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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풍향계] 현대증권 부티크모나코지점 결국… 국내 최초 여성 특화지점으로 주목받았던 현대증권의 부티크모나코지점이 결국 폐쇄한다고. 현대증권은 지난 26일 효율적인 점포망 재구축을 위한다며 부티크모나코지점의 폐쇄를 결정. 현대증권은 이 지점이 입점한 건물 일부가 경매에 들어가면서 폐점되리라는 추측을 강하게 부인해왔지만 결국 손 들어. 여성특화서비스는 서초지점에서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혀.이 지점은 지난 2008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야심차게 만든 곳으로 서초동의 럭셔리 오피스텔 부티크모나코 1층에 입점, 고급 카페와 같은 분위기의 인테리어로도 유명세를 탔다고. 문제는 이 지점의 적자금액이 엄청났다는 점. 일각에선 지점의 손실금액을 인근 각 지점들로 분산해 왔다는 후문까지.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비싼 임대료에 무료로 라운지를 개방한데다 인근에 강남지점이 있어 애초에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고 비판. 미래에셋 떠나는 구재상구재상 미래에셋그룹 부회장이 15년간 몸 담았던 미래에셋그룹과의 이별을 고하면서 미래에셋 내부는 물론 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일 구재상 부회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회사 측에 사의를 표했다고 밝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1년 구 부회장하에 국내 첫 개방형 뮤추얼펀드인 '인디펜던스펀드'와 '디스커버리펀드'를 출시하는 등 펀드전성시대를 열었고 2007년에는 '인사이트펀드'로 1등 운용사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고. 그러나 인사이트펀드는 출범 직후 세계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한때 손실이 원금 절반 수준까지 내려가기도. 구 부회장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지난 1997년 박현주 회장·최현만 부회장과 함께 미래에셋캐피탈을 세운 그룹의 창립공신. 국감증인 차별 대우 … 기관장만 배려?정무위원회가 지난 24일 종합감사에서 출석 증인에 대해 차별대우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정영채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 대표전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감장에서 대기. 그러나 어떤 의원도 질의를 하지 않아 정 전무는 하루 종일 한마디도 못한 채 돌아갔다고. 반면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오후 늦은 시간 추가회의에 맞춰 출석, 짧은 답변 후 바로 돌아가. 이날 추가회의 시간에는 하루 종일 기다리다 돌아간 정영채 증인에게 할 질의를 증인 없이 금융감독원장에게만 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고. 정무위 의원들 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서였다는데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현장에서 뛰는 증권사 임원은 일정이 없냐. 국회의원들이 기관장만 배려해도 되나"라며 분통. 한편 한국거래소는 "그날은 미리 정해져 있던 거래소 정기이사회가 있었고 이사회를 해야 의원들이 질의한 내용에 대한 답변이 가능했기 때문에 부득이했다"며 "미리 정무위 의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밝혀소리 소문 없이 금투협에 다녀간 박근혜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지난 19일 금융투자협회 구내식당에 깜짝 방문을 해 점심번개를 가졌다고. 이날 주요 대화는 육아·교육, 노후준비 등 월급쟁이들의 애환으로 젊은 샐러리맨들과 소통하면서 수도권 3040을 공략하겠다는 감성행보로 해석된다고. 이에 금융투자업계는 "증권가를 찾았으면 증권업종의 애로사항과 발전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운 반응. 또 박 후보가 이날 식당에 방문했을 때는 이미 직원들의 식사가 대부분 끝난 시간이라 썰렁한 분위기였다고. 이에 이미지 연출을 위한 행사에 불과한 것은 아니냐는 지적도 나와.줄줄이 이어지는 증권사 기관경고·과태료 징계조치금융당국의 검사 이후 증권사와 증권사 임직원들에 대해 기관경고·과태료 등 징계조치가 잇따르며 금융투자업계의 도덕적 해이 논란 또한 이어지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기관주의와 과태료 3750만원, 11명의 직원은 감봉·견책·주의 등의 징계를 받았다고. 또 LIG건설 기업어음(CP)을 고객들에게 판매한 우리투자증권에도 기관경고와 과태료 2500만원의 처분이 내려졌다고. 금감원은 이외에도 수십 건의 부당판매 사례를 적발해 전·현직 우리투자증권 임직원 28명에 대해 감봉과 견책, 주의, 조치의뢰 등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한편 지난 9월에는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한국증권금융, 동부증권, IBK투자증권, 예탁결제원 전·현직 직원들이 몰래 주식, 선물·옵션거래를 하다 적발돼 제재를 받았다고.김영숙 기자 ky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2
- KTX 부산여행기 대학시절 배낭여행 이후, 한 번도 혼자만의 여행을 즐긴 적이 없다. 결혼과 동시에 수많은 복잡다단한 상황들을 핑계 삼아 정작 홀로 여행은 꿈도 꿔보지 못했다. 가족들 챙기랴, 일하랴 안팎으로 공사가 다망했던 리포터의 결심. 사연 많은 ‘여자들의 인생’에 한 번쯤 화려한 일탈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empas.com Story1. 집 나가면 갈 데는 있고? 결혼 9년 차 친구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다 버려두고 훌쩍 떠나고 싶다는 속내였다. “어제도 남편이 술 먹고 새벽 5시에 들어왔어. 툭하면 외박을 일삼으니 집은 뭐 하숙집이니? 내가 미쳤지. 결혼이 뭐가 좋다고 그 좋은 직장 다 때려치우고. 요즘은 남편이 뭐라는 줄 알아? 자기 외박하고 늦게 들어오는 게 그렇게 불만이면 나더러 똑같이 외박하래. 애는 어쩌라고. 게다가 그 뒷말이 더 기가 막혀. 아줌마가 나가면 어디 갈 데는 있냐는 거야.”전화기 너머로 흐느끼는 친구의 푸념을 들으며, 문득 여자의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부모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을 나왔지만 결혼과 동시에 육아문제로 결국 일을 포기하게 되는 현실을. 