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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액백, 환경호르몬 첨가제품 사용 김성주 의원 "링거백은 같은 이유로 교체" … 적십자"식약청 허가 받은 제품"수혈용 혈액백에 환경호르몬이 흘러나와 인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링거백은 같은 이유로 교체된 바 있다. 하지만 적십자는 교체의사가 없다. 식약청 승인받은 제품이라는 이유에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성주 민주통합당 의원은 혈액백을 만들면서 첨가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혈액 속에 녹아나 수혈자의 건강을 악화시킬수 있다고 밝혔다. 생식기능저하, 호르몬분비 불균형, 당뇨병 발병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프탈레이트가소제는 혈액백의 주원료인 폴리염화비닐(PVC)에 유연성을 주기 위해 첨가된 가소제이다. 전체 가소제 사용량 중 75%에 달하는 사용물질이지만, 내분비계 교란작용과 발암성을 나타낸다는 주장이 있어 왔다.김 의원에 따르면 2006년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이 폴리염화비닐 수액백 안전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환경부는 2007년 2월 링거백과 혈액백, 어린이 완구용품과 육아용품 안에 프탈레이트 사용 제한하는 내용으로 입법 추진을 발표했다. 3월에는 어린이 완구에 추가해 문구학습용, 공예용까지 사용금지 규제를 발표했다. 하지만 지식경제부와 관련된 업체의 반대로 입법 추진 대신 자율적 협약체결로 대체했다. 현재 링거백은 환경부와 제조업체간 협약체결로 프탈레이트 없는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하지만 협약과 규제에서 제외된 혈액백은 아직도 프탈레이트 가소제를 사용해 만든 폴리염화비닐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이 혈액백은 매년 적십자가 민간에서 구매해 2010년 196만개, 2011년 195만개, 올해는 8월까지는 139만개 가량을 사용했다.김성주 의원은 "혈액백에서 프탈레이트가 녹아나온다는 것은 수혈 받는 사람에게 해가 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산모와 소아에게는 더욱 위험하다"라며 "프탈레이트가 없는 혈액백을 제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적십자는 "현재 사용하는 혈액백은 식약청이 승인한 제품이라며 안전성에 문제없다"고 답했다.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6
- 알뜰 주부들의 新 쇼핑기술> 온라인 중고 사이트 활용기 최근 중고를 재판매하는 생활의 지혜가 주목받고 있다. 책장에서 자리만 차지하는 먼지 쌓인 책부터 아이들이 커버려 입지 못하는 옷들까지…. 버리자니 아깝고 두자니 마땅히 쓸 곳은 없고 이런 물건을 중고로 싸게 사고파는 알뜰 주부가 늘고 있다. 중고매장은 무엇보다 버리기는 아까운 물건을 적당한 가격에 팔 수 있다는 것과 잠시 쓰고 마는 육아용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 중고매장을 알뜰하게 이용하고 있는 이민아 주부의 알뜰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안 쓰는 물건 정리하고 돈도 벌고주부 6년차 이민아씨는 온라인 중고매장을 애용하는 알뜰 주부. 그가 처음 중고매장을 이용하게 된 계기는 ‘아이를 키우며 잠시 사용하고 필요 없어진 값비싼 유아용품들을 정리하기’위해서였다. “첫 아이 출산기념으로 시댁에서 고급 유모차를 사주셨는데 생각만큼 사용이 편하지 않아 다른 유모차를 사고 싶었다”는 민아씨, 하지만 있는 유모차를 버릴 수도 없고 그냥 참고 쓰던 중 친구를 통해 온라인 중고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제법 좋은 가격에 첫 유모차를 처분하고 그 돈으로 맘에 드는 새 유모차를 구입하게 되었다. 그날 이후 온라인 중고시장의 마니아가 된 민아씨. 중고 사이트에서 주로 판매만 하다 처음으로 ‘유아 영어서적’을 구입했다. “아이들 책도 유명 출판사 제품들은 턱없이 비싸기 때문에 처음으로 영어전집을 중고로 구입해보았습니다. 정말 새것처럼 깨끗해서 아주 만족했던 기억이 납니다.” 알뜰 주부 NO~, 아빠들이 더 적극적온라인이긴 하지만 여기서도 에누리는 기본. 말 만 잘하면 1000~2000원 깎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돈을 벌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안 쓰는 물건을 정리하는 게 더 큰 기쁨이자 재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엔 엄마들만 있는 건 아니다. “아기 장난감을 판매한 적이 있었는데요. 처음 문의부터 문자로 와서 수십 통의 문자를 주고받으며 깎고 깎고 몇 천원 단위까지 깎아서 참 알뜰한 엄마인가보다 했었는데 막상 가지러 오신분이 남자분이셨어요.” 주로 아이용품 중고거래는 엄마들만 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빠들이 적극적이어서 깜짝 놀란 적이 여러 번 있었다고. “가격 깎는 것도 아빠들이 더 적극적”이라며 미소 짓는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 시장을 이용하다보면 적지 않은 사기사건이 눈에 띈다. 민아 주부도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 나름의 준비를 한다. “저 같은 경우는 판매자의 아이디를 조회해서 문제가 없는 사람인지, 이전 거래내용 같은 것을 살펴보고 가능하면 제가 살고 있는 곳과 가까운 곳에서 직거래로 물건을 사거나 팔고 있습니다.”