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8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초구 고등학생, 호주 스터디투어 서초구는 지역 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올 여름 호주 퍼스(Perth)시에서 진행되는 스터디투어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스터디투어 프로그램 선발인원은 총 5명으로 퍼스시와 스터디퍼스에서 왕복 항공권, 영어연수비용, 홈스테이비용, 프로그램 체험비용을 지원받아 오는 8월 초에 8일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개인별 여행자보험, 시내교통비, 전화요금 등 개인 여비는 본인 부담이다. 서초구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이고 현지생활이 가능한 최소한의 기본적인 영어 구사능력을 가진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스터디퍼스 홈페이지(www.studyperth.com.au)를 방문하여 제작키트와 자신의 모습이 잘 표현되도록 자신의 사진을 넣어 작품을 만들어서 지원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지난 5월 30일(월)부터 6월 19일(일)까지 3주간이다. 서초구의 우호도시인 퍼스시와 퍼스시 교육기관인 스터디퍼스(StudyPerth)가 공동 운영하는 이번 스터디투어 프로그램은 올해로 5회째를 맞아 호주 현지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현지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영어연수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행정지원과(2155-6168)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변화된 대학 입시, 제대로 알면 원하는 대학이 보인다!” 로드맵수학하학원에서는 특목고와 자사고를 준비하는 중학교 학생들은 물론, 대입의 학생부종합전형과 특기자전형, 정시전형 등 학생 개인별 맞춤식 입시 전략을 세우는 곳으로 유명하다. 철저한 관리 형태의 수학 지도는 물론, 고입과 대입을 위한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어 만족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전 하나고등학교 진학부장을 로드맵입시전략연구소장으로 전격 영입한 김학수 소장을 만나 2017학년도 대입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Q. 대입에서 한국사 필수, 국어와 수준 수준별 응시 폐지, 논술전형 모집인원 감소, 학생부종합전형 모집 인원 증가가 크게 달라지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입시와 비교하여 2017학년도 입시에서 달라지는 부분에 좀더 자세히 듣고 싶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 째, 수능 한국사 필수지정에 따른 대학별 반영 방식이 다르다. 2017학년도 수능시험에 한국사 과목을 필수로 응시하도록 하여 대입에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서 한국사를 최저학력기준 설정, 자격기준, 가산점 부여, 응시여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한다. 둘째, 국어와 수학을 수준별로 응시하는 것을 폐지하였다. 국어는 계열 구분없이 통합으로 치러지고, 수학은 인문계형인 ‘나’형과 자연계형인 ‘가’형으로 분리되어 치러진다.셋째, 대부분 대학들이 사교육 절감 차원에서 논술 문항의 제시문을 교과서나 EBS 수능 연계 교재에서 활용하고 있다. 교과서와 EBS 연계 교재에서 제시문이 출제되고, 철저하게 교육과정 내에서 논술 문항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교과 공부를 충실하게 한 학생이라면 논술전형을 충분히 도전해 볼만하다. 넷째,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학년도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72,101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4,470명이 증가했다. 앞으로 더 늘어날 예정이기에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을 파악하고 빠르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다섯째, 정시모집에서 ‘군’ 구분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일 모집단위 내 분할 모집이 금지된다. 2016학년도까지는 모집단위 입학정원 200명 이상인 경우 2개 군까지는 분할모집을 허용하였으나 2017학년도부터는 수험생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일 모집단위 내 분할 모집이 전면 금지된다.마지막으로, 주요 대학과 지역거점국립대학들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는 곳이 많다. 대표적으로 서울대 지역균형전형, 연세대 학교생활우수자전형, 고려대 융합인재전형, 서강대 학생부종합 일반형,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 등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므로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에 대해 꼼꼼히 체크하고 준비해야 한다. Q. 고3 학생들은 6월 대수능모의평가가 끝나는 시점에 본격적인 수시 체제로 돌입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입 수시 전략을 위해 몇 가지 로드맵을 제시한다면? 맞는 말이다. 고3 기간 중 특히 6월은 본격적으로 수시 전략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수시 전략 몇 가지 사항은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첫째, 수시 지원, 현재 내 성적과 위치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먼저 살펴야 한다. 