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검색결과 총 1,7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터넷 거래하면 이자 더 줘요” 은행들이 인터넷으로 금융거래하는 고객에겐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대출금리를 깎아주거나 예금금리를 높여주기도 한다. 또 각종 금융정보를 제공하고 금융관련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게 인터넷뱅킹 수수료.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각종 수수료가 싸다. 창구에서 100만원 넘는 돈을 타행에 송금하려면 4000원을 내야 하지만 인터넷을 이용하면 600원이면 된다. 영업점에서 같은 은행으로 송금해도 20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인터넷뱅킹을 활용하면 공짜다. 국민은행은 인터넷으로 외화를 보낼 때는 환율을 매매마진율의 30%를 얹어 계산해 준다. 또 전신료도 영업점을 이용할 때 내는 8000원보다 3000원 싼 5000원만 받는다. 외화송금수수료는 영업점에선 최고 2만원이지만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무료다. 직장인우대종합통장에 가입한 고객이 인터넷뱅킹을 통해 예금이나 적금에 가입하면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 준다. 또 국민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모든 금융자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터넷 계좌통합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전자가계부도 제공된다. 전문가 상담도 인터넷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부동산 청약신청은 물론 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 증권 보험 등 금융정보도 쉽게 받아볼 수 있다. 기업은행도 인터넷뱅킹으로 예금에 가입하면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얹어주고 개인대출 신청할 때도 최고 0.5%포인트까지 깎아준다. 공과금 납부, 주택청약 뿐만 아니라 기업은행에서는 우체국 쇼핑몰, 택배도 이용할 수 있다. 환율우대쿠폰을 받을 수 있고 개인재무진단서비스도 제공된다. 전문가 상담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보험상품비교 서비스, 재테크가이드와 함께 최대 30개의 계좌를 IC카드에 담을 수 있는 전자통장 ‘e-모든 통장’도 준다. 하나은행은 정기예금 중 고단위 플러스 예금에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기본금리 4.0%에 1000만원~1억원짜리의 경우엔 0.3%포인트, 1억원이상짜리의 경우엔 0.4%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인터넷 웹매거진인 ‘생활 쉼’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인터넷뱅킹 이용자의 송금수수료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급여이체고객이나 우리닷컴통장 계좌를 통해 이체한 고객은 송금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신용카드 고객과 일반 고객도 각각 건당 150원과 300원만 내만 된다. 인터넷뱅킹에 가입하면 금융거래내역을 핸드폰이나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통장거래내역 뿐만 아니라 환율정보, 예금이나 대출금 만기일, 생일 또는 기념일까지 통지받게 된다. 서비스를 받기 싫은 고객은 인터넷뱅킹에 가입하면서 서비스 신청을 하지 않으면 된다. 인터넷으로 예금이나 적금에 가입하면 0.1%포인트 높은 이자를 받게되고 대출금리도 0.1%포인트 낮아진다. 외환은행은 인터넷뱅킹에 가입하면 환율정보, 신상품 소식, 신용카드 사용내력, 예금 만기, 금리 변경 등을 이메일로 보내준다. 신한은행은 인터넷뱅킹 고객에게 최고 5.3%까지 금리를 쳐주는 특판예금 ‘e-투게더 정기예금’을 내놓았다. 인터넷전용예금 ‘U드림예금’ 고객은 소액예금이라도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고 등급에 따라 타행이체 수수료를 전액 또는 월 300건까지 면제받게 된다. 일반고객은 월 300건까지 건당 300원의 수수료를 물면 된다. 인터넷전용펀드 상품 ‘e오션펀드’는 인터넷을 통한 입금과 환매가 가능하고 낮은 보수료를 내게 된다. 인터넷으로 해외송금을 이용하면 영업점보다 50%의 수수료를 적게 낼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인터넷뱅킹은 은행 입장에서도 창구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다”면서 “인터넷을 이용하면 언제든 금융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이용고객 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7
