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가격이 문제였다면 프라이스킹 봄 세일이 적기 전자랜드 프라이스킹 분평점이 3월을 맞아 봄철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기간은 그간 사고 싶어 벼르던 가전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다. 프라이스킹은 멤버십 시스템을 통해 평소에도 경제적인 구매를 할 수 있는 곳인데, 이번 세일기간에는 특별히 에어컨과 노트북 등 할인행사가 펼쳐진다. 세일기간은 3월 14일부터 23일까지다. 청정, 탈취, 제습에 바이러스 제거까지…에어컨 4계절 사용 이번 세일 기간 중 전자랜드 프라이스킹 분평점에서 가장 눈에 띄는 품목은 ‘삼성 스마트 에어컨 Q’와 LG 노트북이다. 아직 여름이 오지도 않았는데 에어컨 구입은 이르지 않을까 싶지만, 가족 건강을 챙기도록 돕는 기능이 많아 봄철에도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는 일이 늘고 있다. 최근 극심해진 미세먼지와 봄철마다 불어오는 황사 등을 잡아주는 공기청정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에어컨이 공기청정 기능을 겸하면서 별도의 공기청정기 구입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 에어컨 제조업체들도 기술과 디자인, 환경을 고려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삼성 스마트 에어컨 Q는 청정, 탈취 기능은 물론이고 공기 중의 바이러스 제거와 살균세척 기능이 더해져 4계절 내내 깨끗하고 상쾌한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스마트폰으로 실내외 어디서나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다. 전력소모를 줄여 전기료 걱정도 덜어냈다고.분평점 나일성 점장은 “이 제품은 디자인도 우수하고 기능도 좋아 고객들이 선호하는 모델”이라며 “가격이 부담스러워 구입을 망설이는 고객들이라면 이번 봄 세일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골프여행을 선물로, 사은행사도 눈길 끌어 전자랜드 프라이스킹 분평점은 LG전자 엑스노트(모델 S560-M.AH10K)를 50만원대에 특별판매한다. 이 제품은 15.6인치로 화면이 크고 시원하며 프리미엄 CPU, 고화질 패널, 하드용량 500G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나 점장은 “노트북이나 컴퓨터는 가격과 성능이 비례하는 측면이 있는데 이 제품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가 좋아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분평점은 봄맞이 세일을 통해 TV 냉장고 세탁기는 물론 휴대폰까지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구매고객(26일까지 결제 및 배송 완료 고객)에게는 구입 금액대별로 특별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사은품을 지급하는 사은행사도 펼치고 있다. 10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프라이스킹 포인트 20만점 적립과 베트남 해외골프여행을 선물하며 한국도자기 로터스 홈세트, 네오플렘 세라믹 분리형 냄비, 테팔 프라이팬 5종 세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증정한다. 7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20만점 포인트 적립과 함께 네오플렘주물 4종 세트, 독일칼 7종세트, 안성쌀 10㎏ 2포대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증정한다. 5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포인트 20만점을 적립해준다. 문의전화 285-3333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혼수&이사 준비, 전문가와 상의”올 가을에 윤달(달력의 계절과 실제 계절과의 차이를 조절하기 위해 1년 중의 달수가 어느 해보다 많은 달)이 있어 봄에 결혼을 하려는 예비부부들이 많다. 이 때문에 봄철 이사와 혼수준비로 가전제품 구입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다. 예산을 줄이면서 만족도 높은 가전제품 구매를 위해서는 유명 브랜드나 최신 모델만을 고집하기보다 다양한 제품의 기능과 가격 등을 고루 살펴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나일성 점장은 “유명 브랜드의 경우, 홍보와 광고 등에 들어간 비용이 제품에 반영된다고 봐야 한다. 제품과 모델에 따라 중소기업 제품이 좋은 경우도 있으므로, 혼수전문 상담사와 상의해 합리적인 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또 새로 들어갈 집의 위치와 사이즈를 꼼꼼히 측정한 뒤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눈대중으로 어림잡아 구매한 뒤 맞지 않아 설치를 못하는 일도 일어나기 때문. 전자랜드 프라이스킹 분평점은 혼수전문 상담사들이 상주하고 있어 합리적인 혼수준비를 돕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7
- 다문화시대, 다문화여성을 위한 도서관 생기다 청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해피레인보우작은도서관’에서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독서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아뇽하쎄여? 방가썹니다”어눌하지만 쾌활한 목소리로 인사를 하는 여성은 8년 전 한국으로 시집온 로홍걸(중국) 씨다. 그녀는 지난 10일 청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해피레인보우작은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동화구연과 함께하는 책 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강사로부터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구연동화로 듣고 손유희 등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책 놀이를 배워보는 시간이다. 로홍걸 씨는 수업이 끝나자 “재밌다. 