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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종금 CMA 100만계좌의 비밀 "시장선점효과로 쏠림현상" 타행 광고 덕도 봐 ... 타증권사 은행과 경쟁 불붙여 동양종금증권 CMA(종합자산관리계정)의 가입자가 100만계좌를 돌파해 저력을 보여줬다. 종합금융사를 합병한 덕을 톡톡히 봤다. 또 동양종금증권은 다른 증권사나 은행과의 ‘월급계좌’ 유치경쟁에 불을 지펴 수혜를 얻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증권사들이 서비스와 금리 경쟁에 나서면서 차별성이 떨어지고 특히 은행들이 ‘월급통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1등 자리를 곧이어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동양종금이 어떤 비장의 무기를 가지고 나올 지 주목된다. CMA는 유가증권에 투자하고 남은 고객 자금을 기업어음(CP)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 국공채 등의 채권에 투자해 그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금융상품이다. 은행의 보통예금처럼 입출금은 물론 자동납부·급여이체 등의 서비스 기능이 있고, 주식청약 자격도 주어진다. 단기간을 예치해도 높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 ◆올 두달만에 17만계좌 증가 = 2월말 현재 동양종금증권의 CMA계좌가 102만개로 업계 처음으로 100만계좌를 넘어섰다. 증권업계의 165만 CMA계좌의 61.8%를 차지하는 규모다. 동양종금증권 CMA계좌는 지난해 급격하게 늘기 시작했다. 2005년말 41만개에서 두달만에 4만개 늘었고 이후엔 평균 10만개씩 증가하며 지난해말에는 85만개로 확대됐다. 1년만에 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올해들어서도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 2월말 현재 계좌수는 102만개. 두달만에 17만계좌나 증가했다. 잔고도 2005년말엔 1조2106억원이었지만 올 2월말엔 3조6454억원으로 세배이상 늘었다. ◆‘예금자 보호’ 빛 발했다 = 증권사이면서 예금자 보호를 해주는 동양종금증권의 CMA는 은행으로 갈 고객들을 잡았다.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해 주는 동양종금증권 CMA는 연 최고 4.5%의 이자를 주고 있다. 우리 국민 농협 신한 씨티은행 어디에서든 계좌를 만들 수 있으며 휴대폰을 통해서도 CMA거래나 이체, 잔고조회, 금융상품 매매도 할 수 있다. 특히 동양종금증권은 점포수가 작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우리은행 농협 신한은행과 제휴를 맺고 ATM(자동화기기) 기기에서 출금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일반적으로 출금할 때 내게 되는 수수료도 모두 면제된다. 은행 월급통장과 같이 공과금, 카드대금, 통신요금, 보험료 등을 자동납부할 수 있다. 공모주 청약자격도 주어지고 마일리지 포인트도 쌓을 수 있다. 동양종금증권의 CMA는 광고효과 덕을 톡톡히 봤다. 2004년 4월부터 동양종금증권은 ‘재테크의 첫걸음’이란 광고에서 ‘잠자는 월급통장을 깨워라’라는 메시지를 던져 직장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2005년들어서는 한화증권이 ‘통장을 바꿨다. 투잡족 됐다’는 광고를 시작했고 최근들어서는 삼성증권을 비롯해 굿모닝신한증권, 메리츠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도 앞다퉈 CMA계좌 출시와 함께 광고에 뛰어들며 경쟁에 동참했다. 그러나 광고효과는 동양종금증권에게 돌아갔다. 한 증권사 홍보담당 팀장은 “동양종금증권이 CMA를 처음 시작해 대중에게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CMA관련 광고효과도 동양종금증권에게 돌아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MBC 오락프로인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경제야 놀자’ 첫 방송에서 삼성증권 PB(프라이빗뱅커)가 나와 CMA가 소개했지만 수혜는 동양종금증권이 누렸다. 2004년 11월부터 시작한 홈쇼핑 판매 역시 100만계좌 돌파를 도왔다. ◆아슬아슬 1위 = 동양종금증권의 CMA부문 1위자리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다른 증권사는 최근에서야 CMA계좌 확대에 나서 20만계좌도 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은행이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거대 은행들이 동양종금증권을 상대로 경쟁에 적극 나설 태세다. 신한 우리 하나금융지주는 은행과 증권을 동시에 가동해 공략해 올 방침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달 23일에 삼성카드와 제휴해 체크카드를 내놓는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지만 이미 다른 증권사나 은행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어 비교우위를 확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은행들은 특히 △CMA의 높은 이자율이 주는 실제 이자액이 크지 않다는 점 △영업점 부족으로 거래불편 △대출거래 혜택 없음 △입출금 불편과 수수료 부담 △자동이체와 일부 공과금 납부 불가 등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은행의 예금이나 대출이자, 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 면제는 고객에게 강한 매력을 줄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월급통장 마케팅 담당 고위관계자는 “올해는 증권사 CMA와 은행 월급통장이 뒤섞여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어느 쪽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지 보고 있다”고 말햇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도 “지켜보고 있던 대우증권도 조만간 CMA상품을 내놓는 등 증권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겠지만 은행 역시 저비용예금인 월급통장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올 전망”이라며 “이미 많은 서비스를 내놓았지만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8
