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8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업체 5만여곳 대상 경제총조사 실시 용인시는 6월7일부터 7월22일까지 1인 이상 종사자를 보유한 관내 사업체 5만여곳을 대상으로 ‘2016년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제총조사는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대한 고용, 생산 등의 산업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5년마다 실시하는 국가 차원의 대규모 기본통계 조사로, 인터넷조사(6.7~6.30)와 사업체 방문면접조사(6.13~7.22)로 이루어진다.시는 이를 위해 19~20일 이틀간 시청 에이스홀에서 사업체 업주와 면담을 하며 조사표를 작성하는 조사원과 현장조사 지도·조사업무를 관리하는 관리자 등 총 22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조사현장에서 필요한 소양과 조사개요·사업항목별 특성 설명 등 조사에 필요한 업무를 숙지시키고, 현장 조사요령과 조사사례, 조사표 작성과 실습 교육 등 조사업무 전반에 걸친 내용으로 실시됐다.정찬민 용인시장은 교육에 앞서 “경제총조사가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사원과 관리자들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조사원들을 격려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문의 정책기획과 통계팀 031-324-205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강남고교 2016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⑫ 고려대학교 의예과 이주연 관심사 다채로워 망설임 없이 선택분야에 상관없이 즐기며 학교 활동 이주연 학생은 어릴 때부터 의사의 꿈을 꿨지만, 다방면에 걸쳐 활동해왔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음악에 관심이 많아 첼로 등 악기 연주를 배우고 늘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들었다. 노래 부르기와 음악 감상이 취미라서 교내 합창대회 준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냈고, 교내 오케스트라 관현악 동아리 ‘샤인’에서 활동하며 학교 공식 연주행사인 개교기념식과 졸업식, 교내 연주 은향제 발표회에서 연주 실력을 뽐냈다. “학생부 취미란에도 음악, 노래 부르기 등이 적혀 있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것이 전략적인 입시 준비보다 나를 더 잘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고3은 제2의 사춘기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시기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공부를 하려면, 더욱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이 필요합니다. 제 경우는 음악이 그 방법이었죠.”교내 독서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엔트로피>를 깊이 있게 읽으며 토론 발표에 참여했고, 매주 1시간씩 학교 독서활동에 참여할 만큼 책을 가까이 한 점도 눈에 띈다. 세계도덕재무장(MRA/IC) 한국본부 바른길 회원으로 ‘좋은 죽음에 대한 청소년의 인식조사와 홍보활동’을 하며 연구조사 결과를 국제학회에 제출해 학술적으로도 두각을 나타냈다. 방과후학교 법의학 과정반 이수 뇌 과학 캠프 참여 후 치매에 관심 자신의 희망 진로인 의학 분야도 다양한 경험을 우선으로 삼았다. 배움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강해 분야를 가리지 않고 학교 활동에 참여했던 것.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인 ‘과학탐구 실험 및 포트폴리오제작(법의학 과정)반’에서 활동하며 혈흔 진위 판정과 혈흔 검출, 지문 현출, 모리츠 공식을 이용한 사망시간 추정 등 자신의 융합과학적 사고 능력을 발휘하며 과제를 우수하게 마쳤다. 한국 뇌 과학 올림피아드 위원회에서 주최하는 ‘2014 한국 뇌 과학 캠프’에 참가해 신경해부학과 신경생리학, 뇌질환 진단 및 치료에 대해 접했고, 이때부터 치매에 관심을 갖고 관련 분야 독서와 봉사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했다. 오이 겐의 <치매 노인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 등 치매 관련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들을 읽었고,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치매센터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치매극복 청소년 리더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와 관련한 교육과 홍보활동에 앞장섰다. “신경정신학에 관심이 많지만, 2학년 ‘진로체험의 날’ 행사에서 한 의사의 강연을 들으며 ‘의료 윤리’에 대해 처음 접했습니다. 의학이 철학적인 부분과 관련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따뜻한 인성을 지닌 의료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부 인성 항목 의견 및 평가 우수수업시간 집중하고 자기주도적 공부 이주연 학생은 거의 모든 과목에서 성적우수상을 받고 수학경시대회, 물리경시대회 등 각종 교내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학생부 관리의 기본은 학업 역량입니다.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내신관리의 첫걸음이지만 무작정 달달 외우는 식이 아니라 선생님의 말씀을 떠올리면서 스스로 차근차근 생각하며 이해하고 익혀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그의 학생부 속에는 우수한 성적뿐 아니라 남다른 인성을 갖춘 학생이라는 것이 잘 드러나 있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서 협력·타인존중·배려·나눔은 물론, 관계지향성·갈등관리 등의 탁월함이 돋보였던 것. 