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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뜻 품은 우리 동네 이색 트리 거리마다 설치된 트리 장식이 연말연시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요즘에는 공공기관마다 폐품, 라면, 책처럼 색다른 재료를 활용해 메시지를 던지는 조형물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공공디자인 개념이 싹트고 있는 우리 동네의 반가운 변화 현장을 찾았다.연말연시를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강동구청 앞 분수광장에 이색 조형물이 들어섰다. 금빛으로 반짝거리는 소나무 모양의 트리에 가까이 다가가니 초록색 플라스틱 우유박스에 금색 거울 1028장이 붙어있다. 강동구청 앞 거울 트리 의미는?길 가던 사람들은 걸음을 멈추고 연신 스마트폰을 꺼내들며 기념사진을 찍는다. 어둑어둑 해질 무렵부터는 흰색 둥근 램프에 불이 켜지면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높이 6.5m의 조형물 맨 꼭대기에는 폐자전거 둥근 휠 6개로 만든 별이 반짝반짝 빛난다.왜 거울을 소재로 택했을까? “거리, 빌딩, 가로등, 하늘, 달리는 자동차, 길 가는 사람들... 길 위의 모든 것이 트리의 장식이 되는 겁니다. 무엇보다 ‘거울 속에 비친 당신’이 도시의 주인공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습니다”고 강동구와 함께 트리를 디자인하고 제작한 사회적기업 ‘어시스타’ 정진성 대표가 말한다.주민과 함께 나누고 싶은 공공의 메시지를 발랄하게 표현한 조형물을 강동구는 2012년부터 선보이고 있다. 공예, 공공디자인을 전공한 강동구 도시디자인과 김유선 주무관이 숨은 주역이다.“봄부터 가을까지는 구청 앞 광장에 분수가 나오거나 화단이 꾸며지고 도시농업 같은 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활기가 넘칩니다. 하지만 겨울만 되면 삭막한 공간으로 바뀌는 게 아쉬웠어요. 그래서 대형 트리 아이디어를 냈습니다”라고 김 주무관은 설명한다.‘리사이클링’이 중심 테마다. 첫 해에는 폐기된 신호등, 플라스틱 볼풀공을 활용한 원통형 모양의 트리를 선보였다. 관람객이 트리 내부로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 편지를 쓰면 1년 뒤에 도착하는 타임머신 우체통 이벤트도 벌였다. 지난해부터 트리 트로젝트에 참여한 어시스타는 강동구에서 나온 각종 재활용품을 가지고 지난해에는 정크바이트리를 올해는 좀 더 규모를 키운 미러바이트리를 완성했다. 트리에 사용된 플라스틱 우유 박스는 지난해 썼던 것을 재활용했다.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미러크리스마스트리는 강동구청 앞 분수광장에서 1월30일까지 전시된다.눈길 끄는 ‘책 트리’, ‘라면 트리’‘책 읽는 송파’를 슬로건으로 내건 송파구는 구청 로비에 높이 3m 규모의 책 트리를 선보인다. 주민과 구청 직원들이 기증한 책 800권을 대형 목재 서가대 이에 차곡차곡 쌓은 다음 LED전구와 각종 장식으로 완성했다.책 트리는 1월30일까지 전시된 후 지역 내 작은도서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목재 서가대는 송파구 내 글마루도서관으로 옮겨 책꽂이로 재활용된다.광진구 광장동주민센터 야외에 라면 트리가 등장했다. 주민이 기증한 라면 3000개로 광장동주민센터 직원들이 높이 2m, 둘레 5.3m 규모의 원추형 트리를 완성했다. 길 가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사진 찍거나 새해 소망을 적을 수 있도록 포토존과 소원지 걸기 코너도 마련했다.라면 트리는 1월25일까지 전시된 후 트리 재료로 쓰인 라면은 광진구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이처럼 지자체마다 연말연시 트리에 재활용, 리사이클링, 나눔의 가치를 재치 있게 더하고 있다.미니 인터뷰_ 정진성 어시스타 대표공공의 가치에 디자인 입히다소셜공간 디자인그룹인 사회적기업 ‘어시스타’ 대표 정진성은 미술학도를 꿈꿨던 건축가다. 강동구 트리 조형물 프로젝트에 흔쾌히 참여한 것도 공공디자인을 향한 갈증 때문이다.“공간에 사회적 가치를 담을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거울 트리에 비친 모습에 즐거워하며 ‘도시의 주인공은 나’라는 우리가 디자인한 트리의 핵심 메시지를 금방 이해하더군요. 의미 있는 공공 프로젝트로 올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 직원들이 즐겁게 작업했습니다”라고 정 대표는 말한다. 건설회사 다니던 정 대표는 클라이언트 요구에 맞춘 상업적 디자인 대신 다양한 실험으로 공간에 의미를 더하는 ‘소셜 공간 디자인’에 마음이 끌리자 과감히 창업을 선택했다.2011년 문을 연 뒤 회사의 지속성을 위한 이윤 창출과 공공의 가치 구현이란 사회적기업으로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5명의 직원들이 버겁게 고군분투중이다.“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은 온 식구가 단칸방에 사는데 변변한 책상조차 없어요. 기업과 함께 책상 만들어주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들이 필요한 책상은 이사를 자주 다니기 때문에 조립이 쉽고 가벼워야 하지요. ‘그 사람에게 필요한 걸’ 디자인에 담아내는 작업이 신이 나죠.”회사 이름 어시스타(Assist‘돕다’와 Star‘별’의 합성어)에 담긴 ‘작은 힘들이 모여 세상을 돕는 큰 별이 된다’란 가치가 모토다.각오했던 것 이상의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도 작은 회사는 차근차근 성장중이다. 서울시민청 카페, 공정무역매장, 소셜캠퍼스 디자인 등 업력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인테리어 공사 현장에서 폐기물이 많이 나옵니다. 폐자재를 최대한 줄이는 우리의 소셜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줄기차게 연구중입니다.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회사들과 손잡고 공사 현장에서 나오는 마대, 못쓰거나 안 쓰는 오래된 책자를 가지고 가방이나 다이어리를 만드는 업사이클 제품 생산을 준비중입니다. 곧 제품이 나와요”라고 빙긋 웃으며 자랑하는 정 대표. 지난 5년을 버텨온 내공으로 새로운 5년을 준비한다며 ‘모든 현장이 배움의 과정’이라고 그는 덧붙인다. 2016-12-29
