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북의 가을느낌 대표명소, 김제 벽골제를 소개합니다! 완연한 가을이다. 어느새 하늘이 높아지고 본디 높고 높은 산들은 여름내 입었던 옷을 벗고 알록달록한 새로운 옷을 갈아입을 채비를 한다. 제법 서늘해진 바람이 살살 불어오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가을은 계절의 여왕답게 지역축제 또한 풍성한데. 우리지역 대표축제, 아니 대한민국 대표축제 ‘제15회 김제지평선축제’가 열리는 김제벽골제와 남포들녘, 서해를 바라보고 앉은 절 망해사를 만나 가을을 만끽해 본다. 농경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김제지평선축제’ 막 올라전주역에서 한시간 가량 달려 도착한 김제 벽골제는 이미 축제 분위기로 한창이다. 아직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한 D-1이지만 조금 일찍 축제를 즐기기 위해 나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김제지평선축제는 6일(일)까지 다른 축제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다양한 프로그램(7개 분야 67개)들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멋과 흥을 선사할 예정이라는데.지평선축제는 우리 한민족의 근간인 아름다운 농경문화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우리 조상들의 전통 농경문화와 역사유산을 현세대의 감각에 맞게 재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는 대동 어울림 축제로 개최된다.축제장에 들어서니 평일임에도 가을소풍을 나온 유치원생들과 관광버스를 타고 온 어르신들로 붐빈다. 축제기간 인파가 몰리는 불편함을 피해가고자 미리 벽골제를 찾은 듯한데.탁 트인 하늘과 맞닿은 벽골제 제방을 바라보니 아직 푸른 옷을 입고 머리를 휘날리고 있는 갈대가 한창이다. 그 앞으로 거대한 쌍용이 마치 하늘로 솟아오를 기세를 하고 섰다. 이 쌍용 모형은 대나무를 엮어 만든 것으로 ‘흑룡’과 ‘백룡’으로 불리는데. 쌍용은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면서 마주 보는 형상이다. 이것은 벽골제에 백룡이 살았다는 설화가 전래되고 있어 이 내용을 소재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이 보이는 곳으로 알려진 김제에서 열리는 지평선축제에서는 누구의 취향도 책임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이쯤 되면 전북도민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지평선축제의 재미에 푹 빠져봐야 하지 않을까.황금들녘과 코스모스의 향연, 그러나 내 마음은 망해사에 주고...벽골제 축제장의 누런 벼와 코스모스의 조화도 인상적이지만 김제하면 남포들녘과 코스모스 가로수 길은 우리에게 어린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진정한 가을을 느끼고 싶은 우리 일행은 차에 올라 눈의 호사를 누릴 준비를 한다. 창가로 스치는 자연의 섭리에 또 한 번 감사하며 아직 물이 덜 든 은행나무와 키 작은 코스모스 길을 달려본다. 어느 곳에 내려 기념촬영을 해도 근사한 작품이 나올 것 같은 느낌, 자연이 주는 선물에 새삼 가슴이 멍하다. 심포들녘은 가을 수확철이 다가오면서 벼들이 누런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심포는 오월이면 ‘지평선황금보리 추억의 보리밭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봄이면 봄대로 가을이면 가을대로 계절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싱그러움을 상징하는 초록의 보리가 넘실대던 이곳에 이제 수확을 앞둔 누런 벼가 황금 옷으로 치장을 하고 물결친다. 코스모스와 눈을 맞추며 도착한 망해사. 망해사는 진봉산 끝자락에 서해가 바라보이는 절벽에 자리한 사찰로 새벽이나 해질녘에 서면 모든 상념이 사라질 것 같은 아늑한 사찰이다. 망해사는 백제시대에 세워진 사찰로 전해지는데, 그토록 오랜 역사를 간직한 절임에도 화려하거나 웅장하지는 않다. 이곳에는 400년을 부부처럼 살아온 낙서전 앞 팽나무, ‘할배나무’와 ‘할매나무’가 건물의 지붕인양 버티고 섰다. 망해사는 바다를 바라보는 절이란 이름 그대로 때로는 물이 빠진 시커먼 갯벌을 혹은 바닷물이 출렁대는 서해를 마당으로 삼는다. “아이들과 농경문화 즐기기엔 벽골제가 딱이예요!”리포터가 결혼을 하고 전주에 터를 잡았을 제, 남편과 간혹 떠나는 전북여행에서 “왜 김제는 산이 하나도 없어요?”라고 했던 철없던 말이 떠오른다. 그렇다. 리포터가 나고 자란 곳은 앞뒤 사방이 산이고 산을 놀이터 삼아 쫓아다녔기에 나지막한 동산 하나 없는 김제가 낯설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여름 햇살보다는 부드럽고 가을 햇살보다는 따가운 볕이 내리쬘 때 찾은 김제는 모든 이들에게 축제의 현장임을 실감케 한다. 샛노란 원복을 입고 추억남기기에 여념이 없는 아이들의 예사롭지 않은 몸짓에도, 조금은 어설픈 걸음걸이로 이곳저곳을 살피며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으로 가슴을 채우는 어르신들도 또 축제준비로 분주한 사람들도 모두 들떠 있기는 마찬가지. “이맘때가 되면 아이들이랑 꼭 벽골제를 찾곤 하는데요. 