바로 이러한 면면이 고려대 학생부종합전형인 융합형인재전형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리라. 환자를 배려하고 진심으로 소통하는 의사가 되겠다는 이주연 학생의 각오를 들으며 학생부종합전형에 부합하는 인재상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수시 준비 이렇게! ▶주요 학교 활동 : 교내 오케스트라 동아리 ‘샤인’, 방과후학교 ‘과학탐구 실험 및 포트폴리오 제작(법의학 과정)반’ 이수, 국립중앙치매센터 치매극복 청소년 리더 활동 ▶주요 수상 내용 : 봉사활동 체험수기쓰기대회, 과학경시대회(물리1), 과목성적 우수상 다수 ▶독서 활동 : <생명의료윤리> <닉부이치치의 허그> <치매 노인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 <엔트로피> 등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2016 한국자원봉사의 해’지구시민 자원봉사 축제 강남구는 지난 21일 양재천 영동3·4교 일대에서 ‘2016 한국자원봉사의 해, 지구시민 자원봉사 축제’를 진행했다. 「자원봉사활동기본법」이 시행된지 10년, 한국 자원봉사 진흥의 전기와 질적 도약을 위해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강남구자원봉사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2016년~2018년 한국자원봉사의 해’를 알리기 위한 첫 행사로 마련됐다,‘2016년~2018년 한국자원봉사의 해’는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등을 비롯한 자원봉사계와 행정자치부 등 정부부처에서 민·관 협력 방식으로 공동선포한 바 있는데 구는 제4회 양재천 돗자리 자원봉사 축제를 겸하여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진행했다. 강남구자원봉사센터 소속 30여개 단체, 15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 재활용 나눔 마켓 ‘아장(아름다운 장터)’ ▲ 폐현수막 마대 만들기 ▲ 나눔과 공유 전시 ▲ 폐섬유 재활용 교육 ▲ 쓰레기 재활용 교육 ▲ 양재천 꽃나무 식재 ▲ EM 흙공 만들기 ▲ 유해식물 제거 ▲ 폐유 재활용 체험 및 교육 ▲ 친환경 먹거리 중요성 교육 등 환경 봉사 프로그램과▲ 무료책사랑 이동도서관 ▲ 지역 소외계층을 웰빙을 위한 다섯가지 오곡주머니 만들기 ▲ 영시니어 재능나눔(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클레이아트, 정리수납, 건강체조) ▲ 즉석 사진 촬영 및 인화 ▲ 솜사탕 나눔 ▲ 나라사랑 태극기 퀴즈 및 태극기달기 캠페인 ▲ 나라사랑 독도 필통 만들기 ▲ 안전 교육(심폐소생술) 등 다채로운 재능 봉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자원봉사자들과 양재천을 방문한 주민들이 체험활동에 참여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그림책으로 세계 여행하고 우리 생각 담긴 UCC 작품 만들었어요!” 주엽어린이도서관에서 열린 ‘UCC 세계를 담다’는 올 초 세계 그림책 특화 도서관으로 지정된 주엽어린이도서관의 특성화 문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린 미디어 교육 수업이다. 2달 동안 진행된 이 수업에서 아이들은 그림책을 읽고 문화의 다양성에 대해 배우고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 또한, 직접 대본을 쓰고 녹음을 하고 스마트 폰과 카메라로 찍은 사진, 손으로 그린 그림으로 그들의 첫 UCC 작품을 완성했다. 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책 통해 다양한 문화 접하고 UCC 만드는 과정 경험 주엽어린이도서관에서 세계 그림책 특성화 문화 프로그램으로 열린 ‘UCC 세계를 담다’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이 같이 그림책을 읽고 그 책을 토대로 아이디어와 의견을 내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이용, 요즘 여러 곳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UCC라는 미디어 작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수업이다. 수업이름에 맞게 세계 여러 나라의 특성과 문화를 담고자 선택한 책은 ‘마들렌카’라는 그림책. 이 책은 마들렌카라는 소녀가 여러 나라의 다양한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그들의 문화와 특성을 알아가는 내용이다. 첫 시간에는 책을 정해 읽고 영상을 보며 세계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시간에는 책에 나오는 인물과 내용을 분석해 거기에 상상을 더해 UCC를 기획하고 세 번째 시간에는 모둠을 나눠 모둠별로 각 나라에 대해 조사해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내용을 정리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그 후 대본을 쓰고 대본에 맞게 각 장면에 들어갈 사진을 찍고 직접 손 그림도 그렸다. 여섯 번째 시간에는 대본 연습을 하고 일곱 번째 시간에는 녹음을, 그리고 마지막 시간에는 포스터를 제작한 후 그간 작업한 것들을 편집해 완성한 UCC 작품을 상영하는 것으로 수업은 마무리된다. 녹음하며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법 배울 수 있어 오늘은 6주 동안 진행된 ‘UCC 세계를 담다’ 수업의 하이라이트로 그간 작품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조사하고 의견을 나누어 완성한 대본을 녹음하는 날이다. 마이크, 컴퓨터, 녹음장비가 놓인 탁자에 둘러앉은 아이들의 눈이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반짝인다. 지난주 수업에서 맡은 배역에 따라 읽기 연습을 했지만, 다시 한 번 대본을 맞춰보며 마지막 점검을 했다. 다들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 떨리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목소리 크기와 속도, 억양을 맞추며 최선을 다해 몰두했다. 때때로 상대방의 목소리에 웃음이 터지기도 하고 발음이 꼬이는 등의 실수가 이어지기도 했지만, 서로에게 눈빛으로 신호를 보내고 상대방의 연기에 박수를 보내면서 즐겁게 녹음을 마쳤다. 