- 진솔한 내 삶의 이야기가 책이 되어 나왔어요~ 의왕지역 평범한 시민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은 자전소설집을 펴내 화제다. 자전소설 ‘잃어버린 길을 찾아서’는 의왕시 내손도서관의 ‘길 위의 인문학’ 강좌에서 자전소설 쓰기를 배운 평범한 시민들이 쓴 자전소설이다. 평범한 시민에서 이제는 당당한 작가로 책을 발간하고 글쓰기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 이들을 만났다. 20대부터 70대까지 17명이 쓴 108편의 작품자전소설집은 소설가 김우남 강사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강의한 강좌의 결과물이다. 자전소설 강좌는 내손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2016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에 선정되어 진행한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이 살고 있는 마을과 지역의 옛이야기를 담고 관련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인문학을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무료강좌로 진행되어 이십대 취업준비생부터 칠십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 다양한 직업의 남녀노소가 강좌에 참여하여 17명의 작품 총 108편이 실렸다. 김우남 강사는 “여러 곳에서 글쓰기 강좌를 진행해 왔지만 이번 내손도서관 강좌는 그 결과물이 책으로 출판되어 무엇보다 뜻깊다”며 “수강생들도 자신이 쓴 이야기가 활자화 되어 책으로 나왔다는 것에 대단한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몇몇 수강생들은 이번 강좌를 통해 글쓰기의 즐거움을 알고 강좌가 끝난 후에도 글쓰기 모임을 갖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글쓰기를 통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다‘잃어버린 길을 찾아서’에 실린 대부분의 이야기는 수강생들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이번 강좌를 통해 글쓰기의 즐거움을 알게 되고 치유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는 수강생들. 멀리 용인에서 강좌를 듣기 위해 일부러 찾아왔다는 임성하(45) 씨는 “수강생들과 같이 만나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를 하면서 스스로 치유가 되고 그 자체가 행복한 시간이다”고 말했다. 내손동에 처음 이사를 와서 새로운 마을에 적응도 할 겸 도서관 강좌를 신청했다는 정연옥(48) 씨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즐거운데 내가 쓴 내 이야기가 책으로 나온다는 것이 스스로도 자랑스러웠다”며 “책이 출간하는 날 가족들 앞에서 내가 쓴 이야기를 소리 내어 읽어주며 너무나 큰 행복감을 느꼈다“고 말했다.퇴직이후 글쓰기를 통해 새로운 삶을 준비해 나가는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 국어교사로 퇴직한 서서희(57) 씨는 “현직에 있을 때는 생각만 있을 뿐 하지 못했던 소설가의 꿈을 이번 강좌를 계기로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글을 써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수강생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김숙자(75) 씨도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길을 발견한 경우다. 3년 전 복지관에서 글쓰기를 접하고 ‘내 길이다’라고 느꼈다는 김 씨는 “내 이야기를 쓰면서 속이 뻥 뚤리는 기분을 느낀다”며 “글쓰는 작업을 통해 스스로 젊어지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는다. 김 씨는 많은 나이에도 글쓰기를 즐기고 시화전을 계획하는 등 누구보다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어르신들 뿐 아니라 총각 수강생 김문일(41) 씨도 이 강좌를 통해 자신의 꿈을 찾은 경우다. 김우남 강사를 만나고 글쓰기 강좌를 접하면서 글쓰는 작업이 자신의 운명이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김 씨는 “글 쓰는 작업을 통해 새로 태어난 느낌이다”고 말했다. 수강생들은 김 씨는 김 강사의 수제자라고 귀띔했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같이 해서 더욱 의미 있는 작업, 서로에게 힘이 되다이번 자전소설 발간이 더욱 의미 있는 것은 한명의 작가가 쓴 것이 아니라 17명이 함께한 공동 작업이라는데 있다. 김 강사가 제시 해주는 다양한 주제를 고민해보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풀어냄으로서 혼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들과 고민들을 나누게 되고, 그 결과물이 글로 쓰여지는 과정을 거치면서 수강생들은 서로에게 끈끈함이 쌓였다. 김치박사가 꿈인 박신자(54) 씨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우연한 기회에 신청한 이번 강좌에 처음엔 대기자로 있다가 수강하게 되었다며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소식에 마치 복권에 당첨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수업을 참여하면서 평소에는 생각지도 못한 많은 것을 느끼고 사람들과 공유하게 되었다는 박씨. “이 자전소설집은 내 생애 가장 소중한 선물일 뿐 아니라 이 강좌를 통해 멋진 지인들과 벗을 얻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총무를 맡은 이혜순(53) 씨도 “이번 강좌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글을 읽고, 책을 읽으면서 사람들과 공유하고 숙제를 하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평소에는 잃고 지냈던 공동체로 들어 온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수강생들은 모두 사람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고 입을 모았다.김 강사는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가 같이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작업 이었다”며 “뒤늦게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사람도 있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면서 끈끈함이 생겼다”고 말했다. 앞으로 지속적인 모임을 통해 글쓰기 작업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내내 글쓰는 즐거움에 빠진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잃어버린 길을 찾아서’ 자전소설집은 의왕지역 각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복지센터 등에서 볼 수 있다. 2016-12-28
