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30년 동안 실천한 이웃사랑, 멈추지 않을 분입니다!” <김응택 주민복지팀장에게 감사를 전하는 정광섭씨.> 김응택 주민복지팀장님은 공직생활 내내 이웃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분입니다. 주민복지팀장으로 당연하다고 여길 수 있으나 그분은 무려 30년간 어려운 이웃을 도왔습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김 팀장님이 그동안 기부한 금액은 3억원에 이릅니다. 그분은 1983년 홍성군 재직 시절 관내 육아원에서 교통사고로 동생을 잃은 어린 이정아양을 보게 된 후 이양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봉사를 지금까지 실천하고 있습니다. 성인이 될 때까지 꾸준히 도와준 어린아이들만 해도 30명이 넘습니다. 노숙자, 무의탁 노인 등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라면 그는 서슴없이 도왔습니다. 지난 1월에는 딸 결혼식을 치르고 남은 축의금으로 라면 100박스를 구입해 천안시 서부역 무료급식단체와 천안다문화선재원, 곰두리 아산지회 등에 기증했습니다. 아무리 숨기려 해도 자연스레 그동안의 선행이 알려졌겠지요. 그런데 상과 함께 받은 상금을 홀로 계신 아버지께 드렸더니 아버지 역시 이웃을 위해 쓰라며 도로 주셨답니다. 부인의 내조도 컸지요. 변변한 옷 한 벌 없어도 남편과 함께 이웃을 돕는 기쁨을 누린다고 만족해하십니다. 김 팀장님은 “정부 복지 시책이 시행되고 있어도 둘러보면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가 많다”며 “제 업무이기도 하지만 이런 분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앞으로도 생활이 허락하는 한 정성껏 가난한 이웃을 섬기겠다면서요.김 팀장님은 “아내나 아버님이 이웃과 함께 하는 제 삶을 이해해주셔 고맙다”며 “올해는 경기가 좋아져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망합니다. 아무리 직업이라도 모든 공무원이 이렇게 하기는 어렵습니다. 선행을 꾸준히 이어온 김 팀장님, 제가 배울 수 있게 타의 모범이 되어준 것에 감사드립니다. 노준희 리포터 doooaiu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8
- 발로 읽고 입으로 맛보는 역사교과서가 맛있네 개학이 가까워지면서 주말이면 책 한 권이라도 더 읽히려는 엄마의 노력을 자녀들은 얼마나 이해할까. 특히 고전처럼 들리는 한국역사와 세계사. 이와 관련된 역사문화를 눈으로 느껴보는 여행길을 떠나보자. 백문이불여일견! 근대문화와 식민지를 한 몸에 받아들였던 인천 개항지 일대는 의외로 흥미로운 세계이다. 세계 열강으로부터의 개항지 인천1883년 인천개항, 일본제1은행 진출, 1884년 영국영사관 개설 청국조계 설정 청국영사관 설치 각국공동조계 설정 세창양행사택 건립, 1890년 일본제18은행 개점, 1899년 경인철도 개통, 1902년 러시아영사관 설치, 하와이 이민 인천항 출발, 1914년 조계제도 철폐, 1919년 만국공원에서 13도 대표자 회의 개최 등등.듣기만 해도 따분한 한국 근대사의 주요 사건과 연대표.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모두 외어야하는 우리 한국사를 직접 눈으로 보고 즐기는 기회가 인천개항지 여행이다. 개항지 여행을 떠나려면 먼저 ‘인천개항박물관’ 사이트를 활용하면 좋다. 이곳에서는 한국의 근대사의 출발지였던 인천개항장의 근대문물과 한국 철도사, 개항기의 풍경, 일제강점기의 군수물자조달과 금융수탈을 위한 금융기관 등에 관한 자료들이 자세히 안내되고 있다.기본 자료를 머리에 두고 떠나는 그 첫길은 경인전철이용하기. 가는 길은 경인전철 송내역 혹은 중동역에서 승차해 종착역인 인천역에 하차로 시작된다. 인천역 바로 맞은편은 차이나타운. 이곳을 좌측에 끼고 중구청 방향으로 약 5분 걸으면, 드디어 19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 시대풍광이 그대로 펼쳐진다. 중구청 일대를 걸으며 느껴보는 일제강점기 풍경들개항지 일대를 돌아보는 출발지는 인천 중구청을 기점으로 하면 쉽다. 특히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중구청에 주차를 하고 인근 인천개항박물관을 들르면 좋다. 박물관에서 안내 팸플릿을 활용하면 초행길이 한결 수월하다.인천개항박물관 측은 “개항지를 골고루 돌아보려면 인천 중구청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퍼져있는 자유공원과 역사문화유적지, 차이나타운, 신포시장 등을 차례로 돌아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특히 그중에서도 일본의 금융수탈기관 역할을 했던 일본제1은행건물, 우리나라 최초 서양식호텔인 대불호텔, 열강들의 사교클럽 제물포구락부, 인천우체국자리 등은 다녀볼만한 곳이다.하지만 하루에 이 일대 모든 유적지를 돌아보기란 무리. 1884년 갑오년에 시작된 수 백 년에 걸친 세월의 흔적은 생각보다 넓고 다양하다. 따라서 하루치 갈 곳을 먼저 정하고 다음 코스느 미뤄놓는 것도 방법이자. 캘리포니아 가정식백반, 프랑스 식 수제생크림케익인천 중구청 일대 개항지여행코스는 열강들이 자취 때문일까. 이국적인 풍경에 사로잡힌다. 역사문화 외에도 먹고 즐길 이색업소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장면 외에도 이곳에서 리포터가 추천하고 싶은 곳은 카페 ‘포그시티’이다.인천 중구청 언덕길 대불호텔자리 맞은편에 자리한 작은 카페 포크시티. 이곳은 미국인 남편을 둔 김현순(52)씨가 직접 운영하는 미국식레스토랑이자 카페이다. 그는 결혼 초기 남편의 고향 캘리포니아에서 그곳 사람들의 토속음식을 배웠다.김 씨는 “투박하지만 통밀 피자와 빵, 와인으로 재운 스테이크, 파스타가 주 메뉴예요. 또 남편 로버트 와이머가 직접 구운 버터와 우유 대신 통밀과 견과류, 호두 등을 주원료 구운 빵은 테이크아웃도 가능해요”라고 말했다.포그시티에서 양식임에도 먹고 나면 속이 편안한 식사를 했다면, 그 다음골목 카페거리 ‘봉구네’를 들러보자. 이곳에서는 프랑스식 동물성크림을 사용한 향긋하고 진한 수제 생크림 딸기케익과 커피로 후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또 골목을 내려오는 길 어마어마한 중국음식점 앞에서는 화덕에 구운 호떡을 판매한다. 