직접 거래가 어려울 땐 안전거래를 이용하기도 한고. “처음 구입했던 영어전집을 안전 결제로 거래를 했습니다. 안전결제를 하게 되면 수수료가 생기는데 구입물품의 가격이 적은 금액은 아니어서 사기 당하는 것보단 나을듯하여 수수료를 제가 부담하고 안전결제로 구입했던 적이 있습니다.” 알뜰 쇼핑 재미에 푹~ 중고시장을 이용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바로 가격측정. 조금 비싸게 내 놓으면 안 팔려 애먹기도 하고 너무 싸게 내놓아 전화에 불통이 난 경험도 있을 듯하다. 민아 주부는 중고 사이트에서 보통 거래되는 시세에 맞춰서 내 놓는단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물건의 상태가 아주 좋으면 조금 비싸게 내놓는 것도 요령. “너무 싼 가격에 내놓아 불티나게 연락이 온 적도 있었는데 그러면 또 팔기 싫어져 잠시 게시 글을 내렸다가 다시 가격을 올려 내놓은 적도 있었어요.” 그 뒤부터는 조금 비싸게 내놓는다고. “내놓은 가격에 팔리면 좋고 안 팔리면 조금 깎아드리는 재미도 있거든요.”민아 씨가 주로 판매한 상품은 아기용품이다. 아기용품은 사용기간이 짧고 소중히 사용하기 때문에 대부분 깨끗한 것이 장점. “잠시뿐이란 걸 아는 주부들은 중고를 많이 찾는 것 같다”는 민아 주부도 아기침대, 모빌, 유모차, 장난감 등등 없는 것 빼고 다 판매해보았다고. 민아씨가 판매한 아기용품 중 설마 팔릴까 했던 물품은 무엇일까? “장난감이야 대부분의 아이들이 많이 쓰기 때문에 내놓자마자 불티나게 팔리기 마련이지만 신생아 용품은 아이가 처음 사용하는 것이라 중고용품으로 판매가 될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중고매장으로 판매를 했다는 민아씨. “이것도 팔릴까 하고 아기욕조를 내놓았는데 불티나게 전화가 오더라고요. 그리 비싼 물건도 아니고 어쩌면 신생아에게 남이 쓰던 욕조를 가져가서 쓸 사람 있을까 했는데 역시 잘 팔리더라고요. 그런데 욕조를 가지러 온 사람도 아빠였습니다.”“중고, 처음엔 팔기만 하고 구입해서 쓰는 건 왠지 꺼려졌었는데 잘만 찾아보면 정말 새 것 같은 제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고, 깨끗한 중고를 구입해서 잠시 잘 사용하고 다시 팔게 되면 경제적 손실 없이도 좋은 물건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민아 주부. “다만 최근 사기피해들도 많으니 반드시 안전결제나 직거래를 통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갈무리한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Tip 주부들이 즐겨 찾는 온라인 중고 사이트중고나라(http://cafe.naver.com/joonggonara)개똥이네(http://www.littlemom.co.kr)82cook(http://www.82cook.com)해오름(http://www.haeorum.com)아름다운가게(http://www.beautifulstore.org)아이베이비(http://www.i-baby.co.kr) Tip 우리지역에서 만나는 오프라인 벼룩시장양천구 알뜰가정 벼룩시장, 10월27일, 양천근린공원, 2620-3385목5동주민센터 잉글리쉬 존 운영 어린이 벼룩시장, 10월27일, 파리공원, 2620-4026서부여성발전센터 알뜰 바자회, 10월19일, 서부여성발전센터 1층 로비 및 주자창, 2607-8791강서구 등촌3동 주민자치센터 바자회, 10월19일, 호서대학교, 2600-7403신도림커뮤니티 녹색장터, 10월28일, 신도림동 미래사랑어린이공원, 860-2377고척1동 주민자치위원회 녹색장터, 10월24일, 고척1동 주민센터 앞 주차장, 2620-7800고척2동 새마을부녀회 녹색장터, 10월27일, 고척근린공원, 2 2012-10-17
- 주부 창업, 나도 이제 사장님이다! 주부 창업나도 이제 사장님이다! 아이들이 자기 앞가림을 할 나이가 되면 주부들은 취업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다. 교육을 받고 자격증도 따는 등 새로운 일을 위해 준비한다. 그러나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주부들이 일할 수 있는 자리는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 자본과 기술을 갖춘 주부들은 소규모 창업에 도전하고 있다. 커피 좋아하는 주부, 카페 주인 되다 예문여고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카페 ‘라온’. 한 눈에 모든 테이블이 다 담길 만큼 아담한 커피숍이라 안주인 혼자서 일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현재 라온의 자리는 예전에도 커피숍이었기에 대부분의 커피메이커들과 주방 기기, 테이블과 의자는 그대로 사용하고 인테리어만 조금씩 손을 봤단다. “항상 일을 찾아 다녔어요. 카페를 열기 전에는 유명 제과점을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일을 배웠지요. 그러다가 이왕이면 내 일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그 때 눈에 들어온 것이 카페였죠.” 워낙에 커피를 좋아해 시작하게 됐다는 박서현 사장. “요즘은 기계가 알아서 맛난 커피를 뽑아주니까 정성을 더해 대접하는 거죠. 또 작은 가게라 편한 분위기에서 마음껏 수다도 즐길 수 있어 좋아들 하세요.” 라온의 장점은 친근함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동네 언니와 카페를 찾은 이순미 씨 역시 “커피값이 저렴한데다가 맛있고 무엇보다 편해서 종종 들린다”고 말했다. 4000원을 훌쩍 넘기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과 비교할 때 동네 작은 카페의 경쟁력은 착한 가격이다. 