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8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생태계 서비스 파트너십(ESP) 제1차 아시아총회 개막 안산시는 ‘생태계서비스: 사람과 자연의 연결’이라는 주제로 아시아 국가와 독일, 호주, 네덜란드 등 15개국 300명 이상의 국제파트너들이 참여하는 제1차 아시아총회를 개최했다.31일부터 6월 3일까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갈대습지, 대부도 인근에서 환경 전문가와 환경단체 활동가 등이 참여했다.생물과 생물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아 조화를 이루는 것을 ‘생태계’라고 한다. ''생태계서비스''란 생태계가 우리에게 주는 모든 혜택을 포함한다. ‘홍익인간’의 시대에서 ‘홍익자연’의 시대로 바뀌어야 오히려 우리와 후손이 행복하다는 인식이 세계인의 공통화두였다. 행사가 진행되는 나흘간 이야기를 모았다. 지구 생태계와 자연자원 가치는 비싸다진행된 행사는 생태계서비스 리더양성 교육, 아시아 생태계서비스 회원총회, 5명의 기조연설과 23개의 전문 워크숍, 생태탐방, 네트워킹, 탄소발자국 지우기등 다양한 활동이 컨퍼런스(어떤 주제에 관해 협의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나 회의) 형식으로 자유롭게 진행되었다.국제기구인 「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ESP)은 2008년 결성돼 현재는 세계 전역에서 1천5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65개 전문 그룹으로 운영되는 대규모 네트워크이다.31일 한양대하교에서 열린 강연에서 ESP 세계본부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가한 루돌프 드 흐릇(네덜란드 바흐닝헨 대학) 교수는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서비스에 대한 관계에 대해 “생물 다양성의 안정을 위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비용을 낼지 또 직접 생물 다양성을 복원할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로버트 코스탄자(호주 크로퍼드 대학)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지금은 GDP(국내총생산) 개념을 대체하는 GPI(참진보지수) 를 적용할 시기"라고 말했다. 즉 환경·인간과 사회에 실질적인 이로움을 주는 활동을 바탕으로 생산량을 측정해야 한다는 것이다.흐룻 교수와 코스탄자 교수는 1997년 ''네이쳐''지에 지구 생태계서비스와 자연자원의 가치가 연간 33조 달러(1995년 기준)에 이른다는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 2014년에는 그 가치를 2011년 기준으로 연간 145조 달러로 새롭게 추정한 연구결과를 내놓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국제적인 공통화두(話頭)-생태계 복원한양대학교 노천극장에서 펼쳐진 환경체험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한국식체스인 고누놀이와 전통음식인 ‘다식’을 만들기에 흥미를 보였다, 해마다 시화호를 찾는 철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솔방울을 이용한 블로치와 야생화로 만든 꽃 카드에 직접 편지를 쓰며 마음을 담기도 했다. 자유롭고 여유로운 문답이 체험이 있는 곳곳에서 진행되는 모습이었다.이날 함께 참여한 해양환경교육센터 이계숙 회장은 “여러 국경을 지나다니는 철새들의 흐름을 막을 수 없는 것처럼 환경은 이제 국제적인 교류가 시급하고 또 많은 의견과 아이디어가 공유되어야 한다”고 전했다.히말라야산맥 동부에 있는 왕국 부탄에서 왔다는 교수도 “자연환경을 지키는 일은 국경이 없다”며 “자연과 전통이 잘 보전된 부탄에 환경을 아끼는 안산시민들이 꼭 와 볼 것”을 당부했다. 환경특별시 안산의 생태계서비스제종길 시장은 “‘숲의 도시 안산’은 사람과 생태계는 물론 도시를 재생시키는 기능을 갖는다”고 알렸다. 또 “숲과 함께하는 도시가 바로 시민이 좋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이고, 이번 총회 비전을 ''숲의 도시''로 정했다.“고 전했다. 녹지공간이 많은 공업도시 안산은 대부도의 갯벌과 해양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해양환경도시로 발전하는 바탕이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2일 풍도를 방문한 해양환경교육센터 이계숙 대표는 “근대역사가 담긴 풍도에서 주민들이 준비한 식사와 차를 마시며 야생화단지의 보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생태계서비스란 마치 햇빛과 공평하고 공정하다"고 전했다. 누군가의 사유물이 되어 함부로 파괴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함께 한 환경단체 회원들도 안산의 자연환경을 외국인과 함께 공감하며 안산의 자연환경이 소중함을 재인식한 계기가 되었고 이 행사를 통해 우리가 생태계의 일원이라는 것을 행복하게 다시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생태계를 지키는 일은 지역과 국경을 가리지 않고 여러 사람의 마음이 함께 할 때 가능할 것이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안양지역 ‘5대 산림욕장’을 소개합니다! 나무들이 내뿜는 신선하고 상쾌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숲 속 길을 걷거나 머무르는 산림욕은 지친 심신에 건강과 여유를 선물하는 좋은 활동이다. 특히 요즘처럼 미세먼지와 공해로 스트레스가 커질 때는 인체에 유익한 피톤치드를 접할 수 있는 산림욕의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한다. 거기다 숲의 오르막 내리막길을 일정시간 걷다 보면 심폐기능과 체력도 향상될 수 있다. 안양지역에도 산림욕을 즐기기 좋은 산림욕장이 다수 존재한다. 이중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우리지역 5대 산림욕장으로 꼽히는 곳들을 차례로 소개해 본다. 