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검색결과 총 1,7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울 구청단신 동사무소에 이런 서비스도 있네 성북구, 고장난 우산 수선 서울 성북구는 동사무소에서 망가진 우산을 무료 수선한다. 성북구 성북2동은 지난 4월부터 망가진 우선을 수선해주는 우산수선센터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성북2동은 동사무소 3층에 수선용 공구 2벌과 우산보관대 2개를 설치하고 자원봉사자와 공익요원 등 3명을 배치했다. 주민이 고장난 우산을 맡기거나 각 동 통장에게 의뢰하면 수선센터에서 수리한 뒤 주민이나 통장이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수선기간은 대략 3일 정도다. 지난 두달여동안 수선한 우산은 130여개. 버려지는 우산은 대부분 우산꼭지가 없어지거나 우산살이 휘고 연결고리(끈)나 잠금장치가 고장난 경우였다. 성북2동은 비가 비교적 많이 내리는 10월까지 우산수선센터를 운영한다. 또 버려진 우산을 수선해 필요한 저소득 주민에게도 나누워 줄 계획이다. 성북구는 우산수선센터가 쓰레기 분리배출과 재활용 문화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확대시행 여부를 검토 중이다. 마포구, 재테크 강좌 서울 마포구는 시민들 관심이 큰 재테크 강좌를 개설한다. 마포구 공덕2동은 13일 주민자치센터에서 부동산 보험상품 등 재테크 정보를 전해주는 강좌를 개설, 주 1회 과정으로 한달간 진행한다. 주민자치센터와 신영증권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준비한 강좌로 저녁 7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다. 수강인원은 매 회당 20~50명이다. 연남동과 공덕2동은 지난 7일부터 재테크 강좌를 진행 중이다. 연남동은 매주 목요일, 공덕2동은 매주 수요일 강좌를 개설하며 각각 이달 28일과 다음달 4일까지 강좌를 연다. 각 주민센터에서 진행되는 강좌는 재테크 기초 개념·전략, 주식시장과 주식·펀드투자, 부동산 재테크, 보험상품을 주제로 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강동시영 재건축단지에 암사고 신설 강일중학교 자리에 2010년 개교 서울 강동구 암사3동 강동시영1차 재건축 아파트단지에 암사고등학교가 신설된다. 강동구는 12일 현재 재건축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강일중학교 시설을 전면 개축해 2010년 3월 암사고등학교를 개교한다고 밝혔다. 강일중학교는 현재 암사3동사무소 등이 있는 재건축단지 내 학교부지에 새 교사를 지어 2009년 3월 이전한다. 이곳은 당초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지속적인 출산율 저하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계획이 바뀌었다. 강동구는 그간 고등학교 시설이 부족해 매년 600여명이 인근 자치구 고등학교로 배정돼왔다. 특히 천호·암사지역에는 일반계 고등학교가 없어 학생과 학부모들이 원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을 호소해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관악구 ‘백년대계’ 전담반 구성 서울 관악구가 미래도시 건설을 위한 장기정책을 구상할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관악구는 12일 ‘비전 2020 미래정책추진반’을 구성하고 미래도시 관악을 위한 정책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미래정책추진반은 박진순 반장을 비롯한 6명으로 구성된 임시조직. 지난 4일 봉천6동사무소 2층에 사무실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추진반은 현재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팀제와 달리 전 직원이 실무자가 되는 민간기업 형태의 팀제로 운영된다. 관악구는 그간 중·장기적인 정책개발이나 비전 연구를 전담하는 기구가 없어 특정 사안이 생길 때마다 기존 직제를 이용해 정책개발을 추진해왔다. 구는 이로 인해 부서간 업무가 중복되거나 경계가 모호해 정책개발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효겸 구청장은 “창의적 혁신적 사고를 바탕으로 미래 관악을 위한 중·장기적 정책개발과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조직 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13
- “채권부터 공부하세요” ‘주식 재테크 개론서’에 담아 … “아는 주식에 장기투자”조언 이종환 마이애셋자산운용 부회장과 함께 ‘금융재테크’를 펴낸 최철규 현대증권 상무(사진)는 채권에 대한 설명에 적지 않은 분량을 할애했다. 일반적으로 채권은 개인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워 딱딱한 내용을 피하려는 재테크 서적에서는 잘 취급하지 않는 게 불문율인데 그는 이를 깼다. 채권의 종류부터 채권가격의 형성과정과 계산법, 투자전략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챙겨서 적어놨다. 그가 이렇게 공들인 이유는 의외로 주식투자를 제대로 하라는 것. 지난 8일 그는 한시간여동안 줄곧 주식투자 얘기만 하더니 채권에 대해 자세하게 쓴 이유를 묻자 “채권은 돈의 가치를 알려주는 지표”라며 “채권을 제대로 알아야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채권가격 움직임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금리’의 중요성을 놓치지 않으면서 ‘평생 고수익 올리는 금융재테크 실전전략 7가지’에 ‘금리를 떼놓고 재테크를 논하지 마라’는 것도 포함시켰다. 이러한 그의 재테크 신조는 외환은행에서 처음으로 금융인 생활을 시작했고 상당기간 채권딜러로 일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정성 확보를 주식 투자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것이다. ◆바탕이 튼튼해야 해요 = 그는 바탕을 든든하게 만든 다음에 주식에 투자할 것을 강조했다. “집과 노후를 먼저 챙겨놔야 한다”는 것. 그는 장기주택마련저축과 청약통장, 국민연금, 종신보험 등을 우선 들어놔야 한다고 추천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조금 무리해서라도 일단 집을 사 놓는 게 필요하다”며 “노후문제를 준비하는 데는 연금과 보험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투자의 매력부터 설명했다. 