가을이란 계절과 농경문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은 이곳이 ‘딱이다’ 싶어요. 기존의 농경문화전시관에서도 농경생활에 대한 학습적인 도움을 많이 받을 수도 있지만 올해 새로 문을 연 농경사 주제관 및 체험관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라고 어린이들과 함께 한 교사가 말한다. 문화관광부지정 최우수축제에 빛나는 김제지평선축제, 농경문화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는 축제 기간에 찾아보는 것도 좋지만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축제가 끝난 뒤 가족들과 오붓이 벽골제를 찾아 풍성하게 익어가는 가을을 만나보는 것도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7
- 이혼한 남편 재혼에 질투 폭발해 스토킹 늦은 밤마다 문자협박한 간호사 벌금형50대 중반의 남편 A씨는 간호사인 아내 B씨와 헤어지고 싶었다. 하지만 이혼 얘기를 꺼내면 받아줄 것 같지 않았다. 갈수록 집착이 강해지는데 질린 그는 아내를 속였다. "1가구2주택 구입 제한을 피하려면 위장이혼을 해야 한다"고. 협의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은 지 보름만에 남편은 결혼중개업체에 가입해 새 배우자를 만났다. 대학에서 피아노를 가르치는 여교수였다. 알고 보니 여교수는 A-B씨의 결혼식 때 피아노연주를 해준 인연까지 있어 두사람은 금세 결합해 가정을 꾸렸다.속아서 이혼당한 것을 안 B씨는 A씨를 상대로 이혼무효소송을 냈다. 하지만 법정에서 남편이 더 이상 자신과 살 의사가 없다고 못박자 재산을 분할받고 딸의 친권을 갖는 대신 이혼을 받아들였다.50대 초반에 혼자된 B씨는 간호사 월급으로 딸을 키우는 게 힘들었다. 간간이 들리는 전남편과 여교수의 허니문에 화가 났다. 두사람이 잠자리에 들었을 늦은 밤이면 여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전남편을 헐뜯었다. 여교수가 더 이상 전화를 받지 않자 문자메시지를 날리기 시작했다. 남편과의 성생활에 대한 험담과 함께 "학생들 앞에서 머리채 잡고 한바탕 붙어보자"는 등의 협박을 곁들였다. 상대가 응대하지 않자 나중에는 여교수가 재직중인 대학의 총장비서실장과 학장에게 전화를 걸어 여교수가 자기 남편과 불륜을 저질렀다고 비방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9부(강을환 부장판사)는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보호법 위반으로 기소된 아내 B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26회의 문자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내고 여교수의 제자인 학생회장에게까지 험담을 늘어놓아 죄질이 나쁘지만 범행경위에 참작할 만한 동기가 있다"고 인정했다.진병기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7
- “미용학사학위 도전, 자격증 따고 취업도 하세요” 우리나라의 미용 산업 규모는 10조원에 달할 정도로 매년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뷰티 산업 규모가 날로 커지면서 해당분야의 취업률도 높아지고 있다. 네일아트, 메이크업, 헤어, 스킨케어를 필두로 성장한 미용 산업은 취업은 물론 적은 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해 나이와 성별 구분 없이 관심이 높다. 전문적인 미용 교육에 대한 수요도 커지는 가운데 성결대학교 평생교육원 미용학과 한재숙 교수를 만나 미용학과 교과과정과 전망에 대해 들어보았다. 손쉽게 학위 취득 가능해 주부, 직장인들에게 인기최근 다양한 형태의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평생직업으로 이끌어주는 학점은행제가 각광받고 있다. 학점은행제는 실질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학사 또는 4년제 학사학위를 인정받는 것이 특징. 주부들도 쉽게 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업무 관련 공부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유용한 과정이다.그 중에서 성결대학교 평생교육원 미용학과는 차별화된 교육시스템과 높은 취업률로 호응을 얻고 있다. 미용학과는 1, 2학년 전문학사과정과 3, 4학년 학사과정을 운영. 정규 대학을 가지 않고도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한 교수는 “1, 2학년 전문학사과정을 마치면 교육부장관 명의의 전문학사학위를, 학사과정을 마치면 성결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위를 받을 수 있다”며 “이후에는 취업을 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양한 개설 과정도 눈길을 끈다. 미용학과는 평일반, 목요일에 개설하는 네일아트와 메이크업 과정, 금요일에 개설하는 두피와 피부 과정, 저녁에 주3회 개설하는 헤어 과정으로 구성. 토요일반도 개설할 예정이다. 일반대학과 같은 캠퍼스 생활을 원하는 신입생의 경우 평일반을 통해 주중 수업을 선택할 수 있고, 학업과 일을 병행하고자 하는 주부나 직장인의 경우는 주1회반 수업을 선택하면 된다.