아이와 함께 해보고 싶다”를 연발하며 “다음에 또 오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다문화 여성 여러분! 도서관으로 놀러 오세요~ 청주시에 거주하는 2000여명의 다문화여성들을 위한 도서관이 본격 운영되고 있다. 상당구 꽃다리 인근 청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다문화센터) 내에 있는 ‘해피레인보우작은도서관(이하 레인보우도서관)’이 문을 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외국 여성들의 발길을 잡고 있는 것이다.다문화센터는 지난해 12월 27일 다문화 여성들이 모여 공부도 하고 만남도 가질 수 있도록 레인보우도서관을 개관했다. 레인보우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국비지원사업 대상 도서관으로 선정된 이후 다문화센터는 지난해 3000여만 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실시한 바 있다. 20여 평 규모로 그리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레인보우도서관에는 영유아 그림책 및 다문화 동화책 2000여 권, 각국의 사전과 다문화 관련도서 700여권 등 4000여 권의 도서가 구비돼 있다. 이외에도 레인보우도서관에는 어린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장난감이 일부 마련돼 있어 엄마와 아이가 함께 들러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다. 청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영철 센터장은 “결혼이민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도서관을 중심으로 여성들의 모임이 만들어지고 도서관이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문화의 공간이자 정보공유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문화여성들의 구심점 역할 기대 전혀 다른 7가지 색깔이 모여 알록달록한 무지개가 되듯이 다문화센터는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이 모여 한데 어우러지는 다문화가정을 추구한다. 레인보우도서관은 이러한 활동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제까지 다문화센터 관계자들은 협소한 장소와 여성들이 모임을 할 수 있는 구심점이 없다는 것을 문제로 지적해 왔다. 결혼이민여성은 해가 갈수록 증가함에도 여성들이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전 센터장은 “레인보우도서관이 다문화여성들을 위한 만남의 장소, 교육의 장소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도서관 개관을 계기로 각 나라별로 모임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현재 다문화센터는 나라별로 자조모임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11개국 다문화여성 20명을 대상으로 리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30여 차례에 걸쳐 진행될 리더교육에서는 자녀교육, 국적취득을 위한 법률지식 등 결혼 이민 여성이 국내에서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 센터장은 “여성들이 각 나라별로 소모임을 만들 때 도서관에서 모일 수도 있고 책을 이용한 모임도 할 수 있어 도서관은 앞으로 여성들이 활동하는데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모임은 단순한 정서적 교류의 장을 넘어 결혼 이민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 레인보우도서관에서는 보다 많은 다문화 여성들의 도서관 이용을 위해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화구연과 함께하는 책 놀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보자’ △그림동화책으로 배우는 즐거운 영어교실 ‘헬로~잉글리쉬!’ △세계명작고전, 책이 아닌 영화로 접하기 ‘영화로 읽는 고전도서’ △신문을 활용한 진로탐색 프로그램 ‘신문으로 찾아보는 나’ 등 모두 4개로 이들 프로그램은 다문화 여성들을 대상으로 짧게는 4회에서 70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월 21일 시작된 ‘영화로 읽는 고전도서’는 오는 12월 12일까지 매달 2, 4째 주 금요일(월 2회)마다 11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레미제라블’을 비롯해 △위대한 개츠비 △비밀의 화원 △안나 카레니나 △로미오와 줄리엣 등 다양한 고전 명작 20여 편을 상영할 계획이다. 신문을 활용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인 ‘신문으로 찾아보는 나’는 신문을 이용한 놀이교육으로 결혼이민 여성이 스스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진로탐색의 시간을 가져보는데 목적이 있다. 다문화센터 레인보우도서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홍효순 씨는 “앞으로 다국적 도서와 아동도서를 활용해 다문화 가족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흥덕구 무심서로 333(200-7655)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7
