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78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교육청, 탁상행정으로 학부모 반발 불러 안산교육청이 광덕초등학교 교실증측과정에서 학부모 의견과 학내 실정을 전혀 파악하지 않고 추진하려다 탁상행정이라는 비난과 함께 축구부 학부모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안산교육청은 계속 늘어나는 학생들의 증가로 광덕초등학교 교실증축계획을 세우고 추석이후 공사를 시작했다. 이로 인해 운동장의 전체 길이가 20여m 정도 사라질 예정이었다.교육청 관계자는 축구부 학생들도 중요하지만 전체 학생들을 위해 어쩔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운동장이 축소된다는 소식을 들은 광덕초 축구부 학부모들은 교육청의 탁상행정을 비난하며 크게 분노, 결국 지난 27일 11시경 20여명의 학부모들이 안산교육청에 항의방문을 진행했다.광덕초 축구부 학부모회 변천수 회장은 “초등부 최강자로 주목받고 있는 축구부에게 운동장은 가장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학부모들과 축구부에 한마디 이야기도 없이 증축공사를 실행하다니 전혀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밝혔다.또한 변회장은 “지난 6월 전국금석배대회 우승 이후, 교육장과 만나 증축계획이 있더라도 축구부를 최대한 고려해달라고 부탁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는데 실무자들이 전혀 고려없이 증축계획을 세웠다”며 탁상행정이라고 비난했다. 학부모의 강력한 항의를 받은 교육청 관계자들은 그때서야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학부모들과 함께 광덕초등학교를 방문하여 공사현장을 살폈고 점심 이후 ***교육장도 직접 학교를 방문,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듣고 협의를 진행했다. 협의과정에서 ++교육장은 교실건물증축을 최대한 담벽에 붙여 실시하고 정문을 옆으로 옮겨 정문주위 공간을 운동장으로 더 확보해 축구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선수들이 현재 숙소로 사용하는 콘테이너 박스 대신 교실뒤편에 숙소시설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했다.이에 대해 학부모들이 일정정도 수긍하면서 이번 사태는 일단 마무리됐다. 하지만 탁상행정이라는 비난은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사태를 지켜본 한 시민은 “처음부터 학교실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학부모들과 함께 합리적인 안을 내왔으면 이런 사태까지 오지 않았을 텐데…”라며 교육정책 수립 과정에 학교실정과 학부모들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꼬집었다. 한편, 광덕초등학교 축구부는 현재 초등부에서 우리나라 최고 강자라고 평가받고 있다.지난해에는 축구연맹에서 한국 초등부대표로 선정되어 256개팀이 참가한 일본초등부 축구대회에 참여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보였고 올해 창단 3년만에 전국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파란을 일으켰다.인근의 시화, 시흥을 비롯한 타지역에서 40여명의 학생들이 광덕초 축구부에 들어가기 위해 전학오는 등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기대를 받고 있는 축구부다.현재 축구부 학부모들은 학교측의 이렇다 할 지원 없이 자발적으로 한달에 50여만원 이상씩의 경비를 들어가면서 축구부를 지원해오고 있다. 2000-09-29
- 원광대 생활과학대학 문화교실 개최 원광대학교(총장 송천은) 생활과학대학에서는 10월 2일부터 11월 20일까지 가정생활문화교실을 개최한다.행사는 주로 다례 및 특강 등으로 이루어지며 지역사회 주민이 우리문화의 본질과 가정생활에 필요한 새로운 정보에 접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10월부터 11월까지 총 8주동안 오전 9시40분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다례교실을 포함한 천연염색의 이론과 실제, 천연염료를 이용한 소품만들기, 차와 어울리는 전통 다과류 만들기, 우리 몸에 맞는 칫수 고르기, 건강가족 만드는 부부대화법, 자녀를 격려하는 부모-자녀 대화법, 당신의 노화는 지금 몇 시인가 등의 특강이 마련돼 있다. 특히 마지막 주에는 전통음식인 구절판 만들기와 수료증 수여식이 거행되며, 가정생활문화교실 수료생들은 생활과학대학 특별 동창회원으로서의 특전도 누리게 된다.한편 원광대학교 생활과학대학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평생교육기관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겠다는 각오이다. 2000-10-06