한 교수는 “재학생 전원에게 일반 대학생과 동일하게 학생증이 발급되고 모든 학교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며 “현장실습, 지역사회봉사활동, 뷰티콘테스트 개최 등 다양한 학습 지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헤어 실습장과 메이크업 및 네일아트 실습장 등 최신식 시설과 넓은 공간을 확보한 4개의 실습장을 갖추고 있는 것도 이곳의 장점이다, 재테크 아닌 자격증테크로 제2의 직업 준비한 교수는 “미용학과 졸업과 동시에 미용사면허증 취득이 가능해 헤어샵과 피부관리샵 등을 바로 운영할 수 있다”며 “졸업 후 취업과 창업이 100% 이루어져 수강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네일아트는 작은 공간에 적은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해 주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안양1번가에 있는 ‘네일아트샵’에서 네일아트를 하고 있는 김민영(46)씨는 “성결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네일아트교육을 받고 바로 취업했다”며 “나이가 많아 걱정했는데 자격증을 획득하니 내가 좋아하는 전문직도 갖고 수익창출도 좋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미용을 배우기 위해 온 주부들에게 ‘지금 배우기에는 너무 늦지 않았나요?’라는 첫 질문을 많이 받는다. “전혀 늦지 않았어요. 어릴 때는 기회가 안 돼 적성을 못 찾고 결혼해서는 육아에 전념하느라 하고 싶은 일을 못했지만 이제라도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도전 하세요“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제일 먼저 준비해야할 것이 제2의 직업이다. 지혜롭고 현명한 미래를 위해 재테크가 아닌 자격증테크를 하는 것은 어떨까? 성결대학교 평생교육원은 학점은행제 학사과정과 전문교육과정, 특별과정을 모집하고 있으며 2월 28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문의 031-467-8064, 8074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9
- 중앙시장 ‘올챙이할머니’ 최기순 대표-친정엄마의 맛 그대로 중앙시장 골목을 따라 들어서면 ‘올챙이할머니’ 가게의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가게에 들어서면 인심 좋아 보이는 최기순(48) 대표가 반갑게 손님을 맞이한다. 친정엄마가 35년째 운영하던 곳을 딸인 최 대표가 물려받아 10년째 하고 있다. 최 대표는 젊은 시절 가정에 보탬이 되기 위해 보험회사를 9년 정도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남의 가게 앞에서 좌판을 깔고 장사를 하던 엄마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주인이 가게를 팔겠다고 내 놓게 되면서 최 대표는 길게 고민할 것도 없이 대출을 받아 그 가게를 구입했다. 좌판이 아닌 작지만 번듯한 가게에서 엄마와 같이 올챙이국수를 팔기 시작했다. 계속 도와주던 친정엄마는 연세가 많아 작년부터 손을 놓은 상태이다. 가게를 하다 보니 일요일까지 영업을 해서 쉬는 날이 없다. 하루 장사를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할 만큼 올챙이국수를 가마솥에서 끓이는 작업은 고된 일이다. 하지만 손님들의 입에서 “다른 집에도 가봤는데 역시 이 집이 최고야”라는 말을 들으면 쌓였던 피로가 풀린다. 최 대표는 두 가지의 원칙이 있다. 한 가지는 맛있는 김치를 위해 꼭 황둔의 고랭지 배추를 고집한다.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좋아서다. 두 번째는 올챙이국수의 주재료인 옥수수를 정선에 가서 구입해 온다. 최 대표는 “애들 대학공부 뒷바라지 잘하고, 가족 건강하고, 두 딸 결혼시키고, 친정엄마가 하던 맛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앞으로의 인생 계획이라 밝혔다. 곁에서 묵묵히 도와주는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은주 리포터 kimjoo03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1
- 영화 리뷰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 “1년째엔 가구를 사고, 2년째엔 가구를 재배치하고, 3년째엔 가구를 나누죠.” 남녀 간의 사랑이 유지되는 기간은 얼마나 될까?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사랑의 유효기간에 대해 논하는 코믹멜로 영화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 연인들에게 유쾌한 고민을 선사한다. 소심한 싱글남과 화끈한 매력녀의 유쾌한 사랑사랑해서 결혼했지만 3년 만에 아내와 원수가 되어 헤어지게 된 마크(개스파드 프로스트)는 더 이상 사랑을 믿지 못하고 실의에 빠져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라는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그러다 장례식장에서 우연히 만난 사촌의 아내 알리스(루이즈 보르고앙)에게 첫눈에 끌리게 된다. 이렇게 해서 사랑을 믿지 않는 소심한 싱글남 마크와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매력적인 유부녀 알리스의 사랑은 어렵게 시작된다. 