백인숙, 배경미, 주윤미, 김경미,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관악산 산림욕장빛·열매·야생화·허브·물의 정원, 자연학습장이 있는 ‘관악산 산림욕장’‘관악’이라는 이름은 산의 모양이 마치 ‘삿갓’처럼 생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바위봉우리가 많고 계곡이 깊어 언제 찾아도 산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산으로 꼽힌다. 다양한 코스가 있지만 그 중 관양고등학교에서 시작하는 산림욕장 코스는 아직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등반 코스로 인기가 좋다. 오르는 동안 꽃농원과 포도농장, 허브 농장이 있어 사계절 볼거리가 풍성하고 요즘 같은 초여름에는 상추며 쑥갓, 오이 등 밭 채소를 직접 농사지어 파는 곳들도 만날 수 있어 삼림욕장에 다녀온 날이면 바로 수확한 싱싱한 채소를 밥상에 올릴 수도 있다. 산림욕장까지는 어른 걸음으로 20분, 아이와 함께 느긋하게 걸어도 30분이면 도착한다. 관악산은 바위가 많은 산으로 알려져 있지만 산림욕장까지는 길이 좋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산림욕장에 위치한 청심약수터는 장마철을 제외하고 대부분 수질 검사를 통과해 늘 주민들이 줄을 서서 물을 받는 약수터다. 약수터 옆으로 배드민턴장이 있고 긴 그네도 마련돼 있다. 주말이면 경쟁이 치열해 눈치를 잘 보아야 그네를 타 볼 수 있다. 교정의 그네와는 다른 길다란 그네줄이 어른도 타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해 주는 돌탑 옆에 최근 낯선 물건이 하나 생겼다. ‘즐거운 산행은 당신의 뱃살 탈출구’라는 문구가 재밌는 이 물건은 뱃살을 측정할 수 있는 기구. 10대부터 50대, 답 없음까지 내 뱃살의 연령대를 측정해 보아도 좋겠다. 돌탑을 경계로 살짝 오름길을 오르면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하는 공간, 자연학습장. 빛·열매·야생화·허브·물의 정원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식물을 만날 수 있다. 바람도 쉬어가는 힐링 명소, ‘병목안 산림욕장’일을 하다 머리가 복잡해지거나 심사가 사나울 때면 마음을 내려놓고 걷는 길이 있다. 바로 수리산 병목안 산림욕장 길이다. 안양9동 병목안시민공원을 출발해 안양8동 상록마을에 이르는 제1산림욕장과 석탑에서 제2만남의 광장(공군부대 입구)에 이르는 제2산림욕장 그리고 제2만남의 광장에서 수암봉으로 이어지는 제3산림욕장은 평탄한 길과 오르막길, 내리막길 등 다양한 등산코스가 조성되어 있어 인기가 많다. 해발 489m의 수리산은 정상에서는 안양시 전경이 한눈에 보이고 주변에는 관악산, 수암봉, 군자봉 등이 있어 전망 또한 좋다. 산이 낮고 험하지 않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여성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산림욕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힐링 명소이다. 산림욕장으로 가는 제1, 2, 3전망대는 장소별로 각기 조망이 달라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특히 1, 2전망대의 목재 전망 테크에서는 산행의 피로에 지친 사람들이 쉬어가는 장소로 시원한 그늘에서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또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설치된 발 지압장과 연장 25m의 출렁다리를 비롯해 임간교실은 아이들의 교육장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산림욕장으로 오르는 길 가운데 병목안을 상징하는 석탑은 안양8경 중 7경에 선정되어 수리산을 상징하는 징표의 역할을 하고 있다. 5만5700여 개의 병목안 자연석을 모아 축소한 것으로 높이가 무려 7m에 이르고 돌의 무게를 합치면 84톤이 나간다고 한다. 백영약수터 오르막길에도 돌무더기 곳곳마다 정성을 쌓아 올린 돌탑들이 무수히 쌓여 있다. 연초록빛 힐링, ‘삼성산 산림욕장’ 안양에서 등산하기 좋은 산을 꼽는다면 삼성산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삼성산은 관악산과 연계해서 등산하기에도 좋은 산이다. 등산객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되는 코스는 예술 공원 주차장 인근의 마애종 옆 작은 샛길에서 시작되는 산행이다. 산행을 즐긴다면 1전망대나 2전망대를 거쳐 삼막사까지 쭉 등산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좋겠다. 여성 등산객이나 가족을 동반한 산행이라면 1전망대까지만 올라가거나 아니면 중간에 금방 만나게 되는 쉼터까지만 올라가도 의미 있다. 무엇보다 30여 분만 걸어 올라도 마치 정상에 오른 듯한 풍경을 만날 수 있어 등산이 지루하지 않다.비가 온 다음이라면 계곡에도 잊지 말고 들려보자. ‘콸콸’ 흐르는 물소리가 반갑다. 계곡 옆에 삼삼오오 모여앉아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의 소리가 조용한 숲에 메아리처럼 울린다. 온통 초록빛의 숲길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준다.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천천히 걷는 중년 부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사이좋게 손잡아주며 조심조심 걷는 모습이 신록처럼 빛난다. 등산이 여의치 않다면 삼성산에 있는 안양사까지만 올라가도 좋다. 커다란 불상이 인상적인 안양사는 규모가 제법 큰 절이다. 조용한 경내 대웅전의 웅장한 모습이 눈을 사로잡는다. 경기도 유형 문화재인 안양사 귀부와 스님이 열반 후 사리나 유골을 모시는 부도도 잘 보존되어 있다. 산림욕도 하고 책도 읽고, ‘수리산 산림욕장’군포시 산본동에 위치한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입구에 산림욕장이 마련돼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방문할 수 있다. 고개를 뒤로 젖혀야만 나무 끝이 보일 정도로 높고 곧게 자란 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어 산림욕 삼매경에 빠지기도 좋다. 항상 시야에는 사람들이 존재할 정도로 찾는 이들이 많지만 나만을 위한 충분한 공간감을 확보할 수 있는 여유로운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휴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은 수리산 산림욕장의 장점이다. 편히 쉴 수 있는 의자와 정자, 피크닉테이블은 기본이다. 산림욕장 가장자리에는 좀 더 특별한 의자도 있다. 해변에서나 볼 수 있는 비치베드 형태의 목재의자이다. 산림욕장에 누워 잠시 낮잠을 즐기는 꿈같은 상상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 다양한 나무와 식물이 서식해 아이들이 생태체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각종 운동기구, 지압길, 약수터, 시가 있는 숲길 등이 조성되어 있고, 주변에 용진사, 성불사, 2016-06-09
