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검색결과 총 15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상위 5%로 가는 역사탐구교실 시리즈 지은이 사회탐구총서 편찬위원회(대표집필 한형주)펴낸 곳 스콜라가격 각권 9800원“붕당정치가 낳은 가장 큰 비극은 영조가 아들 세자를 죽인 사건이다. 영조는 어머니의 신분이 비천하다는 사실 때문에 열등감이 깊었다. 그래서인지 성격에 문제가 많았고 또 사도세와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 사도세자는 열다섯살때부터 아버지 영조를 대신해 나랏일을 보는 ‘대리 청정’을 했는데, 노론에게 지나치게 세력이 집중된다는 걸 비판하면 소론과 가깝게 지냈다. 사도세자의 장인이나 계모 등이 모두 노론 출신이라 이래저래 사이가 나빠질 수밖에 없었다.” 옛날 이야기 듣듯 말랑말랑하게 역사 공부를 끝내자! 역사적 지식을 확실하게 꿰고 있으면 사회와 문화, 자연과 지리 등의 과목을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다.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으로 선정되면서 초·중등 학생들이 역사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아무리 공부해도 자꾸만 까먹게 되는 역사는 고등학생들이 꺼려하는 과목이기도 하다. 역사는 그야말로 ‘스토리’. 말랑말랑한 옛날이야기를 듣듯 배워야 한다. 초ㆍ중학생을 위한 사회탐구 영역의 필독서로 인기를 <상위 5%로가는 역사탐구 교실> 시리즈는 역사를 술술 읽히게 만들어주는 책이다.한국사의 시대 흐름을 살펴보는 통사 6권과 전쟁사, 문물교류사 등 특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엮어놓은 주제사 4권 총 10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통사는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시대를 분류했으며, 특별히 독립운동사는 한권의 책으로 구성했다. 주제사는 교과서에서 다루지는 않지만 한국사를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사이사이에 숨겨진 역사 속 흥미로운 이야기를 곁들인 것은 물론 동시대 세계사의 주요사건을 다뤄 한국사와 세계사를 씨줄과 날줄 엮는 구성한 것도 특이하다. 책 마지막 부분에는 ‘논술로 다시 읽는 역사’ 코너가 있어 역사적 사실을 다각도로 생각해 볼 수 있게 했다. 2016-09-28
- 글자에 가려진 그림을 천천히 읽어보세요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성남 관내 도서관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풍성하다. 그림책 원화 전시는 지역 어린이들에게 문화 혜택을 누리게 하고, 도서관에 와서 읽을 책을 원화로 먼저 만나게 해서 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한다. 관내 일부 도서관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그림책 원화 전시’를 찾아보았다.어린이 열람실 위치한 1층 로비에서 다양한 원화 감상구미동에 위치한 구미도서관은 특별히 어린이 영어도서 특성화 도서관으로 근처에 위치한 무지개도서관과 함께 방대한 어린이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구미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초등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의 하나인 고대영 작가의 <용돈 주세요> 원화를 전시 중이다. 1층 도서관 로비에서 어린이 열람실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이용하여 전시하고 있다.정자동에 위치한 분당도서관 역시 어린이 열람실이 위치한 1층 로비에서 녹색연합의 환경운동전문가 박경화 작가의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원화 12점을 전시하고 있다.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현대인의 소비생활에 대해 한 번쯤 깊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원화 전시 외에도 다채로운 독서의 달 행사 진행 중판교도서관에서 만난 김은진(판교동·19)씨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인 연작 판타지 소설을 이렇게 원화로 만나니 반갑다”며 “그림책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 점, 한 점 보면서 책을 읽을 때 느꼈던 감정이 새롭게 다가온다”고 전했다.판교동에 판교청소년수련관과 나란히 위치한 판교도서관은 김진경 작가의 판타지동화 <고양이학교>를 전시 중이다. 중원도서관은 기간을 나누어 2건의 전시를 진행한다. 9월 18일까지 천유주 작가의 ‘내마음’을 들려주는 원화 전시가, 9월 30일까지는 채정택 작가의 <빨간머리 토리>로 아트프린트 전시가 이어진다.한편 성남시 공공도서관에서는 독서의 달 한 달 동안 성남시민들에게 도서 대출권수를 확대 운영한다. 중앙, 분당, 구미, 판교, 무지개, 중원어린이, 판교어린이, 운중, 수정, 중원, 논골도서관에서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정회원 1인당 10권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일반도서 외에도 전자도서도 10권씩 대출이 가능하다.<독서의 달 관내 도서관 주요 행사 개요>구미도서관분당도서관판교도서관중원도서관수정도서관전시원화전시 ‘용돈주세요’청소년진로도서 전시원화전시‘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원화전시‘고양이학교’원화전시‘내마음’‘빨강머리 토리’책 속 한 구절 글모음 전시공연강좌강연영어인형극별이된 엄마와 오누이(9/22)동극느티나무할아버지와 아이들(9/30)체험강좌블링블링 목걸이 디자인(9/28)한 줄 환경 표어 쓰기(9/23)강연남한산성의 세계유산적 가치(9/29) 2016-09-28