그는 “내가 다니는 회사, 내가 잘 알고 있는 회사의 주식을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하라”며 “특히 내 직장이 망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면 우리사주를 사두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액면가 이하의 가격으로 발행된 현대증권 증자주식을 사들여 승용차도 사고 집도 구입했다. 울산지역에서 지점장을 했던 그는 현대중공업의 자산가치를 높이 평가해 현대중공업주식을 지점직원들과 같이 매입,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는 “주식 재테크 책을 내면서 경험적으로 부끄럽지 않은 투자를 했다”며 “투자정보는 몰래 알아낸 게 아니라 이미 공개돼 있는 것으로 결국 매수 시점과 장기간 가져가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식에 투자할 때 = 최 상무는 지점장과 지역본부장을 거쳐 현재는 전 지점의 주식과 자산관리영업, 이비지니스(e-business)업무를 담당하는 마케팅본부장을 맡고 있다. 그는 “현대증권이 가장 먼저 2000포인트이야기를 했다”며 “우리나라 주가수익비율(PER)이 14~15배는 된다는 전제를 깔고 있고 그렇다면 주식에 투자해도 충분히 수익을 얻을 만하다”고 자신했다. 또 “외국인들은 더 이상 ‘한국의 기업’에 투자하지 않고 ‘한국’이라는 국가를 보고 투자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사람들도 최근 해외투자가 늘고 있는데 해외 개별국가를 분석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직접뿐만 아니라 간접투자도 필요하고 해외에 투자할 때는 선진국, 개발도상국 등으로 구분해서 투자자금을 배분하는 전략 역시 중요하다는 제안이다. ‘금융재테크’는 마지막장을 넘길 때까지 특별한 어려움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평이한 문장을 사용하고 있고 초보자도 따라갈 수 있는 난이도로 잘 정리돼 있다. ‘재테크 전략서’이기보다는 주식과 채권 그리고 이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파생상품 등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과 그 움직임들을 한눈에 읽도록 도와주는 개론서에 가깝다. 처음 주식에 투자하거나 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이 한 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이다. 그는 재테크의 기본은 시간이며 그래서 20대에 시작하는 게 가장 좋지만 늦었다면 ‘지금’이 적기라는 말도 남겼다. 리더스북/1만3500원 오승완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11
- 경매 열기 식었지만 기대 심리는 여전 입찰률 낮지만 법정 가득 메운 사람들 … 경매전문가 지망생 현장연수도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면서 부동산 경매 시장도 그 영향을 받고 있다. 법원의 경매 법정은 사람들로 가득차고 있지만 입찰률은 저조하다. 하지만 ‘경매만한 재테크가 없다’는 기대심리는 여전히 사람들이 발길을 경매 법정으로 몰리게 하고 있다. 지난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3·9계 부동산 경매법정에는 근래에 보기 드물게 사람들이 꽉 들어찼다. 방청객들이 150여 좌석을 메우고 좌우 통로에도 들어차 200여명이 넘었다. 하지만 입찰률은 매우 낮았다. 이날 경매물건 216건 중 입찰 된 물건은 36건으로 16%에 불과했다. 강남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한다는 김 모(45)씨는 “요즘은 아파트 경매도 1차에서 이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경매시장이 썰렁해진 지 제법 됐다”고 말했다. ◆매도가 35억대 아파트, 29억400만원에 낙찰 = 이날 눈길을 끈 것은 강남의 고가 아파트였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72평형 아파트가 경매물건으로 나와 1차는 유찰되고 이날 2차에서 낙찰됐다. 낙찰가는 29억400만원. 감정가는 32억5000만원이었고 강남 부동산 중개소에 내놓은 다른 타워팰리스 72평형의 매도 호가는 35억원이다. 매도호가 대비 82%에서 경매가가 정해진 것이다. 부동산 중개업자인 김씨는 “예전에는 아파트의 경우 경매가가 감정가와 비슷했다”며 경매시장의 열기가 식었다고 말했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현대빌라트는 감정가 대비 낙찰가격 차이가 더욱 심했다. 82평형 감정가는 15억원이었지만 1·2차에서 유찰되고 이날 3차에서 11억6111만원에 낙찰됐다. 서초구 잠원동 대림아파트는 49평형으로 감정가가 16억원이었다. 하지만 두 번 유찰되고 3차에서 13억5255만원에 경매됐다. 잠원동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한다는 박 모(47)씨는 “요즘은 감정가가 시가와 비슷하다”며 “감정가의 80% 선에서 경매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는 “아파트 시장은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아 얼어붙었다”며 그 영향을 받는 경매시장 역시 썰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대출 어려워지자 대출알선업자들 활개 = 대표적인 고가 아파트인 압구정동 미성아파트와 타워팰리스가 입찰에 부쳐진 지난 5월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법정은 한산했다. 경매 대출 홍보용 명함을 나눠주던 이 모씨는 “자고 나면 집값이 몇 천만원씩 뛰던 1월까지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며 “사람이 줄기 시작한 건 2월 후반부터”라며 싸늘해진 체감 경기를 전했다. 법정에 나온 이들 중 실제 입찰에 참가하는 사람은 절반 정도이고 나머지는 미리 현장에서 실전 감각을 쌓아두려는 이들이다. 법정 한쪽에선 경매 전문가를 꿈꾸는 이들의 현장 연수도 한창이었다. 진지한 표정으로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던 사람들은 경매 강의를 수강 중인 교육생들. 실습을 이끌던 경매 교육 전문업체 ‘지지교육원’ 권성안 팀장에 따르면 “수강생은 갈수록 느는 추세”라고 한다. “경매를 건전한 재테크로 보는 인식이 높아지고, 고학력자의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경매 전문가가 하나의 직업으로 여겨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경매 공부’에 뛰어든 지 6개월째라는 자영업자 박 모(38)씨는 “확실히 매물 자체가 많이 줄어들었다”면서 “그래도 잘만 고르면 경매만한 재테크가 없다”며 관심 물건들의 명세서 열람에 나섰다. 법정을 나서는 낙찰자에게는 이른바 ‘대출 딜러’들이 몰려가 겹겹으로 에워싸고 명함을 전달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대출 규제로 인해 경매시장은 얼어붙었어도 대출을 알선하는 개인영업자들은 늘어났기 때문이다. 