- 인터넷으로 금융거래하세요 은행들이 인터넷으로 금융거래하는 고객에겐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대출금리를 깎아주거나 예금금리를 높여주기도 한다. 또 각종 금융정보를 제공하고 금융관련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게 인터넷뱅킹 수수료.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각종 수수료가 싸다. 창구에서 100만원 넘는 돈을 타행에 송금하려면 4000원을 내야 하지만 인터넷을 이용하면 600원이면 된다. 영업점에서 같은 은행으로 송금해도 20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인터넷뱅킹을 활용하면 공짜다. 국민은행은 인터넷으로 외화를 보낼 때는 환율을 매매마진율의 30%를 얹어 계산해 준다. 또 전신료도 영업점을 이용할 때 내는 8000원보다 3000원 싼 5000원만 받는다. 외화송금수수료는 영업점에선 최고 2만원이지만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무료다. 직장인우대종합통장에 가입한 고객이 인터넷뱅킹을 통해 예금이나 적금에 가입하면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 준다. 또 국민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모든 금융자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터넷 계좌통합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전자가계부도 제공된다. 전문가 상담도 인터넷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부동산 청약신청은 물론 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 증권 보험 등 금융정보도 쉽게 받아볼 수 있다. 기업은행도 인터넷뱅킹으로 예금에 가입하면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얹어주고 개인대출 신청할 때도 최고 0.5%포인트까지 깎아준다. 공과금 납부, 주택청약 뿐만 아니라 기업은행에서는 우체국 쇼핑몰, 택배도 이용할 수 있다. 환율우대쿠폰을 받을 수 있고 개인재무진단서비스도 제공된다. 전문가 상담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보험상품비교 서비스, 재테크가이드와 함께 최대 30개의 계좌를 IC카드에 담을 수 있는 전자통장 ‘e-모든 통장’도 준다. 하나은행은 정기예금 중 고단위 플러스 예금에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기본금리 4.0%에 1000만원~1억원짜리의 경우엔 0.3%포인트, 1억원이상짜리의 경우엔 0.4%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인터넷 웹매거진인 ‘생활 쉼’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인터넷뱅킹 이용자의 송금수수료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급여이체고객이나 우리닷컴통장 계좌를 통해 이체한 고객은 송금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신용카드 고객과 일반 고객도 각각 건당 150원과 300원만 내만 된다. 인터넷뱅킹에 가입하면 금융거래내역을 핸드폰이나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통장거래내역 뿐만 아니라 환율정보, 예금이나 대출금 만기일, 생일 또는 기념일까지 통지받게 된다. 서비스를 받기 싫은 고객은 인터넷뱅킹에 가입하면서 서비스 신청을 하지 않으면 된다. 인터넷으로 예금이나 적금에 가입하면 0.1%포인트 높은 이자를 받게되고 대출금리도 0.1%포인트 낮아진다. 외환은행은 인터넷뱅킹에 가입하면 환율정보, 신상품 소식, 신용카드 사용내력, 예금 만기, 금리 변경 등을 이메일로 보내준다. 신한은행은 인터넷뱅킹 고객에게 최고 5.3%까지 금리를 쳐주는 특판예금 ‘e-투게더 정기예금’을 내놓았다. 인터넷전용예금 ‘U드림예금’ 고객은 소액예금이라도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고 등급에 따라 타행이체 수수료를 전액 또는 월 300건까지 면제받게 된다. 일반고객은 월 300건까지 건당 300원의 수수료를 물면 된다. 인터넷전용펀드 상품 ‘e오션펀드’는 인터넷을 통한 입금과 환매가 가능하고 낮은 보수료를 내게 된다. 인터넷으로 해외송금을 이용하면 영업점보다 50%의 수수료를 적게 낼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인터넷뱅킹은 은행 입장에서도 창구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다”면서 “인터넷을 이용하면 언제든 금융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이용고객 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6-04-16