라온의 아메리카노는 별다방의 절반 가격인 2000원. 직접 굽는 와플 역시 부담 없는 1500원~2000원이다. 앙증맞은 소품들과 함께 눈에 띄는 건 안주인이 직접 만든 퀼트 작품들. 홀로 온 손님들을 위한 작은 탁자에는 퀼트 재료들이 놓아져 있었다. 퀼트에 관심이 있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퀼트 작업도 함께 겸한다는 계획이란다. 창업 준비는 ‘소상공인진흥원’과 함께 박 사장의 경우 다행히 종자돈이 있어 빚을 낼 필요가 없었다. 상권 역시 원래 카페가 있던 자리였다. 미술 전공자답게 손재주도 좋아 인테리어는 물론 맛난 음식도 척척 해낸다. 창업에 필요한 조건들은 웬만큼 갖추고 시작했기 때문에 그나마 나은 경우다. 막연하게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먼저 ‘소상공인진흥원’의 문을 두드려 보자. 소상공인의 조건은 5인 미만 도·소매업, 서비스, 음식점과 10인 미만의 제조업, 건설업, 운송업, 광업 종사자다. 진흥원에서는 크게 예비창업자와 기존업체의 교육, 컨설팅, 자금지원 및 사후관리까지 대부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게다가 나라에서 운영하는 공공기관이라 믿을 수 있다. 소상공인진흥원의 양정봉 전문위원은 “철저한 준비 아래 경영자 마인드를 갖춘 뒤 창업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무대뽀 창업 혹은 모방창업에 나서고 있다”라며 “사업이 잘 되면 다행이지만 현재 대부분의 업종은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함부로 창업했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일단 일부터 저질러 놓은 뒤 계획대로 잘 안되면서 후회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사전에 충분히 알아보고 경영자 마인드를 갖춘 후 철저한 준비를 거쳐 창업하시라”고 당부했다. 전국대표번호는 1588-5302고 부산에는 네 곳에 센터가 있다.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5
- 주방이 바뀌자 남편이 달라졌어요! 주부들은 계절이 바뀌는 이맘때면 크든 작든 집안 인테리어를 고민한다. 자잘한 소품교환에서 시작 된 집 꾸미기는 아무리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 마룻바닥 틈새 묵은 때와 욕실에 낀 곰팡이를 본 후 ‘확 이사를 해버릴까?’ 하는 충동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러나 요즘 같은 불경기에 쉽사리 이사를 결정하기도 쉽지 않아 기존 살던 주택을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택 리모델링 공사는 인테리어 공사기간 동안 보관 이사를 맡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아이들 학교도 옮기지 않고, 살면서 손봐야 했던 곳을 수리해 나에게 꼭 맞는 주택을 설계한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9월 신길동 삼익아파트를 리모델링 한 김선정 씨 댁을 방문해 최근 주택 리모델링 트렌드와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봤다. 김선정 씨는 결혼 8년차 워킹맘이다. 결혼 전 부모님과 살던 집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한 후 아파트가 낡아 이사를 생각해 봤지만 직장을 다니며 친정어머니로부터 육아도움을 받고 있는 터라 곁을 떠날 수가 없었다. 어느 날 홈쇼핑 프로그램에서 한샘 ‘하이바스’를 본 후 욕실공사를 계획한 김선정씨네는 이참에 집 전체 리모델링을 결심했다. “브랜드 있는 업체라 견적이 많이 나올 줄 알았는데 일반 인테리어 가게 견적이랑 별 차이가 없더라고요. 공사 후 A/S까지 가능해 믿고 맡길 수 있겠다 싶어 결정했다”는 김선정 씨.공사 끝난 후 그녀는 물론 가족들의 반응은 ‘대만족’이다. 7살, 5살인 아이들 때문에 거실은 확장보다는 폴딩 도어를 선택했다. 거실과 베란다 사이에 놓인 큰 창을 뜯어내고 접어서 한쪽으로 밀어놓는 폴딩 도어. 봄·여름·가을에는 열어 베란다 공간을 활용하고 겨울에는 닫아 난방열이 뺏기지 않도록 만들었다. 리모델링 후 그녀의 마음에 가장 드는 공간은 바로 부엌. 한샘이 부엌가구 전문 업체이다 보니 싱크대 설계 및 시공에 남다른 노하우가 구석구석 베여있다. 좁은 싱크대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개수대를 ‘ㄱ’자형 코너에 설치했고 또 밥솥이며 전자레인지 등 자잘한 부엌 살림살이들은 자라바 장 속으로 쏙 들어가 공간이 한결 깔끔해졌다.김씨는 “결혼한 지 8년 동안 단 한 번도 남편이 요리를 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부엌을 바꾼 후 정말 남편이 달라졌어요. 아이들을 위해 직접 볶음밥도 만들고 설거지도 군말없이 척척해요”라며 웃었다.처음 계획대로 욕실은 건식과 습식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스타일인 한샘 ‘하이바스’를 시공했다. 하이브리드형 욕실은 욕조, 세면대 등 물 사용이 가능한 습식형을 양변기 구역은 턱을 높여 건식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대표적이다.김 씨는 욕실을 바꾼 후 타일 사이에 끼던 곰팡이 걱정이 사라졌다. 벽과 바닥에 타일을 붙이지 않고 HEW-panel이라는 신소재를 사용해 물때는 물론 곰팡이가 끼지 않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집 리모델링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없을까? 그녀는 먼저 대형 이삿짐센터를 골라야 한다고 충고한다. 