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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금리·건강·실버 예금상품 인기몰이 은행 예금금리 5%중반 ‘성큼’ … 최고 연 5.7% 국민은행, ‘와인정기예금’ 17일만에 1조원 돌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 목표치를 4.75%로 0.25%포인트 인상하자 시중 은행들도 정기예금 금리를 0.1~ 0.3%포인트씩 올렸다. 앞으로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금리상승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연 5%대 초반이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 최고 연 5%대 중반까지 인상했다. 연 4% 중반대 금리를 주는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상품과 수신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한 원인이다. 또 최근 주택연금(역모기지론)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으로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은행들이 실버상품 마케팅에 나서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하지만 은행들이 소액 예금자들에겐 최저 금리 정도만 제공하고 있어 예금에 가입하기 전에 자신이 받을 수 있는 금리 수준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실버상품 인기 = 국민은행의 ‘와인 정기예금’은 연 0.8%포인트 우대금리를 더할 경우 최대 연 5.7%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4.9%이지만 예금가입시 금연 또는 규칙적인 운동을 다짐하거나 가입 기간에 고객 또는 배우자가 건강검진표를 제출하면 연 0.2%포인트까지 우대 이율을 제공하는 등 ‘건강과 재테크’를 접목시킨 마케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와인정기예금’은 지난 2일 출시된지 17일만에 1조원이 넘게 팔렸다. 국민은행은 25일 기준으로 와인정기예금에 총 3만7606명이 가입, 1조506억원의 수신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협이 5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브라보 백년 예금’은 최고 연 5.35%의 이자를 준다. 매달 또는 3개월, 1년 등 일정한 주기로 생활비와 교육비, 의료비 등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연금형 상품으로 최저 가입 금액이 300만원이다. ◆CD금리 연동 예금도 선봬 =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 CD금리 연동 예금 상품도 선보이고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우리은행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따라 이자율이 결정되는 ‘오렌지 정기예금’을 PB 대표 상품으로 내놓았다. 이 상품은 시장금리(CD 91일물 수익률)에 연동하여 3개월마다 변동 적용되면서 복리계산되기 때문에 금리오를 때 상승된 금리를 적용받게 돼 유리하다. 신한은행도 PB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탑스(Tops) CD연동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3개월마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따라 이자율이 변동돼 금리 상승기에 적합하다. 만기가 1년인 상품의 금리는 ‘CD+0.1%’이며 2년짜리는 ‘CD+0.2%’이다. 한번 정해진 금리는 3개월간 적용된다. 금리상승이 예상되는 시기엔 고정금리 예금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맞춤·건강검진 서비스 상품도 나와 = 하나은행은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위해 매월 원리금수령액이 자유롭게 변경되고 최장 31년까지 안정적 생활자금이 제공되는 ‘하나 셀프디자인예금’을 지난해 7월 31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매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액만큼 이자에 원금의 일정부분을 합해서 지급하며, 만기에 나머지 금액은 찾는 고객이 직접 설계하는 맞춤형 정기예금이다. 특히 예금 기간 중에 만기희망잔액 변경을 통해 매월 수령액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외환은행은 ‘안심체크정기예금’ 가입고객에게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자격은 만 30세이상 개인으로 최저가입금액은 1억원이상, 예금금리는 최고 연 5.2%(7월 20일 기준)로 예금기간은 1년제이다. 예금가입금액이 1억원 이상이면 위내시경, 복부초음파 등 기본건강진단 서비스를, 3억원 이상이면 폐단층촬영(CT)등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5억원 이상이면 전립선 초음파등 정밀건강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국민은행 와인 정기예금 우대금리 최대 0.8%포인트, 연 5.7%금리 국민은행은 지난 2일부터 PB 고객들에게 ‘와인(WINE)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와인(WINE, Well Integrated New Elder) 세대란 386세대와 실버세대 사이에 위치한 45~64세의 기성세대를 뜻한다. 