- ‘자기만의 장기’ 살려 집중공략 주효 타금융사 광고 덕도 봐 … 홈쇼핑 판매도 효과적 증권사·은행과 경쟁 불붙어 1위 수성 아슬아슬 동양종금증권 CMA(종합자산관리계정)의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해 이목을 끌었다. 종합금융사 합병 덕을 톡톡히 봤다. 또 동양종금증권은 다른 증권사나 은행과의 ‘월급계좌’ 유치경쟁에 불을 지펴 수혜를 얻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증권사들이 서비스와 금리 경쟁에 나서면서 차별성이 떨어지고 특히 은행들이 ‘월급통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1등 자리를 곧이어 내놓을 위기에 놓였다. 이에 따라 동양종금이 어떤 비장의 무기를 가지고 나올 지 주목된다. CMA는 유가증권에 투자하고 남은 고객 자금을 기업어음(CP)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 국공채 등의 채권에 투자해 그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금융상품이다. 은행의 보통예금처럼 입출금은 물론 자동납부·급여이체 등의 서비스 기능이 있고, 주식청약 자격도 주어진다. 단기간을 예치해도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올 두달만에 17만계좌 증가 = 2월말 현재 동양종금증권의 CMA계좌가 102만개로 업계 처음으로 100만계좌를 넘어섰다. 증권업계 165만 CMA계좌의 61.8%를 차지하는 규모다. 동양종금증권 CMA계좌는 지난해 급격하게 늘기 시작했다. 2005년말 41만개에서 두달만에 4만개 늘었고 이후엔 평균 10만개씩 증가해 지난해말에는 85만개로 확대됐다. 1년만에 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올해들어서도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 2월말 현재 계좌수는 102만개. 두달만에 17만계좌나 증가했다. 잔고도 2005년말엔 1조2106억원이었지만 올 2월말엔 3조6454억원으로 급증했다. ◆‘예금자 보호’ 빛 발했다 = 증권사 상품이면서 예금자 보호를 해주는 동양종금증권의 CMA는 은행으로 갈 고객들을 잡았다.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해 주는 동양종금증권 CMA는 연 최고 4.5%의 이자를 주고 있다. 우리은행 지점에서 계좌를 만들 수 있으며 휴대폰을 통해 CMA거래나 이체, 잔고조회, 금융상품 매매도 할 수 있다. 특히 동양종금증권은 점포수가 적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우리은행 농협 신한은행과 제휴를 맺고 ATM(자동화기기) 기기에서 출금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출금할 때 내는 수수료도 모두 면제해 주고 있다. 은행 월급통장과 같이 공과금, 카드대금, 통신요금, 보험료 등을 자동납부할 수 있다. 공모주 청약자격도 주어지고 마일리지 포인트도 쌓을 수 있다. 동양종금증권의 CMA는 광고효과 덕을 톡톡히 봤다. 2004년 4월부터 동양종금증권은 ‘재테크의 첫걸음’이란 광고에서 ‘잠자는 월급통장을 깨워라’라는 메시지를 던져 직장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2005년들어서는 한화증권이 ‘통장을 바꿨다. 투잡족 됐다’는 광고를 시작했고 최근들어서는 삼성증권을 비롯해 굿모닝신한증권, 메리츠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도 앞다퉈 CMA계좌 출시와 함께 광고에 뛰어들며 경쟁에 동참했다. 그러나 광고효과는 동양종금증권에게 돌아갔다. 한 증권사 홍보담당 팀장은 “동양종금증권이 CMA를 처음 시작해 대중에게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CMA관련 광고효과도 동양종금증권에게 돌아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MBC 오락프로인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경제야 놀자’ 첫 방송에서 삼성증권 PB(프라이빗뱅커)가 나와 CMA를 소개했지만 수혜는 동양종금증권이 누렸다. 2004년 11월부터 시작한 홈쇼핑 판매 역시 100만계좌 돌파를 도왔다. ◆은행 추격 잘 따돌릴 수 있을까 = 동양종금증권의 CMA부문 1위자리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다른 증권사는 최근에서야 CMA계좌 확대에 나서 2위 증권사의 총계좌수가 20만개도 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은행이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거대 은행들이 동양종금증권을 상대로 경쟁에 적극 나설 태세다. 신한 우리 하나금융지주는 은행과 증권을 동시에 가동해 공략해 올 방침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달 23일에 삼성카드와 제휴해 체크카드를 내놓는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지만 이미 다른 증권사나 은행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어 비교우위를 확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은행들은 특히 △CMA의 높은 이자율에 따른 이자액이 많지 않다는 점 △영업점 부족으로 거래불편 △대출거래 혜택 없음 △입출금 불편과 수수료 부담 △자동이체와 일부 공과금 납부 불가 등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은행의 예금이나 대출이자 우대, 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 면제는 고객에게 강한 매력을 줄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월급통장 마케팅 담당 고위관계자는 “올해는 증권사 CMA와 은행 월급통장이 뒤섞여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어느 쪽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지 보고 있다”고 말햇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도 “지켜보고 있던 대우증권도 조만간 CMA상품을 내놓는 등 증권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겠지만 은행 역시 저비용예금인 월급통장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올 전망”이라며 “이미 많은 서비스를 내놓았지만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8
- 수협은행 해외유학·이주센터 본격 가동 수협은행이 해외유학이나 이주를 계획 중인 고객에게 정보제공과 환전ㆍ해외송금ㆍ이주비 지급 등 금융서비스, 국내자산관리, 재테크까지 한 번에 처리해주는 ''해외 유학·이주 센터‘ 를 개설하고 12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수협은행은 특히 해외 유학·이주 센터 운영을 위해 외부 전문가 2명을 영입, 테헤란로지점 및 양재역지점에 각각 배치했다. 수협은행의 기존고객 뿐만 아니라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유학, 이주관련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고객 초청 해외유학·이주 및 해외 투자 설명회, 세미나 등을 열러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해외유학 이주 전담센타(GLOBAL BANKING CENTER)를 열어 세무, 법률상담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수협은행은 해외유학·이주센터 개시와 함께 ''미국 Wachovia 은행'' ''캐나다 Toronto Dominion 은행'' ''호주·뉴질랜드 ANZ 은행''과 업무제휴를 맺고, 유학·이민 고객을 위한 출국 전 현지계좌개설 서비스와 인터넷 환전, 인터넷 환전 송금 등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13
