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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배경찰서, 세화여고에서 ‘학교폭력 예방 컨퍼런스’ 개최 서울 방배경찰서(서장 최영기)가 급증하는 학교폭력 대응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의 <학교폭력 예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3일(금) 15시 30분부터 세화여자고등학교(교장 박기혁) 강당에서 열렸다.컨퍼런스에 앞서 서울 방배경찰서장,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교육장, 푸른나무 재단 이사장이 학생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피해 학생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하도록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갈등 원인을 해소하기 위한 부모·학생 상담 프로세스도 구축한다.최영기 방배경찰서장은 “교육기관, 학부모, 전문기관과 함께 학교폭력 없이 건강하고 밝은 미래 세대를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초지역 초·중·고 18개교 학교장과학부모, 세화여고·세화고 학생 참석이번 행사는 서초지역 초·중·고 18개교 학교장과 학부모, 세화여고 세화고 학생 150명이 참석해 함께 뜻을 모았다. 이신정 방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학교전담경찰관은 ‘학생 간 갈등에 대한 이해와 해결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학교폭력의 사법적 대응보다 학생들에게 관계 회복 경험을 제공하는 건강한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갈등 해결 경험이 내 자녀를 성장시킨다(서울개원초 교장)”, “학교폭력 최근 동향과 대응(최선희 푸른나무재단 상담본부장)”, “법과 변호사만이 남은 학교폭력 현장(신장보 변호사)” 등의 발표가 이어지며 큰 호응을 받았다. 2024-05-09
- “우리 아이 공부와 성적의 비밀 ” 요즈음 중고 학생들은 중간고사 준비로 정신이 없다. 곧 시험이 끝나고 성적표가 나오면 여기저기서 학부모들의 탄식과 한숨 소리 그리고 학생들의 좌절과 울분 그리고울음이 터져 나올 거다. 열심히 밤새워 공부하고 과목별로 학원다니면서 보강까지 하면서 수업을 들었는데... 왜 성적이 나오지 않는 걸까?도대체 입시 공부란 무엇인가?공부란 텍스트의 정보와 지식을 머릿속에 저장하는 일이다.표에서 보듯이 정보와 지식을 머릿속에 저장하고 뇌로 옮겨주는 도구가문자 정보 처리능력이다. 여기에 결함이 있다면 교과서를 통해 혼자 공부를 할 수가 없고 학원에 가서 강사의 이야기를 듣고 공부할 수밖에 없다. 수동적인 강의에 의존하는 이런 공부법은 당연히 공부역량을 훼손시킨다.자제분의 공부 역량을 알고 계신가요?공부를 열심히 함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정체된다면 문자정보 처리능력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이 표는 강남지역 모여중을 전교권으로 졸업한 학생의 공부역량 ( TQ )검사 결과이다. TQ 검사는 학생들의 독해 정확도, 독해속도, 어휘력, 워킹 메모리 스팬(폭), 추론력을 측정하는 검사로서 학생들의 공부 역량을 정확히 집어낸다.최상위권의 학생은 독해 정확도 100퍼센트, 분당 독해속도 1,000자를 상회하고 역량지표를 나타내는 원이 꽉 차 있다. 이 학생은 공부 역량이 하위권이지만 암기 위주로 밤을 새워가면서 공부를 해서 중학교 성적은 상위권을 기록했지만 고등학교에서는 독해력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성적은 하위권으로 추락하고 말았다.공부의 역전은 문자 정보 처리능력이 있어야 가능하다!!S고 1학년 내신 5.4등급으로 성대 경영학과에 합격한 이00군과 1학년 수학 내신 7등급에서 수능에서 수학 2등급 그리고 논술 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한 김00군 모두 독해력을 개선해서 이루어낸 공부의 역전 사례들이다.B 중학교를 100등 넘어 졸업했지만 중학교 때의 광범위한 독서로 다져진 독해력으로 의대에 합격한 필자의 자식 사례도 공부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절차적 기억이 관장하는 이 능력은 얼마든지 후천적인 노력으로 교정되고 개선되어 진다. 즉 공부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독해력 트레이닝으로 이화여대 중문학과에 합격한 공00양의 이야기“ 저는 제 입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건 독해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독해력 훈련을 하지 않아 독해력이 좋지 않았다면 확통 성적은 물론 생기부의 퀄리티조차 좋지 않았을 겁니다. 국어 성적이 잘 안 나오는 학생, 수학 문제가 읽히지 않는 학생, 생기부를 어떻게 써내려가야할지 갈피가 안 잡히는 학생 모두 독해력이 부족해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 재송 원장스터디포스캠프 공부훈련소학원 2024-04-26
- 진학 담당 교사와의 생생 인터뷰 _ 2024학년도 대학입시 소회 지난 2월까지 2024학년도 대학입시가 모두 마무리되었고, 이제는 2025학년도 대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공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진로·진학 지도를 담당하는 교사들은 매년 달라지는 입시 변화에 주목하며 해마다 대입 최전방에서 고3 학생들과 함께한다. ‘학생보다 더 많이 공부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진학 담당 교사들은 ‘입시 공부’에 누구보다 진심이다. 지난 입시를 거울삼아 2025학년도 대입 준비에 한창인 강남지역 교사들을 만나, 못다한 2024학년도 입시 후일담을 나눠봤다.(※참고 : 각 학교 입시결과는 중복 합격, 졸업생 집계 일부 포함된 수치임)도움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안성원 교사(3학년부 자연계열 진학 담당, 진로진학상담부) & 왕훈 교사(3학년부 인문계열 진학 담당, 진로진학상담부), 상문고등학교 박창욱 교사(3학년 부장), 휘문고등학교 심재준 교사(3학년 부장) <Talk 1> 2024학년도 우리 학교 입시총평 단대부고 안성원 교사 : “단대부고의 2024학년도 대입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바로 ‘현역의 압승’이라는 점입니다. 많은 고3 학생이 졸업생보다 상대적으로 공부 시간이 적어 불리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번 대입 결과는 달랐습니다. 단대부고는 서울대 합격생 27명 중 재학생이 18명, 졸업생이 9명으로 두 배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 18명의 재학생은 끝까지 학교에 빠지지 않고 등교해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입니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학교생활기록부를 위해 발표 준비를 하는 등의 시간이 절대로 허비되는 시간이 아니었던 거죠. 학교에서 본인의 학습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준비한다면, 재수생에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을 결과로 보여준 것입니다.”왕훈 교사 : “덧붙여 말씀드리면, 지난 3개년 중 학생 수 대비 서울대 합격자 수 비율은 2024학년도 대입에서 가장 높았습니다(2022학년 387명 중 21명, 2023학년도 378명 중 23명, 2024학년도 347명 중 27명). 또, 최상위권 학생들이 수시 전형으로 서울대 경영대학과 의예과에 합격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의·약학 계열 합격 건수는 72명으로, 여전히 단대부고의 입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단대부고는 뛰어난 학생들과 헌신적인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우수한 진학 성과를 계속 내고 있습니다.”