과거 중·장년층과는 달리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적극 받아들이고 왕성한 소비 욕구를 갖고 있는 세대다. 이 상품은 와인세대의 금융 수요와 건강에 대한 관심 등을 반영해 기본 금리 외에 최고 연 0.8%포인트의 높은 우대금리를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우대이율은 KB국민은행의 첫거래고객, 5년 이상 장기거래고객, 회갑·칠순 또는 팔순 축하이율 등 최대 연0.4%포인트를 제공하는 WINE우대이율과 5000만원 이상의 퇴직금이나 부동산 매매·임대자금 및 토지보상금 예치시에 연0.2%포인트의 특별이율을 제공한다. 특히 가입시 금연 또는 규칙적인 운동을 다짐하거나, 예금 기간 중 가입 고객 또는 배우자가 건강검진표를 제출하면 0.2%포인트를 추가로 준다. 이에 따라 우대이율을 모두 받을 경우 최고 연 5.70%의 금리가 적용된다. 또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와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무료 대행, 세무·법률·부동산·재테크 상담서비스, 24시간 365일 건강상담이 가능한 헬스케어서비스 등 중·장년층 고객들의 이용도가 높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치 후 1년이 지나 긴급자금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예금 인출이 가능하다. 가입 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며, 가입 기간은 1년이다. 만기 때 해지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연장돼 최장 10년까지 예치할 수 있다. 우리은행 오렌지 정기예금 만기시 자동해지ㆍ자동연장 선택 가능 우리은행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따라 이자율이 결정되는 ‘오렌지 정기예금’을 PB 대표 상품으로 추천하고 있다. 만기 시 자동해지 또는 자동연장 선택이 가능하다.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정기예금의 금리가 바뀌는 상품으로 금리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여느 예금과 달리 가입대상과 가입금액에 제한이 없다. 단돈 10만원도 가입할 수 있다. 일반적인 예금 상품은 100만원이나 1000만원 등의 가입금액의 제한이 있다. 가입기간은 6개월과 12개월이며 기간에 관계없이 연장이 가능하며 적용금리는 3개월마다 CD금리에 따라 변동된다. 6개월 정기예금의 적용금리는 직전영업일 91일 CD금리에서 0.1%포인트를 뺀 수치다. 12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직전영업일 91일물 CD 금리에 0.1%포인트를 더해 결정된다. 계약기간 내 금리가 3회 변경된다. 인터넷 가입과 급여이체, 우리V카드 소지 고객은 연 0.1%의 추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일 현재 12개월 금리는 최고 5.18% 이다. 고객이 만기해지를 하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자동해지와 동시에 원금 및 지급이자가 고객이 지정한 계좌로 자동입금 된다. 자동연장을 신청하면 계약한 기간만큼 만기가 연장된다. 중도해지 시 연 1%의 금리가 적용되지만 계약기간 연장 후 중도해지를 하면 최종회전일 전 날까지는 약정이율을 적용하고 최종 회전일부터 지급 전일까지만 중도해지 이율이 적용된다. 신한은행 Tops CD연동정기예금 3개월마다 CD금리 맞춰 이자율 변경 신한은행의 ‘탑스(Tops) CD연동정기예금’은 PB 고객들에게 인기있는 예금 상품이다. 이 상품은 3개월마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따라 이자율이 변동돼 금리 상승기에 적합하다. 만기가 1년인 상품의 금리는 ‘CD+0.1%’이며 2년짜리는 ‘CD +0.2%’이다. 가입기간은 1년제, 2년제, 3년제 총 세가지가 있어 연단위로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기간별 고시이율은 3월 30일 현재 1년제의 경우 CD금리+0.10%, 2년제 CD금리+0.2%, 3년제 CD금리+0.3%이며 고객에게 최초 적용된 스프레드는 만기까지 변동되지 않는 2007-07-27
- 주요 은행 특색 정기예금 상품 주요 은행 특색 정기예금 상품 은행 상품 특징 금리 국민은행 WINE정기예금 /최고 연 0.8%p 우대금리, 분할인출 서비스, 창구송금수수료 면제, 헬스케어 서비스 등 맞춤형 상품 /최고 연5.70% 우리은행 오렌지 정기예금 /만기 자동 해지 모계좌에 입금됨 /연5.18%(1년 기준) 우대금리 0.10% 가능(급여이체자 또는 인터넷신규시) 신한은행 Tops CD연동정기예금 /CD금리 연동 우대금리 적용, 3개월마다 변동금리 적용, 금리상승기에 유리 /CD금리+0.10~0.30% 하나은행 하나 셀프디자인예금 /맞춤형 정기예금, 만기희망 수령액 자유 변경 가능 /3년제 최고 4.9% 외환은행 안심체크정기예금 /1억원 이상 기본건강진단서비스, 3억원 이상 종합건강검진 서비스, 5억원 이상이면 정밀건강진단서비스 제공 /최고 연 5.2% 농협 브라보백년예금 /생활비 교육비 의료비 등 일정주기 지급, 고객안심보험 무료가입 국내외여행경비 할힌 혜택 등 우대서비스 제공 /연 5.25~5.35% 자료 : 각 은행 시중은행, 고금리.맞춤 예금상품 인기 은행 예금금리 5%중반 ‘성큼’ … 최고 연 5.7% 국민은행, 와인정기예금 17일만에 1조원 돌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 목표치를 4.75%로 0.25%포인트 인상하자 시중 은행들도 정기예금 금리를 0.1~0.3%포인트씩 올렸다. 