- 세상에 단 하나, 나만의 책 만들어보세요!! “예쁘고 화려하긴 하지만 비슷비슷한 모양새로 만들어진 것은 싫다.” ‘빨리, 더 빨리’에 익숙한 요즘 아날로그 시대로 회귀하듯 자신이 직접 원하는 것을 만들기 위해 수고와 번거로움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마두동 북아트 공방 ‘Art in story’ 이진명 씨도 다양한 형태의 바인딩이 만들어 내는 색다른 느낌의 책들을 처음 만났을 때 ‘나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유혹을 느꼈다고 합니다. 원하는 모양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책을 만들며 느리게 완성돼가는 즐거움에 푹 빠져 산다는 이진명 씨. 그의 행복한 작업 공간 ‘Art in story’에서 만나보았습니다. 읽고 보기만 하는 책에서 예술로 승화된 책에 매력 느껴북아트의 사전적 정의는 ‘문학과 미술이 결합한 형태의 예술’로 프랑스어로는 ‘미술가의 책(livre d''artiste)’이라고도 한다. 작게는 기존의 책을 리폼하거나 노트 따위를 직접 만드는 일부터 크게는 아코디언 북, 플래그 북, 두루마리 북처럼 기법이 활용된 예술 작품까지 일컫는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대학에 북아트 전공과가 있을 정도로 활성화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는 1990년대 후반부터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온 작가들에 의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김진명 씨가 북아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우연히 아프리카박물관에 갔다 나뭇잎으로 만든 책을 보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고 한다. “읽고 보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2차원적인 책이 3차원의 구조가 되고 예술로 승화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죠.” 의상디자인을 전공하고 그와 관련된 일을 오랫동안 했었다는 그는 결혼 후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자연스레 일과 멀어지게 됐다. 하지만 언젠가 나만의 일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던 차에 디자인 관련 일을 함께 하던 지인들과 함께 북아트를 배우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북아트가 많이 알려지고 방과 후 교실이나 문화센터 등에서 관심을 갖고 강좌도 많이 늘어났지만 제가 처음 시작하던 2000년대 초반에는 배울만한 곳도 자료도 거의 없었어요. 거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때 북아트를 시작했으니 어려운 점이 많았어요. 혼자 깨우치려면 정말 힘들었을텐데 다행히 북아트에 관심을 가진 지인들이 있어서 서로 도움을 많이 받았지요.” 초창기 그는 지인들과 함께 아마존 등 해외의 웹사이트를 통해 북아트 기법을 익혀나가고 또 나름의 기법을 창안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이후 2006년 북아트 공예인 10명과 함께 ‘북아트연구회’를 만들었고 2009년에는 ‘한국북아트토탈공예협회’를 설립해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있다. 나만의 개성과 감각으로 바인딩한 다이어리, 앨범 인기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실용적 북아트’와 ‘교육적 북아트’다. 실용적 북아트는 노트, 다이어리, 카드나 여권 케이스 등을 꾸미는 것을 말한다. “원래 북아트는 책과 미술이 결합된 예술의 한 형태로 예술적인 장르에 해당되지만 일반 강좌에서는 어렵지 않게 대중적인 북메이킹 작업을 배우게 익히게 됩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재료와 창의력에 따라 다양한 작품이 탄생되기도 하고요.” 하나의 책을 만들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어떤 모양으로 만들지를 구상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책 만들기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는 것과, 꾸미는 것, 오리고, 붙이는 등의 여러 작업을 통해 하나의 완성된 책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오는 성취감은 만들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다. 요즘에는 애장도서나 앨범 등을 고급스럽게 바인딩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취미반보다는 노출바인딩이나 전통제본까지 마스터하는 전문가반이 의외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앨범이나 다이어리 등은 일상의 기록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개인의 역사가 되잖아요. 획일적인 공장제품보다 나만의 개성과 감각으로 만들어 간직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 엄마가 직접 만들고 꾸민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도 남다른 추억이 되겠지요. 또 직접 만든 다이어리나 카드 케이스 등은 정성은 물론 핸드메이드의 가치를 전해주는 선물로 환영받고 있습니다.” 실용 북아트 뿐 아니라 교육적인 활용도도 높아 이진명 씨는 최근 북아트와 교육을 접목한 ‘교육적 북아트’가 인기라고 한다. “아동미술 수업에 북아트 강좌를 접목해 보았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아이들에게 손으로 직접 팝업북 등을 만들면서 놀이하듯 가르치면 훨씬 이해가 빠르죠. 실제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강사, 글쓰기 독서지도사 등 교육현장에서 일하는 교사들이 교육에 접목하기 위해 배우는 경우가 많아요. 주부들은 자신의 아이들에게 활용하거나 창업, 재취업을 위해 도전하는 이 등 다양하고요. 북아트 강사 뿐 아니라 요즘은 카페에서 수작업으로 유니크한 메뉴판을 만들기를 원하는 이들도 있어서 주문 제작 분야에서도 활동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북아트 전문 강사가 되려면 사범자격증이 있는 것이 좋다. 방과 후 강사 등으로 활동할 때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건 자격증이기 때문이다. 이진명 씨는 또 북아트 지도사의 자질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활용도 그리고 창의력을 꼽는다. 미술적 감각은 있으면 좋겠지만 그보다는 다양한 분야와 접목을 시키는 응용력이 더 중요하다고. “북아트 지도사가 되려면 만들어진 키트, 정해진 커리큘럼을 가지고 수업하는 정도로는 안 돼요. 종이 한 장만 있어도 뭔가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하죠. 그래서 북아트에 대한 이해와 이론적 지식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여러 가지 지식을 북아트와 접목시킬 수 있어야 하죠.” 