막연하게 희망하는 대학보다는 수시모집은 정시모집 전에 한 번의 기회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무모하게 상향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다.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가장 합격 가능한 전략을 세우고, 소신 지원을 하더라도 6회 지원을 활용하여 적정과 안정지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평소 자신의 모의고사를 분석하고 본인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을 예상해 본 후 수시 지원을 결정해야 한다.둘째,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전략을 찾기 위한 수시모집 요강 분석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대학의 전형 방식에 따라 나에게 유리할 수도 있고 불리할 수도 있다. 어떤 전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준비과정과 방법이 달라지고 최종 결과도 달라진다. 대학별 전형 유형별 요강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자신에게 맞는 대학과 전형을 고르는 것도 전략이다. 셋째, 수능, 논술, 면접고사 준비는 결국은 하나라는 생각으로 공부해야 한다. 최근들어 논술과 면접 문항도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가 되고 있으므로, 평소 학교 공부에 충실한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다.넷째,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해마다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 때문에 탈락하는 수험생은 수시 접수자의 거의 절반이다. 아무리 다른 능력이 뛰어나다 할지라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넘지 못하면 합격하기는 어렵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걸려 있는 전형은 1순위로 수능최저학력기준 통과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 Q. 마지막으로 ‘로드맵수학학원’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학생들과 상담을 하면서 로드맵수학학원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음을 느낀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수학진도만 나가기보다 학생들 수준에 맞춰서 일대일로 잘 관리해 주고 선생님들과의 관계도 매우 깊다. 로드맵수학학원은 ‘수학의 강점에 입시가 날개가 되어주는 학원’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김학수 소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합격의 길로 안내하는 자기소개서 작성법 (3) 1번 항목 작성법 이제 자기소개서 항목별 작성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입 자기소개서는 모두 4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부 대학은 3개의 항목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고 어떤 대학은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지정한 공통문항이라고 해서 1.2.3번과 대학마다 자율적으로 지정한 문항 1개 이렇게 4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1번 항목은 이렇습니다. ‘문항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입학사정관이 자기소개서의 1번 항목에서 보고 싶은 것은 ‘학업 역량’입니다. 문항에서는 ‘학업, 학습경험’ 등으로 표현되어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학업 역량’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내신 공부 잘하는 것이 학업 역량이 높다는 것을 100% 보장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학업 역량을 어필하기 위한 작성법큰 틀에서 학업 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문항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고 하나하나 보겠습니다.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이란 표현이 나옵니다. 2번 항목에도 이 표현이 나오고 3번 항목에는 약간 다르게 ‘학교 생활 중’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에 일어난 일을 중심으로 소재를 잡으라는 말입니다. 중학교 때 내용은 어떨까요? 쓸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가급적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쓴다고 해서 탈락되거나 금지되어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문항에서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이라고 제한해 놓은 것을 보고도 중학교 내용을 쓰는 것은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그러나 중학교 때부터 시작했던 것이라면 도입부에 아주 간략히 쓰는 것도 괜찮습니다. 고등학교 재학 중의 활동을 앞으로 밝힐 텐데 그 연결이 되는 것이라면 아주 간략히 도입역할로 그치는 정도면 이해되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학업에 기울인 노력’이란 표현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핵심 키워드는 ‘구체적 사례’입니다. 너무 일반적인 내용을 쓰지 않기를 바랍니다.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는 것은 자기소개서 작성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공대에 가기 위해 수학과 과학 공부를 열심히 했다’와 같은 일반적인 내용은 절대 금물입니다. 