앞으로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금리상승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연 5%대 초반이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 최고 연 5%대 중반까지 인상했다. 연 4% 중반대 금리를 주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상품을 내놓고 있는 증권사들과 수신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한 원인이다. 또 최근 주택연금(역모기지론)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으로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은행들이 실버상품 마케팅에 나서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중장년층의 노후자금 확보 및 은퇴준비 재테크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은행들이 거액 예금자들에게는 영업점장 전결 금리를 적용해 최고 금리를 주지만 소액 예금자들에겐 최저 금리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예금에 가입하기 전에 자신이 받을 수 있는 금리 수준을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실버상품 인기 = 국민은행의 ‘와인 정기예금’은 연 0.8%포인트 우대금리를 더할 경우 최대 연 5.7%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노후를 준비하는 중.장년층을 겨냥한 예금상품이다. 기본금리는 연 4.9%이지만 예금가입시 금연 또는 규칙적인 운동을 다짐하거나 가입 기간에 고객 또는 배우자가 건강검진표를 제출하면 연 0.2%포인트까지 우대 이율을 제공하는 등 ‘건강과 재테크’를 접목시킨 마케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와인정기예금’은 지난 2일 출시된지 17일만에 1조원이 넘게 팔렸다. 국민은행은 25일 기준으로 와인정기예금에 총 3만7606명이 가입, 1조506억원의 수신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협이 5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브라보 백년 예금’은 최고 연 5.4%의 이자를 준다. 매달 또는 3개월, 1년 등 일정한 주기로 생활비와 교육비, 의료비 등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연금형 상품으로 최저 가입 금액이 300만원이다. 1000만원 이상 가입 고객에게는 ‘종합 재해 보장형 고객 안심 보험’ 무료 가입과 환율 우대 등의 혜택을 준다. ◆CD금리 연동 예금도 선봬 =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여서 CD금리 연동 예금 상품도 선보이고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우리은행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따라 이자율이 결정되는 ‘오렌지 정기예금’을 PB 대표 상품으로 내놓았다. 이 예금은 연5.18%(1년 기준)로 급여이체자 또는 인터넷 신규 가입시 우대금리 0.10% 제공한다. 이 상품은 시장금리(CD 91일물 수익률)에 연동하여 3개월마다 변동 적용되면서 복리계산되기 때문에 금리오를 때 상승된 금리를 적용받게 돼 유리한 상품이다. 신한은행도 PB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탑스(Tops) CD연동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3개월마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따라 이자율이 변동돼 금리 상승기에 적합하다. 만기가 1년인 상품의 금리는 ‘CD+0.1%’이며 2년짜리는 ‘CD+0.2%’이다. 한번 정해진 금리는 3개월간 적용된다. 만약 3개월이 지난 시점에 CD금리가 5.1%라면 0.1%포인트를 더해 5.2%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이렇게 3개월마다 계속 금리가 변동됨으로써 만기가 만일 1년이라면 총 4번에 걸쳐 실세금리에 연동하는 변동이율이 적용되게 된다. 금리상승이 예상되는 시기엔 고정금리 예금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맞춤.건강검진 서비스 상품도 나와 = 하나은행의 ‘하나 셀프디자인예금’ /맞춤형 정기예금, 만기희망 수령액 자유 변경 가능 /3년제 최고 4.9% 하나은행은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위해 매월 원리금수령액이 자유롭게 변경되고 최장 31년까지 안정적 생활자금이 제공되는 ‘하나 셀프디자인예금’을 지난 7월 31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매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액만큼 이자에 원금의 일정부분을 합해서 지급하며, 만기에 나머지 금액은 찾는 고객이 직접 설계하는 맞춤형 정기예금이다. 특히 예금 기간 중에 만기희망잔액 변경을 통해 매월 수령액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외환은행은 ‘안심체크정기예금’ 가입고객에게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자격은 만 30세이상 개인으로 최저가입금액은 1억원이상, 예금금리는 최고 연 5.2%(7월 20일 기준)로 예금기간은 1년제이다. 