- 우리학교 스타샘 오주중 이동영 진로교육부장교사 오주중 이동영 교사는 특성화고 전도사로 유명하다. ‘나를 알고 직업을 알자’라는 마인드로 학생들에게 자아와 직업 탐색을 함께 하는 진로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 초 오주중 졸업생들의 특성화고 입학률은 전체 정원의 28%인 89명. 우수한 마이스터고를 비롯해 다양한 특성화고에 많이 진학했다. 세상을 한 가지 척도로 바라보지 않는 눈, 진로는 멀고 긴 여정으로 바라보며 아이들을 교육하는 이 교사의 생각을 살짝 엿보았다. 박경숙 리포터 kitayama47@naver.com 제 집 안방처럼 문턱이 낮은 진로교육실 오주중 진로교육실은 학생들이 제 집 안방처럼 편하게 드나드는 문턱이 낮은 곳이다. 스스로 선택한 특성화 고등학교의 지원 자격을 갖추기 위해 상담 오는 학생, 시험이 끝나면 시험지를 들고 와 직접 채점하며 자신을 평가하는 학생, 개인적인 이유로 선생님의 따뜻한 관심과 손길을 찾아오는 학생들이 꽤 많다. “고등학교에서 독일어 교사를 10년 했지요. 그 때는 저도 이 일이 제 적성에 맞고 잘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많았습니다. 담당과목을 국어로 바꾸고 중학교로 와서 담임을 맡으며 교사라는 직업이 적성에 잘 맞는다는 자부심이 들더군요, 종례·조회를 비롯해 국어시간이 1주일에 4시간이니 학급 아이들을 자주 만나게 되고 아이들 분석이 다 되었죠. 그렇게 10년을 보내며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아이들과 더 가까이 대화하고 상담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교사는 5년 전 각 학교 내 진로교사 제도가 처음 생기며 곧바로 지원해 선발된 후 600시간 이상의 진로교육 연수를 받았다. 이 시기에 다양한 교육정보를 접하며 교육정책의 변화와 학생들의 졸업과 진로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하게 되었다. 또 여러 특성화고의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알며 적성과 취업을 고려한 진학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발로 뛴 특성화고 체험 5년 전 처음 진로교육교사가 된 후 했던 일은 교내 진로영화제 개최. 방과 후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을 위해 며칠 동안 재미있는 영화를 함께 보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저녁시간까지 영화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있다 보니 아이들이 처한 상황과 고민 등이 파악이 되더군요. 우리 아이들에게 더 넓은 시야로 긴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힘을 길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이 교사는 구체적인 진로교육을 실천했다. 그 첫걸음이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갈 수 있는 다양한 특성화고 탐방. 우리 지역 내 특성화고를 모두 아이들과 함께 돌며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교사와 학생들 모두 특성화고의 구체적이고 세분화되어 있는 프로그램, 주체적으로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는 동아리 활동, 이론과 실습의 조화, 원활한 취업 등에 매력을 느꼈다. 이 교사는 “교과서와 글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적인 경험을 쌓는 것이 더 적성에 맞는 아이들도 있지요. 이론수업의 비중이 줄며 소질과 적성에 맞는 실습수업을 통해 좌절감을 극복하고 자존감이 강해지는 아이들이 많아졌어요. 아이들은 꿈이 있을 때 열심히 하고 꿈을 이루기 위한 정보조사를 하면서 에너지가 생깁니다”라고 말한다. 진로교육의 선두주자인 오주중 프로그램 오주중의 진로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맞춤형이다. 바람직한 직업관을 갖는 수업과 더불어 1학년은 ‘청진기(청소년 진로체험의 기적)’이라는 인턴체험을 한다. 학생들이 개별 선택한 소규모 전일제 일터체험으로 자신이 선택한 직업체험을 깊이 있게 해보는 것이다. 2학년은 학급단위의 기관 견학형 직업체험을 한다. 3학년 때는 자신의 진로에 따라 선택하는 학과체험형 직업체험을 잘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진로교육과 설명회는 다양한 학교의 특성을 아이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1학년 때부터 진로교육을 통해 가이드라인이 잡히면 중학교 생활의 기반이 제대로 마련됩니다. 일반고나 자사고로 진학할 아이들은 국영수 위주의 공부를 하고 명문 특성화고 진학을 목표로 하는 아이들은 내신 전교과 위주로 중학생활을 풍요롭게 해 나가야 합니다.” 이런 교육을 통해 진로계획을 잘 세우고 성실히 수행한 아이들은 올해 중학교 내신 10%~20%가 입학하는 명문 마이스터고인 미림여자정보산업고에 합격하기도 했다. 또 자신의 적성과 성적, 취업방향 등을 고려해 우리 지역 우수한 특성화고를 비롯해 다양한 학교로 폭넓게 진학했다. 객관적으로 아이의 강점 찾고 창의성 키워야 “특성화고에 먼저 진학한 선배가 좋은 성과를 거두며 재학생들에게 훌륭한 멘토가 되고 있어요. 