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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어린이집 만들기 지원 강동구가 보육의 질을 높이고 공보육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위탁어린이집 품질강화 컨설팅과 소그룹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강동구는 공보육 강화를 위해 그동안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 올해 5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을 개원할 예정이며 2018년까지 총 60곳으로 늘어날 계획이다. 이처럼 늘어나는 신규 국공립어린이집의 보육 서비스 향상을 위해 강동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품질강화컨설팅 신규 사업을 진행해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지난 2월부터 국공립 신규위탁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어린이집의 인가기준, 영유아의 전인적 발달을 도와주고 생활경험을 풍부하게 하는 보육환경 구성, 영유아의 발달 특성과 개인차를 고려한 연령, 수준별 보육 프로그램 방법, 효율적인 재정을 위한 재무회계 및 전문적인 인사관리 등 정보를 컨설팅해 개원? 인가 시점부터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중계동 은행사거리 최강의 수학학원 탐방기-수준수학과학학원 교육 특구 노원의 학교시험 수준은 중등부터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목고 진학의 절대적 기준이 학교성적인 만큼 변별력 있는 시험출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개념의 이해가 좋더라도 체계적인 심화학습 없이는 상위권이 되기 어렵다. 하지만 중계동 은행사거리에 위치한 수준수학과학학원은 유독 상위권 학생의 비율이 높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본지에서는 이곳을 찾아 박수준 원장을 통해 궁금한 점을 이모저모 들어봤다. ▶수준수학과학학원은 최상위권만 입학하는 학원인가요?-아닙니다. 저희 학원은 최상위권이 되려고 모인 학원일 뿐입니다. 자신의 진로 개척을 위해 공부가 필요한 학생들이 의지를 불태우는 곳인 만큼, 아직 실력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학생들도 입학이 가능합니다. 중등부가 3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뉘고, 각 프로그램마다 10개의 레벨이 있어 결국 30개의 서로 다른 과정에서 각자의 수준과 목표에 맞춰 공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3때 40점대이던 학생도 수능에서 100점을 만들어낸 적이 있습니다. 학생의 열정과 노력여하에 따라 충분히 결과가 달라집니다. ▶체계적인 시스템이라 입소문 난 3색(色)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요?-저희 학원의 3색 프로그램은 ‘실력반, 융합반, 영재반’으로 대별됩니다. ‘실력반’은 보통 학원의 주류가 되는 반입니다. 가르치고 반복하는 만큼 점수가 나오며, 강사의 손이 많이 가는 학생들이 모인 반이지요. 반별 정원이 6명인만큼 ‘꼼꼼한 수업과 관리’가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뒤늦게 수학 공부를 시작했더라도 열심히 한다면 고등학교에 진학해 1등급이 되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융합반’은 수학 영재는 아니지만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과 상위권과 외고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내신 100점과 전교 등수 한자리 수를 위해 경쟁’하는 곳이죠. 수업을 참관해 보면 중1~2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의 집중력과 적극성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융합반은 적절한 선행과 3단계의 심화사고력 과정을 거치다보니 중3 이후 고3까지 수학영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적이 나오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올해 졸업생 윤준상(GIST)군이 융합반이 배출한 우수학생으로, 고등학교 재학기간 동안 10차례의 모의고사에서 무려 6번 100점이 나왔고, 교내 내신수학도 1등을 했었죠.‘영재반’은 KMO가 과학고와 영재고 입학의 열쇠가 아닌 만큼 과거만큼의 관심은 없지만, 평범한 속도와 적당한 깊이를 넘어서는 ‘고품격 수학공부’를 원하는 학생에게 적합한 과정입니다. ‘수리적성검사’라는 영재성 측정과 원장과 1:1 질의응답의 검증과정을 거쳐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수준수학과학학원의 교재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나요?