문제는 그런 상황에서 남자들이 여자를 대하는 태도다. (물론 그렇지 않은 남자들도 있지만) 대게는 ‘세상 물정 모르니 살림이나 잘해라, 집에서 노는데 애 하나 제대로 못 키우냐’ 등의 무시하는 말투 일색이다. 이 땅의 모든 ‘서럽고 속상하고 안타까운 여자들’을 대변해, 리포터가 대신 훌쩍 떠날 장소를 물색하기로 했다. 장롱 면허라도 떠날 수 있는 KTX 부산여행이 바로 그곳이다. * KTX 시네마 - 영화 보며 내려가니 적적하지 않아!서울-부산 KTX는 최단 소요시간이 2시간 15분이다. 왕복 11만원 대의 다소 비싼 요금이긴 하지만 차를 끌고 5시간을 달려가는 수고와 기름 값을 따져보면 최적의 교통수단인 셈. 특히 시네마칸은 객실 정 중앙에 양쪽(순방향/역방향)으로 볼 수 있는 스크린이 설치돼 있어, 상영 일정만 잘 맞추면 최근 개봉하는 영화를 감상하며 적적하지 않게 여행할 수 있다. 참고로 영화 칸은 KTX 요금에서 7천원이 추가된다. * 상해거리 - 홀로 떠난 첫 여정지는 이국적인 거리가 딱! 처음 여행은 설렘 반, 두려움 반이다. 여자 혼자 덜컥 짐을 꾸렸으니 낯선 타지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두려움은 과감히 벗어 던지자. KTX에서 내려 야외광장을 지나 부산역 1번 출구로 향하니 부산의 숨은 명소 ‘상해거리’가 눈에 들어왔다. 인천의 차이나타운과 비슷하지만 곳곳에 러시아어로 된 간판과 상점들이 즐비해 매우 이국적이다. 중국식 호떡인 ‘공갈빵’을 사먹으며 삼국지 벽화를 감상하니 비로소 혼자 여행이 실감났다. * 초량밀면 - 부산 명물 ‘밀면’으로 한 끼 해결! 혼자만의 여행에서 가장 불편한 것은 역시 끼니를 때우는 일. 괜찮은 음식점에 들어가 1인분만 시키기에는 왠지 눈치가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부산역 7번 출구 근처에서 밀면(소) 한 그릇에 3천5백 원인 착한 음식점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부산의 명물 밀면집이란다. 매콤한 비빔밀면와 속이 꽉 찬 왕만두는 역시 최고의 별미다. * 자갈치시장역 일대 - 발품 팔아 만나는 뚜벅이 코스! 결혼한 여자가 가봐야 어딜 가겠냐고? 남자들의 ‘대단한 착각’을 뒤집기 위해 선택한 곳은 부산 자갈치시장역이다. 물론 각종 수산물이 가득한 자갈치시장도 둘러봤다. 허나, 이곳보다는 반대편에 위치한 국제시장과 깡통시장, 미술의 거리가 뚜벅이 코스로는 제격이다. 먼저 이곳의 명물 ‘씨앗 호떡’을 사먹은 뒤 영화의 거리가 있는 국제시장 일대를 돌아본 다음 지하상가에 위치한 미술의 거리로 향했다. 공짜로 거리 작품들을 관람하는 재미도 있고, 무명 화가들의 수작을 만나는 기쁨도 있다. 지상으로 올라가 조금 더 걸으면 수입상품을 파는 ‘깡통시장’이 나온다. 소박한 상품들이 즐비한, 타지 사람에겐 최고의 구경거리 천국이다. Story2. 아줌마가 웬 낭만 타령? 언젠가 남편의 말 한마디에 적잖이 마음 상한 적이 있었다. 아무리 결혼한 여자라도 때론 로맨틱한 순간을 꿈꾸거늘, 남편은 “낼 모레면 마흔인 아줌마가 웬 낭만 타령? 아직도 10대 소녀인 줄 아나 보네”라며 위험천만한 농담을 던졌다. 당시에는 그냥 넘어갔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참으로 괘씸하게 느껴졌다. 그 순간, 얄미운 남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어때, 혼자 다닐 만 해? 생각보다 낭만적인 건 없지? 외롭지? 쓸쓸하지? 지금 뭐 하고 있어? 호텔에서 빈둥대는 건 아니고?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잖아. 얼른 와!”속사포처럼 쏟아내는 남편의 말에 ‘너무 좋다’고 답하면 자칫 서운해 할까봐, 눈치 9단에 애교 3단을 보태 응수했다. “그렇지, 뭐. 다리도 아프고 먹을 것도 변변히 없고. 혼자 돌아다니니 사람들도 불쌍하게 보는 것도 같아. 막상 와보니 외롭네. 내일 빨리 올라갈게. 자기야, 보고 싶어!” 전화를 끊고 나서 ‘나도 참, 여우 짓 잘 한다’며 혼자 피식 웃어 넘겼다. 그리고는 혼자만의 시간을 마음껏 즐기며 해안길을 따라 펼쳐진 부산의 바다내음을 실컷 음미했다. *동백섬 일대 - 낭만의 바다를 내 품에!동백역에 내리니 ‘동백 아가씨’ 노래가 역사에 울려 퍼졌다. 거리에는 온통 동백나무 천지. 그 길을 따라 한참을 걸으니 동백공원과 광안대교가 눈에 들어왔다. 낭만이 가득한 부산 바다를 바라보니 기분이 묘했다. ‘왕년엔 나도 잘 나갔는데’라며 싱거운 혼잣말을 내뱉고는 또 다시 발길을 돌려 누리마을과 등대 전망대를 지나 저 멀리 해운대 백사장으로 향했다. *해운대 스파 - 바다를 내려다보며 힐링 타임! 혼자 묶으니 민박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우아하고 낭만적인 하룻밤을 보내고 싶어 해운대 앞 특1급 호텔을 숙박지로 선정, 내친김에 호 2012-11-01
- ‘미니펫’ 한글화 “귀여운 동물들을 길러보아요”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 엔타즈(대표 김현수)가 동물보호소를 컨셉으로 한 소셜네트워크 게임 '미니펫'을 한국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론칭한다.미니펫은 본래 플래시 게임 명가 MiniClip사의 소셜네트워크 게임으로, 다양한 동물을 키우는 재미와 함께 이종 교배를 통해 새로운 종을 얻는 기쁨도 얻을 수 있다. 이미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백만 다운로드 건 수를 기록하며 마니아 층을 확보한 게임이다.하지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판매되던 버전은 지금까지의 버전은 오류가 많고 한글화가 적용돼있지 않았던 가운데 엔타즈가 한글화 작업을 마치고 오류 사항을 개선한 미니펫을 내놓았다.미니펫은 동물 보호소를 컨셉으로 한 게임답게 개성이 뚜렷한 다양한 종의 동물들을 키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런 동물들을 이종 교배함으로써 새로운 레어 동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미니펫만의 특별한 재미다.육아 시설을 이용해 귀여운 아가 동물들을 얻을 수 있고, 친구들의 마을을 방문할 수도 있다. 다양한 퀘스트뿐만 아니라 특정 NPC(플레이어 이외의 캐릭터)를 찾거나 길 잃은 동물들을 입양 보내는 등의 이벤트도 유저를 반긴다.플래시 게임 명가인 MiniClip사가 내놓은 게임답게 선명하고 해상도 높은 게임 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미니펫의 장점이다.엔타즈 문이래나 팀장은 "미니펫은 게임이 쉽고 재미있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며 "그 동안 기존의 미니펫에 아쉬움을 느꼈던 유저라면 엔타즈 퍼블리싱 버전을 통해 더욱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미니펫은 국내 오픈마켓 3사(T스토어, 올레마켓, OZ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1
