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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찬릴레이 13. 장애아동 체능봉사자 김순란<352호/생활> 김순란씨, 3년 넘게 복지관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장애아동 체능봉사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환자들을 위한 도서대여 봉사를 꾸준히 하고 있는 두 딸의 엄마. 주엽동 성당의 레지오 봉사단체에서 활동하며 얼마전까지 경진학교 유치부 장애아동을 위해 일주일에 한번씩 4시간 가량 장애아들을 돌보았으며 곧 다시 할 예정이다. 또한 독거노인을 위한 목욕봉사까지 1년 정도 같이 병행했던 그녀. 그녀가 이처럼 봉사의 손길을 놓지 않는 이유는 그의 사랑하는 큰딸 혜미에 대한 감사가 큰 동기가 됐다.큰딸 혜미는 정상으로 태어난 며칠 후 염색체 이상과 심장병 이상으로 1년 6개월은 병원에서, 반은 집에서 생활하며 여러 병원을 옮겨다니면서 입원과 퇴원을 5살이 될 때까지 반복했다. 4살이 넘도록 걷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잘 먹지도 못하던 큰딸 혜미. 몇 년 동안 매일 새벽 6시30분에 집을 나와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등을 받으며 조금씩 호전된 듯 했으나 걷기 시작한 기쁨도 채 가시기도 전에 어려운 심장 수술도 했다. 장애아동으로서 일반학교에 진학하여 다행이 지금까지 훌륭하신 담임과 친구들 덕택에 지각·결석 한번 안하며 일반학생과 똑같은 교육을 받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나아졌다. 또한 5학년과 6학년 때는 모범어린이 표창까지 받았다. 동네에서도 동생과 같이 제일 깔끔하고 인사 잘하기로 소문이나 주위의 칭찬이 자자하다. 김순란씨는 딸 혜미로 인해 남을 사랑하는 법과 감사를 배웠다고 한다. 또한 운명을 원망하기보다는 오히려 어려웠던 현실을 극복하게 해 준 모든 것에 감사해 했다. 그래서 혜미가 정상으로 살아갈 수 있었던 3학년 때부터 마음의 여유를 갖고 봉사의 인연을 맺게된다. 자신의 봉사는 아주 하찮고 보잘 것 없다는 김순란씨. 무엇보다 그녀는 남편에게 모든 공을 돌린다. 자신이 어려울 때 제일 큰 힘이 되어주고 사랑으로서 격려해주며 혜미를 세상 무엇보다 제일로 사랑해주는 남편. 특히 봉사에 대한 시간 또한 남편의 적극적인 후원이 있어 더욱 즐겁고 보람되게 만든다. 식구들을 우선으로 행복하게 한 후의 봉사만이 참다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김순란씨는 독거노인에 대한 목욕봉사도 언젠가는 닥칠지도 모르는 시부모님의 병 수발을 기꺼이 대비하려는 마음의 준비임을 아름답게 얘기한다. 김순란씨는 혜미의 중학교 진학도 일반학교와 장애학교사이에서 고민하지만 마음을 비우고 순리대로 진행하고자 한다. 엄마의 욕심보다는 진정한 혜미의 행복을 위해 선택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장애아동을 위한 복지시설이나 교육기관이 턱없이 부족하고 수준 또한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털어놓는다.그러나 무엇보다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봉사의 손길을 놓지 않고 혜미와 가족의 행복을 지키며 사는 것만이 소박한 꿈이라고 말하는 김순란씨. 늘 혜미를 제일 먼저 소개하고 장애아임을 떳떳이 밝히는 김순란씨. 그 가정의 웃음이 더욱 넘쳐나도록 장애자를 위한 복지정책이 하루 바삐 나아지기만을 바랄 뿐이다. 전미정 리포터 flnari@hanmail.net 2000-09-27
- 퇴폐·향락시설 추방 위한 범시민운동 전개 부천시민연대회의(공동대표 이래일)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내 퇴폐, 향락시설 추방을 위한 범시민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래일 공동대표(부천YMCA 사무총장)는 인사말에서 “합법적인 허가를 받았다 하더라도 주거환경, 교육환경을 고려치 않고 퇴폐, 향락업소를 집단적으로 유치하려 했던 시의 발상자체가 잘못”이라며 시 행정을 비판했다. 