 오는 17일 안산호수공원 중앙무대 주변에서 열린다. 안산시 상록수, 단원보건소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건강검진 체험관, 교육관, 이벤트관, 환경홍보관이 마련된다. 검진 및 체험관에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아보는 혈액검사를 비롯해 골다공증 검사, 우울증, 치매 조기 검사, 인터넷 중독 검사, 정신건강 상담, 치아 홈 메우기 등 다양한 건강검진과 상담, 처치를 받을 수 있다. 의사회와 한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가 행사를 후원하고 있어 모든 검사와 처치 상담은 무료로 이뤄진다.또 교육관에서는 약물오남용 교육과 약물관련 상식 퀴즈, 심폐소생술 교육이 이뤄지며 어린이를 위해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매듭 팔찌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보건소 관계자는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시간내서 건강검진 할 기회가 없었다면 공원에서 편하게 검진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8
- 광진구,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최소 금액 7200원 광진구가 내년도 생활임금 시급을 7200원으로 결정했다. 광진구는생활임금심의위원회를 열어 2016년 생활임금 시급을 이같이 결정했으며, 월급으로 환산하면 150만4800원이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고시한 내년도 법정 최저임금인 6030원 보다 19.4% 높은 금액이다. 생활임금은 낮은 임금을 받는 근로자의 임금 하한액을 높여 삶의 질을 보장하려는 제도로, 주거비, 교육비, 문화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노동자의 임금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이다. 제도시행을 위해 구는 지난 7월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한 후 생활임금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15일 위원회를 개최했다. 2016년 생활임금 적용대상은 광진구와 구 출자·출연기관 소속 근로자 등 총 148명으로, 기존 임금보다 월 2만2800원~25만560원의 임금이 보전될 것으로 예상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8
- 청소년 인공암벽장 준공 강동구가 강동진로직업체험센터 ‘상상팡팡’에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진로체험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으로 상상팡팡 옥외쉼터를 활용해 청소년 인공암벽장을 설치했다. 암벽장 규모는 높이 4.5m, 폭 15.5mfh 실내?외 복합공간을 활용했다 앞으로 상상팡팡에서는 학생들이 능동적 신체활동과 이색적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초등 고학년부터 고교생을 대상으로 스포츠 클라이밍 진로체험 교실을 개설하여 운영하게 된다. 우선 10월 중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개장하며, 전문지도강사와 함께하는 직업탐색 이론교육과 기초 체험 위주의 실기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8
- 남유진 시장 청렴문화체험교육 참여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2015년 제2기 청렴문화 체험교육을 6월 8일~9일까지 안동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실시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남유진 시장님과 시청 공무원이 함께 참가해 눈길을 모았다.구미시는 공직자 청렴의식 제고로 부패예방 및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도시 구미 건설을 위해 2014년부터 장성(청렴문화센터) 및 안동(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일원에서 5회 287명(전직원 18%)에 청렴문화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이론적인 청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체험을 통한 선인들의 삶과 정신을 느끼고 익히며, 조선시대의 유교사상과 선비문화정신을 현대적으로 조명하여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기회로 만들어 이 시대에 맞는 공직자로서 자세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이 교육을 실시했다.남유진 구미시장은 “1박 2일의 짧은 교육기간이었지만 옛 선현들의 청렴한 삶을 체험하고, 선비정신인 존경과 섬김의 리더십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교육으로 공직자로서의 업무수행 정신과 몸가짐의 잣대로 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3
-
패션 숍 매니저의 꿈, 여기서 키워보세요!