규모가 작은 이삿짐 센터는 짐을 차안에 실어두지 않고 꺼내서 창고에 보관하기 때문에 짐이 상할 가능성이 높다. 또 하나 인테리어 전문가에게 자잘한 것까지 불편한 점을 모두 이야기해야 한다.“오랫동안 내가 살던 집이니까 어떻게 바꾸고 싶은지 내가 잘 알잖아요. 인테리어 전문가에게 불편한 점을 말하면 하나씩 하나씩 다 해결해 주니까 살아가면서 편리함을 더 느끼는 것 같아요”라는 김선정씨. 공사기간 동안 시끄러운 소음과 불편함을 참아 준 이웃들에게 언제든지 집 구경을 시킨다는 그녀는 앞으로 10년은 더 이 집에서 살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한샘, 주방부터 거실 욕실까지 토탈인테리어 제공신길동 32평 아파트 총 리모델링 공사비용은 약 2000여만원. 한샘 인테리어 안산점(점장 박근상)이 시공했다. 박근상 점장은 “한샘 제품이 제공하는 편리함을 소비자들이 직접 느끼도록 토탈인테리어까지 진출하게 되었다”고 말한다.실제로 한샘 토탈 인테리어의 비용은 시중가에 비해 그다지 높지 않다. 주방이며 욕실 붙박이장에 한샘 정품이 사용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오히려 인테리어에 소비되는 비용은 더 적은 셈이다. 한샘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획일적인 제품이 아니라 인테리어 단계부터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같은 평형대 아파트라도 사용하는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꼭 필요한 공간이 될 수도 쓸모없는 공간이 될 수도 있다.롯데마트 안산점 1층에 지난 5월 문을 한샘 안산점은 이달 말까지 가을맞이 이벤트를 진행 하고 있어 알뜰하게 집 단장 할 기회다.문의 :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1
- “성차별 문제 여전히 심각하다” 76% 여가부, 여성정책 수요조사 … 경제·소득 불평등 제일 심해국민의 10명중 8명은 남녀 불평등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 및 소득 부문에서 불평등 문제가 가장 심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여성가족부가 9일 발표한 '2012년 여성정책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75.5%가 '성차별이 여전히 문제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월부터 6월까지 20~65세미만 성인남녀 3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양성평등 문제에 대한 남녀의 인식차이는 컸다. 성차별이 여전히 문제된다고 인식한 응답자의 비율은 여성이 83.2%, 남성 67.8%로 15.4%p차이가 났다. 남녀 불평등이 가장 심한 부문은 경제 및 소득 부문이 7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치 71.8%, 안전 70%, 고용·노동 부문 69.6% 순이었다. 여성 일자리 분야에서 남녀 차별 문제 개선을 위해 남녀 모두 채용과 승진, 임금 등에서 남녀 고용차별 문제 해소를 1순위(38.8%)로 꼽았다. 그 다음은 일과 가정양립제도 및 문화 확산이 27.1%, 시간제 일자리 확대 등 일자리 형태 다양화 15.5%,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12.4% 순이었다. 남성의 가사 및 육아 참여 확대를 위한 남녀의 요구는 달랐다. 여성의 28.4%가 남성의 가사 및 육아 인식 확대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반면, 남성은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 문제(24.3%)가 시급하다고 답했다. 남녀평등을 위해 가장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정치인이 29.6%로 1위였다. 기업 경영자는 17.7%,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4.3%, 교육계 종사자 12.7%, 언론계 종사자 7.9%로 나타났다.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0
- 기업 70% “육아휴직 강화 부담” 대한상의 308개 기업 조사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은 육아휴직, 출산휴가 등을 강화하는 추세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대·중소기업 308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일·가정 양립제도'가 기업 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답한 기업이 72.4%에 달했다. 특히 육아휴직(73.1%)에 대한 부담이 가장 컸고 가족 돌봄 휴직(69.8%),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58.1%), 산전·후 휴가(53.9%) 등의 순이었다. 배우자 출산휴가에 부담을느끼는 기업은 36.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일·가정 양립제도 강화의 부작용으로는 인력부족 심화(41.9%)가 우선 꼽혔고 여성근로자 고용 기피(22.4%), 대체인력 채용 등 인건비 증가(17.2%), 인사관리의 어려움(10.7%)순으로 언급됐다. 저출산 문제의 원인으로는 자녀 교육·양육비 부담(64.5%)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대한상의 한 관계자는 "여성인력 활용을 위해 일·가정 양립 제도를 정착시켜 나가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면서도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규제를 강화하기보다는 점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8