구직난과 경기 불황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무용 오피스텔에 입찰자 몰려 = 이날 경매가 진행된 총 85건 중 32건만 새 주인을 찾았다. 이 중 15건은 같은 상가 건물 내의 물건들을 한 사람이 ‘싹쓸이’로 매수했다. 그 외 물건 17건 중 혼자 응찰해 낙찰 받은 경우가 8건이나 된다. 나머지도 응찰자가 대개 3명 내외에 머물렀다. 반면 역삼동에 있는 업무용 오피스텔들에는 입찰자가 몰려 대조를 이루었다. 임대 수익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감정가를 상회하는 가격에 낙찰됐다. 감정가 1억원 미만의 연립 및 다세대 주택들에도 재개발을 염두에 둔 수요자들이 몰려 경쟁을 벌였다. 한편 1회 입찰인 압구정동 미성 2차 32평형(감정가 8억5000만원)은 8억9300만원을 써낸 단독 응찰자가 매수에 성공했다. 이는 현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나, 자칭 ‘경매 전문가’라는 낙찰자는 “앞으로 가격이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만족해했다. 관심을 모았던 도곡동 타워팰리스 66평형은 또 유찰돼 내달 3일, 다시 입찰에 부쳐진다. 김세라 리포터 문진헌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7
- “해외펀드 쏠림현상 시장발전에 도움 안돼” 10년이상 장기투자 유도해야 “철새 펀드매니저 문제 심각” 김영재 칸서스자산운용 회장은 자산운용업계의 안일한 시각에 강한 일침을 놓았다. 해외펀드로의 쏠림현상에서 자산운용사들이 책임을 피해가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10년이상 장기 투자로 유도하지 못하고, 펀드매니저들은 고객과 약속을 뒤로 한 채 입맛따라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고객과의 불신의 골을 키워왔다는 지적이다. 또 그는 “공직생활 30년을 뒤로 한 채 시장에 참여하게 된 데는 공직에서의 리스크 관리와 경험이 큰 힘이 됐다”고 강조하면서 공무원 출신을 ‘낙하산 인사’로 너무 부정적으로만 치부하는 문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추진했던 우리금융 인수에 대한 미련을 보이면서 향후 우리금융지주 매각에도 기회가 닿는대로 참여할 생각임을 내비쳤다. ◆자산운용협회 역할 강화해야 = 김 회장은 “자산운용협회가 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며 입을 뗐다. 그는 “앞으로 3년간은 간접투자문화가 정착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협회가 진지하게 금융환경에서 자산운용업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 지 판단하고 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해외펀드 바람이 불고 있는데 이를 계도하는 것은 자산운용사의 몫”이라며 현재 해외펀드로의 쏠림현상에 문제가 있음을 강하게 지적했다. 우리나라 투자시장도 몸값이 매겨지면 해외 못지 않다는 분석을 깔고 있었다. 10년이상 장기투자문화를 만들어줘야 하며 이는 성과로 보여줘야 한다는 주장도 내 놓았다. 그는 “투자자들이 광고보고 투자하는 게 아니라 펀드 여러 개를 가지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10년이상 투자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러한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투자를 만드는 데 자산운용협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3년이상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음을 확신했다. 그는 “일정금액을 3년이상 펀드에 투자하면 시중금리의 2~3배의 수익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선진시장에서도 이미 증명됐다”며 “적립식펀드는 장세의 흔들림없이 일정비율의 적립금을 넣으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재테크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펀드 분석 전에 자신을 분석하라 = 자산운용을 하는 펀드매니저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김 회장은 “남의 돈을 부풀려주겠다고 약속한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가 쉽게 (회사를) 옮겨버린다”며 “이것은 기만”이라고 단정지었다. 펀드를 분석하려면 자기부터 분석하라는 주문이었다. 그는 “회사에서 나가라고 하기전에는 최소한 2~3년은 있어야 한다”며 “이런 부분도 자산운용협회의 고민거리”라고 제시했다. “펀드매니저는 펀드고객에 대한 소명의식을 가져야 하지만 특수관계직이라 이직을 통제할 수가 없다”며 “우리나라는 이런 점에서 굉장히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손 놓고 있나 = 정부의 역할도 주문했다. 김 회장은 “펀드총량제를 도입해 투자자들의 혼란을 줄여야 한다”며 금융감독원 시절의 주장을 제시했다. 펀드평가에 대해서도 좀더 정책적 의지를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감원이 강한 의지를 가지고 500억원이상짜리만 평가대상에 올리도록 해야 한다”며 소형펀드의 난립을 우려했다. 또 “우리나라 PEF(사모펀드)가 외국자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역차별을 받고 있는 것은 정부가 나서서 바꿔줘야 한다”며 “특히 앞으로는 증권시장이 개인이나 외국인이 아닌 펀드 중심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펀드투자에 증권저축과 같은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자본시장 통합법 발효 이후는 = 자본시장통합법이 발효될 2009년 이후 외국자산운용사에 의해 자본시장이 평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 대해 그는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전문성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얘기였다. 그는 “은행들이 소유하고 있는 자산운용사들은 은행에서 자신들의 펀드를 팔아주니까 쉽게 영업하고 있다”며 “은행들은 자회사도 좋지만 다른 회사 것도 같이 팔아야 (서로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의 지원을 제외하면 은행을 모회사로 둔 자산운용사는 대부분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선순환구조 만들어야 한다 = 중소형 자산운용사의 생존전략은 선순환구조. 