특성화고에서 노력하고 공부한 실력에 따라 사회진출이 되어 우리 아이들이 대기업, 금융권, 적성과 전공을 살린 행복한 취업을 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공부능력이 매우 탁월한 아이가 아니라면 자립하는 인간이 되는 길, 위기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이 우선되어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이 교사의 얼굴에는 자부심이 가득 배어있다. 올해로 교직생활 25년째 접어들고 세 아이를 키운 50대 엄마로서의 여유와 따뜻함이 느껴지는 이 교사. 국어담당 교사로서의 포근한 정서와 더불어 아이들의 미래설계에 도움을 주고자하는 추진력도 두루 갖춘 인생지도 베테랑이다. “부모가 마음을 조금씩 덜어내는 자세가 필요해요. 아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다중지능과 강점을 함께 찾아 나가야죠. 사회 분위기가 변화며 창의적이고 사회성이 발달한 아이들이 살아남아요. 아이들이 대학 졸업 이후에도 취업문을 열기가 힘들어 ‘공부한 죄’ 밖에 없는 절망감을 느끼는 것을 줄여나가야죠.”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대학입시가 인생의 목표가 아닌, 삶의 단계를 차근히 밟아가며 더불어 즐겁게 사는 방법을 전수하고 싶은 그의 깊은 마음이 느껴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도봉구, 장애인 웃음치료 프로그램 실시 도봉구가 뇌 병변 및 지체장애인을 위한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6월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총 4회에 걸쳐 실시한다. ‘웃으며 만들어가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의 일환으로 웃음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긍정적 사고 전환으로 대상자들의 재활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편 보건소에서는 지역사회 장애인들의 재활을 위해 작업치료, 물리치료, 방문재활서비스뿐 아니라 대상자가 스스로 결정하여 주최가 되는 특별활동들을 실시하고 있다. 문의 : 02-2091-45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6월 모평 분석 및 향후 대책 수능시험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한 6월 모의학력평가가 지난 2일(목) 실시되었다. 고3 수험생은 물론 재수생들도 함께 시험을 치른 시험이자 올해 새로이 추가되는 한국사 시험까지 실시된 6월 모평은 수학과 과학II 과목의 출제범위만 약간 달랐을 뿐 문제유형, EBS 연계비율 등 세부사항이 11월 17일 시행되는 수능시험과 동일하게 진행되었다. 강남 수험생들의 정확한 입시 대비를 위해 6월 모평이 끝난 직후 강남 고교 교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모평 이후의 입시 대책을 알아봤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도움말 세화고 박기혁 교사(교무부장), 임제빈 교사, 김효빈 교사, 최승룡 교사, 장원영 교사, 양재고 김종우 교사(진로진학부장 전 수능개선위원)이종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 유웨이입시연구소 이만기 평가이사 6월 모평 응시지원자 현황과 주요 특징올해 처음으로 고3 수험생과 재수생이 함께 응시했던 6월 모평은 전국 2,049개 고교와 413개 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되었다. 응시 예정자는 재학생 52만 5621명, 졸업생 7만 6242명 등 총 60만 1863명으로 각 영역별 응시예정자는 국어 60만 1193명, 수학 가형 23만 750명, 나형 36만 6253명, 영어 60만 1098명, 한국사 60만 1863명, 사회탐구 31만 8128명, 과학탐구 26만 4600명, 직업탐구영역 1만 8146명, 제2외국어/한문 6만 3753명이다.이번 6월 모의평가는 통합형 국어시험이 반영된 시험이었고 수학은 개정된 수학 과정이 반영된 첫 시험이자 한국사가 필수로 실시된 시험이라는 점에서 유의해서 봐야 한다. 입시업체인 유웨이입시연구소 이만기 평가이사는 “이번 모의평가는 전 영역이 평이하게 출제된 시험으로 2017학년도 수능에서도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수능의 난이도가 낮아지면 한두 문제 실수로 인한 등급 변화가 커서 함정에 빠지지 않는 문제풀이 능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종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 역시 6월 모평은 쉬운 수능 기조 유지 아래 변별력을 부여한다는 교육평가원의 출제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던 시험이었다고 평했다. 강남고교 현장, 국어와 영어 체감난도 높게 느껴입시 업체들의 분석은 전체적으로 6월 모평이 평이하게 출제되었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강남고교 현장에서는 약간 다르다. 세화고의 임제빈, 김효진, 최승용 교사는 “통합국어의 신유형과 쉬울 것으로 예상되었던 영어의 난도 상승으로 국어, 영어의 체감난도가 매우 높았다. 영어는 문장의 구조와 어휘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변별력 있는 문항들이 다수 출제되었고 수학 가형은 수학 실력과 6월 모평 점수가 상관관계를 잃을 정도로 변별력이 없었다. 또한 과탐2에서는 급작스러운 난도 향상과 신유형의 출제로 응시생들에게 많은 혼란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이와 같이 난도 예측이 어려운 관계로 수험생들은 전반적으로 깊이 있고 폭넓은 공부자세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각 학교에서 이번 6월 모평을 분석하여 수업에 반영할 것으로 보이므로 수업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기본과 개념에 충실한 문제풀이가 중요해졌다고 했다. 양재고의 김종우 교사는 이번 6월 모평은 작년 수능과 다른 패턴이었다고 언급하면서 유형변동이 심했던 국어영역에서 많은 혼란을 느껴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가 높아졌지만 수학은 30번을 제외하고는 난이도는 평이했다. 