- 국가의 도움으로 재취업 성공에 도전 재취업에 도움 되는 각종 제도들국가의 도움으로 재취업 성공에 도전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 보면 아이들은 어느덧 엄마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나이가 되고 엄마는 여유를 찾지만 나이를 먹게 된다. 조금 여유로워진 시간에 자신의 일을 찾고 싶지만 일을 그만둔지 너무 오래 되거나 내세울만한 기술이나 경력이 없어 재취업이 힘든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취업에 도움 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이 많이 있고, 게다가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찾을 수 있어 적극적으로 배우고 찾으면 의외로 취업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얼마나 열심히 적극적으로 자신을 위해 투자하느냐가 관건이다.직업능력개발계좌제(내일배움카드제) 일자리를 찾고자 하는 구직자(신규실업자, 전직실업자)에게 일정한 금액을 지원, 그 범위 이내에서 자기주도적으로 직업능력개발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훈련이력 등을 개인별로 통합관리하는 제도이다. 계좌발급 신청은 현재 구직중에 있는 전직실업자(고용보험가입이력이 있는자)및 신규실업자(고용보험가입 이력이 없는자)를 대상으로 한다. 1인당 계좌한도는 200만원이고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년, 발급횟수는 취업전 1회를 원칙으로한다. 고용노동부가 인정한 계좌적합훈련과정 중에서 선택하고 훈련비는 60~80%를 정부가 지원, 나머지는 훈련생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거주지 관할 고용센터 방문해서 구직등록 및 구직신청을 하고 훈련상담, 개인훈련서 작성 후 계좌를 발급받게 된다. 훈련상담을 통해 훈련목적, 훈련 필요성 등을 판단하고 계좌발급 적합.부적합을 결정한다. 계좌카드 신청 후 수령시까지 최소 10일정도 의 기간이 소요되며, 계좌카드를 수령한 이후에 훈련수강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직업능력지식포털사이트(http://www.hrd.go.kr) 에서 내일배움카드 홈페이지를 에 접속하면 신청방법과 국비지원학원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새일여성인턴제전업주부 등 장기간 직장으로부터 이탈된 경력단절여성이 취업 후 직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직장적응훈련 프로그램으로 새일 여성인턴제를 운영하고 있다. 새일본부에 구직등록 한 미취업여성을 대상으로 직업상담을 받은 뒤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격증이 있으면 취업시 도움이 된다. 인턴기간은 3개월, 근무시간은 1일8시간정도, 월 급여는 90만원 이상이다. 채용기업은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시근로자 5인이상의 기업을 우선 지원하고 3개월 인턴기간 근무 후 정규직원으로 전환을 유도한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여성 취업 one stop 종합취업지원기관이다. 출산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직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취업알선,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취업지원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는 별도로 신규시설을 설치하지 않고?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회관 등 기존의 여성 관련 시설을 새일센터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부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http://woman.busan.go.kr 051-610-2011(부산광역시 여성회관)부산동래여성새로일하기센터 www.womancenter.or.kr 051-501-8945(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해운대여성새로일하기센터 www.hwcenter.or.kr 051-702-9196(해운대여성인력개발센터)사상여성새로일하기센터 www.bbwoman.or.kr 051-326-7600(사상여성인력개발센터)부산진여성새로일하기센터 www.bswoman.or.kr 051-807-7944(부산진여성인력개발센터)부산서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 www.bsseogu.go.kr 051-204-4358 (서구여성센터)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8
