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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하는 즐거움이 있는 두 동창생의 행복한 작업실! 이마트 전문관 2층에 있는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활기가 넘치는 곳, 바로 ‘달제이1999(Daljay1999)’ 금속전문공방이다. 금속공예를 전공한 열정과 실력을 갖춘 동창생 둘이 의기투합해 올 7월에 문을 열었다. 공방 이름도 두 사람의 예명과 영어 이름을 따 달(Dal)제이(jay)라고 지었다. ‘달제이’의 강점은 단순한 금속 공방 체험을 넘어 경험과 실력을 지닌 강사에게 기초부터 심화까지 금속 공예 수업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것. 주 1회 3시간씩 4주 동안 진행되는 금속 공예 기초 수업은 짧은 시간이지만 알찬 커리큘럼으로 짜여있다. “대부분 학원에서는 기간을 길게 해 여러 가지를 배우기도 하는데 취미로 하길 원하는 분들에게는 잘 맞지 않죠. 그래서 저희는 기간을 단축해 꼭 필요한 기초적인 것들로 수업을 구성했고요, 그 후 자기만의 디자인대로 만들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개인 디자인 수업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게 했죠.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지만 하다가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게 되기도 하고 전문적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도 하거든요.” 곽재연(jay) 주인장의 말이다. 수업은 1주차에는 공구설명 수업과 기본 톱질 연습을, 2주차에는 심화 톱질과 리벳 수업, 3주차에는 땜질연습 그리고 4주차에는 기본 실버(은) 평 반지 만들기로 진행된다. 그 후에는 본인이 원하는 심화 수업을 선택할 수 있고 창업에 관한 교육과 상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수업료는 4주에 25만 원이고 재료비는 첫 달은 3만 원, 그 후에는 별도로 준비한다. 일일체험 수업은 7세부터 가능하고 원하는 시간에 공방에 준비된 혹은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가져와 만들 수 있다. 수업은 3시간, 비용은 1인당 기본 5만 원 선으로 디자인에 따라 추가 금액이 발생할 수 있다. “반지 만들기 체험하는 곳에서는 그곳에 있는 도안 안에서만 만들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저희는 자신이 원하는 다자인을 가져와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아이에게 체험의 기회를 주고 싶은 부모님, 서로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은 연인과 학생들이 주로 많이들 찾는단다. 공방에 전시된 물건들은 모두 판매가 가능하고 주문제작도 받는다. 공방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주로 은으로 된 자연물 모양의 액세서리들이고 미아 방지용 팔찌와 목걸이 등이다. 커플이 직접 쓴 손 글씨 혹은 지문이 새겨진 반지와 목걸이 등이 인기가 많은데 요즘은 반려동물을 위한 목줄 상품도 반응이 좋단다.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사진 혹은 그림으로 그려 오시면 주문제작에서는 충분히 다 가능하죠.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신이 원하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반지나 목걸이 등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이들 신기해하고 만족하는 것 같아요. 전에 두 학생이 해와 달 그림을 그려 와서 우정 목걸이를 만들어 달라고 하더라고요. 완성되고 무척 좋아하고 신기해하던 모습이 기억나요.” 강혜원(Dal) 주인장의 말이다. 내년 두 주인장의 계획과 바람은 액세서리 인터넷 판매를 활성화하고, 달제이가 금속공예를 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즐겁게 작업하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것이다. “기초반을 듣고 창업을 목적으로 준비하는 수강생들 혹은 금속 공예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별도의 비용을 내고 공방 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요. 요즘은 자신이 하는 일에 접목하고자 여러 가지를 배우시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저희 공방이 일산에 있는 그런 사람들이 모여 즐겁게 작업하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그런 공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위치 일산동구 백석동 1124 흰돌 마을 아파트 상가 203호(이마트 전문관 내 2층)블로그 주소 blog.naver.com/dal629(인스타 daljay1999_jewelry)문의 010-4136-0524 (오전 10시 ~ 오후 10시, 일요일 휴무)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7
- 파주출판도시의 가치를 외국인들에게 알리다 “파주출판도시는 책과 건축, 환경과 교육의 도시입니다. 세계적으로 유일한 출판문화 도시의 가치와 철학, 정신을 외국인들에게 설명할 때면 마음 깊은 곳에서 뿌듯함이 느껴져요.”파주출판도시 주임해설사 김선규씨의 말이다. 세계 유일의 출판문화도시를 설명하는 일 보람 있어지난 7일 영어해설사 김선규씨와 박지라파씨는 홍콩에서 온 대학생 70명을 대상으로 파주출판도시 지혜의 숲을 설명하고 있었다. 이제 막 한국에 도착한 학생들은 다소 피곤해 하면서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벽면을 책을 바라보고 있었다. 책장으로 ‘인증샷’을 찍는 모습은 한국 대학생들과 다를 바 없이 발라해 보였다. 영어해설사들은 세 개의 섹터를 설명한 후 헌책방 보물섬으로 향했다. 기부로 운영되는 중고 서점이라는 설명보다 학생들이 더 관심을 가진 것은 보물섬 바깥 로비에 있는 철제 구조물들의 쓰임였다. 김선규씨가 “의자처럼 앉아서 읽으면 된다”고 하자 한 학생이 “자기가 맞췄다”며 좋아했다. 출판도시문화재단 건물을 나와 효형출판 건물 앞에 섰다.“이 건물을 보세요. 무엇처럼 보이나요? 이 건물은 대나무에서 모티브를 따온 거예요.”갸우뚱하며 건물을 바라보던 학생들은 답을 듣고서야 감탄사를 내뱉었다.“장담하건대, 출판도시에서 여러분이 보게 될 140개의 건축물 중에 단 하나도 똑같이 생긴 건물은 없을 거예요.”설명하는 김선규씨의 말에 힘이 들어갔다. 