그러다보니 북아트 뿐 아니라 가죽공예, 냅킨아트, 우드아트, POP, 한지공예 등 다양한 공예를 배우게 됐다는 이진명 씨. 대다수의 다른 분야의 공예가 그렇듯 북아트 또한 단순한 북아트가 아니라 ‘토탈공예’의 개념으로 발전하게 된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아직도 북아트와 접목시키고 싶은 분야가 많다는 이진명 씨, 앞으로의 계획 또한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다양한 시도를 통해 북아트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은 것이라고 한다. ‘Art in story''의 북아트 강좌는 실용북아트(취미반)/북바인딩/북아트지도자 1,2급 및 사범반이 운영 중이다. http://www.total-art.co.kr 문의 070-4120-7738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 2014-03-17
- 평범했던 주부, 세계를 향한 당찬 도전장을 내다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는 말이 있죠. 되돌아보니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두 아이가 있었기에 용기를 내고 새롭게 일어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피그비코리아 이은정 대표는 이렇게 고군분투했던 지난 홀로서기 과정의 원동력을 말합니다. 너무도 지극히 평범했던 두 아이의 엄마에서 유아용품 쇼핑몰의 대표로 우뚝 서기까지. 이번 창업 코너에서는 피그비코리아 이은정 대표가 전하는 긍정의 에너지로 채워봅니다. 갑작스런 남편과의 사별, 방황... 그리고 ‘희망’ 자상한 남편과 사랑스런 두 아이. 지극히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사는 평범한 대한민국 주부였다. 하지만 어느 날 예기치 못한 뜻밖의 ‘사고’는 그녀의 인생을 180도 다르게 바꾸어 버렸다. "4년 전쯤 지방 근무 관계로 제주도에 있을 때였죠.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갑자기 세상을 떠났어요. 앞이 캄캄했죠. 그 일 이후 우울증 치료를 받을 정도로 힘들었지요“ 일산으로 이사와 자리를 잡은 것도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에 내린 결정이었다. 그러다 담당 의사의 권유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정말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었어요. 결혼 전 3년간 회사 생활을 했던 게 고작이었고, 40대가 넘어서 재취직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죠. 유아 서적 출판사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그 또한 힘들더라고요. 주부로만 지내다가 낯선 사람들과 어울리며 조직 생활을 한 다는 게 만만치 않았죠” 그러다 우연히 ‘내가 잘 아는 것, 좋아하는 것’에 한 번 도전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 대상은 생활용품의 하나인 지퍼백이었다. 지퍼백 마니아라고 할 정도로 지퍼백 좋아했다는 이은정 대표. 그녀는 평소 지퍼백에 관해 갖고 있던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켜보기로 결심했다. 피그비코리아의 시작이었다. 주부들의 마음을 쏙 담은 항균 지퍼백 출시 처음엔 피그비가 아닌 ‘케이맘’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사무실도 변변치 않아 약 7평 정도의 컨테이터를 빌려 일을 했다. 그러다 우연히 고양시여성창업지원센터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 “모집공고를 보자마자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신청했어요. 사무실 무료 임대를 비롯해 조건이 너무 좋았죠. 설마 합격할 수 있을까 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여성창업지원센터 1기 입주 기업이 되면서 안정적인 환경 속에 사업은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우선적으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조금이라도 수익이 나면 대부분 제품 개발에 투자했다. 그녀의 지퍼백은 주부의 마음을 쏙 담았기에 더욱 특별했다. 유독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제품의 위생성이었다. “기존의 제품들이 보통 고체 알갱이 상태의 항균제를 갈아 코팅하지만 저희 제품은 처음 제작 과정에서부터 항균제를 넣어 처리하기 때문에 항균력이 우수하고 지속력이 뛰어나죠” 아이용품 보관은 물론, 여성용품을 넣기에도 좋고 야채 등의 음식물도 그 싱싱함이 오래 유지되도록 고안했다. 특히 재사용 시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디자인 면에서도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를 두어 실용성을 높였다. 밑변을 넓게 처리해 지퍼백을 세워놓고 사용할 수 있게끔 했다. 또한 손잡이가 달린 지퍼백도 만들어 휴대성을 대폭 높였고, 아주 작은 사이즈부터 아기 이불을 넣을 수 있을 정도의 대형 사이즈까지 다양화했다. 그렇게 기존보다 한 차원 수준 높은 프리미엄급 지퍼백 제품군을 갖추게 됐고, 1년 전쯤 새로운 사무실에서 피그비코리아를 탄생시켰다. 처음 3~4가지에 불과했던 제품군은 이제 10여 가지로 늘어났고, 지퍼백 외에 유아용 손톱깎이와 면봉등도 추가해 유아용품 전문업체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 그간 1년간은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단다. 야근은 물론이고, 토요일, 일요일도 반납하고 일에 몰두했다. 그리고 그 노력이 서서히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임신출산박람회에 참여하면서 주부들의 큰 호응을 얻었어요. 너무 뿌듯했죠. 일부러 저희 제품을 구입하러 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직원도 두 명이나 늘었네요”(웃음) 지난해 월 매출이 5천만 원 정도였다면 지금은 그 두 배 달성을 목전에 앞두고 있을 정도로 급성장했다. 