- 올해는 해외부동산펀드 뜰까 아시아부동산, 경제활황 업고 고성장 기대 연 10%대 배당 목표 … 변동성 낮아 안정적 세제혜택 없어 … 일부 지역 버블 우려도 40대 중반의 직장인 배 모씨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지난연말 이후 보유하고 있던 국내외 주식형펀드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는데다, 유일한 소유부동산인 아파트값도 떨어진다는 소식이 솔솔 들려왔기 때문이다. 자산 버블이 꺼진다는 언론보도는 배씨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은행 정기적금과 채권형펀드 등 안정자산 투자도 고민해봤지만, 4%대 수익률이 영 마뜩찮다. 고심 끝에 평소 거래하던 증권사를 찾은 배씨는 직원이 권하는 해외부동산펀드에 귀가 솔깃했다. 최근 1년간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향후 성장전망도 밝다는 직원의 설명은 그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했다. 재작년 국내주식형펀드와 지난해 해외주식형펀드로 대박을 터트린 투자자들이 올해 재테크시장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다. 특히 과거 주인공들이 연초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새로운 영웅에 대한 갈증은 어느때보다 심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새해엔 해외부동산펀드 투자를 고려해볼만하다고 권한다. 해외부동산펀드는 말그대로 해외에 있는 부동산(주로 사무용 또는 호텔 빌딩)에 투자한 뒤 임대수입이나 매매차익을 투자자에게 나눠주는 상품이다. 한국에 앉아서 두바이의 초현대식 빌딩 임대사업에 투자할 수 있게된 것이다. 현재 국내에는 운용사가 직접 투자회사(펀드형태)를 만들어 해외부동산을 매입하는 경우와 해외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에 간접투자하는 상품이 팔리고 있다. 투자회사의 경우에는 상장을 통해 비교적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다. 해외리츠에 투자하는 상품은 펀드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다. 이들 상품은 다른 펀드와 달리 정기적으로 배당을 한다. 안정적인 수입이 확보되는 셈. 물론 상장사 또는 펀드이기 때문에 매매차익도 챙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해외부동산펀드가 유망한 이유를 크게 세가지로 꼽는다. 성장성과 안정성, 풍부한 수급이 포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선 해외부동산시장은 여전히 팽창추세라는 분석. 특히 아시아부동산시장은 급성장하는 경제에 힘입어 급등이 예상된다고 한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김도한 부동산투자본부장은 “최근 부동산 버블 얘기가 나오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미국 등 선진국 부동산시장을 말하는 것”이라며 “아시아시장의 경우 아직 급성장하는 경기 덕분에 부동산수요가 팽창하면서 공급이 못따라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 부동산펀드가 연 4%대 배당이 가능하다면, 한국과 아시아시장 부동산을 묶어 투자한 펀드는 연 10% 배당이 가능하다는 설명. 한화투신운용 전략기획팀 남상열 과장은 “세계부동산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연 15% 전후의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외부동산펀드를 통해 은행금리보다 두배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노릴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동산펀드는 고수익만 노리는게 아니다. 주식형펀드나 부동산 직접투자에 비해 비교적 안정성을 갖고 있다. 한화운용 남 과장은 “주식상품은 증시에 따라 부침이 심하지만 부동산투자는 투자기간이 장기간이고 투자대상의 특성상 가격변동이 적기 때문에 변동성이 낮은 특징을 가진다”고 말했다. 급락과 급등이 없다는 얘기다. 미래에셋맵스운용 김 본부장은 “부동산펀드는 안정적인 배당을 확보하면서 인플레이션을 헤지(회피)할수 있고, 처분이익도 기대된다는 점에서 채권과 주식의 특성을 포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단기적으로 주식 등 고수익고위험 자산을 통해 대박을 터트릴 욕심이 아니라면 부동산펀드가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풍부한 수급도 투자매력을 높여준다. 세계금융시장엔 고수익 투자처를 찾는 유동성자금이 풍부한 상태다. 아시아부동산시장에도 투자대기자금이 24시간 대기상태라는 것. 미래에셋 홍보팀 장경호 과장은 “아시아부동산시장을 노리는 오일달러와 선진시장의 연기금 등 큰 손들이 좋은 매물을 노리고 줄을 선 형편”이라고 말했다. 해외부동산펀드 투자에 앞서 챙겨할 대목도 적지않다. 주식형펀드와 달리 매매차익에 대한 세제혜택이 없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부동산시장은 버블 논란이 불거진지 오래다. 최근까지는 높은 수익률을 올렸지만 향후 수익률까지 장담할 수는 없다. 중국과 베트남 등 일부 지역의 부동산가격도 이미 적정수준을 넘어섰다는 얘기가 나온다. 외국계자금이 부동산가격을 한껏 부추겨놓은 상태라 자칫 추격매수세력은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우려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8
- ‘재테크’와 ‘빚테크’ 요즘 금리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금리가 본격적인 오름세를 타고있기 때문이다. 흔히 ‘저금리’시대라고 한다. 하지만 빚진 입장에서는 ‘저금리’란 터무니없는 소리다. 이자는 늘 비싸게 느껴지고 살림살이를 걱정하는 한숨소리는 계속 깊어 간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빚테크’다. 빚테크의 핵심은 금리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금리가 낮으면 부채에서 벗어나는 기간도 짧아진다. 더욱이 최근 금리가 높아지면서 한푼이라도 이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더 절실해졌다. 금리 상승기에 꼭 필요한 빚테크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빚테크의 시작은 ‘주거래은행 만들기’이다. 싼 금리로 대출 받기 위해서는 주거래은행을 정해서 꾸준한 거래를 통해 신용등급을 높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어디서나 단골이 대접 받듯이 은행도 우수고객에게는 금리인하쪾각종 수수료 면제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나중에 은행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구입할 생각이라면 쉽고 싸게 돈을 빌릴 수 있는 주거래은행을 꼭 만들어 놓아야 한다. 다음은 ‘정보수집’이다. 시간을 들여 정보를 수집하면 같은 물건이라도 훨씬 싼 값에 살 수 있다. 돈을 빌릴 때도 마찬가지다.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서두르다 보면 정작 챙겨야 할 것을 놓치기 쉽다. 