자랑스러움과 뿌듯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2시간가량 출판문화도시 안내출판도시문화재단에서 외국인 대상 해설사를 모집한 건 지난 해 7월이었다. 영어해설사로 지원한 김선규씨와 박지라파씨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어와 일본어, 중국어 해설사들이 지원했다. 올해에는 내국인과 외국인 해설사 체계를 통합했으며 14명 가운데 김선규씨와 박지리파씨만 영어 해설을 하고 있다. 출판도시 해설은 지혜의 숲으로 시작해 보물섬을 지나 활판공방에서 광인사길로 이어진다. 서점에 방문하기도 하고 체험 프로그램과 결합하기도 한다.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가량 걸린다.박지라파씨는 태국인이지만 한국어도 능숙하게 구사한다. 그는 한국인 남편과 함께 2008년부터 파주 운정에 살고 있다. 그는 태국 대학에서 영어를 공부했다. 영어해설사로 일하면서 좋은 점은 공부했던 영어를 사용할 곳이 있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남편하고도 영어로 대화했지만 갈수록 한국어 실력이 늘어 한국말로 얘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선규씨는 일하던 스웨덴 계열 회사에서 퇴직 후 파주출판도시 영어해설사로 지원했다. ‘영어를 조금은 할 줄 아니까’라는 마음에 시작했는데 뜻밖의 의미를 찾게 됐다. 지난 가을부터는 한국어와 영어 해설사 체계가 통합되면서 주임 해설사 역할을 맡았다. 그동안은 영어로 해설할 기회가 많지 않다가 동시에 해설을 진행하면서 더욱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게 됐다고 한다. 오래 꼼꼼히 볼수록 더 좋은 곳, 출판도시‘출판도시에서 가장 애정 있는 공간이 어디냐’는 질문에 두 해설사는 모두 지혜의 숲을 꼽았다. 김선규씨는 “처음보다 애정이 많아졌고 와 있으면 편안하다. 일주일에 세 번은 오는데 놀이하는 데 가 있는 것과 분위기가 다르다. 자꾸 오고 싶은 곳”이라고 말했다. 애정이 많아서인지 해설을 할 때도 지혜의 숲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된단다. 짧게 해야겠다고 마음 먹으면서도 이곳의 의미와 특징을 설명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길어진다고.박지라폰씨는 “지혜의 숲에는 책도 많고 그냥 벽이 아닌 책이 많이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 좋다. 공부를 안 해도 많이 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 좋다”며 웃었다.87만 5천 제곱미터 규모의 파주출판도시를 한두 시간 안에 다 돌아보기는 어렵다. 김선규씨는 그래서 “시간을 넉넉히 갖고 와서 체험도 하고 책도 보면 좋다. 한두 시간 해설로 일부만 보고 가시면 우리가 더 아쉽다.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 해설로는 부족했던 것을 다 경험하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라파씨도 “출판도시 공간을 사람들이 잘 모른다. 많이 방문하다 보면 더 알게 되고 주말 시간도 가족들과 같이 재밌게 보낼 수 있다. 아이들이 있다면 나비박물관에 가는 것도 좋다. 재밌는 공간이 많으니 사람들이 많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작 가장 가까이 사는 고양시와 파주 시민들은 파주 출판도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보물이 곁에 있어 보물인 줄 몰라봤더라는 옛 이야기가 어쩌면 우리를 두고 한 말인지도 모르겠다.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은 각종 견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 (http://www.pajubookcity.org)에 방문하면 다양한 행사와 공간에 대한 안내를 자세히 볼 수 있다.문의 031-955-0055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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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기 쉽고 심폐기능도 좋아져요~
요즘 TV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인기를 끌면서 복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래서일까. 지난 목요일 늦은 오후 파주 운정행복센터 5층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멜로디에 잠시 감상에 젖어들었다. 애잔한 듯 청아한 하모니카 소리로 ‘섬집 아기’ ‘고향생각’ ‘반달’ 등 귀에 익은 멜로디를 연주하는 이들은 운정행복센터 ‘시니어 하모니카 반’(이하 하모니카 반). 12월 5일 ‘운정2동 가족음악회’와 12월 15일 ‘운정행복센터 교육프로그램 수강생 발표회’ 초청 공연을 앞두고 연습 삼매경에 빠진 그들을 만나 보았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추억과 감성에 젖게 하는 익숙한 멜로디악기 중 유일하게 호기와 흡기를 모두 사용하는 하모니카는 나이 들수록 약해지는 시니어들의 심폐기능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비교적 배우기가 쉬워 음을 익힌 뒤 바로 원하는 곡을 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50~70대 시니어들 대부분은 소싯적에 한번 쯤 하모니카를 불어 본 경험이 있어 오랜만에 다시 접해도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수강생들은 “어릴 적에 배운 기억이 있어선지 새로 무엇을 배운다는 부담감은 적었죠”라고 한다. 하모니카 반은 현재 매주 목요일 오후 4시~6시까지 20여 명이 함께하고 있으며 3개월마다 기수별로 회원을 모집한다. 이곳 하모니카 반의 권지섭 강사는 오랫동안 음악학원을 운영한 바 있으며 하모니카뿐 아니라 여러 악기의 강사, 노래강사로도 활동했지만 지금은 하모니카만 강습하고 있다. 권 강사는 여러 번 TV에 출연한 바 있는 인기 강사로 지난 11월과 12월 연달아 파주시 우수 강사로 선정돼 ‘파주시의회 의장상’과 ‘파주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권 강사는 “이곳 운정행복센터는 40~60대가 많아 연령이 젊은 편이지만 여타 센터의 시니어반은 60~70대가 많아요. 그런 분들에게 교과서대로 강습을 하면 진도가 더딘 것이 당연하죠.(웃음) 그래서 저만의 특별한 강습 노하우가 있어요”라고 한다. 컴퓨터를 통해 화면에 악보를 띄우고 하모니카 연주법을 강의하는 방법은 권 강사만의 특별한 노하우, 그 덕분에 기수별로 단원을 모집할 때마다 수강신청이 많다고 한다.