이게 무너지면 6개월도 버티기 어렵다. 현재 자원을 극대화해 수익을 올리면 우수 인력이 몰리게 된다는 게 그가 제시한 선순환 구조다. 30년 공직경험과 안 어울리게 그는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 한다”고 다급하게 말했다. “소형운용사가 수익률이 좋아 이익이 많이 나면 직원들 대우가 좋아지고 직원들은 더 나은 소득을 위해 일도 열심히 하게 되지만 소득이 나빠지면 쉽게 다른 데로 이동한다”는 것. 자산운용사는 6개월만 수익을 못 내면 곧바로 외부에 알려지고 내리막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우리금융에 관심” = 김 회장은 2004년 6월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칸서스의 태생이 우리금융지주 매입에 있었기에 그렇다. 그는 당시 우리금융지주 매입계획이 담긴 설명서를 보여주며 “너무 아까워서 버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9168원에 사려고 했다”며 “그때 인수했으면 126%의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여전히 우리금융에 강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돈 되는 데는 다 관심이 있다”며 “우리 것은 우리가 값을 매기는 풍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공직에 있다가 오는 사람을 ‘낙하산 인사’로 일방적으로 낙인찍는 풍토에 대해서 상당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그는 “전문관료의 일방통행식 낙하산에도 문제는 있지만 이들의 가치를 너무 평가절하해 무시하는 것은 커다란 사회적 손실을 자초하는 것”이라며 “과거의 관록은 효율적 측면에서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안찬수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김영재 회장과 칸서스 자산운용은 김영재 회장은 증권감독원 검사국장과 금융감독위원회 대변인겸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까지 지낸 후 곧바로 시장에 들어와 ‘시험대’에 섰다. 지난 2004년 5월에 칸서스자산운용을 설립하며 대표이사 회장으로 일하자 주위에선 ‘비록 한국투자공사 경험과 증권관련 업무를 많이 해 왔지만 성공할 수 있을까’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했다. 칸서스는 설립 1년반만에 적자를 극복하고 독립운용사로 우뚝 섰다. 수익의 3분의 1은 인센티브로 직원들에게 돌아간다. 분배를 잘 해야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김 회장의 지론이다. 그는 5년쯤 지나면 시장에서 평가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본인에 대한 평가도 칸서스 직원에게 받겠다며 미뤄둔 상태다. “직원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면 나도 최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2005년(2004년 5월~2005년 3월)에는 15억원의 적자를 봤지만 2006년과 2007년엔 각각 16억원, 27억원의 이익을 내며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수탁고가 2004년말 2357억원에서 올 3월말엔 1조7215억원으로 늘었다. 2년간 9개 펀드 수익률도 54.60%로 업계 6위에 올라섰다. 2004년 10월에 만든 대표펀드인 칸서스 하베스트 주식형 펀드는 수익률이 94.48%에 달한다. 종합주가지수에 비해 25.82%나 높은 수치다. 직원수는 54명이다. 김 회장은 “자통법이 통과되면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의 M&A가 많아질 것으로 막연히 예상하지만 실제는 다를 수 있다”면서 “작고 강한 운용사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충분히 보상해주고 18일 주주총회에서는 회사설립이후 최초로 주주배당도 결정할 것”이라며 “자통법 시행에 대비해 내부유보 등 자기자본 확보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도 빼놓지 않고 매주 청계산을 오르며 사업을 구상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16
- ‘교통안전’ 네티즌이 움직인다 회원 1만명 베스트카페 ‘교통사고 확 줄이자’ 온·오프라인 종횡무진 교통사고 줄이기 활동 경제는 이미 세계 10위권이지만 교통사고수준은 OECD 국가들 가운데 여전히 꼴찌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에 본지는 경찰청,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연중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지난달 26일 저녁 서울 종로구에 있는 카페에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대학생과 가정주부도 있고, 보험회사 보상직원과 어린이 교통안전물품 제작사 대표도 있다. 알고 보니 인터넷에서 카페활동을 하는 회원들의 정모(정기모임) 날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이 소속 된 인터넷 카페의 명칭. ‘교통사고 확 줄이자’가 카페 명칭이다. 사진, 게임, 댄스, 스포츠 등 다양한 취미활동과 관심사에 따라 생겨난 수많은 인터넷 카페들 사이에서 ‘교통사고를 확 줄이자’는 공익 카페라니…. 과연 제대로 운영이나 될까 싶을 정도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회원수가 1만명이 넘는 데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베스트 카페에도 선정된 경험이 있는 저력이 있다. 참석한 회원들의 태도가 여간 진지한 게 아니다. 이날의 ‘정모’에서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고민과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한 회원은 카페회원들이 전국에 흩어져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도중 직접 체험한 안전한 길, 위험한 도로, 꼭 한 번 가봐야 할 길 등 전국 도로망을 소개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위험한 지역인 경우 직접 사진또 회원들의 사고경험담을 공유해 사고발생시 대처요령을 알리자는 의견,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나 시민기자단 등을 통해 도로상황이나 교통사고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때론 전문가 못지않은 의견도 나온다. 