상문고박창욱 교사 : “2024학년도 대입에서 상문고는 의·약학 계열 합격 인원의 증가(36명→40명), 서울대 수시(5명→8명)와 정시(12명→18명) 합격 인원의 동반 상승(총 17명→총 26명)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합격 인원의 증가뿐만 아니라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까지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학의 합격 인원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앙대는 21명에서 45명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급변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 불안이 컸을 텐데도 학교를 믿고, 학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빨리 진로·진학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고, 더욱더 노력하고, 그래서 더 큰 성장과 많은 발전을 이뤄내 준 학생들과 그 학생들을 응원하고 지지해 주신 학부모님들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학교는 우리가 잘하는 것을 더욱 잘하려 할 것이며, 못 하는 것을 줄여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는 데에 있어서 지치지 않을 것입니다.” 휘문고 심재준 교사 : “2024학년도 대입에서 휘문고는 의예과 114명, 약학과 31명 등 의약계열에 174명이 합격했고 서울대 36명, 연세대 73명, 고려대 44명, 성균관대 47명, 한양대 51명, 중앙대 85명이 합격했습니다. 휘문고는 학기 초 상담, 수시 상담, 정시 상담을 비롯해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을 이원화해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능데이’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 모두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지만,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한 해였습니다. 특히, 2학기는 수능 대비 중심으로 학사운영을 하면서 학생들이 취약한 국어 영역을 실전 모의고사 등으로 대비시켜주려고 노력했으나, 2024학년도 대입에서 국어 영역의 출제 기조가 바뀌고 소위 ‘불국어’라고 할 만큼 수능 국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면서 학생들이 노력의 결실을 제대로 걷지 못한 부분이 아쉽습니다. 또 하나, 학생들은 수능 시험일까지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한데, 수능 준비를 한다는 이유로 학교생활을 소홀히 하고 생활패턴이 무너진 학생이 일부 있어 아쉬움이 남습니다.”<Talk 2> 진학지도 시 고민했던 점과 중점을 둔 부분단대부고 안성원 교사 : “2024학년도 대입은 초고난도 문항(킬러 문항) 배제 등 수능 시험의 난이도와 정시전형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학생들의 불안감이 더 컸던 한해였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은 학생들이 수시전형 원서를 다소 낮춰 쓰는 경향으로 이어졌는데요. 이는 단대부고뿐 아니라 다른 학교의 입시결과에서도 전년도 기준으로 50퍼센트 컷 정도의 점수대 학생이 수시 교과전형에서 불합격하는 등 컷이 굉장히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단대부고도 지난해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합격생이 최근 들어 가장 낮은 3명을 기록하며 충격으로 다가왔었습니다. 올해는 의대 입학정원 증원, 고려대의 수시 논술전형 신설 및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 후에 있었던 면접이 폐지되는 첫해로, 어떠한 낙수효과가 있을지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왕훈 교사 : “저는 학생들의 진학을 담당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고민했던 지점이나 중점을 둔 부분이 ‘학생별로 다 다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생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은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많은 고민이 듭니다. 특히, 2024학년도 대입 수능에서는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의 표준점수 차이가 지난해보다 커서, 정시 ‘교차지원’에 대한 고려를 더 해야 했습니다. 또, 고려대의 정시 교과전형 신설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상문고박창욱 교사 : “대학입시는 매년 크고 작은 변화가 있어왔지만, 최근에는 ‘인문, 자연’으로 나눠서 내신 성적을 산출하지 않아 학생 개개인의 상황이 다 달라서, 학생들의 직관적인 내신 성적에 높은 가중치를 두고 참고해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더욱 조심스러운 한 해였습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은 선호도 높은 15개 대학을 기준으로 지난 5년간 학교별로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의 선발인원이 줄어든 터라, 전체적으로 5천여 명 전후로 감소한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고교 내신의 계열 구분은 없어졌지만, 대학 전공의 계열 구분은 존재하기에 어떤 대학에 지원했을 때 상문고 학생이 더 경쟁력 있게 평가받을 수 있을 지에 대한 부분을 많이 고민했습니다. 서울대 내에서도 선호도 높은 인문계열 전공의 학생부종합전형이나 서울권 의·약학 계열의 수시전형은, 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지원을 고려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 2등급 대 중반 전후 내신 성적 대의 학생들이 각각의 전공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끊임없이 준비한 결과, 2024학년도 대입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휘문고 심재준 교사 : “매년 입시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입전형의 변화나 통합 수능 등의 영향으로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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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디자인고등학교、 2024년 서울특별시 기능경기대회 애니메이션 부분 ‘금, 은, 동, 장려 석권’ 강남구 수서동에 있는 대진디자인고등학교(교장 김성호)는 강남 유일의 디자인 특성화고로, 해마다 높은 취업률과 진학률을 자랑한다. 특히, 대진디자인고는 매년 열리는 기능경기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학생들의 수준 높은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4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린 ‘2024년 서울특별시 기능경기대회(주최 서울특별시, 주관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도 애니메이션 직종에서 대진디자인고 전공심화동아리 애니메이션반 학생들이 메달을 석권했다. 1위(금) 김예윤(3학년), 2위(은) 이예빈(2학년), 3위(동) 배효인(1학년), 4위(장려) 오지민(1학년), 5위 이서연(1학년) 학생이 1위부터 5위까지 대진디자인고 참가 학생 전원이 최상위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 중 1위부터 3위 수상자는 올 8월에 경상북도에서 개최되는 ‘제 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강남지역 디자인 특성화고 ‘대진디자인고’ 전공심화동아리 학생들 대진디자인고, 애니메이션 직종 ‘11년 연속 금메달’대진디자인고는 올해 대회를 포함해 서울특별시 기능경기대회 애니메이션 직종에서 11년 연속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대진디자인고 홍기연 교사(취업부장)는 “이러한 결과는 전공심화동아리 애니메이션반 학생들과 지도교사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강남 유일의 디자인 특성화고인 대진디자인고는 학생들을 숙련된 기술인으로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기능강화 훈련을 위한 예산을 지원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매년 높은 취업률과 진학률로 나타나고 있다. 