이렇게 하지 않았을 학생이 없을 정도로 평범한 내용 말고 자신만의 구체적인 노력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무슨 상을 탔다, 아니면 동아리 활동에서 학업과 관련된 무슨 활동을 했다, 어려운 책을 읽었다’와 같은 결과 중심의 문항 작성은 반드시 피해야할 서술 방식입니다. 왜냐하면 일단 비슷한 내용이 너무 많을 것이라 차별화에 실패할 겁니다. 그리고 더 문제인 것은 입학사정관이 필수적으로 읽어보는 서류인 학생부에 이 내용이 거의 비슷하게 서술되어 있을 것이니 같은 내용을 중복해서 적는 것은 지면낭비에 불과합니다. 학업 역량을 위해 학습 하게 된 동기나 계기도 중요‘배우고 느낀 점’이 제일 중요하지만 꼭 덧붙여야할 것도 있습니다. ‘동기’입니다. ‘왜’입니다. 자신의 학업 역량을 입증할 학업에 기울인 노력이나 학습 경험에 대해서 서술할 것이지만 그런 학습을 하게 된 동기나 계기가 있을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라는 물음을 항상 하는 분들이 입학사정관입니다. 동기를 반드시 밝혀주길 권합니다. 예를 들어 독서 활동 중에 하나의 사례를 1번 항목에 포함시킬 수도 있는데 그때에도 ‘왜 그 책을 읽게 되었는지’를 밝혀줘야 합니다. 독서항목은 서울대학교 4번 자율문항에 있는데 4번 문항 작성 요령에도 책의 줄거리를 쓰지 말고 ‘책을 읽게 된 계기’ 등을 쓰라고 되어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학교 내신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든 수업 중의 지적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서든 유사한 사례로 시작을 하지만 괜찮은 자기소개서에는 끝에 독서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업 중의 배운 ‘정의’의 개념에 대해 궁금해서 개인적으로 조사도 하고 공부도 해서 좋았는데 좀더 심화적인 학습을 하고 싶어 담당 선생님께 여쭤보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추천해주셔서 읽고 나름대로 정리한 것을 수업 시간에 발표하기도 했다는 식으로 구성이 되면 책을 읽은 동기를 훌륭하게 잘 기술한 것입니다.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한 것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서술어가 ‘깨달았다, 배우게 되었다. 느꼈다. 알게 되었다. 행동을 하게 되었다’ 등으로 됩니다.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포함되면 좋은 내용 중에는 ‘역경극복과정’도 있습니다. ‘원래 약한 과목이었는데 구체적으로 많은 노력을 해서 약점을 강점으로 바꿨다’ 이 과정에서 역경을 극복하는 구체적 행동을 서술하면 이 학생의 지적 성취 능력을 높게 살 수도 있습니다. 없는 것을 괜히 만들어서 서술하라는 뜻은 아니고요. 씨앤씨학원 대입전략연구소 장용호 소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이웃 간의 정, 자전거 두 바퀴로 이어요” “중·장년층에 자전거보다 좋은 운동이 어디 있어요? 돈 안 들고 누구나 할 수 있고 무릎관절에 무리 없이 체력단련 효과도 있고….”올봄 황사에 미세먼지, 중국발 스모그가 가득해도 자전거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 속도를 내어 달리다 보면 피부에 와 닿는 시원한 바람과 계절이 바뀌는 풍경, 이 맛에 자전거를 탄다. 자전거로 각박한 도심에서 이웃을 만드는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을 만났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라이딩은 사랑을 싣고매주 토요일 오전 8시, 직장생활로 피곤할 만도 한데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라이딩을 위해 마곡엠밸리 아파트 2단지 편의점 앞에 한두 명씩 회원들이 모여든다. 보호 장비를 갖추고 자전거의 안전장치를 살펴본 뒤 두발자전거에 몸을 싣고 한강을 따라간다. 속도를 내어 달리다 보면 시원한 바람이 와 닿는다. 자전거는 산행이나 드라이브와는 또 다른 맛이 있다. 이 맛에 자전거를 탄다. “작년 마곡엠밸리 입주가 시작되면서 취미가 같은 사람들끼리 온라인 카페가 만들어졌어요. 자전거로 동호회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다 제가 먼저 라이딩을 시작했죠. 이어 김대중 총무가 합류했고 라이딩이 끝나면 카페에 후기사진과 모임 소개 글을 올리자 한두 명씩 회원이 늘었고 이들이 이웃 주민들을 초청해서 지금의 모임이 됐습니다.”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자사모) 회장을 맡고 있는 박인수(68) 씨의 설명이다.이렇게 모인 회원이 22명, 이사 등의 이유로 게스트로 빠진 2명을 합해 총 24명이 37세에서 68세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 함께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자사모는 지난 3월 19일 한해 안전을 기원하는 시륜제를 시작으로 2016년의 정기 모임을 다시 시작했다. 행선지, 한강 남·북단까지 40~50km 한때 쌀집이나 신문 배달 수단이었던 자전거가 웰빙 열풍을 타고 휴식, 레저로 자리매김하면서 자사모 회원들은 자전거 예찬론자들이 됐다. 자전거로 출퇴근까지 하는 김진수(44) 회원은 2009년부터 자전거를 탔다.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자전거 출퇴근으로 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자전거를 탄 이후 배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고지혈증, 중성지방은 줄었고 몸에 좋다는 HDL-콜레스테롤은 높게 나왔어요.”아내가 먼저 자전거의 매력에 빠져 남편을 자사모 회원으로 등록시킨 경우도 있다. 김대중(48) 총무는 “아내가 라이딩을 같이 하자고 자전거를 2대 샀어요. 억지로 타다 보니 힘들기만 했죠. 마곡엠밸리로 이사와서 아내와 함께 라이딩을 하면서 자전거 타는 것이 즐거워졌어요. 자전거로 서로 이웃이 되고 지나가다 인사를 나눌 수 있는 것이 기분 좋은 변화입니다.” 이영석(46) 회원은 “마곡엠밸리에서 한강까지 자전거로 다니기 좋은 길입니다. 자전거는 어느 운동보다 컨디션에 따라 거리나 시간을 탄력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게 매력입니다.”