- 꿈을 담은 요리와 함께 우리들의 꿈을 나누다 꿈꾸는 사람이 아름답다고 했던가. 바쁜 일상과 아이들 키우느라 정신없이 흘러간 세월 속에 접어두었던 꿈을 다시 꿀 수 있게 용기를 주는 곳이 있다. 환갑에 블로그에 입문한 ‘꿈꾸는 할멈’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가슴 따뜻한 울림을 주었다.꿈꾸는 데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김옥란씨. 넉 달 전, 셰프인 아들과 함께 선보인 ‘해밀 더 브런치’로 새로운 꿈을 꾼다. 그리고 ‘꿈꾸는 모자(母子)’의 정성 가득한 음식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마음 한편에 감춰두었던 꿈을 다시 끄집어낼 수 있는 용기를 준다.‘꿈꾸는 할멈’, 우리를 꿈꾸게 하다30년이 넘는 세월을 요리 선생님으로 활동하며 정리한 1만 여개의 레시피가 사라졌다! 김옥란씨가 4년 전, 환갑에 겪은 일대의 사건이다. 하지만 그는 이 일로 주저앉지 않았다. 오히려 보다 많은 사람들과 레시피를 나누고 싶은 욕심에 스스로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하고 정리하며 블로그와 고군분투를 시작했다.가정에서 엄마들이 쉽게 할 수 있는 맛깔난 레시피들과 젊은이 못지않은 센스 넘치는 문체와 연륜이 느껴지는 여유, 그리고 세월에서 얻은 진솔함은 어느덧 ‘꿈꾸는 할멈’을 파워 블로거로 만들었다. 그의 블로그가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은 물론 책도 출간하고 인터뷰도 하며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이처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며 꿈꾸는 즐거움을 간접적이나마 경험시켜주는 김씨의 긍정 에너지는 이곳 ‘해밀 더 브런치’를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할멈가게 아들가게, 대를 이은 손맛 확인하는 즐거움얼마 전까지 한정식을 선보였던 ‘해밀’이 브런치 앤 다이닝 ‘해밀 더 브런치’로 변하며 할멈가게에서 아들가게로 바뀌었다. 김씨의 곁에서 함께 요리를 해온 아들 조성호 셰프의 손맛은 엄마 못지않다. 호주 르꼬르동 블루 출신, 국내 유명 대회 우승과 세계대회 수상이라는 이력을 글로 확인하기도 전에 내어지는 음식 한 입으로 ‘해밀 더 브런치’에 대한 신뢰는 한껏 높아진다.조 셰프는 가장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든 음식을 손님들에게 선사한다. 몸은 고단하지만 매일 새벽, 유기농 밀가루를 반죽해 저온 숙성시켜 포카차를 굽는다. 함께 내놓는 토마토 절임을 곁들이면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포카차는 단순한 식전 빵이 아니다.샐러드 또한 마찬가지. ‘꿈꾸는 할멈’의 무농약 텃밭에서 따온 채소들의 신선함은 채소를 즐기지 않던 사람도 맛있게 한 접시를 비우게 만든다. 40kg이 넘는 오리지널 파마산 치즈를 직접 갈아 올려 풍부한 치즈 풍미를 한껏 살리고 바나나와 유기농 원당을 발효시킨 특제소스로 마지막 입맛까지 사로잡는 이곳 샐러드는 입에 감치는 맛이 과하지 않아 기분 좋다.이탈리안 음식의 대표 메뉴인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로 나누어진 메뉴판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들을 선택하면 후회 없는 한 끼를 맛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청포도와 방울토마토를 올린 상큼 달콤한 ‘청포도 고르곤졸라’, 유기농 밀가루로 구워낸 도우와 블로냐 소스의 조화로 깊은 맛을 내는 ‘The 클래식 피자’, 탱글탱글한 면과 단맛의 파프리카, 마늘과 마늘 쫑 특유의 맛이 어우러진 ‘소고기 마늘쫑 알리오 올리오’, 오랜 시간 공들인 레드와인 소스를 올린 잘 숙성된 호주산 부채살 스테이크가 대표 메뉴. 무엇보다 푸짐한 양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맛과 면발이 인상적이다.이곳에서 세트 메뉴를 맛본 고객들은 스프에 대한 칭찬을 빼놓지 않는다. 스프의 여운이 오래도록 입안에 맴돌기 때문이다. “맛에 건강을 더하고 먹는 이들도 모르던 맛의 팁을 얹고 외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맛을 내면서 계절에 따라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라는 김씨의 말이 ‘해밀 더 브런치’가 추구하는 맛을 잘 소개해준다.주부들의 꿈을 채워주는 인테리어는 덤높은 천장과 한 눈에 보이는 오픈 키친, 천장에 매달린 팬과 막 구워낸 포카차, 창 너머로 쏟아지는 햇살은 여성들이 꿈꾸는 주방이다. 또한, 구석구석 눈길을 사로잡는 아기자기한 실내 장식과 그릇들, 김씨의 손재주로 만들어진 쿠션과 테이블보, 러너, 수놓은 행주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내고 있는 이곳은 마치 살림 9단의 집을 방문한 묘한 설렘을 준다. 더구나 계절에 따라 소품들로 변화를 주기에 여러 번을 찾아도 지루함이 없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612문의: 031-285-5321(월요일은 휴무) 2016-09-28
- 트렌디한 가구를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어 한 번 구매하면 최소한 수년 동안 함께해야 하는 가구, 그래서 처음의 선택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가구업계 종사자들은 “한눈에 반한 가구보다는 두고두고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에 튼튼하고 AS가 확실한 가구를 선택하라”고 한목소리를 낸다. 여기에 가격적인 메리트까지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 용인시 상하동에 위치한 ‘Si 퍼니처’은 이러한 조건에 충분이 맞아 떨어지는 곳이다. 오픈 후 지금까지 ‘가구 아울렛’과 ‘스크래치 전문점’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고 언제나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진다는 점은 그에 대한 증거일 테니 말이다.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 리퍼브 가구는 최대 70% 제품이 잘 갖춰져 있으면 그만큼 선택도 쉬워진다. ‘Si 퍼니처’가 그렇다. 