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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 수지에서 찾은 ‘용기내 챌린지’ 코로나19로 음식을 배달하거나 포장해 와서 먹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 하지만 먹고 나서 뒷정리를 하다 보면 버려지는 플라스틱 용기의 양이 많아 깜짝 놀란다. 이와 같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까 한번이라도 고민해 보았다면 용기내 챌린지에 참여해 보자. 용기내 챌린지는 ‘용기(勇氣, courage)를 내서 식재료나 음식을 용기(容器, container) 내(內, in)'에 담아오는 운동’을 말한다. 지난해 그린피스와 배우 겸 환경운동가 류준열이 ‘대형마트 플라스틱 없애기’ 제안에서 시작되었고, 류씨가 직접 준비해 간 그릇에 생선을 구입해 담아온 사진이 SNS에 올라오면서 유명해졌다. 분당과 수지 지역에서도 용기내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성남용기내길’과 ‘용기내용인’이라는 SNS계정으로 활동하는 이들이, 용기 포장을 환영하는 음식점 및 식자재 매장의 지도를 만들고 매장 앞에 인증 마크를 붙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 지역에서 용기내 챌린지에 참여하는 곳을 소개한다. 용기를 내서 용기를 가지고 방문해 보시길!미니인터뷰 _ 성남용기내길(@sn_yongginaegil)Q. 성남용기내길은 누가 만드나요?A. 저는 동그라미리필러리라는 제로웨이스트샵을 운영하고 있고, 저처럼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는 일반 시민 15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들고 있습니다. Q. 소매점주들이 성남용기내길에 참여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A. 일단 홍보 채널이 늘어납니다. 참여하는 업체의 정보를 저희 SNS에 제공하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배달 수수료와 용기 비용도 절감되지요.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통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 확보도 용이해집니다. 성남의 많은 소매점주들이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쪾성남용기내길 http://kko.to/6QpyPm4fo분당구 삼평동, 신전떡볶이 삼평점특유의 매콤한 맛으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신전떡볶이는 특히 중고등학생들이 열광하는 옛날 떡볶이 맛으로 인기가 많다. 신전떡볶이 삼평점 역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물론 학생들을 단골로 거느린 곳으로 출출한 배를 채워주는 맛집이다. 신전떡볶이의 매운맛은 세 단계로 나뉘는데, 매운 맛에 약하다면 순한맛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신전떡볶이의 단짝은 단연 오뎅튀김으로, 매콤한 떡볶이 국물에 오뎅튀김을 찍어먹어야 진정한 신전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얼음을 넣은 시원한 유산균음료까지 곁들이면 매운맛을 달래가며 떡볶이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조합이 된다. 신전떡볶이 삼평점에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성남용기내길 챌린지를 적극 환영한다고 하니, 미리 용기를 준비해 떡볶이는 물론 튀김과 김밥 등 다양한 사이드메뉴를 포장해 와서 아이들과 함께 분식파티를 즐겨보자.위치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06번길 58문의 031-703-8259분당구 판교동, 수제맥주펍 후안즈맥주를 포장해온다니 생각지도 못했다. 개성 있는 풍미로 가득한 수제맥주와 다양한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판교동 후안즈는 이미 인근 지역에서는 단골을 여럿 거느린 동네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탁 트인 오픈형 인테리어에 테라스까지 갖추고 있어 선선한 늦여름 저녁에 맥주와 가벼운 식사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이곳은 아이와 함께 식사를 즐기러 오는 가족 손님이 많다. 특히 후안즈콤비네이션 피자는 차돌박이와 표고버섯을 올려 든든한 한 끼 메뉴가 된다. 초리조 오일파스타 또한 웬만한 파스타집보다 낫다는 손님들의 평이다. 환경과 지구를 생각하는 후안즈는 지난 지구의 날에는 ‘후안즈’로 삼행시 행사를 열었으며, 매장에서 사용하는 일회용기는 사탕수수를 사용한 친환경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개인 용기를 지참해 음식을 포장하면 음식류는 10%, 맥주는 20% 할인해 준다. 후안즈에서 만드는 수제맥주 2가지를 구매하면 판매금액의 1%는 환경단체 WWF에 기부된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267번길 7-9문의 031-707-8612분당구 판교동, 아무것도 커피브루보라색 어닝이 반겨주는 작은 커피집인 아무것도 커피브루에서는 깔끔하고 향이 좋은 브루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전세계 다양한 산지에서 온 커피 원두를 입맛대로 골라 살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어떤 원두를 고를지 망설여진다면 커피에 대한 진중한 애정이 느껴지는 주인장의 추천을 받아보자. 과일향 혹은 진한 카카오향이 균형 있게 어우러진 내 입맛에 딱 맞는 원두를 가지고 갈 수 있다.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에 적극 동참 중인 아무것도 커피브루에서는 텀블러를 가져오면 배치 브루 커피는 40%, 싱글 브루는 20%, 담아갈 용기를 가져오면 커피 원두는 20% 할인해 준다. 또한 사탕수수재질에 옥수수성분 코팅제를 사용한 친환경컵에 커피를 담아주며, 원두 포장지 역시 친환경제품을 사용한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233번길 13문의 010-9510-9701미니인터뷰 _ 용기내용인 (@yonginae_yongin)Q. 어떤 계기로 용기내 챌린지를 시작하게 되셨나요?A. 저는 초등학생을 키우는 평범한 워킹맘입니다. 펜데믹 상황에 재택근무를 하다 보니 집 안에 쌓이는 쓰레기가 눈에 띄었고 제로웨이스트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주부이다 보니 장을 보는 일이 많고 일회용품 없이 장보기에 관심이 생겨 용기를 가지고 다니는 활동을 시작한 후 맘카페에 도움을 요청해 널리 알리게 되었어요.Q. 소비자가 용기를 미리 준비해 갈 때 유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A. 미리 가게의 메뉴를 확인해서 음식 양이나 종류 특징을 살펴보시고 맞는 용기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텀블러 통에 핫도그, 어묵, 아이스크림 같은 것을 챙겨올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도 좋고요. 조금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나의 수고로움이 우리를 지킨다 생각하면 뿌듯할 일입니다.쪾용기내용인 bit.ly/38Hy65a수지구 풍덕천동, 로이브베이커리다양한 모습과 맛으로 진화하고 있는 마카롱, 로이브베이커리에서는 과일을 얹어 상큼함을 더한 마카롱을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에 납품되는 고급 과일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아몬드 100%로 만드는 꼬끄와 직접 만드는 잼과 퓨레를 사용해 맛과 신선함이 남다르다. 