- [내일시론]은퇴계획서 작성합시다 은퇴계획서 작성합시다 지난 2월말 한국시티은행에서 정년퇴직한 한예석씨(58)는 요즘 더 바쁘다. 제주도에 초콜릿박물관을 낸 한씨는 박물관 치장에 열중하는 한편 맛있는 국산초콜릿을 만들고 판매하느라 쉴 틈이 없다. 국내외에 매장을 늘릴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은퇴 후 한씨가 더 바쁘고 보람있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그가 20여년전부터 은퇴 후를 대비해 꾸준히 준비해왔기 때문이다. 외국계 은행이라 해외출장이 잦았던 한씨는 틈만 나면 각종 초콜릿을 모았고 단기과정에 등록해 초콜릿 만드는 법도 배웠다. 초콜릿 기술자격증도 서너 개 땄다. 그는 3년전 제주도에 초콜릿 박물관을 세우고 은퇴 후 박물관을 근거로 생활할 계획을 짰다. 한씨는 비교적 행복한 경우이다. 고령화사회는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으나 대다수의 40~50대는 별다른 준비가 없어 불안감과 두려움 속에 밤잠을 설치는 등 퇴직 이후를 걱정하고 있다. 은퇴 10년 전에 인생 후반기 30년 청사진 마련해야 그렇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다른 어떤 나라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고령사회 진입에 걸린 시간이 프랑스가 115년, 스웨덴이 85년이었던 데 비해 우리나라는 단지 18년밖에 안걸리는 상황이다. 고령화사회 진입으로 우리나라 노인들은 은퇴 후 30여년을 살아야하는데 직장인이 아닌 일반 노인 70%이상이 아무런 준비없이 노후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노후 걱정 때문에 직장인을 중심으로 노후생활자금을 마련하는 경향은 있으나 은퇴 이전 10여년전부터 은퇴계획서를 만들고 그 계획에 따라 재테크를 하고 건강을 챙기는 한편 노후에 할 일을 준비하는 중년은 드물다. 그렇다. 막연히 돈만 준비하는 것이 노후준비의 전부가 아니다. 돈도 필요하나 노후에도 할 일이 필요하다. 무료함 속에서 노후를 허송세월할 수는 없다. 재취업이든 창업이든 봉사활동이든 한창 잘나가는 시절부터 준비해야 한다. 유비무환인 것이다. 방향을 정하면 관련 서적도 사보는 등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관련분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면서 꼼꼼히 그리고 치밀하게 은퇴후 청사진을 그리는 것이다. 특히 60대 이후에 재취업을 하기도 쉽지 않은 만큼 50대까지 노후 자금을 마련하고 60대 이후에는 사회에 봉사하는 일감을 찾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고향에 돌아가 초등학교나 유아원 등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거나 교통정리와 경비 그리고 관광안내 등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예비소양을 갖추는 작업도 필요하다. 돈도 할 일도 중요하나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건강이다. 노후를 위해 적어도 40대부터는 건강을 챙겨야하는 것이다. 건강은 하루아침에 오는 것이 아니기에 젊을 때부터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폭음과 폭식은 피하고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과거 정년퇴직을 하거나 은퇴하면 자녀의 부양아래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대가 변했다. 부양하려는 자녀도 없고 은퇴 이후에도 30~40년을 살아야 한다. 은퇴 이후 30~40년을 살아야 하는 청사진을 은퇴 10년전에는 마련해야 한다. 인생에 전반기 중반기 후반기가 있다면 후반기 청사진을 미리 미리 마련해야 하는 것이다. 정치권, 국민연금 건강보험 개혁 서둘러라 고령화사회를 맞아 국민들의 노후를 개개인에게 맡길 수는 없다.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2018년이면 고령사회에 들어간다. 그런 만큼 이에 대비한 정부의 노력 또한 배가되어야 한다. 앞으로 20년뒤면 지금의 농촌처럼 모든 도시가 노인들로 뒤덮일 때를 대비해 정부 차원의 계획을 차곡차곡 준비해야 한다. 우선 국민연금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 내년은 대통령 선거의 해인만큼 올해 안에 국민연금 개혁을 끝내야 한다. 국민연금과 함께 공무원연금 등 특수직 연금도 개혁해 모든 국민이 연금 혜택으로 최소한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 불신을 불식시켜야하는 것이다.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라도 국민건강보험도 개혁해야 한다. 의약단체의 로비와 정부의 무관심 속에 현행 건강보험은 허점이 많다. 국민이면 누구나 쉽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도 개혁되어야 한다. 60대에도 건강하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늘어가는 만큼 정부기관이나 관영기업 그리고 기업 등에서 정년을 연장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고 임금피크제 도입 등으로 50대의 고용안정을 보장하는 것도 필요하다. 은퇴한 노인들에게는 종부세를 면제하는 등 세금을 감면해주는 노력도 있어야 한다. 정 세 용 논설주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7