- [기고] 사회보험은 가장 기초적인 안전망 신영철/근로복지공단 이사장아직 사회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사업주는 적은 비용으로 가입의무를 다할 수 있다. 근로자도 보험료 일부를 지원받아 사회보험에 가입하면서 불확실한 장래를 미리 준비할 수 있다.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저소득근로자가 있는 1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이 지원대상이다. 고용보험료와 국민연금 부담액을 소득수준에 따라 3분의 1 에서 2분의 1까지 감면해준다. 사업주와 근로자 부담액 모두 해당한다. 월 100만원을 받는 근로자라면, 사용자와 근로자는 각각 연간 30만원 정도의 사회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아직 사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가입신고를 통해 감면 받을 수 있고 이미 가입되어 있으면 지원신청을 해야 한다. 16개 자치단체에서 시범사업을 마치고 7월부터는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보험료를 감면해 주는 것은 사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소규모 사업장이 아직 많기 때문이다. 또 저소득 근로자의 소득 지원 효과도 있다.고용보험은 우리의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준다. 일하는 동안에는 스스로 직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재직근로자 훈련이 가능하고 능력개발을 위해 학교에 다니거나 훈련을 받을 때에는 그 비용을 장기 저리로 대부 받을 수 있다. 은퇴 후 소득 없이 살아야 하는 시간 길어혹시라도 실직하게 되면 실업급여를 받는다. 생계를 안정시키면서 비용 부담 없이 재취업을 위한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육아휴직이나 산전후 휴가급여도 고용보험의 재원으로 지원된다. 기업에 대한 지원도 있다. 사업주가 고령자를 일정 수준 이상 고용하거나 정년퇴직자를 계속 고용하는 경우, 시간제 일자리를 만드는 경우에 지원금을 지급한다.국민연금은 노후를 대비하는 가장 기초적인 재원이다. 소득이 있을 때 꾸준하게 보험료를 내고 은퇴 후에는 매월 연금을 받는다. 물가가 오르는 만큼 연금도 올라간다.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병으로 장애를 입거나 사망했을 때도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의학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일하는 시간보다 은퇴 후에 소득 없이 살아야 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국민연금의 중요성이 그만큼 커지고 있는 것이다. 고용보험과 국민연금은 대부분의 근로자가 가입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장 규모가 작아질수록 가입률이 낮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가입률이 크게 떨어진다. 대규모 사업장보다 근속 연수가 더 짧고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것을 생각하면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가 고용보험이나 국민연금에 더 관심을 둬야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실직의 위험, 노후 생활의 불안정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불확실한 장래 미리 준비할 수 있어정부에서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보험료 부담을 줄이면서 사회보험에서 제외된 보다 많은 저소득 근로자에게 보험 가입의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 사회보험은 사업주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가입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기도 한다. 아직 사회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사업주는 적은 비용으로 가입의무를 다할 수 있다. 근로자도 보험료 일부를 지원받아 사회보험에 가입하면서 불확실한 장래를 미리 준비할 수 있다. 보험이란 앞으로 있을지 모를 불행을 사전에 적은 비용으로 대비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사회보험은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기본적으로 대비해야할 기초적인 안전 기반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1
- [내일신문 주최 ‘제1회 청소년 독서문화진흥상’ 수상 도서관들]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로 청소년 독서문화 만든다 청소년 눈높이 프로그램 개발도서관 활용한 독서교육 실시내일신문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제1회 청소년 독서문화진흥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되는 공공도서관 부문에는 경상북도립상주도서관이, 작은도서관 부문에는 늘푸른어린이도서관이 각각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이 수여되는 초등학교도서관 부문에는 아산시 송남초등학교가, 중고등학교도서관 부문에는 경기여자고등학교가 각각 선정됐다. 공공도서관 가운데 청소년 독서문화진흥에 공이 있는 나주 남평도서관에는 특별상인 내일신문 사장상이 선정됐다. 수상자로 선정된 부문별 도서관들은 다양하고 우수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 독서문화 조성에 힘쓴 점이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부문별 수상 도서관들의 우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청소년 특성화 프로그램 = 공공부문 수상자인 경상북도립상주도서관은 1987년 개관했다. 경상북도 상주시 소재의 유일한 공공도서관으로 학교교육과 연계한 독서의 생활화를 중점 주요시책으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경상북도교육청 특성화 도서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5년째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도서관과 함께하는 '1318 책·꿈·감성 플러스 사업'을 추진해 초청특강·직업체험·공연·독서디베이트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 인문학 감상문쓰기 대회 개최와 청소년 자료코너 및 영상문학관, 계층별 독서회를 운영해 청소년들에게 정서적 쉼터 제공과 독서문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청소년 독서프로그램'은 청소년의 독서교육 뿐만 아니라 도서관 활용 교육에 적극적인 5개 학교를 선정해 54회에 걸쳐 북 디베이트(Book Debate)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디베이트(debate)는 쟁점이 분명한 하나의 논제를 선택해서 찬성측과 반대측으로 나눠 상대측을 설득한 쪽이 승리하는 토의법이다. 