-‘정규반의 단계별로 구성된 심화교재’와 ‘학생의 실력에 맞춰 구성된 내신교재’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정규반의 심화교재가 ‘SPECIAL-COMPLETION-MASTER-LEGEND’의 4종인데, 교재가 바뀔 때마다 그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3개의 프로그램마다 그 교재의 활용이 달라 여느 학원에서 볼 수 없는 체계적인 심화학습의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학교시험 수준을 넘는 문제가 MASTER와 LEGEND에 많은데 이는 고등학교 이과 수학을 공부할 때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내신교재의 경우 학생의 수준에 맞춰 다른 문제로 구성된 교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치동의 ‘수준입시컨설팅 대치연구소’에서 정리한 강남권 최신작 문제까지 반영해 가장 완성도 높은 문제집을 만들었고, 이것이 내신 고득점의 결정적인 요소라 할 수 있죠. ▶수준수학과학학원의 교육방향은 무엇인가요?-사회의 ‘리더’가 되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희 학원에서는 학생들에게 ‘부모님께서 원하는 직업을 갖기 위한 것도 좋지만, 어떤 분야에서 리더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학생 때 이를 악물고 어려운 공부를 해 나간 사람이 아무래도 강한 의지와 성실한 노력으로 그 조직에서 남의 앞에 서게 되는 법이다. 얕은 지식과 교양으로는 남들을 이끌기에는 부족할 것이고, 부족한 인성으로도 남들과 함께 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학생들이 성공하는 삶이 점수만으로 결정되지는 않지만, 그 점수가 부족해서 실패하게 내버려둘 수는 없습니다. 박수준 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준수학과학학원이 은행사거리의 수많은 학원들 중에서 거품 없이 내실 있는 학원으로 알려진 이유를 알 수 있었다. 10년 가까운 노하우를 가진 실력파 학원이면서, 젊고 열정이 넘치며 책임감이 강한 박 원장과 선생님들이 만들어가는 학원이라는 점에서 왜 ‘대세는 수준’이라는 말이 나오는지 알 수 있었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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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변화, 초등부터 준비하자! 표현어학원 중계캠퍼스 초등 설명회 현장
어학은 장기 학습로드맵이 필수, 말하기&쓰기 능력으로 입증된 중·고등 내신 고득점!
수시 75% 확대,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 확대로 ‘내신이 입시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 또한 강북 교육의?메카로 불리는 중계지역 중·고등학교의 내신 영어와 수행평가의 난이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과연 없을까? 지난 17일 충성교회 별관에서는 ‘표현어학원’ 초등 설명회가 개최됐다. 혼란스러운 초등 학부모를 위한 영어학습의 올바른 가이드를 제공하고, 내신 고득점을 위한 ‘표현어학원만’의 체계적인 초등영어 학습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곳의 수장인 정은화 원장이 전하는 공교육 변화와 내신 고득점으로 입증되고 있는 ‘표현어학원’의 초등 학습전략을 정리했다.
영어 절대평가 도입, 쉬운 영어내신이 입시 파워, 공교육의 변화를 직시하라!설명회의 주요 이슈는 ‘공교육의 변화’였다. 지난해 대입에서 일반고 학생들이 약진하면서 내신이 입시경쟁력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또한 2018학년도 영어 절대평가 도입에 따라 영어가 쉬워질 것이라는 예견과 달리 이미 지역 중·고등학교 내신은 수능 난이도 보다 높은 수준의 문제가 출제되면서 영어실력이 입시경쟁력이라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중·고등학교 영어 수행평가의 비중이?40%에 달하는 상황. 영어 공교육의 주요 변화는 무엇일까?
첫째, 확장된 사고력과 응력을 요구하는 Grammar &Writing, 마인드맵 이용한 지문 독해중1 교과서 학습과정에 적혀있는 Grammar &Writing의 경우, 단원별로 4형식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실제는 3형식으로의 전환 등 부가적으로 확장된 학습이 진행되고 있다. 단순히 문법만 지도하지 않고 연계된 다양한 문법을 Writing 방식을 빌어 확장하여 완벽한 영어문장으로 표현하도록 가르치는 만큼 획일적인 문법공부로는 실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한 영어 본문 독해 역시 Mind-Map을 활용해 대주제- 소주제 등으로 세분화하여 영어로 요약하는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영어학습법에 대한 자기점검이 필요한 지점이다.
둘째, 상/중/하 수준별 반 편성, 수업목표와 방식이 다르다 중·고등학교 영어 수업은 대부분 상/중/하 수준별 반으로 편성되어 학습 자료부터 수업의 질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Writing의 경우 보충반이 빈칸에 주어진 단어를 넣는 수업이라면 심화반 학생들은 스스로 문장을 완성하는 수업방식이다. 내 아이에게 어떤 수업을 제공할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학생들의 영어실력에 상응하여 교사진의 자질 역시 높아진 것도 공교육의 변화로 볼 수 있다.