그런데 졸작일 줄 알았던 마크의 책이 의외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면서 이들의 사랑은 깨질 위험에 처한다. 운명적 사랑을 믿는 알리스에게 자신의 사랑에 대한 생각을 들키고 싶지 않아 필명으로 출간한 책이 인기를 끌면서 실명을 공개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작가로서의 성공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소심한 마크, 운명과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감한 알리스, 두 사람의 사랑의 유효기간은 얼마나 될까. 위트와 음악이 버무려져 기분 좋게 만드는 영화이혼한 싱글남과 매력적인 유부녀의 사랑, 프랑스에서는 사랑 앞에 주변의 이목은 아무것도 아닐지 모르겠지만 우리 정서에는 살짝 거부감이 느껴질 수도 있는 설정이다. 그런데 이 부담스러운 설정이 위트와 유머로 거리낌 없이 유쾌하게 다가온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허벅지에 올린 상대의 손길이 고무장갑처럼 느껴지는 날이 온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영화음악의 거장 미셀 르그랑의 음악은 사랑의 가교 역할을 한다. 음악적 취향이 비슷한 두 사람의 사랑은 미셀 르그랑의 음악을 통해 시작되고 깊어지고 완성된다. 아카데미와 그래미상을 석권하며 전 세계에 프랑스 영화음악을 드러냈던 미셀 르그랑은 극중에서 마크가 가장 좋아하는 예술가로 여러 번 언급된다. 젊은 시절의 미셀 르그랑과 샹송 가수 나나 무스쿠리가 영화 ‘쉘부르의 우산’의 OST ‘I will wait for you’를 부르는 자료 화면이 사용되기도 하고 영화의 끝 부분에는 현재의 미셀 르그랑이 특별출연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한다. 영화를 보며 어느새 사랑에 대해 유쾌하게 고민하고 잔잔한 음악 속에 마음까지 녹아든다. 사랑에 대한 다양한 정의‘사랑은 현실이란 햇살이 비추자마자 소멸하는 안개’, ‘시간이 지나면 사랑도 바랜다’, ‘21세기의 사랑은 답 없는 문자 메시지’ 등 영화는 사랑의 기간을 한시적으로 표현한다. 그렇다면 주위에서 해로하며 서로를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는 노부부의 모습을 우리가 행복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녀 간의 뜨거운 사랑을 넘어 정과 의리, 이해가 깔려있는 사랑을 그 속에서 느끼기 때문은 아닐까.네 쌍 중 한 쌍이 이혼하는 현실을 바라보면 어쩌면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도 안 될지 모른다. 그렇지만 진정한 사랑이라면 3년이라는 기간 안에 서로에 대해 흥분하고 뜨겁게 달아오르는 정열적 사랑을 넘어 이해와 정이 담긴 푸근한 사랑으로 승화될 것이다. ‘사랑은 짧은 시일에 변치 않고 심판일 까지 견디어 나가느니라.’ 400여 년 전에 말한 셰익스피어의 사랑이 시대를 초월해 더 가슴에 와 닿는 건 인생의 깊이를 느낄 나이기 때문일까.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7
- 미국이민 지금이 적기 한국에서 가장 선호하는 이민 대상국은 미국이다. 하지만 이민을 생각하고 알아본 사람들마저도 ‘미국이민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여러 가지 조건과 절차가 까다로워 영주권을 받기가 어려웠던 게 사실. 미국이민 전문회사인 (주)세계로이주공사(이하 세계로이주공사)에 따르면 "최근 취업이민 신청자의 적체 서류가 급속도로 빠르게 처리되면서 취업이민 수속에서 영주권 받기까지의 시간이 대폭 단축됐다"고 말한다. 세계로이주공사의 이나승 이사에게 취업이민과 투자이민 등 미국이민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궁금증에 대해 알아보았다. 지난해 미국 취업이민자 대폭 늘어지난 1월 15일 미 국무부가 발표한 2013회계연도 미국 이민비자 및 영주권 발급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에 이민 온 한국인들은 1만 6234명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취업이민으로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인들은 모두 1만 4420명으로 전년도 1만 1833명에 비해 2600명, 22%나 대폭 늘어났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영주권을 보다 빠르게 취득하기 위해 취업이민으로 대거 몰리는 추세라고 한다.세계로이주공사 이나승 이사는 “요즘은 젊은 층의 취업이민 상담자들이 느는 추세이고 결혼과 동시에 취업이민을 통해 미국에서 정착을 꾀하려는 젊은 세대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경제력이 없기 때문인지 좀 더 안정적이고 확실한 취업이민을 선호한다”라고 말한다. 또한 “이민수속 계약에서 영주권 취득까지 오래 걸릴 때는 5~6년 정도 걸리던 것이 최근에는 2년 이내로 진행속도가 빨라졌다”며 “이민을 고려하는 이들에겐 지금이 적기이다”라고 덧붙였다. 취업이민, 확실한 고용주 확보가 중요미국이민만 20년 동안 진행해 오며 전문적인 노하우를 축적해 온 세계로이주공사에서는 미국 영주권을 비교적 쉽게 취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현 시점에서는 ‘EW3 비숙련 취업이민’을 권한다. 