수업을 이끈 방경수(‘더불어꿈’ 소속) 강사는 ‘학교와 학년이 다른 아이들이 모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서로 도와주면서 결속력도 생기고 협력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책 읽기로 끝나는 것이 아닌 우리의 생각 담아내기이번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은 그림책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편견 없이 차이를 인정하는 주인공 소녀를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그림책을 읽고 단순히 이야기만 나누는 것이 아닌 더 나아가 그림책의 내용에 아이들의 생각을 담고 아이들이 상상한 장면과 인물을 더해 직접 사진을 찍고 대본을 써 녹음까지 해 영상(UCC)으로 제작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신유나(‘더불어꿈’ 대표) 강사는 ‘요즘은 인터넷,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학생들이 UCC를 많이 접하고 만들기도 하는데 막연하게 재미로 따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잘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생각을 제대로 담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Mini Interview“아이들이 이런 영상이나 라디오 방송은 어른들만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우리도 만들 수 있다’는 경험을 하고, 나의 목소리와 내가 표현한 영상이 담긴 우리의 작품을 함께 만들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기고 자존감도 높아진 것 같아요.”“이렇게 UCC를 만들어보는 과정은 아이들이 관심 있어 하는 것이기도 하고 또 평소에는 쉽게 접할 수 없어서 무엇보다 수업에 대한 집중도가 높았습니다. 또 아이들이 함께 작품을 만들면서 시작할 때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줘 뿌듯했지요.” -신유나, 방경수 강사- “언니가 학교 방송반에 있는데 평소 언니에게 들어서 그런지 수업이 이해가 잘 되고 더 재밌었고요, 특히 녹음할 때 음악감독 역할 해본 게 기억에 남아요.” “친구들과 함께 자료를 찾고 오늘 이렇게 녹음을 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여러 나라의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재미있었고 배운 것들이 나중에 많이 쓰일 것 같아요. 특히 평소에는 이런 녹음하는 기계를 접할 기회가 없는데 이런 수업을 통해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민여준(용정초 4), 안유진(한수초 4), 김희주(정발초 6) 학생- “오늘 친구들과 한 녹음이 잘 된 것 같아 ‘그동안 연습한 보람이 있구나’ 느꼈고요, 처음에는 친구들이 수업에 빠질 때 짜증도 났었는데 이렇게 완성하고 나니 뿌듯하고 기분 좋아요.” “다른 학교 친구들과 재밌는 주제로 UCC를 만들 수 있어서 좋았고 UCC를 만들기 위해 함께 자료를 찾고 책 사진도 찍고 한 일들이 제일 재밌었고 기억에 남아요.” “여러 나라의 문화에 대해 알 2016-05-25
- 세네갈 새마을리더 농업기술연수 ‘구슬땀’ 경북도 농업기술연구원에는 현재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온 새마을리더 6명이 벼 무논점파기술을 익히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지난 3월 입국한 이들은 오는 27일까지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에서 관리기, 콤바인 등의 농기계 사용법 교육, 벼 직파재배, 친환경 재배기술 등의 농업기술을 익힐 예정. 특히 이들은 오는 26일까지 구미시 해평면 문량들에서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에 대해 경운 정지에서 파종 제초 작업까지 단계별로 교육을 받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의 미생물배양소, 농기계임대사업장 등의 시설을 견학하고 벼 육묘공장, 파프리카 재배단지를 견학 하는 등 구미의 선진농업기술을 습득하고 있다.이해권 구미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역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세네갈에 전파할 수 있어서 새마을운동의 종주도시로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한편 마마두 은자이 주한 세네갈 대사는 지난 2월 구미시를 방문, 새마을 운동의 세네갈 전수 및 교류협력을 제안한 바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인공지능과 초중고 교육 그리고 대학(3) 인공지능이란(1)인공지능과 우리생활의 변화(2) 60년대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정보통신기술 혁명은 컴퓨터, 인터넷, 휴대전화에 기초한 기술혁신으로 일상생활은 물론 제조업의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행된 3차 혁명에서 지금은 인공지능을 핵심 축으로 하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3차원(3D)프린터, 자율주행자동차, 로봇, 생명공학 등 모든 사물에 지능을 넣고 그들을 연결하여 시스템 간 융합을 견인하는 ‘4차 산업혁명’이 물밀 듯이 밀려와 산업뿐 아니라 사회, 문화 및 교육 전반에 걸쳐 큰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와 같은 기술혁명기에는 그것을 이용하는 쪽과 그렇지 못한 쪽 사이에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급속도로 전개될 사회 변동의 폭과 깊이를 미리 가늠하고 통합적 관점에서 실효성 있게 대비하기 위해 학부모님들의 최대 관심사인 교육도 변화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 초중고 교육의 변화우선 이와 같은 변혁의 시대에 맞춰 우리교육은 어떻게 바꿔나가야 하나?