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마음 자세는 덤이다. 김상진(60) 회원은 강서자전거연합회 회장이자 자사모 고문을 맡고 있다. “17년 동안 자전거를 탔는데 96kg에서 73kg까지 빠졌고 지금도 계속 유지하고 있어요. 유산소 운동인 자전거를 타면서 60대라도 40대 체력을 유지할 수 있어 좋아요”라고 말한다. 라이더들이 추천하는 맛집에 들르는 것 또한 자전거를 타는 재미 중 하나다. 강철규(40) 회원은 “국수 맛집으로 가는 길은 ‘국수길’, 라면 맛집으로 가는 길은 ‘라면길’로 자사모 회원들만 통하는 단어가 있어요. 땀을 흘리며 라이딩을 한 후 맛집에서 시원한 국수 한 그릇 이 재미로 라이딩합니다”고 전한다. 안전 교육은 필수, 자전거 수신호까지 익혀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정기모임을 갖고 시간이 맞는 일부 회원들끼리 번개 라이딩을 즐긴다. 행선지는 자전거 타기에는 천혜의 조건인 한강이다. 마곡엠밸리 아파트에서 한강 남단, 북단까지 도는 거리가 대략 40~50km다. 때론 행주산성, 경기도 이포, 관문, 속초, 춘천까지 80km를 달리기도 한다. 달리는 동안 주변의 경치, 스쳐 지나가는 마을 모습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리는 건 라이딩이 주는 덤이다.자전거를 타는 기초와 함께 기본질서 준수 등 안전교육은 필수. 자사모의 안전교육은 김상진 고문이 맡고 있다. 게다가 안전한 자전거 라이딩을 위한 자전거 수신호와 표지판 읽기 등 기본 교육은 자사모 회원이라면 누구나 받는다. 자사모의 정기 라이딩에는 마곡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미니 인터뷰박인수 회장“자사모 활동을 하기 전에는 주운동이 헬스였다면 이제는 자전거를 타기 위해 헬스를 할 만큼 자전거의 매력에 빠져 있습니다. 자사모는 나이의 경계 없이 30대에서 60대까지 나이도 잊고 서로가 이웃이 되는 좋은 모임입니다. 자사모 회원이 되면 단계별로 필요한 기술을 배워 라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김성신 부회장“7년 전에 사고로 다리가 골절됐어요. 3개월 깁스를 하고 재활치료로 의사가 수영과 자전거를 추천했습니다. 처음엔 신문 배달용 자전거로 병원을 오가며 타기 시작했는데 회복 속도가 빨랐어요. 적은 비용으로 맑은 공기를 마시며 계절 따라 강과 산을 달리고 주변의 맛집도 들르는 재미, 이것이 자전거의 매력입니다.” 김상진 고문“강서자전거연합회 회장을 겸해서 자사모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면 60대라도 40대 체력을 유지할 수 있고 10년은 젊게 살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탈 때 사고가 나는 것은 안전규칙을 지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헬멧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널 땐 자전거에서 내려서 걷는 등 기본을 지킨다면 사고는 방지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진로와 연결되지 않는 진학은 이제 그만! 입시제도는 어째 매년 바뀌는 것 같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불평이다. 거기다 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이름마저 생소한 전형을 대비해야 한다. 일단 불안과 중압감이 함께 온다.학부모에게 학생부종합전형과 바뀌는 입시에 대해 바른 가이드를 주기위한 무료강좌가 유성구와 서구에서 진행되고 있다. 2015년 4월 유성구청에서 ‘학부모가 코치하는 내 아이 진학설계’를 시작으로 서구청 학부모 진학강좌 ‘토요진학코칭교실’이 열리고 있다. 강의의 대표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교육만세 협동조합’(이하 교육만세)의 이학준 행복한진로진학센터장을 만나 올바른 진학지도에 대해 알아봤다. 학교 간판보다 아이에게 맞는 진학 돼야교육만세는 대전지역에서는 최초로 진로·진학교육을 전문으로 내세운 교육협동조합이다. ‘교육으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이 목표다. 행복한 교육, 평등한 교육, 함께하는 교육을 슬로건으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만세의 탄생배경에는 20여 년간 대전지역여성운동을 한 김경희 대표(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협동조합 대표)의 고민도 같이 녹아있다. 김 대표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 고민을 들어보면, 70~80%의 사람들이 ‘교육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라고 말한다. 소득격차가 교육격차로 까지 이어지는 현실을 교육을 통해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래서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서로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를 만들게 되었다”라고 밝혔다.이학준 센터장은 지역에서 26년간 재수생을 위주로 입시상담을 했다. 이 센터장은 “현장에서 보면 1년간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학교로 진학했음에도 적성에 맞지 않는다며 돌아오는 학생, 성적에 맞추어 학교를 갔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또다시 재수하러 오는 학생들이 있다.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진로와 연결되지 않는 진학은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말했다.많은 사람들에게 진로와 연계한 진학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해 주고 싶어 구청과 교육 관련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부터 강의를 해 오고 있다. 그의 강의는 여타의 입시설명회와는 다르다.보통 입시설명회는 ‘명문대에 아이를 어떻게 보내느냐, 어떤 사교육을 시켜야 하는가’는 강의가 중심이다. 이 센터장의 강의는 부모가 입시를 위한 경쟁위주의 교육환경에 갇혀 있지 말고 삶의 관점과 성장의 관점에서 진로·진학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자기 주도적으로 학교생활을 하도록 도와주자는 내용으로 호응이 좋다. 