한 봉지에 1만원이지만, 해가질 무렵이면 반값에 할인해서 사올 수 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Tip 미리 예약하고 가보면 좋을 개항지 * 인천개항박물관:032-760-7508* 포그시티:032-766-9024* 봉구카페:032-889-3542* 인천문화관광해설사회 카페:cafe.daum.net/inmunkwan * 인천문화관광해설사:010-7276-7277 * 인천 중구 관광진흥실 :032-760-6494 *주요 볼거리-. 개항장근대역사문화타운:일본제1은행.18은행.58은행 인천지점, 인천아트플랫폼 -. 차이나타운:패루, 짜장면박물관, 청.일 조계지 계단, 한중문화관, 삼국지벽화거리 -. 자유공원: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 인천기상대, 홍예문, 각국 조계지 계-. 신포쇼핑타운:신포패션문화거리, 신포국제시장, 신포지하상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7
- 젊은 감각으로 체험식 교육 ‘두드림 간호전문학원’ 인기 100세 건강시대. 평생 하나의 직업으로 살아남기란 불가능 한 시대다. 그러나 준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인생2막은 서글픈 비극일 수밖에 없는 현실. 특히 결혼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구할 수 있는 일자리란 최저임금과 평행선으로 달리는 시간제 일자리 뿐이다. 최근 삶의 연륜을 바탕으로 멋진 전문가로 인생 2막을 꿈꾸는 주부들 사이에서 간호조무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간호사 업무를 도와 환자 안내와 의료검사 투약업무 등을 보조하는 간호조무사는 최근 노령화와 사회복지산업 발달과 함께 직업 전망도 매우 밝은 편이다. 간호조무사란 어떤 직업이며 앞으로 전망과 자격증 취득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고잔신도시에 위치한 ‘두드림 간호전문학원’을 찾았다. 국내 간호인력 부족 취업 전망 ‘파란불’간호조무사란 간호업무를 돕는 전문인력으로 매년 국가고시를 통해 선발하고 있다. 예전엔 단순한 간호사 업무의 보조자로 역할이 국한 되었으나 의료서비스가 환자치료와 간병 등 서비스분야가 넓어지면서 간호조무사의 역할도 늘어나고 있다.김완기 두드림 간호전문학원 원장은 “의료관련 법에 의하면 간호사를 대신해서 간호조무사가 대체인력으로 근무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병원에서 인력 부족이나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해 간호사보다 간호조무사를 더 선호한다”며 “출산과 육아로 근로현장을 떠났던 여성들이 전문기술을 취득해 채용현장으로 돌아오는데 간호조무사만큼 좋은 직업은 없다”고 말한다.국내 간호 인력 부족도 간호조무사 전망을 밝게 해준다. 2012년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간호인력은 4.6명이다. 미국은 9.3명 일본은 10.0명 등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2~3배 많다. 우리나라 간호인력은 OECD 평균 간호인력 9.3명에 비해 절반에 그치고 있다.간호사의 손길이 필요한 영역을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나 간호조무사 배출이 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이다.김완기 원장은 “자격시험이 끝나면 제휴병원에서 인력을 추천해 달라는 전화가 줄을 잇는다. 그만큼 간호조무사의 취업기회가 많고 경력이 쌓이면 전문가로 임금과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연 2회 국가시험 법정교육시간 이수 후 도전가능그렇다면 간호조무사가 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간호조무사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공인한 교육기관에서 일정시간동안 이론(740시간)과 실습(780시간)교육을 받아야 한다. 간조조무사 자격시험을 시행하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치룬 후 60점 이상을 획득한 수험생에게 자격증을 부여한다. 시험은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실시된다.시험과목은 기초간호학, 보건간호학, 공중보건학과 실기 등 4개 과목이다. 시험과목은 간호전문학원에서 이수해야하는 이론 교육시간에 포함된 과목이다.그렇다면 간호조무사 자격취득의 첫걸음인 간호전문학원 선택의 기준은 무엇일까? 경험자들은 “가장 확실하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학원별 합격자 비율이다”고 입을 모은다. 학원강의의 질과 수준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지표가 바로 합격률이라는 것이다.2011년 개원한 두드림 간호전문학원은 안산에서 합격률이 높기로 유명하다. “2011년 개원 후 2012년 지원자 전원 합격해서 100% 합격률이라고 자랑하고 다녔는데 지난해 딱 한분이 떨어지셨어요. 그래서 이제는 100% 합격률이라고 자랑은 못한다”는 김완기 원장은 “그래도 안산에서 합격률 높은 학원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고 자랑한다. 합격 후 취업 보장 확실한 학원 선택해야합격률 못지않게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바로 취업과 연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잘 마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한다. 아무래도 전문교육기관인 만큼 합격생을 많이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 업무능력을 키우는 것도 간호학원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선호하는 학원은 그만큼 실전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취업의 문도 넓다. 젊은 간호학원을 표방하는 ‘두드림 간호전문학원’은 안산시내 200여개 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현장실습교육과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두드림 교육과정은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직접 병원 현장을 재현한 강의실에서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교육이 진행된다. 그러다 보니 병원에서도 당장 실전이 가능한 인력을 원해 두드림 교육생들은 취업기회도 넓고 이직율도 낮다”고 말한다. 두드림 간호전문학원 031-410-4222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7