파주시에서는 2015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하나로 고용노동부와 함께 ‘패션잡화 마케팅 매니저 양성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 과정은 지난 4월 1기 교육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5기 동안 100명을 선발해 교육할 예정이다. 현재 2기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패션잡화 마케팅 매니저 양성과정 교육 현장을 찾아가봤다.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이론과 실습 어우러진 수업, 만족도 높아 지난 월요일 오후 파주시 동패동에 위치한 경기인력개발원 2층 강의실, 20명에 가까운 교육생들이 강사의 설명에 눈과 귀를 모으고 있다. 오늘 수업내용은 ‘매장 CS 및 실전 판매 화법, 셀프 리더십과 보이스 컨설팅’. 김현주 강사는 “매장에서 고객에게 호감을 주는 응대법과 화법을 배우고 연습해 보는 시간이다. 또 일을 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 스스로 자신의 일에 대한 가치를 다져보는 시간”이라고 이날의 수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윽고 강의실 앞으로 불려나온 수강생들은 매장 직원과 손님의 역할을 맡아 배운 내용을 실행해 보였다. 역시 이론을 실제로 옮기는 것은 어려운 일. 수강생의 실수 연발에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온다. 이렇게 양성과정 수업은 전문적인 이론을 배우는 것은 물론 실습, 발표 등이 함께 어우러져 교육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유일한 남성 교육생인 정대헌(파주시 문산읍)씨는 “의류매장 직원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데 좀 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후 재취업을 하기 위해 양성과정에 지원했다”며 “전문적인 이론 수업도 충실하고, 롤플레잉을 통해 실전 연습을 하거나 조별 과제 등 공동 작업을 하는 수업도 많다.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교육 수료자들 지역 내 취업 성공률 높아 패션잡화 마케팅 매니저 양성과정(이하 양성과정)은 지역 내 구직 희망자나 경력단절 여성을 주된 교육대상으로 하며 청년층(20~34세)도 10% 범위 내에서 선발한다. 교육생은 한 기당 20명이며 현재는 6월 30일부터 시작되는 3기 과정의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양성과정의 수행 기관인 한국노동복지센터 일자리지원본부 김현민 사무국장은 “경력단절 여성 등에게 직무 및 소양 전문화 교육을 통해 자신감과 사회 적응력을 높이고, 패션잡화 마케팅에 흥미 있는 구직자를 리더로 양성해 숍 마스터(Shop Master)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한다”고 사업의 목표를 밝히며 “더불어 파주지역 아울렛 매장 등의 구인자들과 구직자들을 연결시켜주는 징검다리 역할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성과정은 패션 관련 업종에서 일한 경력이 없는 이들도 지원할 수 있다. 김 사무국장은 “현재 교육생 중에는 관련 경력이 없는 이들이 더 많다. 10년 이상 경력이 단절됐던 40~50대 주부들이 특히 많다”고 전했다. 양성과정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3주 동안 총 15회 차, 88시간(1일 6시간)의 이론과 실습수업을 받는다. 교육 내용은 실전 판매 화법, 고객응대 등 기본적인 CS(Customers’ Satisfaction, 고객만족) 교육과 패션 프로세일즈맨 스킬, 디스플레이, 숍 매니저의 자세와 리더십 등이며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메이크업과 헤어 연출에 대한 교육까지도 포함된다. 과정을 수료한 이들에게는 취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실제로 양성과정 수료생들은 90%에 가까운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김 사무국장은 “1기 수료생중 취업 희망자 전원이 취업에 성공했고, 현재 2기 교육생 중엔 조기 취업을 한 사람도 있다. 다양한 매장이 있기 때문에 구인자와 구직자의 요구와 필요가 맞으면 바로 취업이 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모두 파주에 위치한 롯데와 신세계 아울렛 매장에 취업했다.