바로 ‘금리’다. 특히 간단하고 편리한 대출의 유혹에 빠져서는 안 된다. 시간이 걸리고 불편하더라도 이자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예컨대, 신용카드대출은 번거로운 절차나 서류제출이 필요 없어 편리하다. 하지만 금리는 연 20%대를 웃돈다. 반면에 복잡하고 까다로운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이에 훨씬 못미친다. 따라서 부동산이 있다면 당연히 신용대출보다는 담보대출을 이용해야 한다. 간혹 담보대출이 설정비와 중도상환 수수료 등 부대비용이 든다고 해서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부대비용을 따져도 대체로 부동산 담보대출이 더 저렴하다. 가입해 놓은 예금상품이 있다면 ‘예금담보대출’을 활용하는 것도 이자부담을 덜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예금 담보대출은 설정비와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어 담보대출 금리보다 더 간편하고 부담 없이 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대출상품의 종류에 따른 금리의 차이를 꼼꼼하게 비교해보는 것이 빚테크의 기본이다. 예컨대, 신용대출 안에서도 대출상품별로 금리는 달라진다. 단기간에 돈이 필요한 경우라면 마이너스 통장대출, 신용대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등의 순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보통 마이너스통장 대출이 신용대출에 비해 약간 더 금리가 높지만 조기상환에 따른 수수료 부담 없이 그때그때 필요한 돈만 찾아 쓰고 이자는 실제 사용한 액수와 기간만큼만 내는 장점이 있다. 다만 자주 돈을 빼 쓰는 경우라면 신용대출이 유리할 수 있다. 또 인터넷대출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한푼이라도 이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인터넷으로 대출을 신청할 경우 금융기관과 금액에 따라 연 1.0%p이내에서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출금 상환방법에 따른 장단점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대출금 상환방법에는 계속 이자만 내다가 만기에 한꺼번에 상환하는 ‘만기일시상환방식’과 원리금을 나눠 조금씩 갚아가는 ‘분할상환방식’이 있다. 그리고 분할상환방식에도 매달 같은 금액을 상환하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방식’과 원금을 분할상환하면서 매달 이자가 줄어드는 ‘원금균등분할상환방식’이 있다. 당장에 나가는 이자만 따지면 만기일시상환,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원금균등분할상환 순으로 부담이 커진다. 하지만 전체적인 이자 부담은 원금이 빨리 줄어드는 원금균등분할상환방식이 가장 작다. 따라서 대출금 상환방식의 장단점을 비교해서 자신의 재무상태와 자금계획에 적합한 방식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금리는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항상 금리의 움직임에 민감할 필요가 있다. 금리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출 갈아타기’를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출 은행을 옮길 때는 저당권 설정비 등 부대비용과 절감되는 대출이자의 차액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보통 대출금 잔액이 1천만원 이상이면서 대출금리가 연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고 남은 기간이 1년 이상이라면 대출 은행을 옮기는 것도 바람직하다.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로 돈을 불릴 궁리만 하지 새나가는 이자에 대해서는 무심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돈을 잘 빌려 쓰는 것’도 훌륭한 재테크다. 예금금리 1%를 더 받기 보다는 대출금리 1%를 줄이는 것이 더 많은 돈으로 되돌아올 때가 많다. 항상 대출을 받을 때 어떻게 하면 금리부담을 낮출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렇게 필요한 돈을 빌리면서도 이자를 적게 내는 것이 바로 ‘빚테크’의 지혜다. 국민은행 연구소 박철 연구위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2
- 직장인 전용 ‘월급통장’ 혜택 다양 은행들이 지난해 속속 내놓은 상품중 ‘월급’을 겨냥한 타깃상품이 올해에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국민은행의 ‘직장인 우대 종합통장’은 지난해 1월 12일 출시한 뒤 올 2월 23일 현재 97만8217계좌, 888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월급통장은 단순히 월급만 받는 것이 아니라 신용카드 결제 계좌, 각종 공과금 자동이체 등 모든 은행거래의 기본이 된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기존 요구불계좌를 이용하기보다는 다양한 수수료 면제 혜택과 부가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직장인 전용 월급통장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부분 은행들의 월급통장은 구체적인 조건과 면제 횟수 등은 차이가 있지만 급여이체를 전제로 자동화기기(ATM,CD) 시간외 거래 수수료와 인터넷뱅킹 폰뱅킹 모바일뱅킹 수수료 등을 면제해준다. 하나은행의 ‘하나 부자되는 월급통장’은 기본적으로 월 10회 전자금융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그러나 △평균 잔액 100만원 이상 △신용대출 1000만원 △카드결제 월 30만원 △적립식 수신 20만원 중 2건 이상 교차 거래할 경우에는 수수료가 무제한 면제된다. 이외에도 월급통장은 직장인들의 주택청약예금·부금·적금, 비과세 장기저축 등에 가입할 경우 각종 금리우대 혜택을 준다. 또 대부분의 은행들이 신용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시 이자를 깎아준다. 외환은행 ‘2030 직장인 저축예금’ 통장 고객이 주택청약예금 주택청약부금 비과세 상품 가입시 연 0.1~0.2%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에도 연 0.4%까지 금리를 할인해 준다. 신한은행은 청약상품과 비과세장기저축 또는 3년 이상 적립예금에 신규 가입시 0.2%포인트의 금리를 더 준다. 우리은행의 ‘우리친구통장’은 친구 1명을 지정해 등록하면 두 사람 모두 우리은행 내 송금시 송금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씨티원통장은 전국은행 ATM과 전 세계 씨티은행지점 ATM 이용수수료 면제전략으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국민은행 직장인우대종합통장 이용수수료 월 10회까지 면제 국민은행 ‘직장인우대종합통장’에 가입해 급여이체 하는 고객에게 자동화기기 시간외 이용 수수료와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폰뱅킹 이용 수수료를 월 10회까지 면제해 준다.