특별한 학력과 경력을 요구하지 않으며 연령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는 비숙련 취업이민은 절차상 어려움이 적고 고용주만 확보하면 안정적이라는 것이 추천 이유이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하고 안전한 고용주 확보가 취업이민의 성공여부를 결정한다는 것. 그래서 고용주를 어떤 방법으로 확보하는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이사는 “고용주를 확보할 때 미국 현지 브로커 등을 통해 고용주를 확보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브로커를 통할 경우 도산하거나 진행 도중 문제가 생겼을 때 여러 가지 위험성이 따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고용주와 직접 계약해 진행하고 전문 변호사가 수속하며 이 분야의 전문 노하우가 있는 곳인지, 절차상의 변수가 많은 만큼 대처를 빠르게 할 수 있는 곳인지 등 전문적인 업무수행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이민수속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미국 취업이민은 한마디로 미국에 스폰서 회사가 있어서 그 회사에서 일을 하는 조건으로 영주권을 받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일정기간 취업을 해서 일을 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자금력 있는 고객들은 투자이민 선호“자금의 여유가 있는 고객들은 대부분 미국에 유학 중인 자녀들이 있거나 유학을 준비 중인 경우가 많아 자녀의 교육 때문에 미국 영주권 취득을 고려한다. 단적인 예로 영주권이 있으면 대학을 지원할 때 선택할 수 있는 학교도 훨씬 많아져 명문대 진학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아진다. 주립대 진학 시에는 학비 절감효과도 크다. 특히 의대, 치대를 진학할 때는 영주권 취득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며 이 이사는 경제력이 있는 이들은 취업이민보다는 투자이민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고 말했다.투자이민은 보통 미국에 50만 달러 또는 100만 달러를 일정 프로젝트나 사업에 투자하고 영주권을 취득하게 된다. 수속기간이 1년 정도 소요되므로 취업이민에 비해 빠르고 여러 가지 제약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반면에 투자 위험성이 따르고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따라서 “투자이민은 위험 부담이 적을수록 좋다. 전체 소요자금 중 투자자의 투자비율을 따져봐야 하고, 2년 후 조건해지가 될 수 있는지, 투자원금 회수 가능성이 높은지, 언제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세계로이주공사에서는 비숙련 취업이민자들에게 현재 주한미대사관에서 이민비자가 발급되고 있는 양계가공공장, 청소업체 등 검증된 대규모 고용회사와 수속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뉴욕주 로체스터시에 소재한 ‘The Tower at Midtown’을 리노베이션하는 EB5 뉴욕주 리저널센터 프로젝트에 투자할 투자이민자를 모집 중이기도 하다. 문의 (02)739-7799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7
- “긍정적 자세로 자신감 가지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어요!” 한국 남자를 만나 3개월 만에 결혼해 1남1녀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아나스타샤(35)씨. 운전면허와 미용사 면허를 취득하고 경찰서 통,번역을 해오며 경찰시험까지 도전했던 그는 현재 충남하모니봉사단장을 맡을 정도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아나스타샤씨는 얼마 전 KBS ‘강연100°C’에도 출연해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다. 보통 한국아줌마들도 어려운 일들을 척척 해내는 그에게서 한국인보다 더 억척스러운 한국인 냄새가 풍겼다. 한국인의 아내로 살다 = 한국에 온 지 10년. 어릴 적 아나스타샤씨는 촉망받는 국가대표 주니어 체조선수였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이 러시아에서 독립해 분리되면서 체조선수의 꿈은 점점 멀어져갔다. 아버지의 권유로 건너온 한국은 뚜렷한 목적 없던 그녀를 다른 세계로 인도했다. 행운처럼 지금의 남편을 만난 것이다.“지금껏 살면서 한 번도 지적당하거나 무시당한 적이 없어요. 남편은 항상 든든하고 믿음직한 사람이에요.” 기대 속에 가진 첫 아이는 뱃속에 있을 때부터 서울로 가라는 의사들의 진단을 반복해서 들어야 했다.서울 큰 병원으로 갔으나 의사들이 말하는 것을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너무 답답했다. 러시아어로 통역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더 힘들었다. 아픈 아이를 앞에 두고 가슴만 치고 있었다. 갑작스런 스트레스가 너무 컸던 것일까. 양수가 터지고 말았다. “8개월 만에 태어난 아이는 열흘에 걸쳐 심장병 수술을 2번이나 받아야 했어요.” 그뿐만이 아니었다. 소장에도 문제가 생겨 소장 수술도 받았고 예방접종 부작용으로 또 수술을 받았다. 