- 겨울방학 도서관 프로그램 이제 곧 초·중·고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맞는다. 방학계획으로 체험학습, 여행, 다음 학기를 대비하기 위한 교과 학습 등 다양한 계획을 세우겠지만 가까운 도서관에도 어린이,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추운 겨울, 가까운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보내는 것은 어떨까. 겨울방학에 참여해볼 만한 강남서초지역 도서관 프로그램을 모아봤다.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겨울 독서교실 ‘책 속에서 겨울나기’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초등 고학년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2017년 1월 9일(월)부터 1월 13일(금)까지 겨울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독서교실은 담당 사서를 비롯해 김은경 세종리더십개발원 원장, 경수진 세종리더십개발원 강사, 김은경 힐링 아트 연구소 이사장, 김혜정 저자 등이 강사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청은 참여 학생 이름으로 도서관 회원가입 후 가능하며, 12월 27일(화) 오전 9시부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출석일수 80%(4일) 이상인 학생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한다.▶일정 : 2017년 1월 9일 (월) ~ 1월 13일 (금), 5일간▶장소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강당(4층)▶대상/인원 : 초등 4 ~ 6학년(2016년 기준) / 40명▶접수기간 : 2016년 12월 27일 (화) 오전 9시 ~ 선착순 마감▶명단발표 : 2017년 1월 3일 (화)▒ 겨울 독서교실 ‘책 속에서 겨울나기’ 교육내용날짜 프로그램명 내용날짜프로그램명내 용1/9(월)만나서 반가워요등록 및 입교식나만의 포스터 만들기자신이 좋아하는 책 고르기 / 사진 촬영손편지 작성손 편지 작성 / 2017년 희망나무 메시지 작성1/10(화)미래 리더십 개발도전과 창의의 리더1/11(수)시네마 토론영화감상과 토론1/12(목)힐링 원예자연놀이-캐릭터 콜라주 만들기1/13(금)‘김혜정’ 작가와의 만남나의 꿈을 찾아서다음에 또 만나요수료식서초구립반포도서관겨울 독서교실 ‘금융아 놀자’서초구립반포도서관은 초등 4~5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금융아 놀자’를 주제로 2017년 1월 10일(화)부터 1월 13일(금)까지 겨울 독서교실을 운영한다.이번 독서교실은 금융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가 금융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책을 통해 배운다는 목표로 진행한다. 신청은 12월 24일(토) 오전 9시부터 방문접수로 15명, 인터넷접수 15명을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출석률 100%인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며, ‘출석률 40점+독후활동 참여도 30점+수업태도 30점’으로 우수학생 2명을 선발해 도서관장상을 시상한다.▶일정 : 2017년 1월 10일 (화) ~ 1월 13일 (금), 09:00-12:00▶장소 : 서초구립반포도서관 어린이소극장▶대상 : 초등 4~5학년(2016년 기준), 30명▶접수 : 2016년 12월 24일 (토) 오전 9시 ~ 선착순 마감 (인터넷/방문, 전화접수 및 대리접수 불가)▒ 겨울 독서교실 ‘금융아 놀자’ 교육내용날짜강좌 내용1/10(화)아침독서, 오리엔테이션, 권장도서 소개, 금융이란 무엇인가1/11(수)아침독서, 화폐와 용돈, 나만의 증권 만들기1/12(목)아침독서, 반포은행 통장 만들기, 익사이팅! 모의 주식투자 게임1/13(금)아침독서, 도전! 금융벨을 울려라, 수료식대치도서관‘세계문학 읽고 논술 쓰기’, ‘청소년 고전읽기’대치도서관은 이번 겨울방학에 새로 시작하는 인문독서논술특강으로 ‘세계문학 읽고 논술 쓰기’ 강좌와 ‘청소년 고전읽기’ 강좌를 진행한다. 이 강좌들은 겨울방학에 시작하지만 개학 후 학기 중에도 이어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세계문학 읽고 논술쓰기’는 세계문학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읽고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을 가꾸고 표현하게 된다. 독서지도사인 이현미 강사가 작품의 내용 이해하기, 주제 탐색과 논제 정하기, 개요 작성하고 논술하기, 퇴고하고 발표하기의 순서로 진행한다. 선정도서인 <데미안>과 <프랑켄슈타인>은 해당 강좌 전에 미리 읽어가야 한다. ‘청소년 고전읽기’는 동서양 고전을 읽고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며 자유롭게 토론하는 프로그램이다.▶일정 : ‘세계문학 읽고 논술 쓰기’ - 2017년 1월 21일 ~ 5월 6일 첫째, 셋째 토요일12:00~13:20‘청소년 고전읽기’ - 2017년 1월 14일 ~ , 둘째, 넷째 토요일 10:00~11:30▶대상 : 초5~중학생(선착순 15명)▶장소 : 대치도서관 문화교양관▒ 강남구립도서관 1월 어린이/청소년 프로그램 안내도서관명프로그램명일시대상논현정보도서관글소리, 글솜씨2017 1. 21(토)11:00~12:00초등 1,2학년대치도서관청소년 고전읽기2017. 1. 14.(토)매월 2,4주 (토)10:00 ~ 11:30초등 5학년~중학생(15명)대치1 작은도서관강남에르디아와 함께하는 초등 독서토론2017. 1. 7.(토) ~ 1. 21.(토)매월 1,3주 (토)09:00 ~ 10:30초등학교 4~6학년2017. 1. 7.(토)~ 1. 21.(토)매월 1,3주 (토)11:00 ~ 13:00청소년세곡도서관영어 스토리텔링2017. 1. 7.(토)~ 3.18(토)11:00 ~ 12:00(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 진행)7세~ 10세 (12명)청담도서관독서 스피치 교실2017. 1.7~ 1.21 매주 (토)13:30 ~ 14:30초등학교 저학년 10명릴레이 독서토론2017.1.22.(일) 15:00~16:30책을 읽은 누구나 10명.. 2016-12-24
- 마음이 묻어나는 대화로 따사로운 소통을~ 사람과의 관계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어디 있으랴. 어떤 관계든 말을 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자신이나 상대방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NVC(Nonviolent communication·비폭력 대화)는 관찰-느낌-욕구/필요-요청/부탁이라는 대화 모델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마음을 주고받는 유대 관계를 맺고,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대화방법. ‘물지게·기린세상 비폭력 대화’ 동아리는 이런 대화 연습을 통해 상대방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존중, 배려, 공감의 마음으로 다가간다. 상대방과의 연결에 다리가 되는‘비폭력 대화’‘물지게·기린세상 비폭력 대화’ 동아리는 여느 동아리와 달리 차분한 분위기로 모임을 시작한다. 조용한 명상의 시간을 보내고, 서로 명상의 느낌과 오늘의 기분도 얘기해 본다. 매주 금요일, 누군가와 어려웠던 소통의 경험을 나누며, 실제 대화 연습을 계속하고 있다. 김순옥씨는 “강의만 듣고 나면 잊어버리기 쉬운데, 계속 ‘비폭력 대화’ 방법을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기 위해서 연습한다. 