- 주민자치센터 업무와 시청이관업무 숙지해야 <350/행정> 안산시는 동별 주민자치센터 개소계획에 따라 처음으로 지난달 27일 고잔1동사무소를 '원고잔 자치센터'로 전환해 개소했다. 시는 지난해 사1동과 와동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시범 운영하고 행자부의 지침에 따라 안산시 전체 동사무소 기능을 자치센터로 전환키로 했다. 동사무소의 기능전환이란 주민 가까이서 지방행정을 수행해 온 기존 동사무소를 21세기의 변화된 환경에 맞추어 그 기능과 역할을 새롭게 변화시키려는 것. 이 기능전환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동사무소의 사무와 인력을 정비하여 도로·교통·건설·지역개발 등 광역적 사무나 일반행정은 시청으로 이관한다. 그 대신 주민 행정수요가 점차 많아지고 있는 민원·복지·문화·정보 등 서비스 기능을 보다 강화하게 된다. 기능전환에 따른 동사무소 여휴시설과 공간에 주민자치센터를 설치 운영하게 된다. 즉, 생활 체육교실·어린이 놀이방·문화사랑방·인터넷교육장·청소년공부방·주민휴게공간 등 주민의 문화·복지·편의 시설 등을 꾸며 주민들 스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근본 취지가 있다. 구체적으로 동사무소에서 계속하는 사무를 보면 다음과 같다. 주민등록·인감·호적·각종 증명 등 주민등록업무와 국민생활기초보장·노인·청소년·여성 및 장애인 등 사회복지업무이다. 또 민방위재난관리 업무, 반상회·시책사업홍보·대형폐기물 스티커 발부 등 일반서무 및 주민자치센터 업무이다. 반면에 시청으로 이관하는 사무는 재산세·종토세·자동차세·등록세·면허세 등 세금관련 업무, 생활 쓰레기·청소관련업무, 건설·노점상·도로 등 건설분야, 건축·불법건축·전세금융자 등, 병무관련은 시세과, 청소사업소, 건설과, 주택과, 민원봉사과로 이관된다. 한편 주정차·이륜차 등 교통관련업무는 교통종합민원실로 이관되므로 주민들은 관련업무에 따라 유심히 관찰 업무를 보아야 한다. 이와 같이 동(洞)기능전환은 우선 교통·통신의 발달과 생활권·경제권의 확대 등으로 시청에 의한 광역적 종합행정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동단위 일반행정기능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다.또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주민과 밀접한 복지·민원·문화 등 행정서비스 기능은 날로 커지고 있다. 따라서 지방자치에 따라 주민들의 자치의식은 고양함은 물론이고 도시화로 인해 희박해져 가고 있는 지역공동체의식을 향상시켜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주민자치센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조직이다. 이 위원회는 주민자치센터운영에 대한 주민참여의 활성화와 주민의견 수렴 및 자문역할을 한다. 위원회 구성은 관할구역 내 주민대표 15∼25명 내외로 하고, 위원들은 주민을 위한 봉사자이다.지난달 27일 원고잔자치센터 개소식에서 박성규 시장은 식사를 통해 크게 두 가지를 강조했다. 그 하나는 자치위원이 무료봉사자로 그 역할을 얼마나 성실히 수행하느냐이다. 다른 하나는 시정이 주민에게 제대로 전달되느냐이다. 2억3천여 만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개소한 자치센터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주민 자치역량이 어느 정도고, 공무원들의 관리능력과 자치에 대한 인식 문제에 달려있다. 구재철리포터 wop37@hanmail.net 2000-10-06
- 특기적성 교육봉사자 조영혁(曺泳赫)<353호/생활> 오늘도 어김없이 냉천 초등학교에선 한자예절 교육이 진행된다.일주일에 두 번, 평소엔 한자를 보기만 해도 어렵기만 해 고개를 슬그머니 돌리고 마는 아이들. 그러나 이 아이들에게는 다른 학교와 달리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처럼 친절하게 한자예절을 가르쳐 주시는 교사가 있다.조영혁(曺泳赫, 72) 할아버지 선생님.열 여덟의 젊은 나이로 교사생활을 시작해,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을 한 후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하신 지 어언 10년. 이제는 어린 손주 같은 아이들과 기꺼이 친구가 되어 준다.예전엔 특별활동 교육으로 불리던 특기적성 교육시간.공부시간에 살금살금 뒷문으로 기어나가는 개구쟁이도 있고, 아예 네 활개를 펴고 오수(午睡)의 즐거움을 누리는 터프가이도 있다. 1학년생 코흘리개부터 6학년생까지 모두 한 교실에 모아 놓고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한 아이, 한 아이 개별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 "허허, 어쩌겠습니까? 달래고 구슬려서 한 자라도 깨우치게 해야지. 야단이요? 요즘 아이들 야단치면 되레 큰소리칩니다. 야단맞으러 학교 온 거 아니니 다시 가겠다고 나가버리죠. 많이 변했어요, 세상이....." 교직생활 46년, 반세기 동안 교육자로서 지나온 세월은 결코 수월하지만은 않았다. 집안이 기울어 더 배우고 싶은 욕망을 접고 남보다 이른 나이에 교직에 뛰어든 길. 정년퇴직을 하기까지 겪어야만 했던 우여곡절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특히 우리나라 지도 끝자락에 있는 소흑산도에서의 교사시절은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뼈아픈 경험으로 남는다.학교에서 지역 학부모들을 위한 한자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한 적이 있었지만 단 한사람도 신청하지 않아 무산된 적이 있다고 토로하는 조영혁 교사. 