이날 모임에서는 외국에 비해 낮은 범칙금 문제, 스쿨존 개선사업의 정체 등이 집중 거론됐다. 어려운점이나 고민도 공유했다. ‘어린왕자’라는 아이디를 쓰는 회원은 “매주 2회씩 올라오는 전문가 칼럼을 관리하고 있는데 사고예방에 앞장서고 있다는 자부심은 있지만 아이디어 발굴 등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또 ‘맑은 샘물’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회원은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이나 경찰청 등 관계기관 홈페이지 등에 평소 느낀 교통안전개선을 위한 의견을 자주 제시하는데 너무 열심히 하다 보니 해당 기관에서 귀찮아하거나 오해를 하는 경우까지 생겨 섭섭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처럼 크고 작은 고민과 부족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페 회원들은 카페 활동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하다. 비록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활동들이지만 모이고모여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최근 이 카페 회원들이 펼치고 있는 주요한 사업 가운데 하나가 ‘신문고’ 활동이다. 카페 홈페이지의 한 코너이기도 한 신문고는 교통안전과 관련해 개선해야 할 제도나 법률, 언론에 비쳐진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하는 활동이다. 최근 주제는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2004년 10월 당시 교통사고줄이기실천협의회가 모태가 돼 출발한 이 카페는 캠페인 활동은 기본이고, 어린이자전거 안전운전면허증 실시, 드라이빙스쿨 체험이벤트, 안전한 스쿨존 신청하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베스트 카페에 선정되기도 했고, 지금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만 최근 몇 년 사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어 든 것으로 보도되고 사람들의 관심사가 주로 재테크 등에 치우치면서 예전만큼 호응이 높지 않은 것이 최대 고민이다. 한 회원은 “최근 몇 년 동안 사망사고는 줄었지만 여전히 늘고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교통사고 예방 활동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4
- 인천 부개역 푸르지오 1054가구 분양 대우건설은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에 푸르지오 아파트 1054가구를 6월 초 분양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상 20~26층 12개동으로 △25평형 230가구 △34평형 289가구 △48평형 451가구 △58평형 84가구로 이뤄져 있다. 단지 1층을 필로티로 꾸며 개방감을 높였고 대부분의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유즈(Uz)’라는 이름의 주민편의시설을 도입해 단지내 휘트니스클럽과 실내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 멀티미디어실, 동호인실, 전자도서관 등을 갖춘다. 단지 곳곳에 잔디밭, 목재테크 등 이벤트플라자와 지하 주차장과 연결된 선큰가든, 벽천과 녹음수가 어우러진 휴식공간을 배치한다. 또 어린이 물놀이장이 포함된 물소리길을 조성해 공원같은 아파트 단지를 조성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수도권전철 부개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등을 타고 서울 및 수도권 등으로 드나들기 편리하다. 2010년 1월 입주 예정이다. 문의 032)329-8777. 성홍식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30
- <내일시론>주택문제 해결이 양극화 해소의 첫걸음(장병호 2007.04.27) 주택문제 해결이 양극화 해소의 첫걸음 양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한 지 오래다. 양극화 문제 해결은 소득격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 생활 보장이 핵심이다. 의식주가 안정되면 그밖에는 차이가 커도 큰 문제가 안 생긴다. 의식주 중 입는 것과 먹는 것은 어느 정도 해결됐다. 문제는 주거 불안이다. 주택이 유력한 재테크 수단으로 인식되며 아파트투기(투자)가 성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파트값은 크게 올라 직장인이 저축을 통해 마련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벗어나 버렸다. 최근 주춤하기는 하지만 ‘집값 상승이 이제는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주거 불안을 해결하려면 주택의 개념을 소유가 아닌 거주로 바꾸어야 하고, 이를 위해 값싸고 질 좋은 중대형 장기 임대주택을 많이 공급해야 한다. 공공임대주택으로 주거문제 해결한 선진국 모든 선진국들은 저소득층뿐 아니라 전 계층을 대상으로 평균 수준 이상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주거안정을 이뤘다. 공공주택 공급이 최선의 사회 안전망이라는 인식을 정부와 지자체, 시민사회 모두가 공유하고 사회계약 차원에서 추진한 것이다. 선진국의 공공임대주택은 규모나 질적 수준, 환경 등에서 민간주택 평균수준을 월등히 상회했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과 함께 중산층이 거주해 자연스럽게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했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과거 정부 주택정책은 ‘저소득층=임대=공공이 공급, 중산층=소유=민간이 공급’으로 요약할 수 있다. 즉 중산층에 대해서는 ‘주택소유’ 지원 내지 권장이 정부 정책의 골간이고, 이는 지금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운영 중인 청약제도를 비롯해 모지기 제도,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관행 등도 ‘내집 마련 꿈’으로 포장된 ‘주택소유’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들이다. 국민주택기금의 상당수도 ‘주택소유’를 지원하기 위해 분양주택을 공급하는 민간건설업체에 지원하고 있다. 