반면 영어는 EBS 연계률이 높았고 변형정도가 낮았지만 비연계문제의 변별력이 높아서 3월보다는 어렵게 느껴졌기에 수능 영어가 쉽게 출제되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한국사는 입시 큰 변수 안 될 듯, 통합국어 심도 있는 공부 필요이번에 새로 실시되는 한국사와 관련해 관심이 집중되었으나 세화고 장원영 교사는 한국사가 매우 쉬워서 학교 수업만으로도 대비가 충분하며 입시에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반응이다. 양재고 김종우 교사 역시 난이도가 낮아 평소 공부를 해두면 추가 부담이 적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반면, 국어의 문·이과 통합 출제로 국어에 약하다는 강남학생들의 우려가 컸었다. 이런 우려와 관련해 세화고의 박기혁 교사는 “독서에서 사회, 과학 단독 지문이 출제되지 않은 것은 평가원이 문·이과 유·불리를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문 제시형 중세 문법, 독서의 예술과학 복합문항, 문학사 이론 결합형 고전시가, 운문 산문 복합 지문 등이 다소 낯설게 느껴졌겠지만 기본 개념과 원리를 알고 있으면 쉽게 풀 수 있었다. 기본 개념을 점검하고 학교 수업에 충실하자. 긴 지문의 기출 독서 문제를 푸는 연습을 꾸준히 하자. 과거 수능의 비문학 국어사 지문 문항을 통해 지문 제시형 문법 문제에 대비하는 것도 좋겠다”고 조언했다. 양재고 김종우 교사 역시 이번 모의고사를 통해 공부를 심도 있게 해야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지문과 문제 유형, 지문 배치의 변화는 모두 국어의 난이도를 높이려는 평가원의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수능의 변별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국어의 난이도 상향 초래 여부가 주목을 받게 하는 시험이었다고 했다. 내년 영어 절대평가 앞둔 시험, 오히려 꼼꼼히 공부해야 내년도 영어 절대평가를 앞두고 영어에 강한 강남학생의 경우 영어에 대한 긴장감이 풀리지 않을지 우려가 되고 있지만 강남 고교에서는 아직까지 큰 동요는 감지되고 있지 않다. 세화고의 최승용 교사는 “지난해 영어 절대평가 발표 이후 작년에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영어가 어렵게 출제되어 입시의 큰 변수로 작용한 적이 있었다. 이번 수능에서도 영어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기존의 출제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꼼꼼하게 공부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양재고 김종우 교사는 “이번 시험 역시 변별력이 있었다. 90점 만 넘으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있을 수 있지만 90점 이상을 받는 게 어려울 정도의 난이도로 출제 된다는 예상 역시 할 수 있어 평소 꾸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6월 모평 후 수학 가에서 나 변경 등 선택과목 변경 신중 기해야 6월 모평이 끝난 직후 중위권 학생의 경우 수학의 가형에서 나형으로 갈아타거나 탐구 과목의 선택과목을 변경하려는 고민을 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세화고의 임제빈, 김효진, 이상용 교사는 중위권 대학의 경우 수학 나형과 과학탐구 조합으로도 지원가능한 곳이 많아 수학 가형의 성적이 저조하다면 나형으로의 전환도 고려해 봐도 바람직하다고 했다. 반면 양재고의 김종우 교사는 수학 가에서 나형으로 변경을 결정하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높은 성적을 받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면서 수학 가에서 나로의 변경을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우선 자신의 수2와 미적분1에 대한 개념 이해 정도가 어떤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즉 수2와 미적분1에 대한 학습정도가 낮은 학생은 변경으로 오히려 공부 량이 늘어나 독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탐구과목과 관련해서는 이번 6월 모평에서 자신이 택한 과목이 어렵게 출제되었다고 변경하는 일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일치했다. 탐구 과목의 선택변경은 학습 부담감이 가중되고 다른 과목의 학습 균형을 깰 수 있으므로 매우 위험해 오히려 이번 시험에서 발견된 취약점을 보완하고 깊이 있게 공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했다. 6월 모평 후 자신의 단점 파악하고 보완 위해 노력해야 6월 모평 후 남은 수험기간 동안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에 대해 세화고의 임제빈 교사는 그동안 치렀던 3, 4, 6월 모의고사 성적을 참조해 이들 성적이 내신에 비해 안 좋은 상위권 학생은 바로 기말고사 준비를 해야 하며 수능 성적이 내신보다 좋다면 6월 성적 분석 후 시험 2주전까지는 수능 준비를 철저히 하기를 당부했다. 최승룡 교사 역시 각 2016-06-09
- 강남고교 2016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⑭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손세호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1학년 손세호 학생(서울고 졸)은 수시 합격 비결을 묻는 질문에 ‘학술적 탐구생활’이라고 답한다. 학교수업 100% 참여를 바탕으로 스스로 즐겁게 학습하여 내신과 수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교과와 비교과 활동의 큰 줄기를 ‘학술’이라는 키워드로 삼고 차근차근 수시전형을 준비해왔다는 것. 그의 특별한 수시 합격담을 들어봤다. 중학교 수석 졸업, 고교 차석 졸업 행복한 학교생활로 학자의 기본 역량을 키우다 ‘행복하게 공부해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꿈인 손세호 학생은 도전하고 성취하는 학교생활 과정에서 행복한 학자가 되는 기본소양을 닦았다. 그는 사교육 없이 스스로 공부해 중학교를 수석 졸업했다. 