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85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합기도 유원관 퇴계동 중앙하이츠 1차 옆 농협건물 4층에 위치한 춘천 합기도 유원관. 지난 2000년 2월에 개관, 현재 어린이 및 청소년부, 대학부, 직장인 및 주부반 등 다양한 회원들을 확보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성장·발달에 중점을 둔 합기도 전문 지도는 물론 전문 무술지도자 양성까지, 2명의 검증된 관장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 개관 이래 지금까지 유원관은 전국아마격투기선수권대회 종합우승 2연패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국제무술대회 종합우승 및 강원도지사표창, 문화체육부장관상, 국회의장상 수상 등 걸출한 성과를 거둬왔다. 최근 2015 춘천시민생활체육대축전 합기도대회에서도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현대인의 필수 무술로도 통하는 합기도. 불특정 다수의 뜻하지 않은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어와 저항이 필요해진 탓이다. 유태삼 관장은 “먼저 인성교육과 더불어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 수련하며, 나아가 지금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도 함께 키워 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무작정 놀이 위주의 레크레이션과 스포츠 활동 위주로 운영되는 체육관들이 많아진 게 현실. 하지만 유원관에서는 일체 놀이체육을 배제하고, 무술 그 자체에만 집중한다. “운동도 공부와 같아서 집중력이 중요해요. 오로지 합기도라는 운동에 집중해 실력을 쌓으면 심신 양면에서 더 큰 발달이 이루어집니다.” 이렇듯 초지일관한 운동 시스템에 익숙해지면 깊이 있고 제대로 된 운동이 가능하기에 장기간 수련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게 유원관의 강점. 6살에 합기도를 시작한 아이는 벌써 고등학생이 되었고, 합기도에 푹 빠진 여학생들도 많다. 또한 합기도 외에도 프로그램에 전문적인 체계를 더해 브라질의 주짓수, 필리핀의 아르니스, 경찰무도 등을 지도해 폭 넓은 외국무술 경험도 가능하다. 방과 후 퇴계동 석사동 일대 초등학생들을 위해 차량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는 중. 춘천 소재 체육관 최초로 25인승을 미니버스를 도입, 차량 기사 외에 차량 안전과 질서를 담당하는 팀장을 별도로 두어 보다 안전한 등·하원을 위해 만전을 기한다. 또한 별도로 12인승 보조버스를 두어 아이들의 유연한 등하원을 돕는다. 문의 033-263-9113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11
- 한국화, ‘멈추고, 보다’ ‘멈추고 보다’전은 ‘한국화’를 주제로 우리의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는 한국화의 변천과정을 소개한다. 침체, 반란, 확장 등의 어휘 속에 묻혀 희망과 기대, 좌절과 포기 같은 복잡한 마음으로 한국화를 바라보거나 외면하는 우리들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196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작업을 ‘살펴보기’ 위함이다. 소장품 905점 중 1960년대~2015년에 제작된 대표작 80여점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는 각각 추상을 주제로 하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다’, 인물을 중심으로 하는 ‘사람을 보다’, 역사와 삶을 조명한 ‘삶을 보다’, 산수와 풍경, 화조를 소재로 하는 ‘자연을 보다’, 매체의 사용에 있어서 전통적인 지필묵으로부터 확장된 작품들로 구성된 ‘경계를 보다’의 다섯 영역으로 구분된다. 한국화는 자신의 집과 방에도 이름을 붙여주며, 삶을 축복하는 그림들을 감상하는 문화가 있었던 곳에서 태어난 만큼 우리의 삶과 함께 있을 수 있는 자리를 다시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국화 관련 전시, 비평, 교육을 조명하는 대규모 심포지엄도 진행, 정체성과 새로운 정의를 모색하고, 관련분야의 문제해결방안을 논의한다. 근대기~1960년대까지의 한국화 소장품을 조명하는 제2부 전시는 향후 덕수궁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화. 예비군훈련도(豫備軍訓鍊圖)145X220, Color on hemp fabric, 2015한국화. 허건 삼송도전시일정 ~2016년 1월24일(일)전시장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제3,4전시실 및 회랑관람료 무료문의 02-2188-6000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10