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마이너스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대출 종류에 따라 최고 연 0.2%포인트 대출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인터넷뱅킹을 통해 예·부적금에 가입하면 0.3%포인트, 20~30대 필수상품인 주택청약예금과 장기주택마련저축 신규 가입시 0.2%포인트 금리우대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어린이 상품을 청약예금 전환 신규 가입시 연 0.35%포인트 금리우대를 제공한다. 또 KB STAR카드를 신규, 교체 또는 추가 발급해 결제계좌로 사용할 경우 1년간 기본 연회비와 맞춤연회비 4가지중 1가지를 면제해준다. 이외에도 외환환전시 수수료를 30%까지 우대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Tops 직장인플랜 저축예금 5년간 신용카드 연회비 면제 신한은행 ‘Tops 직장인플랜 저축예금’에 가입한 18세 이상 직장인을 대상으로 급여이체를 신청하면 5년간 신용카드 연회비를 면제해 준다.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폰뱅킹을 포함한 전자금융 수수료 면제, 인출 및 마감후 은행내 계좌이체시 CD/ATM 수수료 우대, 마이홈플랜청약예금(부금)과 Tops 비과세장기저축, Tops 적립예금(3년제 이상) 신규 개설하면 연 0.2% 우대 금리도 받을 수 있다. 신규로 신용대출하면 연 0.5%, 주택담보대출(건별)의 경우 연 0.2% 우대금리를 대출 계약기간 동안 적용해 주고, 제휴한 여행사 패키지 상품 이용하면 최고 7% 할인해 준다. 급여입금 실적이 1개월에 50만원 이상이거나 3개월에 150만원 이상이면 우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우리친구통장 친구 지정 등록하면 수수료 면제 우리은행은 ‘우리친구통장’ 급여이체 고객에게 금리우대와 수수료 면제 등 많은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통장에 가입하고 급여를 이체하는 고객은 각종 예금, 대출 상품의 금리를 0.1%포인트에서 최고 0.5%포인트까지 우대하고, 인터넷뱅킹이용수수료와 정액권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도 면제받는다. 급여이체 고객이 신용카드 대금을 결제하거나 자동이체 등록을 하면 자동화기기이용수수료, 텔레뱅킹수수료, 모바일뱅킹수수료를 월 5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친구 1명을 지정해 같이 등록하면 두 사람 모두 우리은행 계좌내 모든 송금수수료가 면제된다. 급여이체자를 위한 우대통장으로 우리투자증권과 연계한 증권 관련 서비스 제공도 예정돼 있다. 하나은행 하나 부자되는 월급통장 전자금융수수료 무제한 면제 가능 하나은행의 ‘하나 부자되는 월급통장’ 고객이 ‘부자되는 적금’에 가입하면 최고 0.9%까지 추가금리 혜택이 주어지고, 신용대출을 받을 경우 0.4%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다. 외화 환전 송금할 때에도 50%까지 환율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급여이체나 관리비 이체시 월 10회 전자금융수수료가 면제된다. 특히 △요구불평균잔액 100만원 △신용대출 1000만원 △카드결제 30만원 △적립식 수신 20만원 중 2건이상 교차거래 하면 수수료가 무제한 면제 받는다. △자동화기기 △인터넷뱅킹 △폰뱅킹 △모바일뱅킹 이용하면 부과되는 각종 수수료도 거래 종류에 따라 건당 600~1900원이 면제된다. 개인고객으로 기존 하나은행의 요구불통장 가입고객이 ‘부자되는 월급통장’ 가입을 원할 경우 사용하는 계좌번호 그대로 사용하면서 전환이 가능하다. 외환은행 2030 직장인저축예금 급여이체하면 혜택 확대 외환은행의 ‘2030 직장인 저축예금’에 가입한 급여이체 직장인은 각종 다양한 서비스와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다. 이 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가입 후 6개월간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수수료가 면제된다. 외환카드를 발급받으면 첫해 연회비도 면제된다. 또 급여를 이체하면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뿐만 아니라 외환은행 자동화기기(CD/ATM)를 이용한 영업시간 후 인출 또는 이체 수수료도 면제되며, 6개월 이후에도 전자금융수수료 우대도 계속된다. 주택청약예금, 주택청약부금, 비과세 상품에 추가로 가입하면 연 0.1~0.2%포인트의 금리 우대혜택을 받고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에도 연 0.4%포인트까지 금리를 우대받게 된다. 가입고객에게 매월 재테크정보를 제공하고, 거래처의 요청이 있는 경우 재테크 특강도 지원할 예정이다. SC제일은행 e-클릭통장 거래실적 없어도 수수료 면제 SC제일은행의 인터넷 전용예금 ‘e-클릭통장’에 가입하면 거래 실적에 관계없이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정액자기앞수표 발행, SC제일은행 내 송금 수수료 등 SC제일은행 거래시 발생되는 각종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 준다. 또 통상적인 입출금예금의 금리보다 훨씬 높은 연 1.0%의 금리를 지급받을 수 있다. 이는 소액예금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보통 은행권에서 입출금예금의 경우 평잔 50만원 미만은 무이자, 50만원 이상은 0.1%의 금리를 지급받는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금리다. 예금 가입 고객이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 금리 외에 카드 이용금액의 0.5%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캐쉬백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저금리시대에 비교적 높은 이자를 받으면서 은행거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한국씨티은행 씨티원통장 모든 은행 ATM 수수료 면제 한국씨티은행 ‘씨티원통장’에 가입하면 월 13회까지 전국 모든 은행 ATM(자동화기기)의 이용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국내에 있는 씨티은행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29개국 씨티은행 전 지점 ATM기에서도 수수료 면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씨티원 통장에 돈을 입금 2007-02-27