마카롱은 눈으로 먼저 먹는 디저트인 만큼 로이브베이커리의 마카롱은 개성 있고 화려한 디자인으로도 눈길을 끈다. 지난 봄에는 꽃다발모양의 마카롱을 선보여 인기몰이를 했고 그 외에도 옛날과자 시리즈, 패스트푸드 시리즈, 제사상 시리즈 등 다른 음식 모양을 본떠 만든 다양한 마카롱을 선보여 손님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고. 소금달고나 마카롱과 블루베리 크림치즈 마카롱은 언제나 인기 있는 스테디셀러 품목이다.포장 용기를 가져오는 고객을 언제나 환영하며, 금토일 3일만 문을 열기 때문에 미리 인스타그램으로 오픈시간과 준비된 마카롱 라인업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위치 용인시 수지구 문인로13번길 17-5 1층 103호문의 010-9142-9490수지구 성복동, 메이키친성복역 인근에 위치한 용기내용인 1호점 메이키친은 제철에 나오는 친환경 채소 및 국내산 무항생제 돼지고기, 우리콩 두부 등을 사용하며, 우리콩과 밀로 만든 간장으로 조리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또한 마스코바도와 올리고당으로 자연스런 단맛을 내며, 저염도로 반찬을 만들기 때문에 온 가족이 건강밥상을 즐길 수 있다. 메이키친의 단골고객 하나가 그릇을 가지고 와서 반찬을 구매해 간 이후 다른 손님들에게도 미리 용기를 준비해 줄 것을 적극 권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우와 유기농 무로 끓여낸 한우 뭇국이나 기름에 볶지 않아 깔끔하고 개운한 바지락살 미역국은 여름철 속을 뜨뜻하게 데워주기에 그만이다. 맵지 않은 오징어버섯볶음을 비롯해 직 2021-08-27
- 리포터가 추천하는 우리지역 걷고 싶은 길 코로나19로 야외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재택근무로 인해 집 안에서 경제활동을 하는가 하면 아이들까지 온라인 수업으로 학교를 갈 수 없고 주부들 또한 그런 가족들을 위해 외출 자체가 부담스럽다. 집에서 먹고 자고 하는 사이에 확찐자가 되었다는 우스개 소리도 나오는 상황에서 이제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실내가 아닌 집 가까운 곳에서 걷기 좋은 길을 소개한다.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편집팀물, 바람, 자연이 함께하는 ‘안양천 산책로’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바깥 활동을 자제하던 주부 정지혜(51. 안양동)씨는 그동안 체력 관리를 위해 다니던 헬스장을 그만뒀다.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가족들을 위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실내 운동은 그만큼 부담이 되었던 것. 그러나 하루하루 운동과 멀어지다보니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건강을 위해 운동을 다시 시작하자는 생각에 안양천을 걷기 시작했다.비산대교 밑 비산교는 인근에 덕천교와 안일교가 있다. 안일초등학교 밑 안일교와 대우아파트, 양명고를 거쳐 충훈2교까지 가는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으로도 알려져 있다. 버들치와 잉어가 헤엄치는 맑은 시냇물과 사시사철 예쁜 꽃이 피어 숲속의 정원 같은 산책로는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안겨준다.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쌍개울에서 잠시 쉬었다가 동네 주민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아이들과 함께 걸어도 전혀 힘들지 않는 산책코스라 선선한 아침이나 저녁이면 많은 사람들이 길을 걷고 있다.안양1동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조성된 안양천변 계단 벽화는 이곳의 핫플레이스이다. 특히 안일초등학교 앞 계단에 그려진 등교하는 어린이들의 그림에서는 친근함이 묻어나고 하천변에는 하천을 배경으로 한 대형 액자모양의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안양1동 주공뜨란채 아파트 앞 하천변 계단에는 역동적인 모습의 대형 잉어그림이 그려져 있고, 인근 삼성래미안 아파트 앞 계단에는 해바라기 벽화가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계단에 앉아 쉬어가기도 하고 포토존으로 사진 촬영도 하며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한다. 무더위로 답답하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안양천 산책로를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자연과 함께하는 야외에서 타인과 거리를 둔 채 마스크를 쓰고 가볍게 하는 운동은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볼거리 먹거리 다양한 ‘비산체육공원 산책로’비산체육공원 산책로는 안양시가 지난해 도로개설 공사를 완료하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산책로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비산3동 행복마을아파트 앞 옹벽 갤러리와 안양 인라인 경기장, 비산골 먹거리촌까지 볼거리와 먹거리가 다양해 주말이면 가족단위로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지난 주말 가볍게 나선 비산체육공원은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연을 날리기도 하는 등 가족단위로 산책을 나온 주민들이 꽤 많았다. 안양종합운동장 초입에서 걷기 시작하면 지난해 안양시가 조성한 비산3동 행복마을아파트 앞 옹벽 갤러리를 감상할 수 있다.비산체육공원으로 들어서면 입구에서 오른 쪽으로 축구장이 보인다. 잔디구장 옆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따라 걸으면 풋살장과 화장실이 있다. 풋살장 한편으로 마련된 관중석에 들어서면 경기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천연잔디구장 뒤편으로 산책로가 이어져 있고 산책로 주변으로 쉴 수 있는 시설과 운동시설들도 마련되어 있어 쉬어가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자연스레 인라인 경기장과 이어지기도 하고 마을과 이어지다 안양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비산체육공원 산책로에서 만난 김민영(41 호계동)씨는 “가족과 함께 체육공원 인근으로 외식을 나왔다가 산책을 하게 되었다”며 “비산체육공원뿐 아니라 안양종합운동장과 예절교육관 골목길까지 산책했는데 볼거리가 많아 오랜만에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갈뫼 반도보라 아파트 뒤, 호젓한 ‘모락산 둘레길’요즘에는 매일 걷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는 신미정(47, 샘마을) 씨는 뜨거운 낮 시간을 피해 집을 나서 집근처를 걷는다. 처음에는 아파트를 한 바퀴 도는 것으로 시작해 자유공원, 갈산 둘레길 등 조금씩 걷는 길에 변화를 주면서, 그날의 기분에 따라 집 주변을 걷는다고. 굳이 운동이랄 것도 없이 집주변을 산책하듯 걷다보면 예전에는 몰랐던 주변 골목의 카페나 맛 집을 발견하기도 한다는 신 씨. 요즘에는 샘마을 건너 갈뫼지구 쪽으로도 걷는 반경을 넓히고 있다.내손동 모락산대대 옆 갈뫼지구 반도보라 뒷길은 곧게 뻗은 커다란 가로수가 그늘을 만들어 주고 사람들도 많이 다니지 않아 호젓한 느낌을 주는 길이다. 