- 여성들의 취업에 날개를 달아주다 선문대학교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가 구직여성들로부터 여성친화도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산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새일센터가 여성들의 취업에 앞장서 지속적으로 안정된 취업문을 열어주고 있는 것이다.새일센터는 구직여성들의 직업 상담과 직업훈련, 여성인턴제(결혼이민여성인턴제) 등을 통해 여성들이 안정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취업 지원과 전문성 향상을 돕는 여성 취업 전문 컨설팅 및 교육 기관이다. * 집단상담에 참여한 수강생들 : 새일센터는 자신에게 맞는 취업분야를 찾기 위해 심리검사부터 모의면접까지 구체적인 과정으로 ''나를 위한 LOVE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나를 위한 LOVE 프로그램’, 취업에 대한 자신감 심어 줘 =새일센터는 직업을 원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육아와 가사에 밀려 취업을 망설이는 여성들을 위해 ''나를 위한 LOVE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10월 5일 개강하는 일정부터 12월 3일 개강하는 일정까지 남은 과정은 총 7개다. 새일센터 이태현 센터장은 “'나를 위한 LOVE 프로그램(이하 집단상담)’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드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주부로 살다보면 선뜻 취업하기 어려워하는 점이 많다. 집단상담을 통해 유사한 환경 속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공감대도 형성되고 일에 대한 자신감이 향상된다. 취업시 어려운 점을 전략적으로 극복하는 방법도 모색할 수 있다. 이 센터장은 “특히 50대 여성들은 남편이 정년퇴직한 경우가 많아 취업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일하고 싶지만 걸리는 게 많다면 새일센터를 찾으면 보다 쉽게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새일센터는 취업에 관한 체계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구직여성들이 취업시 생기는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취업 후 지속적인 피드백이 활성화되어 있어 직장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팁도 얻을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줍니다” =집단상담은 가장 먼저 심리검사를 통해 자신을 파악하는 시간을 갖는다. 자신이 선호하는 직업과 적성을 견줘 보고 유망한 직종을 탐색한다. 또한 직장 내 기본 소양과 구직 전략 등을 교육 받음으로써 보다 격상된 취업인재로 변신할 수 있다.새일센터는 기존에 개설한 4개 직업훈련과정(유통서비스매니저 재경세무회계전문가 진로취업컨설턴트 다국어강사)을 통해 100명 가까운 수료생을 배출했다.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은 모두 취업 가능하지만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취업을 강요하지 않는다.권용옥 팀장은 “내 뒤에 새일센터라는 후견인이 있어 든든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며 “언제든 자신이 마음먹었을 때 기꺼이 도와 취업의 문을 열어주는 지원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권 팀장은 “여성들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게 많은데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자식한테만 도전하라고 말하지 말고 여성 자신이 도전해보라”고 권유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라면 경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집단상담에 참여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지원을 받으므로 자부담 없이 수강 가능하다. 문의 : 041-530-8131~7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새일센터 교육 수료 후 취업 성공기"새일센터 덕분에 취직한 곳에서도 인정받아요!”* 집단상담 5기 수료 후 기념촬영. -. 권용옥(44), 새일센터 직업상담사팀장“화려했던 고연봉의 과거를 접고 내 남은 인생이모작은 무얼 할까 고민했어요. 적성검사 결과 상담 분야에서 직업 적성이 높게 나왔더군요. 사회복지학을 생각했다가 적성대로 새일센터 진로취업컨설턴트 과정을 수료했지요. 새일센터는 무엇보다 강사진의 수준이 높아요. 교육과정을 이미 수료했더라도 재교육이 가능한 점도 매력이죠. 기존 경력도 인정받아 운 좋게 현재 새일센터에서 일하고 있어요. 지금 하는 일은 이전 일보다 만족감이 훨씬 커요. 새일센터를 찾는 여성들에게 취업의 문을 열어줘 만족스럽게 취업하는 것을 보면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하답니다.” -. 이선미(43), 충남장애인 고용개발원 직업상담사“육아 때문에 일을 쉬다 보니 어느덧 40대더라고요. 어떤 일을 해야 하나 기로에 섰다가 새일센터를 통한 취업으로 인생 재설계를 하게 됐어요. 막연히 하고 싶었던 일에 새일센터가 자신감을 불어넣어줬지요. 직장에서도 새일센터 출신이라는 점이 플러스가 되더군요. 업무에 필요한 기본 소양을 제대로 갖추고 취업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남편도 ‘일이 많고 힘든데 한 번도 그만 둔단 소릴 안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어요. 장애가 있는 구직자를 업체와 잘 연결시켜 양쪽이 다 만족하면 얼마나 보람 있는지 몰라요.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내가 노력하고 있단 생각에 더욱 힘이 솟아요.” -. 윤혜리(33), 인주초등학교 이중 언어 강사“베트남에서 한국에 온 지 4년 된 이주 여성입니다. 남편이 내일신문을 보고 이 일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새일센터 프로그램을 권해줬어요. 처음엔 겁나고 두려웠지만 새일센터가 큰 힘이 됐어요. 새일센터 다국어강사 과정을 받으면서 교육방법도 배웠고 나가서 일할 수 있는 자신감도 생겼지요. 무슨 일이 생기면 새일센터와 의논하며 방법을 찾곤 한답니다. 처음엔 좀 힘들었는데 애들이 말을 잘 따라주어 지금은 가르치기 힘들지 않아요. 한국어 강사와 같이 일하기 때문에 더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7