동아리지만 연습 모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특성을 말했다.2011년 함께 공부를 한 7명이 동아리 ‘물지게’를 만든 후, 수원여성문화공간 ‘휴’에 동아리 등록을 하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16년 1월에는 ‘휴’에서의 NVC 수업 후 후속모임을 원하는 회원들이 모여 ‘기린세상’도 시작됐다. 현재 물지게 10명, 기린세상 1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하고 있다.회원들은 저마다 소통에 답답함을 느끼며 '비폭력 대화'의 문을 두드렸다. 그래서인지 '비폭력 대화'는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다리가 된다고 얘기한다. 임정심씨는 “'비폭력 대화'란 지침서 같다. 뭔가 잘하고 싶어도 기준이 모호한데, 기준을 알려 준다. 어떻게 말하면 가족이 화목할지, 어떤 말들이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인지… 등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준다”고 설명했다.그 마음은 나를 향해 있기도 하다. 박문주씨는 “내 속에 내가 너무 많아 나를 알고 표현하고 싶었다. 마음의 평화를 누리게 해준 '비폭력 대화'는 나와 함께 길을 가는 반려자”임을 강조했다. NVC를 접하면서 나 자신을 들여다보게 됐다는 양정희씨와 송혜진씨. 타인의 말에 자극을 많이 받던 모습에서 벗어나 평온함을 유지하고 싶고, 자신과 갈등 관계에 있는 타인에 대해서도 여유가 생기면서 이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단다.동아리 활동으로 우리 엄마가 달라졌어요'비폭력 대화'를 실생활에 적용시키기 위해 노력하자 회원들에게 예상을 넘어서는 변화들이 일어났다. 동아리에서 연습한 대로 가족들에게 비난이나 공격이 아닌 감사의 말로 다가가고,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공감하니 가족들은 ‘우리 엄마가 달라졌어요’를 외친다. 최인선씨는 “아이들이 동아리에 빨리 다녀오라고 한다. 소통 잘 하는 것을 배워오는 공간이라는 것을 먼저 안다”며 흐뭇해했다.엄마가 변하자 가족들도 함께 변해갔다. '비폭력 대화'로 표현하니까 가족들도 감정의 날을 세우지 않았다. “특별하게 폭력적이진 않아도 전에는 생각이나 추측이 앞서고, 내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했다. 남편과 불편해지기도 했다. 지금은 일곱 살 아들도 왜 화가 나는지, 내 감정이 어떤지를 표현해낸다“고 김경란씨는 경험을 들려줬다.주변과의 관계 맺기에서도 마찬가지. 어떤 노하우나 경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눈빛을 마주치며 공감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따스함의 소통이 따라왔다. 조월신씨는 “진심이나 노력,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힘들 때 공감을 통해 서로를 인정하고 다양성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변화를 자랑스러워했다.전혜경씨는 직장인 학원에서 수능을 치른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어려움을 함께 느끼며 그들의 얘기를 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단다. 또한 직장에서 뭔가 요구사항을 말할 때 상대방이 기분 나빠하지 않는데 아무래도 '비폭력 대화'의 힘인 것 같다고 전했다. 비폭력대화 위한작은 날개 짓이 시작되다회원들은 '비폭력 대화' 동아리 모임 동안에는 다른 곳에서는 하기 힘든 말이나 내 안에 꽁꽁 숨어있던 것들을 자연스레 풀어 놓는다. 안전하고 신뢰가 가득한 곳이 내 삶에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힐링을 경험한다는 이들이다. 그러다보니 동아리 활동이 사회로 나가게 하는 힘을 북돋아주기도 한다. 정귀형씨는 늘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망설이기만 했었는데 지금은 자신이 필요한 곳이라면 선뜻 나아가 열심히 활동 중이다.회원들은 자신들의 그 소중한 느낌과 경험으로 체득한 것들을 지역 사회에 돌려주고 싶어 한다. 그래서인지 ‘휴’에서 있었던 동아리축제에서 '비폭력 대화'에 대해 사람들이 보여줬던 관심이 반갑기만 했다. 그 동안 지역 아동센터, 작은 도서관, 학교 등지에서 학생들에게 '비폭력 대화'를 알리는 실천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김순옥씨는 “동아리 활동의 목표는 나의 삶을 편안히 하고, 다른 사람과 돈독하게 연결돼 소통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앞으로는 보다 전문성을 키워 지역사회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해내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미 뭔가 꼬물꼬물 태동하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201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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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본동주민센터 ‘책 읽는 마을 흥겨운 북(BOOK) 소리’ 강남구 일원본동주민센터에는 흥겨운 북 소리가 넘쳐난다.봄부터 시작된 책 읽는 마을 사업은 어느새 전시회와 책 발간이라는 값진 열매를 맺었다.책 속에서 일상의 기쁨을 찾는 사람들. ‘책 읽는 마을 흥겨운 북(BOOK) 소리’의 경쾌한 리듬에 절로 흥이 난다. ‘책(冊)’임감으로 시작된 책 사랑 남다른 추진력과 끈끈한 단합된 힘으로 9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일원본동주민센터를 주축으로 지난 3월 시작된 ‘책 읽는 마을 흥겨운 북(BOOK) 소리’ 모임은 주민들이 함께 책을 읽은 후 스토리가 담긴 뜨개작품 만들기, 캘리그라피로 느낌 표현하기, 창작동화 만들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벌여왔다.1권역인 일원본동주민센터는 김복순 권역장과 일원본동주민센터를 주축으로, 2권역은 구립 일원어린이집 하재희 원장이 권역장을 맡아 북(BOOK) 소리 활동을 진행했다.3권역은 데시앙 포레 아파트 내 숲속 작은 도서관을 거점으로 황선영 권역장이, 4권역은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을 거점으로 윤연주 권역장이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했다.일원본동 4개 권역 주민들 뭉치다‘온 마을에 책 읽는 소리가 들리게 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흥겨운 북(BOOK) 소리’ 활동은 4개 권역별 4색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일원본동주민센터는 주민자치위원회를 주축으로 책을 읽고, 쓰고, 한 달에 1번 강좌를 마련해 주민들과 공유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1권역 김복순 권역장은 “주민자치 특화 사업으로 ‘읽고 써볼래’를 기획했다. 