- 직장인 전용 ‘월급통장’ 혜택 다양 은행들이 지난해 속속 내놓은 상품중 ‘월급’을 겨냥한 타깃상품이 올해에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국민은행의 ‘직장인 우대 종합통장’은 지난해 1월 12일 출시한 뒤 올 2월 23일 현재 97만8217계좌, 888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월급통장은 단순히 월급만 받는 것이 아니라 신용카드 결제 계좌, 각종 공과금 자동이체 등 모든 은행거래의 기본이 된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기존 요구불계좌를 이용하기보다는 다양한 수수료 면제 혜택과 부가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직장인 전용 월급통장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부분 은행들의 월급통장은 구체적인 조건과 면제 횟수 등은 차이가 있지만 급여이체를 전제로 자동화기기(ATM,CD) 시간외 거래 수수료와 인터넷뱅킹 폰뱅킹 모바일뱅킹 수수료 등을 면제해준다. 하나은행의 ‘하나 부자되는 월급통장’은 기본적으로 월 10회 전자금융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그러나 △평균 잔액 100만원 이상 △신용대출 1000만원 △카드결제 월 30만원 △적립식 수신 20만원 중 2건 이상 교차 거래할 경우에는 수수료가 무제한 면제된다. 이외에도 월급통장은 직장인들의 주택청약예금·부금·적금, 비과세 장기저축 등에 가입할 경우 각종 금리우대 혜택을 준다. 또 대부분의 은행들이 신용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시 이자를 깎아준다. 외환은행 ‘2030 직장인 저축예금’ 통장 고객이 주택청약예금 주택청약부금 비과세 상품 가입시 연 0.1~0.2%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에도 연 0.4%까지 금리를 할인해 준다. 신한은행은 청약상품과 비과세장기저축 또는 3년 이상 적립예금에 신규 가입시 0.2%포인트의 금리를 더 준다. 우리은행의 ‘우리친구통장’은 친구 1명을 지정해 등록하면 두 사람 모두 우리은행 내 송금시 송금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씨티원통장은 전국은행 ATM과 전 세계 씨티은행지점 ATM 이용수수료 면제전략으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아래는 박스 기사 하나은행 국민은행 외환은행을 위로 배치해주세요 4 전자금융수수료 무제한 면제 가능 하나은행 하나 부자되는 월급통장 하나은행의 ‘하나 부자되는 월급통장’ 고객이 ‘부자되는 적금’에 가입하면 최고 0.9%까지 추가금리 혜택이 주어지고, 신용대출을 받을 경우 0.4%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다. 외화 환전 송금할 때에도 50%까지 환율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급여이체나 관리비 이체시 월 10회 전자금융수수료가 면제된다. 특히 △요구불평균잔액 100만원 △신용대출 1000만원 △카드결제 30만원 △적립식 수신 20만원 중 2건이상 교차거래 하면 수수료가 무제한 면제 받는다. △자동화기기 △인터넷뱅킹 △폰뱅킹 △모바일뱅킹 이용하면 부과되는 각종 수수료도 거래 종류에 따라 건당 600~1900원이 면제된다. 개인고객으로 기존 하나은행의 요구불통장 가입고객이 ‘부자되는 월급통장’ 가입을 원할 경우 사용하는 계좌번호 그대로 사용하면서 전환이 가능하다. 1. 이용수수료 월 10회까지 면제 국민은행 직장인우대종합통장 국민은행 ‘직장인우대종합통장’에 가입해 급여이체 하는 고객에게 자동화기기 시간외 이용 수수료와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폰뱅킹 이용 수수료를 월 10회까지 면제해 준다.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마이너스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대출 종류에 따라 최고 연 0.2%포인트 대출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인터넷뱅킹을 통해 예·부적금에 가입하면 0.3%포인트, 20~30대 필수상품인 주택청약예금과 장기주택마련저축 신규 가입시 0.2%포인트 금리우대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어린이 상품을 청약예금 전환 신규 가입시 연 0.35%포인트 금리우대를 제공한다. 또 KB STAR카드를 신규, 교체 또는 추가 발급해 결제계좌로 사용할 경우 1년간 기본 연회비와 맞춤연회비 4가지중 1가지를 면제해준다. 이외에도 외환환전시 수수료를 30%까지 우대받을 수 있다. 9 최고 0.7%포인트 금리혜택 농협 샐러리맨 특급통장 농협의 ‘샐러리맨 특급통장’에 가입하면 보통.저축.가계당좌 예금의 평균잔액에 따라 최고 0.7% 범위 내에서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인터넷 한삼인몰 사이트(www.hansaminmall.com)에서 예금 가입한 고객 모두에게 농협 홍삼 20% 할인 혜택도 받는다. 이 통장으로 월 50만원 이상 급여이체 실적이나 월 10만원 이상 신용카드 결제실적이 있는 경우 CD/ATM 이용수수료 면제, 대출금리 우대, 고객안심공제 무료가입 등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로 제공한다. 특히 이 상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가입만으로 일정기간 자기앞수표 연동발행수수료와 증명서 발급수수료, 통장.증서 재발행수수료 등이 면제되고 인터넷 모바일 텔레뱅킹 수수료 면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2. 5년간 신용카드 연회비 면제 신한은행 Tops 직장인플랜 저축예금 신한은행 ‘Tops 직장인플랜 저축예금’에 가입한 18세 이상 직장인을 대상으로 급여이체를 신청하면 5년간 신용카드 연회비를 면제해 준다. 인터넷 폰 모바일 뱅킹을 포함한 전자금융 수수료 면제, 인출 및 마감후 은행내 계좌이체시 CD/ATM 수수료 우대, 마이홈플랜청약예금(부금)과 Tops 비과세장기저축, Tops 적립예금(3년제 이상) 신규 개설하면 연 0.2% 우대 금리도 받을 수 있다. 신규로 신용대출하면 연 0.5%, 주택담보대출(건별)의 경우 연 0.2% 우대금리를 대출 계약기간 동안 적용해 주고, 제휴한 여행사 패키지 상품 이용하면 최고 7% 할인해 준다. 급여입금 실적이 1개월에 50만원 이상이거나 3개월에 150만원 이상이면 우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3. 친구 지정 등록하면 수수료 면제 우리은행 우리친구통장 우리은행 ‘우리친구통장’ 급여이체 고객에게 금리우대와 수수료 면제 등 많은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통장에 가입하고 급여를 이체하는 고객은 각종 예금, 대출 상품의 금리를 0.1%포인트에서 최고 0.5%포인트까지 우대하고, 인터넷뱅킹이용수수료와 정액권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도 면제받는다. 급여이체 고객이 신용카드 대금을 결제하거나 자동이체 등록을 하면 자동화기기이용수수료, 텔레뱅킹수수료, 모바일뱅킹수수료를 월 5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친구 1명을 지정해 같이 등록하면 두 사람 모두 우리은행 계좌로의 모든 송금수수료가 면제된다. 5 급여이체하면 혜택 확대 외환은행 2030 직장인저축예금 외환은행의 ‘2030 직장인 저축예금’에 가입한 급여이체 직장인은 각종 다양한 서비스와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다. 이 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가입 후 6개월간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수수료가 면제된다. 외환카드를 발급받으면 첫해 연회비도 면제된다. 또 급여를 이체하면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뿐만 아니라 외환은행 자동화기기(CD/ATM)를 이용한 영업시간 후 인출 또는 이체 수수료도 면제되며, 6개월 이후에도 전자금융수수료 우대도 계속된다. 주택청약예금, 주택청약부금, 비과세 상품에 추가로 가입하면 연 0.1~0.2%포인트의 금리 우대혜택을 받고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에도 연 0.4%포인트까지 금리를 우대받게 된다. 가입고객에게 매월 재테크정보를 제공하고, 거래처의 요청이 있는 경우 재테크 특강도 지원할 예정이다. 6 거래실적 없어도 수수료 면제 SC제일은행 e-클릭통장 SC제일은행의 인터넷 전용예금 ‘e-클릭통장’에 가입하면 거래 실적에 관계없이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정액자기앞수표 발행, SC제일은행 내 송금 수수료 등 SC제일은행 거래시 발생되는 각종 2007-02-26