- 여성가족부 동아시아포럼 참가 여성가족부는 3일까지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제5차 가족관련 동아시아 각료급 포럼'에 정부대표로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일·가정 양립 강화'를 주제로 동아시아 각국의 일·가정 양립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교류하기 위한 포럼이다. 올해 두 번째로 포럼에 참가하는 우리나라는 출산·육아 휴직제도, 유연 근무제도,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른 가족친화인증제도, 가족 사랑의 날 실시 등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추진한 정책사례를 소개한다.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2
- 우린 나눔스타일… 갈데까지 가보자 기업의 나눔과 봉사 활동이 활발하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지평은 날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단순한 자금 지원이나 일회성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수혜자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활동과 장기적인 사업으로 바뀌고 있다. 눈 앞의 소비자에 연연하지 않고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 하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나눔을 통해 더 큰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진리는 '따뜻한 경영'으로 구현되고 있다. 한 리서치회사가 공개한 기업의 사회공헌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의 60%는 기업들의 매출 감소와 자금 악화에도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수준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최근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심화되고 있는 세계경기 위축에도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위축되지 않고 있다. 국민들의 설문조사와 궤를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이제 사회공헌은 상황이나 필요에 따라 전개하는 일회성 또는 부수적인 경영활동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핵심 경영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이와 같은 사회적 투자는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고 따뜻한 사회를 이루는 기초가 된다. 기업의 평판은 좋아져서 소비자의 선택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게 된다. 기업의 나눔과 봉사는 따뜻한 사회의 선순환 고리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지역사회 밀착형 사업으로 나눔 활동효성효성은 각 사업부문 별로 지역사회 밀착형 나눔 활동에 나섰다. 점유율 세계 1위인 스판덱스 같은 고기능성 섬유(섬유PG장 조현준)를 생산하는 구미공장은 산림환경정화활동인 '1사1산'운동과 장학금 지원사업인 '1사1교'를 하고 있다. 나일론ㆍ폴리에스터를 생산하는 울산공장은 농촌일손돕기인 '1사1촌'과 수질정화활동인 '1사1하천'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타이어코드 제품 세계 1위인 산업자재PG(조현상 PG장)는 언양ㆍ안양ㆍ울산 현지 사업장에서 여직원 봉사 동우회(한우리회) 운영, '1사1촌' 자매결연, 마을 행사 지원, 환경정화 활동 등을 진행 중이다.또 효성 서울 본사도 오는 10월부터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산업자재PG는 뇌병변 중증 장애아 복지시설에서 식사 도우미 활동과 장애아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효성 컬쳐 시리즈'는 문화와 예술 스포츠를 후원해 전세계 소외된 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는 효성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다.올 3월 다문화 가정 50명으로 구성된 '세종꿈나무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원을 초청해 세계 최고의 앙상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세계적 첼리스트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로부터 직접 연주지도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티칭 클래스를 열었다. 