학생과 교사, 학교가 함께 이룬 결과”라며 기능경기대회의 결실과 소감을 대신했다.대진디자인고 김성호 교장은 “대진디자인고는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이끄는 주역으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성·감성·인성을 기르는 창의성 교육, 진로 교육과 직업 교육,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안전 예방 교육, 소통과 협력을 통한 학생 중심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진디자인고는 디지털 기술과 창의적인 디자인 역량을 선도하는 미래형 융합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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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1 류민성(휘문고 졸) 류민성 학생(휘문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일반전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명확한 진로가 없었지만 성실히 학업에 임하며 교과 탐구 활동을 통해 사고의 확장과 자기 성장을 이뤄냈다. 휘문고에서 보낸 3년이 곧 학종 밑거름이라고 말하는 류민성 학생의 진솔한 수시 이야기를 들어봤다. <전공 선택 이야기>뚜렷한 진로 없지만 다양한 분야 접하고파류민성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에 합격했지만 뚜렷한 진로가 없었다고 진솔하게 밝혔다. 2학년 때까지는 단순히 내신을 위해 공부하며 특별히 진로와 전공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으며, 3학년 때 수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대학과 전공에 대해 뒤늦게 관심을 가졌다는 것이다.“서울대 첨단융합학부는 이번에 신설된 학과입니다. 사실 서울대 학과 중에 인원수도 많고 정확하게 정립된 입시 정보들이 없기 때문에 도전해 볼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다른 학생과 달리 진로가 불분명했기에, 대학에서 여러 분야를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서울대 첨단융합학부는 디지털헬스케어전공, 융합데이터과학전공, 지속가능기술전공, 차세대지능형반도체전공, 혁신신약전공 5개 전공으로 나누어져 있기에, 명확한 꿈이 없는 저에게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학부입니다. ‘미래를 여는 담대한 도전’이라는 학부의 슬로건처럼 저도 대학에서 꿈을 찾아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습니다.” <유의미한 학교 활동>휘문고 ‘테마특강’으로 사고 확장앞서 언급한 것처럼 류민성 학생은 뚜렷한 진로가 없었지만, 대신 학교 안에서 여러 분야의 새로운 지식을 접하고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중 하나가 테마특강이다.“휘문고에는 테마특강 Q 등의 다채로운 강연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테마특강 Q는 제시된 책을 읽고 그와 관련된 질문을 생각하고 강연을 듣는 프로그램입니다. 제가 참여했던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책들은 <엔드 오브 타임>,<지루한 사람과 어울리지 마라> 등이 있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생명과학Ⅰ과 생명과학Ⅱ를 모두 배우지 않아, 사실 생물학에 대한 지식이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테마특강을 통해 <지루한 사람과 어울리지 마라>를 접하고, 어떤 생물학자의 생애에 대해 읽게 되며 접해보지 못한 ‘생명과학’이라는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 저에게 해당되는 활동은 아니지만 의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프리메디컬캠프가 의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2학년부터 기말고사가 끝난 후 보고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자율적으로 가졌는데, 이때 생각한 내용을 학생부 세특에 적을 수도 있고 과목간 연계 내용을 고민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류민성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단순히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고의 깊이를 더하고, 학년 간 연계해 심화해서 탐구하는 등 깊이 있는 교과 세특이 두드러진다. <류민성 학생의 학생부 세특 재구성>류민성 학생의 학생부 교과 세특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깊이 있는 연계 탐구 활동이 특징이다. <학업역량 & 나만의 공부법>① 내신 3등급 → 2등급 → 1등급대, 학년별 우상향류민성 학생은 1학년 1학기 때 3.4등급의 성적을 받았으나 그 이후 2.4등급 → 2.3등급 → 1.65등급 → 1.30 등급으로 매 시험마다 우상향 성적을 받았다. 강남지역 자사고인 휘문고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입시 결과를 자랑하고, 그만큼 우수한 학생이 초밀집한 학교이기에 내신경쟁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치열한다. 이런 상황에서 매학기 등급을 뛰어넘는 내신 성적을 받았다는 것은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사실 2학년 1학기 때까지는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그냥 공부했지만 2학년 2학기부터는 내신 성적 상승을 유지하자는 마인드로 공부했습니다. 실제로 성적이 상승할 경우 성취감도 있기 때문에 공부에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중간고사에 제가 만족하지 못할 점수를 받아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기말고사에서 만회하자는 생각으로 최대한 앞선 성적을 잊어버리고 현재에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② 국, 수, 영 나만의 학습법류민성 학생은 국어, 수학, 영어 공부 방법을 이렇게 밝혔다.“국어는 날림으로 읽으려 하지 말고 시간이 걸려도 최대한 글을 이해하며 읽는 법을 연습했습니다. 수학은 시험 시간이 가장 빠듯한 과목인 만큼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보며 문제 풀이량을 늘리려고 했습니다. 특히, 3학년 때는 다른 때와 달리 내신 수학도 <수능완성>에서 출제된다는 것을 알았기에 내신 겸 수능을 대비한다는 마음으로 <수능완성>을 노트에 5~6번 정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내신 영어는 변별력 있게 출제되기 때문에 꼼꼼히 공부해야 하는데, 저는 다른 친구들처럼 지문을 통째로 암기하지 않고 처음에는 읽으면서 암기할 만한 부분을 그 지문 밑에 적고 두 번째 읽을 때는 그 내용들을 노트에 정리한 후 시험 직전에는 그 노트만 봤습니다.” <후배들에게>스스로 필요하다고 느껴서 공부하길류민성 학생은 학교 자습실과 도서관이 학생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던 점이 꾸준한 공부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학교에 있는 동안 점심시간 등의 자투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지속적인 공부 패턴을 유지했다는 것. 