소파 식탁부터 시작하여 포인트 나비장까지 다양한 종류의 가구를 제공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 원스톱 가구 쇼핑이 가능하다. 또한 용인 상하동에 위치하고 있어 용인은 물론 분당, 영통, 광교, 수원에서의 접근성 또한 좋으며 지상에 큰 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도 쉽다.400여 평 규모의 매장 안에는 창고형 매장이지만, 공간 별로 잘 어울리는 제품을 코디해 놓아 집 분위기에 어울릴 수 있을지 가늠하기가 쉽고, 가구들이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무난하면서도 쉽게 질리지 않는 그러면서도 트렌디한 감각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 많다. “가을을 맞아 집안 분위기 변신을 꾀하고 싶다”는 최미진 (32·구성) 씨는 “가구들의 품질이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웃으며 말한다.아울렛 매장으로 가격의 매력을 빼 놓을 수 없다. 흠 하나 없는 이월 정품 제품들은 최대 60%까지, 변심으로 인한 리퍼브 제품은 최대 70%까지 할인을 하고 있으며 업계 최저가를 보장한다. 수년간 관계를 맺어온 생산업체와 직거래로 들여오기에 제시할 수 있는 가격이다. 따라서 손님들의 만족도는 최상. 가격대비 제품의 퀄리티가 좋고, AS까지 확실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반응이 많다.브랜드 제품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그 동안 경제적 부담 때문에 구매하고 싶었으나 선뜻 그러지 못했던 제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은 200만 원대의 H사의 소파가 100만 원 초반에 제공되는가 하면, L사의 장식장도 50%가까운 할인율로 가격이 책정되었다.그 중 매트리스는 눈여겨보아야 할 아이템이다. 온라인 까페 회원으로 가입을 하면 H사의 매트리스와 S사의 매트리스를 파격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가 이벤트도 있어이벤트 또한 빠질 수 없는 이곳의 자랑이다. 네이버 카페 검색창에 Si퍼니처를 검색하여 회원 가입을 하면 다양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고 온라인(http://cafe.naver.com/gagusi)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혜택도 있다. 10만원 미만의 소파테이블, 스크래치 원목 소파테이블 특가 행사, 매장 내 진열상품 원가세일 판매는 까페 회원들에게만 제공되는 이벤트다. 또한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도 있다. 카페에서는 제품이 입고되는 현황을 바로 알 수 있고 매장에 가지 않아도 가장 빠르게 제품을 확보할 수 있어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스크래치 가구라면 그 자리에서 스크래치 부분을 사진 찍어 전화로 전송해주니 안심하고 구매를 할 수 있다.위치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295-9문의 031-281-0444 2016-09-28
- 무대 위에 서기 위한 노력이 늙지 않는 나 만들어 국악을 좋아하면서 각자 다른 인생을 살아온 9명의 여사님들. 여자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치열한 삶을 살아오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지켜내기 힘들었던 시대였을 텐데 잘 버티어 회갑을 넘기고 고희를 맞이하는 나이가 되었다. 그들은 세월과 함께 국악인으로서 각자 차곡차곡 커리어를 쌓아나갔다. 그리고 뒤늦게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를 인연을 맺게 됐다. 그렇게 맺어진 인연이 민요동호회 ‘소리둥지’이다. 국악 실력자들로 뭉친 소리둥지 “다들 8~10년 이상 국악 관련 경력의 멤버들이라 내공들이 대단해요. 같은 동네에 살면서 취미가 같다보니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는데, 더 나이 들어 노인정 가지 말고 친목도 다지고 보람된 재능봉사도 하자며 2014년에 소리둥지를 결성했습니다.” 신순철 회장(68・용인 신봉동)의 소개말이다. '소리둥지'는 9명의 정회원으로 구성된 동호회인데 민요를 기본으로 하면서 각자 장구, 춤, 사물 등의 특기를 지니고 있어 풍성한 단독 레퍼토리 공연이 가능하다. ‘소리둥지’의 실력이 많이 알려져 지금은 공연 요청도 많이 들어온다.“함께 소리하고 공연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젊게 사는 느낌이라 우리끼리는 ‘소리둥지’가 노후보험이라고 말해요. 60~70살의 나이에 이렇게 열정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공연을 다닐 수 있는 건강이 허락된 것에도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국악으로의 힘든 여로죽전주민센터의 민요강사인 이수진(64・용인 상현동)씨는 1990년도부터 취미로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민요를 배우기 시작했다. “아이 키우느라 바쁘고 신랑도 반대가 심해서 중간에 그만둔 적도 있죠. 애들 대학에 다 보내고 용인으로 이사 와서 다시 시작했어요. 학원도 다니면서 경기민요 57호 인간문화재 이춘희 선생님께 사사를 받았죠.”홍경숙(65·용인 성복동)씨는 장구선생님인데, 중학교에서 민요와 장구, 사물놀이 등을 가르쳐 왔다. “나 처녀 때는 국악을 배울 곳이 없었지. 기생들이나 하는 짓이라는 인식이 많았거든. 실제로 동료 중에는 기생들에게 배우는 사람도 많았어요.”염석순(68·용인 성복동)씨는 늦게 민요를 시작했지만 늦바람이 무섭다고 현재 만학도로 중앙대 예술대에서 ‘지도자교육 대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하고 있다. “마음 맞고 취미도 같은 동네 친구들과 이렇게 활동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 서로의 실력을 인정할 수 있는 위치여서 더욱 좋죠.” 