예금가입금액이 1억원 이상이면 위내시경, 복부초음파 등 기본건강진단 서비스를, 3억원 이상이면 폐단층촬영(CT)등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5억원 이상이면 전립선 초음파등 정밀건강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국민은행 와인 정기예금 우대금리 최대 0.8%포인트, 연 5.7%금리 국민은행은 지난 2일부터 PB 고객들에게 ‘와인(WINE)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와인(WINE, Well Integrated New Elder) 세대란 386세대와 실버세대 사이에 위치한 45~64세의 기성세대를 뜻한다. 과거 중·장년층과는 달리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적극 받아들이고 왕성한 소비 욕구를 갖고 있는 세대다. 이 상품은 와인세대의 금융 수요와 건강에 대한 관심 등을 반영해 기본 금리 외에 최고 연 0.8%포인트의 높은 우대금리를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우대이율은 고객의 은행거래 실적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여 KB국민은행의 첫거래고객, 5년 이상 장기거래고객, 회갑·칠순 또는 팔순 축하이율 등 최대 연0.4%포인트를 제공하는 WINE우대이율과 5000만원 이상의 퇴직금이나 부동산 매매·임대자금 및 토지보상금 예치시에 연0.2%포인트의 특별이율을 제공한다. 특히 가입시 금연 또는 규칙적인 운동을 다짐하거나, 예금 기간 중 가입 고객 또는 배우자가 건강검진표를 제출하면 0.2%포인트를 추가로 준다. 이에 따라 우대이율을 모두 받을 경우 최고 연 5.70%의 금리가 적용된다. 또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와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무료 대행, 세무·법률·부동산·재테크 상담서비스, 24시간 365일 건강상담이 가능한 헬스케어서비스 등 중·장년층 고객들의 이용도가 높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치 후 1년이 지나 긴급자금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예금 인출이 가능하다. 가입 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며, 가입 기간은 1년이다. 만기 때 해지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연장돼 최장 10년까지 예치할 수 있다. 이자는 만기일시지급식과 월이자지급식,원리금의 일정액을 매달 받는 연금지급식 등으로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이 상품의 출시를 기념해 9월 말까지 이 예금에 가입하는 2007-07-26
- 경기도내 도서관, 여름방학 독서교실 운영 경기도내 90여개 공공도서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독서습관을 길러주고 흥미를 돋울 수 있는 여름독서교실 및 문화프로그램을 23일부터 8월말까지 운영한다. 독서교실 동안 글쓰기 논술기초, 독서치료를 통한 자아발견, 독서 감상화, 독후감 작성법, 도서관탐험, 마음을 여는 일기쓰기, 동화구연 등과 같은 기본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세계지도를 들고 떠나는 지구여행, 밤하늘의 별자리책 만들기, 가족영화 상영, 다산 병풍 만들기 등과 같은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된다. 중고생들을 위한 역사논술, 근·현대 문학논술강좌, 학부모들을 위해 책과 함께하는 토론기법, 어린이 발달과 맞춤 독서지도, 직장인을 위한 재테크 특강, 자녀 독서지도, 우리가족 독서신문 만들기, 웰빙 비누 만들기 등도 마련돼 있다. 경기도내 공공도서관에서 기획·운영되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경기도청 문화정책과, 도내공공도서관 홈페이지, 경기도사이버중앙도서관 홈페이지(www.golibrary.go.kr)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문의:031-249-4746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19
- 자산관리 최고수들 노하우 전수 단국대 경영대학원(원장 최종태)이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김영익 대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고종완 RE멤버스 대표 등 최고의 자산관리 및 투자관련 전문가 56명을 강사로 초빙, 국내 최초로 ‘자산관리 최고경영자과정(1기)’을 개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과정은 타 대학의 최고경영자과정들이 기업경영 중심으로 편성된 것에 비해, 자산관리 및 투자 중심의 교과목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3부로 구성된 커리큘럼은 CEO의 경영능력(1부), 자산증식을 위한 가치창출(2부), 사회적 네트워크 능력 함양(3부)으로 구성된다. 특히 금융자산투자, 부동산 자산투자, 자산관리 분야가 중심을 이루며 재테크 분야 외에 커뮤니케이션, 문화, 스포츠, 윤리경영 등의 과정이 연계된다. 이 과정은 6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50명을 모집하며 교육기간은 6개월이다. 장세풍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21