누구보다 성실히 학업에 임했기에 후배들에게 전하는 말도 진심이 묻어난다.“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웬만해서는 수시를 포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만일 중간고사 시험을 못 봤다면 기말고사 때 만회하면 되고, 한 학기 시험을 못 봤더라도 다음 학기 때 더 잘 보면 됩니다. 실제로 수시 원서 지원 횟수는 6회로 정시 3회보다 더 많고, 정시처럼 가나다 군으로 나눠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서 수시가 대학과 학과 선택의 폭이 훨씬 넓습니다. 또한 수능은 한 번의 시험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구조로 수능 날 단 한 번의 실수가 매우 치명적일 수 있으니, 3학년 1학기까지는 내신을 챙기며 수능 공부도 같이 병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부를 수동적으로 하기 보다는 스스로 필요하다고 느껴서 공부한다면 성취감도 생기고 공부 효율도 높아질 것입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내 인생의 책, 나의 추천 도서내 어깨 위 고양이 Bob(제임스 보웬)“이 책은 개인적으로 매우 인상 깊게 읽었던 책입니다. 마약 중독자였던 주인공이 길고양이 Bob을 만나고부터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이야기를 담은 내용으로, 나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도 생각할 기회를 주는 책이기에 추천합니다.” 2. 서울대 면접 후일담“서울대 첨단융합학부 공통 질문으로 친구와 협력한 경험, 2개 이상의 과목의 융합 경험, 미래에 대한 생각 등의 질문이 있었습니다. 사실 수학 문제 풀이만 하면 될 줄 알고 면접에 전혀 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받은 질문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면접장에서 즉석으로 대답했는데 주로 학교 활동들, 예를 들어 과목 융합 경험과 관련해서는 2학년 때의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수학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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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_ 은광여자고등학교 강남구 도곡동 은광여자고등학교(교장 홍진희, 교감 사공숙)는 열린 생각, 배려의 가치를 품은 바른 인재를 양성하는 강남지역 명문 사학이다. 은광여고는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경험을 토대로 개별 성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한 완전 개방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 배움터, 은광여고를 찾아가 봤다.도움말 은광여자고등학교 홍진희 교장, 정지형 교사(교무부장), 이동훈 교사(학술연구부장), 정경화 교사(과학정보부장), 남효승 교사(1학년부장), 전보경 교사(2학년부장), 이동균 교사(진학부장)은광여고의 교육과정, 학생의 성장 자양분 은광여고는 다년간의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경험을 바탕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특성을 살린 ‘개방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학교 지정 과목을 최소화하고 2024학년도 신입생을 기준으로 2학년 때는 총 31개의 개설 과목 중 10과목을, 3학년 때는 총 29 개설 과목 중 9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정지형 교사(교무부장)는 “다양한 보통교과 과목은 물론 13개의 전문교과 과목을 개설해 학력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심화 학습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으며 학생 참여를 유도하는 활동 중심 수업 운영과 다양한 수업 방법 적용하고 있다. 학기 말 전환기에 운영되는 학교 자율 교육과정을 통해 교과 간 융합 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배운 교과별 지식을 바탕으로 융합적 사고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또한, 진로 집중 학기와 교육과정 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이 개별 맟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하도록 지도하고, 학부모 대상 교육과정 설명회를 개최(6월 예정)해 학부모님들께서도 자녀의 교육과정 설계를 지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4학년도 최상위권 입시 결과 주목 진로·진학에 최적화된 은광여고의 개별 맞춤 선택형 교육과정과 내실 있는 교육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에도 꼼꼼히 기록되며 학생들에게 든든한 입시 경쟁력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졸업생은 총 211명으로, 최상위권 입시 결과(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는 더욱 주목할 만하다.이동균 교사(진학부장)는 “2024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10건, 연세대 18건, 고려대 15건, 의학계열 12건, 치의학계열 2건, 한의대 1건, 약학대 13건 이상(정보 비공개 학생 포함 시 늘어날 수 있음) 합격했다. 수시로 담임선생님들의 상담과 외부강사 초빙 컨설팅, 강남 서초 컨설팅단 참여 등 교내 많은 선생님이 진학에 힘써주고 계신 덕분”이라며 “다만, 최상위권 입시 결과에서 졸업생의 결과들을 분석한 결과 N수생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보다 약학계열 합격 건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서울대 공대 합격 건수가 줄어들었다. 이는 학생들이 약학대를 선호하는 경향으로 보이며, 이 결과는 올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입시 총평을 밝혔다.은광여고의 입시 경쟁력은 수시와 정시를 아우르는 투트랙 진로·진학 시스템에 있다. 이에 이동균 교사는 “수시에 대비해 첫째,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전공과 계열 적합성이 잘 드러날 수 있게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둘째, 수업과 수행평가에서 학생의 개별 역량과 진로계발 역량이 잘 드러나도록 수업 계획 단계와 평가 단계에 내실을 기하고 있다. 셋째, 다양하고 전문적인 외부 강사를 초빙해 진학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정시에 대비해 첫째, 수업 계획 단계에서 교과 협의회를 통해 수능 시험 출제 유형에 따른 여러 문제를 대바할 수 있도록 했다. 둘째, 자율학습실에 1인 지정석을 배정해 지도사 선생님의 관리아래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특히, 진학부는 의대 정원 확대 및 무전공 선발 등 최근 입시 변화에 맞춰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팀을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 진학 지도에 열정을 쏟고 있다.이 교사는 “대학별로 모집 인원이 확정된 것을 바탕으로 본교 학생들이 지원할 수 없는 지역인재 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전형에서 N수생과 다른 차별성을 가지려고 한다. 수시에서는 고교-대학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을 드러내는 활동 중심 진학 지도를 할 계획이다. 재학생들이 강세를 보이는 수시전형에 집중하며, 정시에서 부족한 영역을 빠르게 확인해 체계적인 진학지도를 하고, 아울러 MMI 면접 준비 팀을 만들어 학생들이 처음 접하는 면접유형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학사일정을 계획했다.”