이 프로그램은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의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연계 활성화에 기여했다.청소년들의 맞춤형 독서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2008년부터 청소년 자료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시기에 꼭 필요한 도서, 연속간행물, DVD 등 다양한 자료를 비치하고 있으며 유명문학과 저서들을 쉽게 이해하고 도서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소년 영상문학관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또한 매달 사서가 청소년 권장도서를 20권씩 선정해 청소년들이 도서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도서목록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으로 알려주고 있으며 권장도서에는 스티커를 부착, 별도 비치해 이용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늘푸른 계절학교- 여름아 놀자! = 작은도서관 부문 수상자인 늘푸른어린이도서관은 1998년 인천시 연수구에서 개관했다. 올 여름 독서진흥 프로그램으로 '늘푸른 계절학교- 여름아 놀자!'를 열었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강사나 학습프로그램이 아닌 도서관 이용자와 엄마들이 프로그램 운영자로 나서 연수구에 거주하는 유아·초등학생들과 함께 11일간 일정으로 진행했다. 프로그램 대상자인 유아·어린이들은 물론 엄마들에게도 소통과 나눔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작은 도서관이기에 가능한 밀착형 공공성을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제공했다. 프로그램의 기본 원칙은 책에서 출발했다. 주제 그림책을 두고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지닌 엄마는 동요 부리기 선생님, 바느질 솜씨 좋은 엄마는 그림책 캐릭터 인형만들기 선생님, 역사를 공부하는 엄마는 역사탐험대 대장이 됐다. 숲을 사랑하는 엄마는 숲 선생님, 영어그림책을 공부하는 엄마는 영어선생님이 됐으며, 어린 시절 골목을 주름잡던 엄마들은 전래놀이 선생님이 돼 아이들과 함께 땀흘리며 뛰고 놀았다. 엄마들이 선생님이 되자 아이들은 엄마 선생님들과 함께 신나게 노래하고 탐험했다. 11일의 시간은 엄마와 아이 그리고 도서관 사이에 끈끈한 유대를 만들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엄마와 아이들은 바뀌었다. 내 아이만 보던 엄마에서 남의 아이와도 눈 마주치고 호흡하는 엄마로, 티격태격하고 상처주는 말도 하던 아이들은 서로 마주보고 웃는 아이로 바뀌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공미선 씨는 "이런게 우리가 끊임없이 얘기하는 공동 육아, 품앗이 교육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며 "우리아이들과 더욱 친해질 수 있어 좋았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낸 많은 엄마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독서능력 UP 학습능력 UP 책사랑 프로젝트 = 중고등학교 수상자인 경기여자고등학교는 '꿈을 향한 도전, 행복한 삶의 실현'을 목표로 독서능력과 학습능력 강화를 위해 '책사랑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먼저 독서교육의 기초를 마련해 신나고 유익한 독서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위해 독서교육을 올해 학교교육과정에 편성해 수업 시간에도 전개했다.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사를 대상으로 학교도서관 컨설팅을 실시했다. 또한 독서교육 전문성 향상을 위한 독서교육연구회 '다독다독'을 개설해 추진했다. 독서흥미 향상을 위한 다채로운 독서 프로그램도 실천했다. 도서관 프로그램 '달콤한 도서관, 맛있는 책 읽기', '도시락(圖時樂), 도서관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추진했다. 특히 '도시락, 도서관에서의 즐거운 시간'은 학생들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경기여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프로그램은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경기여고인의 꿈을 적어보는 '2040 경기여고 명예의 전당'코너 등으로 꾸며졌다. 이 행사는 학생들이 2학기에 다시 추진해 달라는 요청을 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이밖에 독서습관을 다질 수 있도록 Do Dream 희망전공 독서인증제, 1:1 맞춤식 독서상담, '나는 도서관에서 사람책을 읽는다', '아침독서와 독서기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교과와 연계한 독서 방안을 수업에 적용했다. 중국어·생명과학·세계지리 등의 범교과 독서 프로젝트 수업, 개정교육과정 도서목록 개발 및 제공, 학생과제연구, 스마트 도서관 이용 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한 소통과 공감의 깊이 있는 책읽기 교육을 실시했다. ◆학교와 마을이 함께 꿈꾸는 희망의 도서관 = 초등학교 부문 수상자인 송남초등학교 솔향글누리 도서관은 지난 2006년 10월부터 '희망의 작은 도서관' 설립 사업에 선정돼 새롭게 탄생한 공간이다. 도서관 덕분으로 폐교 될 위기의 송남초등학교는 현재 2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솔향글누리 도서관은 학교도서관뿐만 아니라 열악한 농촌의 지역도서관으로서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학교도서관 운영위원회, 학교도서관 후원회와 같은 협력체를 구축해 송악지역의 공공도서관의 역할과 함께 지역사회로부터 도서기증, 자원봉사자지원, 후원금기부 등 학교와 도서관,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나눔과 기여의 도서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송남초등학교 각 학급에서는 도서관을 활용한 프로젝트 학습을 하고 있다. 자신이 설정한 주제와 관련된 책을 찾고, 자신이 요약, 재정리해 하나의 보고서를 만든다. 도서관에서는 프로젝트 학습 지원을 위한 도서관 이용방법 안내, 주제별 도서 안내, 참고도서 이용안내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토요 독서동아리 모임도 운영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이면 4,5학년으로 구성된 6 2012-10-08