너무 바빠 늙을 틈도 없다는 여사님들‘소리둥지’가 국악공연단이다 보니 대부분 비슷한 나이 대의 관객들을 대상으로 무대에 오르게 된다.“같은 나이 대 관객 앞에 서게 되면 관객과 공연자로서 입장이 매우 다르죠. 무대에 오르기 위해 늘 자신을 가꾸고, 무대에 선 보람을 느끼며 끊임없이 나의 정체성을 찾게 돼요.” 유정민 씨가 말하니 ‘맞다 맞다’며 소리둥지 회원들이 입을 모아 공감한다.‘소리둥지’ 회원들은 공연 연습에, 국악 지도에 너무 바빠 늙으려 해도 늙을 시간이 없다. 그래서인지 여사님들의 외모나 목소리, 행동에서 젊음과 열정이 배어났다.“우리나라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점잖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정적인 취미를 찾는 경향이 많아요.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동적인 취미활동을 갖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공연 순서와 가사를 외우기 위해 늘 노력하기 때문에 치매예방에 좋고, 국악 공연자에게 한국 무용 춤사위는 기본이라서 무리되지 않는 신체 운동이 된다. 민요를 부르는 것은 호흡에도 정말 좋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민요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회원들은 입을 모았다. 열정적인 무대 위에서 내 정체성 찾는다‘소리둥지’ 회원들은 공연을 통해 감동을 받고 깨달음을 얻는다고 한다. 염석순씨는 장애인 학교 봉사 공연을 떠올리며 말을 이었다.“장애인 학생들이 다른 공연에 집중을 못하다가 민요가락이 흘러나오자 순간 집중을 하는 거예요. 공연 후 반응도 뜨거웠죠. 우리 가락, 우리 민요의 흥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구나 하며 감동을 받았습니다.”김혜란 씨는 외국 초청 공연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민요, 우리 춤, 사물놀이 공연에 외국인들이 한국인보다 더 큰 호응을 해주더군요. 한복 입은 자태에 한번 반하고 색다른 소리에 감탄을 해요. 우리는 우리 것의 가치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어요.”9월 23일 용인문화예술원에서 공연이 있어 자주 만나 연습을 하고 있다. 물 허벅 장단에 맞춘 제주민요 공연인데, 회원들이 타악기를 직접 제작했다. 장단에 맞춰 노들강변과 도라지 타령을 부르는데 흥이 절로 났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무대에 선 그분들의 공연을 언젠가 한번 꼭 보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다. 2016-09-28
- 경기도 광주 복선 전철 개통으로 강남·분당 생활권 시대 개막 복선 전철 경강선(판교~여주)이 개통됐다. 추석연휴가 시작되던 지난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영업 시운전 무료 시승행사가 있었는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1일 10회가 운행됐다. 정식 개통식은 오는 9월 23일 여주역에서 있을 예정이며 다음날인 9월 24일부터 정식 운행된다. 정식 개통 후에는 출퇴근시간에는 15분, 평소에는 25분으로 배차된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경강선은 경기도와 강원도를 잇는 노선이라는 의미인데, 현재 마지막 정거정은 여주역이고 향후 강원도까지 노선이 확장될 예정이다.경강선 노선도경기도 광주, 전철시대 개막경강선 개통으로 경기도 광주, 여주가 판교, 강남 생활권이 됐다. 특히 경기도 광주는 오랫동안 수도권 규제와 상수도 수원지 관련 규제로 서울과 가까운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 가장 발전이 더딘 지역이었다. 광주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경강선 개통과 광주시 역세권 개발이 현실화 되면서 그동안 미루어졌던 도시 개발과 경제발전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에 개통된 경강선은 판교역, 이매역, 삼동역, 경기광주역, 초월역, 곤지암역, 신둔도예촌역, 이천역, 부발역, 세종대왕릉역, 여주역까지 총 11개역 구간이다. 판교에서 여주까지 약 48분이 소요되고, 역간은 약 16분이면 도착해 기존의 버스교통보다 빨라졌다. 만성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던 3번 국도가 경강선의 개통으로 훨씬 수월해지면서 이동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강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판교역에서 신분당선, 이매역에서 분당선으로 환승해 두 노선을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승체험경강선 시승 체험기추석연휴가 시작되는 13일 오전 11시, 판교역에서 경강선 무료 시승을 했다. 시승식 첫날이어서인지 판교 발 여주 행 열차에는 승객이 엄청나게 많아 출퇴근 전철 상황을 방불케 했다. 평일 낮이어서 40대 이상 연령대의 승객들이 대부분이었다.서울에 거주한다는 윤성한(58)씨는 “여주 쪽에 오래 전에 투자를 했는데, 경강선 개통을 오랫동안 기다려왔죠. 시승식 첫날 여주까지 가보기 위해 탑승했습니다”라고 말했다.승객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눈 깜짝할 사이에 판교에서 광주 삼동역에 도착했다. 각 역마다 내렸다 다시 타보고 싶었지만 1시간에 1대 운행하는 시범 운행 스케줄 때문에 삼동역에 하차해 나머지 역들은 자동차로 이동해 둘러봤다. 삼동역# 경기도 광주시의 초입 삼동역분당에서 광주로 진입하자 만나는 첫 역인 삼동역은 3번 국도 도로에서 안쪽에 위치하는데, 주변은 여전히 공장지대이고 역 근처에 기존 빌라 2개동 정도만 있어 아직은 썰렁한 분위기다. 경기도 광주 삼동역 근처에 거주하는 장윤서(62)씨는 강남에서 약속이 있어 오늘 처음 경강선을 타보려고 나왔다고 한다. 임시 운영편이 1시간에 1대라는 것을 미리 알지 못해 다음 열차 탑승을 위한 대기 시간이 길어져 조금은 당황한 기색이었다.