셋째, 원서 등 부교재 활용한 고등부 수행평가 비중 40%, 평가기준 높아져단순 해석을 요구하기보다 지문을 영어로 요약하거나 무작위로 뽑아 단락쓰기를 평가하는 등 수행평가 방식도 다양해지고 평가기준 역시 높아졌다. 중계지역 S중의 경우 부교재를 이용해 영어의 정의를 보고 정확한 단어를 본문에서 찾아내는 문제가 출제되는 등 부교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 외에도 다른 학교 역시 영어원서 또는 외국영화를 보고 영어로 서론, 본론, 결론 방식으로 요약하는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고등학교 역시 인문학, 통계학, 심리학 등 외부 지문들을 이용한 수행평가, 또는 지필고사에 인용하는 등 상당한 영어실력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공교육의 변화를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표현어학원’ 초등영어 프로그램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표현어학원’ 초등영어 학습로드맵의 강점초3, 미국 커리큘럼과 동일, 책읽기로 시작!초3 프로그램은 미국 커리큘럼과 동일하게 진행되며 5개 단계별 레벨로 학습이 진행된다. 특히 모든 단계에서 어휘를 중시하여 phonic 내용으로 단어 익히기, listening과 어휘 활동, 글쓰기를 연계해서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110분 수업 중 80분 수업과 30분을 과제 수업으로 구분해 당일 배운 내용, 과제까지 완전학습을 위해 특화시켰다. 초4~ 6학년, 정독 &다독 &Smart Class (P-Learning &B-Learning) 통합 수업 Regular Class와 Gifted Class로 구분되며 정규 15단계와 Back Up 6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단계별로 Regular Class에는 Silver Birch &rarr Golden Oak 3단계는 3개월 단위, 그 이상 Gifted Class에는 Scarlet Maple 단계는 6개월 단위로 수업이 이루어진다. 수업은 책의 지문을 읽고 분석하고 이해하는 IR (Intensive Reading) 수업, 많은 책을 읽고 내용별로 모델화하여 수업에 적용하고 Debate, Essay 수업까지 확장해가는 ER(Extensive Reading) 수업, 학기별로 개인 태블릿 PC를 활용한 P-Learning과 B-Learning을 통해 영어로 Grammar를 가르치고 활용해 Speaking, Writing으로 확대하는 수업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학기에는 IR수업에 미디어를 활용해 확장된 사고력과 응용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초6, 6월부터 진행하는 무료 Special 프로그램초6을 대상으로 6월 학기, 9월 학기 6개월 동안 무료 스페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8주 동안 중등 문법, 서술형 쓰기 수업, 중등 필수 어휘 600개 등 중학교 영어학습에 필요한 학습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어 표현력 키우는 글쓰기, Journal Writing ‘글쓰기’를 위한 ‘표현어학원’의 최적화된 학습인 Journal Writing. 영어 일기쓰기 프로그램으로 주?3회 진행하고 있다. 레벨별로 문장 수를 정해놓고 주제별?심층 질문을 통해 생각하며 글쓰기를 독려한다. Journal Writing는 주 1회 글 내용에 대한 담당강사의 코멘트만 전달한다. 수업 능력 향상에 초점 맞춘 학습관리 프로그램 ‘표현어학원’의 강점인 수업과 병행되는 학습관리 프로그램은 아이별로 학습능력과 인지 레벨을 고려해 수업 성과를 관리하고 점검하는 프로그램이다. Study Class는 학생별 워크북 검사 및 수정 보완, 숙제 수행 여부 확인 및 점검, 숙제 완수 등 보강학습이다. 또한 Spelling Bee Contest, Golden Bell, Summer Reading 등 다양한 이벤트와 초·중등 영어경시대회 준비도 지원한다. 또한 3, 6, 9주차에는 워크북 검사를 치밀하게 진행하고 리포트를 통해 학생의 학습태도, 과제수행 및 성장과정을 학부모에게 전달한다. 문의 : 표현어학원 02-933-0502홍명신 리포터 hmsin1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현대어린이책미술관 기획전 ‘뭉치와 소소’ 세상의 모든 것에 관심을 갖고 관찰하고 탐색하며 끊임없이 상상하고 질문하는 상상가 뭉치, 나와 내 주변의 관계, 감정, 고민 등에 대해 세상과 이야기하고 질문하며 다양한 삶의 문제들을 풀어가는 해결사 소소가 어린이는 물론, 삶에 쉼표를 찍고 싶은 어른들을 만나러 온다. 지난 3월부터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뭉치와 소소’전이다. 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작가의 작업 방식, 생생하게 경험해 보는 기회 현대어린이책 미술관의 세 번째 기획전시 ‘뭉치와 소소’가 오는 7월 3일까지 개최된다. 그림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스토리에 담긴 의미와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을 다양하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어린이들의 감정과 고민, 사건의 문제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생각하고 재치를 담아 이야기하며 그림으로 풀어내는 고경숙, 노인경 작가의 작품 120여점과 습작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두 작가의 대표작인 <위대한 뭉치>와 <책 청소부 소소>는 원화의 연출과 함께 이야기가 만들지는 과정의 스케치, 소품과 소형 더미북등을 전시 감상 동선에 함께 연출해 관람객에게 전시를 감상하는 재미를 더한다. 