>>> 패션잡화 마케팅 매니저 양성과정교육 일정 3기 6.30~7.20/ 4기 8.12~9.1/ 5기 10.6~27모집 인원 각 기당 20명(수시 접수)교육비 전액 국비 지원(점심 비용, 교통비 포함)교육 장소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파주시 동패동 66)문의 031-925-0944
>>> 미니 인터뷰 - 교육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
2015-06-12
- 미국대학 진학과 국내대학 진학 시 유리 미국대학 진학과 국내대학 진학 시 유리미국명문 사립학교 졸업장 (Diploma) 취득가능 하늘국제학교(교장) 일산 식사동에 자리잡고 있는 스카이 아메리칸스쿨(SKY AMERICAN SCHOOL)에서는 2015년 가을학기 입학생 전원 미국명문 사립고등학교인 North Star Academy(NSA)와 Faith Christian School(FCS)에 등록 미국학교 졸업장(DIPLOMA)를 취득할 수 있게 되었다. NSA는 학력인증 온라인교육 랭킹1위 학교이며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미국 명문사립학교인 Faith Christian School(FCS) 은 27년 전통을 가진 미국 상위 명문사립학교이다. 본교생 12학년(G12, 고3)에는 미국 현지로 건너가 1년수업후 졸업장을 받게 된다. FCS는 미국의 6개 학력인증기관중의 하나인 North Central Association(NCA) 에서 학력을 인가 받았고 산하 사립학교 학력기관인Christian School International(CSI) 의 학력을 인증 받아 졸업 후 미국대학 진학 또는 국내대학 진학 시 유리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다. 교사자격증을 갖춘 최고의 원어민 교사SKY AMERICAN SCHOOL은 전교사가 교사자격증을 갖춘 최고의 원어민 교사로 이루어져 있다. 전과목 미국커리큘럼에 의한 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며 다양한 선택과목(Elective Class)로 각기 전공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여 공부할 수 있다. 선택과목으로는 중국어, 음악악기(바이올린, 플룻, 첼로, 클라리넷, 피아노, 실용음악 등), 컴퓨터전공과목(순수IT, 실용 IT), SAT, ACT, TOEFL, Fine Arts, 국내검정고시과목 (국어, 사회, 국사), 체육 (일반체육, 골프, 승마 등) 이 있다. 각 학년별 12명의 소수인원으로 토론수업을 위주로 수업이 진행된다. 학습이 다소 부진한 학생들도 각자 미래에 대한 비젼(Vision)을 심어주고 신앙에 의한 인성의 변화 그리고 부적절한 학습태도를 변화시켜 즐겁고 보람되는 학교생활이 이루어 지도록 지도하여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철저한 진학관리GPA, SAT, AP관리와 다양한 과외활동을 통해 국내외 명문대 진학을 지향하고 있다. 중등과정인 G6이후 진로에 대한 Road Map을 작성하여 정기적으로 전문 카운셀러와 상담을 한다. 철저한 개별 진학지도를 통해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최고의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학업에 소질을 발견 하지 못한 학생일지라도, 개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등 다양한 방향으로 진로를 설정해주고 있다. 특히 고3 학생의 경우 미국현지 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되면 현지 학교 카운셀러를 통해 명문대학 진학에 큰 도움이 되며 특히 본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하북금융대학 및 동유럽 유명대학에도 진학이 가능하다. SKY ASK 부설 영어유치부SKY AMERICAN SCHOOL 에서는 부설 영어유치부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교사 모두 자격을 갖춘 원어민 선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업은 탁월한 영어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효과적인 영어실력을 향상할 수 있으며 북미 출신 원어민 교사로부터 영어의 정확한 발음과 놀이, 대화를 통해 쉽고 정확하게 영어를 배우며 구사하게 되고 선진국의 매너교육도 받게 된다. 명실상부한 최고의 영어유치부로 손색이 없다. 입학설명회 개최SKY AMERICAN SCHOOL 학생모집을 위해 오는 6월 20일(토) 오후 2시에 본교 2층 강당에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관심 있는 학생과 학부모의 참석 시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문의 031-902-096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2