임대주택은 저소득층을 위한 용도로 제한됐고, 중산층은 주택을 소유하는 것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 2005년 8월 행정자치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1777만 세대 중 55%인 971만 세대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네덜란드 50%, 독일 40%, 프랑스 56%, 일본 60%, 영국 68% 등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주택보유율이 낮지 않다(2000년 기준, 출처 ‘임대주택정책 개편방안’). 저소득층을 제외한 무주택 세대가 주택을 소유하도록 하는 게 정부 정책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 주택소유 지원이 정부 정책의 중심에 있는 한 부동산은 폭등할 수밖에 없고 부의 불균형은 커질 수밖에 없다. 정부는 주택소유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주택을 소유하지 않고도 주거에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주택의 개념을 소유에서 거주로 바꾸는데 앞장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민간분양주택보다 질 좋은 대·중·소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대량으로 공급해야 한다. 소유 지원책으론 집값 뛸 수밖에 없어 우리나라의 장기 공공임대주택 비율은 2.5%(출처 ‘임대주택정책 개편방안)로 영국 22%, 네덜란드 36%, 독일 20%, 프랑스 17%, 일본 7%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다. 그나마 소형평형이 대부분이어서 중산층이 이용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비축용 중대형 임대주택’ 공급은 방향을 제대로 잡은 것이다. 하지만 1년에 5000가구가량 공급으로는 물량이 너무 적어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고, 언제든 매각이 가능하도록 한 점도 문제다. ‘비축용 임대주택’을 30년 이상 장기로 방향을 분명히 하고 물량도 크게 늘려야 한다. 대부분 분양주택 공급에 지원되고 있는 국민주택기금도 중대형 공공임대주택 확충으로 돌려야 한다. 금융당국도 주택소유 지원 위주의 대출제도를 바꿔 공공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한 제도로 바꿔야 한다. 각종 택지개발사업도 중·대형 공공임대주택 확충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송파신도시를 대·중·소 공공임대주택이 어우러진 ‘렌탈타운’으로 만들 수 있고, 이를 계기로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식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낳은 원인이 되고 있는 영구임대주택을 재건축해 대·중·소 임대주택이 어우러진 곳으로 변화시키는 방안도 검토해볼만하다. 다양한 방식으로 장기 공공임대주택 물량을 확충해 이것이 주택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는 일정 수준(20% 안팎)에 도달하면 비로소 ‘더 이상의 주택가격 상승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7
- <내일시론>경쟁을 통한 경영혁신만이 살길이다 경쟁을 통한 경영혁신만이 살길이다 한국에 유학온 조선족 출신 중국 공직자는 중국과 한국의 차이를 경쟁이라고 했다. 경쟁이 많을수록 잘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은 경쟁이 적어 1인당 소득이 한국의 10분의 1정도밖에 안된다고 했다. 개방은 더 큰 경쟁을 가져온다. 경쟁은 변화를 요구한다. 그래서 우리도 크게 변화하자고 다이나믹 코리아를 외치고 있다. 한미FTA라는 파고도 닥치고 북미관계도 급변하게 돼 있다. 기업은 물론이고 정부도 변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제는 누가 무엇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고 실천할 때이다. 지금까지는 민주화가 변화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변화는 지방화를 넘어 세계화로 나아가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우리 한국내에서는 물론 세계 속에서 변화를 통해 구체적인 경쟁력을 갖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게 됐다. 사원주주제로 일자리 만들고 중대형 임대APT로 집문제 해결을 우리는 IMF외환위기라는 외부의 타율적인 구조조정 압박을 받으면서 세계화의 변화를 강요당했다. 그러므로 변화를 싫어하거나 저항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특히 세계화를 다국적자본의 논리라는 이유로 배척하기까지 했다.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는 차원이 다르다. 신자유주의는 다국적자본의 이념이지만 세계화는 인류의 역사적 현실 그 자체이다. 다만 누가 세계화의 주체가 되느냐가 중요하다. 세계화속에서 기업은 경영혁신을 하지 않으면 망할 수밖에 없다. 국가도 경영혁신을 하지 않으면 후진국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철밥통은 깨져야 한다. 21세기는 국가권력의 시대가 아니고 국가경영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국가경영은 집문제와 일자리 해결이 기본이다. 집문제는 중대형 임대아파트로 해결할 수 있다. 일자리는 주인의식 있는 사원주주제로 창업 등을 통해 만들 수 있다. 경영혁신은 시스템을 바꾸면서 구성원들의 생각과 생활을 바꾸는 것이다. 주택은 재테크가 아니라 거주의 수단이어야 한다. 이것이 확실하게 뿌리내리려면 공직자 등 사회 지도층인사들부터 총자산에서 부동산이 반을 넘지 않도록 사회분위기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장관 19명이 재산의 75%를 부동산으로 갖고 있는 현실에서 부동산값은 폭등할 수밖에 없고 서민들의 내집마련 꿈이 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내일신문 3월30일자 참조). 인구 1%가 전체 개인소유 토지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이다. 중대형 임대아파트로 주택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바로 구체적인 경영혁신이다. 일자리 창출 역시 사원주주제에 대해 정부가 세제혜택을 주어 창업을 활성화시키면 된다. 또 사원주주제를 하면 해고가 어려워지고 양극화도 해결할 수 있다. 대신 능력급제를 도입해야 한다. 이것이 기업의 경영혁신이다. 균형발전과 교육문제 역시 마찬가지이다. 수도권 이외지역에 비평준화 고등학교를 많이 세우면 해결된다. 북미관계의 급변은 우리에게 커다란 변화를 줄 것이다. 분단 60년의 낡은 질서가 바뀌고 있다. 정부건 기업이건 이제는 북쪽과도 함께 해야 할 때가 왔다. 