- 미래 미래에셋증권, Daum에 ‘미래에셋 펀드관’ 오픈 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최현만, www.miraeasset.com)은 3월 24일(금)부터 포탈사이트 Daum의 금융플라자 내에 고객들이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 취득 및 온라인 상에서 상품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인 ‘미래에셋 펀드관’을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오픈하는 ‘미래에셋 펀드관’은 Daum 금융플라자에서 제공중인 다양한 펀드정보 섹션에 미래에셋증권에서 판매중인 ‘인디펜던스’, ‘디스커버리’ 등 미래에셋의 대표펀드를 중심으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에 쉽게 접근하여 상품정보와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기할 점은 현장에서 펀드에 대한 다양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 에셋매니저(FP)들이 직접 ‘펀드 상담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온라인 펀드상담 서비스는 펀드에 관하여 간단한 궁금점 해소를 위한 “빠른상담” 서비스와 펀드투자 관련 종합 상담 서비스인 “재무상담”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 “재무상담” 서비스의 경우, 이용자는 원하는 영업점과 에셋매니저를 직접 선택하여 우선 이메일로 간단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전문가의 답변이 완료되면 고객 휴대폰으로 SMS가 전송되어 편리하게 답변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차 이메일 상담 결과에 따라 직접 해당 지점을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하여 좀더 구체적인 상담서비스로 연결할 수도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김대홍 e-Biz팀장은 “ 포탈사이트를 통한 일반인들의 재테크 정보 활용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포탈사이트 Daum의 다양한 펀드정보와 미래에셋증권 자산관리 전문가들의 온라인 상담 서비스가 한화면에 결합됨으로써 일반 사용자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제휴 서비스는 포탈과의 제휴를 통한 단순한 금융상품 정보 제공이 아닌, 온라인과 오프라인 영업점과의 연계에 역점을 두었다는 것이 큰 차별점이다.”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04년 11월에도 Daum과 함께 증권업계 최초로 포탈사이트를 통한 주식매매서비스를 선보이며 월 약정 2,500억을 돌파할 정도로 큰 성과를 얻은 바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4
- 은퇴기획 1면용 문패: 내일신문·대한은퇴자협회(KARP) 공동기획: 은퇴계획서를 만들자 기존 은퇴준비는 재테크에만 치중 건강 돈 사회적역할 모두 생각해야 50대 초반 대기업 임원인 A씨. 모임에 나갔다가 친구들로부터 50대들 사이에 유행하는 ‘바보 시리즈’를 들었다. ‘나중에 자식이 자신을 부양할 것이라고 믿는 것이 최고의 바보’라는 식의 얘기다. ‘눈에 보이는 가치(집, 건물, 땅 등)가 은퇴이후에도 자기 것이라고 믿는 사람’도 같은 부류에 속한다. 그는 노후 준비와 자식에 대한 투자, 그리고 노부모 모시기라는 ‘3중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스스로 ‘낀’ 세대라고 생각하는 50대의 공통된 고민이다. 40대 중반 공기업 중견 간부인 B씨. 전업주부인 부인과 올해 중1에 진학한 딸을 둔 그는 요즘 밤잠을 자주 설친다. 정년퇴직 이후 어떻게 살 것인지 걱정이 밀려오는 탓이다. 직접적인 계기는 얼마 전 통신회사에 다니던 절친한 선배가 명퇴 예고를 받고 찾아와 장차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하소연하는 것을 들은 뒤부터다. 노후 생활비며, 자녀들 교육비며 선배가 털어놓는 고민이 남의 일 같지 않았다. 그도 내년부터는 국가공인 자격증을 따기 위해 시간을 내볼 계획이다. 우리시대 40~50대들의 자화상이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고민은 마찬가지다. 고령화는 예상했던 수준 이상으로 빠르게 몰아치고 있다. 고령화는 불안감과 두려움을 동시에 수반하고 있다. 과학의 발달로 얻게 된 30~40년의 보너스 인생이 재앙이 아닌 축복이 되려면 제대로 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관련기사 11면 ◆부양문화가 사라진다 =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다른 어떤 나라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고령사회 진입에 걸리는 시간이 프랑스가 115년, 스웨덴이 85년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고작 18년 밖에 안 걸리는 상황이다. 고령화는 지금까지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던 가치관을 근본부터 흔들어 놓고 있다. 