인간으로서 사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한자만이라도 알아야 사회가 바로 선다는 날카로운 지적이다. 따라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책자 '신세대 한자'의 내용이 자연편과 인간편으로 나뉘어 있다.조영혁 할아버지의 한자예절 봉사는 초등학교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서울시 초·중등교사들을 대상으로 여러 학교를 다니면서 일정기간 동안 교육봉사를 한다. 이 교육과정은 일선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어려운 질문도 많고 동양철학 등 매일 꾸준한 공부를 통한 준비가 필요하다. 따라서 조영혁 할아버지의 하루 일과 시작은 아침 5시. 무엇보다 건강이 보장되어야 하고싶은 봉사를 할 수 있다며 건강관리를 제1순위로 꼽는다. 실내 여가운동과 2시간 동안의 게이트볼 운동은 필수. 몰려오는 낮잠도 물리치고 소식과 채소 위주의 식단도 유지한다. 그런 규칙적인 생활이야말로 호수공원에서의 미화작업 봉사와 청소년 선도활동, 그리고 대한노인회 고양시 일산구지회 등 지역 노인들의 사회참여와 권익보호를 위한 일까지 젊은이 못지 않게 앞장서서 해결할 수 있는 비결일 것이다. '인생은 황혼부터' 라는 말을 전혀 무색하지 않게 실천하고 있는 분. 조영혁 할아버지야 밀로 우리 곁에 '살아있는 인생지침서'가 아닐까.이영란 리포터 dazzle77@dreamwiz.com 2000-10-03
- 군포시, 어린이 교통사고발생 감소 군포지역 13세미만 어린이의 교통사고발생률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포경찰서(서장 조석현)에 따르면 9월말 현재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는 17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6건에 비해 74%포인트나 감소한 수치이다. 사고의 유형을 보면 지난해에는 2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나 올해는 아직까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양,질 모든 면에서 상당히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결과는 군포경찰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통사고 예방교육이 주효했던 것으로 관계자들은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도로안전시설 보수 및 보강작업이 특별히 많았던 것도 아닌 상황에서 달리 사고감소율을 설명할 만한 근거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군포경찰서에서는 지난 3월부터 관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를 순회하면서 유치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13회에 걸쳐 총 6070명이 교육을 받았다. 군포경찰서 교통과의 한 관계자는“교육을 실시해 본 결과 사전 예방교육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느끼게 됐다”며“앞으로 중·고등학교까지 신청을 받아 교육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0-10-03
- 여성들아, 인터넷에서 놀자! 인터넷은 생활이다. 인터넷을 모르면 사회에서 소외된 듯한 느낌마저 든다.컴퓨터를 잘 모르는 주부들,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느라 사회와 단절되어 살아온 이들에게는 두려움이 앞선다. 원주여성민우회가 이런 여성들을 위해서 「생활속의 인터넷 활용을 위한 여성정보교육」을 실시한다. 오는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상지대학교(본관 3층 전산실습실)에서 열리는 이번 교육은 30명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수강료 및 교재는 무료다. 교육내용으로는 '생활 속의 인터넷 활용' 분야의 인터넷 접속하기, 다양한 정보 만나기, 생활 속 정보활용하기 등이며, 나의 생각을 인터넷에서 표현하는 방법, 간단한 홈페이지 제작 방법도 교육한다. 또한 '여성의 눈으로 사이버 문화 바라보기'라는 주제로 사이버문화의 긍정성과 부정성, 정보접근과 정보공유, 성평등적 사이버문화 만들기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토론회도 가질 예정이다. 원주여성민우회 한 관계자는 "여성들이 사이버공간에서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기위해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사회 속의 여성문제도 함께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0-10-03