- 자산관리 최고수들 노하우 전수 단국대 경영대학원(원장 최종태)이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김영익 대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고종완 RE멤버스 대표 등 최고의 자산관리 및 투자관련 전문가 56명을 강사로 초빙, 국내 최초로 ‘자산관리 최고경영자과정(1기)’을 개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과정은 타 대학의 최고경영자과정들이 기업경영 중심으로 편성된 것에 비해, 자산관리 및 투자 중심의 교과목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3부로 구성된 커리큘럼은 CEO의 경영능력(1부), 자산증식을 위한 가치창출(2부), 사회적 네트워크 능력 함양(3부)으로 구성된다. 특히 금융자산투자, 부동산 자산투자, 자산관리 분야가 중심을 이루며 재테크 분야 외에 커뮤니케이션, 문화, 스포츠, 윤리경영 등의 과정이 연계된다. 이 과정은 6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50명을 모집하며 교육기간은 6개월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21
- 기업은행, 중소기업 인트라넷 싼 값에 제공 기업은행, 중소기업 인트라넷 싼 값에 제공 IBK기업은행은 저렴한 비용으로 중소기업에 사내 인트라넷을 구축해주는 ''그룹웨어 e-뱅킹서비스''를 내놓고, 3개월간 무료 사용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청한 기업의 이름을 딴 전자우편부터 전자결재, 명함 및 일정 관리, SMS, 대용량웹하드, 메신저, 전자팩스 등 280여 가지 기업용 전자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더해 송금, 계좌조회, 환율서비스, 금융재테크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영세 중소기업의 경우 그동안 서버·전용선 설치와 소프트웨어 구입, 인건비 등의 자금 부담으로 인트라넷 구축에 나서지 못했으나,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실비로도 남부럽지 않은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는 게 기업은행의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초기 비용없이 직원 1인당 월 5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직원 100명인 업체라면 초기비용 절감 효과를 차치해도, 자체 구축한 업체 최소 유지비의 25% 수준인 월 50만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임정택 기업은행 e-Busines부장은 “이 서비스는 중소기업이라면 업종에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직원간 의사소통 및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14
- 저자와 함께 읽는 재테크-최철규 상무의 ‘금융재테크’ “채권을 먼저 공부하라” ‘주식 재테크 개론서’에 담아 ... “아는 주식에 장기투자”조언 이종환 마이애셋자산운용 부회장과 함께 ‘금융재테크’를 펴낸 최철규 현대증권 상무(사진)는 채권에 대한 설명에 적지 않은 분량을 할애했다. 일반적으로 채권은 개인투자자들이 이해하기에 어려워 딱딱한 내용을 피하려는 재테크 서적에서는 잘 취급하지 않는 게 불문율인데 그는 이를 깼다. 채권의 종류부터 채권가격의 형성과정과 계산법, 투자전략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챙겨서 적어놨다. 그가 이렇게 공들인 이유는 의외로 주식투자를 제대로 하라는 것. 지난 8일 모 음식점에서 만난 그는 한시간여동안 줄곧 주식투자 얘기만 하더니 채권에 대해 자세하게 쓴 이유를 묻자 “채권은 돈의 가치를 알려주는 지표”라며 “채권을 제대로 알아야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채권가격 움직임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금리’의 중요성을 놓치지 않으면서 ‘평생 고수익 올리는 금융재테크 실전전략 7가지’에 ‘금리를 떼놓고 재테크를 논하지 마라’는 것도 포함시켰다. 이러한 그의 재테크 신조는 외환은행에서 처음으로 금융인 생활을 시작했고 상당기간 채권딜러로 일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정성 확보를 주식 투자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것이다. ◆바탕이 튼튼해야 해요 = 그는 바탕을 든든하게 만든 다음에 주식에 투자할 것을 강조했다. “집과 노후를 먼저 챙겨놔야 한다”는 것. 그는 장기주택마련저축과 청약통장, 국민연금, 종신보험 등을 우선 들어놔야 한다고 추천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조금 무리해서라도 일단 집을 사 놓는 게 필요하다”며 “노후문제를 준비하는 데는 연금과 보험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우선 직접투자의 매력부터 설명했다. 그는 “내가 다니는 회사, 내가 잘 알고 있는 회사의 주식을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하라”며 “특히 내 직장 주식은 망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면 사두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액면가 이하의 가격으로 발행된 현대증권 증자주식을 사들여 승용차도 사고 집도 구입했다. 울산지역에서 지점장을 했던 그는 현대중공업의 자산가치를 높이 평가해 지점직원들과 같이 매입,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는 “주식 재테크 책을 내면서 경험적으로 부끄럽지 않은 투자를 했다”며 “투자정보는 몰래 알아낸 게 아니라 이미 공개돼 있는 것으로 결국 매수 시점과 장기간 가져가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식에 투자할 때 = 최 상무는 지점장과 지역본부장을 거쳐 현재는 전 지점의 주식과 자산관리영업, 이비지니스(e-business)업무를 담당하는 마케팅본부장을 맡고 있다. 