라고 덧붙였다.독서 기반 수업, 특성화/계열별 프로그램 주목은광여고의 또 다른 대입 경쟁력은 ‘수업’과 ‘특성화 프로그램’에 있다.이동훈 교사(학술연구부장)는 “은광여고는 독서 기반 수업의 활성화와 앱 활용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 참여 중심의 교육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든 교사가 교과협의회 및 6개의 교원학습공동체를 중심으로 각 과목의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수업 방법을 공동으로 연구해 실제 교실 수업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진로 탐색을 위한 과제를 수행하며 학생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채롭게 수업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특성화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정경화 교사(과학정보부장)는 “전공별 실험 과목 등 학기별로 과학 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하고 있다. 또한, 수업 시간에는 각 과목에 맞는 독후 활동, 실험 및 탐구 활동, 심화 주제 발표 등 다양한 수업 방식을 연구·적용한 과정평가를 통해 학생들 개개인의 역량이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전공적합성이 뛰어난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과학 캠프 등 다양한 심화탐구 활동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은광여고는 진로·진학 경쟁력을 탄탄히 다지는 계열별 교내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인문·사회 글로벌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모의 국제회의’와 ‘모의 주식투자 발표회’, ‘창업 계획 발표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의생명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창의 과학 캠프(주말 동안 분석화학, 생화학, 유전학 등 각 세부 전공별 박사들을 초빙해 실험 실습 위주의 심화 탐구 활동, 학년 구분 없이 토의·토론 등)’ 등을 운영하고 있다.<은광여고 수업 특징><은광여고 특성화 프로그램> 학생 개별 역량 드러내는 수업-평가-기록은광여고는 학생들의 선택을 적극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과 수업에서 학생들의 탐구력 등 학업 역량이 잘 드러나도록 수업과 평가를 설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학년별로 차곡차곡 쌓아가는 입시 경쟁력이기도 하다.남효승 교사(1학년부장)는 “수업 중 진행되는 독서, 토론, 발표, 프로젝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해 학교생활기록부에 학생 개개인의 역량과 태도가 잘 드러나도록 기재한다. 비교과 영역도 학생의 주도성과 인성, 잠재력 등이 잘 드러나도록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도록 격려한다. 학년부에서는 2학년 재학생과 1학년 신입생 간 이루어지는 멘토링 활동, 공부 습관을 만들기 위한 자율학습 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전보경 교사(2학년부장)는 “<내실 있는 진로 진학 교육> 학부모 대상 입시 설명회, 1:1 진로 진학 컨설팅, 졸업 선배 멘 2024-04-25
- 2024년 고1 첫 내신 시험 후 성적도, 마음도 무너진 제자들에게! 2024학년 1학기 첫 중간고사가 곧 시작된다. 강남서초지역 대다수 고등학교는 4월 셋째, 넷째 주에 시험이 시작돼 5월 초에 중간고사가 마무리된다. 고등학교 진학 후 첫 번째 내신 시험인 만큼 1학년 학생들의 시험에 대한 중압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특히, 강남서초지역은 우수한 학생이 많아 변별력을 두기 위해 내신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다 보니, 첫 중간고사를 치른 후 점수에 충격받는 학생도 많다. 대다수 강남지역 고등학교 내신 문제는 단순 암기만으로는 풀 수 없는,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수능형 문제로 출제되기 때문에, 이러한 출제 기조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첫 중간고사 후 자신의 점수에 망연자실할 수도 있다. 학생들의 주요 고민과 질문을 모아,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교사의 조언으로 생생하게 담았다.도움말 단국대학교사법대학부속고등학교 박신범 교사(1학년 담임, 수학과), 상문고등학교 이상훈 교사(1학년 담임, 물리과), 현대고등학교 김진황 교사(진학홍보부장, 진로교사) 테마1. 학생들의 내신 고민, 선생님께 물어봐! 고민 ① 중학교 땐 곧잘 했는데, 고등학교 시험 점수는 정말 처참해요. 왜 그런 걸까요? 이상훈 교사(상문고) :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험은 평가 방식과 공부 방향 측면에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선, 중학교 시험은 절대평가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기준 점수에만 도달하면 되기 때문에 높은 학업 수준에 도달하지 않아도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반면, 고등학교 시험은 상대평가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기준 점수가 아닌 상대적인 위치로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고력과 문제 풀이 능력 등 다양한 방면에서 준비가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등학교에서의 시험은 학생의 사고력과 문제 응용력을 측정합니다. 따라서 교과서 개념을 기반으로 단순히 암기하고 이해하는 수준으로만 준비한다면 준비가 부족했음이 시험장에서 확연히 느껴지게 될 것입니다.”김진황 교사(현대고) : “가장 큰 차이는 성적을 내는 방식입니다. 중학교에서의 A등급이 고등학교의 1등급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중학교는 원점수 90점 이상이면 A등급을 받는 절대평가를 하고 있지만, 고등학교에서는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대평가를 합니다. 정해진 비율에 따라 1~9등급까지를 받게 됩니다. 우수한 학생이 많은 학교일수록 좋은 내신 등급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A~E 등급으로만 평가하는 중학교와는 전혀 다른 방식이지요. 게다가 과목마다 단위 수(일주일 동안 이수한 시간 표시)가 달라서 같은 100점이라도 단위 수가 큰 과목의 100점이 대학 진학 시에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시험공부를 할 때 이런 점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박신범 교사(단대부고) : “대체로 중학교 시험은 ‘교과서의 내용을 이해하고 숙지했는가?’를 평가하는 반면에 고등학교 시험은 ‘교과서에서 익힌 개념을 다양한 상황(또는 문제)에 응용하는 사고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평가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모든 과목에서 동일하게 나타나지만, 특히 수학, 과학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과학은 중학교와 비교할 때 그 내용도 상당히 어려워지고 양도 많아집니다. 