- 미혼모가 세상을 향해 가는 희망품은 터전 팔달구 우만동 홀트아동복지회 경기사무소 옆, 노란색 옷을 입은 작은 매장이 눈에 띈다. ‘캥거루스토어’라는 간판에서 뭔가 남다른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홀트아동복지회 한부모가족복지센터 오진희 사회복지사는 “미혼모들의 교육 및 생활의 자립을 돕는 매장”이라고 들려준다. 캥거루가 배주머니에서 아기캥거루를 기르며, 높이 뛰어오르는 모습이 아기를 홀로 키우며,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미혼모들의 삶과 참 많이 닮아있다 싶었다.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통해 자립하는 법을 익히다5월 말 오픈했다는 캥거루스토어 1호점엔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다. 캥거루스토어의 취지를 알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미혼모하면 입양을 많이 떠올리지만, 요즘엔 스스로 일어서려는 미혼모들이 많아진 편이에요. 그래서 홀트아동복지회도 이들의 자립여건을 위한 복지프로그램에 포커스를 두고, 지난해부터 한부모가족복지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IBK기업은행의 후원으로 건립한 캥거루스토어 1호점엔 매니저를 비롯한 3명의 미혼모가 훈련생으로 근무하면서, 일, 사람관계 등에서 많은 사회적 경험을 하고 있다고 오진희 사회복지사는 덧붙였다. 근무시간 외에는 각자 취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등 온전한 자립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는다.중고생 자녀를 둔 40대 이상의 미혼모들은 어느 정도 자립을 했을 것이란 생각도 편견이라는 오 사회복지사는 “내년에는 어린아이를 둔 미혼모에만 초점이 맞춰진 복지프로그램의 시각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들려줬다. 후원물품을 시중대비 50~60%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 개인기증도 가능 캥거루스토어의 상품들은 대부분 개인이나 기업의 후원물품들로 꾸려진다. 장난감, 젖병, 빨대컵 등 육아용품과 의류, 천연화장품과 비누 등 구석구석 육아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비, 시중대비 50~60%의 가격에 판매한다. 개구리우주복, 아기실내화 각 2000원, 캐리어, 한복 각 1만5000원, 휴대용유모차는 3~5만 원대다. 근무자들은 육아경험을 살린 상세한 설명도 곁들인다. 판매수익금은 훈련생들의 인건비나 생활비로 지원된다. 서울에 이어 인천에 이달 말 캥거루스토어 3호점이 오픈할 예정이라는 오 사회복지사는 “미혼모들의 심리적인 안정과 도움을 주기 위해 캥거루스토어는 홀트아동복지회 관련 시설 안에 만들어진다. 앞으로 전국에 5호점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누구라도 물품구입이나 개인중고물품 기증 등으로 미혼모들에게 작은 힘이 되어줄 수 있다고 했다. 캥거루스토어는 아이를 품고 세상으로 도약하려는 미혼모들의 희망의 터전이자 몸짓이었다.위치 팔달구 경수대로 616번길 17-3 오픈시간 평일 오전9시~오후6시문의 031-217-7081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10
- 성남시 학교급식 잔반 줄이기 나서 성남시가 학교 급식 잔반 줄이기에 나선다. 시는 (사)성남소비자시민모임(대표 김경의)과 손잡고 학교 급식 잔반 줄이기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10월 26일부터 오는 11월 12일까지 판교초등학교(34학급·970명)와 도촌초등학교(40학급·1141명)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 학생, 학부모, 영양사 등 모두 2,200여 명이 교육 대상이며, 성남소비자시민모임 소속 강사가 일정별로 각 학교 교실을 찾아가 학년별 4차례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과정 알기, 학급별 음식 찌꺼기 줄이기 실천 약속, 아이디어 발표, 개인별 식사량 알기, 모둠별 잔반 송 짓기 등이다. 점심시간에는 잔반 줄이기 실천 캠페인과 학생 서명운동도 진행한다. 3주간 교육이 끝나면 학급별 음식 찌꺼기 양을 측정해 우수 학급에 상장을 준다. 성남시는 잔반 줄이기 교육에 활용토록 초(68)·중(46)학교에 나눠 줄 음식 찌꺼기 줄이기 홍보 포스터(총10,000매)와 5분짜리 동영상을 제작 중이다. 문의: 교육청소년과 학교급식팀 031-729-344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09
- ‘생명을 살리는 두손의 기적’ 심폐소생술 체험하세요 용인시 민방위기술지원대(이하 기술지원대)는 지난 10월 30일 포곡읍에서 실시한 마을단위 지역특성화 훈련과 31일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9회 용인시체육회장배 체육대회’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응급처치 전문강사 3명을 보유한 용인시 민방위기술지원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호흡 확인, 119신고, 심폐소생술, 인공호흡 등을 연결 동작으로 보여주고, 1대1로 세부사항을 선보이는 순서로 이어졌다. 민방위대원 및 시민들은 이론과 실습을 겸한 체험식 안전교육에 큰 호응을 보이며, 진지하게 참여하고 체험에 적극 나서는 등 열의를 보였다. 시 관계자는 “2016년에 민방위 기술지원대를 활용하여 학교, 어린이집, 경로당, 지하철 등 보다 다양한 장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전개하여 생활안전 정착에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09
