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 구미YMCA 아가야 부모놀이스쿨 개최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운영법인 구미YMCA)과 구미YMCA 아가야가 좋은 부모학교 1차 ‘놀이’편 프로그램으로 부모놀이스쿨 ‘아이와 특별한 놀이친구 되기’ 교육을 실시한다.부모놀이스쿨은 놀아주는 방법을 몰라서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아이와 노는 방법에 대한 실질적이고 유용한 놀이방법(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좀 더 효과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또 놀이를 통해서 자녀와의 관계를 증진시키고 아이들의 관계성, 자율성 욕구가 충족될 수 있는 놀이환경을 제공해주어,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기대된다.이 교육은 오는 3월 28일~4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10시30분~12시30분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 3층(구평동 447-5)에서 열리며,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총 5주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 교육 내용은 부모와 자녀와 상호작용촉진 놀이방법, 미술놀이활동, 음률놀이활동, 율동/손유희의 활동, 그림책을 활용한 놀이활동, 동화구연 등 아이와 부모가 가정에서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활동들을 다룬다.이 교육의 모집기간은 오는 3월 16일까지이며 선착순 25명을 모집한다. 대상은 영유아를 둔 부모 및 예비부모로, 참가비는 2만원이며 교육 참여시 작은 선물(유아도서)도 증정한다. 한편,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과 구미YMCA 아가야는 앞으로도 아동발달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육아정보를 제공하고, 부모의 올바른 역할과 참여를 촉진하는 다양한 주제로 ‘좋은 부모학교’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5
-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구직 상담 인천시여성복지관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구직 여성을 대상으로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종합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집단상담에서는 개인·생애주기별 맞춤형 직업·진로상담을 실시하며 즉시 취업가능자, 집담상담 프로그램 참여자, 직업교육훈련 필요자 등으로 구분해 취업을 지원한다. 또 취업의욕을 상실한 여성을 대상으로 생애설계, 자신감형성, 이미지메이킹, 취업의욕 고취·구직기술 향상 등을 지원한다. 과정은 모두 22회차 교육이며 한 회 차당 10명~15명 내외의 소그룹을 구성해 5일간 4시간씩 진행한다.교육내용은 ▲육아 및 가사부담으로 위축되어 있는 경력단절여성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심리검사를 통해 ‘나를 이해하기’ ▲직업선호도 검사를 통해 ‘나에게 적합한 직업찾기’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는 ‘도전, 취업으로’ 등이다. 문의:032-425-826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5
-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에 날개를 달다 중등교사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지만 재취업이 녹록치 않았던 박영란(46)씨는 2주 전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의‘수원영통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새일센터)’에서 꿈을 이루었다. 기간제교사의 경력을 바탕으로 방과 후 교실 ‘꿈나무 안심학교’의 보육교사로 당당히 재취업에 성공한 것. 센터의 진심어린 취업알선과 소개가 이룬 결실이라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뻤다. 지금 새일센터를 찾으면 경력단절 여성 누구라도 성공적인 재취업으로 이끄는 취업성공파트너를 만날 수 있다. ■잠재적 능력 개발로 행복한 일터 찾기오랫동안 휴식기를 가진 경력단절 여성이 다시 직업을 찾기란 두려움 자체일 것이다. 자신의 구직능력은 어느 정도인지, 변화한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한두 가지가 아닐 터. 새일센터는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직업 상담에서 교육, 취업알선, 취업 후 사후 관리까지의 종합적인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먼저 직업상담으로 자신감을 높여준다. 전문직업상담원이 개인의 성향과 특성에 따라 1:1 맞춤형 상담을 하게 된다. 또한 ‘집단상담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나의 직업흥미를 알아보고, 취업실전대비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장원자 센터장의 설명이다. “다양한 커리큘럼은 취업의욕을 상실했거나 자신감이 부족한 경력단절 여성에게 자신감을 회복시켜 준다. 나의 문제를 보완하면서 재취업의 걸림돌을 극복하게 된다.” 3월4일부터 4월26일까지 5차에 걸쳐 월~금, 오전9시30분~오후1시30분까지 진행될 예정.맞춤형 직업교육 훈련도 마련된다. 