- 대신증권 ‘부자만들기 증권교실’ 대신증권은 21~26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주요 지방도시를 순회하면서 ‘부자만들기 증권교실’을 무료로 실시한다. 대신증권은 산학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대학교의 전산실습실을 이용, 대구·광주(21일), 대전·제주(23일), 울산·부산(26일)에서 ‘부자만들기 증권교실’을 열어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이용한 증권거래 방법과 시장·종목 분석기법 등을 소개하는 한편 ‘2007년 주식시황 전망 및 유망 금융상품 소개’ 등의 재테크 설명회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인원은 매 특강마다 선착순 30명으로 제한되며 참가 신청은 U-사이보스나 대신증권 홈페이지(www.daishin.co.kr )에서 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16
- <밥일꿈>“부자아이 만들기 첫 걸음은 신용지키기” “부자아이 만들기 첫 걸음은 신용지키기” 한 용 (삼성카드 홍보팀 대리) ‘2006년 연간 신용카드 결제액 219조원, 전년대비 15.9% 증가’라는 기사는 대한민국의 신용소비 시장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단적으로 보여 주는 예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신용카드 사용 증가와 함께 신용(외상구매)에 대한 채무인식 부족으로 채무 불이행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현재 금융채무불이행자(과거 개인신용불량자)는 20세 이상 인구 100명 중 7명에 달한다고 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청소년의 경우 휴대폰 사용, 인터넷 전자결제 등으로 벌써 신용구매를 이용하고 있으며 돈의 씀씀이 규모 또한 성인 수준에 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득이 없는 미성년자가 신용을 이용한 구매활동을 함으로써 미성년 금융채무불이행자가 양산되고 그 수가 증가하고 있는 등 신용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 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신용과 관련된 문제가 현재보다 더욱 심각해지고 커질 것은 자명한 일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청소년들은 변변한 신용교육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일부 금융기관과 청소년 단체 등에서 신용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나 일회성의 교육으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은 부족한 형편이라 하겠다. 이러한 현실에서 미래의 신용사회 주역이자 현재의 신용사용자인 청소년들의 신용 교육 및 금전관리 교육은 무엇보다도 절실하다 하겠다. 요즘 서점에 가보면 ‘ㅇㅇㅇ 부자 만들기…’로 시작하는 종류의 재테크 서적을 심심찮게 찾아 볼 수 있다. 심지어 관련 펀드도 출시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정작 돈 버는 것만이 유행하지 신용과 돈을 지키고 가꾸는 일에는 큰 관심이 없는 듯 하다. 금융선진국의 경우를 살펴보면 교육 커리큘럼에 단순한 신용 및 금융 교육 뿐 아니라 청소년 비즈니스, 창업, 기업가 정신 그리고 사회환원 등을 교육 프로그램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하니 이들의 출발선이 우리보다 앞서 있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실례로 얼마 전 기사화된 미국의 네 자매 CEO들은 자신들의 성공비결이 집에서 체득한 경제관념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어렵게 생각될 수 있겠지만 가정 경제 교육은 쉬운 것에서 시작된다. 예를 들면 아버지가 아이들을 직장에 데리고 가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준다거나 용돈을 네 가지 항목 (사회환원, 세금, 저축, 용돈)으로 나누어서 관리하게 하는 것 등 아주 사소한 것들로 출발되었다. 이처럼 우리 아이들을 진정한 부자로 키우고 싶다면 지금 당장 신용과 경제 그리고 부자가 되어서 사회에 환원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학교 교육에만 떠넘기지 말고, 지금 당장 자녀에게 신용과 경제개념을 심어주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15
- 돈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흐른다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최고운용책임자(CIO 겸 전무, 이하 전무로 표기)는 우리나라에서 가치투자의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그는 지난해 ‘한국밸류 10년 투자 펀드’라는 우리나라 투자 풍토에서는 참으로 드문 10년 만기 투자상품을 내놓으면서 장기주식투자의 새 지평을 열었다. 취재기자는 이 전무를 우연히 그가 쓴 책을 통해 먼저 알았다. ‘가슴 뛰는 기업을 찾아서-이채원의 가치투자’라는 책이다. 글쓴이와 직접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돌아오자마자 이 전무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인터뷰는 2월 7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빌딩 이 전무 사무실에서 이루어졌다. 오후 3시 주식시장이 막 끝난 직후였지만 그의 사무실은 여의도 증권가에 있는 사무실치고는 긴장감을 읽을 수 없게 여유로워 보였다. 역시 길게 보고 투자하는 그의 투자전략 때문일까. 자녀와 손주들에게 물려주는 펀드 만들고 싶다 “왜 10년씩이나 투자하는 펀드인가”라는 물음에 이채원 전무는 “30대~40대는 자녀에게, 60대 이상 연령층은 손주의 이름으로 들어주고 싶은 펀드를 만들자는 뜻에서 설계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의 펀드는 가입할 경우 3년 이내에는 쉽게 돈을 빼내지 못하도록 환매를 제한했고 10년이고 20년이고 묻어둘 수 있는 장기투자자를 선호한다. 이 전무는 ‘한국밸류 10년 투자펀드’를 출시하면서 오히려 “저희는 공격적인 자금은 아예 사양합니다”라고 광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펀드의 벤치마크는 국내 증권, 펀드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코스피 지수가 아닌 금리라고 한다. 