- 2016년 백상 국어 학원 예비 중1,2,3학년 설명회 교육과정의 변화의 흐름을 분석하고, 한발 앞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상위권 학생 배출을 목표하는 백상학원에서 11월 17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예비 중1,2,3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예비 중1과 예비 중2,3을 분리 진행할 계획으로 예비 중1은 자유학기제에 따른 학교 수행평가 방식의 변화와 그 평가에서 최상위를 얻기 위한 실력배양 방법, 중학교 학생부 관리 방법을 설명한다. 중2,3학년은 고교진학의 다양성에 따라 특목고, 자사고 입학을 위한 진학 컨설팅과 합격 대비방안을 설명한다. 또한 자기주도적 학습법을 지도해, 완벽한 내신 관리를 하게하는 교육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문의 02-568-213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09
- 서서히 찾아오는 봄의 기운, 흙에서 먼저 느껴요 흙은 사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온전히 담고 있다.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이 문턱으로 다가온 지금, 흙은 농부들의 간질거리는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보듬어 주는 만큼 한 해 동안 쑥쑥 자라날 우리 아이들. 흙을 덮어주고 물을 뿌리고 마음을 줄수록 튼실하게 자라는 농작물과 교감하며 한 해를 지내보면 어떨까. 벌써부터 어린이농부 모집이 한창이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농사가 예술이 되는 텃밭 놀이터 <쌈지농부학교> (주)쌈지농부의 생태문화공간 <논밭예술학교>에서 운영하는 <쌈지어린농부학교>가 2016년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어린 농부 모집을 진행 중이다. ‘생명의 소중함을 아는 아이, 따뜻한 감수성을 가진 아이, 땅의 정직함을 아는 아이, 창조적 생각을 가진 아이’를 모토로 운영되는 <쌈지어린농부학교>는 농사와 요리, 예술 활동이 결합된 어린이 생태 예술 프로그램이다. 외국인 농부와 한국인 농사 선생님이 함께하는 ‘텃밭’ 프로그램, 직접 수확한 식재료로 자연요리를 만들어 보는 ‘미각 놀이 교실’을 기본으로 한다. 특히 텃밭 프로그램은 한국어와 영어가 공용으로 사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이색적인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올해는 ‘토종 씨앗’의 소중함을 배우고 재배하는 부분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진행될 계획이다. 아울러 심화과정으로 ‘농사가 예술이다’라는 주제로 한 달에 한 번 생태아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3월 시농제를 시작으로 12월 김장캠프 활동까지 달마다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내 위치한 논밭예술학교와 논밭어린농부텃밭에서 진행된다. <모집요강>활동기간: 3월~12월 1년 과정, 매월 둘째, 셋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 중 택 1 대상: 5~13세 어린이 모집기간: 3월 20일까지 선착순 60명 교육비: 1년 과정 55만 원(문화누리카드 사용가능) 신청방법: 네이버 쌈지어린농부 카페((http://cafe.naver.com/ssamzielittlefarmers/312)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이메일(nonbatart@naver.com)로 전송, 혹은 전화신청도 가능 문의: 070-7734-7232(김지윤 농사교사) 자연의 순리 깨닫는 한 해 살이 <어린농부학교> ‘아이들에게 자연을 돌려주자’라는 취지로 2012년 시작된 ‘어린농부학교’가 올해도 고사리 손으로 흙과 농작물을 보듬어 줄 어린 농부들을 모집한다. 어린농부학교는 ‘기르자, 먹자 , 놀자!’라는 3가지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감자, 완두콩, 당근, 땅콩, 옥수수 등 농작물을 직접 길러보는 ‘텃밭활동’, 유기농으로 기른 농작물과 들풀, 꽃과 열매를 건강한 조리법으로 요리해보는 ‘미각 체험’, 텃밭 마당과 숲에서 뛰어노는 ‘자연 놀이’로 이뤄져 있다. 노작을 통해 배움에 이르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오감발달과 자존감, 자립심, 인성, 감수성, 창조적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3월 초 올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입학식과 시농제를 시작으로 매달마다 계절에 맞는 활동이 진행되며 11월 가을걷이, 겨울을 준비하는 ‘한마당 김장김치’로 마무리된다. 