- ‘직장맘’, 애 맡길 곳이 없다 - 직장보육시설, ''직장맘''들의 꿈 대전 용전동 H 아파트, 오전 6시. 두 딸아이를 깨우는 김주영(가명·40)씨의 손길이 분주하다. 김 씨는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3교대로 근무하는 수간호사다. 낮 근무는 오전 7시~오후 3시, 저녁 근무는 오후 3시~10시, 밤 근무는 오후 10시~다음날 오전 7시까지다. 김 씨는 초등1학년인 다영이 아침을 식탁에 준비해 놓고 6살인 세영이를 차에 태운 후 어린이집으로 향한다. 아직 개원하지 않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고 김 씨는 병원으로 출근한다. 등교시간이 8시 30분인 큰 아이는 식은 아침을 혼자 먹고 학교에 간다. 방과 후 수업을 듣고 영어 학원을 마친 다영이는 동생 세영이가 있는 어린이집으로 발길을 돌린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이곳을 다영이는 작년까지 다녔다. 김 씨가 오후 10시까지 병원 근무를 하는 날이면 다영이는 동생과 함께 어린이집에서 저녁을 먹고 엄마를 기다린다. 김 씨는 2년 전 남편 조 씨와 법정이혼을 했다. 경제력을 이유로 남편은 친권을 포기했다. 친정이 서울이라 김 씨 주변엔 아이를 맡길 친척도 없는 형편이다. 김 씨는 “15년을 근무한 직장을 육아 때문에 관두려고 했다”며 “맡길 사람이 없어 초등학생을 어린이집에 다시 보내는 심정은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육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김 씨는 “아이를 키우는 간호사들은 입을 모아 ‘우리는 백의의 천사가 아닌 전사’라는 농담을 할 정도”라며 씁쓸하게 말했다. 대전에 있는 종합병원의 경우 한국병원(동구)과 대전선병원(중구) 두 곳만이 직장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영유아보육법상 상시 여성근로자 300인 이상 또는 상시근로자 500인 이상인 사업장이라면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한다. 여건상 사업장이 보육시설을 설치할 수 없을 경우 여성근로자는 보육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이는 정부가 지원하는 무상보육 수당과 중복 수당이 가능하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권 내 직장보육시설의 설치 의무 사업장(2011년 기준)은 모두 83곳으로, 이 가운데 설치한 사업장은 36곳이다. 그 중 대전 내 직장보육시설 설치 사업장은 26곳(2012·대전보육정보센터)이며 이용율은 88.1%(대전여성가정정책센터)이다. 대전시내 5개 구청은 사정이 좀 낫다. 대덕구만 청사 내에 보육시설이 없다. 대학의 상황은 더욱 열악하다. 대전지역 4년제 대학 중 직장보육시설을 설치·운영 중인 곳은 배재대가 유일하다. 국립대인 충남대와 한밭대마저도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하지 않았고, 설립계획조차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우려해 시간 강사나 조교, 대학원생의 경우 출산을 미루는 일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대학 강사 정 모(38·송촌동)씨는 “경력 관리를 위해 학기 중에 수업을 여러 곳 다녀야 해서 결혼 후 8년 동안 출산을 미뤘다”고 말했다. 28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의 경우 약 3000여명의 여성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지만 단지 내 직장보육시설을 갖춘 곳은 ‘유한킴벌리’ 한 곳 뿐이다.유한킴벌리 관리팀에 근무하고 있는 정윤희씨는 “세 자녀와 함께 출근하며 아이와 정서적 유대감도 얻어 업무의 향상성도 함께 증대했다”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은선(QA팀·덕암동)씨는 “출산 후 복직을 앞두고 10개월도 안 된 아이를 보육시설에 맡길 땐 반신반의하는 마음이었다”며 “그러나 선배들의 조언과 확인 가능한 거리에 아이의 보육시설이 있다는 것이 나에겐 든든한 동아줄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처럼 여성근로자에게 직장 내 보육시설은 일과 가사의 양립에 중요한 영향을 주지만 직장 보육시설 확충에 대한 지자체의 계획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정덕영 업무팀장은 “2010년 대전시와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이 보육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했지만 현재는 답보상태”라고 전했다. 정부의 효율적 보육정책 시행 절실 = 문화동에 사는 최송희(가명·37)씨는 ‘돌상대여 전문업체’에서 일을 한다. 업무 대부분이 주말에 있어 어린이집 이용이 불가능할 때가 많다. 특히 일의 특성상 새벽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더욱 맡길 곳이 없다. 최 씨는 “전날 거동이 불편하신 시어머니가 집으로 와서 하룻밤을 주무시고 다음날 까지 아이를 봐준다”며 “아이가 두 살이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어머니께 죄송하지만 돈을 벌어야하는 형편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한숨을 쉬며 말했다. 또한 최 씨는 “어머니가 편찮으실 때나 급하게 일이 들어왔을 땐 일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충남대학교 박현숙 외래교수는 “직장보육시설이 없는 직장맘들을 위해 아이를 맡아주는 부모님께는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복지시설 이용에 혜택을 주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자식 뒷바라지와 손주 육아까지 맡고도 불행한 노년을 보내지 않도록 사회적 제도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페이스북 오프라인 모임인 ‘얼숲’ 회원인 박지영(44·문화동)씨는 “워킹맘들의 고충에 대한 이야기를 회원들과 자주 나눈다”며 “동마다 있는 주민센터에 보육교사를 배치해 적극 활용하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서울과 부산, 천안에는 직장맘들이 채용부터 퇴직까지 지원 받을 수 있는 ‘직장맘지원센터’가 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달 13일 신수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맺어 주민센터 내에 저녁시간 돌봄 센터를 마련했다. 