“복선 전철이 광주를 관통한다는 것을 알고 3년 전에 집을 사서 이사 왔습니다. 3년 동안 집값이 많이 올랐죠. 1년 전에는 경기광주역 근처 태전동에 아파트를 새로 분양받아 내년에 입주해요. 그동안 광주 전체가 낙후돼 있고 부동산 시세가 워낙 저렴했었는데, 경강선 개통으로 광주의 도약이 기대됩니다. 분당이나 강남에 나가기도 편해져서 너무 좋아요”라고 답했다. 삼동 225-1일대 삼동3지구 10만6000여㎡ 규모의 삼동역세권은 이미 도시화된 주변 시가지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개발이 이뤄진다고 한다. 경기광주역# 대규모 역세권 도시개발로 변모할 경기광주역삼동역 다음역인 경기광주역이 있는 곳은 경기도 광주시 역동이다. 역 이름이 경기도 광주를 대표하고 있지만 광주 시가지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복선 전철로를 놓기에 기존 시가지가 좁았기 때문이라고 한다.경기광주역 정문 앞에는 광장이 조성되어 있었다. 역에는 규모 있는 버스정류소가 설치되어 있어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을 높였고, 자전거 파킹장도 충분히 설치돼 있다. 광주역 정문 앞에 서니 정면으로 광주 e편한세상 아파트 단지가 보였는데, 올해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서 여러 아파트 단지들과 역이 가까운 편이고, 내년 말에 경기광주역 길 건너편에 2,000세대 아파트가 새롭게 분양될 예정이라고 한다.경기광주역 주변 역동 196-15일원 49만㎡는 2019년까지 대규모 역세권 개발구역 사업이 추진돼 2,105가구의 주거단지와 상업·산업시설 등을 조성될 계획이다. 시가지와는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경기광주역을 중심으로 시가지 확장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초월역# 3번 국도변 초월역경강선 전철은 대부분 지상구간이지만 경기광주역을 출발해 터널로 들어간 열차는 초월역 지하 승강장에 도착한다. 초월역 대합실은 지상에 있지만 승강장은 지하에 위치한다. 경기도 광주를 관통하는 역사 중 유일하게 3번 국도 변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는데, 초월역 주변에는 아웃도어 매장들이 많이 있어 역세권의 호황을 누리게 될지 궁금하다. 초월역 역사 뒤편에는 곤지암천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초월역 앞에도 버스 승강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고, 택시 승차장도 별도의 차선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주차장도 꽤 넓다. 아직까지는 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되고 있으나 점차 유료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쌍동리 291번지 일대 23만㎡의 초월역세권은 삼동역세권과 마찬가지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개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 전철타고 곤지암역(동원대)에서 화담 숲 가볼까곤지암역은 곤지암터미널 뒤쪽으로 곤지암천을 건너면 도달할 수 있어 기존 주거상업지와의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명칭 상으로는 동원대역으로도 명명되었는데, 실제 동원대학교까지는 차량으로 10분 이상 소요된다고 한다.곤지암역에서 곤지암터미널로 가서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곤지암리조트와 화담 숲으로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갈 수 있다. 광주시는 454억 원을 들여 2019년까지 곤지암읍 곤지암리 367 일원 자연녹지 17만여㎡에 936가구의 주거단지와 상업·산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곤지암 역세권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곤지암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경강선 개통과 곤지암 역세권 개발 호재로 광주 일대 집값이나 땅값도 많이 올랐는데, 분당·용인은 물론 강남에서도 투자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역 주변 토지와 신축빌라는 실제 거래도 활발합니다”라고 귀띔했다. 2016-09-28
- 한동안 카페 마니아들의 성지가 될 곳 경기도 광주를 경유하는 경강선 시승 체험에 나섰다가 멋진 공간을 발견했다. 광주에서 이천으로 향하는 3번국도 도로변에 있던 거대한 건물. 주변에 대형 할인매장이 많기 때문에 눈여겨보지 않으면 지나쳤을 텐데, 건물의 정체가 궁금해 차를 멈췄다.대단한 규모에 깜짝 놀라고, 멋진 인테리어에 두 번 놀랐다. 실제 이곳은 신발할인매장이었는데, 패션그룹인 DFD가 개조해 대형 인더스트리얼 빈티지(콘크리트 벽, 벽돌, 배관을 노출시켜 낡은 공장느낌을 주는 스타일) 카페를 만들고, 신발 매장은 지하로 이동했다고 한다.“일반 카페와 달리 공연, 촬영, 웨딩 대관까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자연과 어우러지면서 900제곱미터가 넘는 공간을 여유롭게 사용하기 위해 경기도 외곽의 입지를 찾게 됐죠.” 나인블럭 박준혁 프로젝트 매니저의 말이다.높은 천장에 신비로운 채광, 많은 자리와 다양한 테이블, 대형 공간의 공명감 때문에 고급스럽게 울리는 재즈 선율까지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분위기에 압도된다.1층은 나인블럭 카페로 다양한 커피와 베이커리를 맛볼 수 있다. 같은 층에는 루스틱 퍼니처가 있어 가구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지하 1층 DFD 패션그룹의 슈스파 쇼룸에서는 실제 신발 구매도 가능하다.나인블럭 카페에서는 큐그레이더(커피 감별사)와 로스터, 바리스타가 정성껏 준비한 커피를 주문과 함께 즉석에서 만들어주기 때문에 높은 퀄리티의 커피 맛을 볼 수 있다. 커피와 어울리는 베이커리와 브런치로 좀 더 풍성한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광주 중대동점은 작년 11월에 오픈한 본점이고, 지난 8월에 오픈한 용인 기흥점은 조금 외진 곳에 있는데, 오픈한지 1달 만에 소문 듣고 모여든 손님들로 그 큰 공간이 북적였다. 광주 중대동점 : 경기도 광주시 경충대로 1969 / 031-761-1295용인 기흥 스퀘어홍점 : 용인시 기흥구 공세로 34 / 031-8005-8412 2016-09-27