또한 민물고기 탐사, 곤충탐사, 재미있는 특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종일반이 특별 운영될 예정이다. <모집요강>교육기간: 매월 1회(셋째 주 토, 일 넷째 주 토, 일) 오전 10시~오후 1시 모집대상: 6세~13세 어린이 모집인원: 96명(1모둠 12명, 총 8모둠)장소: 심학산 텃밭 배움터(경기도 파주시 동패동 584-2) 참가비: 45만 원(1년 과정) 신청: 어린농부학교 카페((http://cafe.daum.net/kidsfarming)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메일(sm-31@hanmail.net)로 전송, 선착순 마감 참가비를 계좌 이체하고 문자메시지(고라니똥) 반드시 발송해야 함 문의: 파주생태문화교육원 031-944-2306, 010-6300-9576(고라니똥 이상민) <종일반 특별 운영 안내> 대상 초등 3학년 이상 또는 어린농부학교 3년차 이상 인원: 12명 교육: 매월 1회(둘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참가비: 1년 75만 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24
-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그림책 꿀맛이죠 아이들끼리 또는 어른들끼리 모이는 동아리는 많지만 아이와 어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은 흔치 않다. 파주 교하에 위치한 물푸레도서관 그림책 동아리 ‘꿀책’은 그래서 더 귀한 모임이다. 동네 도서관에서 만나는 책의 세계꿀처럼 달콤한 책의 맛을 함께 즐기자는 뜻으로 꿀책이라 이름 지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맛있는 책을 향해 다가오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았다.꿀책은 2013년 물푸레도서관이 문을 열던 해에 결성됐다. 12주 동안 열린 그림책 관련 강좌의 후속 모임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그림책에 관심 있는 이들이 모임을 거쳐 갔다.초창기부터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이는 엄현진 씨와 홍정아 씨다.엄현진 씨는 물푸레도서관이 문을 열기를 누구보다 간절히 바랐던 동네 주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동아리를 꾸려서일까. 엄 씨 가족의 물푸레도서관 사랑은 특별하다. “저희 아이들은 도서관에서 내복차림으로 돌아다녀요. 그만큼 편하다는 거죠. 사서 선생님들이 친절하셔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도서관은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한 남편에게도 자리를 내준다. “신랑 도피처예요. 집에 없으면 항상 여기 와 있죠. 가족이 수시로 드나들 수 있는 곳이면서 그림책을 나눌 수 있는 곳이라 좋아요.”3년 동안 그림책을 연결고리로 도서관과 함께 하면서 이웃들을 만났고 삶의 아픔과 즐거움을 함께 했다. 추억을 쌓은 만큼 이제는 떠날 수 없는 공간이 됐다. 그림책을 즐거움을 지역사회와 나눠홍정아 씨는 그림책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꿀책에 가입하게 됐다. 그림책을 통해 아이와 소통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마음도 있었다. 3년간의 동아리 활동으로 홍 씨의 그림책 공부는 얼마나 깊어졌을까. 그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림책을 막상 볼 때와 시간이 지난 후 보는 느낌은 다르다. 갈수록 어렵게 느껴지는 책도 있고 친근했다가도 다시 보면 내용이 다르게 다가오는 책도 있다”고 말했다.홍 씨가 아끼는 그림책은 ‘시리동동 거미동동’이다. “짧으면서 애틋하기도 하고 그림도 아기자기하면서 간결하고 귀여운 책이에요. 엄마에 대한 그리움, 아빠의 부재한 자리가 느껴져 마음에 와 닿았어요.”그림책에 대한 애정과 오래 공부한 사람이 갖는 겸손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말이었다. 홍정아 씨는 올해에도 꿀책 회원들과 함께 그림책 공부와 관련 활동을 계속할 생각이다. 꿀책 모임이 결성되자마자 열린 파주 지식벼룩시장에서 그림책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주제로 그림 그리기 등의 활동을 펼쳤던 기억은 홍 씨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아이들과 함께 배우는 그림책강은미 씨는 전집으로 책장을 가득 채울 만큼 독서 교육에 관심 많던 엄마였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꿀책 모임에 합류하면서 그림책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18개월 된 둘째 아이를 안고 참여할 만큼 적극적이었던 강 씨는 그만큼 많은 것을 얻었다고 말했다.