수학과 과학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부해야 하고 따라서 자연스럽게 다른 과목에 대한 시간 투자가 줄어들어 전체적인 성적 하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공부 습관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등학교에서는 배운 개념을 이해하고 개념 간의 연결을 통해 상황을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구조적인 공부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벼락치기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에 평소에 스스로 계획을 세워 꾸준히 공부하는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고민 ② 중간고사가 끝나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기말고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해요. 박신범 교사(단대부고) : “시험 점수만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자신의 학습을 점검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1 중간고사를 준비하며 학원, 문제집 등을 통해 중학교와 다른 고등학교의 문제 경향을 경험했지만, 실제 문제와 처음으로 경험한 것은 중간고사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면밀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자신의 실수를 점검하고 몰라서 틀린 문제, 알았지만 잘못 생각한 문제, 매력적 오답에 현혹된 문제 등을 점검하고 서술형에서 감점이 되었다면 왜 감점되었는지 명확한 이유를 알고 이에 대처해야 합니다. 또한 중간고사를 준비했던 과정을 돌아보고 학원, 인터넷 강의 등을 제외하고 자신이 충분한 학습량을 확보했는지, 수업에 잘 집중했는지, 시험 기간에만 반짝 잘한 것은 아닌지 점검하여 자신의 학습 습관을 개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분석과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슬프게도 3년간 자기 성적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김진황 교사(현대고) : “저는 두 가지를 추천합니다. 우선 학습 플래너 작성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한 기록이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플래너에 각 과목에 대한 공부 방법, 결과, 오답 유형, 실수 유형 등을 기록하면 좋겠습니다. 가능하다면 선생님 혹은 부모님과 함께 이에 대해 피드백을 같이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실수만 줄여도 성적 향상이 가능하다는 것은 여러분도 잘 알고 있지요? 두 번째로는 자기만의 시험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 있는 시험 관련 체크리스트 등을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다음 시험 보기 전에 꼭 점검해야 할 것들을 체크리스트에 담아두면 좋겠습니다.”이상훈 교사(상문고) : “중간고사 이후 고등학교에서의 첫 시험이라는 부담감을 떨치게 되면 친구들과 함께 놀러 가는 등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싶을 겁니다. 그럼에도 대략 2개월 후에 다시 마주할 기말고사를 위해 지난 공부 방법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학습 계획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성적 향상을 위해서는 질적인 공부와 양적인 공부가 필요합니다. 질적인 공부가 부족하여 문제에 손을 못 댄 것인지, 양적인 공부가 부족하여 주어진 시간 내에 풀지 못한 것인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이에 맞는 학습이 필요합니다.”고민 ③ 성적이 좋지 않아서 내신을 포기하고 싶어요. 저처럼 첫 내신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점점 성적이 향상한 학생도 많이 있나요?김진황 교사(현대고) : “현대고 학생의 예를 들어볼게요. 1학년 때 첫 중간고사에서 수학 6등급, 영어 4등급을 받은 남학생이 있었습니다. 이 학생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험공부는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결국 1학년 때, 통합사회와 한국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과목에서 평균 5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학생이 1학년 2학기에 본교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공부 방법이 급격하게 달라졌습니다. 2학년 멘토 선배의 지도를 받은 후부터 성적이 급상승하기 시작합니다. 2학년 평균 등급이 2등급, 3학년 평균 등급은 1.3등급이었습니다. 학교 활동에도 매우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결국 서강대 경영(학종)과 연대 경영(학종-활동우수)에 합격합니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학생의 성장 과정이 잘 기록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박신범 교사(단대부고) : “대학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생활기록부를 통해 내신 성적의 우수할 뿐만 아니라 학생의 발전 가능성도 함께 보고자 합니다. 고1 중간고사는 총 수시에 반영되는 총 10번의 시험 중 한 번의 시험에 불과하고 앞으로 9번의 시험을 2024-04-25
- 2024학년도 고1, 1학기 중간고사 후 ‘영어 내신’ 점검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영어 내신은 학생들의 체감 난도가 매우 높다. 학구열이 높은 강남지역은 영어 학습역량이 뛰어난 학생이 밀집해 있어, 학생 간 성적 변별을 두기 위해 내신 문제가 매우 까다롭게 출제되기 때문이다. 강남서초지역 대다수 고등학교의 2024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 기간은 4월 말부터 5월 초에 집중되어 있다. 중간고사가 끝나면 영어 시험 성적에 좌절하는 학생도 생기고, 특히 고1 학생들은 중학교 때와 다른 고등학교 영어 내신 성적에 적잖이 충격받기도 한다. 수능 영어와는 또 다른,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영어 내신을 주제로 궁금증을 풀어봤다. 도움말 에이스영어 서초본점학원 이용제 원장, KNS영어 정예희 고등부원장 Q. 강남서초지역 고교 영어 내신은 ‘교과서, 부교재, 유인물’ 등의 지문을 통째로 암기해야만 원하는 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왜 그런가요?정예희 고등부원장 : “‘암기해야만 원하는 등급을 받을 수 있다’라기 보다는 ‘암기하면 2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가 좀 더 맞는 표현일 것입니다. 그 이유는 강남권 고교 내신의 고난도 서술형은 대부분 원문에서 암기한 내용이 정답이 아니라 원문과 동일한 의미의 변형 영작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내신 고난도 변형 서술형은 단어의 수, 보기에 주어진 단어 변형 및 중복의 여부, 사용해야 하는 구조 등의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서 영작해야 하므로 영어에 대한 감이나 유창성은 필요하나, 그 학교의 내신 서술형 문제 유형을 많이 풀어 보고 여러 변형에 대해 연습해 보는 것이 정확도를 높여가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용제 원장 : “사실 고교 영어 내신 출제경향은 학교마다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실제로 통째로 암기해야만 원하는 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통째 암기는 사실상 무의미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시험 대비 방식이 학교마다 극명하게 달라야하죠. 그 사례로 두 학교를 들 수 있는데, 서초지역 고등학교인 동덕여고와 서초고가 대표적입니다.”Q.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의 영어 내신 출제경향을 예로 들어 설명해 주세요. 이용제 원장 : “앞서 말씀드린 두 학교를 예로 들면, 동덕여고 영어 내신은 서술형 배점이 50점까지 출제됩니다. 