- 학교 통학버스 안전대책 절실 학교에서 운행하는 통학버스에 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면서 학교버스에 대한 근본적인 안전운행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거제경찰서(서장 최상명)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8시 30분경 동부면 연담 삼거리에서 황모군(6세)이 천모씨(32 신현읍 고현리)가 운전하던 학교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황군이 등교를 위해 달려오다 도로밖에서 넘어졌으나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운전자 천씨가 정차를 위해 후진 중 황군이 차에 치여 이같은 변을 당했다는 것.특히 운전자 천씨는 오른손 다섯 번째 손가락 중수골절로 반깁스(아대)상태에서 운전을 해 관리감독의 허술함마저 보여 유족과 학부모들이 공분을 사고 있다.이번 사고와 관련 학부모들은 “30분 이상 걸리는 벽오지 통학버스에 운전기사 1명만이 배정돼 있기 때문에 어린 학생들은 항상 이같은 사고에 노출돼 있었다”면서 “보조기사나 안내원 등을 배치해 이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거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0년 초부터 과소학교의 통폐합에 따라 30여개 교가 폐교됐으며 이들 학생들의 수송을 위해 현재 모두 17대의 통학용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예산상의 문제나 인력면에서 안내원을 단 한 명도 두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이번 사건과 관련 교육청 관계자는 “관용차량 정원규정에 따라 운전기사 외 별도의 보조요원을 두고있지 못하다”고 말하고 “철저한 운전기사 교육을 통해 저속운행, 학생 승차보조 및 승하차 확인 후 탑승하도록 지도하고, 교사에게 별도의 학생 안내 수당 지급 등을 통해 교사동승을 유도하는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학부모 김모씨(동부면) 등은 “지역 교육청단위의 이같은 대책만으로는 항구적인 안전책이 되지 못한다”면서 “교육부차원에서 안내원 배치 등 안전대책에 대한 의무규정을 마련하고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원종태기자jtwon@naeil.com 2000-09-29
- 공공근로민간위탁사업 지속,중단 논란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남은음식물사료화사업중 시민사회단체 참여와 관련한 공공근로민간위탁사업이 도마위에 올랐다. 당초 전주시는 예산부족을 들어 4단계 공공근로사업의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으나 시민사회단체의 반발로 결국 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외환위기 만큼은 벗어난 현재 공공근로사업이 계속 진행돼야하는지는 논란거리로 남는다. 작년부터 공공근로민간위탁사업으로 남은음식물사료화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실업자지원센터(소장 최인규)와 남은음식물 사료화운동 전주시민모임(대표 이석영 전북대교수)은 지난 9월 26일 시민간담회를 통해 남은 음식물 사료화사업의 처리 정책이 후퇴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최인규 소장은 "남은음식물 사료화사업 공공근로민간위탁사업이 중단될 경우 저소득장기실직자들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본래 취지는 물론 그 동안 사업 정착을 위해 실시해온 주민 교육홍보사업의 성과가 무시되고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조장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공공근로민간위탁사업 지속 추진 가능한가그러나 전주시는 공공근로사업에 더이상의 예산을 세울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전주시는 IMF 경제위기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운영계획한 공공근로사업의 예산이 거의 바닥난 상태에서 남은음식물사료화사업중 공공근로민간위탁사업을 지속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전주시 인력만으로도 충분히 사업추진이 가능한데 공공근로민간위탁사업을 계속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환경위생과 조동기씨는 "이제는 전주시 자체 인력으로 남은쓰레기사료화사업을 진행할 때" 라고 말했다.그러나 결국 전주시 실업대책반은 올해 전주시 추경예산에서 가능한 4,000만원을 확보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주시 실업대책반 최명규 반장은 "국고지원예산은 바닥났다. 공공근로사업중 우선사업 추진을 위해 추경예산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며 이번이 마지막 예산지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0-09-29