전시와 관련된 퀴즈 이벤트, 한 가지 색만으로 그림을 그려보기, 필름에 그림을 그리고 오려 붙이기, 더미를 재배치하여 이야기를 재구성하기, 점과 점을 이어 선을 만들어 보고 선과 선을 이으면서 회화의 요소인 점, 면, 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미술관 연구실(MOKA Lab)을 꾸며 놓는 등 어린이들의 전시 관람이 좀 더 능동적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한 다양한 장치들이 눈에 띈다. 더불어 두 작가의 그림책 및 작가에게 영감을 준 다른 그림책을 다양하게 전시하고 어린이들이 바로 그 자리에서 읽을 수 있도록 공간을 활용했다. 매일 11시, 2시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해설이 진행된다. 전시와 연계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한편 이번 전시와 연계해 어린이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작가 워크숍이 마련되어 작품의 이해와 감상을 더욱 깊이 있게 도와줄 예정이다. 6월말까지 둘째 주, 넷째 주 주말에는 미취학 어린이를 위한 고경숙의 그림책 ‘나야 나’의 스토리텔링 촉감놀이 활동, 노인경의 ‘책 청소부 소소’의 이야기를 듣고 글자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 상황극 놀이 활동 및 고경숙의 ‘100개의 화분’을 가지고 관찰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워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아울러 지난 어린이날 이벤트로 개최되었던 오픈 스튜디오(현장 참여 무료 프로그램)를 6월 매주 금, 토, 일요일에 교육실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전시는 성남시 문화예술교육주간과 맞물려 5월 17일부터 22일까지 초등학생 입장티켓 20%할인 및 관내 초 5~6학년 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미술관 업무를 이해하고 실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지역의 미술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스마트 기기 활용한 교육으로 수업 혁신 선보이다 지난 19일 성남시 분당구 샛별중학교(교장 남동현)에서는 특별한 참관수업이 있었다. 일본 문부성 산하 교과서개발 관계자들 6명이 전문 통역사와 함께 1학년 학생들의 e-book을 활용한 영어 공개수업을 참관한 것. 이번 공개수업은 샛별중에서 이미 실시 중인 과학과 사회 과목의 디지털 교과서 활용 수업에 이어 영어 교과에서도 e-book 활동 중심 수업을 재구성해 시도한 것이다. 서책형 교과서 대신 태블릿 PC를 기반으로 한 e-book을 활용해 영어수업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이 개별 이해 속도에 맞춰 영어 듣기 및 읽기 연습이 가능하고 필요한 만큼 반복 학습할 수 있다는 e-book 수업의 장점을 소개하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수업 중 학생들이 e-book상에서 설문조사를 즉석에서 실시하고 주제와 관련된 작문 결과물 등을 온라인상에서 바로 공유하는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수업의 참신한 면모를 다양하게 선보였다.이번 수업을 담당한 손민영 영어교사는 “디지털 기기 조작에 능숙한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수업을 하자 집중도가 한층 높아지고 수업이 좀 더 활기차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수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교사들이 지속적인 연구와 개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업을 참관한 일본문부성 산하 연구 관계자들은 수업 참관 내내 학생들의 e-book 활용과 활동들을 관심 있게 살펴보았고 교사와 학생들의 뛰어난 영어실력과 스마트 기기 활용 능력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참관 수업 후 일본 방문단과 샛별중 교사진, 한국디지털교과서협회 관계자 등이 함께 한 협의회에서는 교과서 개발을 위한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질문과 토의가 이어졌다. 샛별중학교 남동현 교장은 “21세기 디지털 교육시대를 맞아 수업의 혁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우리 학교 교사진들의 노력과 그간의 성과를 선보인 뜻 깊은 공개 수업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재 개발과 교육 현장의 적용, 그리고 교사진들의 교수학습방법의 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영주 리포터 jenny4221yj@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2017학년도 교차지원 가능 학과 인문계열 학생이라도 자연계열 학과에 ‘교차지원’ 할 수 있다. 교차지원 가능한 학과에는 일부 의예과와 한의예과를 포함해 수학에 약한 인문계열 여학생들이 주목해 볼 만한 학과도 포함돼 있다. 2017학년도 인문계열 수험생이 자연계열로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는 대학과 학과에 대해 알아봤다.