혼자 또는 여럿이서, 언제 어디서든 연주할 수 있어귄지섭 강사는 “하모니카는 오케스트라를 연주할 수 있는 악기의 음색과 음력을 갖춘 유일한 악기”라며 “호흡의 강약, 혀의 움직임, 입 크기 조절, 손으로 잡는 모양에 따라 애잔하고 우수어린 소리부터 신나는 행진곡까지 폭넓게 변신할 수 있는 것이 하모니카의 매력”이라고 한다.지금도 연주되고 있는 하모니카의 종류만도 150여 가지나 되며, 가장 작은 4구멍에서부터 192구멍까지 모양도 일반적인 하모니카와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모양까지 무궁무진하다. 하모니카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가능하고 언제 어디서나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유일하게 호흡하는 악기로 심폐기능을 강화할 수 있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또 멜로디와 반주를 겸할 수 있고 특이한 주법이 많아 같은 곡이라도 연주자에 따라 색다른 맛을 낼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연주하기 좋은 악기다. 하모니카 반의 반장을 맡고 있는 강영희씨는 “오랜만에 다시 하게 된 하모니카 연주가 어려울 것 같았는데 권 선생님이 카리스마도 넘치지만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셔서 금방 또 익숙해지더라고요. 하모니카는 연주자의 감성이 그대로 전달되는 악기인데다 멜로디 연주는 물론 화음과 베이스로 박자를 넣고 음색까지 바꿀 수 있어 프로의 연주를 들으면 누구나 빠져들게 되죠”라며 평소 연주해보고 싶었던 곡들을 좀 더 노력해서 멋지게 연주해 보고 싶다고 한다.김세아씨는 “혼자 할 때보다 함께 연주할 때 그 소리를 듣고 있으면 너무 아름다워요. 하모니카는 다른 악기보다 배우기 쉽지만 또 배우면 배울수록 더 잘 연주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어려운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도 한 곡 한 곡 연주할 수 있는 곡이 늘어날 때마다 뿌듯해요”라고 덧붙인다. 하모니카 반은 이번 운정행복센터의 행사 참여를 계기로 좀 더 활발한 연주활동과 더불어 봉사활동도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
>>>미니인터뷰하모니카는 휴대하기 좋다는 장점도 있지만 나이가 있는 시니어들에게는 특히 추천하고 싶은 악기입니다. 숨을 내쉬어서 소리를 내는 악기는 많지만 하모니카는 들숨과 날숨을 번갈아 내쉬어야 하기 때문에 폐활량을 키우는데 좋아요. 예전엔 잘 관리하지 않으면 위생상 문제가 있었지만 요즘은 하모니카 재질 자체를 건강을 고려한 공기 청정 재질로 만든 제품이 나오고 있어 그런 염려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권지섭(76) 강사
저도 어릴 적부터 하모니카를 좋아했어요. 오빠들이 악기상을 해서 여러 가지 악기를 접할 기회가 많았는데 하모니카는 조그맣고 부르기 쉬워 취미를 붙였던 것 같아요. 그러다 살면서 하모니카를 잊고 살았는데 전재덕 하모니카 연주회를 다녀와서 다시 하모니카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죠. 하모니카는 혼자서 즐겨도 좋지만 여럿이 함께 합주하는 맛이 또 달라요. 제 개인적으로는 가요도 좋지만 반주를 넣어서 하는 하모니카 연주를 하고 싶어요.강영희(59)씨
어릴 적에 형님이 연주하는 걸 옆에서 보면서 감으로 음을 따라 불렀죠. 그렇게 주먹구구식으로 배운 거라 소리는 낼 줄 알아도 글쎄 잘 연주한다고 볼 수는 없겠죠.(웃음) 그래서 좀 제대로 이론을 배워보고 싶었던 차에 운정행복센터에서 강습이 있다기에 나오게 됐습니다. 저는 금정복지관과 운정행복센터 2곳에서 배우고 있는데 하모니카는 악기 가격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휴대하기 간편해 언제 어디서든 나만의 연주를 즐길 수 있어 좋아요.
2015-12-26
- 테이블에서 시작되는 라이프스타일, 함께 만들어가요 쿠킹 클래스를 찾는 주부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요리법은 기본. 음식의 멋, 함께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리를 더욱 빛내주는 센스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쿠킹클래스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한 단계 나아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이끌고 싶다는 마레제이 쿠킹스튜디오 장지연 대표를 만났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그간의 경험을 살려 오픈한 마레제이 스튜디오 마레제이 스튜디오는 장지연 대표가 올해 오픈한 새내기 쿠킹 스튜디오다. 미술을 전공하고 유치원까지 경영했었다는 장 대표의 이력이 특이하다. 요리 세계로 발을 들여놓은 이유를 물었다. “20여 년 전 부터 요리는 배우기 시작했어요. 너무 재미있었죠. 당시엔 지금처럼 쿠킹클래스와 같은 개념이 없던 때라 수업도 드물었지만 유명한 요리선생님, 수업을 일부러 찾을 정도였어요”라고 장 대표는 이야기한다. 결혼 후 여느 주부들처럼 아이를 키우고 집안일에 매달려 온 지 몇 년. 엄마와 아내가 아닌 자신을 찾고 싶었다는 장 대표는 그간 배워온 요리 실력을 바탕으로 홈 클래스를 시작했단다. 그러면서 푸드스타일리스트와 파티 플래너 등의 자격증을 따냈고, 함께 공부한 조수진, 이은솜 씨와 뜻을 모아 지금의 스튜디오를 오픈하게 됐다. 마레제이 스튜디오는 매달 둘째 주부터 셋째 주 수요일까지 열흘 정도만 정규 클래스를 연다. 클래스가 없는 날에도 마레제이 스튜디오는 분주하다. 다음 달 메뉴 준비, 자체적으로 레시피 개발 연구도 한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방송 출연이나 외부 요리 관련 행사에도 참가하고 있다. 음식은 기본, 주부들의 라이프 스타일링 설계 도와주고파 마레제이 스튜디오가 단순히 음식을 배우는 장소를 넘어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싶다는 게 장 대표의 이야기다. “음식 한 가지를 담아내더라도 그릇 하나 바꾸고, 일상에서 구하기 쉬운 꽃 하나로 장식해주는 것만으로도 스타일이 살아나죠. 맛은 기본이죠. 하지만 맛과 스타일, 멋이 어우러진 테이블의 변화로 음식을 받는 이들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어요. 식탁, 주방에서 시작되는 라이프스타일의 멋진 변화를 알려주고 싶어요”그래서 마레제이 스튜디오에선 쿠킹 클래스 외에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콘셉트와 성향을 고려한 케이터링 서비스,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파티 스타일링이나 테이블과 어울리는 플라워 스타일링 교육도 이뤄진다. 