이젠 제법 사업마인드도 갖추게 됐다. “처음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지만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젠 새로운 물건 하나, 광고 하나를 보더라도 ‘나라면 이걸 어떻게 좀 더 보완해볼까’ 하게 돼요. 주부일 때 갖지 못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고 할까요” 세상의 가장 큰 버팀목인 아이들 그녀가 지금까지 힘을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버팀목은 두 아들이다. 이은정 대표는 “돌이켜보면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해요. 제 상처가 감당이 안 된다는 이유로 아이들 가슴에도 피멍이 든다는 걸 늦게야 알았지요. 고2, 중1이던 아들들이 이젠 군대도 가고 대학생도 됐어요. 너무 착하고 어엿하게 잘 자라준 아들들에게 너무 감사해요”라고 말한다. 자녀 생각에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지는 이은정 대표. 사업을 꾸려가는 ‘대표’이기 이전에 그녀는 ‘엄마’였다. “저 같은 상황에 놓였다고 해도 엄마라면 누구든지 헤쳐 나올 수 있다고 봐요. 제가 특별한 게 있는 게 아니라 엄마여서 가능한 거죠” 이은정 대표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한다. 더 큰 꿈도 갖게 됐다. “고객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계속적으로 선보일 겁니다. 비록 작은 회사지만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선전하는 피그비코리아를 만들어보고 싶네요” 그 바람이 꼭 이뤄져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에너지가 될 수 있길 고대해본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7
- 안양 지역 공연소식 - 2014년 3월 2주 클래식공연 소식 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14일, 평촌아트홀 정통 실내악 오케스트라와 유럽 지휘계의 라이징 스타의 ‘신선한 만남’독일 베를린을 대표하는 실내악단 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가 평촌아트홀을 찾는다.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는 1989년 창단 이후 세계적인 지휘자 블라디미르 유로브스키, 필립 요르단 등이 지휘봉을 잡고, 첼리스트 데이빗 게링거스, 비올리니스트 사라장 등의 협연으로 호흡을 맞춰 온 정통 실내악 오케스트라로 2000년부터 세계적인 음악당 베를린 필하모닉홀의 연중 정기연주를 맡아 명실상부 베를린을 대표하는 실내악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독일 베를린의 정통성을 이어온 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의 이번 초청공연에는 마테오쉬 몰레다(Mateusz Mol?da)가 지휘봉을 잡는다. 마테오쉬는 스타 피아니스트 출신으로 19살의 나이에 지휘자로 등장, 지난 몇 년간 25개국 순회공연을 해오며 유럽 지휘계의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지휘자다. 이번 공연에서는 요한스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의 비올라 협주곡 C장조,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터 D장조 작품번호 136번, 차이코프스키의 세레나데 C장조 작품번호 48번을 선보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비올리스트이자 방송 진행자(ebs 라디오 ‘클래식 드라이브)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상진이 협연자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관람시간은 오후 8시이며, 관람료는 VIP석 5만원, R석 3만원문의:031-687-0500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콘서트 소식 화이트데이를 책임질 프렐류드의 로맨틱한 어쿠스틱 재즈14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철쭉홀 ''재즈계의 아이돌'', ''재즈계의 F4'', ''재즈계의 엄친아'' 등 항상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프렐류드를 화이트데이인 14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만날 수 있다. 국내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최고의 재즈 밴드, 프렐류드는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재즈를 전공한 리더 고희안(피아노), 노정진(색소폰), 최진배(베이스), 한웅원(드럼)이 결성한 밴드로 벌써 10년이 넘은 장수 밴드이다. 대중에게 어려운 음악으로 손꼽히는 재즈를 재해석해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일도 이들의 몫이지만, 인디밴드, 트로트, 국악 등 다양한 국내 음악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면서 늘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는 것도 이들의 모습이다. 즉흥 연주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기보다는 밴드의 조화를 중시하며 깔끔한 합주를 이어오고 있는 한국적 대표 재즈밴드, 프렐류드가 이번 화이트데이에 어떤 음악을 보여줄지 기대해도 좋다.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을 참고하면 된다. 관람시간은 오후 8시이며 입장료는 전석 2만원. 문의 : 031-390-3500~3502김경미 리포터 fun_seeker@naver.com 콘서트 소식 여심을 녹이는 그 남자, 윤한의 로맨틱 콘서트15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 TV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달달한 매력을 뽐내던 윤한이 15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뮤지션 윤한’으로 무대에 선다. 