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한국의 학생들은 하루 10시간 이상을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허비한다.”고 했고 반대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예전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 교육의 성실성과 열정 그리고 인터넷 환경을 칭송했다. 나는 위의 두 사람의 말에서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부모님들의 관심과 열정 그리고 아이들의 성실성은 살려나가야 하되 미래에 필요로 하는 교육은 적극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 단순암기가 아닌 융합적사고와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교육에 관련한 모든 사람들도 변화를 얘기하고 있다. 우선 초등학교에서는 평가방법을 지필고사 대신 수행평가방식으로 전환한다. 사실 초등학생은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창의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다. 또한 공부의 폭을 넓혀야 한다. 다양한 분야의 관심이 융합적인 사고를 키우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분야는 적극적으로 공부에 활용해야 한다. 그래야 자기의 적성을 찾고 그것을 키워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중학교에서의 변화는 좀 더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선 중1년에서 자유학기제 도입, 2018년부터 중학교 정규 교육과정에 코딩(컴퓨터 작업 흐름에 따라 프로그램의 명령문을 사용해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일)수업실시, 올해부터 중학교 1학년 수학 과목의 통계 수업에 ‘팀 프로젝트 수업’의 도입(학생들끼리 팀을 짜 실생활과 밀접한 과제-예를 들어 ‘라면은 어떻게 끓여야 가장 맛있을까’를 함께 조사하여 통계 수업하는 방식) 등 중학생들의 교육은 미래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더욱 더 구체적인 여러 가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고등학교에서는 무엇보다 문, 이과 통합수업과 22년까지는 학급학생수를 24명 정도로 줄여서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고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협력·토론형 수업을 늘리도록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학생 수의 감소는 좀 더 미래인재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하는 절박한 이유이다. 중국이나 인도처럼 학생 수가 많을 때는 웬만큼 교육을 해도 그 많은 학생들 중에 미래 인재 상에 맞는 뛰어나게 잘하는 학생들이 나타나게 마련이지만 우리는 다르다. 좀 더 적극적인 여러 가지 형태의 변화가 예상된다. 대학교 입시전형의 변화 2018학년도 대학입시는 또 한 차례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수시로 뽑는 인원을 크게 늘린다는 것이다. 수시전형은 고등학교생활기록부를 입시전형의 핵심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거기엔 교과와 비교과영역이 있다. 교과영역 즉 내신 성적은 성실성과 이 학생이 열심히 학과공부를 했느냐 이며, 비교과영역은 어떤 활동을 했고 이런 활동들이 얼마나 적극적이고 창의적이며 적성에 맞는 융합적인 활동인가를 함께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다시 정시위주로 돌아가자는 주장도 있고, 비교과영역을 평가하는데 따른 문제점도 있지만 수정 보완하여 어떻게든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학생을 선발하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대학에서 말도 많았지만 정부가 산업 수요에 맞춰 구조조정을 하는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 대학’(PRIME·프라임) 사업에 21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내년부터 인문·사회계열 정원을 2500여 명 줄이고 공학 정원은 4400여 명 늘린다. 또한 이외에도 대부분의 대학에서 이공계정원을 늘려서 발표된 것만도 거의 10000여 명의 공학정원이 늘어난다. 미래의 인재상이 바뀐다 각 대학의 입학설명회나 대학을 소개하는 자료에는 교수들한테서 지식을 전수받는 곳이 아닌 토론하고 문제해결력을 키워서 창조적이고 개척해나갈 수 있는 융합적인 인재를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하면서 실제로 다양한 변화를 하고 있다. 여러 학과를 함께 공부하는 융합학과가 등장하고, 자유학부제, 대학과 대학원과정을 연계하고, 공학에서는 인문학과 언어를, 인문사회학과에서는 소프트웨어 공부를 필수로 공부하여 미래 인재 상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을 볼 때 앞으로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를 알 수가 있다. 물론 열심히 공부하면 성공한다는 최소한의 원칙마저 흔들려선 안 될 것이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 것인지는 반드시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나라는 역시 교육이 미래다. 인공지능이 함께하는 4차혁명 시대에 미래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우리 자녀들에게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교육해나가는 일은 우리나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일이다. 문득 나부터 로봇이라는 미래교육에 좋은 소재를 교육하고 있으므로 인공지능에 어울리는 미래인재를 키우기 위해 코딩활용수업도 좀 더 늘리고 좀 더 창의적이면서 여러 가지 융합적인 수업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연구 보완해나가야겠다고 다짐한다. 