가녀린 숨을 겨우 쉬는 아기를 보며 그는 울고 또 울었다. 제정신이 아니었다. 남편 덕분에 견뎠다. “남편은 나를 위로해주느라 마음 놓고 울지도 못했어요. 본인도 무척 힘들었을 텐데 따뜻하게 나를 감싸주었죠.” 다행히 아이는 뜀박질도 곧잘 할 만큼 건강하게 자라 올해 11살이 되었다. 4살 터울인 둘째아이도 티 없이 건강했다. 아나스타샤씨는 낯선 땅에서 한국인의 아내로 살면서 보통 사람들보다 더한 시련을 겪었다. 그리고 이겨냈다.한국에서 결혼하고 가정까지 이뤘는데 그에 따른 책임감도 컸다. 그는 “여기서 힘들다, 살기 싫다, 이런 생각을 한 순간이라도 가졌으면 벌써 떠났을 것”이라며 “마음먹기에 따라 안 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다문화여성들이여, 자신감을 가지세요!” = “동네아줌마들과 수다 떨기도 많이 했어요. 언어는 역시 많이 듣고 말하는 것이 최고더라고요.” 덕분에 한국에선 주부가 경제권을 쥐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남편은 일말의 거부감 없이 통장을 넘겨줬다. 그러나 계좌이체 송금 등 어렵기만 한 경제용어는 그를 더욱 난관에 빠트렸다. 기본적인 경제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다. 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할 지 체계적으로 가르쳐주는 이는 더욱 없었다. “다문화여성들이 매우 힘든 것이 병원과 은행 이용하기예요. 전문용어가 많은데 언어부터 막히는데다 사회 경제 문화적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거든요.”아나스타샤씨는 주변사람들의 호의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운이 좋았다고 표현했다. 그는 적극적이고 쿨한 성격 덕분에 먼저 다가가는 편이어서 주변의 많은 도움을 끌어낼 수 있었다. 운전면허도 미용사 자격증도 척척 따냈다. 한국서 살아온 세월이 는 만큼 언어도 늘었다. 열심히 살다보니 남에게 베푸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커졌다. “한국 사람은 애국심도 봉사심이 강해요. 나도 봉사하고 싶었어요. 심신이 불편한 사람들을 돕고 머리도 깎아주고 사건 생기면 경찰서에서 통,번역도 하게 됐지요.” 벌써 4년째다.그는 2009년 당시 아산경찰서 이길수 경위가 우리나라 최초로 만든 ‘마미폴’에서 시작한 봉사를 이어와 올 3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할 ‘충남하모니봉사단’ 단장까지 맡게 됐다. “특히 순찰 돌며 통역을 하다보면 문화적 차이 때문에 외국인이 범죄자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말이 통하면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몰랐던 것을 알게 되지요. 잘 해결됐을 때 매우 보람 있어요.”이제 그는 더 어려운 한자어 배우기에 애쓰고 있다. 지난해 통,번역 회화 시사 적성검사 체력검사 모두 통과한 경찰특별채용시험 마지막 면접에서 아깝게 떨어진 경험을 떠올렸다. “앞으로도 계속 도전합니다.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자신이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갔기에 누구보다 더 빨리 한국에 적응했던 아나스타샤씨. 그는 오히려 한국인들에게 열심히 사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사진설명>아나스타샤씨가 둘째인 6살 영웅군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7
- 워킹맘 될 기회 여기 다 모였네~ 청주시평생학습관에서 지원하는 사회적협동조합 ‘행복多나눔’ 조합원들은 지난 4일 워크숍을 갖고 일자리 창출과 수익창출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최선을 다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결혼하고, 아이낳고, 살림하고…. 결혼한지 어느새 10여년의 세월이 훌쩍 지나 ‘완연한 아줌마’가 됐다고 낙담할 필요는 없다. 주변을 조금만 돌아보자.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또 괜찮은 곳에서 ‘아줌마’를 부르고 있다. 청주지역에서 경력단절여성들이 취업 또는 창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관과 프로그램을 알아봤다. 청주YWCA여성인력개발센터 청주YWCA여성인력개발센터(이하 센터)는 청주·청원지역 경력단절여성들이 취업 및 창업할 수 있도록 직접적이고도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과 취업알선, 고용유지를 위한 업무를 주로 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의 취·창업을 위해 △경력단절여성취업지원 △취업성공패키지 △여성소자본컨설팅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취업성공패키지는 만15~65세 이하 저소득층 대상으로 실시하는 취업 프로그램으로 진로탐색, 직업훈련, 취업알선, 동행면접 등을 하고 있다. 