아이의 저녁식사와 학습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광역시인 대전에도 직장맘지원센터가 있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 여성정책과 김순재 사무관은 “단순히 ‘직장맘지원센터’만 여러 곳 개소하고 직장보육시설만 개선하는 것으로 직장맘들의 본질적인 육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정부의 효율적인 보육 정책과 직장보육 정책이 맞물려 시행돼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대전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 1.74% ‘전국 꼴찌’ =여성정치네트워크 임정규 사무국장은 “직장보육시설 확충도 중요하지만 대전시 여성근로자의 근로형태가 계약직, 비정규직이 많으니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여성정치네트워크가 지난해 전국 직장여성 4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워킹맘을 위한 가장 필요한 정책’에 대한 답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직장문화 형성’(30%)를 꼽았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지역직장보육 시설 설립이 29%로 그 뒤를 이었다. 임정규 사무국장은 “이윤을 추구하는 민간어린이집이 아닌 지자체에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할 수 있는 시립·구립형 어린이집이 동별로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조사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은 1.74%(28곳)로 전국 최하위이나 정원 충족률은 92.6%로 전국에서 5번째로 높았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국·공립 선호도가 61%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시언 리포터 2012-10-08
- 고양소식 고양시에서 전국 팔도 막걸리 맛 보세요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일산문화공원에서 ‘대한민국막걸리 축제’ 개최막걸리의 소비확대를 통한 쌀 소비 촉진과 막걸리 세계화를 위해 10월 6일~7일, 일산문화공원에서 ‘제10회 대한민국막걸리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40여개 전통주 제조업체가 참가하여 100여종의 막걸리를 전시하며, 축제에 방문한 관람객은 누구나 팔도의 막걸리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도 즐길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무형문화재 공연, 전통문화 공연, 초청가수 공연, 참가자 노래자랑, 향음주례, 전통주 제조시연체험, 막걸리 빨리 마시기 대회, 어린이전래놀이마당, 취중휘호대회, 가훈 써주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 이벤트가 준비 되어있다. 디자인 도시 고양 ! 함께 만들어요 !‘통합형 지주’ 대상으로 공공디자인공모전 개최공공디자인의 필요성과 가치를 재발견하고 앞서가는 디자인 도시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하기위해 ‘제2회 고양시 공공디자인공모전’이 열린다. 지난 해에 성공적으로 개최된 제1회 공모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그간 시에서 추구해온 고양시 정체성 확립을 위한 디자인 정책의 일환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보다 창의적인 디자인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응모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공모대상은 가로등, 신호등, CCTV 등 거리에 설치되는 여러 지주형 시설물을 하나의 지주에 통합해 보행공간을 넓히고, 시각적 공해 요소를 제거하여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코자 ‘통합형 지주‘ 로 선정했다. 주요 심사기준으로는 독창성,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편안한 디자인,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을 잘 표현한 아이디어 등이며, 입상작 중 경제성이 높고 현장 적용이 가능한 작품은 고양시 표준디자인으로 채택 할 계획이다. 총 상금은 500만원이며 접수기간은 10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이다. 자세한 공모 요강은 고양시 홈페이지(www.goyang. go.kr)를 참조하거나 시청 뉴타운사업과(031-8075-3458)로 문의 제4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고양시 7년 만에 금메달 수상 젊고 우수한 기능인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능력 중심의 공정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9월4일부터 9일까지 대구광역시 EXCO 등 4곳에서 열린 제47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아쉬운 막을 내렸다. 기술국가대표를 뽑는 이번 대회에 고양시에서는 일산고등학교 선수 6명(조적, 피부미용, 제과제빵, 요리)과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 선수 2명(목공예, 옥내제어)이 출전해 일산고등학교에서 조적분야 김영욱 금메달 1개, 요리분야 최진영 동메달 1개라는 7년만의 자랑스러운 쾌거를 달성했다. 시상식은 10일 대구 EXCO에서 열리며, 2013년 제48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강원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1회 고양시장배 미용 예술 경연대회’ 참가자 모집제1회 고양시장배 미용예술 경연대회가 10월16일 호수공원 꽃전시관에서 엻린다. 이번 행사는 1부 미용 경연대회와 2부 노래하는 분수대광장에서의 축하공연, 헤어쇼로 구성된다. 출전자격은 시니어부(만 25세 이상)와 주니어부(만 25세 이하, 대학부·고등부)로 나뉜다. 대회 참가비는 1종목당 시니어부 7만원, 주니어 대학부 5만원, 주니어 고등부 3만원이며, 대회 수상은 시니어부, 주니어부에 각각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1명, 장려상, 창작상, 작품상이 주어진다. 시상으로는 시장 상장과 미용지부장 상장이 수여된다.신청은 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9월20일까지 받고 있으며, 심사 및 참가문의는 일산서구미용지부(031-917-2171) 산후우울증 예방, 일산동구보건소와 함께 하세요 !