회장 사재 출연, 계열사 나눔경영으로 퍼져GS허창수 GS 회장의 사재 출연은 계열사의 나눔경영으로 퍼져나갔다.허 회장은 지난 2006년 '저소득 소외계층 자립기반 조성 지원'을 목적으로 남촌재단을 설립했다. 허 회장은 재단 설립 당시 보유하고 있던 GS건설 주식 3만5800주를 출연했으며 이후 매년 한 차례씩 꾸준히 사재를 내놨다.올 3월에도 약 70억원 규모의 GS건설 주식 6만8000주를 남촌재단에 기부했다. 이러한 허 회장의 '나눔 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는 GS 계열사로 확산됐다.GS칼텍스는 매년 연말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해 소외된 이웃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주는 소원성취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117개 봉사 프로그램에 2840명이 참가했다.회사는 또 지난 2004년부터 매년 5월 창립기념일을 즈음해 서울 여수 대전 등에서 장애아동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는 다문화 가정과 결손가정 아동들에게 여수 엑스포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가야산 국립공원 탐방 등을 지원했다. GS칼텍스 임직원들은 '녹색 나눔'의 하나로 지난해 캄보디아 북부지역에 봉사대를 파견해 식수개발과 도로보수, 어린이집 건립 등 현지 환경개선 사업을 시행했다. GS칼텍스 여수공장 인근 마을의 청소년들도 이 활동을 함께 했다. '나눔이 만드는 초록세상' 활동 벌여제일모직'나눔이 만드는 초록세상'은 제일모직 임직원들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다. 지역주민과 함께 나눔의 가치와 의미를 전하며, 경제적 지원이나 일시적 도움 이상의 체계적이고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특히 매년 창립기념일을 회사 자원봉사의 날로 정해 모든 임직원이 환경부,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일 과천정부청사 운동장에서 벌어진 올해 '나눔이 만드는 초록세상'은 임직원과 과천청사 직원이 기증한 전자제품 의류 도서 유아용품 등을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판매 수익금은 환경보전협의회 심의를 거쳐 소외아동 환경교육 공모사업에 기부된다. 환경교육 공모사업은 저소득 아동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일모직은 지난 2010년부터 2년 동안 전국 소외 아동단체 34곳 800명에게 모두 1억원을 지원했다.회사는 또 매년 의왕 연구개발센터에서 임직원이 참여하는 마라톤 행사를 열고 지역의 저소득 가정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금을 지원해 왔다. 지난 2005년 시작된 나누리 마라톤 행사는 매년 결식아동을 지원했다. 지난 2008년부터는 의왕시에서 추천받은 저소득가정 대학 신입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회에 참가한 임직원이 기부한 성금과 회사에서 지원한 금액을 더해 40명에게 모두 1억3500만원을 전달했다.IT발전소로 정보격차 해소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2008년부터 보육원이나 영육아원 등 사회보육시설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IT발전소(사진)' 무료조성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IT발전소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첨단의 PC 환경과 시청각 학습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갖춘 별도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을 말한다.2008년 11월 경북 김천을 시작으로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서울 등에 소재한 아동복지시설에 이어 지난 8월, 대전에 18호점을 열었다. 올해까지 전북 나주·전주와 충남 부여 등에 22호점까지 추가로 열 예정이다. 회사는 사업장 인근지역인 구미 및 파주지역을 넘어서 전국적으로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18호 점까지 약 280여대의 최신의 모니터와 컴퓨터를 지원했으며 지금까지 1500 여명의 아이들에게 IT발전소를 이용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I발전소는 22인치 와이드 LCD모니터를 장착한 컴퓨터와 프린터 등을 고루 갖춰 초·중 컴퓨터교실에도 전혀 뒤지지 않는 수준으로 꾸며진다.LG디스플레이는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이 학생들을 위한 IT 교육을 실시 중이다.한편 LG디스플레이는 2005년부터 임직원들이 월급에서 일정액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기부하고 회사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출연해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고 있다.전구성원 30여개 봉사조직 가입SK네트웍스SK네트웍스는 전 구성원이 전국 사업장별로 구성된 30여개 2012-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