행사 촬영이나 파티, 회의 등 모임을 위한 스튜디오 대관 서비스도 진행한다. 특히 주부들에게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와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게 장 대표의 뜻이다. 카페와 같은 소자본 창업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메뉴개발, 마케팅 방법부터 블로그 제작, 사진촬영법 등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라는 것이 어렵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것부터 시작할 수 있고, 그 작은 행복감을 맛보게 해주고 싶다는 게 장대표가 마레제이를 연 이유다. “멀리 지방에서도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책임감과 더불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요. 주부들의 건강하고 예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마레제이를 만들어보고 싶어요”조만간 온라인을 통해서도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함께 발전해가는 마레제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연말 만찬을 위한 추천 요리 <함박 스테이크 오븐구이>재료: 쇠고기 400g, 돼지고기 200g, 반죽양념(양파1개, 빵가루 1c, 우유1/2c, 달걀1개, 마늘 1T, 마른허브 1/2t, 넉맷 약간, 소금 1t 후추약간), 피자치즈 2c, 파세리다짐 약간 소스양념: 버터2T, 양파다짐 1/2개, 밀가루 2t, 데미그라스 소스 1/2c, 레드와인 2T, 물1/2c, 치킨스탁 1/3개, 케첩 6T, 우스터소스 1T, 양송이버섯, 생크림 2T, 소금후추 약간 방법: ① 고기는 반죽양념을 넣고 섞은 다음 100g씩 팬에 앞뒤로 굽기 ② 팬에 버터와 양파다짐을 볶다가 밀가루를 넣어 잠깐 다시 볶는다. 나머지 재료를 다 넣고 5분 정도 끓인다. ③ 오븐그릇에 구운 햄버거를 담고 ②소스를 넣는다. 피자치즈를 올려 200도에서 10분간 굽는다. 마지막으로 파세리를 약간 뿌려주면 완성.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5
- 재수생활의 후회는 없다! 독한 재수학원 ‘페이스메이커’ - 철저한 학습관리, 독한 생활관리, 정확한 입시 컨설팅- 선택수업과 멘토링, 인강 통한 학습의 극대화- 수학, 논술 강해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됐다.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들은 한숨과 안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보다 어려워진 수능으로 기대치보다 낮은 성적을 받은 수험생들은 더욱 고민이 깊다. ‘수능 성적에 맞춰 대학에 입학해야 할지’, 아니면 ‘재수를 해야 할지’ 힘든 갈림길에 서 있다. ‘한 번 더 달려보기’로 재도전을 결심한 학생이라면 신개념 독학재수관리학원인 ‘페이스메이커’로 가보자. 페이스메이커 학원은 빈틈없는 관리로 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는 곳이다. 여러 재수 학원 장점만 뽑은 ‘독학재수관리학원’페이스메이커(PACEMAKER)학원은 집중 관리형 독학재수학원이다. 지난해 문을 연 이곳은 개원과 동시에 70명 정원이 모두 마감됐다. 철저한 학사관리부터 생활관리, 입시 컨설팅까지 빈틈없는 관리로 학부모는 물론 재수생들에게도 신뢰가 깊은 곳이다. 특히 고양외고와 고양국제고 등 상위권 학생들이 많아서 학습 분위기가 좋다. 페이스메이커의 이광원 원장은 “페이스메이커는 여러 재수방식을 종합한 학원으로 학생들이 자기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재종반의 강압적인 시간표를 없애는 대신 공부 분위기와 기타 공부 외적인 요소는 재종반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학원”이라고 설명했다.페이스메이커는 자습과 인강 관리는 기본이고 우수한 강사진의 수업도 들을 수 있다. 후곡캠퍼스는 오는 12월 14일 1차 개강을 하고, 28일에 2차 개강을 한다. 또한 올겨울 문을 연 백마캠퍼스도 14일 1차 개강, 28일에 2차 개강한다. 집중형 선택수업과 효율적인 인강 관리페이스메이커에서는 꼭 필요한 수업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불필요한 수업을 지양하는 페이스메이커에서는 학생의 수준에 따라 실강과 인강의 선택수업을 통해 학습을 극대화한다. 주요 과목인 국·영·수뿐만 아니라 탐구과목까지 강의가 개설돼 있어서 외부 단과학원을 가지 않아도 된다. 소수 정예로 진행되는 수업은 과목별 전문 강사들이 책임진다. 특히 수학과 논술에 강한 페이스메이커에는 모든 강사진이 재수종합반 10년 이상의 강의 경력이 있다.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질문멘토는 없기 때문에 상위권은 물론 중하위권 학생들의 개별 질문까지 명쾌하게해결해준다.수학은 강남오성, 종로, 대성, 강남정일 등 유명 재종반에서 17년간 수학을 가르쳐온 이광원 원장이 직접 가르친다. 그동안 다수의 수능 만점자를 배출했으며, 지도학생의 30~40%가 서울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에 입학했다. 또한 유명 대형 재수종합반에서 강의하신 선생님들이 수학은 물론 모든 과목(국/영/수/사/과탐/논술)을 직접 수업하고 질의응답을 담당한다. 논술은 대치동, 목동, 일산지역에서 다년간 실력을 쌓은 강사진이 1:1대면 첨삭을 해 수시까지 완벽 대비한다. 독한 생활관리 및 입시 관리페이스메이커는 독한 생활관리로도 유명하다. 모든 재원생은 8시에 등원해 단어 테스트와 스터디 플래너 점검 등 개별 학습관리를 받고, 선택수업과 인강, 자습을 해야 한다. 정리 및 귀가는 10시다(월~토). 공휴일과 일요일도 운영한다.“재수생활은 등원시간 8시가 중요해요. 지각 단속, 친목도모금지, 남녀 대화금지, 연애금지가 철칙입니다. 생활 전반에 벌점제를 적용하고, 10점 이상이 되면 학원을 다닐 수 없습니다. 모든 교직원이 20분마다 순찰을 하고, 일주일에 2번 광합성 데이(화, 목 점심시간)가 있습니다.”또한 입시관리도 철저하다. 매월 교육청, 사설, 평가원의 정기 모의고사를 실시하고, 본원 자체의 국·영·수 주간 모의고사(토요일)를 실시한다. 그리고 수학은 주 3회, 국어와 영어는 주 2회의 미니 모의고사를 별도로 본다. 정기 모의고사 후에는 이광원 원장이 월 1회 이상 정기 상담을 실시한다. 과목별 월 1회 심층 상담과 학생 요청 시 수시 상담이 이뤄진다. 고등부 독학 윈터스쿨 운영페이스메이커 학원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고등부 독학 윈터스쿨을 운영한다. 고등부 독학 윈터스쿨은 재학생 독학관리반과 수학 집중반이 있다. “강남에서 재수생 독학자습 관리반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산에 고등부 독학자습 관리반을 만들었습니다. 학습관리, 생활지도, 무료 학습 클리닉을 실시합니다.”재학생 독학관리반은 예비 고1(현 중3), 예비 고2(현 고1), 예비 고3(현 고2)을 대상으로 하고, 수학 집중반은 예비 고1(현 중3)과 예비 고3(현 고2)을 대상으로 한다. 특징은 개인별 과목 상담과 무제한 첨삭, 일일 테스트와 주간 모의고사를 본다. 위치 후곡캠퍼스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 568, 3층 백마캠퍼스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214, 5층문의 후곡캠퍼스 031-919-4587 백마캠퍼스 031-902-4587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4