강의 내용을 아이에게 전달하는 데 어떻게 해야 할 지 구체적인 가이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많아서 최근 책도 냈다. 따라만 가면 완성되는~ ‘학생부종합전형 셀프코칭노트’학생부종합전형 셀프코칭노트(이하 학종노트)는 총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독서활동’이다. 노트의 기재요령 안내에 따라 기록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기록이 차곡차곡 쌓여가도록 만들었다. 노트는 학생 스스로가 내 삶의 주인으로 계획하고, 실행, 기록하는 일련의 과정을 ‘셀프코칭’이 되도록 도와준다. 이 센터장은 “부모는 옆에서 달라진 입시제도를 알고 ‘아이 인생의 주인은 아이자신’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옆에서 도와주기만 하면 된다”고 당부했다.기록이전에 중요한 것은 ‘활동’이다. 입학사정관은 학생부를 읽는 전문가이다. 아이들의 능동적인 자기주도적 태도가 중요하다.이 센터장은 “학부모들이 혼란해 하는 것과 달리, 오히려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학교교육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는 마련되어 긍정적으로 본다”며 “아직 정착되는 단계에서 미흡한 점은 고쳐나가야 할 것이지 폐지가 능사는 아니다. 앞으로 학부모가 관심을 가지면서 학교교육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대전 서구청에서 진행하는 토요진학코칭교실은 6월 18일까지 계속 된다.문의 서구 문화체육과 042-611-6462, 교육만세협동조합 042-487-0077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1
- 사회적경제 활성화 위한 시민 아이디어 모집 대구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미있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사회적경제 시민창안대회’를 개최한다. 대구시는 ‘2016년 사회적경제 가치저변확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 고취 및 참여 유도를 위한 ‘2016년 사회적경제 시민창안대회’를 11월말에 개최하며, 이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 및 찾아가는 소셜픽션 참가자를 오는 8월 31일까지 모집한다.대구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이 있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는 5인 이상의 단체 및 동아리는 ‘찾아가는 소셜픽션 워크숍’을 통해 보다 잘 다듬어진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이번 창안대회는 자유과제와 지정과제 분야로 나누어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지역자치, 시민사회, 생활편의, 공공서비스, 교통, 환경, 생태, 교육, 문화, 예술, 복지, 봉사, 지역경제활성화, IT, 미디어 등 자유과제와 지정과제로 고령화 사회를 대처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장애인, 여성, 아동,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와 관계된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대구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등을 모집한다.아이디어 제출 및 소셜픽션에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8월 31일까지 홈페이지 (www.dgsocial.kr)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dgscoop@daum.net)이나 전화(053-941-9003)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8
- 대구시,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신청 대구시가 24일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신청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유치신청 막판까지 대구미술관 주차장 인근 녹지공간과 유니버시아등 테니스장 등 3개 후보지를 두고 토론을 거듭한 끝에 유치신청부지는 대구 달서구 두류정수장 부지로 최종 결정했다. 두류정수장은 2009년 8월 가동중단된 수도공급시설로 총면적 15만8728㎡이다. 대구시는 이 가운데 문학관 건립부지로 1만9800 ㎡를 사용하고 추가 교육시설부지로 6600 ㎡를 제공하기로 했다.대구시는 "두류정수장은 폐산업시설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정부의 정책취지에도 맞고 인근에 문화예술회관, 코오롱야외극장, 시티공연 플렉스파크 등문화예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이랜드 83타워 등과 연계해 관광자원화에도 유리하다고 판단해 유치 신청 후보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시는 또 주요 평가항목인 접근성과 관련 대구는 7개 고속도로가 경유하고 KTX, 대구국제공항 등을 갖춰 전국 어느 곳에서도 2시간이내 접근할 수 있는 내륙교통의 중심지라고 주장했다. 특히 대구시는 한국문학계의 거장이 박목월, 박두진, 조지훈 등 청록파 시인의 활동무대였고 이상화, 이육사(대구거주), 이장희, 백기만, 현진건, 김동리(경주) 등 일제강점기 민족시인과 한국문단 대표 문인들 배출한 대표문향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대구가 한국문학의 발상지라는 점도 국립문학관 유치에 나선 배경이다. 최초 소설의 김시습의금오신화(경주)가 창작됐고, 일연의 삼국유사(군위)도 완성된 곳이다. 대구시는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에 성공하면 예술인창작촌 등을 건립하고 기존의 문화예술회관 등과 연계해 문화예술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진광식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장은 "1300만명의 배후인구를 두고 있는 영남권 교육문화중심지이며 근현대 문학사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문향의 도시 대구는 국립 한국문학관 유치의 최적지"라고 말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문학진흥법 제8조에 국립한국문학관 설립 근거가 제정됨에 따라 최근 문학관 유치공모를 내고 오는 6월중 후보지를 선정해 2019년까지 446억원의 국비를 들여 박물관 형태의 문학관을 지어 한국문학 관련 기록을 보관·전시할 계획이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8