산후우울증은 아주 무서운 질환으로 임신과 출산으로 이어지는 신체의 변화로 인해 정신적?육체적으로 최저의 상태가 되어있는 상황에서 엄마가 되었다는 중압감과 육아에 대한 부담감 등이 생각보다 크게 작용하면서 초래하게 된다. 이런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해 일산동구보건소에서는 출산을 앞둔 예비부부와 현재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10월 6일 ‘산후우울증 예방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산후우울증 관리에 가장 중요한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시간에 교육을 마련했으며, 정신과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산후우울증의 증상 및 예방법, 가족이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강의하고 우울증 척도 테스트도 해볼 수 있다.교육신청은 부부동반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일산동구보건소 모자보건팀(8075-4105)으로 전화 및 방문신청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6
- 7개월 만에 0∼2세 무상보육 폐지 소득기준으로 차등 지원·33만명 제외 … "맞벌이부모 상당수 지원 없어져"정부가 0∼2세 무상보육 지원을 철회했다. 내년 3월부터 전계층 무상지원에서 소득기준으로 차등지원하기로 제도를 바꿨다. 이에 여성단체 등은 보육책임을 가정에 떠넘기는 결정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24일 보건복지부는 새로운 보육지원안을 발표했다. △소득하위 70% 해당가구의 0∼2세에게 양육보조금 20만원, 15만원, 10만원을 지원하고 △전업주부는 반일제로 차등지원하고 △3∼5세 중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 소득하위 70%까지 양육보조금 10만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보건복지부 임채민 장관은 "올해 0∼2세 보육료 전계층 지원이 시행된 이후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가정에서의 양육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안이 △맞벌이 부모의 어린이집 이용의 어려움 △종일제로만 이용돼 재정누수 등 비율적인 문제 △가정양육과 시설보육에 대한 부모선택권 미흡한 점들을 개선할 것이라는 설명이다.하지만 이 제도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33만명정도가 지원을 못받게 된다. 이런 이유로 소득하위70% 기준으로 지원유무를 결정한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여성단체연합은 "보육정책의 실수요자인 맞벌이 계층이 다수 포함될 소득 상위 30%를 배제하면서 무상보육정책을 후퇴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소득하위70% 기준액이 3인가구는 454만원, 4인가구는 524만원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월소득 합산이 이 기준을 넘어설 맞벌이부부는 상당수일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남윤인순 의원(민주통합당)는 "올해 처음으로 무상보육을 받은 소득상위30% 19만명의 영유아가 내년부터 보육료 지원을 못 받게 됐다"고 비난했다. 이는 맞벌이 부모를 우선 지원한다는 보육지원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 결정이라는 지적이다. 여성단체연합은 "보육서비스의 목적은 집에서 돌볼 수 없는 아동을 사회가 안전하게 돌보기 위한 것"이라며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있는데 소득이 높다는 이유로 맞벌이 부부를 제외되는 것은 이번 개편안이 급조된 정책이라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양육보조금으로 영아의 가정양육을 유도하겠다는 발상도 문제다.그 동안 정부는 보건사회연구원 등 각종 토론회에서 0∼2세는 가정양육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제도적으로 보장된 출산휴가조차 사용하기 힘들다. 출산휴가를 가려면 퇴직을 각오해야 할 정도다.남 의원은 "가정양육은 10∼20만원의 현금으로 유도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직장인이면 마음놓고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육아휴직제도의 내실화해야한다. 육아지원센터 등 양육지원서비스도 갖춰야 한다"라고 주장했다.여성단체연합도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등 일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이 없는 상태에서 가정양육 운운하지 말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3∼5세 아이를 둔 부모에게 양육보조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면 저소득층 가정 상당수가 시설보육 대신 현금지원을 선택해 아이들이 보편적 보육·교육에서 배제될 수 있다"라고 지적하며 "양육보조금이 아닌 보편적 아동수당을 도입하라"고 촉구했다.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5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지역 밀착형 의료봉사로 몽골서 큰 호응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의 몽골 의료 봉사단이 다각적인 지역 밀착형 해외 의료봉사 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을 단장으로 문혜성 부인종양센터 교수, 조수진 국제협력실장(소아청소년과) 등 8명으로 구성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몽골 의료봉사단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3일까지 어믄 고비아이막 촉도체치 솜(Umnugovi Tsogttsetsii som)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수도인 울란바타르에서 540km 떨어진 이곳은 인구의 60%가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몽골 내에서도 의료 환경이 열악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봉사단은 이러한 현지 사정을 고려해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파견하여 지역 주민과 근로자, 유목민 1,200 여명에게 인술을 펼쳤다. 또한 지역 학교와 육아 시설을 방문해 보건의료 교육도 진행했다. 또한 백남선 병원장이 울란바타르 송도병원 의료진들과 7명의 유방암, 갑상선 암 환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향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울란바타르 송도병원의 지속적인 의료 기술 협력 및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러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몽골 의료봉사단의 다각적인 지역 밀착형 의료봉사활동에 대해 몽골 MNT, iTV 등 다수의 언론기관이 경쟁적으로 취재에 나서는 등 몽골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4