서울고등학교에 진학하며 내신과 수능을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 학교수업에 집중해 개념을 명확히 하고 중간, 기말 시험 때는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풀어 심화학습까지 했다. 이렇게 부분적으로 완전학습이 가능했고, 전 범위의 공부가 완성되는 3학년 1학기가 끝날 때 별도의 준비 없이 수능준비가 완성되었다. 여름방학과 수능까지는 매일 스스로 수능시험 시간표에 맞춰 연습·보완하고, 때때로 선생님께 상담을 신청하여 함께 해결책을 의논하기도 했다. 3학년 2학기 중간고사까지도 수능준비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손세호 학생은 3학년 1학기 내신 전 과목 1등급이었으며, 별도의 선행학습이나 학원수강 없이 3년 간 본 모의고사보다도 수능 성적이 가장 우수했다. 비교과활동은 스스로 학자라는 생각으로 소논문쓰기를 했고, 학술제의 모형이라고 생각해 모든 토론대회에 패널 또는 사회자로 참여했다. 학자의 기본소양이라고 생각하여 인문사회경시대회 모든 부문에 참여했다. 교육부 기자(http://if-blog.tistory.com)로서 학교생활의 행복한 체험을 매월 2편의 기사로 작성함으로써 성찰력과 글쓰기능력도 향상되었다. 물리부 활동하며 학제 간 연구에 관심 토론동아리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 쌓아 1학년 때 물리부 ‘APCIS’에 들어간 이후, 3학년 때까지 계속해서 물리부 활동에 참여한 점도 특이하다. 인문계열 교과과정 특성상 수학과 자연과학 분야를 접할 기회가 적어, 이에 대한 아쉬움과 학술적 목마름을 정규동아리 활동에서 찾았다는 것이다. “물리는 경제학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두 학문은 수리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학문이면서도 말과 직관으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고, 물리학의 이론을 경제 현상과 접목시키려는 학제 간 연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물리부 활동을 하며 이 부분에 대한 학술적 호기심을 키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자율동아리는 토론동아리 ‘집현전’에서 활동했는데요. 경제학, 정치외교학, 심리학, 신학 등 다양한 분야를 목표로 하는 친구들이 모여 하나의 사회문제를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에 대해 토론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내적 성장을 꾀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꿰뚫는 키워드 ‘학술’흐트러짐 없는 정신력으로 입시 승부수 손세호 학생은 고1~2학년 때 인문영재학급 과정을 이수하며, 경제학자의 시선에서 자신의 고교생활 키워드를 ‘학술 탐구’로 잡고, 일관성 있게 비교과 활동을 해나갔던 것도 수시전형을 준비해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수시, 정시를 따로 구분해 공부했다기보다는 흐트러지지 않는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정신상태가 해이해지지 않도록 생활태도를 다잡기 위해 등교시간보다 1시간 일찍 학교에 도착해 공부를 했죠. 대신 잠이 많은 편이라 밤 11시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주말에는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를 하는 것이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고, 학업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버릴 수 있는 저만의 돌파구였다고 생각합니다.” 공부에만 몰두하는 것이 학술적인 탐구역량은 아니라며, 매사에 몰두하고 파고드는 정신태도가 바로 학자의 자세라고 말하는 손세호 학생. 성적을 올리는 공부법에는 정답이 있을 수 없지만, 흐트러짐 없는 정신력과 이를 실천해나가는 학술탐구의 자세는 학업역량을 끌어올리는 자극제가 될 수 있다는 그의 말에서 수시 합격 비결의 또 다른 이면을 본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수시 준비 이렇게! ▶주요 학교 활동 : 물리부, 토론동아리 ‘집현전’, 인문영재학급, 선후배멘토링, 기아대책 편지번역봉사단, 서울청소년오케스트라(바이올린) 활동, 교육부 기자 활동 등 ▶자소서 독서 : <장미의 이름>, <청소년을 위한 케인즈의 일반이론>, <경제추격론의 재창조> ▶교내상 : 토론대회(금상-4회), 인문영재학급 논문쓰기(최우수상-2회), 인문사회경시(경제학, 철학, 지리학, 역사학, 모든 부문 금상-1-3회), 독일어 경시(대상), 영어말하기(동상), 수학경시(은상), 논술대회(대상1회, 금상2회) ▶후배들을 위한 조언 : 자신만의 강점을 드러낼 수 있는 키워드를 자소서의 큰 흐름으로 잡고, 교내 활동에 의미 부여를 해 일관성 있는 내용을 담아낼 것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현대 어린이책미술관 탐방 판교에 새롭게 오픈한 현대백화점은 한동안 계속 이슈였다. 어마어마한 규모뿐만 아니라 지하 식품관의 진풍경을 만들어낸 맛집, 그리고 다양한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의 감각을 한 자리에 모은 여러 편집 숍들이 입점해 있어판교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찾아가는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이곳에 또 하나의 핫플레이스가 있다. 바로 국내 최초로 책을 주제로 한 어린이 미술관이 5층에 자리하고 있다. ‘현대 어린이책미술관’은 그림책을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힐링과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 버블스텝과 열린 서재로 꾸민 놀이터‘현대 어린이책미술관’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버블스텝. 동그란 계단이 마치 비눗방울이 위로 올라가는 것 같은 모양으로 5층과 6층을 연결하고 있다. 버블스텝을 따라 올라가면 아이들에게는 마치 놀이터 같은 열린 서재가 반겨준다. 이곳은 자유롭게 앉아서 책을 보기도 하고, 또 아이들은 계단을 올라가기도 하고 키 낮은 동굴 속을 통과해 책을 찾으러 가기도 한다. 