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도움말 숙명여자고등학교 김정훈 3학년부장 교사 자료제공 ㈜유웨이중앙교육, 참고자료 대학 발표 전형계획(2016년 4월) 성적 우수한 인문계 수험생 위해 교차지원 기회 제공인문계와 자연계 수험생은 대입수학능력시험에서 응시과목이 다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수학과 탐구 선택과목의 차이다. 자연계 수험생은 수학 가형과 과학 선택 2과목을 응시 필수과목으로 요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학과 학과에서는 성적이 우수한 인문계 수험생을 위해 자연계열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문계 수험생이 자연계로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경우 대개 수능 응시 유형에 따라 선발인원을 분리하여 계열별로 따로 선발하거나 모집인원을 통합해 선발하지만 응시 유형에 따른 점수 보정을 위해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인문계 교차지원을 허용하면서도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 과목 응시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합격가능 점수 높아질 수 있어 실질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 일반적으로 대학에서 이과계열 학과의 경우 자연계열 학생들이 치르는 수학 가형과 과탐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문·이과를 구분하지 않고 교차지원 가능한 학과들도 생기고 있다. 인문과 자연계열을 통합한 융합적인 학문을 다루는 학과 혹은 중하위권 자연계열 학과 일부는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인문계열 학생들의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숙명여자고등학교 김정훈 3학년 부장교사는 인문계열 수험생이 교차지원 할 때는 반드시 “눈에 보이는 표준점수만 생각하지 말고 대학에서 변환되는 점수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반영하는 과목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특히 김 교사는 인문계 교차지원 시 유의할 점은 교차지원 학과의 경우 단순히 자연계와의 경쟁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실질적인 측면에서 접근해 합격가능 점수가 배치표보다 오를 가능성이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진학만이 아니라 취업 위해서라도 보다 적극적일 필요 있어교육평가기관 (주)유웨이중앙교육(대표유영산,www.uway.com)이 분석한 2017학년도 인문계열 수험생이 노려볼 만한 자연계열 학과를 살펴보면 일부 한의예과나 의예과에서도 수학과 탐구영역 유형을 별도로 지정하지 않고 있어, 인문계열 수험생의 의학계열 진학이 가능한 곳이 있다.유웨이중앙교육에서는 대부분 상위권 대학은 계열별 수능 응시 유형을 달리 지정하고 있어 교차지원이 불가능하지만 지난해 수학, 탐구 유형을 지정하지 않았던 광운대 건축학과도 올해는 과탐을 지정해 사탐 응시자의 교차지원을 막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프라임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의 경우 교차지원 허용 폭이 다소 늘 가능성도 있어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진학만이 아니라 취업 등을 위해서라도 보다 적극적으로 교차지원을 노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은 교차지원에서 합격 여부를 가리는 것은 수학, 과탐 영역의 가중치나 가산점이라는 점을 명심하되, 무엇보다도 지원 시에는 본인이 적성 여부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진학이나 취업만을 고려하여 무턱대고 지원했다가 중도에 탈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 주요대 정시 의학계열 수능 반영 방법(일반전형 기준)] - 교차지원 가능 모집 단위 대학 2016-05-27
-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 체험관 서초구는 지난 5월 17일 방배2동을 시작으로 오는 9월 8일 서초4동까지 총 10군데 지역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 체험관’ 사업을 실시한다. 간호사, 운동처방사, 영양사 등의 전문가들이 주민들의 생활 터를 직접 찾아가 무료 건강측정 및 상담을 실시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향후 보건소, 전문병원 또는 센터와 연계하여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내용이다. 뿐만 아니라 소화기 사용법 안내, 심폐소생술 교육 등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담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하여 인근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에서 체험학습으로 활용하도록 하였다. 일정은 5월 17일(화).방배 2동을 시작으로 매주 화, 목요일 양재1동의 LH서초3.4단지, 네이처힐 3단지, 내곡동 포레스타 6단지, 서초4동 서초래미안, 방배4동 일반 주택지역, 반포 1동 반포자이아파트 등 총 10군데 지역을 순회하여 진행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수능 영어 절대평가시대, 중∙고등학생의 영어공부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부터 수능 영어시험이 절대평가로 바뀌게 됨에 따라 학부모님은 물론 교육을 하는 선생님들조차 영어교육의 방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영어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은 손해 보는 느낌이 드는 반면 영어에 자신 없던 학생들은 도전해 볼만 한 것 아닌가 하여 적극성을 보이기도 한다. 