- 앨범 속 화석으로 남은 급훈과 아이들 마음속에 살아있는 급훈의 차이 빗자루만 들고 왔다 갔다 하는 녀석, 빗질은 하는데 빗자루가 바닥에 닿지 않는 녀석, 대걸레 빨러 가서 나타나지 않는 녀석, 화장실 변기에 물만 잔뜩 뿌려놓고 어쩔 줄 모르는 녀석, 복도에서 수학문제 풀고 있는 녀석, 심지어 매점에 가 있는 녀석……. 지난 어느 해 3학년 담임을 맡고 지켜본 첫 청소시간의 풍경은 이랬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해서 나온 행동이라 판단한 나는 평소 써오던 ‘바른 마음 굳센 의지’라는 급훈을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교실’로 바꾸었다. 그리고 청소 담당구역을 세분하고 빗질하는 법, 대걸레질하는 방법, 화장실 변기 청소하는 방법을 시범을 보이면서 가르쳤다. 반드시 청소시간에 함께 했고 검사는 철저히 했으며 해당 구역을 깨끗하게 청소하지 못한 녀석들은 모질게 꾸짖었다. 입시를 앞둔 고3에게 너무 지나치다는 항의도 받았다. 나는 꿋꿋했다. 아이들은 청소의 달인이 되었고 청소시간은 단축되었으며, 청소할 친구를 생각해 화장실을 깨끗하게 사용하게 되었다는 고백도 했다.다른 반에도 우리 반의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교실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분필을 발로 으깨거나 창밖으로 던지는 학생도 사라졌다.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교실에서 배워야 하는 이유를 조회와 종례 시간에 설명하고 강조했다. 급훈은 학생의 인성 변화까지 끌어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입시와 경쟁을 강조하는 삭막한 급훈그 얼굴에 공부까지 못하면 ‘안습’이다.(담임 사진과 함께) 지켜보고 있다.30분 더 공부하면 배우자의 직업이 바뀐다. 인터넷에 유머로까지 회자되는 요즈음 급훈이다. 재미있고 재치가 넘친다는 댓글이 달려있기도 하지만 나는 이들이 급훈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대학입시에서의 성공과 경쟁을 부추기는 자극적 내용의 급훈이 교실에 꽤 많이 걸려 있다. 나도 고3 담임을 맡으면서 한때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는 급훈을 내걸기도 했지만 졸업 앨범 속에 화석으로만 남아 있다.서울대학교에서 펴낸 교육학 대사전에 따르면 급훈은 ‘학급의 모든 학생으로 하여금 일 년 동안 핵심적인 덕목(德目)을 습득하게 할 목적으로 간결하게 표현한 표어(標語)’라고 돼 있다. 따라서 급훈은 학생들이 일 년간 습득할 인성적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볼 수 있다.교실은 학생과 선생님이 서로 호흡하는 공간으로 배움의 최전선이다. 우리 학생들은 깨어있는 하루의 절반 이상을 이곳에서 지내며 우정을 쌓고 삶의 지혜를 배우고 나누며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대입 성공과 친구와의 경쟁을 부추기는 삭막한 표현보다는 어려운 입시의 여정을 우정으로 감싸며 서로 도와 모두 성공하자는 내용쯤으로 바꾸어보면 어떨까? 성현의 좌우명을 급훈으로 만들다우리 역사 속 훌륭한 인물들의 좌우명을 선생님이 제시하고 그것이 지닌 의미를 설명해주고 그중 하나를 학생들이 정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일 년 동안 급훈으로 제시된 좌우명의 실제 주인인 인물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그 인물의 전기를 읽도록 하고 그가 좌우명을 어떻게 지켜나갔는지 살피게 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급훈으로 제시할 만한 성현들의 좌우명을 찾다 보니 한양대 박수밀 교수의 ‘옛 공부벌레들의 좌우명’이란 책을 만나게 되었다. 박 교수가 참으로 어렵게 찾아낸 좌우명 중에는 급훈으로 사용해도 좋을 주옥같은 글귀가 있다. 하루아침의 걱정이 아닌 평생의 근심을 걱정하라. -매월당 김시습내 잘못을 말하는 자가 나의 스승이다. -학봉 김성일산처럼 우뚝하고 못처럼 깊으면 봄날의 꽃처럼 환히 빛나리라. -남명 조식 이들 중에서 택한 급훈이 학생들 평생의 좌우명으로까지 간직된다면야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급훈이 앨범 속에 화석으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마음속에 살아있다면 훗날 제자들과 만나서 급훈과 얽힌 이야기만으로도 정담을 나눌 수 있지 않겠는가. 학생과 함께 만들고 실천하는 급훈요즘은 급훈을 선생님이 제시하기보다 학생과 함께 만드는 것이 대세가 되었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부족한 인성 덕목, 필요한 덕목을 칠판에 적어 나열한 후 하나하나의 의미를 설명하고, 학생들이 토의해서 선택하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스스로 정한 급훈을 실천하는 마음이 더할 것이다. 아이들의 의견이 반영되다 보면 남학교에도 부드럽고 예쁜 급훈이 제시되기도 한다. 매 순간이 꽃봉오리Live as if it were the last day of your life.하려는 자는 방법을 찾고, 하지 않으려는 자는 변명을 찾는다. 평생 기억될 급훈이 걸린 교실에서 이를 실천하며 생활하는 학생들은 행복하다. 급훈을 아이들과 함께 선택하고 그 의미를 강조하며 인성을 키워주시는 선생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 박기혁 (세화고 교무부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학종 시대, 대입으로 이어지는 바람직한 독서활동 ‘2016 강남서초 내일신문 학부모 교육 강좌’가 1탄 ‘강남에서 대학가기’(3월말~4월)에 이어 2탄 ‘대입 학생부종합전형, 바르게 이해하고 제대로 준비하기’(5월) 또한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입시는 변화하고 있지만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만큼은 흔들리지 않는 뚝심으로 지켜나가고 있는 강남 학부모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강남서초 내일신문 학부모 교육 강좌에 대한 학부모들의 호평에 힘입어 6월에는 ‘학종 시대, 대입으로 이어지는 바람직한 독서활동’을 주제로 3탄 강좌를 준비했습니다. 