- 소비자 관심 끌고 있는 천연라텍스매트리스 전문기업 잠이편한라텍스 CF 천연라텍스매트리스 전문기업 잠이편한라텍스의 TV CF가 관심을 받고 있다.광고는 공정위로부터 유해물질 없는 안전한 천연라텍스매트리스 제품으로 보도되어 주목받았던 잠이편한라텍스는 어떤 자세로 누워 있어도 온 몸을 편안하게 받쳐주는 미드블럭과 다양한 밀도로 잠자리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잠이편한라텍스는 국내 시판되는 라텍스매트리스 제품 가운데 가장 다양한 5가지 라텍스매트리스 밀도를 갖추고 있어 방문하는 고객의 체형과 수면습관에 맞는 라텍스매트리스를 찾을 수 있다. 라텍스베개도 두 가지(Soft, Medium) 밀도로 나누어 총 30여종의 다양한 베개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충분한 수면을 취하려면 베개도 중요하지만 매트리스도 매우 중요하다.특히, 라텍스매트리스에서 내 몸에 맞는 밀도를 고르는 것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 기존보다 베개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목 근육이나 척추에 무리를 주고, 매트리스가 본인의 체형과 수면습관에 맞지 않을 경우 척추가 바르게 자리 잡지 못해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특히, 어깨와 허리 엉덩이에 체중이 쏠리기 때문에 체중을 분산할 수 있는 적합한 밀도가 필수다. 잠이편한라텍스의 5가지 밀도는 매우 다양한 사람들의 체형을 모두 만족시키기에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잠이편한라텍스에서 자체 개발한 통몰드(싱글몰드) 제품 두께 8cm 라텍스매트리스는 바닥에서 사용하는 고객님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잠이편한라텍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8cm 라텍스 매트리스를 판매하고 있다. 잠이편한라텍스는 고객이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천연라텍스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전국 25개 전문 체험관을 통해서 천연라텍스매트리스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잠이편한라텍스 홈페이지(zamlatex.net)에서 자세한 제품정보를 살펴 볼 수 있다. 2016-09-27
- “뜻이 있는 사람에게 길이 열립니다” 천안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천안새일센터)는 구직여성에게 취업을 위한 직업상담과 직업교육 취업알선 등을 제공한다. 누구나 전문직업상담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천안아산내일신문은 취업에 관심 있는 여성을 위해 천안새일센터에서 진행하는 네 개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여자 및 참여기업체 인터뷰 기사를 연재한다.<편집자 주>기사 진행 순서1. 천안새일센터 소개와 이정숙 센터장 인터뷰2. 직업상담 3. 직업교육훈련4. 취업알선(인턴십)5. 사후관리지원서비스천안새일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직업상담과 직업교육 및 취업알선 등을 ONE-STOP으로 제공하는 수요자 중심의 종합취업지원시스템을 운영한다. 종합취업지원시스템은 1단계 직업상담과 2단계 직업교육훈련, 3단계 취업알선 4단계 사후관리지원서비스로 운영된다.직업상담은 구직여성의 경력과 욕구에 따른 1:1 맞춤형 취업상담과 적성검사를 실시해 가장 적합한 진로를 제시한다. 또 집단상담 ‘쓰담쓰담’은 구직자의 자료 준비와 면접 준비를 돕고 취업걸림돌을 극복하여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자신감을 회복하게 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실업여성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첫째 날 ‘마음열고 만나는 우리’, 둘째 날 ‘나의 스타일 발견하기’, 셋째 날 ‘직업정보 탐색하기’, 넷째 날 ‘취업전략 세우기’, 다섯째 날 ‘내 직업에 도전하기’로 진행된다. 천안새일센터 이정숙 관장은 “구직을 위해 직업상담 단계부터 참여한다면 보다 체계적으로 취업준비를 할 수 있다”며 “하지만 시간적 제약이나 개인사정으로 순수 구직만 원하는 경우도 천안새일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천안여성새로일하기센터 041-576-3060~1사진제공 : 천안여성새로일하기센터미니인터뷰 - 집단상담 받고 취업에 성공한 임선희씨(62·천안시 불당동)“목표를 가지고 준비하다보면 새로운 길이 열려요”- 집단상담은 어떻게 받게 되셨나요?청소년 상담하는 봉사를 하고 있었는데 컴퓨터를 좀 배우고 싶어서 YWCA에 갔다가 집단상담에 참여하게 되었다. 집단상담에서 나 자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직업흥미도 검사가 도움이 되었다. 나는 사람들과 관계 맺는 것,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상담 일이 나에게 적합한 일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 집단상담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무엇인가요?시대의 변화에 따라 나이가 들어도 계속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수명이 늘어났으니 남은 인생을 허비하지 말고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일을 통해 일정한 수입과 남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집단상담에서 보았던 여러 동영상도 좋았고 프로그램 편성이 알차게 되어 있어서 나를 돌아보고 현실을 인식하고 동기부여 받은 것이 가장 좋았다. - 현재 취업하신 곳과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요?