- 극적인 감량효과와 건강관리까지 가능 삼성동 포스코 사거리에 위치한 ‘이쁜 피부’는 한 달 동안 원하는 부위를 5㎏이상 감량할 수 있는 ‘한 달 무제한 집중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나 살을 빼고 싶은 부분을 집중적으로 관리 받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사무실이 밀집한 곳에 위치해 있다 보니 점심시간을 이용한 근처 직장인들의 반응이 뜨겁다. 또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원장과 관리사들의 섬세한 마사지는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전신의 피로도 풀어주어 5년 이상 단골 고객도 많다고 한다. 제대로 된 핸들링 마시지가 피로 풀어줘‘이쁜 피부’의 전신관리는 무엇보다 손을 사용한 핸들링 마사지가 많은 시간을 차지하고 있다. 다른 관리 숍처럼 고주파 관리나 석션(suction)관리 역시 포함되어 있지만 손을 이용한 섬세한 경락마사지가 순환이 안 되어서 뭉치고 피곤한 근육을 풀어주고 슬리밍(slimming)효과까지 줄 수 있다. “경락마사지는 무엇보다 정확한 곳에 적절한 자극을 주는 정확한 손놀림이 중요합니다. 그만큼 오랜 경력과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저희 숍을 찾는 고객들 중에는 경락마사지와 핸들링 케어 때문에 5년 이상 찾는 단골 고객이 많습니다”라고 ‘이쁜 피부’의 박명자 원장은 말했다. 실제로 ‘이쁜 피부’의 박 원장을 비롯해 관리사 모두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들이다. 섬세하고 정교한 핸들링 마사지로 다이어트와 체형교정뿐만 아니라 건강관리를 위해 다니는 고객들도 많아‘이쁜 피부’의 5년 단골 고객인 이미영(32세, 역삼동) 씨는 “식사도 불규칙하고 사무실에 오랫동안 앉아 있다 보니 소화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었어요. 처음에는 다이어트와 피부 관리를 위해 이곳을 찾았는데, 3개월 동안 15㎏까지 빠지더라고요. 또 ?마시지를 받으면서 소화기능도 좋아졌고 뱃속도 많이 편안해졌습니다. 피로도 풀리고 자연스럽게 몸도 날씬해졌죠”라고 말했다. 이곳의 핸들링 케어와 경락마사지는 슬리밍 효과뿐만 아니라 어깨 뭉침, 목 결림, 소화불량, 뱃속 가스 등 건강상의 문제해결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몸속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불필요한 가스를 배출해 주는 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평소에 운동할 시간이 없고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하는 직장인들이나 주부들에게는 슬리밍과 운동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어 반응이 좋은 편이다. ? 한 달 무제한 관리로 집중 케어‘이쁜 피부’에서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매일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한 달 무제한 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팔뚝, 종아리, 허벅지 등 원하는 부위를 집중 관리할 수 있는 부분 집중 관리, 허벅지와 다리 라인을 집중 케어 할 수 있는 하체 집중 관리, 전체적으로 균형 잡히고 슬림한 라인을 잡아주는 전신 집중 관리로 나누어서 진행하고 있다. 매일 40분 동안 집중적으로 관리받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슬리밍 효과를 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다. 부분 집중 케어는 30만 원, 하체 집중 관리는 40만 원, 전신 집중 관리는 50만 원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 달 무제한 관리에 주 1회 피부 케어가 추가된 웨딩 케어 프로그램도 반응이 좋다. 특히 봄철 결혼 시즌을 앞둔 예비 신부들이 웨딩 촬영과 웨딩 당일을 위한 스페셜 케어로 한 달 5㎏ 이상의 책임 감량을 특징으로 한다. 문의 02-555-3959(강남구 삼성로 508번지 우리 은행 건물 402호)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4
- “내 몸에 필요한 영양제, 똑똑하게 선택하세요” 언제부턴가 우리는 몸에서 이상 신호를 보내면 영양제를 챙겨 먹습니다. 눈 밑이 떨리면 마그네슘을 먹고, 입안에 구혈이 생기면 비타민 B를 챙기지요. 좋다는 건 다 먹다보니 비타민 A, B, C, D는 물론이고, 오메가3, 아연, 철분, 칼슘 등 하루에 먹어야 하는 영양제만해도 한 움큼입니다. 가끔은 이런 영양제가 진짜 우리 몸에 필요한지, 내가 먹고 있는 영양제가 과연 내 몸에 도움이 되는지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이번 주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에서는 약사블로거 조은혜씨를 소개합니다. 그는 영양제 섭취에 대한 궁금증을 명쾌하게 풀어주고, 영양제 선택기준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즐겨찾기 추가, ‘조약사의 건강정보 나누기’조은혜(38세)씨는 약사블로거(http://blog.naver.com/ckato772)다. ‘조약사’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그는 15년 경력의 약사다. 