모락산 둘레길로 이어지는 이 길은 반도보라아파트 뒤를 돌아 나오면 계원예대 앞 공원과 만난다. 공원이 있어 쉬어 갈 수도 있고, 가끔은 이웃과 함께 걷다 공원에서 쉬면서 수다를 떨기도 좋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는 실내보다 실외가 더 안전하니 걷다가 만나는 공원은 반갑기만 하다. 집으로 돌아올 때는 다시 왔던 길로 돌아오기도 하지만 계원예대, 롯데마트 앞 상가에서 저녁거리를 사가기도 한다. 신 씨는 “코로나로 아이들과 집에만 갇혀 있는 상황에서 걷기가 유일한 탈출구였다”며 “이제는 걷기가 일상이 되었고, 걷는 재미를 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으로 하루 몇 걸음, 몇 km를 걸었는지 바로바로 체크할 수도 있어 좋다는 신 씨. 앞으로는 걷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 볼 생각이라며 아이들과 집에 있으며 스트레스 받을 때는 혼자 조용히 걷는 것을 추천했다.녹음이 우거진 정갈한 길, ‘무궁화마을 산책로’안양 평촌 무궁화단지 사이에는 가볍게 걷기 좋은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무궁화금호아파트와 경남아파트 사이에 난 이 길은 양옆으로 아름드리 나무가 줄지어 늘어서 운치를 더하고, 걷기에 무리가 없는 길이와 경사로 편안한 산책을 선물해 준다. 길 주변에는 신기초등학교와 신기 어린이공원이 있고 한 블록 건너에는 평촌학원가가 자리해 있다.이 길은 무궁화마을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다. 낮에는 휴식을 위해 머물고, 밤에는 산책과 걷기 운동을 위해 이곳을 찾는다. 어디 그뿐인가. 여름에는 우거진 큰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더위를 식혀주고, 봄가을에는 꽃과 단풍이 산책길 동무가 되어 준다. 계절마다 산책로 주변 풍경이 달라지기 때문에 색다른 기분을 느끼기에도 좋다.산책길 중간에는 신기 어린이공원이 자리해 있어 잠시 들러 쉬어갈 수도 있다. 공원에는 어린이 놀이 시설과 운동기구 등이 마련돼 있으며, 작은 오솔길도 나 있어 잠시 둘레길을 걸어도 좋다.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아 요즘 같은 때에 잠시 들러 휴식을 즐기기에 부담 없다.무궁화마을 산책로에는 마을의 상징 같은 무궁화나무도 여럿 식재돼 있다. 무궁화꽃이 활짝 피면 장관을 이루기도 하는데, 아이에게 무궁화꽃을 보여주려고 일부러 찾아왔다는 시민도 만날 수 있었다.산책로 중간쯤에는 안양시민들과 시인들의 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길 위에 다양한 시를 새겨두어 걷다가 잠시 멈춰 감상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시가 주는 낭만과 여유를 누릴 수 있다. 바쁜 일상 속, 가볍게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나무와 바람, 꽃, 시가 있는 무궁화마을 산책로를 걸어보자. 2021-08-24
- 분당·용인(수지·죽전)지역 고교 졸업생 수의 변화 최근 2년 간 뚜렷한 감소세 보여최근 대입에서 드러나는 학령인구의 감소는 각 대학 지원 전략에도 영향을 미친다. 2019년 이후 급격히 감소하며 지방대학에서는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그렇다면 실제 분당과 용인(수지·죽전)지역 고교들의 졸업생 수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2018년부터 2021년까지의 학교별 졸업생 수를 취합해 졸업생 수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분당지역은 18개 일반고와 2개의 특수목적고, 그리고 수지와 죽전지역에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15개 일반고와 자사고인 용인외대부고를 분석해보았다.참조 학교알리미 사이트 학교별 공시항목 중 2018년~2021년 졸업생 수분당지역 18개 일반고, 최근 3년간 30% 감소분당지역 일반고 졸업생 수의 변화를 살펴보면 2018년에 6172명이었던 졸업생 수가 2019년에 6246명으로 74명(1.2%) 증가했으나, 2020년 졸업생 수는 5175명, 2021년에는 4463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졸업생 수가 1.2% 증가한 2019년의 각 학교별 변화를 살펴보면, 불곡고가 18.0%로 졸업생 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수내고(7.9%), 보평고(4.8%)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졸업생 수가 감소한 학교들도 있다. 이매고(9.4%), 낙생고(8.5%), 분당대진고(3.9%)가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서현고와 운중고 졸업생 수도 줄어들었다.학령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반짝 증가세를 보인 분당지역 일반고의 2020년 졸업생 수는 17.1%나 감소했다. 수내고(34.6%), 불곡고(33.5%), 분당고(24.35), 분당중앙고(24.0%)가 높은 감소 비율을 보인 반면 판교에 위치한 운중고(0.4%)와 보평고(2.9%)의 감소비율이 낮아 대조를 이루었다.2021년 또한 졸업생 수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전년도인 2020년을 기준으로 13.8%가 추가로 줄어들며 최근 3년간 29.7% 감소했다. 2021년에는 18개 고교에서 대부분 10% 이상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으나 2020년 34.6%로 많은 학생이 감소한 수내고는 단 한 명의 졸업생도 줄어들지 않았다. 용인(수지·죽전)지역 15개 고교 최근 3년간 22.9% 줄어수지와 죽전지역의 일반고 중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15개 고교를 임의로 선택해 지난 4년간의 졸업생 수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분당지역 일반고와 마찬가지로 이 지역 15개 고등학교의 졸업생은 2018년 5359명에서 2019년 5771명으로 7.7%나 증가했으나, 2020년 5186명으로 10.3% 감소, 2021년 2533명으로 12.6%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단, 동백고와 신봉고는 최근 3년간 졸업생 수가 각각 11.45%와 2.95%가 증가했다. 이는 동백과 신봉동 인근의 아파트에 입주하는 인구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지고 졸업생 수의 수는 3년간 가장 큰 폭인 30.4%나 줄어들었다. 이는 용인지역 고교들이 비평준화지역에서 평준화지역으로 안정화되면서 수지고를 찾았던 수가 다른 고교들을 선택한 결과다. 분당과 용인(수지·죽전)지역 고교 졸업생수 2020년부터 급격히 감소분당과 용인(수지·죽전)지역 고교 졸업생수를 살펴보면 두 지역이 2019년에는 분당 1.2%, 용인(수지·죽전)지역 7.7%로 증가했지만 2020년에는 각각 17.1%와 10.3%로 급격히 감소했다. 두 지역의 33개 고교 중 용인백현고 단 한 곳만이 졸업생 수가 1.8% 증가했다.2019년 이후 학령인구 감소로 수능 응시 인원이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졸업생 수의 감소는 전반적인 추세로 보인다. 실제 2021학년도 재학생 수능 지원자가 34만6673명에서 2020학년도 수능 응시자 대비 12.0% 감소한 점을 기준으로 보면, 분당지역 고교와 용인(수지·죽전)지역 고교 졸업생 수 감소비율은 각각 13.8%와 12.6%로 전국 재학생 수능 지원자 감소비율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때 재학생 수능 지원자 수와 지역별 수치를 비교해서는 안 된다. 고3 학생들이 모두 수능에 지원한다고 볼 수 없기에 각각의 졸업생 수를 비교하기 보다는 전반적인 추이만 확인해야 한다. 일반고 대비 특목고와 자사고 감소비율은 낮아 일반고와 다른 특수목적고와 자사고의 졸업생 수의 변화도 함께 살펴보았다. 분당지역의 특수목적고인 계원예고와 성남외고, 용인지역의 자사고인 용인외대부고의 졸업생 수의 최근 3년간의 변화를 살펴보면, 계원예고가 4.0%, 성남외고 1.3%, 용인외대부고가 6.1%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동일한 지역에 소재한 일반고와 견주어 현저히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이는 지역 내 입학정원을 계산해 각 학교에 신입생을 배정하는 일반고와 달리 일정한 정원을 정해 학교가 공지한 후, 그에 따라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입학요강에 따른 것이다. 2021-08-17