영어교육의 중요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일까? 대입은 크게 정시와 수시로 구분된다. 그 중 정시는 수능 점수와 내신 성적으로 선발하는데 수능 영어 절대평가가 여기에 해당하는 것이다. 수시가 늘어남에 따라 약 30%의 학생이 정시로 선발되는데, 이 학생들 중 절반 이상이 재수생을 포함한 N수생들이 차지하게 된다. 결국 재수생 및 N수생과의 경쟁에서 재학생이 높은 수능 등급을 받는 것은 정말 어려울 수밖에 없다.그런데 2017년 이후 입시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 종합 전형(수시모집)의 확대이다. 약 70%까지 교과 및 비교과로 이뤄지는 학생부 종합전형은 학교 내신 성적 및 비교과로 평가되기 때문에 재학생들에게 주어진 혜택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고등학교 내신 성적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중요하게 되었다. 고등학교에서 좋은 내신 성적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최근 일산 신도시의 대부분 중학교 시험이 객관식의 경우 고등학교 시험에서 출제되는 형태와 유사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으며, 매년 난이도가 올라가고 있다. 그런데 올해 전면적으로 실시되는 자유학기제 실시로 놀이처럼 편하게 하던 초등학교 공부와는 다른 힘든 공부를 중1때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느냐는 상담을 많이 받았다. 그 결과 이번 중간고사 시험에서 중학교 1학년의 경우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학생들 사이에 수준 차이가 벌어져 중위권 학생 없이 상위권과 하위권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1학년은 교과의 난이도가 낮기 때문에 같은 상위권이라도 점수와 실력이 일치하지 않는다. 또한 중하위권의 경우 학년이 어리기 때문에 내 아이가 공부하려고 마음먹으면 그때 해도 늦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의외로 많다. 물론 그건 가능하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곳을 밧줄을 타야 올라갈 수 있게 되는데 그걸 감당할 수 있는 학생의 숫자가 아주 드물다는 점이다. 1학년 1학기는 대부분 쉬운 문제가 출제되지만, 2학기로 들어서면서 난이도가 오르게 된다. 그런데 2학년 학생들의 경우 지난해 대부분의 학교가 자유학기제 시범으로 2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시험은 전반적으로 다른 해에 비해 쉬운 외부지문들과 그다지 어렵지 않은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하지만 학생들 스스로 느끼는 시험에 대한 체감은 상당히 어렵게 느껴지고, 그 결과 성적은 상위권 층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많은 학생들이 중상위권 하위권으로 구분되면서 하위권 학생이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경우는 보기 힘들게 된다.중학교 시험은 모두 절대평가이다. 하지만 3학년 영어 과목은 특목고 시험 전형을 위해 유일하게 상대평가를 실시한다. 따라서 최상위권을 가려내기 위해 고난이도의 문제가 일부 출제되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중학교 3학년까지의 수업으로 대부분의 문법이 완성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충분한 공부가 되어있지 않은 경우 최상위권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중위권 또는 하위권으로 성적이 떨어진다. 그 결과 하위권은 물론 중위권 학생들까지 영어에 자신감을 잃는 경우가 상당히 늘어나게 된다. 중학교 시험과 고등학교 수업의 차이는 크게 보면 고등학교 내신은 상대평가라는 것이다. 내 점수가 좋아도 다른 학생들의 점수에 따라 등급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또한 학습할 분량의 차이로 볼 수 있다. 중학교 시험과 달리 문법적으로 아주 세세한 것을 묻거나 알맞은 답의 개수를 묻는 형태의 시험이 사라지기 때문에 실수를 할 확률이 적어지지만 현저히 많아진 어휘수와 길어지는 한 문장의 길이 및 본문의 양 뿐 아니라 부교재 또는 20개가 넘는 모의고사 지문까지 공부해야 되기 때문에 중학교 때처럼 그 모든 지문을 외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문장의 일부를 수정하기 때문에 막연히 외운다고 점수를 받을 수도 없다. 무엇보다 내신 성적은 성실하고, 꾸준하고 꼼꼼한 학생들에게 상당히 유리하다. 중학생 때부터 꾸준하고 체계적으로 공부한 학생들에게 고등 영어 내신은 정말 할 만한 공부인 반면에 준비가 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정말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힘든 과목이기도 하다. 고등학생들은 안정적인 수능 1등급과 늘어나는 수시에 대비한 내신 성적 올리기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중학생들은 탄탄한 문장구조로 기본적인 실력을 쌓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델라영어학원 김효선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6