현재 주엽역 근처에서 메디빌사랑약국을 8년째 운영하고 있다. “근무약사로 일하다가 결혼하면서 일산에 약국을 열게 됐어요. 지금은 딸아이 둘을 키우는 친절한 엄마 약사랍니다.”그가 블로그를 시작한 건 2012년이다. 평소 약국 손님들과 상담하기를 좋아하던 그는 많은 사람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했다. “약국 문을 열고 나가면서 손잡이를 잡은 채로 질문하는 손님들이 많아요. 항상 아쉬워하셔서 그분들이 궁금해 하는 정보를 블로그에서 나누기로 했죠. 처음엔 의약품과 영양제(건강기능식품) 적용 지식들을 아주 조심스럽게 올렸어요.”블로그가 개인적인 공간이지만, 그는 늘 ‘약사’라는 책임감을 잊지 않는다.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정확한 정보를 주고자 노력한다. “의약 정보를 글로 써서 공개한다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항상 객관적인 내용들을 담으려고 해요. 의약품에 대한 주관적인 견해 보다는 성분을 비교하고, 증상에 대한 효능을 정확히 설명하지요. 약국에서 상담하기 어려웠던 부분들도 자세히 적어요.” 의약품과 영양제 정보 가득조약사의 블로그에는 의약품과 영양제 정보가 가득하다. 감기약, 위장약, 연고 등 일반의약품부터 프로바이오틱스, 산수유, 콜라겐, 초유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건강기능식품까지 아우르고 있다. 항상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하기 때문에 온라인에 떠도는 근거 없는 건강 정보와는 차원이 다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영양제는 어르신들의 전유물이었어요. 하지만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은 모두의 필수식품이지요. 음식으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삼시세끼 식사만으로는 고른 영양소 섭취가 어려워졌어요.”블로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유산균이야기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유산균의 성분을 자세히 분석하고, 증상에 따라 어떻게 작용하는 지 이해하기 쉽게 풀이했다. “SBS 스페셜 ‘99.9% 살균의 함정’이 방영된 이후 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무조건적으로 세균을 없애는 것보다 몸에 이로운 유익균을 섭취해 면역력을 기르는 게 좋다는 내용인데요. 특히 알레르기나 천식, 아토피에 효과가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어요.”이외에도 유용한 건강정보와 시기적으로 유의해야 할 건강유지비법, 학술자료를 담고 있다. 약국에서의 일상이나 육아와 여행 등 개인적인 내용도 있다. 상담을 즐기는 상냥한 조약사그의 블로그에서는 ‘조약사와 상담하기’가 인기다. 약국에서는 차마 말하지 못했던 궁금증을 푸는 공간으로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나의 건강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에요. 목적에 맞게 영양소 복용과 운동, 식이요법 등을 알려 드려요. 긍정적인 마음은 기본이고요.”조약사와의 상담은 단순히 복용법을 알리는데 그치지 않는다. 영양성분의 기능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그것이 정말로 필요한 때는 언제인지를 짚어준다. 또, 막연히 몸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먹었던 약이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도 꼼꼼히 알려준다. “구체적인 정보 없이 건강식품을 남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식으로 복용하는 것은 스스로 건강에도 좋지 않고, 목적하는 효과도 보지 못합니다. 영양제 하나라도 전문가인 약사와 상의하는 게 좋습니다.”최근엔 블로그가 유명해지면서 무작정 약국으로 찾아오는 손님도 많다.“한번은 장누수증후군 때문에 분당에서 오셨어요. 영양분 흡수가 떨어지고, 독소가 혈액으로 흘러가는 장누수증후군에 대해 설명해 드리고, 유산균, 천연해독물질, 오메가3, 초유제 등의 영양소지침처방을 해드렸어요. 좋아졌다고 연락이 와서 정말 뿌듯했죠.” 공부하는 약사블로거 되고파그에게 블로그는 지식노트와 같다. 전문의약품 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식이요법, 영양소요법, 운동, 목욕, 숙면, 긍정적 생각 등 건강한 생활을 위한 핵심 지침서들까지 정리하기 때문에 유용한 의약 자료가 된다. “의약품에 대한 계속된 학습이 필요해요. 새로 나온 논문을 읽고, 학술회를 찾아다니며 나만의 지식을 정리해야 하고, 긍정적인 자세로 상담하기 위해 상담방법도 꾸준히 연구해야 하지요. 블로그는 항상 노력하고 공부하는 자세를 갖도록 자극을 주는 것 같아요.”그는 환자와 공감하고 교감하기 위해 약의 실제 효과를 직접 체험한다.“가능한 한 직접 먹어봐요. 그래야 확신이 생기거든요. 직접 복용 후 느낀 점과 효능, 장점 등을 환자와 대화하면 신뢰감을 줄 수 있어요. 또 가격보다는 제품의 효능과 가치를 우선으로 권해 드려요.”그는 신뢰받는 약사, 실력 있는 약사가 되고 싶어 오늘도 공부한다. “블로그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나누는 약사가 되는 게 꿈이에요. 앞으로 더 노력해서 좋은 정보를 전하는 양질의 강의도 하고 싶어요.”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권하는 영양 지침-체력을 위한 비타민 B군 고함량-부신의 호르몬을 활발하게 하는 마그네슘, 미네랄-면역을 높이는 고 함량 유산균-밸런스를 맞춰주는 아마인 식물성 오메가 3-피부 건강에 좋은 항산화제 키 작은 아이 성장을 돕는 영양 지침-성장인자가 있는 초유제-성장인자를 촉진하는 클로렐라-전체 밸런스를 잡아주는 미네랄(칼슘, 마그네슘) Copy 2014-02-24