- 26명이 힘을 모아 뮤지컬 페임 무대 완성했어요 자율형공립고 운정고등학교(교장 우제정) 운정칸타빌레 뮤지컬동아리(지도교사 허숙자)는 교육부 지정 사업으로 3년 동안 지원을 받았다. 뮤지컬 동아리를 만든 데는 자율형공립고로 입학하지 않은 초창기 입학생들을 보듬으려는 뜻이 컸다. 전체 학생이 자공고 입학생으로 꾸려진 지난해에도 뮤지컬 동아리는 지속했다. 3년차를 맞은 올해에 이르러 뮤지컬 동아리는 큰일을 벌였다. 바로 유명 뮤지컬 페임 원작을 재현한 것이다. 1년 동안 연습해 만든 뮤지컬파주시립예술단 조상원씨가 연출하고 장선희씨가 안무를 지도받았으며 음향과 조명까지 프로 무대 못지않게 준비해 40분의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400여 명의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공부하는 틈틈이 준비한 무대라 더 큰 감동을 선사했다.페임 공연을 올린 학생들은 스텝을 포함해 모두 26명이었다. 학생들은 1주일에 한 번, 1시간 30분씩 일년 간 모여서 연습 했다. 음향 스텝 분장 의상 소품까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역할을 나눠 한 편의 뮤지컬을 완성했다.허숙자 교사는 “누구에게 혼난 경험이 별로 없는 아이들이라 자존심 상할 수도 있는데 수없이 지적을 받았다. 한 사람이 틀리면 전체에게 피해가는 상황이 일어나고 실수에 따른 책임도 져야 했다. 각자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인내심과 협동심, 배려를 배웠다. 아이들에게도 소중한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명과 음악, 배우의 연기가 어우러지는 뮤지컬에서는 애드립이란 있을 수 없다. 배우는 조명과 음향에 맞춰 정해진 동선을 따라 움직여야 한다. 군무는 말할 것도 없이 딱딱 맞추지 않으면 전체가 틀어지는 작업이 뮤지컬이다. 이처럼 학생들은 배역 오디션부터 연습과 공연까지 실제 배우들의 작업을 그대로 경험했다. 협동심과 배려, 인내심 배운 과정뮤지컬 동아리는 크고 작은 성과를 남겼다. 특히 3학년 서정은 양이 이번 입시에서 뮤지컬 전공으로 수시 합격했을 때는 모두가 제 일처럼 기뻐했다. 자칭 타칭 ‘음치에 박치 몸치’로 알려진 현준이는 끝까지 무대를 완성하는 뿌듯함을 느꼈으며, 처음 주인공이었다가 부담감에 포기한 서연이는 아쉬움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수능을 앞둔 상황에서도 후배들의 연습을 지켜보고 공연을 도와 준 고3 선배들의 모습은 정과 의리가 무엇인지 알려줬다.운정고에는 100개가 넘는 동아리들이 있다. 이번 공연은 홍보부터 기록까지 해당 분야의 동아리들이 함께 만든 무대이기도 하다. 운정칸타빌레 관현악단은 무대에서 협연을 하기도 했다. 운정고 구성원들에게 작지 않은 여운을 남긴 운정칸타빌레 뮤지컬 동아리는 내년부터는 교육부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 별 다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학생들이 자비를 부담하게 될지도 모른다. 허숙자 교사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미니인터뷰 2학년 권영아 양삼촌이 뮤지컬 감독이라 어릴 때부터 뮤지컬에 관심이 많았고 예술경영 분야를 전공하고 싶어요. 이번에 무대에 서서 연기 하면서 배우들끼리 의견을 조율하고 소통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걸 알았어요. 뮤지컬 전체를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1학년 장현준 군하이스쿨뮤지컬이라는 작품을 보고 감동을 받아서 뮤지컬 동아리에 지원했어요. 노래방 한 번 가본 적 없던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어요. 직접 공연하는 게 영화보다 더 인간미 느껴지던데요. 노력해서 나아지는 모습이 화려한 영화보다 더 감동적이었어요.1학년 김호식 군긴장을 하면 몸이 다 떨릴 만큼 심하게 편이거든요. 그래서 큰 역할은 피하려고 했고 짧은 기간에 잘하려고 욕심내지 않았어요. 막상 공연 때는 마음을 다 놓고 몸이 시키는 대로 하고 끝나자마자 쓰러졌어요. 극중 역할 때문에 놀림거리는 남았지만 해냈다는 게 기분 좋아요. 1학년 이지민 양제 성격과 비슷한 역할을 맡아서인지 호응도 많이 받고 격려도 받았어요. 이렇게 큰 성공을 할 줄 몰랐어요. 기적이라고 할 만큼 처음보다 발전했어요. 무엇보다 대사 하나 없는데도 연습 시간에 와주고 기다려 준 친구들, 끝까지 함께 한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고마워요. 1학년 서지현 양중간에 배역이 바뀌어 주인공을 맡게 됐어요. 긴장감에 책임감이 커서 힘들기도 했어요. 대사와 안무 외우기 힘들었지만 끝나서 후련하고 다 같이 만들어 냈다는 게 신기하고 뿌듯해요. 허숙자 교사잘 못하더라도 자신감이 있는 아이들 모습이 참 좋았어요. 서로 의지해서 배우고 연습하는 모습, 해내려는 욕심과 적극성이 있는 아이들이었어요. 작품 하나를 경험한 건 큰 수확이죠. 아이들이 성공을 경험하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니 기뻐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4
- 신중동역에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인파가 많은 신중동역 지하1층 7번 출구 방면에 무인민원발급창구가 설치된다. 신중동역은 부천세무서, 원미경찰서등 관공서 7개소 및 대형 상업시설이 2개소로 다중밀집지역이다. 지난 2012년 10월 7호선 부천구간 개통이후 역사 수송률 1위로 유동인구가 많은 구간이다.무인민원발급기는 365일 오전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되며 주민등록 등·초본, 건축물대장, 세목별과세 증명, 병적증명, 교육제증명 등 10개 업무 21종류의 제증명 서류 발급이 가능하다. 부천시에서 운영하는 무인민원발급창구의 설치위치 및 이용안내는 부천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 > 전자민원 - 민원서비스 - 무인민원발급창구)에서 확인 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4