버클리 음대 출신으로 음악감독과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던 ''윤한''은 2010년 1집 ''Untouched''로 데뷔와 동시에 핫트랙스 실시간 음반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언론과 평론가들로 부터 주목을 받았다. 2012년 첫 단독 콘서트 ‘THE PIANO’ 이후 각종 콘서트와 공연에서 전석매진으로 그의 인기를 보여주었던 피아니스트 윤한은 이번 공연에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OST 인 ''그대를 그리다'', 2집 앨범의 ‘카푸치노’,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연 후에는 팬 사인회가 예정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을 참고하면 된다. 관람시간은 오후 7시이며 입장료는 R석 4만원, S석 3만원.문의 : 031-390-3500~3502김경미 리포터 fun_seeker@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2
- 아동요리 키즈쿡 고영순 대표 요리에는 과학의 원리가 숨어 있다. 과정에 숨은 원리를 모르면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없다. 음식 맛에 중요한 것은 어쩌면 레시피가 아닌 과학원리일지도 모른다.원주 키즈쿡의 고영순 대표는 요리로 배우는 과학을 주제로 아동 요리를 연구하고 가르친다. 성인들에게는 아동 요리 지도자과정 강의를, 아이들에게는 초등학교의 방과 후 수업, 문화센터, 특강, 홈스쿨로 아동요리를 가르치고 있다. 과학교사로 활동했던 그녀는 재미있는 과학수업을 준비하려 노력하던 중 아동요리와 가까워지게 되었다. 기름과 물의 분리 수업에 쉽게 접근하기 위해 ‘마요네즈 만들기’로 수업했고, 지층의 구조를 재미있게 파악하도록 샌드위치와 컵 비빔밥을 만들었다. 초밥을 만들어 산성과 염기성 실험을 해 아이들의 흥미를 북돋았다. 수업을 준비하던 중에 참고했던 책을 보면서 요리 재료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되고 요리 관련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되었다.요리에 대한 관심은 어린 시절 가족들과 함께 쿠키나 식빵을 만들어 보며 추억을 쌓았던 기억과 과학수업, 결혼을 하면서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더욱 깊어졌다.그녀는 “요리수업이 아동뿐만 아니라 유아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오감발달, 성취력 향상, 집중력, 바른 식습관, 기초학습 연계 등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아이가 만든 요리의 완성도를 따지기보다는 내 아이가 촉감을 느낀 부분과 만든 과정을 더 중요하게 봐주고 칭찬과 함께 동기를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부모가 해준다면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4
- 부모님 혼인 60주년 기념 행사 진행 지난 19일 토요일 오후 4시 삼덕공원에서는 제28회 안양만안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전통회혼례가 개최됐다. ‘회혼례’는 부부의 혼인 예순 돌(60주년)을 기념하는 의식으로 평생동안 행복하게 살아왔음을 기리며, 남은여생도 백년해로 할 것을 염원하는 잔치이다. 회혼례의 의식순서는 신랑이 기러기를 예물로 하여 신부를 맞이하는 의식 ‘전안례’, 신랑과 신부가 처음으로 만나 맞절로 인사하는 의식 ‘교배례’, 하늘과 땅에 서약하는 의식 ‘서천지례’, 신랑과 신부가 부부 되기를 직접 배우자에게 서약하는 의식 ‘서배우례’, ‘근배례’ 순으로 거행하고 난 다음 큰상에 가족이 준비한 음식을 놓고 장자 순으로 부모님께 헌수 후 시문을 읽고 덕담을 나누는 것으로 끝을 낸다.이날 회혼례의 주인공 김기석(91) 안양3동 양지경로당 회장은 “아내와 함께 건강하게 회혼례를 하게 된 것만으로도 좋은데 이렇게 안양만안문화제 행사와 함께 지역주민들이 많이 참석한 가운데 회혼례를 하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언제 아내가 가장 예뻤냐는 질문에는 주저 없이 “본래 인물이 좋아 항상 예쁘지만 첫 딸을 낳아 줬을 때가 제일 예뻤다”며 얼굴가득 미소를 지었다. 신부 오일수 어르신 역시 이날 행사가 감격스럽기는 마찬가지다. “60년을 함께 한 남편에게 고마울 뿐”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기쁨과 눈물이 교차되는 가운데 “아버님, 어머님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끝으로 정식 행사를 마무리 했다. 부모님의 결혼 60주년을 기념한 가족들은 “안양만안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회혼례’프로그램으로 부모님께 기쁨을 드리고 형제간 화합의 자리를 가질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회혼례를 지켜보던 김간난(89) 어르신은 “60년을 함께 살기가 쉽지 않다. 남편이 살아계시면 우리도 회혼례를 했을 것”이라며 부러운 마음을 전했다.이날 회혼례에는 행사를 주최한 안양문화원 관계자들과 200여명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1시간여 동안 치러졌다. 회혼례의 정식 절차가 끝나고 다과가 이어졌으며 부대행사로 활쏘기, 투호, 비석치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포토존 혼례복입기, 옛신 신어보기 등 전통문화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한편 안양시는 31일까지 안양문화원과 주관하는 제28회 안양만안문화제를 삼덕공원, 중앙로, 안양아트센터, 안양문화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지난 12일 아트센터의 ''수석전시회''를 시작으로, 안양문화원의 서예, 수묵화 등 ''안양서도회원 작품전''이 15일까지 개최됐으며 19일에는 ''제28회 만안문화제 개막식 및 문화의날 기념식'', 20일은 ''정조대왕 화산능행차 재현''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23일부터는 문화원 강당에서 ''문화가족 작품전시회'', 26일 ''안양시 민속경연대회''가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펼쳐지며 31일 안양문화원 전시실에서 ''문화가족 작품발표회''를 끝으로 제28회 안양만안문화제 일정을 마친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 안양만안문화제는안양만안문화제는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이 깃든 ‘만안교’에서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있다. 