원미구 중동 포도마을 앞 러브호텔 건립저지 농성장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민단체 대표들은 ‘부천시는 주거환경, 교육환경을 파괴하는 러브호텔 난립에 대한 근본대책을 수립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부천시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은 성명서에서 ‘주민들의 생활터전은 외면한 체 법타령만 늘어놓고 있는 부천시의 탁상행정을 질타한다’ ‘퇴폐, 향락산업으로 돈만 벌면 된다는 악덕 업주를 지탄한다’ 면서 시민들과 함께 퇴폐, 향락시설과의 전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구체적 행동방침으로‘인간 띠 잇기’ ‘시민 순찰 활동’시민감시 운동을 범시민적 차원에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동 신도시에 이미 성업중인 특정 러브호텔(G모텔)에 대해서도 시민감시활동을 벌여 “비록 지었다 하더라도 결코 돈벌이가 될 수 없음을 보여주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지난 24일 새벽에 일어났던 러브호텔 반대 농성장 폭력행위에 대한 경과보고와 주민들의 증언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부천YMCA의 김은종 시민사업부장이 밝힌 24일 당시 상황은 다음과 같다.▶오전 6시30분쯤 현장소장과 건축주가 욕설을 하며 농성장 천막을 뜯어내려 해 시민연대회의 회원들과 YMCA 회원들이 이를 저지하며 항의. ▶잠시 후 펌프 카, 레미콘 차량이 몰려오자 회원들 연좌시위 돌입- 이때 갑자기 괴청년 20여명이 몰려와 회원들을 강제로 차에 태우고 폭력을 행사함 ▶6시40분쯤 주민 100여명이 시위에 가담.(이때 역시 괴청년들은 집단으로 몰려다니며 농성자들을 강제로 차에 태우려 함) ▶7시쯤 연좌시위 주민이 300여명으로 늘어남. ▶시위자 증가로 공사차량 접근이 어려워지자 괴청년들은 주민들에게 욕설을 하며 돌격 - 이때 차문자 총무 등이 10여명이 상해를 입고 구급차에 실려 감. ▶건축주로 보이는 사람이 농성장의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전병화 회장에게 달려왔으나 주민들이 제지. ▶10시30분쯤 레미콘 차량 철수 ▶정오쯤 펌프 카 철수 경과보고가 끝난 뒤에는 주민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포도마을 입주자대표회의의 강기철 씨는 “복장으로 보나 뭐로 보나 공사장 인부가 아니었다”며 “여성들의 가슴을 밀치기도 했으며, 차량으로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며 주민들을 위협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같은 마을 김모 씨도 “7시10분쯤 뚱뜽한 사람이 ‘이X같은 X들’‘여관 지어 놓으면 아파트 주민들이 재미는 다 볼 텐데…’등의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 이모 (46)씨는 "반팔 곤색 차림의 뚱뚱한 남자한테 팔을 꺾이고 싸대기를 맞았다”고 밝힌 뒤 “신랑한테도 안 맞아 본 뺨을 맞았다. 이런 사람들은 꼭 처벌해야 한다”며 울먹였다.주민 증언이 끝난 후 괴청년들의 신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YMCA의 김 부장은 “대부분 수도권 일원의 러브호텔 업자들로 드러났다”며 “경찰에서도 이미 신원이 확인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철기자 jcjung@naeil.com 2000-09-27
- “기증·전시하면 살아 있는 교육장이…” 이번 부천시 자연생태박물관 개관에는 인천지역의 한 뜻 있는 기업인의 전시품기증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인천 남동구 고잔동에 위치한 청원전시기획의 조경열 사장이 그 주인공. 그는 “이제 자연이 인간을 모두 포용할 수 없는 조건이 됐다”면서 “자연 소산물을 개인이 가지면 그걸로 그치지만 기증하고 전시하면 많은 사람들이 자연을 간접경험하게 되는 산 교육장이 되는 것”이라며 이번 기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조 사장은 지난 84년부터 88년까지 북아프리카와 유럽의 동물원에 파견 근무할 당시 국내에 전무(全無)했던 자연사박물관을 고민하면서 이것저것을 수집하게 됐고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한다. 그는 이번 부천시 기증 외에도 이화여대 등 여러 교육기관에 이미 몇 차례 기증한 적이 있다. 전시장 내부구성도 모두 조 사장의 안목과 식견이 배어있다. 끝으로 조 사장은 “전체적인 스토리는 패널을 중심으로 미리 읽은 후 나머지 전시물들을 보충개념으로 관람하는 것이 좋다”며 관람방법까지 친절하게 설명했다. 22일 개관식에서 부천시는 조 사장에게 명예관장직과 감사패 수여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재철기자 jcjung@naeil.com 2000-09-27