- 단원노인복지관 단원어울림학교 검정고시반 “They are going to visit Jejudo. 여기서 be동사가 미래에 할 일을 나타내 주는 역할이니, 제주도에 갈 계획이 있다고 해석해야 옳죠.” 리포터가 단원노인복지관 4층에 있는 배움터에 들어섰을 때 영어수업이 한참 진행되고 있었다. 칠판과 컴퓨터 사이를 오가며 열강을 하는 서한술 영어강사, 필기하고 대답하며 집중해서 듣고 있는 학생들 모두 오직 공부에만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칠판을 보며 색깔 별로 단어와 해석을 노트에 정리하기 위해 안경을 두개나 쓴 학생도 있었다.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몸이 아픈 것도 잊고, 모르는 것을 알고 싶어 새벽부터 책을 펼치신다는 단원노인복지관 단원어울림학교 검정고시 학생들. 뒤늦게 공부재미에 푹~빠진 어르신들께 배움의 소중함에 대해 들어보았다. 배움에 대한 크고 작은 한(恨)단원노인복지관 단원어울림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6·25 전쟁을 겪으며 어린 시절을 보낸 어르신들이 대부분이다. 1930~1950년대에 태어나 너무나 어려웠던 유년기를 보냈으니 학교에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이곳에서 공부하는 어르신들은 대부분 어릴 때 즉 배워야 할 때에, 배울 수 없었던 아픔이 있다. 반장인 김경자(73) 어르신도 배움에 대한 크고 작은 한(恨)을 이곳 단원어울림학교에서 동창생을 만들고 모교를 만들고 스승을 만나 풀어내고 있었다.“유치원에 다닐 나이에 보았던 해방 때 태극기 물결이 지금도 생생하지. 6·25를 겪으며 너무나 많은 것을 잃고 어렵게 살아왔지만, 5년 전 동사무소에서 컴퓨터를 배우고 ‘어디서 어떻게 공부할 수 있을까’ 검색해보고 이곳을 찾아내 공부하게 된 거야.”이곳의 수강료는 한 학기에 만원, 지도하는 강사 역시 현직 수학교사에서 정년퇴직하거나, 미국에서 오랫동안 지내 영어를 잘 하시는 어르신이다. 배움의 단계를 올라가 대학까지 단원어울림학교 검정고시준비반은 2011년 개강해 그 해 5월에 중학교 입학 검정고시에서 8명이나 합격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 후로 지난 5년간 고등학교 입학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합격생중 5분이 방송통신대학에 입학했다. 개근상을 받을 만큼 열심히 공부한 덕이다.독학으로 1년 반 만에 중·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한 우등생 권성순(71) 어르신은 방송통신대학에 입학했지만 학업을 지속하기엔 어려움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일반 대학은 돈이 너무 비싸 방송통신대학에 갔지만, 인터넷으로 수업을 따라가려니 눈이 너무 아파. 나이를 먹은 사람도 대학에 갈수 있었으면 너무 좋겠어.”권 어르신은 “단계를 뚫고 넘어가며 배우는 신기함이 있다. 간판이나 노래를 부를 때, 지하철을 타도 백화점에 가도 영어가 보이고 들린다”며 몰랐던 것을 깨우치는 것은 정말 신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배움이 준 선물, 건강 그리고 당당한 나 단원어울림학교를 이웃에게 알리고 싶다는 김복연(63) 어르신은 이곳에서 가장 어린 편이다. 김 어르신은 갑상선암에 무릎 고관절 수술도 여러 번 하며 병마와 싸워야 했다. 다행히 공부하면서 잡생각이 줄고 우울증도 없어져 정신력이 강해지면서 병을 이겨냈다고 한다.“공부를 하다보면 아픈 걸 잃어버려요. 새로운 것을 알아내는 재미에 활력이 생긴 것 같고.자녀들도 좋아하죠. 늘 살림만 하는 엄마를 새롭게 다시 보고 컴퓨터로 공부할 땐 옆에서 도와주고 좋은 프로그램을 찾아주기도 해요.“공부하는 어르신들은 가족들 앞에서 더 당당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어떤 며느리는 “할머니 공부하시는 거 본받아 너희도 열심히 하라”며 자녀교육을 시킨다고 한다. 지팡이가 막지 못한 세월, 열·공으로 막아단원노인복지관 교육문화팀 이혜진 복지사는 “어르신들에게 단원어울림학교는 모교이고 함께 공부하는 동료들을 동창생이라고 여긴다”며 “취미활동 프로그램은 일주일에 한두 번 참여하는데 이곳은 일주일 내내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공부에 열중한다”고 전했다. 자주 만나고 함께 해서인지 동료들끼리도 봉사하는 어르신 강사님들과도 어르신들이 친밀함이 아주 특별하다고 전했다. 아쉬움이 있다면 참여하는 어르신이 아직은 10여분 정도인 것. 더 많은 어르신들이 배움에 참여하면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손에 막대 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늙는 길은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白髮)은 막대로 치려했더니백발(白髮)이 자기가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늙음을 탄식하는 고려 말 한 학자의 시조이다. 단원어울림학교 어르신들에게는 백발을 막을 무기가 하나 더 있다. 지팡이가 막지 못한 세월을 막아내는 것은 바로 ‘힘껏 잡은 펜과 배움에 대한 열정’이 아닐까.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4
- 수능 성적이 대학을 결정하고 실기 성적이 합격을 좌우한다 스포츠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체육관련 학과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이를 반영하듯 대학 내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로 체육관련 학과를 꼽는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체대입시에서 성공하려면 이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풍동고(어경택 교장) 신태우 교사는 교직생활 15년차로 그중 절반을 체대입시를 지도하며 보냈다. 일반학과 입시와는 확연히 다른 체대입시에 대해 신 교사의 조언을 들어보았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풍동고 학생들과 신태우 교사일반고 학생이라면 정시 준비 필수대학입시의 대세는 수시모집이다. 이제는 그 비중이 70%에 이른다. 하지만 체대입시는 좀 다르다. 