집단상담 받고 바로 ‘한국커리어잡스’ 정직원으로 취업하게 되었다. 고용센터에 들어가 집단상담을 진행하는 일을 하고 있다. 집단상담은 18세부터 64세까지 구직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취업이 안 되고 가정환경이 어렵고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나의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나이를 꼭 말해 준다. 상담 피드백에서 “희망을 얻었다”거나 “나도 선생님처럼 나이 들고 싶다”라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 -전에 하시던 일은 무엇이었나요?첫 직장은 은행 비서실이었다. 결혼 후 퇴사했고 경단녀가 되었다. 아이를 키우고 살림하다가 50이 훌쩍 넘었을 때 ‘아차’ 싶은 마음이 들었다. 여러 상황으로 심한 우울증도 앓았다. 상담에 대해 공부하다가 나 자신이 치유 받는 느낌이 들었다. 55세에 방송통신대 청소년교육과를 졸업했고 지금은 공주교육대학원 청소년교육상담학과 마지막 학기를 남겨 둔 상태다. 방통대 공부할 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일을 해야 했다.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마트 캐셔였고 낮에는 일하고 밤에 공부했다.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었지만 죽기살기로 매달렸던 것 같다. - 인생 이모작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기회가 많은 시대를 살고 있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하고 싶은 일을 찾고 방법을 찾아 열심히 하라고 말해 주고 싶다. 시작만 하면 반드시 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다.천안새일센터의 프로그램은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에게 최적화되어 있다. 특히 집단상담에 참여하면 꼭 취업을 하지 않더라도 자기자신에 대해 파악하는 계기가 된다. 자신의 특성에 맞는 길을 찾아 공부를 시작할 수도 있고 미래를 준비할 수도 있다. 센터에 계신 분들이 적극적으로 취업 정보를 주기 때문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당장 생계가 급해 자신이 원하는 것과 다른 일을 시작해야 하더라도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준비하다보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 하루하루 그냥 지내다 보면 10년 후도 큰 변화가 없겠지만 목표를 가지면 얘기가 달라진다. 쉽지 않지만 절박한 마음으로 도전하면 할 수 있다. 시간은 좀 오래 걸리겠지만 자신이 꿈꾸는 바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 나의 직업가치관과 잘 맞는 일을 하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희망을 주는 일은 멋진 일이다. 이 나이쯤 되자 잘 죽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 내 삶을 잘 살았다고 평가할 수 있도록 살고 싶다. 나는 지금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어 행복하다. 2016-09-27
- 수원시민 위한 행정 관련 서비스 10 수원시는 시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복잡한 법률·세무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원하는 곳에 택배보관은 물론 집수리도 부탁할 수 있다.뿐이랴, 관련 앱만 설치하면 수원에 관한 유용한 정보가 손 안으로 와르르 쏟아진다.아는 만큼 활용도가 높은 수원시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들을 모아 봤다.사진제공_ 수원시, 수원시포토뱅크, 정자1동 법률·세무 관련 상담 1. 무료 법률 상담 - 우리 동네 마을 변호사모 방송국의 ‘동네 변호사 조들호’가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실생활에서 부딪히는 복잡하고 어려운 법률 상담을 해주는 동네 변호사가 수원에도 있다. 주로 ‘읍·면’ 단위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능 기부를 통해 주민들을 도와주던 ‘마을 변호사’가 ‘동’ 지역까지 확대돼 수원시도 혜택을 보게 된 것. 현재 경기 중앙지방변호사회 변호사들이 시범적으로 구운동, 서둔동, 세류3동 등을 방문해 상담해 주고 있다. 구운동은 둘째 주 수요일(오후 2~5시), 서둔동은 셋째 주 수요일(오후 3~5시)에 운영된다. 세류3동은 상담자 모집 후 10월부터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상담시간은 30분 내외로 구운동은 방문만 가능하고, 서둔동은 방문 또는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그런가 하면 진짜 마을에 거주하는 변호사가 재능을 기부하기도 한다. 정자1동에서는 주민인 배진석, 김운용 변호사가 우리 동네 마을변호사로 활약하며 무료 법률 상담에 나섰다. 1·3주 화요일 오후 2~5시, 정자1동 주민센터 2층 문화창작실에서 사전예약제(1일 6명 이내)로 실시하고 있다. 정자1동 주민이 우선 대상이다.수원시청 1층 종합민원실 내에도 무료 법률 상담실이 마련돼 있다. 경기 중앙지방변호사회 변호사가 매주 월요일 오전 10~12시 상담을 진행한다. 방문하거나 지정된 날짜의 해당 시간에 전화로도 상담이 가능하다. 20~25분 정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마을변호사 : 상담일 7일전(구운동 5일전)까지 주민센터에서 상담 신청카드를 작성하거나 전화로 신청 가능. 