- 원만한 ‘부부관계’는 솔직한 대화가 우선 부부간의 원만한 잠자리 문제를 푸는 첫 번째 열쇠는 진정성을 가진 솔직한 대화이다. 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 것은 그 다음의 선택이다. 최근에는 기혼자 뿐 아니라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늦은 나이에 재혼을 준비하는 여성 등 여성성형수술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는 경우도 다양해졌다. 소중한 배우자를 위해 혹은 내 자신의 자신감을 찾기 위해 적극적인 생각으로 상담을 의뢰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을 위한 투자가 행복한 여성, 사랑받는 여성이 되는 지름길임을 인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대개의 여성성형은 질의 이완이 심해 질과 항문의 간격이 짧아 불편함을 느낄 때 수술을 통해 개선하는 것이다. 수술 후엔 탄력이 개선되고 위생적으로도 좋아 질 수 있다. 초기의 질성형수술은 단순히 질 입구만을 좁혀 주었던 수술이 최근에는 질 안쪽까지 촘촘하고 꼼꼼하게 조여 주는 방법으로 발전했다. 수술 후엔 흩어져있는 괄약근들이 당겨지면서 질 수축력이 향상되고 좁고 탄력 있게 완성되는 것이다. 레이저를 이용해 수술하기 때문에 출혈이나 통증이 거의 없고 수술 시간도 짧아졌다. 또한 축소 과정에서 여분으로 남게 되는 질 점막은 되도록 잘라내지 않고 질강내로 도톰하게 도출시키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좁고 탄력 있는 질 내부 뿐 아니라 새롭게 질점막 돌기가 발생하여 남성에게 자극을 주고 성적 쾌감을 배가 시키는 효과를 가져 온다. 상대방의 쾌감만큼 나 자신의 쾌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G-spot 보강술도 고려해볼 수 있다. G-spot 이란 여성의 질 안쪽 3~5센티미터 위쪽에 위치한 지점에 위치한 곳이다. G-spot 보강수술은 이 부위에 필러 등의 보형물을 삽입해 돌기를 만들어 성적 극치감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소음순이 과도하게 비대하거나 비대칭일 경우엔 소음순성형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이 수술 또한 레이저를 이용해 검게 변한 소음순을 분홍빛의 갸름한 소음순의 모양으로 개선할 수 있다. 평소에 땀이나 분비물이 묻어나는 불편함도 개선된다. 자가지방을 이용해 대음순을 도톰하게 만들어 주는 수술도 있다. 이는 마른 체형인 경우에 시행하는 경우인데 성관계시에 쿠션기능을 살려 불편함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삼성산부인과 박평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4
- 송파구 수화통역사 정미희씨 정미희(50)씨가 송파구청 7층 사회복지과에서 화상전화기를 앞에 두고 수화로 분주한 손놀림을 하고 있다. 장애인 복지카드 발급부터 복잡한 민원까지 사회복지와 장애복지 관련 업무 7년 베테랑다운 바쁜 손놀림이 인상적이다. 정씨는 지난달부터 이곳에서 전문 수화통역사로 청각장애인들의 행정업무를 돕고 있다. “청각장애인들이 정보가 필요해 연락해 오면 도움을 주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지난 번 상담 전화가 있었는데 규약을 위반하는 사항이라 왜 안 되는지 지침서를 들고 조목조목 설명해서 상대방을 납득 시킨 일도 있었죠.” 200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거여2동, 가락1동, 풍납1동, 가락본동까지 주민센터에서 일해온 시간들이 단단한 밑거름이 되었다. 아니 더 거슬러 올라가 사회복지관에서 수화를 배우며 다시 사회로 나가야겠다고 결심한 그때가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사회생활을 조금 하다가 결혼생활을 하는데 청력이 계속 떨어졌어요. 더 이상 나는 비장애인과 사회생활이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다가 다시 한번 일어나봐야지 하는 결심으로 장애인복지관을 찾아가 수화를 배우기 시작했지요. 그전에는 수화를 배우지 않다가 청력이 떨어지니까 정확하게 읽을 수도 없고 힘들더라고요. 수화를 배워서 나도 친구를 만나고 싶다, 나와 같은 입장의 청각장애인 친구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1999년부터 사회복지관에서는 청각장애인이면서 문맹인 사람들에게 국어와 산수등 기본적인 교육과 사회성 기르기를 가르치게 되었다. 봉사활동을 시작해 7년 전 송파구 장애인 지원사업을 통해 주민센터에서 일하기까지 각종 컴퓨터 관련 자격증뿐 아니라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서로의 눈과 귀가 되어 “정미희 씨는 굉장히 따뜻한 사람인 것 같아요. 성품 자체가 선하고 사람을 따뜻하게 해주는 그런 분위기가 있어요. 일도 잘하세요. 경험도 많고 센스가 있어서 제가 놓치는 부분이 있으면 옆에서 확인을 해주세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점검해주시니까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것 같죠.” 정미희 씨와 함께 일하는 고은성 주무관의 말이다. 고은성 주무관은 1급 시각장애인으로 정씨와의 협업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시각장애인인 고 주무관이 컴퓨터 화면의 문자를 읽어주는 ‘스크린 리더’로 문서를 작성하면, 정씨가 눈이 되어 미처 기계가 발견하지 못한 띄어쓰기나 줄바꿈 등을 고쳐주는 식이다. 또 사람의 입모양을 보고 말을 이해하는 정씨를 위해 고주무관은 누가 정씨를 부르면 알려주며 하루 종일 서로 서로 도와 일을 처리해 나간다. 아들의 응원으로 지금까지 걸어오다 정미희 씨는 잘 들리지 않는 대신에 상대방의 입모양과 눈빛, 전체적인 동작 하나하나 까지 놓치지 않으며 그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려고 애쓴다. 사실 리포터도 처음에는 정씨가 청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할 만큼 정씨와의 대화에 걸림돌은 없었다.정씨의 노력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갔다. 