- YMCA회관 준공 임박 익산에 기독교회관 YMCA청소년수련관 준공이 임박해 있다. 오는 10월 초 개관 예정으로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에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건물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인구밀집지역인 영등동에 대규모 건축물이 들어서면서 건물의 용도와 활용 면에서 영등동 일대 아파트단지 시민들에게 활발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실정이다. 특히 수영장과 각종 운동시설, 아기스포츠단과 청소년 프로그램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아직은 준공되지 않은 관계로 관망하고 있는 시민들이 많은 상태다. 기독교회관은 지하 1층 지상 9층 연견평 1,500평으로 전국 중소도시에서는 제일 큰 기독교회관을 건축하게 된다. 지하1층 에어로빅, 헬스실, 1층 사우나 식당, 2층 휴면실 휴게실, 3층 수영장, 4,5층 유아 및 어린이 시설, 6층 성인,청소년 교육실, 7층 YMCA사무국, 8층 강당 체육실, 9층 연습실로 꾸며지는데 청소년수련관과 YMCA회관을 순수 민간단체가 자발적 의지로 신축하게 된 것은 전국에서 보기 드문 일도 알려지고 있다. 기독교회관은 YMCA 본래 목적의 사업과 청소년수련원의 목적을 동시 충족시키는 기독교회관으로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최준수사무총장은 "청소년수련관과 YMCA목적에 부합되는 건물을 짓다 보니까 사업이 커졌으나 순수민간단체가 자발적 의지와 자금으로 세워지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이제는 지역사회 시민사회에서 관심을 집중시켜야 한다. 지역사회가 외면해서는 안되고 미래 시민복지센터가 되므로 사회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한다.특히 청소년수련관은 전국 민간단체에서 처음으로 준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까이 정읍, 고창 청소년 수련관은 자치단체가 주축으로 도비, 국비 지원을 받아서 준공된 것으로 밝혀졌다. 기독교회관은 설립 배경은 95년 이현식 이안과 원장의 20억 상당의 부지헌납을 계기로 대지 400평에 연건평 1.500평의 대형건물을 기획하여 전라북도의 설립허가를 받아 기독교회관과 청소년수련관 두가지 목적에 사용되는 건물을 신축하기에 이른다. 현재 YMCA스포츠클럽에서는 가족회원, 부부회원, 개인회원 모집을 하고 있으며 회관기금 모금운동과 독지가를 찾고 있다. 2000-09-28
- 일사람뉴스 제1회 한·중·일 노동자미술전한국·중국·일본 등 3나라 근로자들이 틈틈이 그린 미술작품들이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2층 특별전시장에서 전시된다. 이번 행사에는 회화 서예 사진 공예 등 187(한국 86, 중국 51, 일본 50)점이 선보였다.한국노동문화협회(회장 권중동)가 중화전국총공회 일본교육문화협회와 함께 주최한 이번 행사는 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후원한다.이번 미술전은 3나라 근로자들의 미술교류를 통해 상호간의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적 우의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행사이다. 앞으로 각 나라별로 매년 돌아가며 열리고 했고, 제2회 미술전은 내년 3월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노동조합 조직률 11.9%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은 11.9%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노동부는 28일 “지방노동관서에서 작성·제출한 노동단체 카드를 기초로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98년의 12.6%보다 0.7% 줄어든 것이다.그러나 노조 수는 5637개소로 98년의 5560개소보다 77개소(1.4%) 증가했고, 조합원 수 역시 148만666명으로 전년도의 140만1940명보다 7만8726명(5.6%) 늘어났다.노동부 노동조합과 관계자는 “노조 및 조합원 수가 늘어났는 데도 조직률이 줄어든 것은 경제회복으로 조직대상 근로자 수가 증가(11.5%)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합원 수 증가폭은 조직대상 근로자 수의 증가폭의 2분의 1 수준인 5.6%에 그쳤다.한편 한국노총 소속 단위노조는 4051개소(조합원 88만8503명)였고, 민주노총 소속 단위노조는 1256개소(56만4774명)였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중간노조는 단위노조 330개소(2만7389명)를 차지했다.과기부 상대로 임단협 공투본 떴다과기노조 소속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AERI) 한국원자력연구소(KINS) 지부 등은 과학기술부를 상대로 올 임단협이 난항을 겪자 29일 ‘공동교섭팀’을 ‘공동투쟁본부(공투본)’로 바꿨다.공동교섭팀에 따르면 3월 3일부터 11번의 실무교섭과 5차례의 본교섭을 가졌지만 과기부의 지배개입과 기관장의 무소신으로 교섭이 타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 이들은 이에 따라 25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하고 파업 등의 투쟁을 준비중이다.공투본 측은 “올 임단협을 제대로 맺어야만 불기 시작한 인원감축 등의 구조개편을 막을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 과학기술현장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터”라고 밝혔다. 2000-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