특히 국문과 출신인 이승립 부위원장의 재능기부로 다채로운 강좌를 기획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이들의 책 읽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구립 일원어린이집은 영유아들에게 단순히 책을 읽어주는 것에서 벗어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 일상 속으로 활동영역을 넓혀 주민들의 참여를 끌어냈다. 2권역 하재희 권역장은 “마을 어르신들이 동화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아이들은 책을 읽고 책 표지를 꾸미거나 캐릭터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아이들이 직접 쓴 시화전을 보며 한편으로는 가슴이 뭉클하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새로 지은 데시앙 포레 아파트 내 숲속 도서관은 주민센터 교육지원과에서 ‘우리 동네 학습관’으로 만들었다.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성화되면서 책을 읽고 느낌을 뜨개 작품과 캘리그라피 속에 녹여내는 등 가족이 함께 독후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에서 활동하는 ‘책 읽어주는 엄마’는 10년 째 모임을 이어오는 만큼, 책 읽기와 인문학 강좌 등을 열고 책 읽는 마을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왔다.시, 창작동시, 캘리그라피, 뜨개 … 작품 전시회 열어봄부터 시작된 책 읽는 마을 사업은 12월 6일부터 16일까지 11일간 일원본동 어울림 작품 발표&전시 ‘글과 함께 춤추는 흥겨운 북(BOOK) 소리’로 결실을 얻었다. 캘리그라피, 시(족자형), 뜨개 작품과 창작동시와 타임 슬립 등 구립 일원어린이집의 어린이 작품 등을 전시한 것. 전시회에 참여한 주민 130여 명이 시·에세이·소설 등 총 102점을 담은 작품집 <흥겨운 북소리>도 발간했고, 이 중 주민 두 명은 곧 시인과 수필가로 등단을 앞두고 있다. 아이가 부쩍 책과 친해졌다는 최서윤씨, 가정 연계 활동으로 온 가족이 책을 가까이하게 됐다는 안성빈씨, 책 덕분에 깨어 있는 사람이 된 것 같다는 전지선씨, 체계적 프로그램으로 사교육보다 더 좋은 독서활동이라고 말하는 이명자씨, 자전적 이야기를 시낭송으로 들려준 김영애씨 등 ‘흥겨운 북(BOOK) 소리’에 대한 주민들의 애정은 남다르다. 2016년 한 해를 책과 함께 마무리하며 내년을 기약하는 사람들. 새해에는 이들의 ‘책(冊)’임감이 더욱 뜨겁게 타오르길 기대해본다. 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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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책읽기 ‘독서’를 넘어 ‘독해’로 최근 부산시교육정책연구소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경향과 실태를 분석한 결과 학년이 높아질수록 독서량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8권 이상 책을 읽은 학생은 초·중·고 각각 57.7%, 11.7%, 2.1% 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독서량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감수성에 예민한 청소년기에 더 많은 책을 읽고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연령대에 맞는 올바른 독서지도가 사고력과 이해력을 키우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중학교 시기는 자신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형성해 나가는 시기로 올바른 책 읽기 지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오랜 교육경력을 바탕으로 중학생들을 위한 책읽기 법을 개발해 가르치는 독특한 학원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혜다 국어논술학원’을 찾았다.질풍노도의 시기 ‘책읽기’ 왜 필요한가?중학생은 참 거침없는 세대다. 또래 간 강력한 결속력, 급격한 감정변화, 반항심이 만들어 낸 ‘중2병’. 오죽하면 북한이 남침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중2가 무서워서’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냈을까? 인간의 삶에서 자아가 형성되고 새로운 인격이 만들어지는 시기가 바로 이때이기 때문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 전환점이 되는 시기다.혜다국어논술 정희진 원장은 “이때 읽은 책은 한 사람의 가치관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준다. 어떤 책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사고의 깊이, 가치관이 형성된다. 중요한 시기의 독서인만큼 즐겁게 또 올바른 방법으로 책을 읽어나가는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중학시절 독서는 꼭 필요하다. 입시에서 국어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중학시절에 얼마나 폭 넓은 독서를 했느냐에 따라 고등국어 실력이 판가름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정 원장은 “국어실력은 단순히 국어성적을 올리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다. 폭 넓은 독서를 통해 사고력을 키우고 사회, 과학의 배경지식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중학시절 탄탄히 다져놓으면 고등학교 진학했을 때 훨씬 수월하다”고 말한다.중학생을 위한 독서법은 따로 있다?그렇다면 중학생들을 위한 독서지도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 이 때는 얼마나 많은 책을 읽느냐 보다 어떻게 책을 읽느냐가 중요하다. “상담을 오는 어머니들 중에는 ‘우리아이가 책을 많이 읽는데 국어성적은 안 나와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요. 국어성적은 책을 많이 읽는다고 올라가지 않아요. 얼마나 읽느냐 보다 어떻게 읽느냐가 더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강조하는 정 원장. 그는 단순히 책을 읽는 ‘독서’보다 책을 읽은 후 나의 것으로 만들어 가는 ‘독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혜다국어논술에서는 독서를 국어실력으로 이어주는 학습법을 개발했다. 먼저 국어의 핵심은 문학작품을 읽은 후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알고 표현하는 것과 비문학일 경우 글쓴이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혜다국어논술에서는 독서 후 작품을 분석하고 요약, 글의 갈래를 파악하는 훈련이 진행된다. 일종의 작품 분석 노트를 정리해 가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키워지는 것이다.일상적인 글쓰기 훈련으로 논술력 키야독서 후 논술실력 향상을 위해 한 달에 1~2편 독서일지를 작성해야 한다. 