개성공단 같은 특구를 많이 만들어 시장경제가 한반도 전역으로 확산되도록 해야 한다. 정부와 리더가 허리띠 졸라매고 모범 보여야 경영혁신은 리더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모범과 희생을 보일 때 시작된다. 리더가 구성원들에게 변화의 절박성을 민주적인 방식으로 동의받고 힘있게 실천해야 구체적으로 가동된다. 민주적인 방식은 3분의 1, 과반수, 3분의 2라는 절차를 뜻한다. 훌륭한 리더는 이순신 장군처럼 위기가 닥치기 전에 미리 예측하여 대비하는 사람이다. 경영혁신은 바로 민주화와 세계화 속에서 경쟁을 즐겁게 받아들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을 때 성공한다. 기업에서는 많이 벌고 적게 써 단단하고 강한 경영주체를 만들어 가치를 높이는 것이 경영혁신이다. 특히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세계속에서 경쟁할 때 부채가 많으면 치명적이다. 국가경영도 마찬가지이다. 정부도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으면 정부혁신은 성공할 수 없다. 세계화는 시스템간 경쟁을 통해 기업과 국가를 한단계씩 높여가는 것이다. 장 명 국 발행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3
- <내일시론>경쟁을 통한 경영혁신만이 살길이다(장명국 2007.04.23) 경쟁을 통한 경영혁신만이 살길이다 한국에 유학온 조선족 출신 중국 공직자는 중국과 한국의 차이를 경쟁이라고 했다. 경쟁이 많을수록 잘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은 경쟁이 적어 1인당 소득이 한국의 10분의 1정도밖에 안된다고 했다. 개방은 더 큰 경쟁을 가져온다. 경쟁은 변화를 요구한다. 변화하지 않으면 세계화는 우리에게 고난을 가져다준다. 그래서 우리도 크게 변화하자고 다이나믹 코리아를 외치고 있다. 한미FTA라는 파고도 닥치고 북미관계도 급변하게 돼 있다. 기업은 물론이고 정부도 변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제는 누가 무엇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고 실천할 때이다. 지금까지는 민주화가 변화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변화는 지방화를 넘어 세계화로 나아가지 않을 수 없다. 이제는 변화가 우리 한국내에서는 물론 세계 속에서 변화를 통해 구체적인 경쟁력을 갖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게 됐다. 우리는 IMF외환위기라는 외부의 타율적인 구조조정의 압박을 받으면서 세계화의 변화를 강요당했다. 그러므로 변화를 싫어하거나 저항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특히 세계화를 다국적자본의 논리라는 이유로 배척하기까지 했다.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는 차원이 다르다. 신자유주의는 다국적자본의 이념이지만 세계화는 인류의 역사적인 현실 그 자체이다. 다만 누가 세계화의 주체가 되느냐가 중요하다. 세계화속에서 기업은 경영혁신을 하지 않으면 망할 수밖에 없다. 국가도 경영혁신을 하지 않으면 후진국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21세기는 국가권력의 시대가 아니고 국가경영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국가경영은 집문제와 일자리 해결이 기본이다. 집문제는 중대형 임대아파트로 해결할 수 있다. 일자리는 주인의식 있는 사원주주제로 창업 등을 통해 만들 수 있다. 경영혁신은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다. 시스템을 바꾸면서 구성원들의 생각과 생활을 바꾸는 것이다. 주택은 재테크가 아니라 거주의 수단이라는 것이 확실하게 뿌리내리려면 공직자 등 사회 지도층인사들부터 총자산에서 부동산이 반을 넘지 않도록 사회분위기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장관 19명이 재산의 75%를 부동산으로 갖고 있는 현실에서 부동산값은 폭등할 수밖에 없고 서민들의 내집마련 꿈이 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내일신문 3월30일자 참조). 인구 1%가 전체 개인소유 토지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이다. 중대형 임대아파트로 주택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바로 구체적인 경영혁신이다. 일자리 창출 역시 사원주주제에 대해 정부가 세제혜택을 주어 창업을 활성화시키면 된다. 또 사원주주제를 하면 해고가 어려워지고 양극화도 해결할 수 있다. 이것이 기업의 경영혁신이다. 균형발전과 교육문제 역시 마찬가지이다. 수도권 이외지역에 비평준화 고등학교를 많이 세우면 해결된다. 경영혁신은 리더에 의해 먼저 실행된다. 리더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모범과 희생을 보일 때 경영혁신은 시작된다. 그리고 리더가 구성원들에게 변화의 절실성을 민주적인 방식으로 동의받고 힘있게 실천해야 구체적으로 가동된다. 민주적인 방식은 3분의 1, 과반수, 3분의 2라는 절차를 뜻한다. 훌륭한 리더는 이순신 장군처럼 위기가 닥치기 전에 미리 예측하여 대비하는 사람이다. 한미FTA와 함께 북미관계의 급변은 우리에게 커다란 변화를 줄 것이다. 분단 60년의 낡은 질서가 바뀌고 있다. 정부건 기업이건 이제는 북쪽과도 함께 해야 할 때가 왔다. 개성공단 같은 특구를 많이 만들어 시장경제가 한반도 전역으로 확산되도록 해야 한다. 경영혁신은 바로 민주화와 세계화 속에서 경쟁을 즐겁게 받아들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을 때 성공한다. 기업에서는 많이 벌고 적게 써 단단하고 강한 경영주체를 만들어 가치를 높이는 것이 경영혁신이다. 특히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세계속에서 경쟁할 때 부채가 많으면 치명적이다. 국가경영도 마찬가지이다. 정부도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으면 정부혁신은 성공할 수 없다. 세계화는 정부건 기업이건 각 시스템간의 경쟁을 통해 기업과 국가를 한단계씩 높여가는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0