아트로봇 교육센터서재수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고교프로파일을 보면 학생부종합전형 방향이 보인다 학생부종합전형 전성시대다.주요 19개 대학을 기준으로 했을 때 2018학년도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비율은 48%에 달한다. 대학의 수시 전형 중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 바로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체계적인 대비가 필수다. 보인고등학교 오양욱 3학년 부장교사는 “학생부 종합전형은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장기간의 실천계획이 필수”라며 “학교생활기록부 입력 내용이 어떻게 입시에 작용하는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3년의 로드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장기간에 걸친 체계적인 로드맵을 세우는 데에 기초가 되는 것은 학교의 프로그램이다.학교 프로그램을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의 기본. 학교 프로그램 활용은 학교특색사업과 고교프로파일에서 그 맥을 찾아볼 수 있다. 도움말 상일여고 전경열 교감보인고 오양욱 교사한영고 박여진 교사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학생부관리, 학교교육계획안 참고 인적사항, 학적사항, 출결상황, 수상경력, 자격증 및 인증 취득 상황, 진로희망사항, 창의적체험활동(자율활동·동아리활동·봉사·진로활동), 교과학습 발달상황, 독서활동상황. 학교생활기록부를 구성하고 있는 항목들이다.이 중 학생들이 학교활동을 통해 채워갈 수 있는 것들은 수상경력과 창의적체험활동, 교과학습발달상황, 독서활동상황 등이 대표적이다. 수상경력의 경우 교외에서 수상한 모든 경력은 생활기록부에 기록이 불가하다. 때문에 교내에서 실시되는 각종 대회나 행사에서의 입상경력이 매우 중요하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대회의 종류는 학기 초 학부모총회에서 나눠주는 자료집 학교교육계획서에 시기별, 종류별로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다. 교과·인성·창체 등의 대회에 구체적인 참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오 교사는 “학교교육계획서를 잘 살펴보고 프로그램 중 자신이 도전할 수 있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프로그램 도전이 마땅치 않으면 개인적 활동이 가능한 것에 대해 조사하고 또 진행시켜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때 입상할 자신이 없다고 대회 참여 자체를 포기하는 것은 너무 이른 판단. 다양한 교내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노력과 개인적 성취, 자신에게 미친 영향 등을 자소서나 추천서에 작성할 수 있으므로 도전하는 과정이 자신에게 미친 것들을 잘 기록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교과 경시대회의 경우 입상한 선배들을 찾아 조언을 듣는 것도 좋은 대비법이다. 창의적체험활동 역시 학교교육계획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동아리 활동이 중요한데 대입 실적이 우수한 고교대표 동아리나 동아리 부원 선발과정이 있는 동아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는 학교프로파일과도 연계, 학교프로파일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교과학습 발달상황에서는 과목별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대비해야 하며 아울러 영재학급, 심화학급, 방과후 학교프로그램에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이 또한 고교프로파일에 연계된다.고교프로파일을 보면 특색활동이 보인다 그렇다면 고교프로파일은 무엇일까. 고교프로파일은 각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학교특색프로그램과도 연관된다. 학교마다 다른 학교와 차별화되는 특색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고교프로파일(고교정보시스템)의 기본 자료로 활용될 만큼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이다.고교프로파일은 한 마디로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만들어진 자료’다. 입학사정관이 지원자의 교육환경에 대한 객관적 판단의 근거 자료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매년 수시 모집 전형이 진행되기 전 각 학교별로 작성되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이트에 입력하게 되어 있다. 9월 이후 각 고등학교 학교알리미에서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고교프로파일에는 고교의 기본정보(학교규모와 교원 현황 등)와 교육현황(교내 수상, 동아리 현황, 봉사활동 등)을 비롯 특기사항과 인성교육 등을 입력하는데 다른 학교와 차별화되는 교과·비교과특색사업 프로그램 역시 특기사항에 작성하게 되어 있다. 상일여자고등학교 전경열 교감은 “이렇게 작성된 고교프로파일은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이 각 고등학교의 교과과정과 학생의 학습 환경을 파악하는 데에 사용된다”며 “때문에 자신의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과·비교과 특색사업은 입학사정관이 눈여겨보는 부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각 고등학교 교육 환경에 대한 정보 수집을 위해 대학교별로 고등학교에 개별 자료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대학별 고교프로파일은 공개가 잘 되지 않는 게 현실이다. 고교프로파일은 현 고3 학생들의 결과물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객관적 판단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고교프로파일. 