문의 구운동 031-228-6647 / 서둔동 031-228-6646 / 세류3동031-228-6604 / 정자1동 031-228-5626▷시청 무료상담실 : 전화로 사전 예약 후 이용가능. 문의 031-228-2054 2. 세금 고민 해결사 - 마을세무사이제는 생활 속 세금 고민을 혼자 할 필요가 없어졌다. 수원시는 지난 7월 마을세무사 11명을 위촉해 2017년 말까지 관내 42개동을 3~4개 동씩 분담해 세금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국세, 지방세 관련 세금문제와 지방세 불복청구 관련 사항을 무료로 상담해 준다. 단, 취약계층, 영세사업자, 전통시장 상인 등을 우선 상담하기 위해 일정 금액 이상의 재산보유자의 경우 상담이 제한될 수 있다. 수원시청홈페이지, 각 구 세무과와 각 동 주민센터를 이용해 가까이 있는 마을세무사를 찾을 수 있다. 마을세무사와 전화·팩스·이메일을 통해 1차 상담이 진행되고, 부족한 경우 세무사 상담실을 방문해 2차 면담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가사 및 가정생활 관련 3. 우리 동네 ‘맥가이버’ - 가사홈서비스전문 기술을 보유한 7명의 ‘Yes생활민원처리반’ 현장기술자들이 신청가정에 직접 방문해 가정 내 전구·콘센트 교체, 가전제품 수리, 보일러 수리, 수도와 화장실 배관 수리, 타일 보수 등 생활 속의 불편사항을 처리해 주는 ‘가사홈서비스’도 인기다. 여러 가지 고장 수리를 말끔하게 처리해 주고 있어 ‘우리 동네 맥가이버’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다. 기본 자재 및 서비스는 무료지만 처리반이 보유하고 있지 않는 자재는 민원인이 직접 구매해야 한다. 서비스 대상은 사회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월~금,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신청 및 문의 1899-3300. 4. 무료로 편리하게 배출 - 대형폐가전 무상 수거집을 둘러보면 돈 주고 버리자니 아깝고, 버릴 곳도 마땅하지 않아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폐가전이 한두 개쯤은 있다. 대형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런 고민은 싹 사라진다. 무거운 폐가전 제품을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직접 방문하여 무상으로 수거해 주기 때문이다. 대형가전(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1m이상의 대형제품(복사기, 러닝머신 등)과 소형가전(수량기준 5개 이상 동시배출 또는 필수 수거품목이 있을 시) 등이 수거대상이다. 폐가구, 악기류, 전기장판류, 운동기구 등은 제외된다. 콜센터(1599-0903), 인터넷(www.15990903.or.kr), 카카오톡(id: weec) 등을 통해 예약날짜를 지정하면 그 날짜에 수거전담반이 수거한다. 콜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오후 6시, 토·공휴일 오전 8~12시다. 5. 출산 지원을 한 번에 -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 행복한 출산 후 지원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가 운영 중이다. 관내 동 주민센터에 자녀의 출생신고를 할 때 가정양육수당, 다자녀가정 전기료·도시가스·지역난방비 감면과 수원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셋째 이상 자녀 출산지원금,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을 동시에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출생신고 시 신분증과 통장사본을 지참해야 하고, 다자녀 가정 공공요금 감면서비스의 경우 고객번호를 알고 있어야 한다.출생자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 작성 후 제출. 6. 안심하고 이용하는 택배 - 여성 안심 무인 택배 보관함 서비스수원시는 여성을 대상으로 택배를 가장한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다가구 밀집지역이나 여성범죄 취약지역에 무인택배 보관함을 설치해 택배 물건을 찾아가도록 하는 ‘여성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서비스’를 시작했다. 파장동·율전동·조원1동·권선동·곡선동·화서1동·지동 주민센터, 팔달구 구민생활체육센터(매교동) 등 8곳에 시범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물품주문 시 수령 장소를 무인택배함으로 지정해야 한다. 물품 도착 후에는 인증번호를 통해 고객인증을 받은 다음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24시간 365일 운영되고 48시간 동안 무료로 물품 보관 가능하다.(시간 초과 시 1일당 1,000원 부과)모바일·앱 서비스 7. 간편하게 시정 서비스 이용 - 수원시 모바일 서비스수원시 모바일 서비스는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시정소식, 민원신고, 대관예약 등의 서비스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홈페이지에는 없는 안전서비스, 위치정보를 활용한 지역정보 서비스, 맞춤복지, 영·유아 건강스케줄, 외국인 생활가이드북 등 특화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수원시청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안심귀가서비스는 수원시청 앱을 가진 사용자끼리 보호자를 지정하면 일정시간 간격으로 위치정보를 전송해 보호자에게 나의 위치정보를 알려주기도 한다. ▷수원시청 모바일 웹 : 웹브라우저 주소창에 m.suwon.go.kr 입력.▷수원시청 모바일 앱 :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서 ‘수원시청’ 검색하여 앱 설치.8. 카톡 친구 맺어요 - 수원시 카카오톡 옐로우 서비스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시민에게 편리한 2016-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