체대 진학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이라면 수시보다는 정시에 주력하는 것이 유리하다. 2016년 체육관련 학과의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정시와 수시 모두 합해 8천여 명 정도다. 그 중 수시모집 인원은 3600여명, 정시모집 인원은 4400여명이다. 그런데 여기서 잘 살펴봐야 할 것은 수시 전형별 모집의 특징이다. 수시에서는 특별전형으로 3000여명, 일반전형으로 600여명을 선발한다. 수시 특별전형은 주로 체고 학생이나 체육특기자에게 유리한 전형으로 체대 진학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들에게는 넘기 어려운 벽이다. 일반고 학생이라면 총 600여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을 노려야한다. 수시에서의 일반전형은 내신 성적 관리와 자신만의 스펙이 차곡차곡 준비된 학생의 몫이다. 2015학년도 체대 수시모집 자료를 분석해 보면 서울 소재 대학에서 총 160명을 모집했고, 지원자는 3882명으로 평균 경쟁률이 24대1이었다. 건국대 체육교육학과의 경우 자기추천전형 3명 모집에 274명이 지원해 9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체대 수시모집은 포기할 수도 없는 너무 좁은 문이다. 하지만 정시의 경우는 다르다. 2015학년도 체대입시 정시모집을 살펴보면 서울 소재 대학은 총 822명을 선발했고, 경인지역 소재 대학은 총 857명을 선발했다. 충남지역 대학에서는 총 462명을 선발, 전국적으로 보면 가군, 나군, 다군을 합해 총 4400여명을 선발했다. 수시모집 중심의 일반적인 대학입시와는 완연 다른 방향인 것이다. 끝까지 수능에 집중해야체육관련 학과 정시모집의 경우 학교별로 차이가 있지만 크게 학생부와 수능, 실기를 반영하는 대학과 수능과 실기만 반영하는 학교로 나뉜다. 최근에는 수능우수자 전형으로 실기를 반영하지 않는 대학도 있다. 2016학년도 모집 전형을 보면 서울대와 성균관대는 수능 80%, 실기 20%의 비율로 학생을 선발하고, 경기대와 세종대 등은 수능 50%, 실기 20%, 내신 30% 비율로 학생을 선발한다. 학교마다 반영 유형과 유형별 반영비율이 저마다 달라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핵심은 수능과 실기다. 내신을 반영한다 해도 등급 간 점수 차가 크지 않아 당락을 좌우한다고 보긴 어렵다. 체육관련 학과 정시전형 수능 반영 유형은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경우 국어·영어·수학·탐구 2과목 등 5개 과목을 반영한다. 서울대, 연대, 고대, 중앙대, 국민대 등이 그렇다. 그 외의 대학들은 국어·영어 2과목을 반영하거나, 국어·영어·수학 혹은 국어·영어·탐구 1과목 등을 반영한다. 최근 입시 경향을 분석해 보면 수능 성적이 대학을 결정하고 실기 실력이 합격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학교별 수능 등급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지원하기 때문에 결국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이 모여 경쟁을 하는 것으로 실기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게 된다. 예전처럼 공부 대신 운동만으로 체대입시에 성공하는 시대는 완전히 지났다. 끝까지 공부를 놓지 않고 수능을 준비해야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수능 성적을 중심으로 적합한 학교를 선택한 후 학교에서 요구하는 실기 능력을 키워가야 한다. 실기고사 준비, 기초 체력만 된다면 1년이면 충분체대 진학을 위한 학년별 준비 사항을 살펴보면 1학년 때는 학교 내신 관리와 국·영·수 과목 중심의 수능 대비 기초 학력을 쌓아야 한다. 2학년 때는 수능 대비 심화학습으로 실제 수능 성적을 끌어 올리도록 해야 하며, 수학의 선택 여부를 신중하게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실기는 어느 정도 기초 실력이 있다면 2학년 2학기말 정도부터 준비해도 된다. 일부 체대입시 학원에서는 실기 준비 기간을 2~3년으로 잡고 일찌감치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오랜 시간 실기 종목을 준비한다고 해서 실력이 무한대로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 3학년 때는 진학 희망 대학을 결정하고, 희망 대학의 수능 반영 교과를 집중적으로 학습한다. 또한 늦어도 3월부터는 실기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실기고사 준비기간은 3~5월을 기초체력 준비기로 보며, 6월에는 수시 및 정시 대학을 예상하는 시기이다. 7~8월 방학을 중심으로 대학별 실기를 준비하고 9~10월 수시 전형 실기를 확정해 대비한다. 수능 이후에는 정시전형을 위한 실기에 집중해야 하고 대부분 다음해 1월 정시전형 실기고사가 시행된다.학교 선택은 먼저 정시 가·나·다군 중에서 수능 반영 과목이 동일한지 고려하고, 그 다음 실기 반영 종목이 동일한지 고려해 학교와 학과를 선택한다. 3학년 6월 모의고사 등급으로 진학 대학을 잠정적으로 결정하고 실기를 준비하며 9월 모의고사로 대학을 결정해 수능 준비를 해야 한다. >>>미니 인터뷰 - 풍동고 신태우 교사수능 두 과목 잡고 체대입시 성공하자 신태우 교사는 체대입시를 지도하며 입시 자료를 분석해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작업에 매달렸다. 학교별 특징이 두드러지는 체대입시는 정보와 데이터 싸움이다. 대학에서는 일반적으로 학과별 수능 등급컷을 공개하지만 체대의 경우 그렇지 않은 학교가 많다. 체대입시에서 성공하려면 자기만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관건인 것이다. 아는 선후배와 지인들을 동원해 체육관련 학과별 등급컷과 특이 사항 등을 수집해 학생들의 입시지도에 활용했다. 신 교사는 현 고2 학생들은 체대입시 진학에 다소 유리할 수 있다고 전한다. 2017년 대입부터 한국사가 반영돼 재수생 비율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마음을 잡고 열심히 하면 희망 대학에 진학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학생들을 격려한다. “체대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4등급인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 및 수도권 대학들 중 수능 두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을 목표로 남은 시간 열심히 공부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성장해야 하는 체대입시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신을 믿고 끝까지 도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신 교사는 마지막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대학 측에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해마다 1월이면 제자들을 데리고 실기시험 장소에 가는데 어느 대학하나 학생들이 몸을 풀만한 온기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곳이 없었다고 한다. 한 해의 가장 추운 시기에 학생들은 꽁꽁 언 세상과 맞서 2015-12-24