하지만 수시 전형 즈음에 고교프로파일이 작성되는 이유로 고등학교 1, 2학년이 고교프로파일을 확인하고 자신의 계획을 세우는 데에는 시기적으로 문제가 발생한다. 때문에 고교프로파일 작성의 근거가 되는 학교교육계획(확교특색프로그램 포함)을 학기 초부터 꼼꼼히 점검해야 하며, 가정통신문 하나도 허투루 보지 말아야 한다. 한영고 박여진 교사는 “고교프로파일은 입시를 진행하는 현 고3의 활동내용과 결과를 담기 때문에 1,2학년과 차이가 생길 수도 있다”며 “고교프로파일을 통해 학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로그램과 활동에 대해 판단하되 활동계획은 각 학년별 학교교육계획안을 바탕으로 하는 게 현명한다”고 설명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우리 지역 중학교 명문 운동부를 소개합니다. 우리 지역 중학교에는 빼어난 실력과 더불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운동부가 있다. 전문 학교운동부로 자리매김하며 여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학교의 위상도 드높이고 있다. 학생들은 방과 후에 감독과 코치에게 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며 국가대표, 프로선수로 진출 등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경숙 리포터 kitayama47@naver.com90년 전통의 전국 최강 ‘보성중 유도부’ 1926년 9월 5일 창단한 보성중 유도부는 학교의 오랜 역사와 함께 한 운동부다. 1929년 서울에서 조선일보사가 주최한 중등유도대회에서의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16년 현재까지 전국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보성중 유도부는 현재 1학년 7명, 2학년 5명, 3학년 13명으로 총 25명이 함께 운동하고 있으며 3학년은 모두 보성고 유도부로 진학한다. 보성중·고는 일반학생들도 1학년 때 유도 수업을 1년간 받는, 유도가 활성화된 학교다. 현재 보성중·고 유도부를 30년간 이끌고 있는 권성세 총감독을 필두로 보성중 유도부는 백승엽 교사가 5년째 지도하고 있다. 백교사는 “유도부원들은 매일 5~6시간 정도 운동한다. 훈련방식은 도복을 입고하는 유도기술훈련이 80%, 보조운동이 20% 정도 된다”며 “고등학교 유도부와 함께 운동하니 선·후배 간 기술전수나 습득도 편하게 진행된다. 교내 체육특기자 관리위원회를 통해 신체조건, 열정과 끈기, 운동에 대한 적응도를 심사 받고 스카우트 된 학생들이라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 하지만 어린 학생들을 많이 관리하다 보니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해야한다”며 잠시라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한다. 보성중 유도부는 춘계전국 남·여 유도연맹전을 비롯해 대통령배 전국유도대회, 용인대학교총장기 유도대회등 각종 유도대회에서 단체 1위와 2위를 휩쓸었다. 2015년 전국소년체전에서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땄다. 오는 5월말 진행되는 2016년 전국소년체전에도 3명의 선수가 서울대표로 선발되어 메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각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원희, 권영우, 최용신, 김광섭 선수도 본교 출신선수다. 보성중·고에서 유도를 익힌 선수들은 단체전 결과가 좋아 대부분 유도 명문인 용인대 유도학과나 유도경기지도학과에 진학해 자신의 미래를 준비한다. 현재 주장을 맡고 있는 이은결(3학년) 학생은 “후배와 동기들을 이끌다 보니 의견이 안 맞아 힘들 때도 있지만 유도정신을 발휘해 예의와 배려를 한다. 세계챔피언이 되는 것이 목표다”며 “명쾌하게 한 판 승부를 할 때 짜릿한 쾌감을 느끼며 유도가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한다. 승승장구하는 84년 전통의 ‘배재중 럭비부’ 배재중 럭비부는 1932년 4월에 창단된 전통 있는 운동부다. 2016년 5월말 전국소년체전에 서울시대표로 참가하며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5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을 비롯해 대통령기 럭비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 서울특별시장기 등 각종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배재중 럭비부는 선수들이 체육특기자로 스카우트되기도 하고 배재중 입학생이나 재학생 중에서 선발되기도 한다. 다른 운동과 달리 중학교에 입학하며 럭비를 새롭게 시작한 학생들로 구성되어 1학년과 2학년 때는 체력 훈련과 더불어 기본기술 익히기 훈련에 집중한다. 현재 18명의 학생이 함께 운동하고 있으며 3학년은 럭비부가 있는 배재고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 훈련은 방과 후인 오후 4시 이후에 하는데 매일 2~3시간 정도 진행한다. 배재중 럭비부는 학교 역사와 함께 터를 닦아 매년 양정중·고와 배양전을 치른다. 배양전은 배재중 럭비부, 배재고 럭비부, 배재OB 럭비부가 각각 양정팀과 경기를 치르고 전교생이 모두 응원가는 전통 있는 학교행사이다. 럭비부 훈련과 관리를 맡고 있는 장운기 교사는 “럭비를 처음 시작하는 백지상태의 아이들을 지도하며 점차 실력이 향상되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팀운동을 통해 인성과 예절을 배우고 사춘기를 잘 넘기는 아이들을 보며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매우높다. 럭비는 격한 스포츠라는 인식으로 학부모들이 처음에는 두려워해 선수수급에 고민이 있기도 하지만 일단 운동을 시작한 후 이탈자가 없다”고 말한다.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김찬주(3학년) 학생은 “초등생 시절부터 럭비를 배웠다. 럭비부 분위가 좋아 힘든 점도 잘 견딜 수 있고 달리며 요령 있게 몸싸움하는 것이 참 재미있다. 배양전을 치를 때는 80세가 넘은 할아버지 선배님들이나 다양한 선배님들을 만나며 매우 뿌듯함을 느낀다”며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말했다. 배재중·고에서 럭비를 한 선수들은 럭비부가 있는 연세대나 고려대, 경희대, 단국대 체육교육학과에 체육특기생으로 진학하거나 국내 실업팀, 럭비가 활성화된 일본으로 진출한다. 