정씨가 이렇게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데에는 이제는 장성한 하나뿐인 아들의 응원이 컸다. 정씨는 청력이 점점 상실되어 갈 때 아들에게 솔직히 말했다고 한다. 그때가 아들이 한창 사춘기였기 때문이다. 엄마가 옛날처럼 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더니 아들이 엄마가 열심히 살아주니까 괜찮다고 오히려 격려를 해주었다고. 그래서 아들한테 더 떳떳한 모습을 보여주는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수지침 자격증도 따서 봉사활동도 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가능한 많은 활동을 했다. 정미희 씨는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비장애인들이 수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수화노래를 배운다든다 간단한 인사말 하나 정도라도 수화로 배워서 건넨다면 장애인들이 느끼는 소외감이 훨씬 덜할 것이다’ 라며 힘주어 말한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계획은 세워 놓으면 잘 지키지 않아 세우지 않는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꿈은 꿈으로 끝나는 것 같아요. 꿈은 자고 깨면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지만 희망은 목표를 가지면 싹을 틔울 수 있어요. 수화를 해서 청각장애인 친구를 사귀어야지 했던 작은 희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큰 걸음을 아니지만 잰 걸음으로 여기까지 왔어요. 지금은 제가 품었던 희망이 목표가 되어 가는 상황이고 복지쪽에서 전문적으로 일해보고 싶은 목표가 있어요.” 송파구에서는 새 봄에 2000여명이 되는 관내 청각장애인들에게 그들을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할 내용이 담긴 편지를 일일이 띄울 예정이다. 그들의 손을 잡아끄는 맨 앞에 정미희 씨가 활짝 웃으며 서 있을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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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옷차림으로 남편 氣살리기
장점을 돋보이게 하는 맞춤수트, 진정한 멋쟁이로 거듭나다. 한 때는 동네 번화가마다 자리 잡았던 테일러샵 혹은 맞춤양복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지 오래고 소공동에 위치한 몇몇 테일러 샵은 일부 계층만이 이용할 수 있었다. 요즘, 자신의 개성이 중시되는 패션 트렌드에 따라 남과는 다른 나만의 멋을 추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시 맞춤옷을 찾는다. 자켓과 바지가 한 벌인 남성복 수트, 이 단순한 조합에서 카리스마와 품격이 느껴진다. 남편의 자신감을 팍팍 심어줄 수 있는 격이 다른 세련된 옷차림을 위하여 일산지역 맞춤 수트 전문점을 찾았다.박은전 리포터 jeonii@daum.net
정확한 체촌 과정이 이뤄져야 내 몸에 잘 맞는 옷을 만들 수 있어 맞춤수트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우선 올바른 ‘체촌’이 이루어져야한다. ‘체촌’이란 신체의 치수를 재는 과정을 뜻한다. 입생 양복점의 디자이너 정상희 씨는 정확한 체촌 과정이 이뤄져야 내 몸에 잘 맞는 옷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체촌한 숫자를 바탕으로 패턴 작업을 하지만 단순히 치수만 재는 건 아닙니다. 고객의 체형을 살펴 근육이 많이 발달한 체형인지 배가 어느 정도 나왔는지 등을 파악해야 옷을 만들 때 여유 있게 제작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손길을 요하는 첫 번째 과정인 셈이죠.” 라바르카의 김형수 대표는 “간혹 예복을 맞추러 오시는 신혼부부의 경우 다이어트를 할 예정이니 치수를 작게 재달라거나 배에 힘을 주고 숨을 참는 경우가 있다”며 “다년간의 경험으로 볼 때 결혼 후 살이 빠지는 예가 극히 드물어 자연스런 상태에서 ‘체촌’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맞춤옷이 입었을 때 편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내 몸의 정확한 치수로 옷을 만들기 때문이다. 키와 가슴둘레 등을 기준으로 체형을 규격화해 판매하는 기성복과는 차원이 다를 수밖에 없다. 옷에 몸을 맞춰 입고 다니는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있는데 한 번 ‘체촌’해 놓으면 패턴이 보관되므로 맞춤옷을 번거롭게 여겨 귀찮아하던 사람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트의 제작방식에 따라 편암함이 달라 큰 변화가 없어 보이는, 그렇고 그런 줄 알았던 남성복 수트, 참 예쁘다. 정교하고 꼼꼼한 바느질 덕에 기성복 매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맞춤복만의 매력에 무한애착과 이끌림은 어쩔 수 없다. 젠도도의 김정민 대표는 “진정한 의미의 맞춤양복은 ‘비스포크’방식인 ‘비접착식’으로 만들어 진 옷”이라며 “입을수록 옷이 몸에 착 달라붙는 우월한 핏 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전한다. 비접착식(비스포크방식)은 수트를 만들 때 사용하는 부자재부터 천연의 소재인 말총과 마소재의 심지를 사용하고 모든 과정이 손바느질로 이루어진다. 그에 반해 접착식(수마주라방식)은 옷감과 부자재를 접착제로 붙여 만든다. 수트의 제작방식을 확인하려면 수트 상의의 칼라 깃 뒷부분에 ‘바느질 자국’이 남아있는지 살펴보면 된다. 손바느질로 옷감과 부자재를 고정시켜야하므로 깃의 뒷면 전체에 꼼꼼한 바느질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바느질 자국’은 장식을 위해 칼라 깃의 가장자리에 바느질 흔적이 남게 하는 ‘호시’나 ‘스티치’와는 구별된다. 접착식과 비접착식 제작에 따른 가격 차이는 10여만원 정도라고 한다.