- 학생들과 시로 소통하며 묵묵히 걷는 교사 시인의 길 ‘창작과 비평사’(이하 창비)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시선집 ‘의자를 싣고 달리는’과 ‘처음엔 삐딱하게’를 출간했다. 아이들이 동시를 즐겨 읽듯이 청소년들이 즐겨 읽을 수 있는 시들을 모아 책으로 낸 것이다. 시선집에는 교사 시인들도 참여했는데 그들의 시에는 학교와 학생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중산고의 하재일 국어교사 또한 다섯 편의 시를 책에 담았다. 국어교사로 일하며 틈틈이 써온 시들 중 학생들과 교감하고 싶은 시들을 선보인 것이다. 교직 생활 30년째로 앞으로는 시인의 삶에 보다 충실해지려고 한다는 하재일 교사를 만났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자료사진 창비교육 홈페이지 다시 시인을 꿈꾸며 그는 교사가 되기 전 먼저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에게 시 쓰기를 권한 건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였던 조재훈 시인이다. 은사 시인의 시론 수업을 들으며 혼자 습작을 시작했고 대학교 4학년 때 ‘만해시인상’ 공모에 당선돼 등단했다. 당시 받은 상금이 30만 원으로 등록금을 내고도 상금이 약간 남았다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이야기다. 이후 시 쓰는 삶보다는 교사로서의 길을 걸었다. 고3 담임만 13년에, 학년부장을 맡으며 입시와 성적을 중시하는 교사로서의 일상에 충실했다. 입시 전선에 오래 머물다 보니 시심이 저절로 사라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래도 시 쓰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틈틈이 습작하며 네 권의 시집을 펴냈다. 시집 <아름다운 그늘>, <선운사골짜기 박봉진 처사네 농막에 머물면서>, <달팽이가 기어간 자리는 왜 은빛으로 빛날까>, <타타르의 칼> 등을 세상에 내놓았다. 2013년엔 습작해 온 시들 중 30편을 모아 창작과 비평사의 문예지에 투고했고 그중 두 편이 당선돼 가을호 계간지에 실렸다. 창비는 작품 심사가 워낙 엄격해 당선되기가 쉽지 않은 문예지로 소문이 나 있다. 이후 시 전문 잡지인 현대시학과 유심 등에 응모한 시들이 당선되면서 다시 시인으로서의 꿈을 키우고 있다. 하재일 교사는 “시인들의 로망인 창비 시선에 당선돼 시집을 내는 것이 꿈”이라며 “청소년 아이들의 일상을 담아 낸 습작 시들을 모아 청소년을 위한 시집도 펴내고 싶다”고 전했다. 청소년과 소통할 수 있는 시 필요교직을 부지런히 걸어왔지만 늘 시를 가까이해온 하재일 교사는 시인이나 문인 친구들이 많다. 김영승, 안도현, 이정록 시인 등 시를 써온 시간만큼 이들과 우정을 나눠왔다. 덕분에 이들을 학교로 초청해 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강좌를 자주 개최했다. 화정고 재직 시절엔 수능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을 위해 함민복, 이정록 시인 등을 비롯한 문인들을 초청해 인문학 특강을 진행했다. 또 오는 19일엔 안도현 시인을 중산고로 초청해 함께 시를 감상하고 느껴보는 특강을 연다. 바쁜 일상에 쫓겨 사는 사람들에게 시는 낯설고 먼 언어다. 이는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동시를 즐겨 읽던 초등학교 시절이 끝나면 아이들에게서 시는 멀어진다. 교과서 속에 등장한 시는 아이들에게 시험을 위한 시로만 남아있다. 시를 느끼고 감상하기보다 문제를 풀기 위해 시어, 운율, 시의 이미지 같은 것을 파악하는 데 주력한다. 이렇게 멀어진 시는 어른이 돼서도 함께하기 힘들다. 그래서 청소년기부터 시를 가까이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하재일 교사는 강조한다. 동시와 어른들이 읽는 시의 징검다리로 청소년을 위한 시가 절실하다는 생각이다. “시의 영역을 넓혀 청소년들이 즐겨 읽을 수 있는 시들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청소년을 위한 시는 잘 읽히고 난해하지 않아 어른들 또한 독자로 만드는 힘이 있어요. 어른과 청소년이 함께 읽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가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합니다.” 문학의 즐거움 전하는 읽을거리 만들어줘야하재일 교사는 고2 학생들에게 문학을 가르친다. 학생들과 교과서를 볼 때면 아쉬운 마음이 크다. 교과서 속 문학작품이 학생들에게 교훈을 줄 순 있겠으나 재미를 주진 못하기 때문이다. 시나 소설이나 문학은 읽는 즐거움을 줘야 하는데 시대에 안 맞는 내용이 많아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독서가 의무가 됐으나 어려운 내용은 읽지 않으려고 하는 학생들에게 읽을거리를 만들어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다. 하재일 교사는 종종 자신이 쓴 시를 학생들에게 보여주거나 읽어준다. “이런 게 무슨 시냐”며 야유를 보내던 학생들도 자신들의 이야기가 담긴 시를 들으며 눈을 반짝인다. 그의 첫 번째 독자이자 시의 주인공인 학생들과 그는 시로 소통하며 교사 시인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2
-