그는 “현대증권이 가장 먼저 2000포인트이야기를 했다”며 “우리나라 주가수익비율(PER)이 14~15배는 된다는 전제를 깔고 있고 그렇다면 주식에 투자해도 충분히 수익을 얻을 만하다”고 자신했다. 또 “외국인들은 더 이상 ‘한국의 기업’에 투자하지 않고 ‘한국’이라는 국가를 보고 투자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사람들도 최근 해외투자가 늘고 있는데 해외 개별국가를 분석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직접뿐만 아니라 간접투자도 필요하고 해외에 투자할 때는 선진국, 개발도상국 등으로 구분해서 투자자금을 배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금융재테크’는 마지막장을 넘길 때까지 특별한 어려움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평이한 문장과 초보자도 따라갈 수 있는 난이도로 잘 정리돼 있다. 재테크 전략서이기 보다는 주식과 채권 그리고 이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파생상품 등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과 그 움직임들을 한눈에 읽도록 도와주는 개론서에 가깝다. 처음 주식에 투자하거나 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이 한 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이다. 그는 재테크의 기본은 시간이며 그래서 20대에 시작하는 게 가장 좋지만 늦었다면 ‘지금’이 적기라는 말도 남겼다. 리더스북/1만3500원 오승완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11
- 금융단신 삼성생명, 즐거운 직장 만들기(사진) 삼성생명이 즐겁고 활기찬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달 들어 업무를 벗어나 각 부서별로 래프팅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는가 하면 오페라를 관람하면서 부서원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등 활기차고 즐거운 직장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생명 정보전략팀은 지난 주말 한탄강에서 래프팅 행사를 가졌으며, 강북지역사업부는 이번 주말 청평에서 체육대회를 가지는 등 본사와 현장의 전 임직원들이 이달 들어 산행, 체육대회, 공연관람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거나 계획 중에 있다. 사내 온라인을 통해서도 다양하게 활동이 진행 중인데 대표적인 행사로 ‘미인대칭(미소, 인사, 칭찬, 대화) 캠페인’이 있다. 이 캠페인의 핵심은 ''칭찬''이다. 삼성생명은 온라인에 ‘칭찬온도계’를 마련했는데 칭찬하는 글이 한 건 등록되면 5도씩 올라간다. 부서의 칭찬온도가 사람의 체온인 36.5도를 넘어 40도에 이르면 피자 한판씩을 무료로 전달하면서 ‘칭찬밴드’가 출동해 노래도 불러주고 있다. 칭찬온도계는 227개 부서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현재 전체 칭찬온도는 2만 7000여도를 가리키고 있고, 부서당 평균온도는 117도에 달한다. 이밖에도 삼성생명은 병마와 싸우고 있는 임직원들의 치료비를 돕기 위해 ‘온라인 바자회’도 개최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ING 생명, 고객수 100만 돌파(사진) ING생명은 지난 5월 23일을 기준으로 고객 수가10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3월의 총 계속 보험료가 3000억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1989년 국내에 진출한 ING 생명은 출범 14년만인 2003년 3월에 ‘월 계속 보험료’ 1000억원을 돌파했고, 이 후 2년 4개월만인 2005년 7월에 2000억원 돌파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월 계속보험료 3000억원 돌파 기록은 1000억원 증가 기간을 다시 8개월 앞당긴 1년 8개월만의 일이다. ING생명 론 반 오이엔 대표는 “고객 수가 100만이 넘어서고, 월 계속보험료가 3000억원을 돌파한 것에 대해 가장 먼저 고객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 두 지표를 초석으로 삼아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고의 재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 재테크 투자 캠프 개최(사진) 동양생명은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은행, 보험, 증권, 펀드, 부동산 등 다양한 재테크 수단에 대한 이해와 체험을 할 수 있는 ‘수호천사 꿈나무 투자마을’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캠프는 재테크를 주제로 경기도 일산의 동양인재개발원과 대전 국토도시연구원 및 경주 교육문화회관 등에서 120명씩 2박 3일의 일정으로 총 6회 진행된다. 초등학교 4~6학년 자녀를 둔 동양생명 상품 가입 고객이나 캠프 홈페이지(camp. myangel.co.kr)를 통해 신청한 일반인 중 추첨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면제제도 도입 현대캐피탈은 6일 신용대출 상품인 ‘프라임론’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금 상환면제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출금 상환면제제도는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대출금을 갚기가 어려워질 경우 남은 채무를 면제해 주는 제도다. 미리 신청한 고객 중 상해 사고로 사망 또는 50% 이상의 고도 후유 장애 판정을 받는 경우 대출금 면제가 가능하며 고객의 추가 부담은 없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사고로 인한 불행이 가족에게까지 전해지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7