- 아파트관리소 재해발생률 높아 아파트관리사무소의 재해발생률이 타업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안양지역노동사무소(소장 정재홍)에 따르면 지난해 안양사무소관할지역 아파트관리소에서는 92명의 재해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체재해자 1371명의 6.7%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특히 이중 사망자는 8명으로 전체재해의 19%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망자 유형을 보면 뇌실질내출혈 1명, 급성심근경색 6명으로 나타났고 부상자들은 미끄러지거나 발을 헛딛는다든지, 잔디깍기 및 전정작업 중 골절이 발생하는 등의 형태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올해는 7월말 현재 재해자수가 37명(부상 35 사망 2)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명이 감소했다. 그러나 그 감소폭이 미약하고 올 하반기에 발생될 재해를 고려한다면 지난해 보다 재해가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했다. 이처럼 위험하지 않은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관리사무소의 재해발생률이 타업종에 비해 높은 이유에 대해 이수영 산업안전과장은“타 업종에 비해 유해·위험요소가 적어 상대적으로 안전의식이 부족하고, 종사자들 대부분이 고령으로 체력약화 및 개인질병자들의 비율이 높은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안양노동사무소에서는 아파트관리사무소 등 고층건물관리업의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대책회의를 지난 9월 27일 개최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부탁했다.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재해발생의 유형 및 예방대책, 산업안전보건법 등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다. 한편 이날 회의 1시간전부터는 산업안전보건 분야는 물론 근로감독, 고용보험 등 다른 노동행정 분야에 대한 상담코너를 설치해 회의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00-09-29
- <지역풍향계>부산교육감 선거 구태재연 비난 '봇물' 0...지역 교육계의 수장을 뽑는 부산시 교육감 선거가 벌써부터 인신공격이 난무하는 등 혼탁 과열양상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데... 지난 27일 부산학생문화회관에서 치러진 후보자 소견발표회는 천편일률적인 공약과 상대방 흠집내기가 난무해 비난의 목소리가 비등. 이날 교육공무원 출신의 모후보는 교단경력이 짧은 교육위원 출신 후보들을 겨냥해 '무면허 초보자'라고 지칭하는가 하면 교육위원 출신 후보들은 '타성에 젖은 교육관료 출신'이라고 맞대응해 보는 이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여기에다 대부분의 후보들이 연설의 대부분을 자신의 프로필을 소개하거나 미화시키는데 할애하는데 급급해 교육개혁과 발전공약을 듣기 위해 발표회장을 찾은 각급 학교운영위원들은 실망하는 표정이 역력. C고교 운영위원인 김모씨(51)는 "교육계도 중앙정치판을 닮아가는 꼴"이라며 "언제나 이런 풍토가 사라질지 걱정"이라며 한숨. 2000-09-28
- 미국 정치권, 재정·예산논쟁 뜨거워 최근 국내에서 여야의 예산논쟁이 일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정치권도 늘어난 재정흑자와 내년도 예산을 놓고 한참 논쟁 중에 있다.클린턴 대통령은 2300억달러의 재정흑자 가운데 2230억달러를 국채 상환에 투입해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12년까지는 국채를 완전히 상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의회의 예산안은 우선 순위가 잘못 책정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회가 최저임금 인상, 의료보험 가입자 보호, 교육여건 개선 등 고어 민주당 대통령후보의 제안들을 무시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을 비난했다.부시 후보를 비롯한 공화당 진영에서는 예산 증가의 일차적인 책임은 행정부에 있다고 지적하고 클린턴 대통령의 제안은 복지예산 증가로 연결돼 건전 재정을 해칠 수 있다고 반박했다.부시 후보는 "민주당은 재정흑자를 복지에 부어넣어 항구적인 정부 팽창을 초래하려고 하고 있다"며 "그것은 현재의 번영을 곧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고어 후보측을 비난했다. 2000-09-28