많은 스타선수 배출한 32년 된 ‘잠신중 야구부’ 잠신중 야구부는 1984년 4월 창단된 이후 300명의 졸업생과 스타를 배출했다. 한화이글스의 이용규, LG트윈스의 유원상, 롯데자이언츠의 나경민, 두산베어스 민병헌, 넥센히어로즈 김민성, 뉴욕양키즈의 박효준 선수 등 스타플레이어가 많이 나온 야구부다. 최근 성적은 2014년 대통령배 서울시 중학야구대회 우승, 2015년 춘계리그 겸 제62회 중학 선수권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들은 모두 스카우트로 선발되며 야구명문으로 통해 지원자가 많다. 현재 1학년 15명, 2학년 14명, 3학년 9명으로 전체 38명의 학생들이 방과 후 1일 4시간 정도 운동하고 있다. 잠신중에서 15년여 선수지도를 하고 있는 조연제 감독을 비롯해 정경욱 수석코치, 신의철 야수코치, 최유건 투수코치가 전문적인 지도를 맡고 있다. 조연제 감독은 “선수들의 열정과 기량이 우수하다. 아이들의 포지션에 맞는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지도하는 일이 참 행복하지만 고교 진학문제로 고민할 때도 많다”며 “프로입단이나 원하는 학교에 입학한 제자들을 만나면 참 뿌듯하다”고 말한다. 잠신중 야구부는 운동과 더불어 학업에도 충실한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외부 경기나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 오면 ‘스포츠잠신’이라는 공지문을 통해 학교 전체에 알려져 일반학생, 교사들의 관심도가 높고 야구선수들과 유대관계도 좋다. 야구부 주장인 노지우(3학년) 선수는 “야구는 화합된 팀워크가 중요한 운동이다. 학교생활도 즐겁게 하고 힘든 훈련 2016-05-20
- 용인 상현동 어르신들의 ‘상현컴동호회’ 10주년 된 어르신 컴퓨터동호회, 마을 공동체 카페로 발전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전체 인구의 9.9%이며 2050년에는 35.9%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 인구 증가로 인해 여러 가지 사회 문제가 유발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노인성 우울증은 전체 노인 인구의 15%가 겪을 정도로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어버이날이 얼마 지나지 않은 5월의 어느 날, 배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과 소통하며 늘 젊음을 유지하며 살고 있다는 어르신들을 만나기 위해 ‘상현컴동호회’를 찾았다. 노인 대상 컴퓨터 강좌에서 시작한 동호회, 10주년 맞아금요일 오후 4시 반, 용인 수지구 상현2동 주민센터 2층 컴퓨터실 문을 여니 10여명의 어르신들이 각자 컴퓨터 앞에서 무엇엔가 몰두하고 있었다. 앞쪽 컴퓨터 테이블에 앉아 있던 ‘상현컴동호회’ 이천우(79,상현동) 회장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제가 2004년부터 상현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노인들을 위해 컴퓨터 기초를 가르쳤어요. 생활에 필요한 만큼만 배우면 컴퓨터가 어렵지 않죠. 교육을 마치면서 교육생들과 지속적으로 정보교환을 하기 위해 2006년 1월 다음카페에 ‘상현컴동호회’를 개설했는데 올해로 10주년을 맞았어요. 저희 상현컴동호회 회원들은 매주 금요일 3시부터 6시 사이에 상현2동 주민센터 컴퓨터실에서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10년 동안 ‘상현컴동호회’ 카페는 회원수가 1,190명에 달하고, 게시글 수만도 51,510건이나 되며, 댓글 수는 10만 건이 넘는다. 누적 방문자수는 95만 명에 이르고 하루 평균 500명 이상 방문하는 명실 공히 파워 카페이다. 동호회 카페가 마을 공동체 카페로 발전해처음에는 회원 30~40명의 연습용 카페였다. 그러다 점점 카페의 수용 영역을 넓혀나갔다. “2006년 말에 소현산우회방을 개설했습니다. 카페에서 산행 신청을 댓글로 받고 산행 사진을 카페에 올리기 시작했죠. 카페에 올릴 자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등산도 같이 가고, 사진도 많이 찍어 올렸습니다. 영역을 넓히니 카페 회원 수도 증가하더군요.” 이천우 회장의 설명이다. 그렇게 카페 안에 산악회 방이 2개나 더 생겼고, 탁구동호회방, 문인들의 활동방, 올레길 걷기방, 만보회, 체육회방 등 소모임방이 다양하게 늘어났다. 활동 영역이 다양해지자 ‘상현컴동호회’ 카페 유입 회원이 더욱 많아졌고, 지역사회 공동체들이 ‘상현컴동호회’를 이용해 정보를 교환하고 기록을 유지하면서 마을 공동체 카페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컴퓨터를 배우고 활용하며 젊게 살아초창기 멤버인 곽인석(69,상현동)씨는 사진 찍기를 좋아한다. “지난달에 화성 꽃길 출사를 나갔었는데, 사진을 찍어 니콘카메라 소프트웨어(NX-D)로 보정작업을 하고 포토 스케이프로 편집도 해서 상현컴카페 제 방에 올렸죠.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좋고요, 늘 무언가 할 일이 있다는 것이 생활의 활기가 됩니다.” 2달 전 ‘상현컴동호회’에 합류한 김인순(62,상현동)씨는 모임에서 막내이다. “교직에서 은퇴하고 컴퓨터를 배우러 다닌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필요 없는 이론만 너무 길게 가르쳐서 결국은 다 잊어먹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상컴 동호회를 알게 됐는데 생활에 필요하면서 제가 원하는 것만 쏙쏙 가르쳐주시니 너무 좋았어요. 담양에 놀러갔다가 사진을 찍어 카페에 올리니 신기했어요. 얼마 전에는 60평생 처음으로 나를 위한 노트북을 장만했답니다. 컴퓨터로 날씨, 요리 레서피, 위치, 맛집 검색 등을 그때그때 검색할 수 있으니까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많은 여자 분들이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김씨는 말했다. 길일현(77,상현동)씨는 얼마 전 비 오는 광교 호수공원을 산책하며 찍은 꽃과 새의 사진에 본인이 직접 쓴 시를 편집한 화면을 보여주면서 첨부한 유투브로 카치니의 ‘아베마리아’까지 들려주었다. “마음과 영혼이 젊어야 신체적인 건강도 따라오는 것입니다. 헨리 포드는 ‘배우기를 멈춘 사람은 스무 살이든 여든 살이든 늙은이다. 계속 배우는 사람은 언제나 젊다. 