- ‘교통안전’ 네티즌이 움직인다 ‘교통안전’ 네티즌이 움직인다 회원 1만명 베스트카페 ‘교통사고 확 줄이자’ 온·오프라인 종횡무진 교통사고 줄이기 활동 지난달 26일 저녁 서울 종로구에 있는 카페에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특이한 점은 직업도 연령도 각양각색이라는 점. 대학생과 가정주부도 있고, 보험회사 보상직원과 어린이 교통안전물품 제작사 대표도 있다. 알고 보니 인터넷에서 카페활동을 하는 회원들의 정모(정기모임) 날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이 소속 된 인터넷 카페의 명칭. ‘교통사고 확 줄이자’가 카페 명칭이다. 사진, 게임, 댄스, 스포츠 등 다양한 취미활동과 관심사에 따라 생겨난 수많은 인터넷 카페들 사이에서 ‘교통사고를 확 줄이자’는 공익 카페라니…. 과연 제대로 운영이나 될까 싶을 정도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회원수가 1만명이 넘는 데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베스트 카페에도 선정된 경험이 있는 저력이 있다. 참석한 회원들의 태도가 여간 진지한 게 아니다. 이날의 ‘정모’에서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고민과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한 회원은 카페회원들이 전국에 흩어져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도중 직접 체험한 안전한 길, 위험한 도로, 꼭 한 번 가봐야 할 길 등 전국 도로망을 소개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위험한 지역인 경우 직접 사진을 찍어서 올리자는 의견이 뒤따랐다. 또 회원들의 사고경험담을 공유해 사고발생시 대처요령을 알리자는 의견,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나 시민기자단 등을 통해 도로상황이나 교통사고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밖에 보험회사나 대법원 판례 등 일반과실 사례를 수록한 뒤 사고처리 매뉴얼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 차량동호회나 자동차 정비 등 교통관련 다른 카페와의 교류도 추진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때론 전문가 못지않은 의견도 나온다. 이날 모임에서는 책임보험의 문제점이나 외국에 비해 낮은 범칙금 문제, 스쿨존 개선사업의 정체 등이 집중 거론됐다. 카페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고민도 공유했다. ‘어린왕자’라는 아이디를 쓰는 회원은 “매주 2회씩 올라오는 전문가 칼럼을 관리하고 있는데 사고예방에 앞장서고 있다는 자부심은 있지만 아이디어 발굴 등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또 ‘맑은 샘물’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회원은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이나 경찰청 등 관계기관 홈페이지 등에 평소 느낀 교통안전개선을 위한 의견을 자주 제시하는데 너무 열심히 하다 보니 해당 기관에서 귀찮아하거나 오해를 하는 경우까지 생겨 섭섭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처럼 크고 작은 고민과 부족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페 회원들은 카페 활동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하다. 비록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활동들이지만 모이고모여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최근 이 카페 회원들이 펼치고 있는 주요한 사업 가운데 하나가 ‘신문고’ 활동이다. 카페 홈페이지의 한 코너이기도 한 신문고는 교통안전과 관련해 개선해야 할 제도나 법률, 언론에 비쳐진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하는 활동이다. 최근 주제는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선량한 사람들의 목숨을 지킬 수 있다면 음주운전자에 대해 지금보다 무거운 처벌을 하고 벌금을 부과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 이런 내용을 담은 글을 국회의원 홈페이지에 올리기도 하고, 다양한 관계기관 인터넷 게시판에 수시로 올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이륜차 운전문화 개선을 주제로 비슷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2004년 10월 당시 교통사고줄이기실천협의회가 모태가 돼 출발한 이 카페는 다양한 캠페인 활동은 기본이고, 어린이자전거 안전운전면허증 실시, 드라이빙스쿨 체험이벤트, 교통안전해외견학, 안전한 스쿨존 신청하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네이버 베스트 카페에 선정되기도 했고, 지금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만 최근 몇 년 사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어 든 것으로 보도되고 사람들의 관심사가 주로 재테크 등에 치우치면서 예전만큼 호응이 높지 않은 것이 최대 고민이다. 