“엄마 생각, 자식 생각하며 헤어 미용 봉사 나서요”
요양병원이나 군부대에 헤어 미용 봉사를 가면 엄마나 자식 생각이 나 남의 일 같지 않다는 사람들. 파주지역 곳곳에서 헤어 미용 봉사를 펼치고 있는 파주시 교육문화회관 자원봉사회 ‘아름다운 미용 봉사’ 사람들을 만났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파주시 교육문화회관 수강생들 모여 봉사활동평일 오후, 파주시 탄현면에 있는 민들레병원에서 헤어 미용 봉사를 막 마치고 나온 파주시 교육문화회관 ‘아름다운 미용 봉사’ 동아리 회원들을 만났다. 알코올 중독, 정신 질환 등을 앓는 환자들이 많은 이곳 병원은 이들이 매주 헤어 미용 봉사를 위해 찾는 봉사현장들 중 한 곳이다. “이곳에서 봉사를 하다보면 몸을 계속 움직이려는 분이나 화를 자제하지 못하고 자꾸 일어서려는 분, 그리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는 분도 계세요.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이제는 노하우가 생겨 환자 분에게 ‘멋있다’고 자꾸 칭찬해드리며 머리를 손질해드려요.”파주시 교육문화회관의 ‘아름다운 미용 봉사’ 동아리의 회장 유지원(51)씨의 말이다. 현재 ‘아름다운 미용 봉사’ 동아리 회원들은 매주 한 차례씩 파주지역 내에 있는 요양병원, 정신병원, 군부대 등을 순회하며 헤어 미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30~50대 여성들로 구성된 이들 회원은 가정일 돌보랴, 또 어떤 이들은 경제활동까지 하랴, 하루를 쪼개 써야 할 정도로 바쁘지만 일주일에 한 번, 오전부터 낮 시간 동안 짬을 내 지역 곳곳을 함께 다니고 있다. 회원 대부분은 취·창업을 위해, 혹은 취미를 위해 파주시 교육문화회관에서 헤어 미용 관련 강좌를 들었던 이들이다. 2년여 전, 봉사에 관심이 있는 수강생 몇몇이 모여 ‘아름다운 미용 봉사’란 자원봉사 동아리를 결성해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인원이 늘어 2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누워있는 환자 많은 요양병원, 힘들지만 보람 있어 병원 봉사를 가면 환자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머리를 손질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 요양병원의 경우 꼼짝 못하고 누워 있는 와상환자들이 많아 혼자서는 미용기구를 제대로 사용하기조차 어려운 경우가 태반이다. 누운 채로 목을 가누지 못하거나 허리를 다친 이들의 머리를 손질하기 위해서는 2인 1조가 돼 한 사람은 환자의 몸을 부축하고 한 사람은 머리를 손질해야 한다. 이렇게 미용 봉사를 다녀오는 날이면 체력이 바닥나고 몸살이 날 정도로 힘들다고 하니 그 어려움을 짐작할 만하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봉사하는 날이 다가오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지체 없이 길을 나선다고 한다.“몸살이 나면서도 가는 이유가 어르신들이 저희를 굉장히 기다리시기 때문이에요. 오전 10시쯤에 가면 진작부터 휠체어를 타고 나오셔서 저희를 기다리고 계시죠. 머리를 깨끗이 손질해드리고 말동무도 돼드리니 활기가 생겨 많이들 좋아하세요.”(유지원씨·51세)“요양병원의 환자분들 몸을 만지면 금방이라도 부러질 것처럼 뼈만 앙상해 마음이 짠해요. 저희도 부모님이 계시고 저 자신도 나이가 있다 보니 남의 일 같지가 않더라고요. 그분들에게 도움이 돼드릴 수 있어 기분이 참 좋아요. 일주일에 몇 번이라도 더 가서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에요.”(김경미 씨·47세)“손길이 그리우셔서 그런지 머리가 짧아 특별히 손질할 필요가 없는 어르신들도 손질해 달라는 분들도 계세요.”(정용미 씨·40세)
빡빡 깎은 군인들 머리 보면 자식 생각 가득
군부대를 가면 마음이 조금 다르다. 자식 같은 군인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 한 편이 짠하기도 하면서 또 대견하기도 하다. 군부대 안에서는 이발병이 군인들의 머리를 깎아주는데, 아무래도 전문 기술을 가진 회원들이 가서 손질해주는 것을 군인들은 더 선호한단다. 그래서 자신들이 오는 날을 많이 기다리는데, 짧은 머리지만 그 속에서도 원하는 스타일이 있다는 게 회원들의 설명이다. “군인들을 보면 자식 같아요. 저희 아들도 지금 군대 가려고 신체검사를 받은 상태거든요. 요샌 머리를 빡빡 자른 군인을 보면 마음이 안쓰러워 머리 한 번 더 만져보곤 해요. 매주 봉사를 갈 때마다 몸은 힘들지만 돌아오는 발걸음은 참 가벼워요.”(김경미 씨)“군부대 갈 땐 자식 생각, 요양병원 갈 땐 엄마 생각하며 가요. 아들이 22살인데 군부대 봉사 가면 군인들이 다 자식 같이 느껴져서 어깨 다독여주고 힘내라고 하고 오곤 해요.”(차경희 씨·46세)
2015-06-12