- 6월 2일 전국모의고사 준비하기 수능 국어영역은 근본적으로 국어문장에 대한 본질적 읽기능력을 배양하여 문학에 대한 감상능력, 비문학(독서) 지문에 대한 기본적인 독해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어야 한다. 또한 정규 교과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기본 개념이나 어휘적인 측면에서도 무리 없는 성취도 평가가 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평가방식의 물리적 한계로 5지선다형의 객관식 문항으로 출제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5지선다의 객관식 문항은 지식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적합할지 모르나 개정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정성적 평가방식에는 한계를 지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수업의 참여도와 근본적 인식능력과는 다르게 성적이 나오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일반적으로 노력에 비해 성적이 안 나오는 경우도 있겠지만, 오히려 성적이 잘 나오게 되면 주위의 반응은 더 차갑다. 눈치와 ‘감(感)’이라는 직관으로 문제를 풀었기 때문에 진짜 실력이 아니고 우연일 뿐이라며 학생의 능력을 부정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학생의 상황판단 능력이 뛰어난 경우도 많다. 그래서 성적이 비례하지 않는 학생들의 억울함을 덜기위해 조금이나마 국어문제의 올바른 접근 방법에 대한 제언(提言)을 하고자 한다.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국어는 불가피하게 5지선다의 객관식 문항으로 출제하게 되면서 근본적인 언어능력과 사고력을 측정하기보다는 오히려 말장난으로 비하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국어문제는 지문과 보기와 선지로 이루어진 확률게임과 같다. 지문에서 숨겨진 정보를 찾아내어 나열한 다음, 보기의 조건에 대입해보면 조건에 맞는 요소가 있고 일치되지 않는 다른 요소가 발견된다. 여기에서 언어적 추리와 사고력이 요구된다. 확장과 전이를 통해 유사점을 연결시켜야 비로소 변별점이 보이는 것이다. 그러면 비로소 출제자가 만든 함정을 피해 히든카드를 골라낼 수 있다.결국 학생들이 국어문제를 풀 때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국어 문제는 지문에 대한 100%의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고, 따라서 지문에서 본인이 찾은 최소한의 정보로 보기의 조건을 빠뜨리지 않고 적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출제자가 만든 선택지의 함정을 피해 정답을 고르기 위해서는 단 하나의 정직한 정답을 바라지 말고 언어 속에 숨겨져 있는 의도를 미루어 짐작하면서 최대한 오답일 가능성을 찾아 지워나가려고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성급하고 섣부른 단정이다. 선지를 고를 땐 “은/는/도/만/라도/까지/밖에/만큼/모든/항상/언제나/반드시/안/못/말다”와 같은 어미나 조사, 조건부사, 부정어 등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의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또한 선지 ①~⑤까지는 전체적인 시야를 가지고 (○, ×, △, ?)와 같은 자신만의 규칙으로 표식을 하여 확률적으로 보다 높은 답안을 줄여나가면서 최종적인 답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국어문제의 접근 방법이라 하겠다. 최 강 소장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 주요이력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현 해법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지사장(주)메가넥스트 NCS 직업기초능력 교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5
- 서울대 수시전형에 맞는 활동이란 무엇일까? 최근 어느 신문사에서 사교육 업체와 손잡고 서울대 수시전형으로 합격한 82명 학생들의 학생부를 표본으로 뽑아 학생부의 기재내용을 정량화한 것이 기사화 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내신 등급, 교내 수상 수, 독서 권수, 동아리 및 봉사활동 시간을 계량화하려 시도하였고 희망 진로는 어떻게 기재해야 하며 자기소개서에 어떤 활동을 어떻게 녹여내 작성해야 합격이 가능한 지, 심지어 합격자들은 어떤 책을 읽었는지까지 분석하여 제시하였다.이 기사를 읽은 많은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시겠지만 이것이 정석이고 기준이라고 많이들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겼다. 굳이 서울대의 선발 인재상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현실적으로 이렇게 모방하려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들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하는 하는 의구심도 강하게 들었다. 사교육을 통해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려는 비용까지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한편으로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얼마나 불안해하면 이런 분석까지 시도될까 싶은 마음도 들어 안타깝기도 했다. 