- 금감원, 금융사에 동향보고지시 논란 금융감독원 감사실이 각 증권사 감사실에 매주 ‘주간동향보고서’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내려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주간동향보고서엔 △주주총회와 이사회 사항 △대표이사 동정 △임원 변동이나 조직개편 △사건 사고 소송 검찰조사 임직원 피소현황 △세무조사 △언론보도 △노조 동향 등 기타 특이사항 등에 대해 현재 현황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계획까지 기입하는 항목까지 포함돼 있다. 금융감독원 검사실 모 부국장은 “검사역들이 각각 맡고 있는 금융사들의 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증권쪽 뿐만 아니라 은행과 보험 등 다른 업계에 대해서도 일일 또는 주간보고토록 하고 있다”며 “이는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나 상시감시를 나가기 위한 기초자료로 예전에도 전화 등을 통해 비슷한 보고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감원이 업계의 내부이야기를 보고받는 것은 한정된 인원으로 각 금융기관의 속사정을 알기 어렵고 행여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투자자보호를 위해 오히려 이런 조사를 하지 않는 것이 직무유기가 아니냐”고 해명했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과거 군사정권시대에서나 볼 수 있던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우리투자증권-대우증권 ‘사장 맞교환(스왑)’ 대우증권 출신 사장이 우리투자증권(전 LG투자증권) 사장으로, 전 LG투자증권 사장이 잇따라 대우증권 사장으로 옮겨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25일 대우증권 주주총회에서 새 사장으로 김성태 흥국생명 고문이 선임되면 LG투자증권(현 우리투자증권) 사장이었던 김 고문과 대우증권 사장 출신이었던 박종수 사장이 서로 출신이 엇갈려 각 증권사의 최고경영자가 되는 셈이다. 박 사장은 대우증권 사장시절의 경험을 살려 한발 앞선 경영으로 LG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성공적 합병과 꾸준한 수익창출을 이뤄내고 있다는 내부평가를 받고 있다. 손복조 대우증권 사장은 ‘대우맨’이면서도 LG투자증권에서 국제, 법인영업, 도매사업 본부장을 지내는 등 LG투자증권의 경영스타일과 노하우를 체득해 대우증권 경영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성태 사장 내정자는 씨티은행과 뱅커스트러스트(BTC) 서울 지점을 거쳐 LG투자증권 사장과 흥국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후 흥국생명 고문으로 재직해 왔다. 김 내정자는 그러나 과거 LG투자증권 시절의 경영경험을 맘껏 발휘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평가다. 이윤우 전 산은 부총재가 등기임원인 이사회의장으로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메신저 역할을 하면서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손 사장보다 좀더 유연한 김 사장 내정자를 택한 산업은행의 복안에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기 어려운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증권사 펀드쏠림 발벗고 나섰다 증권사들의 발간 보고서를 보면 최근 ‘펀드 열풍’을 증권사에서 부추기고 있다는 혐의를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자산관리영업을 강조하면서도 펀드 쪽에 대한 소개에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분석 이후엔 펀드시장 전망과 추천 또는 유망 펀드를 내놓고 있다. 매월 자산관리 관련 자료를 내는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동양종금, 삼성증권, 대투증권 등이다. 현대증권의 ‘에셋포커스’는 사실상 펀드보고서나 다를 바 없다. 펀드시장 전망과 함께 추천펀드까지 내놓고 있다. 동양종금의 ‘마이에셋가이드’ 역시 주식 채권과 함께 유망 펀드를 소개하고 있다. 대투의 ‘자산관리가이드’는 주식과 채권시장 전망, 펀드시장 동향, 추천펀드로 이어지면서 시장전망과 포트폴리오 평가가 펀드 가입을 유도하는 듯한 강한 인상을 주고 있다. 반면 삼성증권의 ‘에셋저널’은 주식 채권 국내외 펀드 파생상품 등에 대한 자산배분전략을 고루 소개하고 있고 우리투자증권의 ‘WM매거진’은 우수고객에게 주는 다양한 재테크전략을 포함시켰다. 또 굿모닝신한증권과 삼성증권은 별도의 펀드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매월 ‘펀드투자인사이트’를 통해 펀드투자전략과 월간 포커스, 펀드모니터 결과를 내놓고 삼성증권도 주요 펀드이슈 보고서를 매월 발표한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은 퇴직연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격월간으로 ‘퇴직연금이야기’에 선진시장의 퇴직연금제도, 퇴직적립금운용방법, 퇴직연금을 도입한 모범기업 사례 소개 등을 담아 발표한다. 대신증권의 격월간지 ‘퇴직연금매거진’ 역시 금융시장 동향과 함께 퇴직연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Q&A''''를 실었다. 또 퇴직연금가입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금융상품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증권사들은 최근 CMA 가입자들에게 적립식펀드를 가입토록 하는 캠페인을 강하게 펼치고 있다. 이철송 사외이사후보 결국 사퇴 현대증권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던 이철송 한양대 교수가 결국 후보에서 사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가 위원장으로 있는 예금보험공사 부실책임기업 책임심의위원회에서는 현대건설 부실책임을 물어 채권금융기관에게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을 상대로 한 520억원의 가압류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교수는 대내외에서 사퇴압력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현대증권 주주총회의 쟁점은 노조가 주주제안으로 내놓은 △하승수 후보의 재선임과 △김중웅 현대증권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과 임기를 이사회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변경만 남게 됐다. 노조에 따르면 세계적인 주총 안건분석 자문기관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 Inc.)와 국민연금, 미래에셋 등이 사실상 노조쪽의 손을 들어주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혀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노사간 첨예한 표대결이 예상된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