푹신한 방석이 군데군데 놓여있어 아이들이나 어른 모두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열린 서재에는 국내외 엄선된 4,500여권의 그림책들이 모험, 약속, 거짓말, 용기 등 75개의 주제로 분류되어 있고, 아이들을 위한 책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힐링 그림책, 또 연구자들을 위한 전문도서까지 갖추고 있다. 읽고 싶은 책을 자유롭게 골라서 다 읽은 다음 정리카트에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다양한 부대시설로 편의성 더해‘현대 어린이책미술관’은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입구와 매표소가 있는 5층에는 제 1 전시실과 성인과 어린이 겸용 화장실, 간단한 음료와 베이커리를 판매하는 카페, 또 유명 브랜드의 교구와 책을 판매하는 숍, 무인 물품보관소가 위치해 있다. 6층에는 제2 전시실과 열린 서재,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아트 랩, 식수대 등이 위치해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불편함 없이 관람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현대 어린이책미술관’ 입구가 있는 현대백화점 5층은 널찍한 광장과 회전목마가 있어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게 만들어 놓아 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그림책 관련 전시와 체험활동그림책을 자유롭게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림책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는 체험교육 활동도 많다. 우리나라 그림책의 역사도 배우고 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수시로 열린다. 현재 전시 중인 고경숙과 노인경 작가의 ‘뭉치와 소소’는 오는 7월 3일까지 전시된다. 전시뿐만 아니라 ‘Little Writers!’, ‘Little Artists!’ ‘아트 다이어리’ 같은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이 유아부터 초등생,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은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마다 신청하면 된다. 현대 어린이책미술관은?●개관시간 : 오전 10시~오후 7시(입장마감은 오후 6시)●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과 다음날●입장료 : 6,000원(성인&아동)●위치 : 신분당선 판교역 3번 출구 현대백화점 5층●주차 : 백화점 내 주차가능(미술관 관람, 교육 참여 시 2시간 무료주차)●문의 : 031-5170-3700, www.hmoka.org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행동으로(Do) 배우는(Learn) 기업가정신 동아리 ‘The 두런두런'' 공유회 열려 지난 6월 4일, 올해로 4년 째 왕성하게 활동 중인 기업가정신 연합동아리 ‘The 두런두런(Do-Learn)'' 10개 중·고등학교(중동고, 반포고, 단대부고, 창덕여고, 부용고, 호원고, 동남고, 구리고, 대광중, 세일중) 100여 명의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학교별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점을 공유하는 첫 번째 만남의 장을 가졌다. (주관 (사)행복한교육실천모임, 후원 SAP코리아)특히, 이날은 2013년, 2014년 활동했던 선배들(대학생, 직장인)이 참석하여 학창시절 기업가정신 동아리 활동이 자신의 삶에 미친 영향에 대해 들려줌으로써 후배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영감을 주기도 했다. 이날 발표한 프로젝트는 각 학교별로 실행에 옮겨져, 10월에 있을 2차 공유회에서 다시 한 번 공유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양압기가 그 해결사입니다” 얼마 전, 국내에서도 번역출간된 (리처드 와이즈먼 저)에 의하면 영국에서는 코골이가 이혼의 세 번째 원인이라고 한다. 얼른 생각하기에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지만 이렇게 설명하는 사람이 있다. “코골이 문제가 비단 젊은 부부의 잠자리를 갈라놓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코골이 때문에 남편의 성욕이 저하되어서 만족스런 성생활을 누릴 수 없게 되니까 부부가 이혼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것입니다.”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젊은 부부들의 불임이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고 섹스리스 부부의 비율이 44.6%에 이른다는 언론보도도 있었다. 그렇다면 혹시 남편들의 코골이가 그 이유의 일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 국민의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양압기 대중화에 나선 한 전문가를 찾아서 그가 생각하는 코골이 문제의 심각성과 해결방안을 들어본다. 중장년 남성 30%가 앓고 있는 국가적 질환 “정확한 통계는 아직 없지만 4·50대 남성들의 약 20%가 심각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60대 이상에서는 그 비율이 40%에 이른다고도 하고요. 젊은 주부들이 자주 찾는 인터넷 카페에서는 남편들의 코골이 문제를 하소연하는 글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코골이 문제를 고민하는 젊은 여성들도 점차 늘고 있지요. 이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감기만큼 흔한 국민적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지난 해 6월, 대전에서 문을 연 세민수면건강센터 홍욱희 대표의 진단이다.대부분의 코골이는 수면 중에 인후라고 불리는, 목 부분의 공기이동 통로가 정상보다 좁아져서 발생한다. 