만안교는 정조대왕이 생부 사도세자의 능을 수원 화산에 옮기고 거의 해마다 능행을 했다. 당초 능참로는 동작동에서 남태령을 넘어 과천 고천 화성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과천에서 인덕원으로 나오는 오른쪽에 아버지 사도세자를 영조에게 모함하여 죽게 만든 정승 김상노의 친형 김약노의 묘가 있어 이를 불길하다 하여 능참로를변경하여 금천 안양으로 노정을 바꾸게 되었고 홍예석교인 만안교를 설치하게 됐다.‘만안’이란 뜻은 만년동안 단단하다는 뜻과 만백성이 대대로 평안하라는 뜻이 담겨있다. ‘만안교’는 만년동안 안전하게 이 다리를 백성들이 건넌다는 정조의 애민정신이 녹아있는 안양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이다. 또한 이 다리의 설치로 안양의 국도가 생기면서 발전의 효시가 되기도 했다.안양문화원에서는 문화제의 명칭을 안양만안문화제로 명명해 매년 10월 안양시민속경연대회, 전통혼례, 정조대왕화산능행차, 전통문화체험, 문화가족발표회 및 문화가족작품전시회, 향토연구소 세미나, 서도회전 등의 문화행사를 실시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3
- 정치인에게 축·부의금, 금품 받다간 최고 50배 벌금 정치인에게 축·부의금, 금품 받다간 최고 50배 벌금 정치인에게 축·부의금 또는 행사 찬조금품을 받다간 최고 50배의 과태료를 문다.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12월 두 달 동안 정치인의 축·부의금 또는 찬조금 제공 특별단속을 펼친다. 중점 단속 내용은 △정치인이 선거구민의 경조사에 축·부의금을 제공하는 행위 △정치인이 선거구민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서는 행위 △정치인이 선거구민의 각종 행사에 찬조금품을 주는 행위 등.선관위는 선거법 위반행위를 적발하면 고발·수사의뢰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또 입후보 예정자로부터 축·부의금이나 찬조금품 등을 받은 사람은 받은 금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의 과태료를 문다. 선거법 위반행위 신고자에게는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국번 없이 1390) 곽재우 리포터 dolboc@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2
- 내일이 만난 사람 ‘살림의 여왕’ 김미숙 주부 24년 동안 써온 가계부가 25권. 1991년 결혼 이후 모은 통장이 181개다. 거기가 결혼 초 남편이 받아온 월급명세서까지. 남편의 직책과 월급의 역사가 고스란히 그 명세서에 남아 있다. 영수증도 버리지 않는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모아놓은 영수증은 그의 ‘증거물’로 사용됐다. 지난 9월 24일 ‘송파구민의 날’을 맞아 송파구가 별난 이색기록을 지닌 ‘송파 기네스’를 선발했다. 주부 김미숙(49?문정동)씨는 최장기간 가계부 작성으로 ‘살림의 여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꼼꼼한 성격, 가계부 쓰기로 이어져 1989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보자. 택시를 타니 기본요금이 600원, 자장면 한 그릇이 900원, 그리고 라면이 180원이다. 그리고 결혼도 하지 않은 미혼의 직장인 김미숙씨가 열심히 가계부를 쓰며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고 있다. 김씨의 가계부 쓰기는 결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원래 정리하는 걸 좋아했어요. 털털해 보이지만 꽤 꼼꼼한 성격이에요. 수첩에 약속을 메모하고, 그날그날 해야 할 일을 써 놓죠. 그런 메모습관이 가계부까지 쓰게 된 것 같아요.” 1991년 결혼하면서 가계부 쓰기는 일상이 됐다. 흔히 살림을 잘 하는 억척주부라 하면 ‘쓰지 않고 무조건 아끼기’를 생각하기 쉽지만 김씨는 그렇지 않다. ‘쓸 때는 쓰고 아낄 수 있는 작은 것은 아끼자’는 것이 그의 철칙. 시아버지께 자동차를 선물할 만큼 큰 손을 가졌지만, 생활 속에서는 배달비를 아끼기 위해 주유소까지 통을 직접 들고 가 보일러 기름을 사올 만큼 부지런을 떨었다. 1992년 남편의 직장 때문에 서울로 올라온 김씨. 제일 먼저 그가 한 일은 서울시 지도를 구입해 지역 별로 잘라 정리한 것이다. “내비게이션도 인터넷검색도 없던 시절, 혼자서 낯선 곳을 찾아다니는 것이 참 힘들었어요. 사람들 설명만 듣고 찾아가는 것도 녹록치 않았죠. 낱장지도를 만들어 어디를 가나 그 지역과 관련된 지도를 들고 다녔어요. 어디든 쉽게 찾아갈 수 있었죠. 아직도 그 지도를 다 보관하고 있어요.” 지도를 들고 그가 찾은 곳은 바로 여성강좌가 진행되는 곳. 생활에 필요한 강의도 듣고 또 간간히 진행되는 퀴즈에도 참여해 상품을 타곤 했다. 대학교 다닐 때 행사사회를 본 경험이 많았던 터라 레크리에이션 행사에서 어렵지 않게 퀴즈 답을 맞히고 살림살이를 쏠쏠히 챙길 수 있었다. 90년대만 해도 신문지나 우유팩을 백화점에 모아가면 비누로 교환해줬는데, 그런 행사 또한 놓치지 않고 참여했다. 가계부를 쓰며 월급의 60~80%를 저축한 김씨의 노력은 서울 정착 4년 만에 ‘집 장만’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절약과 함께 진행되는 그의 재테크는 지금도 승승장구 중이다. 모두의 것도 내 것처럼 아껴 그의 집에는 유난히 큼직한 화이트보드가 많다. 자신의 일상은 물론 가족의 스케줄, 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것들이 빼곡히 그 흰 면을 채우고 있다. 커다랗게 쓰인 ‘스케줄은 돈이다’란 글귀에서 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는 그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부엌 바로 옆에 위치한 그만의 방에는 이제까지 모든 ‘정리’와 ‘수집’의 역사가 고스란히 정리되어 있다. 연도별로 정리된 가계부, 꼼꼼히 제목을 적어놓은 파일에는 통장과 영수증들이, 그리고 그 옆 책꽂이엔 생활용품과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들이 내용물을 써놓은 메모지와 함께 담겨져 있다. “지역 내 봉사활동과 많은 행사에 참여하면서 가장 아깝게 생각된 것이 1회용 제품들이에요. 