주식시장의 하루하루 등락에 일희일비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시장금리+알파, 즉 1년에 약 10% 정도의 절대수익률을 추구한다. 당연히 짧은 기간의 높은 수익률을 보고 찾아오는 투자자는 펀드의 성향에 맞지도 않고 서로에게 난처하다는 논리다. 이 전무는 “우리 회사와 투자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그리고 10년 이상 기다려줄 수 있는 투자자들에게 높지는 않지만 꾸준한 수익을 안겨줄 생각이다”며 “자녀 명의로 1500만원(이 금액은 세법상 증여세가 면제되는 최고한도액이다)짜리 펀드를 가입해 년 10% 정도의 목표수익률이 지속적으로 달성되면 10년 뒤에는 복리의 마술에 의해 3885만원 수준의 수익률(159%)이 돼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전무 자신도 두 딸애의 이름으로 이 펀드에 가입했다고 한다. 그의 이 같은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아마도 그 스스로 가장 강조해 이야기하듯 “지난 10년 동안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한 번도 투자원칙을 깨뜨린 적이 없다”는 원칙 중심의 펀드운용 철학에서 나오는 것 같다. 이 전무는 “한 가지 더 행운이 있었다면 김남구 부회장(현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 전 동원증권 부사장) 같은 젊지만 배짱이 두둑한 좋은 파트너를 만났고 그래서 우리의 철학을 유지할 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오는 돈도 마다하는 ‘가치투자’란 과연 뭘까 궁금해졌다. 돈을 벌기위해 애쓰기보다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펀드메니저로서 그의 스타일은 뭘까. 인터뷰 도중 그는 “돈을 벌기위해 애쓰기보다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말을 번갈아가며 강조했다. 그만큼 이런 투자 원칙을 중요시한다는 방증일 것이다. 몹시 신중한 스타일이다. 이 전무가 가치투자 철학을 갖게 된 것은 그의 책 ‘이채원의 가치투자’에 따르면 1997년 IMF 외환위기 시절 코스피 지수가 무려 60%까지 빠지면서 자신이 운영하던 펀드도 30% 정도의 손실이 났을 때였다고 한다. 그는 당시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 지수에 비해 30% 초과 성과를 냈지만 소중한 고객의 돈을 잃었는데 그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코스피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기보다 ‘고객 돈을 잃지 말자’는 데 더 무게중심을 두고 펀드를 운용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투자수익은 서로 경쟁한다 우리나라의 투자 1순위는 당연히 부동산이다. 참여정부 들어 부동산 투기는 거의 광풍에 가깝다. 이 전무에게 부동산 투자와 주식투자 둘 중 어떤 자산이 더 많은 수익률을 가져다줄지 물었다. 이 전무는 부동산이든 채권이든 주식이든 모든 자산에는 이익률이라는 기준을 갖게 마련이고 그 이익률에 초점을 맞출 것을 권했다. 자산의 가격을 예측하기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서로 비교 평가해보면 어느 정도 가격 움직임을 가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체로 우리나라에서 은행에 예금을 하면 이익률이 4.5%(콜금리 이자율)다. 채권에 투자했을 경우 이익률은 약 4.7%(국고채 3년 수익률)다. 강남아파트를 샀을 경우 장차 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차익은 고려하지 않기로 하고 단순하게 보유자산 가치로 따지면 전세금에 따른 이익률로 쳐서 약 2~3%(임대수익률, 전세금을 은행이자율로 계산했을 경우) 정도다. 거기에 비해 우리나라 우량주식의 이익률은 대략 10% 정도로 계산된다. 그 근거로 우리나라 모든 상장기업의 가치(시가총액)은 약 600조원대로 추정되고 이 기업들이 지난해 창출해낸 이익은 대략 60조원 정도인 것으로 계산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가중평균이익률은 약 10%이고 결과적으로 이들이 창출해내는 이익의 힘이 약 10%라는 이야기가 된다. 진정한 우량주가 10% 이상의 이익률을 유지한다면 이런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현명한 투자라는 주장이다. 워런 버핏의 말처럼 모든 투자 수익은 궁극적으로 서로 경쟁하는 관계에 있다고 보면 장기적으로 이익률간의 괴리가 벌어지면 이익률이 높은 자산을 사고, 이익률이 낮은 자산을 팔아야 한다. 이 전무는 이를 “물은 항상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지만 돈의 흐름은 정반대여서 이익률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흐르게 마련”이라는 말로 요약했다. 그는 한국 자산 시장은 궁극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부동산에서 이익률이 높은 주식으로 흐르게 돼 있다고 전망했다. 자기 몸에 맞는 투자를 개발하라 최근 우리나라도 적립식 펀드 등이 나타나면서 투자문화가 많이 성숙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 투자자 사이에서는 ‘대박을 쫓는 투자’가 여전히 자리 잡고 있다. 이런 투자문화에 대한 이 전무의 대답은 명쾌했다. “하루 10시간 이상 공부하는 전문가와 싸우지 마라”는 것이다. 아니면 전문가와 싸워보려면 열심히 공부를 해야 이길 수 있다는 이야기다. 주식을 잘 모르면서 직접투자를 하기보다는 자기에게 잘 맞는 펀드의 취향을 찾아서 좋은 대행자를 찾아 재테크를 하는 게 가장 현명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누구에게나 다 맞는 완벽한 투자 기법이라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직접투자나 간접투자나 하루빨리 ‘내 몸에 맞는 투자법’을 찾는 것이 돈을 잃지 않는 최선의 지름길인 셈이다. 이채원 전무는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원증권에 입사한 이래 가치투자의 한 길을 걸어왔다. 1998년 국내 최초의 가치투자 펀드인 ‘밸류이채원펀드’를 개발 운용했으며, 2000년 4월부터 2006년 2월까지 한국투자증권의 고유계정을 맡아 종합주가지수가 56.40% 상승할 동안 그는 무려 435%의 수익률을 달성해 한국에서도 가치투자로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의 자회사인 한국밸류자산운용에서 장기 가치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밸류 10년 투자펀드’의 운용 총 책임을 맡아 가치투자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안찬수 기자 khaein@naeil.com ■용어해설 - 가치투자란 성장잠재력 높은 회사 주식 저가매입해 장기보유 전략 가치투자는 1년, 2년 사이 주가 등락에 따른 시세차익보다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가치에 관심을 갖고 주가는 언젠가는 기업가치를 반영할 것이라는 믿음에 따르는 투자방식이다. 주식투자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2007-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