- 바쁜 일상의 행복한 쉼표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 곳곳에 변화가 생겼다. 테이크아웃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커피 한 잔이라도 이왕이면 맛과 품질 좋고 게다가 가격까지 착한 단골 동네 카페들이 인기다.이런 트렌드에 딱 맞는 곳이 정자동 ‘분당커피가게’다. 정든마을 신화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이곳은 아이들과 산책길에, 장 보러 가는 중에 들러 커피 한 잔으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바쁜 일상의 쉼표 같은 장소다. 메뉴판 밑에 주인장이 정성 들여 적어놓은 “커피가게 커피를 마시는 동안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문구에서 벌써 행복해지는 이곳에는 커피와 더치커피, 그리고 직접 담은 수제청과 드립백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매장에 들어서면 신기한 더치 기계가 눈에 띈다. 오랜 기간 동안 차가운 물이 곱고 두터운 커피층을 통과해 추출되는 더치커피 추출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이곳 더치 기계는 가장 중요한 온도와 위생적인 환경을 지키기 위해 냉장고를 개조해 만들었다. 조금은 투박해 보이지만 위생은 물론 일정한 온도을 유지하는 냉장고에서 추출된 더치커피는 특유의 깊은 맛과 향이 가득하다. 앞으로 다양한 맛의 더치커피를 준비 중이라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이곳 더치커피는 각기 다른 맛을 지닌 케냐와 에디오피아더치커피와 함께 임산부나 어르신처럼 카페인에 취약해 커피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디카페인더치커피를 구입할 수 있다. 요즘같이 더운 날, 카페인이 무서워 하루에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에 만족해야 했던 사람들에게 디카페인커피를 테이크아웃할 수 있다는 것은 참 반가운 일이다. 물과 아이스크림, 그리고 맥주와 소주를 조합하면 여러 더치 음료로 변신이 가능한 더치커피와 집에서 커피를 내리는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드립백은 선물로도 그만이다.위 치 성남시 분당구 정자로 112 신화아파트상가동 1층 21호문 의 010-9961-2992 2021-08-17
- 주부들을 위한 시원한 저녁 강좌 여름 그 뜨겁던 기온의 열기도 서서히 내려가는 저녁 시간을 이용한 강좌가 열린다. 강좌는 집콕족을 위한 풍수 인테리어, 홈술족과 함께하는 술과 인문학, 일상을 여행을 만드는 어반드로잉, 브런치 작가 합격에서 출판까지_책 쓰기의 모든 것 등이다. 이를 위해 부천시여성회관이 ‘2021 비대면 일과 삶의 균형 저녁 강좌’를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일과 삶의 균형 저녁 강좌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지친 일하는 여성, 워킹맘과 워킹대디 등 부천시민의 스트레스 해소와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열릴 예정인 모든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ZOOM)으로 진행된다.집콕족을 위한 풍수 인테리어_8월 24일(화) 19:00~21:30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는 코로나 시기에 아파트 내부를 청소하고 꾸미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안쓰는 물건을 치우고 창고 속 인테리어에 도움되는 그림 한 점이라도 걸며 집꾸미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풍수 인테리어 전문가 좋은터연구소 이진영 소장은 “풍수 인테리어에서는 각자의 기질과 성향에 따라 도움이 되는 소품, 색채 등이 다르다”고 강조한다. 부천시여성회관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내 성향과 공간의 조화를 고려한 인테리어로 즐거운 집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좌마련 취지를 전했다.홈술족을 위한 술과 인문학_8월 27일(금) 19:00~21:30코로나로 집합금지가 계속되면서 마트나 편의점 주류판매율이 놀랍게 늘었다고 한다. 가정에서의 혼술과 홈술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술 관련 강좌가 열린다. ‘작정, 짐작, 주전부리가 술에서 왔다고?’ 주류문화칼럼니스트 명 욱 교수가 술에 숨겨진 다양한 인사이트, 트렌드, 역사와 전통을 소개한다. 퇴근 후 자신의 취향에 맞는 홈술을 즐기며 재미있게 인문학에 빠져 볼 수 있는 기회이다.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어반 드로잉_8월 31일(화), 9월 7일(화) 19:00~21:30최근 들어 그림을 취미로 배우려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문화센터 혹은 주민센터 프로그램에서 드로잉기초나 수채화 등 그림관련 강좌들이 열린다. 이를 위해 부천시여성회관에서는 가정에서 그림을 이해하고 배우는 저녁 강좌를 마련한다.그림책 작가이자 여행드로잉 작가인 주윤희 작가와 함께 여행에 대한 에피소드를 나누며, 자신만의 시선으로 일상과 여행을 기록하는 어반 드로잉의 기초를 배우는 시간이다.브런치 작가 합격에서 출판까지 책 쓰기의 모든 것_9월 2일, 9일(목) 19:00~21:30브런치란 무엇인가? 요즘 왜 브런치가 열풍인가? 브런치는 시간과 여유를 담은 식사이다. 가족을 위해 바쁘고 신속하게 차린 아침상을 치우고 친구와 브런치하러 나가는 즐거움이다. 강좌에서는 브런치로 시작해 지금까지 8권의 책을 출판한 조기준 작가가 브런치 글쓰기에 대한 궁금증과 노하우를 전달한다. 브런치 작가 합격의 비법, 브런치 출판 시스템에 대한 정보까지를 직접 들을 수 있다.☞ 교육 신청은 부천시여성회관 홈페이지 및 SNS 채널 (페이스북)에 안내된 신청 링크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부천시여성회관은 일하는 여성, 워킹맘·워킹대디 등 부천시민의 일상생활 균형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일생활균형 지역특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참가: ‘2021 워라밸 저녁 강좌 참가 신청’ http://naver.me/xxxwCFoI문의: 032-324-6670 2021-08-12