인생에서 가장 멋진 일은 마음을 계속 젊게 유지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죠. 컴퓨터를 배움으로써 저는 세상과 소통하며 늘 젊게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관심과 사랑으로 단절된 관계 회복해 학교폭력 제로에 도전 2011년 12월 20일 오후 9시. 대구시 수성구의 한 아파트 7층에서 중학교 2학년이던 권모군이 투신했다. 그가 남긴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는 충격적인 내용으로 가득했다. 구타와 금품갈취, 물고문 등 권군의 유서에 적힌 가해학생들의 악랄함에 전국은 충격에 빠졌다. 이 사건으로 학교폭력이 사회문제로 대두하기 시작하자 교육부는 이듬해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나섰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다짐이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났다. 매년 교육부가 발표하는 학교폭력 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은 날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2차 조사에 참여한 초4~고2 390만 명의 학생 중 피해 응답률은 0.9%(3만 4000명)이며 목격 응답률은 2.7%(10만 5000명)로 매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하나 여전히 적지 않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또 설문조사와 현실과의 괴리감을 지적하는 이들도 많다.여전히 학교 현장에서 그 뿌리가 뽑히지 않고 있는 학교폭력의 근절을 위해 부임 첫날부터 “가족 같은 학교, 서로 사랑하는 학교”를 부르짖는 전 성남시 교육지원청 학교폭력 담당 장학사 출신의 샛별중학교 임인식 교감을 만나 학교폭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장난이라고 용서되진 않는다올해 3월 1일자로 샛별중학교 신임 교감으로 부임하기 전까지 안산시 교육지원청과 성남시 교육지원청에서 줄곧 학교폭력 전담 업무를 맡았던 임인식 교감. 최근까지 성남시에서는 크게 이슈화된 적은 없지만 여전히 크고 작은 학교폭력이 현장에 존재하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고 그는 전한다. 그리고 어이없게도 학교폭력을 왜 저질렀냐는 물음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장난으로 했다’는 대답이라고 했다. “가해학생의 30% 정도가 ‘그냥 장난으로 그랬다’는 답변을 합니다만 학교폭력은 피해학생이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입었는가 하는 피해자 중심의 법해석이 이뤄지기 때문에 장난이라고 해서 학교폭력이 성립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고의성이 있다는 판단에 도움을 주는 답변이 되지요.” 그렇다면 소위 학교폭력이라고 집계되는 경우는 어떤 절차를 거치게 되는 것일까?임 교감의 설명에 따르면 학교폭력이 발생하고 피해자나 보호자가 사건인지 후 24시간 안에 교육청이나 학교로 신고접수를 하면 해당 학교 내 학교폭력전담기구의 조사를 거쳐 사안의 경중을 따지게 된다. 사안이 경미할 경우 담임에게 일임되어 가해학생이 피해학생에게 용서를 빌고 용서를 받아들이는 경우 담임해결 확인서가 작성되고 최종적으로 자치회에 보고되고 종결된다. 하지만 사안이 위중할 경우에는 해당 학교 내 학교폭력 자치위원회가 열려 1번 서면사과부터 9번 퇴학까지 강도가 다른 교육 및 선도조치가 따르게 되고 생활기록부에 기록이 남게 된다. 조치의 경중에 따라 졸업과 동시에 기록이 삭제되는 것도 있지만 3년 동안 기록이 남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학교폭력 지속적인 예방교육만이 해답“학교폭력은 범죄입니다. 그리고 승자가 없고 모두 피해자가 됩니다. 남은 학교생활이 피해·가해학생 모두에게 견디기 힘든 여정이 되기 때문입니다.”최근에는 피해학생, 가해학생이라는 구분 없이 학교폭력 관련 학생이라고 부른다는 임 교감의 부연처럼 학교폭력은 양측 모두에게 큰 흉터를 남기는 멍에와 같다. 그래서 그는 학교폭력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예방교육만이 답이라고 강조한다. “그냥 장난으로 했다고 대답하는 학생들의 무지를 깨우치기 위해서라도 끊임없이 교육해야 합니다. 고의로 그랬건 무심결에 했건 어떤 말과 행동들이 친구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다시 한 번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말하지요. 친구들이 괴롭힘을 당할 때 방관하는 것도 학교폭력입니다. 급우를 내 가족과 같이 사랑으로 대하라고 항상 얘기합니다.” 가정과 학교가 함께 관심과 사랑으로 교육해야샛별중학교는 지난해 학생자치활동 우수교로 지정되는 등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로 소문이 자자해 샛별중학교로의 부임 소식에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는 임인식 교감. 그래도 부임과 동시에 그가 시작한 것은 전 학년 학급을 돌면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하는 것은 물론, 교내를 방문하는 학부모들과의 만남이 있는 자리에서도 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자녀에게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는 일이었다. ‘학교폭력 제로’가 인생의 목표라는 임 교감은 그간의 경륜을 인정받아 학교폭력 예방전문 강사로 성남 이외의 지역에서도 왕성한 강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가 마지막으로 당부하는 것은 학교, 가정이 일체가 되어 학생들에게 관심을 쏟자는 것이다.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교육은 교사와 부모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서 비롯됩니다. 학교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함께 단절된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전영주 리포터 jenny422yj@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