- 부천에서 메르스 확진환자 첫 발생 부천시가 지난 7일 중앙질병관리본부로부터 메르스 1차 양성 판정 환자 중 55번째 확진환자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환자는 확진환자 이동경로 상에 있었던 확진환자의 부친(5월 28일 사망)이 진료를 받은 부천로하스 요양병원 접촉자 5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바 있다.이에 따라 검사는 6월 7일 오전 2시 음성판정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6월 6일 18시 40분 확진환자 가족 2명(어머니, 남동생)도 음성판정을 받았다. 확진환자 이동경로에 따른 접촉자 모니터링 결과 접촉자는 300여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접촉자는 로하스 요양병원 140명, 메디홀스병원 65명, 부천성모병원 장례식장 70명, 부천성모병원 이동진료소 4명이다. 시는 접촉자 중 130명과 통화한 상황이다.그 외 접촉자들에게도 연락처 추가 파악에 나서고 있다.시는 현재 확진환자가 5월 31일 방문한 온누리보석사우나의 경우 종사자 및 이용 손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출입구 및 내부 소독을 실시했다. 현재 시는 메르스 의심 시민 신고 처리를 위해 접촉자 가검물 채취 전담 공무원 30명을 배치했다.또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부천시 3개 보건소를 비롯한 외부 진료소 설치를 부천성모병원, 순천향병원, 세종병원 등 3개 대형병원에서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감염예방 활동으로 ▲부천시 전역에 대한 방역 활동 강화 ▲민간 방역단이 참여하는 부천시 전역에 대한 연막 소독 실시(시민 방재단, 새마을 방역단 등)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 실내 소독 실시 ▲거주자 주변 환가소독 실시 ▲1차 접촉자에서 2차 접촉자까지 확대해서 전화 모니터링을 종전 2회에서 4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부천시는 첫 번째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만큼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대응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비상대책본부 운영을 강화했다. 또 비상대책본부를 격상시켜 본부장을 부천시장으로 하고, 1일 2회 이상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또한 공개 가능한 정보는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의 불안을 덜어드리고,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 시에서는 모든 정보를 신속하게 시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부천 교육청에 따르면 부천의 초중고 18개교(고7, 중5, 초6), 특수학교 1개교, 각종학교(평생교육시설 1개교), 유치원 123개소(공립 46, 사립 76), 부천시 어린이집 전체 628개소를 6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휴업 및 휴원 조치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부천지역 초·중·고등학교 및 유치원의 휴업을 6월 12일까지로 결정함에 따라 시에서는 향후 메르스 확산 등의 추이를 보고 휴원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문의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 또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 부천시 콜센터(032-320-3000)로 하면 된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부천시 어린이집 전체 628개소 10일까지 휴원부천시와 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7일 긴급회의를 통해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부천시 어린이집 전체 628개소를 대상으로 휴원을 결정했다. 시는 지난 7일 부천시에서 메르스 확진한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와 같은 조치를 취했으며, 긴급회의에는 이영희 연합회장을 비롯하여 어린이집연합회 임원 12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메르스 예방관리, 휴원 기간 어린이집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부천시는 어린이집 휴원 등 연합회와의 긴급회의 결과를 즉시 반영하기로 하였으며, 메르스 관련하여 어린이집이 운영지침을 준수해 줄 것과 어린이집 휴원에 따라 부모들의 혼란이 없도록 안내 및 홍보에 적극적으로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에, 어린이집연합회에서는 어린이집 휴원 기간 동안 당번교사 배치, 아동 급·간식 지원 등 내부 운영 방침을 결정하고, 각 어린이집에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한 박종구 보육아동과장은 “메르스로부터 영유아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