대한은퇴자협회가 지난 1월 전국의 50대 이상 231명을 상대로 조사한 ‘장·노년층의 문화의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가 “사회은퇴 후 자녀와 별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55세 응답자들은 85%가 자녀와 동거를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열 명 가운데 9명이 자녀들과 따로 살려는 추세다. 다만 70세 이상 고령자는 65%가 자녀와 동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생각에도 변화조짐이 뚜렷하다. 1998년 통계청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노부모를 누가 부양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85.5%가 “가족이 부양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런데 2002년 같은 조사에서는 67.5%만이 “가족이 부양해야 한다”고 답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20%P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준비 없이 내던져진 노후생활 = 은퇴나 노후에 대한 생각도 바뀌고 있다.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 지난해 6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지역 직장인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노후준비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64.6%로 나타났다. “준비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29.2%에 그쳤으며, “생각도 안 봤다”는 응답자는 6.2%에 불과했다. 이는 2년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그런데 최근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결과는 또 다른 시사점을 던져 준다. 직장인이 아닌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0명 가운데 7명이 노후대비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은퇴연령에 접어든 당사자들은 아무런 준비를 못한 채 은퇴이후 노후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 인정에서 출발하자 = 지금부터라도 무엇을 시작해야 할까. 막막할 수밖에 없다. 이런 틈을 비집고 최근 서점가에는 각종 은퇴관련 설계서들이 난무하고 있다. ‘00세부터 준비하는 은퇴계획’ 등등 자극적인 제목으로 독자를 유혹하고 있다. 이런 책의 대부분은 은퇴와 노후준비를 돈으로만 접근하고 있다. 필요한 돈이 얼마인지 그리고 어떻게 비용을 마련할지를 주로 다룬다. 그 비용이라는 것도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 차분히 준비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아니다. 되레 심리적 부담만 크게 만든다. ‘최소한 10억 이상은 있어야 한다’는 식의 논리가 확산된 것도 이런 접근방식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현실을 인정하는데서 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우재룡 에프피넷(FPnet) 대표는 “제한된 소득 안에서 처지에 맞게 철저한 은퇴설계가 필요하다”면서 “일찍 준비할수록 적은 금액으로도 충분하다”고 충고했다. 대한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은 경제적인 준비만을 강조하는 그릇된 풍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회장은 “행복한 은퇴를 위해서는 건강과 재정 그리고 사회적 역할이라는 세 가지 큰 영역이 고루 조화를 이뤄야 한다”면서 “나중에 잘 먹으려고 사흘을 굶는 식의 행동은 금물”이라고 충고했다. 생명보험협회 연구개발팀 박배철 팀장은 정부와 사회의 공동책임에 대해 언급했다. 박 팀장은 “개인이 준비를 잘하면 우리 사회가 노령인구에 대한 부양부담을 줄일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세제혜택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우재룡 대표는 “지금까지 은퇴준비를 제대로 해 온 세대가 없기 때문에 막막할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이야말로 ‘한국형 은퇴 모델’을 만들 때”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4