독서일지는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데 안성맞춤이지만 성과가 더디게 나타난다.“독서일지를 작성할 때는 잘 요약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우리나라의 국어는 읽기 중심이다. 자신을 표현하는 말하기와 쓰기교육은 거의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글쓰기 실력은 개인별로 편차가 심하다”맥락없는 글쓰기, 요약이 안 된 글쓰기가 요즘 아이들 글쓰기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글쓰기 실력은 일상적인 쓰기와 첨삭 고쳐쓰기까지 이어지면서 조금씩 성장한다. 글을 쓰기 전 함께 읽고 충분한 대화를 진행하는 것도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방법이다. 정 원장은 “함께 책을 읽고 학생이 무엇을 느꼈는지 무엇을 알게 되었는지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죠. 대화가 곧 내용이 되면서 글이 풍부해진다”고 말한다.학원 선생님이 아니라 성장을 돕는 멘토가 되고 싶다는 정 원장은 얼마 전 학원 안에 작은 도서관도 만들었다.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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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책읽기’ 씨앗 뿌리는 정소영 세계동화작은도서관 관장 독서교육의 중요성에 토를 다는 사람은 없다. 허나 독서가 스펙이 되면서 ‘왜 읽고 어떻게 읽어야 하나?’라는 본질적인 고민이 얕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동화작은도서관의 정소영 관장은 ‘소통하는 책읽기’에 주목하고 지역에서 가족 독서운동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책에는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몇 권 읽었나? 하루 몇 페이지씩 읽나? 같은 정량 독서 보다 책의 스토리에 빠져들며 공감할 줄 아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어린 자녀를 둔 엄마를 만날 때마다 독서라는 스펙 장착에 골몰하지 말고 책으로 교감하는 법을 아이에게 알려주라고 늘 강조한다. 이런 점에서 동화책은 좋은 소통 매개체다.스펙 쌓기 독서 대신 소통 책읽기 “예닐곱 살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어 주다보면 공통점을 발견해요. 가령 ‘가슴이 콩닥콩닥 뛰다’, ‘버럭 화를 내다’란 감정을 암시하는 대목에서 등장인물이 왜 그렇게 느끼는지를 몰라요. 맥락 이해와 감정 이입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정 관장의 독서 지향점은 뚜렷하다. 공감 능력을 키워 사람들끼리 관계 맺기와 소통에 도움이 되는 책 읽기에 주목한다. 출발은 영어동화 읽기로 시작했다. 사실 그는 영어교육 전문가로 송파에서 10년 째 GT리그영어학원을 운영중이며 영어동화 시리즈 ‘라임 잉글리쉬’ 프로그램을 디자인했으며 대학, 학교 등지에 외부 강의도 나간다. 학부모들에게 동화책을 활용한 영어 공부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다 아예 2012년에 학원 내에 세계동화작은도서관을 만들었다. 3500여권의 책을 갖춘 사설도서관은 동네 어린이, 학부모 누구나 와서 책을 빌려볼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했다. 영어 동화에서 시작해 점점 동화 읽기 전반으로 확장해 나가는 중이다.이웃에게 개방하는 세계동화작은도서관 또한 서울시 마을사업 중 하나로 부모커뮤니티 프로그램을 2년째 진행하고 있다. 여러 가족들이 동네 구석구석을 둘러보거나 아이가 아빠의 일터를 찾아가 인터뷰한 글, 책에 대한 솔직한 소감문을 한데 모아 ‘아빠와 함께하는 골목탐험’ 책자도 펴냈다. 지난해부터는 송파구내 작은도서관 14곳을 모아 송파사립작은도서관연합회를 만들어 지역 내 독서운동도 전개한다. 최근에는 미술사, 통기타, 공예, 노래부르기 소모임 강의로 이웃끼리 지식, 지혜, 재능을 나누는 송파가로새로시민대학에도 참여하며 마을 활동가로 변신했다. 소통 독서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싶어서다.Q. 동화 읽기 왜 중요한가? 동화 속에는 스토리와 캐릭터가 살아있다. 해리포터 시리즈에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건 매력적인 캐릭터가 만들어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때문이다. 이처럼 이야기 속 캐릭터는 읽는 이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야기에 꽂히면 아이들은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기 시작하고 남들은 어떻게 생각하는 지 귀담아 듣는다. 저절로 소통 능력이 길러지는 셈이다. 아이들은 무의식적으로 어른 질문에 정답을 말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다. 허나 동화는 정답이 없으므로 있는 그대로의 느낌, 생각을 말할 수 있다. 자기 생각을 솔직히 말하다 보면 표현이 자유로워지고 자신감이 길러진다. 재미있는 건 소통 능력, 자신감이 생기면 학교 성적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10년 넘게 현장에서 학생, 학부모를 만나며 내린 결론이다. 비언어적 소통, 공감 능력은 교사-학생, 또래 집단끼리 인간 관계에도 도움 된다. 그래서 성적을 위한 독서가 아닌 좀 더 멀리 보고 자녀의 책읽기를 설계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동화는 유아, 어린이만이 아니라 청소년, 부모들이 읽어도 좋다. 내가 아는 학부모의 사례다. 돌아가신 친정 엄마 때문에 우울해 하는 엄마를 위해 중학생 딸은 죽음과 삶에 대한 동화를 넌지시 권했다고 한다. 그 책 읽으며 울컥했고 엄마 마음을 배려할 줄 아는 딸의 따스한 마음에 감동했다고 한다. 이처럼 동화는 좋은 소통의 끈이 될 수 있다.Q. 쉬운 듯 어려운 게 독서교육이다. 구체적인 팁을 조언한다면? 스펙 장착을 위한 독서의 부담감부터 내려놓기 바란다. 대신 아이에게 읽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부모와 함께 읽는 습관이며 적절한 개입이다. 내 경우는 손글씨로 책 느낌을 적은 포스트잇 쪽지 덕을 톡톡히 봤다. 대단한 게 아니다. ‘네가 좋아하는 등장인물은 누구니? 엄마는 00인데.’ 이런 식으로 느낌과 생각을 주고받았다. 나중에는 ‘엄마도 한번 이 책 읽어봐’라고 아이가 권해주기까지 하더라. 이런 식으로 읽기에서 쓰기로 자연스럽게 확장해 나가는 거다. 이렇게 수년간 주고받은 포스트잇을 중학생 딸은 차곡차곡 모았고 자기 보물 1호라고 한다. 단 좋은 독서 습관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한방에 끝나는 건 없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꾸준히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Q. 독서를 통한 영어교육법이 궁금하다. 단어 암기, 한줄 한줄 정확한 해석 보다는 전체적인 이야기 즉 스토리텔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다. 