- 11년 만에 다시 개발되는 창동 민자역사 복합개발 지은 지 오래돼 노후화된 역사를 현대화된 역사로 교체하기 위해 세금으로 해야 할 일을 민간자본을 유치해 일정 기간 역사를 임대해 주는 사업인 민자 역사 사업. 국가는 세금을 절약하고 민간은 건물을 지어주고 일정 기간 임대함으로써 임대수익을 얻는 그야말로 ‘윈윈’하는 사업이 민자 역사 사업의 골자이다. 이미 용산과 왕십리 민자 역사에서 보듯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면서 성공은 예견돼 있다. 그 동안 이런저런 사정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창동역 민자 역사 사업이 재개 되면서 ‘아레나 X 스퀘어’의 상가를 분양한다.창동역 민자 역사 사업은 20년 전인 2001년에 법인을 설립한 후 2003년 사업 주체인 철도청과 사업추진협약서를 체결하고 2007년 중견 건설사인 효성과 시공계약까지 체결했지만 이런저런 문제로 2011년 공사가 중단된 채 무려 11년간 도시의 흉물로 방치돼 왔다.그럼에도 워낙 위치가 좋은 데다 최근 강북의 재개발, 특히 창동역 주변으로 여러 가지 개발 호재가 대두되면서 또 다시 민자 역사 개발이 추진돼 왔다. 우여곡절 끝에 동대문상인 1850명으로 구성된 1등 의류전문도매몰 동대문디오트가 최대주주가 됐고 최종 인수권자로 확정됐다. 시공사는 한화건설이 맡아 진행한다.100만에 가까운 엄청난 배후수요와 16만의 유동인구창동 민자 역사 복합개발은 노후 된 창동 역사를 재개발해서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약 8만 7,293평방미터의 복합 쇼핑몰 ‘아레나 X 스퀘어’와 환승 센터, 역무시설까지 한꺼번에 조성하는 거대한 규모의 사업이다. 게다가 주변의 재개발 사업과 맞물려 근처의 풍부한 배후수요와 탁월한 교통여건까지 주목 받고 있다.뭐니 뭐니 해도 이런 대규모 개발의 핵심은 수요. 그 중에서도 공급을 흡수할 수 있는 배후수요가 바탕이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 기존에 1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창동 역세권은 도봉구와 노원구의 중심이었기 때문에 역세권 노른자 상권이 이미 확보돼 있다.또한, 이곳은 대부분 법인에게만 기회를 주는 투자 기회가 극히 제한적으로 개인에게도 문이 열린다. 더불어 이곳 민자 역사 사업은 영등포나 용산, 왕십리, 동대구역 등 다른 곳의 민자 역사 사업에서 보듯이 면밀한 사업성 검토와 수지 분석 등을 통해 결정돼 누구에게다 쉽게 주는 기회가 아니다. 게다가 요즘 같은 선거의 계절에 선거와는 무관하게 서울시의 2030플랜의 하나로 추진되기 때문에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사업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된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이다.또한, ‘아레나 X 스퀘어’는 복합 몰로 지어져 쇼핑객들을 위해 충분한 주차시설이 들어서며 자유로운 전매가 보장되는 데다 30년 동안 임대해서 사용한 후 환급을 선택할 수도 있는 임대인에게는 유리한 조건이다. 여기에 더해 세금 면에서도 재산세, 양도세, 취득세를 따로 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세금 때문에 골머리를 않지 않아도 된다.이 지역의 배후수요는 노원구만 해도 상주인구가 약 52만 명에다가 도봉구까지 32만여 명의 인구가 그 뒤를 든든히 받혀주고 있다. 합쳐서 84만 여명의 배후수요가 있는 데다 반경 500미터의 유동인구만 해도 16여만 명에 달해 뭘 해도 성공가능성이 지극히 높다.1, 4호선 기존 지하철에다 GTX-C 노선까지 트리플 역세권여기에 더해 교통여건 역시 기존의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의 더블 역세권에다 수원에서 양주의 덕정까지 이어지는 GTX-C 노선까지 더해지면 그 무엇도 부럽지 않은 트리플 역세권이 완성된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창동역에서 강남의 삼성역까지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져 강남과 강북을 비롯해 수도권까지 아우르는 엄청난 상권이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처럼 교통여건과 배후수요가 완성됐다면 다음으로 중요한 여건은 발전가능성, 즉 미래가치이다. 창동과 상계 지역인 이곳은 서울시에서 동북권 상권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예정이며 도시재생활성화계획도 진행 중이다. 서울 동북권의 동맥인 동부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트가 조성되며 문화와 예술 산업 거점지역으로 중점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동부간선도로의 창동과 상계 구간에는 지하차도까지 신설될 예정이다.이렇게 이 지역에는 각종 호재가 한꺼번에 터져 그 가치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정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인근의 아파트 가격이나 땅 값 역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렇게 자고 나면 가치가 뛰고 있는 이 지역에 때마침 분양하는 복합 쇼핑몰 ‘아레나 X 스퀘어’ 역시 시간이 갈수록 그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더구나 인근에는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2023년 5월 완공 예정으로 창동 창업 문화산업단지 사업도 추진되면서 49층 규모의 오피스텔까지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래저래 그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문의 1670-3822 2021-07-22
- 집콕 시대, 간편한 밀키트로 ‘한 끼 식사’ 만들어볼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외식하기가 많이 부담스러워졌다. 거기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까지 종일 집에 머물며 삼시세끼 밥상 고민도 더욱 커졌다.이럴 때는 필요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 등을 세트로 구성해 둔 밀키트(meal kit)를 이용해 보자. 아울러, 재료 그대로를 포장해 주는 ‘포장 맛집’을 활용해 보는 것도 지혜다.다듬거나 더 손질할 필요 없이 조리도구에 담고 끓이거나 볶아주기만 하면 한 끼 식사가 완성되는 데다 요리 초보들도 근사한 밥상을 만들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맛도 괜찮고 메뉴가 다양한 것은 덤.코로나로 집콕이 더욱 일상화된 시대, 친정엄마만큼 반갑다는 밀키트 전문점과 포장 음식 맛집을 리포터들이 직접 찾아가 봤다. 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편집팀맛 집 요리보다 더 쉽게 만든다, ‘이지쿡’코로나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외식보다 더 선호하는 밀키트. 안양시 호계동에 문을 연 가정식 밀키트 전문점 이지쿡은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1인 가구나 인근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주부들이 주로 찾는 이곳은 신선한 야채로 당일 손질해 판매하고 있는데 무인 매장으로 운영한다.매장에 들어서면 대형 냉장고에 메뉴별로 제품이 진열되어 있는데 부대찌개, 제육볶음, 닭갈비 등이 7900원이고 대창전골, 닭볶음탕, 찜닭 등은 1만2800원~1만4800원이다. 밀키트 안에는 음식 조리에 필요한 재료와 양념 그리고 상황에 따라 조리 용기까지 포함되어 있다. 재료들은 본연의 맛과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진공포장으로 제공되고 매달 새로운 신메뉴를 출시한다. 이지쿡은 이번 7월에는 토마토 로제 치즈떡볶이, 이지 큐브 스테이크, 옛날식 된장찌개, 궁중 돼지불고기 등을 선보인다.