- 인터넷 이용도 세대차 커 인터넷 이용에도 세대간 차이가 확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전문기관 메트릭스(대표 조일상)는 자체 조사결과 △10대 이하는 오락과 커뮤니티 △20대는 영어 자격증 구직과 같은 취업준비 △30대는 보험, 신용카드 등의 금융서비스와 자녀교육 △40대 이상은 재테크와 뉴스 사이트를 주로 방문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아동과 10대(6세~19세)는 주로 또래집단과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와 게임 사이트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게임사이트 ‘mud4u.com’의 경우 방문자중(2월) 10대 미만이 차지하는 비율은 78%(738000명)으로 나타났다. 20대들이 좋아하는 사이트는 ybmsisa.com(영어교육), hrdkorea.or.kr(자격증), jobkorea.co.kr(구인·구직) 같은 영어, 자격증, 취업 사이트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취업준비가 이들의 주된 관심사임을 알 수 있다. 30대로 넘어가면 상황은 달라진다. 30대는 보험, 은행, 신용카드 등의 금융서비스와 자녀교육(취학이전 아동)에 관심이 많았다. 30대의 Top10 선호 사이트 중 7개가 보험, 은행 등 금융서비스 사이트였다. 또 genikids.com, jaeminara. co.kr과 같은 미취학 아동교육 관련 사이트를 통해 초보 엄마, 아빠로서 자녀교육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0대 이상 주요 관심사는 부동산과 경제동향이다. 사회에서 일정수준의 경제적 지위를 확보한 상황에서 부동산을 통한 재테크 및 노후준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또 일간지 사이트 방문을 통해 인터넷을 뉴스와 일상생활의 정보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한달간 Metrix사의 인터넷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17
- 수익률은 높게 안정성은 그대로 증권사에서 가입하는 예금 ‘은행채’ 소액투자자 위한 재테크 상품 부상 은행채가 개인 투자자를 위한 재테크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콜금리가 인상된 이후 단기채 수요가 확산되면서 은행채 주가가 오르고 있다. 고액 자산가를 위한 국·공채 이외에는 소매 채권 물량이 주춤한 상황이라 드물게 높은 신용등급과 고금리를 약속하는 은행채는 반갑기만 하다. 지난해 초만 해도 잔액규모가 61조원 어치, 2주 평균 거래량이 4000억원 안팎에 불과했지만 연말께부터 두 수치가 100조원과 1조원으로 커졌다. 이달 들어서는 잔액이 120조원, 거래량이 1조2000억원 가량으로 늘어났다. 만기는 점점 짧아지는 양상이다. 같은 기간 듀레이션이 2.4년에서 1.6년으로 줄었다. 이태희 나이스채권평가 팀장은 “단기 물량이 그만큼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은행채는 수익성과 안정성 환금성이라는 투자 상품에 필요한 세 박자를 고루 갖춘 상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시중은행이 발행하는 채권은 신용평가기관에서 최고 신뢰도를 뜻하는 AAA등급이 대부분. 일부 은행과 지방은행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AA+등급이나 AA등급이다. 우리투자증권 리테일채권팀 관계자는 “채권이라면 증권사에서 취급하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생각하는데 ‘가장 안전한 금융기관’인 은행이 발행하는 채권이기 때문에 그만큼 위험이 적다”고 말했다. 예금자보호는 되지 않지만 예금처럼 마음 놓고 투자해도 된다는 것이다. 수익성은 오히려 은행 정기예금보다도 낫다. 만기가 3개월 미만인 상품의 수익률이 은행예금 금리로 환산했을 때 4%대 초반. 만기가 6개월을 넘기면 수익률은 4%대 후반까지 오른다.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상인 셈이다. 만기를 채우지 못할 경우 상대적인 수익률은 더 크다. 만기까지 남은 날짜만큼 제외하고 이자를 지급하기 때문이다. 정기예금을 중도 해약했을 때 이자를 거의 받지 못하는 것과는 다르다. 환금성도 뛰어나다. 주식처럼 공식적으로 투자자를 중개해주는 시장이 없어 장외거래가 이루어지지만 대부분의 증권사가 자사에서 판매한 소매채권은 되사주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기 상품은 특히 만기까지 보유하는 게 낫다고 조언한다. 채권금리가 오를 경우 차익을 얻을 수는 있지만 일반 투자자가 매매시점을 찾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은행채는 보통 1~2년 만기 상품으로 발행된다. 개인투자자를 위한 상품은 6개월 미만이 주류를 이룬다. 기관이나 법인 즉 펀드에 편입됐다가 만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개인 투자자용 상품으로 내놓는 형태다. 최근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1년 이상 투자해야 하는 상품은 ‘장기상품’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부러 기간조정을 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투자등급에서 안정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개별은행의 재무 상태 비교보다는 만기나 이자지급 방식을 살피는 게 낫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자지급 방식인 할인과 이표는 이자를 만기에 지급하느냐 중도에 지급하느냐의 의미다. 