맞춤수트의 가장 큰 장점은 ‘가봉’과정을 통한 수정 맞춤수트의 가장 큰 장점은 ‘가봉’단계를 거친다는 점이다. 옷이 완성되기 전 시침질로 고정해 놓은 미완성의 옷을 입어보고 늘려야 할지 줄일지 살펴보고 옷이 사람의 몸에 잘 맞도록 고칠 수 있는 단계이다. 아무리 패턴을 잘 뜨고 그에 따라 바느질 했다고 하더라도 입었을 때 어색할 수 있기 때문에 바쁘더라도 가봉과정은 꼭 거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가봉과정에서는 체촌 후 변화된 신체치수를 반영할 수 있고 패턴 작업도 다시 할 수 있다. 원단부터 디자인까지 내가 선택하고 만드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를 위한 옷이란 점이 또 하나의 장점이다. 요즘 인기 스타일은 칼라 폭이 좁고 투 버튼의 슬림한 라인이다. 예복을 맞추는 경우라면 오래 입어도 질리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짙은 네이비나 짙은 그레이 컬러가 좋다. 많은 사람들이 블랙을 선택하는데 그보단 블랙에 가까운 네이비가 옷 코디하기 편하고, 또 진한 색의 수트는 사람을 신중하게 보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체크무늬의 원단은 싫증이 나거나 유행을 탈 수 있어 고가의 원단일수록 무난한 단색계열을 추천한다. >>> 우리 동네 맞춤 수트 전문점‘비접착식’ 수트 전문 젠도도MBC 맞은편에 위치한 ‘젠도도’는 세련되고 감각 있는 비접착식 맞춤 수트 전문점이다. 방송중인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 의상을 제작하는 등 드라마 ‘모래시계’부터 지금까지 많은 방송프로그램의 연예인 의상을 만들어온 김익호 재단사가 패턴제작과 재단을 직접 하는 곳이다. 모든 수트는 비접착식으로 제작하며 수트에 관한 풍부한 지식과 감각이 뛰어난 김정민 대표로부터 세련된 스타일의 연출 등에 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위치 코오롱 레이크폴리스1차 B동 108호문의 031-902-1149
고급스러움과 착한 가격이 장점인 라바르카 레이킨스몰 2층에 위치한 ‘라바르카’는 전문 테일러샵과 맞춤옷의 중간레벨인 맞춤수트전문점이다. 맞춤정장의 박종오 명장이 직접 재단하는 라바르카의 일산점으로 자체 공장에서 모든 제품을 만든다.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되 합리적 가격으로 맞춤수트의 문턱을 낮춘 곳으로 ‘접착식’ 맞춤수트나 ‘비접착식’ 맞춤수트 모두 가능하다. 위치 레이킨스몰 2층 240호문의 031-924-4675
2014-02-24 - 아줌마의 마음을 적시는 ‘꽃남’들의 눈물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아줌마가 돼 가는가 싶지만 TV 속의 젊고 예쁜 남자들을 보면 아직도 수줍은 처녀마냥 설레고 가슴이 뛰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남편은 이런 날 보고 ‘주책이다’, 남편인 자기에게 그 정성을 쏟으면 ‘내조의 여왕이 될 거다’는 등 볼멘소리를 하지만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밤이면 어김없이 ‘꽃남’들 앞에서 눈을 고정하게 된다.그런데, 그런데 말이지 그 ‘꽃남’들이 운다. 그것도 보는 아줌마 가슴이 찢어지도록…….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속,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 존재 자체로 완전체인 김수현이 가슴 아프게 운다. 그뿐이랴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는 정말 애인삼고 싶은 박서준도 울고, ‘기황후’속, 사심 보태서 꼭 안아주고 싶은 지창욱이 소리 없이 오열하기도 한다.그네들이 울고,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으며 슬픔을 삼키는 것을 보면, 가슴이 짠해지고 어느새 나도 따라 울고 있다. 또 어찌나 하나같이 얼굴은 주먹만 한지, 작은 얼굴에서 눈물이 펑펑 나오는 것을 보면 왠지 더 슬퍼진다. 보고 있던 남편은 “네가 늙어서 그렇다. 왜, 아들이 우는 것 같니?”라고 되묻기도 한다. 덧붙이길 “너 같은 아줌마들 때문에 요즘 젊고 잘생긴 남자들이 죄다 드라마 속에서 운다. 남자들이 울어야 시청률이 올라가니까 말이지.” 생각해보니 예전에는 남자들이 우는 모습을 드라마 속에서 쉽게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슬프거나 힘들 때 오히려 눈물을 들키지 않으려고, 먼 곳을 본다던지 했던 것 같다. 그러다 정확치는 않지만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조인성이 그 유명한 전화 받다 우는 장면을 필두로 이제는 대놓고 막 우는 것 같다.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감성코드든, 눈요기든, 강해보이는 남자들보다는 눈물 흘리는 꽃같은 남자들이 트렌드인 것은 맞아 보인다. 오늘은 또 어떤 잘생기고 멋진 놈이 울런지……. 티슈 준비해 놓고 ‘울보 꽃남들’을 영접해야겠다. 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4