“파주 북소리 퍼레이드에 동화책 주인공을 주제로 코스프레해서 참여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인공을 직접 선택했는데 ‘아씨방 일곱동무’ 한복을 입은 아이도 있고 ‘눈물바다’ 주인공으로 꾸민 아이도 있었어요. 저희 둘째는 흥부놀부에 나오는 제비 의상을 입고 최연소 참가자로 퍼레이드에 참여했어요.”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몸으로 배우면서 시야가 넓어졌다. 더 감동적인 것은 꿀책 활동을 통해 존중 받은 느낌을 받았다는 점이다.“일하지 않는 엄마로 살다 보면 자존감이 낮아져요. 나 아닌 아이에게 맞추면서 내가 소비되고 없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이곳에서는 저를 다시 돌아볼 수 있었어요. 나한테 이런 열정이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됐어요. 존중받는 느낌에 따뜻하고 채워지는 느낌이었어요.” 엄마의 마음으로 체험활동 준비김지연 씨는 이제 막 가입한 회원이다. 집에서 아이들이랑 책을 읽다 점점 한계를 느낀 게 가입 계기였다. “아이들이랑 책을 읽는 게 지식을 넣어줘야 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읽다 보니 점점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식이 아니라 지혜를 담는 그릇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책으로 토론하는 모임을 찾다가 꿀책을 알게 됐어요.”책 한 권을 읽어도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면을 알고 싶고 다른 이들과 소통하는 기회로 삼고 싶었다는 김 씨. 어른 위주가 아닌 아이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모임이라 꿀책을 선택했다는 김 씨는 앞으로 진행될 활동에 기대감을 안고 있다.멀리 대구에서 파주로 이사한 손미경 씨는 집 가까이 있는 도서관을 두고 일부러 물푸레도서관을 찾는다. 이사할 집보다 먼저 도서관을 만난 게 계기가 됐다. 차로 15분 걸리는 거리지만 동아리가 있기에 친근하게 다가온단다. 꿀책은 모든 체험 활동에 꿀떡을 가져간다. 체험활동을 할 때면 배고프게 돌아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밟혀서라고. 엄마의 마음으로 펼쳐가는 꿀책의 활동은 그래서 달콤하다. 문의 031-944-5951 여민혜 사서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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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100만 원 이상 사교육비 지출 비율
부모들에게 사교육비는 언제나 부담이다. 사교육비에 등골이 휜다는 표현에 공감하는 부모들이 대다수다.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수능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최근 발표된 통계는 이런 부모들의 마음을 더 씁쓸하게 만든다.
경기도교육청에서는 ‘통계로 보는 교육정책’이라는 자료집을 발간했다. 자료집에는 23개의 주제에 대한 통계가 담겨있다. 그중에는 사교육비와 사교육 참여율, 월평균 가구 소득에 따른 수능 점수 차이 등에 대한 통계도 있다. 통계조사의 특성상 사교육 실태를 낱낱이 다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지만 발표된 통계만으로도 우리 교육이 직면한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사교육 참여율 지속적인 증가세
2016-03-23
- 배재대, 대한민국명장회와 산학교류 협약 배재대학교가 21일 (사)대한민국명장회와 산학협동수업 및 현장 교육 등을 통한 현장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산학협동수업과 현장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직무능력을 강화하여 일학습병행제 인력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교육훈련전문가 상호교류와 평생교육 활성화에도 협력한다. 이 같은 협약에는 배재대가 고용노동부로부터 장기현장실습(IPP)형 일학습병행제 운영대학으로 선정된 것이 배경이 됐다. 배재대는 2020년까지 5년간 매년 10억 원씩 총 50억 원을 지원 받는다.(사)대한민국명장회는 섬유 전기 화학 등 22개 분야 96종의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하며 기술발전에 공헌한 최고 수준의 기능인을 선정해 ‘명장’ 칭호를 받은 기술인들의 모임이다. 이 협약으로 배재대 IPP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15개 학과 학생들의 현장실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영호 배재대 총장은 “IPP사업은 학생들이 양질의 실습을 통해 능력을 갖춘 현장 실무형 인재가 될 때 성공을 거둘 수 있는데 이번 협약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명장들로부터 현장 실습을 받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