- “하우스푸어 문제, 전면 개입 단계 아니다” 금융위, 다중채무자·자영업자 등 취약계층별 대응금융연구원 "집값 20% 하락하면 14만7천가구 고위험"금융위원회가 하우스푸어 대책과 관련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개입하는 전면적인 대응을 추진하기 보다는 금융권이 자체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다시한번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31일 "전반적인 주택가격 동향이나 금융권 부실화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하우스푸어 문제는 금융권이 자체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개별 금융회사의 자체적인 대응노력과 시장상황을 지켜보면서 금융권 공동 또는 정부차원의 대응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전면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으려는 것은 하우스푸어 문제가 세간의 우려와 달리 아직 심각한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 동안 수도권 주택가격이 30%이상 상승한 반면 2010년 이후 가격 하락폭은 3% 수준으로 하락폭이 제한적이었다. 또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 8월 1.01%로 2000년대 중반 이전의 절반 수준에 머무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융권 LTV비율도 49% 수준으로 추가적인 가격 하락시에도 금융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금융위의 판단이다. 전날 금융연구원이 주최한 '가계부채 미시구조 분석 및 해법' 세미나에서도 집값 하락에 따른 금융권 손실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연구원 분석결과 소득의 60% 이상 원리금 상환에 써야하는 '잠재적 하우스푸어'는 56만9000가구로 이들의 금융부채는 149조5000억원이었다. 이들 가운데 부동산ㆍ금융자산을 모두 팔아도 대출금을 못 갚거나 부동산 평가액의 40%만 건지는 '고위험가구'는 최대 10만1000가구, 대출금은 47조5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연구원이 집값이 20% 하락한다는 가정하에 스트레스테스트를 해보니 고위험가구가 14만7000가구로 4만6000가구 늘고, 금융권이 안게 되는 손실은 16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손실을 고려해도 은행권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2%를 상회해 시스템 리스크는 크지 않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자기자본 대비 과도한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일부 2금융권 회사는 부도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전망했다. 연구원은 또 가계부채 취약계층으로 꼽히는 다중채무자와 저소득·고연령층, 자영업자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원 분석결과 금융회사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는 316만명으로 대출금은 279조원에 달했다. 특히 다중채무자 가운데 연간 소득이 1000만~2000만원인 저소득층의 연체자 비중은 2010년 11.4%에서 지난해 15.7%로 커졌고 올해는 6월말 현재 17.4%로 증가했다. 소득 1000만원 이하 다중채무자의 연체 비중도 이 기간 11.4%에서 17.2%로 커졌다. 소득이 낮은 상태에서 다중채무를 지면 5명 중 1명은 빚을 못 갚는 셈이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층의 가계부채 상황이 비교적 심각해 집값 하락의 충격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과거 주택경기 호황 때 주택담보대출을 많이 받아 집을 산 이들 고령층의 소득대비 부채비율(LTI)은 200%를 넘었다.약 350조원의 빚을 진 것으로 추정되는 자영업자는 연령이 많을수록 DSR, LTI, 연체율 등 가계부채 관련 지표가 모두 나쁘게 나타났다.이에 따라 금융위는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주는 바꿔드림론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사전채무조정제도를 상시화해 다중채무자의 부담을 완화해주는 등 취약계층별로 대응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저소득·고령층 채무자를 위해서는 서민정책 금융을 확대하고 신용회복 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자영업자 대출 부실 예방을 위해서는 신용회복기금을 통해 영세자영업자에게 5년간 1조5000억원의 저금리 전환대출을 공급하는 등 금융이용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부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금융부문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일자리 창출 등 소득기반 확충과 주거·학자금·육아부담 등 지출요인 축소 등 종합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금융연구원의 분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세미나 토론자로 참석한 박창균 중앙대 교수는 "연간 110만~150만건 가량 거래되는 주택시장에 고위험으로 분류된 10만 가구만 매물로 나온다 해도 주택가격 폭락 등 엄청난 파장을 가져올 것"이라며 "연쇄적인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주택가격 20% 하락을 가정해 스트레스테스트를 하다보니 낙관적인 결론이 나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