최근 대학입시의 흐름은 주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비중이 점차 늘어나면서 이른바 ‘학종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가장 중요한 평가 자료는 ‘학생부’이며, 학생부 각 항목 중 교과 및 비교과 역량을 돋보이게 하는 부분이 독서활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에 독서전문가 두 분을 강사로 초빙해 학생들의 독서활동이 어떻게 입시로 이어질 수 있는지 그 해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독서활동, 왜 입시에서 중요한가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독서활동’은 입시에서 중요한 평가요소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독서를 통해 어떤 활동이나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기도 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 따라 실제로 경험할 수 없는 부분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사고의 폭을 넓히기도 합니다. 또한 교과와 연계된 독서를 통해 교과지식을 확장시키고 심화 독서를 통해 깊이 있게 사고할 기회를 갖습니다. 중·고등학교 생활 중에 이와 같은 독서활동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는 얼마든지 풍성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특히 서울대가 자기소개서 4번 항목을 독서활동으로 작성토록 하고 있어 독서활동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은 지대합니다. 그렇지만 어떤 책을 선택해 어떻게 읽고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이나 감동은 어떻게 효과적으로 정리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는 막연한 학부모들이 많습니다. 서울대는 최근 자기소개서 4번 항목에 작성된 도서목록을 계열별, 단과대학별로 상세히 분석해 ‘아로리’에 공개했습니다. 그중 지원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베스트20은 서울대 권장도서목록에 포함된 책이거나 제목만 들으면 누구든지 알 정도로 잘 알려진 책들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대는 ‘모두 명저로 읽어야할 책들이지만 왜 더 나아가지 못하는지’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누구나 다 읽는 책이나 필독서는 기본이고 호기심의 지평을 확대하는 더 깊고 다양한 차별화된 독서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책 선정에서부터 입시에 맞는 독서법, 중·고등학교 독서 로드맵 등 제시 이번 학부모 교육 강좌에서는 두 분의 독서전문가가 독서활동의 기초가 될 수 있는 어휘력 확보 방법에서부터 바람직한 책 선정방법과 ‘학종’이라는 입시에 맞는 독서법, 중·고등학교 독서 로드맵, 우수 독서활동 기록 사례 등 독서와 관련해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학생들이 기초적인 독서력과 배경지식을 확보하고 나아가 차별화된 자신만의 심화 독서활동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유익한 강좌가 될 것입니다. # 1강 송민호 교수 - ‘학종 시대, 서류와 면접 준비 한 번에 할 수 있는 독서활동’송민호 교수(이화여대 평생교육원,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는 ‘학종 시대, 서류와 면접 준비 한 번에 할 수 있는 독서활동’이라는 주제 아래 세 가지 소주제로 강의내용을 구성했습니다. 우선 수많은 책들 중에서 학생들이 학종 시대에 걸맞은 책을 어떻게 선정할지 그 방법을 소개하고 진로와 진학을 고려한 독서설계, 대학별 자료를 활용한 독서설계 등을 연계해서 설명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들의 독서활용 레시피를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나누어 합격생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소개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학종 시대에 맞는 독서방법으로 신토피컬(Syntopical, 주제별 통합독서) 독서법과 면접과 연결되는 독서 정리법 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 2강 심승보 교사 - ‘체계적 독서활동을 통한 교과 및 비교과 역량 강화’심승보 교사(휘문고등학교 국어과)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 독서활동을 통한 교과 및 비교과 역량 강화’라는 주제 아래 학생들이 독서활동으로 학교생활을 보다 풍성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1강과 마찬가지로 세 가지 소주제로 강의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심 교사는 우선 의미 있는 심화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어휘력’ 강화가 선결 조건이라고 판단해 ‘어휘력 강화를 통한 심화 독서력 계발’을 소주제로 이와 관련된 학습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로 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읽어두면 좋을 책들을 구체적 예시를 통해 분야별·수준별로 제시합니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1~3학년의 체계적인 독서활동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진로에 