보험회사 보상을 담당하고 있는 한 회원은 “최근 몇 년 동안 사망사고는 줄었지만 여전히 늘고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교통사고 예방 활동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4
- 여성은 타고난 투자자 엊그제 고등학교 동창회 모임이 있었다. 서로의 근황을 주고받다가 한 친구가 책은 잘 팔리는지를 물었다. 얼마 전 내놓은 이라는 필자의 책을 두고 하는 얘기다. 책이 영 팔리지 않는다는 필자의 푸념에 친구가 그 원인을 족집게처럼(?) 짚어주었다. 일단 독자층을 잘 못 골랐다는 것이다. 금융교육을 주제로 한 책이라면 누구보다 ‘여자’를 독자로 써야 했다는 것이다. 이어진 “요즘 여자들이 얼마나 돈을 밝히는데…”라는 친구의 너스레에 웃음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 듣고 보니 마냥 허튼 소리만은 아니다. 실제 요즘 서점가에 , , , 등 여성이 여성을 위해 쓴 재테크 책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여성들의 재테크 열풍은 한편으로는 돈에 관한 남성 위주의 사회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그러나 사실 예전부터 돈 관리 능력은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훨씬 탁월했다. “결혼을 해야 돈을 모은다”는 어른들의 말씀은 돈 관리는 여자(아내)가 해야 제격이라는 뜻에 다름 아니다. 실제 여성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돈 관리’를 책임지는 가정이 69%에 달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아직도 가정의 돈 관리에서 남성이 ‘주인공’이라면 여성은 남성을 돕는 ‘조연’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돈과 여성’에 대한 우리사회의 뿌리깊은 편견도 큰 몫을 한듯하다. “여자는 투자에 약하다”, “큰돈은 남자가 관리해야 된다”등 우리사회를 관통하는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은 돈 문제에도 예외가 없다. 그러나 여성이 투자에 약하다는 얘기는 말 그대로 편견에 불과하다.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는 자신의 아내를 ‘주식투자의 스승’이라고 불렀다. 아내가 들려주는 제품과 기업 정보를 토대로 투자종목을 골랐기 때문이다. 실제 그는 “팬티스타킹 ‘레그스’를 써보니 좋더라”는 아내의 귀띔에 제조사인 헤인즈 주식을 사들여 6배의 수익을 남기기도 했다. 사실 이론적인 뒷받침만 없을 뿐 주부들이 경제를 읽는 안목은 탁월하다. 대충대충 물건을 고르는 남자들과 달리 주부들은 제품의 장쪾단점을 꼼꼼히 따져 까다롭게 쇼핑한다. 그래서 주부들의 사랑을 받는 제품을 만드는 기업은 머지않아 그 분야의 일등기업이 될 때가 많다. 한마디로 생활경제에 밝은 주부들이 소위 ‘가치투자’의 정석을 체득하고 있다는 얘기다. 부동산 투자도 마찬가지다. 여자들이 부동산, 특히 집을 고를 때의 안목은 대단하다. 여자들이 마음에 들어 하는 집이 살기도 편하고 또 나중에 되팔 때도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는 좋은 집이다. 교육환경이며 주거환경을 속속들이 꿰고 있기 때문이다. 결론은 우리사회의 편견과는 달리 여성들은 타고난 투자자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여성이 투자에 약하다는 얘기가 마냥 편견만은 아닌듯하다. 남성보다 투자정보나 지식이 부족하기 쉬운 여성은 투자 얘기만 나오면 위축되기 마련이다. 금융지식의 부족으로 인해 여성이 투자에 있어 소극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을 갖게 된다는 얘기다. 그러나 여성이 금융에 대해 어둡고 잘 모르는 것은 그저 남성에 비해 금융문제를 접할 기회가 적고 금융교육의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만약 여성들이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는다면 결과는 전혀 딴판일 것이다. 이미 기회는 활짝 열려있다. 언론사나 백화점, 그리고 금융기관 등에서 여성을 위해 준비한 금융교육 강좌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들의 타고난 투자감각에다 금융교육의 기회까지 충분하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문제는 여성들의 자신감이다. 이젠 여성 스스로가 ‘여성과 돈’에 대한 편견에 당당히 맞서야 한다. 돈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여성만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남성과 사회에 당당할 수 있다. 또 이런 여성이 우리 가정과 사회를 건강하고 풍요롭게 이끈다. 여성들이 타고난 투자자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국민은행 연구소 박 철 연구위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