출제된 문장들이나 빈칸이 원문과 동일한 경우가 매우 많아서 아무리 영어 기초실력이 우수해도, 시험 범위 지문을 통째로 암기한 성실한 학생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반면, 서초고 영어 내신은 2023년 기준 서술형 배점이 20점으로 비중이 작습니다. 그나마 패러프레이징(사실상 같은 의미를 내포한 다른 방식의 표현)이 매우 많고, 본문과 전혀 다른 문장 구조와 동의어를 활용해 영작할 것을 요구하는 서술형 문제가 나옵니다. 따라서 통째로 암기하는 방식보다는 지문의 본질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기본적인 의미단위 표현을 암기하고, 기본적인 어휘 활용 능력과 영작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만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정예희 고등부원장 : “강남권 영어 내신 객관식은 주로 수능 유형을 기반으로, 추론 문제와 같이 그 학교만의 고유한 문제가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술형의 경우 ‘어법 오류 찾기, 단답형 어휘 삽입, 조건에 따른 서술형 영작, 요약문 완성하기’ 등의 유형으로 출제됩니다. 객관식의 경우 변형된 어휘와 문법 구조로 이루어진 독해 내용에서 어법상·문맥상 오류가 몇 개인지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문제도 출제되며, 2023년 기준 진선여고의 경우 이 유형이 연속 5문제 이상 출제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최고난도 서술형 영작의 경우 ‘밑줄에 우리말 해석이 없이 주어진 보기와 조건에 맞게 영작하기’ 유형이 있는데, 단대부고의 대표 영작 유형입니다. (올해는 바뀔 예정) 즉, 모든 지문을 100%로 암기했다고 해서 서술형 영작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밑줄의 원문을 알고 그것과 동일한 내용으로 조건에 맞게 패러프레이징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중동고와 경기고 같이 문항수가 많아서(38~40문항) 높은 등급을 받기 치열한 학교도 있고, 휘문고와 진선여고처럼 부교재가 고난도인 학교, 숙명여고처럼 시험범위가 압도적인 곳도 있습니다.(교과서, 부교재, 모의고사, 토플, 단어 500개 이상 암기)” Q.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영어 내신은 ‘수능 영어’와 결이 다르다’라는 말이 많습니다. 내신 영어와 수능 영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정예희 고등부원장 : “수능 영어는 소위 ‘리터니’ 학생 즉, 외국에서 생활하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학생들이 접근하기 수월할 수 있습니다. 영어를 언어로 학습한 아이들이 정확한 단어나 어법 구조를 모르더라도 ‘감’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등급은 획득 가능합니다. 하지만 수능 영어는 1등급일지라도, 내신 영어는 4~5등급으로까지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내신은 ‘정확성’이 핵심입니다. 즉, ‘감’만으로는 높은 등급은 절대 받을 수 없는 시험입니다. ‘영어의 감‘ 위에 정확한 어휘와 어법 능력, 성실에 기반을 둔 암기력 그리고 그 학교만의 내신 유형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중 하나라도 미흡하면 즉, 어휘, 어법은 되는데 성실함이 부족하거나, 감은 좋은데, 어법이 부족하거나 하면 내신 1등급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에 ‘어법은 끝내고 가야 한다.’, ‘단어 시험은 무조건 통과해야 한다.’, ‘영어는 중학교 때 끝내고 가야 한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용제 원장 : “수능 영어는 논리적 추론 문제와 독해 문제가 주를 이룹니다. 빈칸 추론 유형이 4~5개, 순서/삽입/무관한 문장 추론 유형이 6개, 목적/심경 분위기/주제/요지/제목/함축적 의미 추론 6개 등입니다. 논리적 연결어와 대명사 및 패러프레이징 되는 말이 지칭하는 대상을 확인하며 읽는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한 독해력 신장의 핵심입니다. 반면, 내신 영어는 수능의 논리적 추론 문제와 독해 문제에 더해, 내용 일치 유형 또한 추론을 요구하는 선택지가 출제되므로 추론이 한층 더 심화된 형태입니다. 또한, 객관식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어휘 추론(영영 뜻풀이, 예문 내 단어의 의미 추론) 유형과 어법(문법, 구문) 유형이 독해에서 많이 출제됩니다. 더구나 수능에는 존재하지 않는 서술형 유형이 20~50점 배점으로 출제되고 있으며 서술형 유형은 학교마다, 해마다 극히 달라지는 특성을 보입니다. 서술형 유형의 공통된 특징은 어순 배열과 단어의 활용(동사 활용, 어형 변화)이 요구된다는 점입니다. 수능 영어는 절대평가이므로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전적으로 1등급이 보장되지만, 내신 영어는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경쟁하는 친구들의 상대적 실력과 노력 정도에 따라 본인의 위치가 결정되는 측면이 강합니다.”Q. 물론 강남서초 고교별 내신 출제 경향은 다르지만, 영어 내신 대비 방법이 궁금합니다.이용제 원장 : “논리적 추론 능력을 요구하는 독해를 잘하기 위해서 세 가지 노력이 필요합니다.(꾸준하고 반복적이며 효율적인 어휘 학습은 당연히 전제되어야 합니다.) 첫째, 논리적 연결어인 접속부사, 전치사, 접속사 목록을 마련해 먼저 학습해야 합니다. 둘째, 학습에 있어서 대명사와 패러프레이징 된 표현이 지칭하는 대상을 정확히 확인하는 2024-04-25
- 2024학년도 고1, 1학기 중간고사 후 ‘통합과학’ 점검 통합과학은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교과의 높은 장벽을 체감하게 하는 과목으로 손꼽힌다. 고등학교 진학 후 치러진 첫 중간고사 이후 ‘통합과학이 어렵다’고 느끼는 학생이 많은 이유이다. 중학교 교육과정에서도 과학 4개 영역(물리학·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을 모두 배웠지만, 의외로 많은 학생이 고등학교 첫 중간고사 이후 통합과학 체감 난도를 높게 느낀다. 1학기 중간고사 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통합과학의 점검 포인트와 미리 준비하는 기말고사 학습 팁을 담았다. 도움말 바른과학 김희수 원장, 안쌤의 쉬운 과탐 학원 안수빈 원장Q. 고1 통합과학은 중학교 과학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안수빈 원장 : “고1 통합과학은 중학교 과학과는 다르게 ‘통합적 사고’를 요구합니다. 중학교 과학은 단편적인 현상을 간단히 이해하고 암기해서 문제 풀이를 하면 어느 정도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통합과학은 이러한 자연 현상이나 과학 현상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없이는 응용문제를 풀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차이로, 학습 과정에서도 깊이 있는 이해와 심화 학습이 필수입니다.” 김희수 원장 : “고1 통합과학은 과목명 그대로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의 통합적인 부분을 한 단원으로 모아서 네 과목으로 나누어진 과학을 하나의 큰 주제의 흐름으로 펼쳐가는 형태입니다. 기존의 이과와 문과 선택은 1학년 과정을 마치면 선택하는데, 이 두 계통 간의 불리함이 없도록 과학탐구 과목을 깊이 공부하지 않는 인문계열 전공 희망 학생들도 잘 이해할 수 있는 단원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중등 과학은 고2의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을 기초적으로 담은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어 중등 과학을 잘 정리하고 학년에 올라간 학생들은 공부하는 데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고등 과학의 기초는 오히려 중등 과학이 통합과학보다 파트별 정리가 더 잘 되어있다고 볼 수 있지만, 통합과학은 수능을 치러야 할 고1의 과학 지식의 마중물인 것은 분명합니다.”Q.