- (재)성남장학회, 2000년 장학생 선발 재단법인 성남장학회(이사장 이정숙)은 22일 제9차 이사회를 열어 제2기 장학생으로 대학생 23명을 선발 확정했다. 공고 인원23명에 총69명이 신청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금번 대학장학생 선발은 성남시 계속 거주기간 2년 미만자 1명, 서류미비자 1명, 성적(전과목 B학점이상) 미달자 8명 모두 10명을 제외한 수여 희방자 전원에 대한 심사가 이뤄져 총 23명이 선발됐다.23명의 대학생 중 3명은 특기장학생으로서 이들에 대하여는 이사회가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전 기초 심사를 하였다.이번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금번 2학기 학비 전액이 30일 경에 지급된다.또, 동 이사회는 김 공순씨가 기탁한 5만원의 성금을 교육청 승인을 얻어 장학금으로 사용할 것을 의결하며 시민들이 장학재단에 동참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기로 하였다.특히 이번 (재)성남장학회 제9차 이사회는 신임 박용두 시의장을 고문으로 위촉했다.그밖에도 신체장애대학생을 자립장학생으로 추가했다 2000-09-27
- 교육단신<352호/교육> 수능 원서 마감오는 11월15(수)일 실시되는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지난 9월16일 마감됐다.경기도내 지원자는 총 12만7천139명으로, 이는 작년에 비해 1.6%늘어난 2천20명이 더 지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9월1일부터 11일간 응시원서를 접수하였는데, 금년도 지원자는 남자 6만6천861명, 여자 6만27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남자는 568명, 여자는 1천452명이 늘어난 것이다.이를 응시희망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가 6만6천379명, 자연계가 3만2천418명, 예·체능계가 2만8천342명순이다. 지난해에 비해 특히 자연계열 응시희망자가 6천541명이 감소하고 예·체능계가 6천191명이나 증가했다. 이는 최근 일부대학에서 계열교차지원을 허용한 것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지원자를 학력별로 보면 졸업예정자가 9만513명으로 가장 많고, 졸업자가 3만4천614명, 검정고시합격자가 1천983명 순이다. 특히 졸업예정자는 513명이나 감소하였으나 졸업자가 전년에 비해 2천374명이나 크게 늘어 난 것은 졸업예정자중 실업계 학생들의 수능 응시 지원자가 감소한 것과 금년도에 문제가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발표 때문에 지난해 대입을 포기했던 수험생이나 일부대학 재학생들의 재응시 때문으로 추측된다.한편 금년부터 처음 치러지는 제2외국어 지원 현황을 보면, 전체 지원자중 31.5%인 4만32명이 제2외국어를 선택했다. 이중 일본어를 선택한 수험생이 1만6천474명으로 전체선택자의 41.2%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중국어로 23.9%인 9천564명이며, 독일어와 프랑스어는 18%와 13%의 학생이 선택했다. 최저 지원과목은 러시아어로 1.1%인466명만 지원했을 뿐이다. 지난해에는 95명이 지원했던 특별관리대상자가 금년에는 20명 늘어난 120명이 지원하였는데, 경기도교육청은 이들을 위하여 시험실을 특별히 배정하는 등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응시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중 최연소자는 고양시 일산구 탄현동에 사는 신현태군으로 13세(87년생)이며, 최연장자는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거주하는 홍병학씨로 64세(36년생)이다. 또한 평택지구에는 43세의 어머니와 18세의 딸이 나란히 원서를 제출하여 화제가 되고있다. 