또 경력단절여성취업지원사업중 새일여성인턴제는 여성들의 직장적응프로그램으로 업체와 참여자에게 지원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3월 24일부터 4월 4일까지 30시간동안 실시하는 여성소자본컨설팅사업 성공창업스쿨에서는 △창업실무 △창업세무 △업종분석 △상권분석 △홍보마케팅 △현장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지난 한해동안 센터를 통해 취업한 여성은 11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지도사과정 △취·창업과정 △정보화과정 등 9개 분야 43개 강좌를 개설, 취·창업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집단상담프로그램 ‘취업공감’은 경력단절여성 뿐 아니라 취업을 원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과정으로 알려져 있다. 김경민 팀장은 “취업공감은 나에게 어떤 능력이 있고 어떻게 직장생활을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과정”이라며 “취·창업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거쳐야하는 과정”이라고 소개했다. 청주시평생학습관 2004년 청주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후 청주시평생학습관은 주부들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12년에는 ‘제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지난해에는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평생학습관은 최근 ‘저렴하게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곳’에서 ‘취업도 도와주는 곳’으로 그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청주시평생학습관은 지난해 7월 충북평생교육 공모사업에 ‘사회적협동조합 학습동아리 육성사업’이 선정, 충북도비 1000만원과 청주시비 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학습관은 우수동아리(‘맛자랑’, ‘흙여울’, ‘청춘동화극단’, ‘하모사랑’, ‘뜌띠앙상블’) 5곳을 선정, 지난 9월 사회적협동조합 ‘행복多나눔’을 창단했다. 평생학습관은 올해에도 학습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합한 아이템 개발 및 활동처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충북대평생교육원 취·창업지원센터, 서원대 성인학습센터 충북대학교평생교육원은 지난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2013년 대학중심의 평생학습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비학위전문가과정인 ‘취·창업교육과정’을 개설했다. 비학위 전문가 과정은 취업과 창업을 연계 지원하는 국가단위 사업이다.지난해 컨택센터 전문인력 양성과정 등 4개 과정 운영에 이어 올해에도 고용노동부 지원으로 3월부터 △산림치유지도사(2급) 양성과정 △화훼장식&그린인테리어 과정 △시민인문학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서원대학교는 올해 충북지역 종합대학으로는 처음으로 ‘평생학습중심대학 육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경영학과와 사회복지학과 학위 과정을 개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했다. 올해 2개학과 신설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뷰티학과를, 2016년에는 호텔외식조리학과를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고 2020학년도까지 약 10개 학과를 확대할 예정이다.또한 4050을 위한 특화프로그램도 운영, 3월 말경 구체적인 일정과 강좌를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청주고용센터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에서 운영하는 청주고용센터는 여성을 위한 전담창구를 개설하고 주부를 비롯한 여성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구직자의 희망에 맞는 기업을 함께 찾아줄 뿐만 아니라 면접일정까지 잡아준다. 또 고용센터 내 상시면접장을 설치해 여성들이 기업을 찾아가야 하는 부담 없이 면접에 임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직업에 필요한 기술훈련 및 직업지도 프로그램, 취업 특강 등을 지원하고 있다. 취업지원과 김상관 팀장은 “고용센터는 폭넓은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일배움카드 계좌제 등 지원프로그램도 다양하다”고 말했다. 충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 충북여성새로일하기본부에서 운영하는 충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기업맞춤형 전문기관이다. 고학력 여성과 전문인력을 위한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의 상담부터 교육, 정보검색, 면접, 취업 후 적응까지 취업 여성의 모든 것을 돕는 곳이다. 올해는 원산지관리사 과정을 시작으로 제약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HACCP&식품QC(품질관리), 중소기업R&D회계(연구지원) 등 다양한 전문가 과정을 개설하고 전문여성인력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6