인후는 나이가 들거나 살이 찌면 근육의 경직도가 떨어지고 지방이 축적되면서 자연스레 좁아진다. 그러면 마치 피리에서 다량의 공기가 좁은 관을 지나면서 소리가 나듯이 수면 중에 소리가 나게 되는데 그것이 비강에서 증폭되어 발생하는 것이 바로 코골이 소음이다. 성인병 치료, 차도 없다면 코골이 의심해야물론 어느 정도의 코골이는 누구에게서나 발견된다. 하지만 심한 코골이의 경우 대부분 수면 중에 한동안 숨을 쉬지 않아서 주위 사람을 놀라게 하는데 이것이 바로 수면무호흡증이다. 의학적으로는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경우가 시간 당 5회 이상 발생할 때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수면무호흡증으로 간주한다.심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를 정상보다 크게 떨어뜨린다. 이 때문에 고혈압, 뇌졸증 등 심혈관계 질환을 비롯해서 당뇨, 치매 등의 성인병을 유발하거나 또는 병의 진행을 촉진시킨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가 의사의 처방을 잘 지키는 데에도 좀처럼 병에 차도가 없다면 한번쯤 자신의 코골이를 의심해보아야 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젊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밤에 오래 자도 피곤이 가시지 않는 나머지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서 크고 작은 지장이 초래된다. 양압기, 선진국에선 표준적인 코골이 치료법그렇다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을 치료하는 방안은 무엇일까? “선진국들에서도 예전에는 수술만이 유일한 대안이었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초부터 양압기가 소개되면서 이제는 완전히 표준적인 코골이 치료법으로 자리를 잡았지요. 이에 반해서 아직도 국내에서는 양압기라는 단어조차 모르는 사람이 너무나 많습니다. 대단히 안타까운 일입니다.”자신도 수년 전부터 양압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홍욱희 대표는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 환경학계에서 일했던 환경문제 전문가다. 서울대와 카이스트 석사과정을 마친 후 미국 미시건대학교에서 환경보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홍 대표는 현업에서 물러나면서 양압기 보급사업에 뛰어들었다.“우리나라의 양압기 시장은 그동안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시장을 독점하면서 가격을 지나치게 높여 놓았습니다. 기존 자동차 시장과 스마트폰 시장에 그랜저와 갤럭시만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양압기 시장에서도 이제는 아반떼와 사오미폰 같은 중저가 제품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요? 저희는 바로 그런 양질의 양압기를 기존 양압기들의 절반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절반 가격에 팔면서 사용자교육에 전념하는 기업대전 복합터미널 인근에 자리한 세민수면건강센터를 찾으면 의료기기판매점이라는 명칭이 무색하게 30여 평 사무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널찍한 테이블이다. 마치 대형 회의실을 연상하게 하는 사무실 구조에 홍 대표는 이렇게 설명한다.“양압기의 기본원리는 사실 단순합니다. 가압된 공기를 밤새 사용자의 코와 입으로 불어넣어 막힌 인후를 열어서 코골이를 없애주는 것이지요. 그래서 꼭 비싼 양압기를 고집할 필요가 없어요, 하지만 마스크는 자신의 얼굴 모양에 꼭 맞는 것을 골라야 하는데 그러려면 사용자가 반드시 매장에 나와서 여러 브랜드의 마스크를 직접 써보면서 선택해야 합니다. 매장에는 자연히 넓은 테이블이 필요하지요.”양압기는 사실 사용이 까다로운 의료기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신규 구매자의 절반 정도가 한 달 이내에 사용을 포기하고 1년이 지나면 거의 70~80%가 사용을 포기하는 실정이다. 홍욱희 대표는 이렇게 지적한다.“우리나라에서는 양압기를 마치 TV나 런닝머신처럼 사고파는데 이는 크게 잘못된 생각입니다. 양압기 판매자는 구매자에게 반드시 사용자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객이 사용을 일찌감치 포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민수면건강센터는 사용자교육을 받지 않는 고객에게는 양압기를 아예 팔지 않는 것을 기업이념으로 삼고 있습니다. 저희 사무실 공간은 이런 양압기 사용자교육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세민건강센터가 개점한지 1년이 지나면서 ‘양압기 사용자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은 다른 판매상들도 점차 유사한 교육을 도입하고 있다.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8
- 구미평생교육원 6월 가족사랑 테마특강 수강생 모집 구미시평생교육원이 오는 6월 25일 운영되는 ‘가족사랑 테마특강’에 참여할 가족을 모집한다.이번 테마특강은 쿠킹아트교실과 장미 리스 아이클레어 공예교실로 나누어 운영되며 각각 25일 오전 10시 20분과 오후 1시30분에 평생교육원에서 개최된다.쿠킹아트교실은 동물피자빵 춘권 고구마치즈스틱 등을 만들고 시식하는 프로그램으로 재료비는 1만1천원이며 앞치마와 필기도구를 지참하면 된다. 장미 리스 아이클레어 공예교실은 아이클레어를 활용한 리스 장식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자부담 재료비는 9천원이며 준비물은 없다.이 강좌의 모집인원은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만 6세이상)을 포함한 30가족 총 60명으로, 지난 3일부터 모집에 들어갔으며 인터넷접수 90%, 방문접수 10%로 접수한다.교육비는 무료이나 재료비는 자부담으로 신청접수 후 각 강사의 계좌로 송금 확인시 접수가 확정된다.문의 및 접수 : http://yeslll.gumi.go.kr, 054-480-434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