금번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은 11월14일 각 시험지구 교육장이 지정한 예비소집 장소에 집합하여 수험표를 교부 받고, 11월15일 지정된 시험지구의 시험장에서 응시하여야 하며, 성적은 12월12일 발표될 예정이다.(중등교육과 : 031- 2490- 201) 학생들 평균체격, 10년 전보다 좋아져 경기도내 학생들의 평균체격이 10년전에 비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5월 도내 초·중·고 각 12개교씩 모두 36개교 7천248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검사에서 나타났다. 특히 키와 몸무게는 10년전에 비해 남학생은 평균 3cm이상, 여학생은 2cm이상 커졌다.조사결과에 의하면 초등은 남·녀 모두 체력성장이 비슷한 반면, 중등은 여학생보다 남학생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장은 남학생 초등134.3cm 중등161.3cm 고등172.2cm로 10년전에 비해 각각 3.0cm 3.7cm 3.7cm가 커졌다. 반면 여학생은 초등133.9cm 중등156.9cm 고등159.6cm로 10년전보다 2.9cm 2.3cm 1.7cm가 각각 성장했다. 몸무게는 남자는 초등32.6kg 중등52.8kg 고등62.9kg으로 10년전에 비해 3.0kg 6.3kg 4.1kg이 늘었다. 이에 비해 여자는 같은 기간동안 각각 2.7kg 3.4kg 1.1kg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교육체육과 : 031- 2490- 179).고양시 중학교 영어 말하기 대회, 수상자명단 2000년 9월 20일(수)에 있었던 고양시 중학교 영어 말하기 대회입상자의 결과 아래와 같다. 최우수(국내부문) 남보리 김신명 석연수(장성중) 최우수(해외부문) 임은형 이양정(지도중) 우 수(국내부문) 권초롱 김재헌 박세현(가람중) 이소영 김혜림(한수중) 우 수(해외부문) 이은송 배근영 황선옥(중산중) 장 려 안영주 최은지(백신중) 유병우 정장함 백귀나(화수중) 박지혜 한미애 구정현 오세영(오마중) 김민석 신지영 정선윤(무원중) 박익성 임한나(화정중) 2000 전국 학생 발명 창작 경진대회2000 전국 학생 발명 창작 경진대회가 지난 8월18일부터19일까지 서울 수도전기고등학교에서 열렸다. 대회결과 고양시에서는 한수 초등학교가 아래와 같이 우수한 성적의 결과를 올려 과학특성화 초등학교임을 다시한번 입증하였다. 시상은 9월15일 서울 서부 교육청에서 열렸다.금상 : DIG팀 - 6학년 정종오, 5학년 윤국, 4학년 김한나, 3학년 김재연, 3학년 박예슬동상 : BONE팀 - 6학년 박형근 이수정, 5학년 권혜성, 4학년 김민수, 정영훈장려상 : KOD팀 - 5학년 최중륜, 4학년 정승오, 3학년 현수빈특별상 : BONE팀 2000-09-26
- 이전 찬^반 의견 팽팽 시 청사 신축, 이전과 관련, 최종 후보지 선정과정에서 우려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지 가능한 후보지의 비교 평가과정이 가장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광주·전남발전연구원 조상필 부장은 23일 개최된 시민 공청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선정위원회 구성은 시의원, 시공무원, 각계각층의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시민 의견을 조정하고, 시 청사 후보지 선정 등 종합적인 이전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청사 이전에 대한 찬반 의견이 주를 이뤘다. 순천대 김영석 교수는 "광역 광양만권 발전 전략에서 순천시의 중추기능을 높이는 측면에서 시청사 이전 문제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청사 이전 후보지 주변의 종합적인 발전 계획이 수립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순천·광양상공회의소 오무 부회장은 "모든 논의가 후보지 이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하고 "95년 용역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구·신도심 불균형을 고려해 이전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전 반대 입장은 구 도심 공동화 현상을 이유로 들었다. 남내상우회 탁오랑 회장은 "구 도심은 교육청, 성가롤로 병원 이전으로 활력을 잃고 있다"고 말하고 "시 청사 이전 논의를 지금 해야하는가에 의구심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개발방식과 이전시기도 제시됐다.