따른 심화 독서활동, 생활기록부 기록 요령, 우수 합격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강의 일정 및 강사진 소개>* 일시: 6월 16일(목) 오전 9시 30분~오후 12시 30분* 장소: 중동고등학교 컨퍼런스 룸* 대상: 중2~고1 학부모- 1강: ‘학종 시대, 서류와 면접 준비 한 번에 할 수 있는 독서활동’ 송민호 교수(이화여대 평생교육원,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2강: ‘체계적 독서활동을 통한 교과 및 비교과 역량 강화’ 심승보 교사(휘문고등학교 국어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강남고교 2016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⑬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오경석 고교 3년을 성실해 생활하다보니 어느새 학생부가 풍성해졌고, 차근차근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준비하다보니 저절로 여러 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경쟁력이 생겼단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국재인재전형으로 합격한 오경석 학생(영동고 졸)의 고교생활 이야기를 들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고2 때 성적 반등하며 공부에 몰입친구들과 교내 대회 준비하며 내적 성장 “청담중학교를 졸업할 때 성적은 전체에서 10% 정도였습니다. 영동고에 입학한 뒤 1학년 때도 썩 좋은 성적은 아니었죠. 평균 3.0등급 정도였으니까요. 아, 고1 때 음악으로 학과목 최우수상을 받았지만, 그 외 과목에서는 교과우수상을 못 받았거든요.”학업역량에 대해 ‘아주 잘했던 것도, 그렇다고 아주 못했던 것도 아닌 수준’이었다며 겸손하게 말하는 오경석 학생. 고1 때 임원 활동을 하며 담임교사 추천 ‘변혁적 리더십상’을 받기도 했지만, 공부까지 완벽하지는 못했다며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인문계열을 선택해 고2가 된 뒤 첫 시험에서 성적이 쑥 올라간 뒤에야 비로소 ‘공부의 맛’을 알게 되었고, 2학년 2학기 중간고사에서 전교 2등을 하며 성적 반등을 이뤄냈다.“공부습관을 만들어준 학교 야간자습실과 여러 명이 함께 준비했던 교내 대회, 동아리 활동도 학업역량만큼이나 내적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학년 땐 8명이, 2학년 땐 9명이 함께 모의재판 경연대회에 나가 모두 상을 받았고, 경영동아리(YPBA) 활동으로 우수 동아리 상을, 고2 때 3명이 함께 준비한 학술주제 탐구대회에서도 상을 받았습니다. 수상 여부를 떠나 함께 했던 공신 친구들로 인해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인문사회 영재학급과 경영 동아리 활동 사회문제 바라보는 관점 넓어지는 계기 고1 때부터 경영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다는 오경석 학생은 자신의 진로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동아리 활동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1학년 때에는 경영경제 분야의 식견을 넓히는 심층 공부를 했고, 2학년 때에는 동아리 부장을 맡아 이를 실생활에 적용해보았습니다. 전통시장 탐방 후 ‘경영전략’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보기도 하고, 또래상담 멘토링, 글로벌 리더십 스쿨 등에 참여했어요. 3학년 때에는 학술주제탐구대회에서 ‘책상 이론-현대 자본주의 사회가 유발하는 노동 소외’를 주제로 참여해 고교 3년 동안 자연스럽게 전공적합성을 키워나갈 수 있었습니다.”동아리 활동뿐 아니라 인문사회 영재학급도 경제·경영 분야에 대한 관심에 불을 지폈다. 1학년 때 합격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영재학급 지원서를 냈고, 면접을 통과한 뒤 인문사회 분야에 대한 폭넓은 교육을 받았다. 2학년 때에는 그 연결 선상에 있는 방과후학교 ‘인문사회심화반’에 들어가 <정의란 무엇인가>, <생각의 탄생>, <행동 경제학>은 물론, <총균쇠> 등 다소 어려운 책을 읽고 발표하면서 사회문제에 폭넓은 관점을 갖게 됐다. “저는 학교생활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은 전략적인 준비가 아니라 학교생활을 성실히 임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준비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다른 전형을 준비할 수 있는 힘도 생기고요.” 국제인재전형으로 고려대 합격영어 좋아하고 원서 즐겨 읽어오경석 학생의 고교 내신 평균은 1.8등급이었다. 고1 때 다소 부진했던 성적 때문에 평균등급이 다소 낮아졌지만, 고3 때는 1.29등급으로 학업역량도 우수했다. 다양한 학교활동과 30여 개의 수상 목록을 보더라도 학생부종합전형에 ‘적임’이었지만, 고려대 경영학과에는 영어 특기자전형인 글로벌인재전형으로 합격했다.“영어유치원을 다녔는데,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영어가 익숙하고 좋았습니다. 초등학교 때에도 다른 친구들은 문법 중심의 영어학원을 다녔지만 저는 미국 교과서를 배우는 영어학원에 다녔어요. 고등학교 때는 학원에 다니지 않고 수능 특강으로 영어 공부를 했고 경영 관련 원서 <당신은 전략가입니까>를 보는 등 평소 영어원서를 즐겨봤을 뿐이죠.”모의 유엔이나 영어 논술, 영어 어휘력 등 영어 관련 교내 수상도 있고, 고1 때부터 3학년 때까지 영어 내신을 3등급, 2등급, 1등급으로 순차적으로 끌어올린 터라, 수시 6개 카드 중 영어 특기자전형을 지원해봐야겠다고 생각한 뒤 2주 동안 텝스를 준비해 914점을 받았다. “경영동아리 활동과 영재학급 활동을 하면서 발표를 생활화한 덕분에 고대 면접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느 하나 때문에 합격했다기보다는 학교생활의 모든 것이 저에게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에게 첫째도 학교생활, 둘째도 학교생활이 최우선이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네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