취업 설계사가 현장으로 찾아가는 취업상담 서비스나 인턴제를 지원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사후관리서비스를 실시해 워킹맘들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 “흔히 자녀양육, 가정불화, 직장 문제 등 여러 고충을 겪게 된다. 11월까지 그에 상담해 주고 필요시에는 전문가와도 연결해주는 역할까지 할 예정”이라는 장 센터장은 “센터가 워킹맘들을 위한 확실한 기관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마 워킹맘들에겐 자녀 양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클 듯. ‘워킹맘자녀를 위한 진로탐색프로그램’을 3~11월 매주 토요일 오전10시에 마련해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내게 맞는 직업전문 프로그램 알아보기또한 새일센터를 운영하는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는 20여 개의 직업전문 훈련과정을 개설해 재취업 준비생들에게 희소식을 전한다. 관심 가져 볼만한 과정으로는 ‘산모와 신생아 돌봄이’가 있다. 교육을 통해 수원YWCA 도우미로 일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3월25일~4월5일(월~금) 오후1시에서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입학사정관 대비 및 교과 포트폴리오 작성방법 등을 배우는 ‘포트폴리오지도사’와 올바른 학습관리지도법을 훈련하는 ‘자기주도학습을 통한 지도사’는 요즘 핫한 자격증이다. 흔들림 없는 교육관으로 내 자녀의 교육에도 활용 가능한 것이 큰 장점 중의 하나다. 각각 3월6일~4월24일(수), 3월11일~4월29일(월) 오전10시에서 오후1시까지 계속된다. 봄학기를 맞아 알찬 무료특강도 준비됐다. 2월28일 오전10시의 ‘스마트시대 스마트한 자녀 소통법’은 까칠한 자녀와의 대화가 문제라면 강추한다. 유용한 미생물 EM으로 환경도 생각하고 건강도 챙기는 ‘EM 빨래비누만들기’는 3월6일 오전10시30분에 진행된다. 지루한 한자공부는 가라! 특허 받은 무늬 지도 방법으로 쉽고 재미있는 ‘무늬한자지도사’ 맛보기 강좌도 놓치기 아까운 무료강좌. 3월8일 오전11시에서 1시간 30분간 이어진다.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재취업 성공을 위한 TIP 장원자 센터장Q 최근 인기 있는 유망 직종은 어떤 것들이 있나?취업매니저나 진로컨설팅 관련 직종이 유망하다. 아이들을 지도하더라도 창의, 인성과 연 관된 지도사가 좋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돌보미나 요양보호사 등도 장래성이 있다. Q 재취업에 성공하기 위한 직업선택은?가장 좋아하고 잘했던 분야를 공략해 적성에 따라 선택한다. 너무 유행에 편승하지 않도록 한다. 가르치는 것과 수학을 좋아하면 ‘창의수학 방과 후 교사’, 사람 만나기를 좋아할 경우‘사회복지사’ 나 ‘요양보호사’ 등을 준비한다. 한식조리사 자격증이 있다면 ‘아동요리지도사’에 도전하는 등 사장돼 있는 자격증을 활용한다. Q 재취업 성공을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컴퓨터 실력은 필수 조건이다. 모든 직업은 3년 이상 지속해야 경력이랄 수 있다. 초반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며 적응하도록 노력한다. 백세 시대를 맞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존재감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부지런한 자기게발이 필요하다. 문의 031-206-191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5
- 정유업계에 거세지는 ‘여풍’ 여성직원 입사 급증 … 고연봉·정년보장 기대감남성들이 득세하던 정유업계에 여풍(女風)이 거세게 불고 있다. 2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올해 SK이노베이션의 대졸 신입사원 공채 결과 최종 합격자 100여명 중 35%는 여성이었다. 2011년 22%, 2012년 24%와 비교해 올해 여성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1세기 문턱인 1999년에야 첫 여성 대졸 입사자가 나온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GS칼텍스도 2008년 7%에 불과하던 여성 신입사원 비율이 지난해 20%까지 뛰었다. 여성 입사자 수가 늘면서 전체 직원 중 여사원 비중(본사 기준)도 2012년 처음으로 20%선을 넘었다. S-Oil 역시 IMF 구제금융 이후 처음 대졸자 공채를 시행한 2006년 여성 신입사원 비율이 27%를 기록한 이래 매년 10~20%의 여성이 입사하고 있다.정유업계 관계자는 "90년대만 해도 정유사는 '기름냄새 난다'며 여학생들이 꺼리던 곳이었다"며 "하지만 요즘은 여성의 사회활동 영역이 확대되면서 그런 인식 자체가 많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다른 업종과 비교해 고연봉에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된 직장이라는 이미지도 주 원인인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여사원들이 많아지면서 여사원들에 대한 복지도 강화되는 추세다.SK가 2007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어린이집을 개원한 데 이어 GS도 지난해 3월 서울역삼동 본사 건물 인근에 어린이집을 설치, 여사원들의 육아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최대 1년간의 육아휴직은 이미 보편화 돼 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5