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통합과학 내신 출제 경향이나 특징이 궁금합니다.안수빈 원장 :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통합과학 내신 준비의 핵심은 고2 때 배우는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과 겹치는 부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공부하되, 여기에 깊이 있는 현상 이해가 추가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심화 학습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이며, 이것이 곧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들의 통합과학 내신 출제 경향을 유추해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물리학이나 화학에 대한 심화 학습 경험이 있는 학생이라면 고1 통합과학 내신을 준비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며, 그렇지 않은 학생이라면 이번 중간고사가 어렵다고 느꼈을 것입니다.” 김희수 원장 : “강남지역의 학교별 통합과학은 한두 개 고등학교를 제외하고는 중상 정도의 난이도를 유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고1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의 수준에서 조금 어렵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3월 학력평가는 중등 3년 과정 전체가 시험 범위라 학생들이 더 어렵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통합과학 시험 범위는 주로 대단원의 1단원이 다 들어가거나 역학적 시스템이 선택적으로 들어가는데, 3월 학력평가에 비하면 고1 1학기 중간고사 통합과학 내신은 그렇게 어렵게 출제하지 않는 경향을 보입니다. 대신, 1학기 기말고사부터 조금씩 시험의 난이도를 높여, 2학기가 되면 생명과학과 지구과학 관련 문제라도 학생들은 어렵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학교 내신은 출제하는 선생님들이 바뀌면 문제의 난이도나 학교별 기출문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항상 기본을 지켜서 성실히 공부하면 점수가 잘 나오니까요.”Q. 현 고1 학생들에게 통합과학은 ‘수능 과목’은 아니지만, 통합과학이 추후 물화생지 과학탐구 과목을 배우는데 기본기를 다질 수 있나요?김희수 원장 : “당연히 기본기를 다질 수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단원은 I. 물질의 규칙성과 결합 단원의 원소와 주기율표, 화학 결합의 원리와 종류 단원입니다. 통합과학이 중요한 이유는 과학의 갈래인 네 과목을 같은 난이도로 묶어서 어려운 것에만 가치를 두는 고정관념을 벗어나기 위한 것일 수 있습니다. 통합해서 과학을 배우더라도 계통적인 특징은 누구나 구별할 수 있으므로 각 과목에 편중된 공부를 한 학생이더라도 각 과목의 유연 관계를 이해해 가며 통합적인 사고로 수능을 공부한다는 것은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통합과학만으로는 전문적인 순수과학을 연구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으므로 순수과학 전공 지원자는 본인의 전문 분야를 고등학교 3년 안에 대학 과정까지 훑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안수빈 원장 : “통합과학은 상급 학년에 올라갔을 때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을 공부하기 위한 기초 개념부터 중학교 내용의 심화 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통합과학을 탄탄히 공부하면 추후 나선 모양의 확장된 개념이 과학탐구 과목인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에 다시 나오기 때문에,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이러한 과학 현상을 이해하도록 공부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Q. 중간고사 이후 ‘시험지를 활용한 통합과학 점검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안수빈 원장 : “통합과학 점검에서 유의할 부분은 이후 기말고사에 유용한 지표 자료로써 활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해 통합과학 담당 선생님의 출제 의도와 출제한 참고 자료를 파악할 수 있으므로 꼭 확인할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김희수 원장 : “중간고사 이후에 오답을 분석하는 것은 단원별 필수 개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수시 준비에 중점을 두는 학생들은 특히 1학년 내신에서 성적으로 성과를 낸다는 생각보다는 2학년 성적의 디딤돌을 삼는다는 생각으로 실수를 줄이고, 자신의 학교 내신 출제 경향을 파악하기 바랍니다. 특히, 오답 노트를 따로 만드는 것보다는 자신이 가장 열심히 공부했던 교재에 집중적으로 필기하고 요약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권합니다.”Q. 학교마다 다르지만, 1학기 기말고사 ‘시험 범위’에서 주목해야 할 것 단원은 무엇인가요? 미리 준비하는 내신 대비 학습 조언을 들려주세요.안수빈 원장 : “통합과학은 과학사도 초기에 설명되어 있고, 실제로 내신 시험 문제로 출제되므로 이와 관련 과학자의 중요한 연구 방법과 연구 결과 등도 알고 있으면 내신 대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자료 해석’과 관련한 문제로 새로운 자료가 출제될 수 있으므로 수업 시간에 학교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자료를 더 주의 깊게 살펴보기 바랍니다.” 김희수 원장 : “1학기 기말고사는 학교마다 범위가 다르지만 주로 2단원인 시스템과 상호작용에서 출제됩니다. 몇 가지 학습 팁을 덧붙이면 첫째, 역학적 시스템은 단기간에 문제를 풀기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먼저 준비하고, 쉬운 문제부터 점차 난이도를 높이며 한 번에 다 공부하기보다는 조금씩 나누어 많은 문제를 풀기를 권하며, 물리학Ⅰ 책을 참고해 조금 더 심화된 공식을 확인해 보세요. ‘스칼라양과 벡터양의 구분과 운동은 속력과 방향이 구분 기준이 된다’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물리 기본 개념이 잘 이해되고 정리가 되어야 문제에서 설명하는 운동에 대해 공식을 활용할 수 있으므로, 운동의 종류를 구분지어 공부해 보길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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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째 내려오는 강남구청역 족발 맛집 ‘팔당족발’ 3대째 내려오는 비법 그대로의 맛을 한 접시의 족발에 담아내는 ‘팔당족발’은 이름은 ‘팔당’이지만 강남 논현동이 본점이다. 매장 손님이 많은 것은 물론이고, 족발이 배달 음식의 대표 메뉴인만큼 배민라이더스 맛집 랭킹 1위 선정업소이기도 하다. 실제로 매장에서 족발을 맛보는 동안, 주방 앞 테이블에는 포장 음식이 줄지어 라이더를 기다리고 있었다.메뉴는 족발이 메인이고, 보쌈 메뉴도 있는데, 족발과 모둠전을 같이 구성한 ‘팔당족발 모둠전 세트’나 족발과 보쌈을 같이 구성한 ‘보족 세트’도 좋다. 족발은 HACCP 인증 국내산 최고급 생족을 신선한 과일, 각종 채소, 황기, 마늘, 생강 등 최고의 재료를 넣고 만들어낸다고 한다. 무김치나 배추김치와 함께 먹어도 좋지만, 새콤달콤한 미나리무침을 곁들여 먹으면 미나리의 향긋함이 더해진다.족발을 주문하면 기본으로 테이블에 놓인 가스레인지에 김칫국이 담긴 냄비가 올라가는데, 국물이 끓으면 수제비를 넣어서 끓여 먹으면 된다. 족발이나 보쌈을 먹다가 중간에 떠먹는 김치 수제비 맛이 일품이다. 위치: 강남구 학동로45길 7(논현동)영업시간: 매일 11:00~02:00주차: 가능 / 배달·포장 가능문의: 02-3444-4686 202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