매장에서 만난 정명희(주부, 호계동)씨는 “요즘 같은 코로나시대에 식당가는 것도 부담스럽고, 아이들 때문에 집에서 음식을 해야 되는데 요리에 자신이 없다보니 밀키트를 선호하게 되었다”며 “재료가 손질되어 있고 양념까지 계량되어 음식을 준비하거나 해먹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 워킹맘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외식이나 장을 보는 것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지쿡에서는 캠핑이나 여행을 갈 땐 사전 예약 시 보냉팩 및 아이스팩에 포장도 가능하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555번길 9문의 031-429-1269버리는 식재료 없이 간편하게 ‘담꾹’안양시 관양시장 사거리에 위치한 ‘담꾹’은 24시간 밀키트 전문점이다. 요즘 비슷한 유형의 밀키트 전문점이 지역 곳곳에 생겨나고 있는데 관양동 담꾹 역시 조리하기 쉽게 메인 재료는 물론 채소와 양념까지 모두 들어있어 간편하게 요리가 가능하다.관양동 담꾹은 입구에 메뉴 입간판이 있어서 미리 메뉴와 가격을 확인하고 들어갈 수 있다. 입구로 들어서면 출입명부 작성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고 손 소독제도 잘 갖춰져 있다.계산은 셀프 계산대를 이용하는 데 사용법은 어렵지 않다. 먼저 원하는 제품을 꺼낸 후 셀프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찍고, 결제 버튼을 누른 후, 카드 투입구에 카드를 투입하면 결제가 완료된다.담꾹은 일정시간에는 유인으로 운영되어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직원이 친절하게 손소독과 담꾹 메뉴 구입법, 메뉴의 특징에 대해 설명해 준다. 그 외 시간은 무인으로 운영되어 사람을 대면하지 않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도 친구와 가족이 함께 방문해 메뉴를 의논하며 편리하게 밀키트 구매가 가능하다.밀키트는 2~3인분 포장으로 되어 있고 안동찜닭 1만4900원, 닭볶음탕 1만4900원, 부대찌개 9900원, 제육볶음·차돌버섯 된짱찌개·즉석 떡볶이 각각 1만900원, 얼큰 소고기국밥 9900원, 냉모밀 8900원 등에 판매되고 있다.닭볶음탕을 사서 조리해 보았는데 맛이 좋다. 닭과 감자, 양파, 당근, 대파, 새송이버섯과 비법소스가 들어있고 건홍고추, 베트남고추, 청양고추와 라면사리도 들어 있다. 깔끔해 보이지만 동봉된 설명서를 보니 흐르는 물에 모든 재료를 한 번 더 씻어서 조리하라고 되어 있다. 재료를 한 번 씻어 라면사리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물 400ml와 함께 넣고 한소끔 끓인 후 고추를 적당량 넣어 매운맛을 조절하면 완성. 식사 후 남은 닭볶음탕은 물을 추가하고 동봉된 라면사리를 넣어 조리하면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 319문의 담꾹 안양관양시장점 031-384-5553간식부터 근사한 요리까지 한 끼 뚝딱, 평촌 ‘식사준비’안양 평촌학원가에 자리한 ‘식사준비’는 다양한 종류의 밀키트를 맛볼 수 있는 밀키트 전문점이다. 국물 요리와 조림·볶음 메뉴는 물론 양식이나 분식 등의 여러 가지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다.이 집은 시그니쳐 메뉴인 닭요리를 비롯해 인기 메뉴인 송탄부대찌개와 차돌 된장찌개, 그리고, 소고기 샤브샤브나 감바스같이 요리로도 손색없는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요리로도 손색없을 것 같은 이 메뉴들을 냄비에 붓고 끓이거나 조리기만 하면 근사한 밥상이 완성된다.밀키트의 가격은 메뉴마다 다른 데, 보통 만원 내외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양은 3~4인 가족의 한 끼 분량 정도.밀키트 전문점답게 음식 재료는 다 다듬어져 분류한 후 포장되어 나온다. 특별히 더 손질할 필요 없이 바로 조리가 가능해 매우 편리하다. 특히, 메뉴가 다양해 식사나 간식은 물론 집들이나 손님 초대 시에도 요긴하게 활용해 볼 수 있다.매장 내에는 키오스크가 마련돼 있어 원하는 메뉴를 손쉽게 주문할 수 있다. 주문하면 냉장고 및 냉동고에서 해당 밀키트를 꺼내 포장해 주는데, 이 과정이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밀키트 내에는 조리 레시피와 재료들의 명칭과 함량 등을 자세히 적은 안내서가 동봉돼 있어 어려움없이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동영상으로 요리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한 큐알 코드도 탑재되어 있다. 이곳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이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귀인로 198, 1층문의 031-381-92091인분을 2인분처럼, 집에서 직접 끓이는 ‘발리부대찌개’또다시 원격수업이 시작되고 나니 자녀들 삼시세끼 밥 챙겨주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매일 배달음식으로 떼우자니 식비도 만만치가 않다. 이럴 때 아이들 입맛도 만족시키고, 식사준비 부담을 덜어주기에는 ‘발리부대찌개’ 포장음식 만한 것이 없다. 부대찌개는 한국인의 소울푸드라고 할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소시지나 햄, 라면사리 등 조금은 꺼려지지만 가끔 한 번씩 아이들 입맛 살려주기에 딱 좋다. 발리부대찌개의 버법육수와 부대찌개의 내용물인 각종야채와 햄, 소시지 그리고 양념이 곁들여진 내용물, 라면사리까지 따로 포장되어 있어, 집에 가져와 냄비에 넣고 끓여주기만 하면 된다. 취향에 따라 햄이나 야채, 김치 등을 더 넣어 푸짐하게 먹을 수도 있다. 발리부대찌개 단골인 신미정(45, 내손동) 씨는 “1인분을 포장해와 끊이면 2명은 너끈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이 된다” 며 “2인분이면 4인 식구가 충분히 한 끼 먹을 수 있을 양이 된다” 고 말했다. 추가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팸 등 햄 등을 더 넣을 수도 있어 발리부대찌개 포장을 자주 이용한다고. 1인분 8천원 포장에 2인 식사가 가능하니 비용도 절약되고, 코로나로 인한 외식부담도 덜어서 좋다.영업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무다. 2021-09-09
- 실 하나로 공간을 채우는 매력~ 대화동 장촌초등학교 인근 한적한 주택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골목길에 주부들의 아지트 ‘재미공작소’가 있다. 함께 동네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의 재주를 풀어놓아 함께 배우고 나누는 이 공간에서 매주 목요일 오전 자수의 매력에 흠뻑 빠진 이들을 만났다. 자수동아리 이름 ‘봄나들이’는 봄바람 살랑살랑 부는 계절에 만났다 하여 붙였다는 이들, 3년째 모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강사나 커리큘럼 No~ 자발적이고 자유롭게코로나 19로 외출도 모임도 제한된 지 오래, 봄나들이 자수동아리(이하 봄나들이)에게도 이러한 영향이 비껴갈리 없었을 터. 그런 와중에도 3년을 이어오며 자수의 매력에 빠진 이들, 김시은씨는 ‘재미공작소’의 동아리 활동은 여느 문화센터 모임과는 특별한(?) 무엇이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강사나 정해진 커리큘럼이 없어요. 제가 봄나들이 시작부터 함께 했던 초기 멤버라 더 먼저 자수를 놓았다는 이유로 배운 것을 알려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모두가 선생님이 되어 이끌어주는 것이 봄나들이의 특징이지요.