- “스스로 만든 동아리, 우리 힘으로 꾸려가요” 저동고등학교(교장 정상우)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상설동아리(65개)와 특화된 자율동아리(90개)를 운영한다. 김여생 동아리 담당교사는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저동고에는 학생들 스스로 만든 자율동아리가 90여개나 된다”며 “다양한 멘티 멘토 활동을 통해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저동고등학교의 대표 동아리 6개를 만나보았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미술동아리 ‘JAF(자프)’진학률 높은 동아리, 미래 아티스트들 다 모여라! 미술동아리 JAF(지도교사 이화영)는 ‘Jeodong Artist Family’의 약자다. 지난 2011년 창단돼 22명이 활동하고 있다. JAF는 학교를 꾸미거나 미술활동이 필요한 경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미대 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학생들이 모였기 때문에 디자인, 애니메이션, 회화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동아리 전시를 할 때도 하나의 주제로 여러 장르의 연출이 가능하다. 학교에서는 수능 대박문 만들기, 부채꾸미기, 미술 영화감상 등을 한다. 학교 밖 활동은 소외 아동과 금연을 위한 배지를 만들어서 문화광장과 학교에서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한다. 또한 교육청 소속 갤러리에서 외부 전시를 하기도 하고, 아람미술과 서울시립미술관을 관람하기도 한다. 그린 데이에는 문화광장과 원마운트에서 페이스페인팅 봉사를 하기도 한다. 회장인 손해담 학생(2-5)은 “자프는 다양한 활동으로 미대 진학률이 높다”며 “12월 27일부터 1월 2일까지 덕양구청 꿈 갤러리에서 ‘온도’를 주제로 기획전시를 연다”고 말했다. >>>공학 동아리 ‘JAIA(자이아)’“삶의 질 향상시키기 위한 공학, 우리가 책임질게요” JAIA(Jeodong Aerospace Investigation Association)는 공학 동아리(지도교사 손에녹)다. 지난 2011년 창단된 5년차 동아리로 현재 22명(남 11명, 여 11명)이 활동하고 있다. JAIA는 공학에 대한 탐구로 기본 지식을 쌓고, 공학 실험을 설계하는 동아리다. 먼저 ‘공학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책 세미나를 열어 여러 공학 분야에 대한 탐구를 한다. 그런 다음 양배추 안토시아닌 지시약과 화학 발광실험, 물 로켓, 음속측정실험, 라디오 키트 조립 등 다양한 공학적 실험을 한다. 또한 선후배가 한 조가 되어 융합 공학 분야에 대한 탐구와 연구를 하는 멘토링 시스템(소논문 포함)도 있다. 이런 활동은 직접 만든 정기 간행물 ‘JAIAnt(자이언트)’에 차곡차곡 담아낸다. 공학 간행물인 자이언트는 각 학급과 학교 게시판에 게시한다. 회장인 강단애 학생(2-13)은 “공학은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과학적 지식과 기술을 이용해 인간에게 유용한 제품을 만드는 학문”이라고 설명했다. >>>생태 봉사 동아리 ‘숲 사랑 소년단’자연을 느끼며 봉사하는 매 순간 보람 있어! 숲 사랑 소년단(지도교사 우정수)은 자연과 함께 하는 동아리다. 지난 2011년 창단돼 현재 26명(1학년 13명, 2학년 13명)이 활동하고 있다. 여학생이 21명으로 많은 편이다.숲 사랑 소년단은 숲과 식물을 관찰하고, 학교 주변의 환경을 가꾸는 활동을 한다. 매월 조(1~2명)를 이뤄 자연과 관련한 자유 주제로 발표하고 토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주로 정발산이나 광릉수목원을 찾아 식물을 직접 관찰한다. 학교 주변 가꾸기는 주로 매월 점심시간마다 모여 나무심기를 한다. 학교 밖에서는 대학산악동아리와 함께 장애인과 심학산에 오르는 등산 활동을 한다. 이외 전국 청소년 숲 사랑 작품 공모전에 출전해 사진, 글, 그림 등으로 수상을 하기도 한다. 회장인 김태연 학생(2-13)은 “자연 속에서 봉사하면서 단원들과 사이가 돈독해졌다”며 “숲 사랑 소년단 활동을 통해 무심히 지나쳤던 자연에 관심이 생기고 나를 둘러싼 환경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캠페인 봉사 동아리 ‘그린나래’“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이웃들을 돌아보세요” 그린나래(지도교사 이은실)는 캠페인 봉사 동아리다.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라는 뜻을 가진 그린나래는 현재 33명이 활동하고 있다. 그린나래는 단원 모집 시 지원동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일단 봉사에 관심이 있고 기본 됨됨이를 갖춘 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지난 2012년 창단된 이래 그린나래는 캠페인과 봉사활동을 해 왔다. 학교에서는 세월호 피켓 운동과 휴지 줍기 등의 환경미화를 했다. 학교 밖에서는 자원봉사단체와 연계해 자원봉사자의 강의를 듣고, 장애인 체험 행사에 참여하기도 한다. 노인 복지관에서는 2,3명 팀을 정해서 어르신의 운동과 식사, 산책, 말동무를 해드리기도 한다. 이외 정발산과 호수공원 등 학교 주변의 환경미화도 꾸준히 한다. 동아리 회장인 김도현 학생(2-9)은 “처음에는 봉사가 어렵기도 했지만 꾸준히 활동을 하다 보니 보람도 있고, 이웃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신문 동아리 ‘온새미로’“생동감 넘치는 학교 소식, 우리가 책임져요” 신문 동아리 온새미로(지도교사 부현주)는 1996년도에 창단했다. 온새미로는 ‘가르거나 쪼개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언제나 변함없이’라는 뜻이다. 평균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는 온새미로는 현재 19명이 활동하고 2015-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