- 송파강동광진 생활정보 - 2014년 2월 3주 간호조무사 저문 양성, 엔플러스간호학원 천호점봄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의료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간호학원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천호역에 위치한 엔플러스간호학원 천호점에도 3월 신학기 개강을 앞두고 간호조무사로 취직에 도전하려는 수강생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높은 자격증시험 합격률과 100% 취업 지원 그리고 가족 같은 분위기에 선배 졸업생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엔플러스간호학원측은 “3월 신학기를 앞두고 원생이 늘고 있다”며 “의료인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간호조무사 등 인력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취업이 쉬워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간호조무사는 개인 의원 뿐 아니라 요양병원, 의료기관, 산후조리원 등 취업할 수 있는 분야가 넓고 정년도 없어 평생 직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따라서 보다 안정적인 곳으로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장년 이후 직업을 준비하는 중년, 취업을 희망하는 주부 등 엔플러스간호학원 천호점을 찾는 사람들은 다양하다.엔플러스간호학원 천호점 권향숙 원장은 “최근 몇 년간 시험 100% 합격과 높은 취직률이 우리 학원의 자랑”이라며 “다양한 이유로 학원을 찾는 수강생들이 열심히 노력해 취업을 하고 꿈을 실현해 가는 모습을 보며 보람들 느낀다. 무엇보다 수강생과 졸업생들이 가족 같고 친정집 같은 분위기라고 말해 주는 게 고맙다”고 말한다.문의 엔플러스간호학원 천호점 02-488-1788 강동구 천호역, 맞춤정장 전문 JK옴므천호역 브라운스톤빌딩에 있는 맞춤정장 전문점 JK옴므에 봄을 앞두고 맞춤정장을 문의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결혼의 계절을 앞두고 있는데다 봄 맞이 양복 수요 때문이다. JK옴므 최정규 대표는 “예식을 앞두고 맞춤 정장을 찾는 고객들이 겨울에 비해 늘고 있다”며 “한번 입는 예복이기 때문에 자신에 맞는 정장을 찾고 있는 것 같다. 게다가 예식이 끝나면 라벨과 단추를 교체해 일반 수트처럼 입을 수 있어 효율적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곳 JK옴므에서는 무료로 라벨과 단추를 바꿔달아 준다. 한편 JK옴므는 개인이 직접 운영하는 디자이너 샵으로 맞춤정장뿐 아니라 맞춤셔츠, 맞춤구두를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다. 유통 마진이 없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저렴하고 무엇보다 정품 제일모직 원단을 사용하기 때문에 품질에 차별성이 있다. 문의는 제이케이옴므 02-479-1015, www.jk-homm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8
- 아이들의 마음까지 읽어주기 교원 빨간펜 원주지구장을 맡고 있는 최금미(48) 씨를 햇살 따스한 날 조용한 카페에서 만났다. 최 씨의 고향은 전라남도 완도이며 결혼 전 은행원으로 근무했었다. 결혼을 하고 남편의 직장을 따라 원주에 정착한지는 12년째에 접어든다. 첫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자녀교육에 대해 필요한 학습이 뭐야?”라고 친구에게 물으니 “지도방법을 가르쳐 주는 곳이 있다”고 말해 학습에 관련된 독서와 스스로 학습, 체험학습 등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되었다. 그 일을 계기로 지금까지 11년째 교원에서 근무 중이다. 지구장이 하는 일은 선생님들을 교육하고 아이들 방문수업도 진행한다. 최 지구장은 책을 좋아한다.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독서 위주로 교육을 하고 있다. 책을 아주 싫어했던 아이들이 ‘바우처독서관리’를 통해 책을 놀이로 받아들이도록 돕는다. 처음엔 공부에 흥미를 갖지 않았던 아이들이 꾸준히 방문을 하다 보니 “선생님 매일 왔으면 좋겠어요”라며 미소를 보일 때 일에 보람을 느낀다. 하지만 방학이 되면 엄마로써 내 아이들을 챙겨주지 못할 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가르치는 아이들이 엄마한테 못하는 말을 그녀에게는 자연스럽게 털어놓는다. 최 지구장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기다려 주고, 칭찬해 주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으면 해요”라며 되도록 책을 통해서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라고 조언했다. 최 씨는 “일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아이들을 더 사랑하고, 가르치는 엄마 같은 선생님으로 남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김은주 리포터 kimjoo03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