- [신문로] 혼외는 논외다 서종택 고려대 명예교수요즘 때 아닌 '혼외' 논쟁이 뜨겁다. 찻집에 가도 동창회에 나가도 성묫길에 동행한 형제들 사이에도 온통 혼외가 화제다. 최근 정국의 심각한 문제들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때에 '혼외자식'은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처럼 낯설고 생뚱맞은 사건이었다. 전직 대통령의 은닉재산의 추적과 환수가 한참 마무리되어 가고, 현안이었던 국정원의 선거개입에 대한 조사가 관련자들에 대한 선거법 위반으로의 기소가 진행될 즈음에 수사 책임자인 검찰총장에게 '혼외의 아들'이 있다는 제보가 나왔다. 우리는 이미 국정원의 선거개입 문제가 터졌을 때 현장을 지키고 문제를 제기했던 야당측의 고발에 여성을 '감금한' 고발자의 처사를 맞고발하는 운석을 맞아본 적이 있으므로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이 시점에서 '혼외자 논쟁' 적절한가다만, 범죄의 현장을 덮친 것이 인권을 감금한 것으로 대체되고 의혹이 폭등하자 다시 대통령의 북방한계선 대화록에 대한 새로운 메뉴를 꺼내들어 역공을 시작했고 국민들은 사태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 잠시 혼란에 빠졌다. 그 논쟁이 길어지자 사건의 본말은 전도되기 시작했다. 운석은 우리에게 생뚱맞은 날벼락이 아니라 낯익은 거대한 바위덩이로 자리잡기 시작했다.세상에는 일부다처의 사회도 있고 일처다부의 사회도 있고 일인일처제가 선호되는 사회도 있고 간통죄가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다. 한 개인의 성적 정체성이나 인격의 상호성에 입각한 어떠한 논의도 지금의 한국 사회에서의 처첩의 관계를 정당화할 수 없다. 인류가 만들어낸 제도 가운데 가장 졸렬한 것이 결혼제도라는 유머나 아이러니도 지금의 우리 사회에서의 혼외를 변호해 줄 명분은 못된다. 우리는 그만큼 우리가 만들어낸 관습으로 개인의 자유와 억압을 함께 경험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므로 당대적 관습이나 규범을 어기는 일은 일단 공직자로서의 품위를 지키지 않은 행위이므로 우리는 그를 공격할 수 있다. 혼외가 당사자에게 부여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질과 능력과는 무관하게 비난의 대상이 되는 이 사회의 문법도 본인은 감내해야 할 것이다. 그는 지금 자신에게 덧씌워진 혐의를 부정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의심을 거두지 않는 현실을 무작정 무시해서도 안될 지경이 되었다.우리는 지금 관습과 윤리에 저촉된 한 개인의 사생활을 들어 그를 공격하고 변호하는 논쟁에 휩싸였다. 공직자이기에 사생활일 수 없다는 논리와 사생활이 왜 공공적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논거도 무의미해졌다. 그러나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그 공직자에 대한 혐의가 사실인가 아닌가가 아니라 이 논쟁이 지금의 시점에서 적절한 것인가 아닌가를 따지는 일이다. 그가 한 여인과의 관계에서 발생한 결과에 대해 얼마나 충실하였는지 그러지 못하였는지를 따지는 것 또한 지나치게 한가한 호사취미요 사생활 침해다. 사회적 물의만 아니라면 어떠한 개인적 선택도 다만 그의 사생활일 뿐이기 때문이다.부패권력의 진부한 방식 절망적한 공직자의 여성관계는 그의 개인적 윤리를 따지기에 필요한 하나의 단서가 될 수는 있지만 그에게 부여된 국가권력기관의 선거개입 수사를 규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를 비난하는 온갖 사실과 의견의 논거들 또한 현 사태의 본질도 우선순위도 아니다.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이 대화록시비와 내란음모와 혼외자식과 사초실종으로 본말이 전도되고 본질이 흐려지고 경중이 뒤바뀌고 두서도 완급도 없어지는 동안 우리의 의식은 서서히 마비되어 간다. 지금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국가적 위기란 사태의 본질에 대한 인식을 놓치고 있다는 점이다. 공직자 개인의 윤리적 결함은 그가 추구하는 가치나 이념을 훼손시킬 수 있다는 데서 염려스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이를 이용하여 부패한 권력을 비호하고 연장하려는 세력들의 진부한 방식은 절망적이다. 지금 우리에게 혼외는 논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