책 선택 권한을 아이에게 주고 관심 주제의 책 여러 권을 모아 읽히는 것도 좋다. 꼭 읽히고 싶은 책은 아이 호기심 자극하며 넌지시 권유해라. 아이 본인이 좋아하는 주제면 영어가 빽빽한 백과사전도 흥미롭게 본다. 시각 자료가 풍성하기 때문이다. 영어 호기심을 살려주는 데 스토리는 도움이 된다. 20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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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토론회 열려 안산지역 74개 작은 도서관이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작은도서관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안산작은도서관협의회는 지난 24일 안산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작은도서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작은도서관 지원조례 개정’과 ‘독서동아리’ 확산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이날 토론회에는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사무처장이 기조발제자로 참여해 작은도서관의 역할과 독서동아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사무처장은 “책 읽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간다는 것은 도서관 이용자가 ‘깨어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과정’이다”며 “도서관 이용자가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면서 시민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독서문화의 거점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작은도서관에서 활동중인 독서동아리 회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분석보고가 이어졌다. 임은아 안산작은도서관협회 사무국장은 “독서경험을 통해 책읽는 습관이 만들어지고 이런 경험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공동체적인 삶을 생각하게 되었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더 많은 독서동아리가 활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지난 2013년 제정된 ‘안산시작은도서관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이하 작은도서관 조례)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은아 관장은 행정 조직 내 작은도서관계 구성과 마을별 독서동아리 육성을 위한 예산 책정, 학교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과 시스템 구축을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한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현재 안산시는 74개 작은도서관에 도서구입비와 운영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독서문화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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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 동네 도서관 ‘예인작은도서관’ 집에 아무도 없을 때 아이가 보살핌 받으며 책볼 수 있는 곳, 집 가까이에서 신간 도서를 맘껏 빌려볼 수 있는 곳, 여럿이 책 읽는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독서습관을 길러줄 수 있는 곳... 동네 곳곳에 위치한 사립 작은도서관이 뚝심 있게 자리를 지키는 이유다. 가락동 주택가에 자리 잡은 예인작은도서관 역시 마찬가지다.유아·초등 도서 등 3900권 보유 2013년 문을 연 후 천천히 성장하며 동네 도서관으로 뿌리내리는 중이다. 예인교회에서 교회 밖에 별도 공간을 임대해 동네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착한 도서관이다. “아이들에게 정거장 같은 공간이죠. 학원 오가다 잠시 시간이 뜰 때마다 들러 20~30분씩 책을 읽거나 숙제를 하다 갈 수 있죠. 엄마가 집을 비울 때 아이에게 도서관에서 책 읽으라 하며 마음 놓고 볼일을 볼 수도 있고요”라고 송우선 예인작은도서관 운영위원장이 말한다. 산뜻한 실내에 서가마다 책들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학생들이 솜씨를 뽐낸 그림과 공예품들이 질서 있게 배치돼 있다. 도서관 규모는 작지만 도서 구성은 알차다. 3900여권 중 대부분을 유치, 초등생을 위한 책으로 특화했다. 그림책, 창작 동화, 명작 동화, 인성 동화, 위인전, 각종 학습만화, 과학도서, 역사책, 영어책, 논술잡지 등 장르별로 고루 갖췄다. 특히 베스트셀러 위주로 신간 도서를 구비해 호응이 높다. 육아서, 교육 도서, 에세이를 모아 놓은 엄마들을 위한 코너도 한 켠에 마련해 놓았다. 서가가 넓지 않기 때문에 신간, 새 책 중심으로 선보인다. 손때 묻고 낡은 책은 송파북페스티벌에서 책나눔 행사를 열어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도 한다.신간 어린이도서 골고루 구비, 대출 서비스 도서 대출이 가능하도록 전산시스템을 갖춰 1인당 5권씩 2주간 빌릴 수 있다. 교육열 높은 열혈 엄마들이 도서관의 VIP다. 동화, 역사, 과학, 학습만화까지 장르별로 빌려가 자녀들에게 책을 읽힌다고 한다. “1년에 300권 이상 읽은 아이들에게는 다독상을 주고 사진 찍어 도서관에 게시해 놓습니다. 동네 아이들이라 입소문이 빨리나 독서 권장 효과를 쏠쏠히 보고 있습니다”라고 송 위원장이 귀띔한다.사립 작은도서관들과 협업, 도서관 콘텐츠 개발 방학중에는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립 작은도서관은 규모가 작고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송파구내 다른 사립도서관들과 손을 맞잡고 ‘움직이는 도서관’을 운영한다. 5일간 매일 도서관 한곳씩 방문해 미술, 요리, 자서전그리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에게 동네마다 작은도서관이 많다는 사실 또, 책 읽는 아이들이 다양하다는 걸 경험하게 해줄 수 있어요. 도서관과 먼저 친해져야 책 읽는 습관이 길러지니까요”라고 송 위원장이 설명한다. 이처럼 가족 같은 분위기의 끈끈한 연대감이 동네 작은도서관의 매력 포인트다.·운영 : 월~금 오후 1시~ 5시 (화 휴관)·위치 : 송파구 문정로 11길 16 2층<미니 인터뷰>송우선 예인작은도서관 운영위원장도서관을 찾는 아이들 사이에 ‘이모’로 통하는 송위원장. 회사를 그만둔 후 덜컥 도서관 운영을 맡게 된 뒤로 도서관과 함께 성장하며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발견한 주인공이다. 개관부터 지금까지 천천히 성장하는 예인작은도서관의 기틀을 닦고 있다.Q. 