순천제일대 박정남 교수는 "시 청사 주변을 공영개발 했을 때 재원조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전시기는 세계박람회 후보지 결정 이후에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토론자의 거주 지역에 따라 후보지 선정 지역이 달랐다. 승주읍 지역발전추진위원회 조익태 고문은 "순천 북부지역은 아예 검토도 안 돼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청의 접근성, 재원조달의 효율성, 도·농 통합 차원에서 외곽지역으로 이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됐다.이날 공청회 결과 광역 광양만권 발전 전망에 기초한 후보지 선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광양만과 율촌, 해룡산단의 발전 효과를 흡수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2000-09-25
- 탐방- 의정부 민락 중학교 학교 탐방: 민락중학교(교장 민영두)제목: 교사·학생·학부모가 하나되는 학교부제: 세심하게 학생들을 생각하는 시설 돋보여 부제2: 특별한 수학여행, 학부모 시험 감독제, 아버지회 모임 운영 의정부시 민락동에 위치한 민락 중학교(교장 민영두)는 지난 1999년 3월에 개교한 신설 학교이다. 신설 학교이고 또 의정부시 외곽에 자리하고 있어, 아직까지 지역주민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민락 중학교는 분명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우선, 새 학교답게 깨끗한 교정과 새로운 첨단 시설이 눈길을 끈다. 더구나 시설 하나 하나마다 학생들을 생각하는 세심함이 느껴진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이 학교만의 새로운 시도들을 접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올 5월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수학여행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 수학여행이라고 하면 경주나 설악산 등 관광지를 경유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마련이지만 민락 중학교는 남도 문화권을 수학 여행지로 삼았다. 변산반도, 채석강, 내소사, 만인의 총, 순천 낙안 읍성 마을, 오동도, 광양 제철, 남원 광한루원, 진안 마이산 탑사, 독립 기념관 등등 수학여행 코스로는 특이하지만 의미있는 일정이 여행 일정에 포함됐다. 또 학부모 시험 감독제도 도입하고 있다. 매 시험 시 20여명의 학부모들이 직접 시험 감독을 나서는 제도인데,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제도는 학생들에게는 부모님이 계시다는 것에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볼 수 있게 해 준다는 의미가 있고, 부모님들에게는 학생들에 대한 이해가 더욱 돈독해진다는 의미가 있다. 부정행위가 더욱 방지됨은 물론이다. 이러한 것 외에도 5월 8일을 효행 실천의 날로 지정하여 휴교를 하고, 교복을 공동 구매하며, 아버지회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또 학교 축제인 부용제를 통해 아이들이 기예를 뽐낼 수 있도록 하고, 현장 체험 학습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시도들에 대해 민 교장은 "이것은 분명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하나가 될 때 이루어 낼 수 있는 것임을 우리는 간과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개혁을 부르짖는 요즈음 여기저기서 새로운 노력을 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의정부 지역에서 민락 중학교 또한 그 맨 앞을 달리기 위해 노력하는 신설학교가 아닌가 싶다. 모두가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하나되는 학교라면 우리 교육의 미래는 밝은 게 아닐까? 김예선 리포터 sunnyee@chollian.net 2000-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