서울대 수시에 맞는 활동이 과연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최근 서울대에 합격한 제자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려 한다. 그 학생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추천서를 그 학생의 허락을 얻어 제시해본다. 1. 지원자의 학업 관련 평가복습할 때 관련 도서를 찾아 심화학습을 하는데 때로 본 추천인이 수업준비를 위해 찾아본 자료의 출처와 비슷하여 놀라기도 함. 선생님 앞에서 모의면접을 볼 때 본인이 좋아하는 셰익스피어 <햄릿>의 독백 중 일부를 영어로 암송할 정도의 열정이 있음.영어수업 내용을 반 친구들을 위해 칠판에 퀴즈 문제로 출제하면서 핵심적인 내용을 잘 제시하며 한 컷 만화의 형식으로 핵심을 정확하게 포착할 정도로 상당한 관찰력과 성찰력 지님. 2. 지원자의 인성 및 대인관계(중략) … 공부와 진로 관련 친구들의 고민은 물론이고 교실 청소를 할 때, 본인의 담당구역 뿐만 아니라 조퇴, 결석으로 인해 담당 학생이 없는 구역까지 청소하고 뒷정리를 할 정도로 솔선수범함. 기본적으로 온화하고 친구들의 이야기를 경청할 정도의 마음의 여유와 배려심이 있으며, 진심이 묻어나는 언행으로 인해 친구들이 좋아하고 인정하는 학생임. 3. 지원자 평가에 도움이 되는 내용지원자가 어휘와 어법과 관련된 영어 퀴즈를 칠판에 출제하고 그 내용의 핵심을 한 컷짜리 그림으로 포착하는 것을 매일 아침 보는 것은 본 추천인이 영어교사로서 매일 아침 누리는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임. 내용면에서 시험에 출제할 만한 핵심적인 요소를 파악하는 것을 보고 깜짝깜짝 놀랐고 한 컷짜리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보고는 더 감탄하기도 함. 같은 책을 다른 버전으로 읽어보기도 하고 비슷한 듯 다른 주제의 책을 비교하기도 하고 한 저자의 서로 다른 책에서 서로 다른 주제와 입장을 비교분석하기도 하는 등 그 나이에 비해 상당한 독서력을 보임. 또 모의면접 때 셰익스피어 <햄릿>의 독백을 여러 구절 암송하는 것을 우연히 보고 문학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음. (중략) … 결과적으로 지원자가 품성이나 학습 면에서 관찰력과 통찰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칠판에 영어 퀴즈를 낼 때 반 친구들의 반응을 보며 고민하고, 또 교내 판타지 창작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글에 대한 삽화를 그릴 때 글쓴이와 계속해서 이야기를 주고받는 등의 훈련 덕분으로 보임.이 학생은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으로 영문과에 합격하였으나 처음에는 확신이 없었다. 동아리 부장이기는 했으나 영어와는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 판타지 창작반 동아리 활동에다 글을 썼다는 이야기는 없고 남의 글에 그려주는 삽화 담당이었다. 내신이 좋지만 특별히 더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었고 비교과 활동도 특별한 것은 없어보였다. 하지만, 학생부를 찬찬히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추천서를 써주면서 이 학생은 꼭 합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외부의 힘을 통해 지식을 무리하게 확장하지 않고서도 교과별 세부능력, 특기사항과 창의적 체험활동 특기사항, 독서활동 기재 내용에 지적인 호기심이 자연스레 묻어나며 친구들과의 일상적인 관계 속에서 인성과 지적인 능력이 자연스레 발현되었기 때문이다. 끝으로 고3 독서활동을 살짝 엿보자. 본인만의 관심분야를 중심으로 지적 능력을 어떻게 깊이 있게 확장했는지를 살펴보면 서울대에서 이 학생을 왜 뽑았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연극 ‘레드’를 본 후 희곡 ‘Red(John Logan)’를 읽고 red와 black의 관계를 통해 세대교체에 대해 생각해 봄. 구세대가 변질되지 않고 red의 온전한 상태로 존중받으며 퇴장할 때 가장 바람직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것을 깨달음.*마크 트웨인의 어록을 읽어본 후 그의 작품 ‘얼간이 윌슨(마크 트웨인)’을 읽음.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대상을 무시하고 불합리한 관습과 명예에 의존하는 사람들의 어리석음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를 발견함.*2학년 때 읽은 ‘Demian’과 ‘Siddhartha(Hermann Hesse)’를 비교하여 둘의 차이를 생각해 봄. 둘의 세계관은 만물이 하나라는 입장과 빛과 어둠으로 양분된다는 입장으로 나뉘는데, 이를 동서양의 차이로 이해함.*‘King Lear(William Shakespeare)’를 읽고 1학년 때 읽은 ‘Hamlet’과 관련지어 두 희곡에서 madness의 역할에 대해 생각함. 인물이 미친 상태에 빠질 때 오히려 인물의 심리와 상황에 대한 풍자가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것을 볼 때, madness가 인물의 심리를 더 보여줄 수 있도록 설정된 장치라고 판단함.*학교 도서관에서 이일훈 건축가의 강연을 들은 후 ‘사물과 사람 사이(이일훈 저)’를 찾아 읽음. 강연과 책의 내용을 통해 건축학이 왜 생활과 맞닿아 있어야 하는지 느끼고, 자신이 공부하려는 학문은 이 세상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함.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