직접 경험한 동네도서관의 힘은 무엇인가? 도서관이 낯선 아이들은 이 책, 저 책 마구잡이로 꺼내보거나 화장실 가고 물 마시로 나오며 부산스러워요. 그러다 방문 횟수가 쌓이면 도서관 분위기에 익숙해지고 책에 집중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초등 2학년 우리 아들도 그랬어요. 책읽기를 즐기지 않았던 아이였는데 엄마가 늘 도서관에 있으니 덩달아 함께 책 읽으며 독서량이 늘고 어휘력도 좋아지더군요. 덕분에 독서가 자녀교육에 왜 좋은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됐습니다.Q. 아이들의 독서 스타일 중 눈 여겨 봐야 할 점이 있다면? 학습만화 편독이 두드러진 특징입니다. 글이 많으면 책 읽기를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글에 익숙해질 수 있는 독후 프로그램을 고민중입니다. 스토리 결말을 바꿔보거나 책 느낌을 글로 표현해 보도록 유도합니다. 독서 지도와 관련해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주민들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사실 사립 도서관은 인력, 재정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연합조직을 만들어 협업하며 독서 콘텐츠 개발을 시도하고 있지요. 예인작은도서관이 동네 책 공간으로 튼실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서둘지 않고 천천히 가려고 합니다. 20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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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립 논현도서관 ‘어린이 북캐스터’ ‘강남구립 논현도서관’은 생애주기 독서문화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어린이 북캐스터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40명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2기에 걸쳐 각 기수별로 20명씩 진행됐으며, 1기는 4월부터 시작해 7월까지 과정을 마쳤고 2기는 8월부터 시작해 오는 11월 12일까지 과정이 진행된다. 독서를 통해 사고력, 표현력, 의사소통능력을 키우고 나아가 진로체험까지 하는 ‘어린이 북캐스터’ 과정을 살펴봤다.방송캐스터처럼 책 소개하며 어린이 독서문화운동 실천‘강남구립 논현도서관’과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이 주관한 ‘어린이 북캐스터 양성교육’은 어린이들이 방송캐스터처럼 책을 효과적으로 소개하며, 오디오나 영상 등의 결과물을 인터넷 카페에 공유하는 등 어린이 독서문화운동을 실천하게 되는 프로그램이다.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독서를 통해 사고력을 키우고 읽기, 쓰기, 말하기 등 언어표현능력과 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며, 영화, 방송, 과학, 문화, 예술 분야의 진로체험 기회까지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언어 예절 교육을 비롯해 발표불안 극복과 자신감 훈련을 시킴으로써 리더십과 조화로운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교육은 기수별 7회 수업 과정으로 월 2회(2, 4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2시간 30분씩 진행됐으며, 강의식 수업은 열린도서관 강의실에서, 대본 녹음은 하상 장애인 복지관 녹음실의 협조로 진행했다.강남구립 14개 도서관에서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교육대상 어린이를 추천해 총 40명의 어린이가 참여했으며, 어린이 북캐스터가 추천하는 책 오디오 녹음, 사진 등의 결과물은 인터넷 카페에 공유하고 학교와 장애인, 도서관, 복지관, 단체 등에 배포하게 된다.아나운서 스피치 교육, 전문가 특강, 대본 녹음 등 알찬 프로그램‘어린이 북캐스터 양성교육’의 프로그램은 스피치 향상, 독서능력 향상, 쓰기능력 향상, 말하기 향상, 대본 녹음 및 공유 등 7회 수업으로 이루어졌다.(표 참고) 특히 채인선 작가와 함께한 작가 특강에서는 다양한 관점으로 문학을 이해하고 상상해서 글쓰기를 배우며 작가의 세계에 대해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책 속에 표현된 건축의 세계를 소개한 박민수 건축가는 “건축은 상상력이다. 어쩌면 건축가는 동화 작가와 닮아 있다”고 말하며 동화 속 건축의 세계를 표현한 작품들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일깨웠다. 또한 원작이 있는 영화 소개 및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제작해보는 영화의 세계(영화감독 박명호) 등도 체험했다. 자신감과 발표력 키우며 꿈 구체화하는 ‘나도 북캐스터’‘어린이 북캐스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대체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읽고 토론하고 체험하며 꿈을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반응이다. 자신이 읽은 책을 효과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방송작가로부터 북캐스터용 대본 작성법을 배우고 말하기용 글쓰기를 익히며 어린이들은 발표에 대한 자신감도 갖게 되었다.문은솔 어린이는 “이 수업을 통해 자신감과 발표력을 기르게 되어 좋았다”고 했으며, 아나운서가 꿈인 양유진 어린이는 “아나운서에 대해 궁금한 것을 질문하면서 더 이상 막연한 꿈이 아니라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녹음실에서 녹음할 때는 실제로 아나운서가 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많은 어린이들이 ‘북캐스터’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키워나가길 기대해본다. 어린이 북캐스터 수업내용회차별 주제 수업내용1. 북캐스터 스피치 향상 액션러닝으로 발표불안 극복, 자신감 훈련언어순화, 예절교육 - 배려있는 말, 따듯한 경청아나운서 스피치교육 - 정확한 발음, 호흡, 발성법 훈련2. 독서능력 향상‘책을 말하다-문학과 책/과학과 책’ 문학 특강(1기) - 아동 문학 작가 채인선과학 특강(2기) - 과학커뮤니케이션 소장 이원근 박사스토리텔링으로 책 표현하기, 발표3. 쓰기능력 향상 대본 쓰기 특강 - 방송작가 이원경(1기), 최미경(2기)북캐스터용 대본 작성하기표준어, 어법에 맞는 글쓰기 실습 및 코칭4. 독서능력 향상‘책을 말하다-예술과 책’ 예술특강 - 건축가 박민수 박사(1기),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박명호(2기)스토리텔링으로 책 표현하기, 발표5. 말하기 향상 보이스 트레이닝 기초, 호흡, 발성, 발음, 습관어 교정본문낭독, 대본 스피치 훈련6. 북캐스터용 대본 녹음 분야별로 선정된 도서 어린이 북캐스터가 녹음7. 공유 인터넷 카페 북캐스터에 공유 2016-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