“ 김시은씨의 말처럼 이들 회원들은 퀼트, 자수, 가죽공예 등 다양한 방면의 공예들을 배우고 섭렵한 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렇게 재주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스스로 독창적으로 도안을 만들고 수도 각자의 개성을 살려 고안한 것들이 많아 공유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전한다. 자수는 실 하나로 공간을 채우는 매력 있는 작업이라고 입을 모으는 회원들. 봄나들이는 ”나이 직업 성별 이런 건 중요하지 않아요. 같은 관심사를 갖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자수를 놓으면서 행복감을 느끼면 그 뿐, 문화센터의 정해진 커리큘럼이 아닌 자발적이고 자유롭게 서로 배우고 나누는 모임이죠“라고 자랑한다. 정성들인 자수로 재밋길 플리마켓에 함께 참여하기도지난 목요일 재미공작소에 모인 회원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려 자수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김시은씨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운 감자 꽃을 사진에 담아 수를 놓았다. “낡은 가방이나 옷에 자수가 아주 유용해요. 버리려고 했던 옷도 나만의 개성 담긴 작품이 되는 거죠. 그러다 보니 일상에서 자수 하나로 포인트를 살려주면 되는 리사이클링이 저절로 이루어지고 환경 지킴이가 된답니다.” 3년째 동아리 원년 멤버로 이어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동아리를 이끄는 맏언니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는 그는 “제가 처음 수를 배울 때 만든 스티치 북이 있어요.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그것을 보고 자수의 기본을 배우기도 하고요. 정해진 것 없이 마음껏 하고 싶은 대로 수를 놓고 있지요.” 뜨개질 등 공예 경력 30년이라는 최영미씨는 “사실 저는 공예 관련 업체를 운영하기도 했고 30년 째 가르치는 일도 했어요. 익숙하다보니 사실 딜레마에 빠질 때도 있어요. 그러던 차 제가 하는 공예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남들이 갖지 않는 독창성을 갖고 싶어 동참 했어요”라고 한다. 그런 경력 때문인지 그는 자수 실이 아닌 특수한 뜨개실을 이용해 작은 가방에 포인트를 주는 작업 등 자수실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이 날 참석한 오정희 이옥남 배민경 윤인자씨도 퀼트, 가죽공예, 자수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를 오랫동안 해오던 이들이다 보니 손재주와 감각이 남다르다. 이들이 자수동아리에 함께 한 것도 여러 가지 공예를 통해 콜라보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배운 공예의 노하우와 기술을 내려놓고 기본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겠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 응용이나 확장은 기본이 단단해야 더 빛이 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수를 놓을 수 있는 자수, 한 땀 한 땀 공들인 만큼 딸아이가 시집갈 때 거창한 혼수품이 아닌 엄마의 정성이 들어간 작은 것 하나라도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라는 봄나들이. 그동안 착실히 쌓은 실력과 정성이 담긴 자수소품들은 재미공작소 주관 ‘재밋길 플리마켓’에서 선보이고 있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21-07-09
- 정원이 있는 카페 ‘고운커피’ 운정신도시에서 그나마 옛 파주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은 교하읍이다. 신도시에 고층 아파트가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지만 이곳만은 사방을 둘러봐도 막힘 없이 뻥 뚫린 채 대자연을 만날 수 있다. 야트막한 언덕에는 전원 주택들이 들어서고 곧게 깔린 신작로 양옆으로는 초록초록한 논밭들이 여전히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새로난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야트막한 언덕 위에 정원 카페 ‘고운커피’가 눈에 띈다. 이곳은 넓은 부지에 카페 건물을 세우고 카페를 둘러싸고 아기자기한 정원이 가꿔진 곳이다.자연 속에 위치한 고운커피로 들어서면 유리로 된 벽면 둘레에 고풍스런 분재 화분이 줄지어 있다. 1층 카페 내부에도 적재적소에 초록의 화분들이 정성껏 배치돼 있다. 발열 체크를 거쳐 1층으로 들어서면 코로나19를 의식해 널찌감치 테이블들이 자리하고, 혼자 오는 손님들을 배려해 1인 1테이블로 즐기기 좋게 공간이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커피류와 스무디, 에이드, 차, 빙수 등을 즐길 수 있다. 차와 함께 간단한 케이크류와 스콘도 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넓은 옥상에 파라솔을 세운 피크닉 테이블이 여럿 있다. 피크닉 테이블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면 대자연의 교하가 그대로 내다보인다. 2층에서 내려와 앞마당으로 나가보자. 카페 주인장이 정성껏 가꾸고 있는 정원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알록달록 갖가지 꽃들과 오래된 키큰 나무, 나무 아래 세워놓은 2인용 벤치가 눈에 들어온다. 따가운 햇살을 피해 시원한 나무 그늘 벤치에 앉으면 잠시 세상사가 잊혀진다. 위치 파주시 교하로 1414-72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매주 월요일 휴무)문의 031-944-2011 2021-07-01
- 2021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중산고등학교 중산고등학교(교장 김광문, 이하 중산고)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과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바탕으로 우수한 진학 성과를 내는 명문 사학이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 19라는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발 빠르게 대처하는 진학지도와 학습지도로 수시, 정시 모두에서 흔들림 없는 입시 결과를 올렸다. 중산고의 2021학년도 입시 성과와 학교 프로그램, 진학 강점을 소개한다.도움말 한주희 교사(3학년부장), 서지나 교사(창의기획팀장)상위 6개 대학 합격생 96명,수시와 정시에서 고른 성과 올려 2020년도 진학 성과(중복합격, 졸업생 포함)를 보면 서울대 11명(수시 5명, 정시 6명, 의예과 3명), 연세대 23명, 고려대 16명, 서강대 7명, 성균관대 20명, 한양대 19명으로 서울 상위권 6개 대학에 총 96명이 합격했다. 의학계열 합격생은 총 35명이며, 학과별로 보면 의예 31명, 치의예 2명, 한의예 2명이다.중산고는 예년보다 3학년 학생 수가 많이 감소한 영향 때문에 합격자 절대 인원도 감소했다. 인근 아파트 단지들의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최근 3년에 걸쳐 3학년 재적인원이 463명(2018년)→322명(2019년)→227명(2020년)으로 계속 감소했다. 