같은 조건이라면 이표채가 낫다. 배당금처럼 생각하고 다른 곳에 투자하면 복리 예금에 가입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투자수익률은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은행 예금 금리와 비교해서 소비자들이 쉽게 가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15.4%의 이자 소득세가 공제되기 전이다. 현재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등 소매채권을 많이 다루는 증권사들이 기업은행을 비롯해 국민 신한 외환은행 등이 발행한 채권을 소매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최소 투자 금액은 1000~1만원이며 세금우대나 생계형저축으로 투자하면 이자 소득세를 아낄 수 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15
- 할인점에서 라이프 컨설팅까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는 고품격 생활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인생설계를 위한 1:1 전문상담 서비스인 ‘홈플러스 라이프 컨설팅 서비스’를 오는 19일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라이프 컨설팅 서비스는 재테크 교육 건강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전문적 지식이나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홈플러스가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고객서비스 중의 하나이다. 홈플러스는 강서점과 작전점에서 시범적으로 3월 중순부터 한달 동안 매주 일요일마다 재테크와 대학진학에 대한 전문상담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재테크 컨설팅은 3월 19일과 26일에 이뤄지며, 대학진학 컨설팅은 4월 2일과 4월 9일 실시된다. 재테크 컨설팅에서는 개인자산 현황을 바탕으로 절세에서부터 효과적인 투자방법까지 종합 재무 포트폴리오를 설계해준다. 대학진학 컨설팅에서는 학습 스타일 검사 및 모의고사 성적 분석을 통해 관련 직업, 관련 학과를 추천해주는 한편 목표 대학의 영역별 학습전략을 제시해준다. 홈플러스 문화공헌팀 김영기 팀장은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1:1 개별 맞춤화하여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높히고 홈플러스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정립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15
- 신한은행 신상훈 행장 현장경영(사진 1단) 신한은행 신상훈 행장이 통합은행 출범이후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10일 신상훈 행장이 통합 이후 처음으로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영남과 충청지역 거래기업을 방문, CEO들의 목소리를 들었으며 이어 통합은행 영업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영업점의 건의사항도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 행장은 7일 대구와 영남지역 거래업체를 둘러보고 이들과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들었다. 또 최근 경제동향과 재테크 경향에 대한 정보도 제공했다. 주요 거래처인 대구법원과 경북대에도 방문, 지속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해달라고 부탁했다. 8일엔 충청지역 100여명의 영업점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또 영남과 경남지역 직원과 거래기업체 임직원 150여명과 경주에서 펼쳐진 ‘2006 경주벚꽃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0
- 신문, 정보홍수속 가장 신뢰받는 매체 신문협회 조사, TV·인터넷보다 높아 정보의존도 신문 → 인터넷 → TV 순 인터넷과 뉴미디어 발달로 이른바 ‘정보홍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세상 돌아가는 정보를 얻기 위해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의존하는 매체는 신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문협회는 50회 신문의 날(4월 7일)을 맞아 신문 독자 현황, 구독형태, 지면평가 및 광고효과 등을 조사·분석한 ‘독자 프로파일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미국, 유럽 등 미디어 선진국에서는 이같은 조사를 정기적으로 벌이고 있지만 국내에서 이같은 규모의 조사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신문협회의 설명이다. ◆ 신문, ‘중추미디어’ 역할 = 조사결과에 따르면 독자들은 신문을 사회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현대인들이 알아야 할 교양을 제공하는 ‘중추 미디어’로 여기고 있었다. ‘세상 돌아가는 정보 의존’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서 조사대상자들은 신문(73.