물 한번 마시고, 과자 한 번 놓고는 버려지는 것이 아까워 행사가 끝나면 플라스틱 제품들을 정확한 개수를 세어 집에 가져옵니다. 그리곤 깨끗하게 씻어서 말린 후 박스에 메모와 함께 보관하고 다음 행사 때 다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것만 아닌 모두의 것도 자신의 것처럼 아끼는 그의 알뜰함이 느껴진다.김씨가 요즘 관심을 갖고 집중하고 있는 일은 폐현수막 재활용을 통한 녹색 실천. 지난 5월 송파구자원봉사자 나눔 걷기대회에서 문정2동 훼밀리아파트봉사단 홍보부스를 이용해 폐현수막으로 장미꽃 접는 법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다. 얼마 전부터는 송파청소년수련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 방법을 전수하고 있다. 대를 이어가는 경제관념 그의 절약정신은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대학생(2년), 고등학생(2년), 중학생(1년) 3남매를 둔 김씨.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받은 아이들의 용돈은 모두 각자의 통장에 저금하게 했다. 언제 누구한테 받았다는 메모도 잊지 않았다. 돈의 소중함과 돈을 현명하게 쓰는 법도 알려줬다. “대학생인 큰 아들에겐 신용카드를 하나 만들어 줬어요. 신용카드를 사용하지만 한 번도 과다하게 사용한 적이 없답니다. 그날그날 쓴 영수증을 꼼꼼히 챙겨 제게 건네주고, 자신이 생각하는 기준보다 좀 많이 썼다고 생각하는 날엔 영수증과 함께 자신이 생각한 초과액을 현금으로 제게 줍니다.” 가족과 함께 지역 내 봉사활동에도 열심인 그는 “절약과 봉사는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닌 가족의 힘”이라며 “앞으로 더욱 성실하게 꼼꼼히 생활하며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2
- <영화 산책> ‘당신에게도 사랑이 다시 찾아올까요?’ 연애시절 ‘너 없이는 못 살아’로 시작해 결혼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너 때문에 못 살아’로 바뀌어 티격태격하다 파국으로 치닫는 커플이 얼마나 많은가.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가을날, 있으면 귀찮지만 막상 없으면 허전한 소중한 인연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게 하는 영화 ‘당신에게도 사랑이 다시 찾아올까요?’가 유쾌한 로맨스로 시린 옆구리를 따뜻하게 감싸준다.실패한 연애고수의 두 번째 사랑한때 잘나가는 축구선수였던 조지(제라드 버틀러)는 부상으로 은퇴한 후 철없는 행동으로 아내 스테이시(제시카 비엘)와 헤어져 살아왔다. 투자와 사업의 실패, 일자리마저 없는 그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껴 허비한 시간을 만회하고자 아내와 아들이 사는 마을로 이사를 왔다. 일자리를 구해보려 하지만 사정은 여의치 않고, 가족을 되찾으려 노력해보지만 스테이스의 곁에는 결혼을 약속한 상대가 있다. 아들이 소속된 유소년 축구팀을 응원하러 갔다가 우연히 축구실력을 발휘하게 된 조지는 즉석에서 축구코치가 되고, 축구팀 학부모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게 된다. 외로움을 호소하는 싱글 맘 바브(주디 그리어), 스포츠방송 진행자를 제안하며 도발적으로 유혹하는 앵커출신 데니스(캐서린 제타 존스), 축구팀 스폰서 역할을 하며 조지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칼(데니스 퀘이드), 심상치 않은 눈길을 보내는 칼의 아내 패티(우마 서먼) 등 학부모들의 애정공세에 조지는 난처한 상황에 놓인다. 자신이 바라보는 스테이시는 정작 자신에게 선을 긋고, 아들 루이스(노아 로맥스)와의 관계도 좌충우돌의 연속이다. 청춘남녀가 기대하는 달달한 로맨스보다는 엉뚱한 상황이 연출하는 유쾌한 로맨스와 이혼한 부부 사이에 새롭게 싹트는 훈훈한 로맨스가 영화의 흐름을 이어간다. 할리우드 섹시스타 총출동으로 유쾌한 매력 발산영화에는 제라드 버틀러, 제시카 비엘, 캐서린 제타 존스, 우마 서먼 등 할리우드 섹시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개성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영화 ‘300’, ‘모범시민’, ‘어글리 트루스’, ‘머신건 프리처’ 등에서 다양한 색깔의 폭 넓은 연기를 보여준 제라드 버틀러는 이 영화에서 싱글 대디 조지 역을 맡아 섹시하면서도 로맨틱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한다.‘일루셔니스트’와 ‘넥스트’에서 마술사의 연인으로 남성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제시카 비엘은 진정한 사랑을 원하는 순정녀의 청순한 모습을 보여준다. ‘시카고’, ‘터미널’, ‘트래픽’, ‘레전드 오브 조로’, ‘레드 더 레전드’ 등에서 섹시함과 액션으로 팬들을 열광시킨 할리우드 대표 섹시 여배우 캐서린 제타 존스는 이번 작품에서 돈과 권력, 직업적인 능력을 앞세워 치명적인 매력으로 조지를 유혹한다. ‘어벤저’, ‘펄프 픽션’, ‘킬빌’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팔색조의 매력을 선보인 우마 서먼은 마성의 유부녀 역을 맡아 도발적인 섹시함을 과시한다. 부부의 끈을 다시 이어주는 소중한 존재는 아이1998년의 영화 ‘페어런트 트랩’에서 쌍둥이 소녀 할리 파커와 애니 제임스(린제이 로한 1인2역)는 부모가 이혼한 후 영국과 미국에 각각 떨어져 살다가 캠프에서 우연히 만나 엄마 아빠를 다시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좀 오래된 영화지만 언제 다시 봐도 유쾌한 감동을 준다.‘페어런트 트랩’에서 쌍둥이 자매가 적극적인 중매쟁이 역할을 했다면, ‘당신에게도 사랑이 다시 찾아올까요?’에서 루이스는 존재만으로 두 사람을 자연스럽게 이어준다. 축구를 좋아하는 아빠의 닮은꼴, 엄마 아빠의 사랑을 모두 필요로 하는 애잔한 어린 아이는 조연이지만 스토리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각자 새로운 길을 선택하느냐 마느냐하는 갈등의 기로에서 부부가 공유하는 최상의 가치인 아이가 각자에게 놓인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이 될 수 있어서 훈훈했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