그러나 재학생 대비 합격률은 감소하지 않았다. 2019년도 서울 상위권 6개 대학(서·연·고·서·성·한)의 재학생 대비 합격생 비율은 44.1%(142명)로 2020년도 42.3%(96명)와 비슷했으며, 의학계열의 재학생 대비 합격생 비율은 2019년도 14.3%(46명)에서 2020년도 15.4%(35명)로 오히려 증가했다. 이는 중산고의 입시 경쟁력은 꾸준하고 강력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특히 블라인드 평가가 처음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수시 1단계에서 14명이 합격했다. 이는 예년을 상회하는 결과로, 중산고의 교육 프로그램이 내실 있게 잘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자 중산고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또한 중산고는 수시와 정시에서 고른 성과를 올렸다. 수시와 정시 합격자 비율이 대략 5:5 정도로 비슷한 합격률을 보였다. 정시 합격비율이 늘 높았던 예년과 달리 2020년도 입시에서는 수시합격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수시합격생들의 전형별 비율을 살펴보면 학생부 종합전형 38%, 학생부 교과전형 19%, 논술전형 15%, 적성 16%, 기타 12%이다.온라인 지도로 교육활동 손실 최소화,고3 담임교사의 헌신적 진학지도지난해에는 코로나 19로 개학일이 수차례 미뤄지고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병행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들이 지속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중산고는 재학생들의 학습 리듬이 흐트러진 것을 고려해 수시 준비에 더욱 힘을 쏟았다. 창의기획팀장 서지나 교사는 “비록 코로나 19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웠지만, 최대한 계획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교육활동 손실을 최소화한 선생님들의 노력이 의미 있던 한 해였습니다”라고 말했다.중산고의 우수한 진학 실적 뒤에는 3학년 담임교사들의 헌신적인 지도가 있었다. 고3 담임교사들은 ‘대학로’라는 교원학습공동체 활동을 통해 수시로 협의하고 진학지도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서 교사는 “3학년 부장교사는 담임을 맡지 않고 전체를 총괄함으로써 학급단위가 아닌 학년 전체를 함께 관리하는 통합 진학지도가 가능했고, 이로 인해 의미 있는 입시결과를 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와 같은 비상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찾는 데 있어 이러한 담임협의가 효과를 발휘했습니다”라고 말했다.중산고는 지난해 등교 일정이 미뤄지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학생들 대면지도가 늦춰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온라인(리로스쿨)으로 학생들의 기초자료를 제출받아 미등교 상황에서 학생파악 소요시간을 단축했으며, 이를 수시 진학지도에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또한 수능 이후에도 수시 1단계 통과 학생들의 면접 준비에 모든 담임교사가 1:1 실전지도를 열성적으로 진행했다. 이는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최종 결과를 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내실 있는 학교 프로그램,학생 역량 높이고 꾸준한 진학실적으로 이어져중산고는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다채롭고 특색 있는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확한 예측 능력을 자랑하는 ‘중산입시프로그램’은 강남서초 8개교의 연합데이터, 서울특별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의 데이터 등 누적된 대학입시 데이터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진학지도에 활용하고 있다.지성·감성·인성을 기르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과 멘토-멘티 재능기부 활동을 통한 나눔과 배려의 교육, 국제화 세계화에 걸맞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중산모의UN 개최, 다양한 교과 내용을 융합하는 주제를 연구하는 STEAM융합수업, 융합적 사고를 돕는 독서 토론과 주요 대학 논술·면접 문항으로 토론하는 지식융합논술면접토론, 심화학습 형태로 탐구·실험·토론·답사 수업이 진행되는 중산영재학급, 진로와 적성에 맞는 정규 동아리 활동 등의 프로그램이 내실 있게 진행된다. 또한 인성검사, 능력검사, 적성검사 등을 실시하여 면담하고, 전문가를 초빙해 진로특강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진학진로 체험 및 탐색 프로그램도 열린다.중산고의 모든 교사가 참여하는 ‘1교사 1대학 진학진로 상담전문가’ 제도도 운영한다. 서 교사는 “중산고 전 교사가 1교사 1대학 진학지도 전문가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70여 개의 학과, 30여 개 대학을 탐색하는 탐방 활동을 합니다. 학생이 진학상담을 원하면 학생의 관심 대학을 담당한 교사와 깊이 있는 상담이 이루어집니다”라고 설명했다.또한 중산고는 학년별 입시설명회를 연 3회 이상 개최해 학년마다 입시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며, 주요 대학 입시관계자와 입학사정관을 초청해 입시설명회와 대학별 모의논술고사 등을 실시한다. 또한 명문대 졸업생을 초청해 입시간담회를 개최하고, 졸업생과 재학생의 멘토-멘티 운영하는 등 다양한 입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입시에 반영할 수 있는 교내 활동 확대,차별화된 세특과 동아리 운영중산고는 선택권을 보장하고, 지적 균형을 고려하며, 계열화 학습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편성해서 학생들의 학습경험을 향상하고 입시를 대비하고 있다. 창체 1단위를 정규 수업시간에 편성하여 학년별, 학기별로 체계적인 특별 프로그램 운영함으로써 과제연구 활동을 통해 탐구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창의인성융합수업, 플립러닝수업, STEAM수업, 독서토론수업, PBL수업, CO-OP수업, 하부루타 수업 등 학생활동 중심의 수업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한편 현 고1이 치를 2024학년도 입시부터 비교과 활동의 입시 반영이 대폭 축소되고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서 교사는 “비교과 반영이 대폭 축소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높은 교내 성적과 양호한 교과 활동, 학업 적합성을 고려한 비교과 활동 및 리더십, 사회적 책임감 등을 보여줄 수 있는 비교과 활동을 기록할 수 있으므로 중산고에서는 교내에서 이뤄지며 기록할 수 있는 활동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차별화, 타학교와 구별되는 진로와 적성에 맞는 정규 동아리 운영, 학부모, 학생이 함께하는 독서토론, 역사 필독서 읽기, 코로나 방역으로 인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독서 방법과 관련한 독서, 문학, 화법과작문, 언어와 매체 전공 교수님을 모시고 듣는 과목 이해 및 학습법 Zoom 강의 등이 대표적 프로그램입니다” 2021-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