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TV뉴스가 68.4%, 인터넷이 64.2%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 의존도 조사에서도 신문은 70.7%로 TV뉴스(62.7%), 인터넷(70.4%)보다 앞섰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매체로는 인터넷(73.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신문(59.2%), TV뉴스(48.8%)가 뒤를 이었다. 신문, TV, 라디오, 잡지, 인터넷 등 대중매체별 특성을 묻는 조사에서 신문은 ‘유익성’과 ‘심층성’ 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TV는 객관성과 정확성에서, 인터넷은 신속성과 다양성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얻었다. 신문의 기능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응답자들은 신문을 읽으면 세상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96.0%) 여론을 알 수 있으며(95.0%) 상식을 높일 수 있다(91.0%)고 밝혔다. 특히 조사자중 44%는 신문을 읽지 않으면 부끄럽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식에게도 꼭 신문을 읽으라고 할 것이라는 응답이 85%나 됐다. 기사 선호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기사를 대분류해 조사한 결과 심층기획, 사회·교육, 경제, 정치, 스포츠 순으로 열독률이 높았다. 소분류에서는 기획탐사, 전쟁·분쟁, 아파트 시세, 건강 및 의학, 가정, 부동산·재테크 기사 순으로 많이 읽었다. 응답자의 약 79%는 기자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으며 시대에 맞게 독자 수준에도 적절히 부응하고 있다는 응답도 77.6%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익보다는 신문사 이익을 우선한다는 응답이 33.8%, 문제해결이나 대안제시보다는 비판만 주로한다는 답변도 31.7%에 이르는 등 신문에 대한 비판 의견도 있었다. ◆ 구매력 높은 계층이 신문 애독 = 대중매체중 가장 광고효과가 높은 매체 역시 신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문은 대중매체 광고 중에서 광고주의 경영실적과 내용은 물론 경영자의 이념과 철학을 가장 잘 전달하는 매체라고 독자들은 평가했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사회 공헌 활동을 잘 전달하는 홍보매체로는 신문과 TV가 비슷한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기업의 서비스나 브랜드 전달에는 TV광고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터넷은 아직 신문이나 방송보다 광고효과가 크게 떨어졌다. 특히 구매력이 높은 계층일수록 신문광고를 많이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부와 월 500만원이상 고소득층에서 광고지면 열독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신문 독자들은 활발한 문화·소비·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독자들중 71%는 매주 쇼핑을 하고 있었다. 문화생활과 관련해서는 국내여행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도서구입, 영화 및 공연장 관람, 박물관 방문 등이 뒤를 이었다. 신문 구독자들은 여러 신문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자들은 평균 2.4개의 신문을 열독하고 하루 평균 7.8개의 기사를 끝까지 읽으며 반 이상 읽는 기사는 평균 40건으로 집계됐다. 독자들은 월요일에 신문을 가장 많이 읽으며 하루평균 열독시간은 34분으로 집계됐다. 한편, 독자들은 보다 객관적이고 심층적이며 다양한 정보를 원하고 있었다. 특히 경제기사를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지방지에 대해서는 지역기사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연구에 참여한 숙명여대 안민호 교수는 “13개 신문의 전체기사 1만1387개와 광고기사 4000개를 조사한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신문협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독자 303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이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