- “아들과 떠나는 여행, 함께 해서 행복해요”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는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나누며,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착한 블로거의 이야기를 담아내려 합니다. 블로거는 블로그(Blog) 운영자로 요리, 맛집, 여행, 육아, 교육,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작은 미디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소소한 일상부터 전문분야까지 자신만의 스타일로 영역을 굳혀가고 있는 블로거를 소개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 아빠 블로거 김태상씨“아들과 떠나는 여행, 함께 해서 행복해요” 학교폭력, 왕따, 묻지마 범죄 등 갈수록 척박해져 가는 환경 속에서 ''아빠육아''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아빠와의 놀이가 아이의 사회성과 감정조절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더욱이 아빠와 신체놀이를 하며 자란 아이들은 더 큰 성취감과 자존감을 갖게 된다고 하지요. 이번 주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에서는 육아 전문가가 된 아빠 블로거 김태상를 만났습니다. 그는 아들과 몸으로 노는 것을 실천하며, 주말마다 함께 여행을 떠나는 좋은 아빠입니다. 직장과 블로그를 오가며, 누구보다 활기찬 삶을 살고 있는 김태상씨를 소개합니다. 아빠 블로거, 김태상블로그 ‘사진과 여행(blog.daum.net/bluepoto3)’의 주인장 김태상(47세)씨는 아빠 블로거다. 닉네임 ‘푸른하늘’로 더 유명한 그는 젊은 시절부터 사진 찍는 걸 좋아했다. 사진을 본격적으로 배우면서 작업실까지 두고 출사를 다닐 정도였다. 흑백 수동 카메라 시절부터 디지털 카메라까지 그가 사진에 빠져 산지 18년이나 됐다. “참 열심히 다녔어요. 사진 공모전에도 출품하고, 개인사진전부터 동호회 그룹 전시도 했어요. 지금 아내도 그 때 만났어요. 제자였죠.”결혼을 하고서는 아들의 성장앨범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철도청 인사과장이라 늘 바빴지만 틈틈이 짬을 내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했다. “준혁이(13세)가 태어나자마자 한 달 만에 심장 수술을 했어요. 7년 동안 병원 다니느라 힘들었는데, 회사 일에 메여 많이 놀아주지 못했어요. 늘 미안한 마음에 준혁이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앨범으로 만들었어요.”그런 아빠의 마음이 통해서일까. 준혁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즈음 완치 판정을 받았다. 더 이상 검사도 필요 없을 만큼 건강해졌다. “아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기 위해 현장 근무로 보직을 변경했어요. 현장 근무는 삼교대라 시간이 많거든요. 그 때부터 우리의 여행이 시작됐어요. 블로그는 성장앨범 대신 만드는 디지털 앨범인 셈이에요.” 가족여행, 추억을 담다그는 2010년 12월 25일 블로그를 시작했다. 사진과 여행이 좋아서 블로그 이름도 사진과 여행으로 정했다. 처음엔 블로그 관련 책도 보고, 강의를 들었다. 매일 2시간씩 투자하며, 꾸준히 활동한 덕에 6개월 만에 다음(daum)의 우수 블로그가 됐다. 지금도 다음의 대표 가족여행 블로그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주 여행을 가요. 가까운 박물관, 식물원, 전시회부터 산으로 들로 갯벌로 다니면서 다양한 여행을 하죠. 하루에 하나씩 올리는 걸 원칙으로 합니다.” 그의 블로그에는 국내외 여행 정보 뿐 아니라, 여행의 Tip도 자세히 나와 있다. 명소 찾기 길안내는 물론 맛집 소개, 축제 즐기는 방법까지 다양한 정보로 가득하다. “무작정 떠난 여행도 좋지만 알고 가면 더 재미있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여행 사이트에 올라오는 땡처리 비행기 표를 자주 이용해요. 갑자기 취소하는 표라 말도 안 되는 가격에 구할 수 있거든요.”그는 요즘 아들과 단둘이 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내 없이 떠나는 여행도 새롭지만, 아들이 다니는 학교의 행사 사진을 찍는 것도 즐겁다고 한다. 학교에서는 꽤 유명한 아빠라고. “블로그를 하면서 여유롭게 살게 됐어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준혁이와 대화도 늘어났어요. 블로그는 우리 가족의 또 다른 대화 창구예요.”그는 얼마 전 다녀온 영월 여행을 으뜸으로 꼽았다. 김삿갓 계곡뿐 아니라 미술관과 박물관이 6개나 있어, 가족과 함께 가기에 좋은 곳이란다. “송어 잡기도 하고, 노래 대회에도 나갔어요. 준혁 엄마가 2등을 해서 미술관 관장님이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로 받았죠.” 이웃과 소통하는 즐거움그는 요즘 블로그 이웃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이 크다. 아빠가 운영하는 블로그가 흔치 않다 보니 댓글을 다는 아빠들도 많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체험, 여행에 대한 내용이다 보니 엄마들의 호응도 뜨겁다.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이나 나들이 준비물 등 다양한 질문이 있는데요.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고 충고해요. 관심이 없으면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창의적인 활동 위주로 하고, 테마별로 나눠서 가는 게 좋죠. 어디를 가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서로 이웃을 맺은 블로거끼리는 오프라인 모임도 만들었다. “1년 된 모임부터 최근에 만든 모임까지 다양해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이야기가 끊이질 않죠.”그는 블로그에 올린 여행지를 다녀와서 좋았다는 댓글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예전에 소록도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참 아름다웠어요. 후기를 보고 관계자분이 감사하다는 댓글을 달아주셨어요. 소록도에 대한 오해와 편견 없이 써 줘서 고맙다고요. 오히려 제가 감사했어요.” 최근엔 블로그를 보고, 오랜 친구의 연락이 오기도 했다. 인생 2막, 여행가 되고파그가 말하는 여행의 매력은 뭘까. 여행가들은 일상의 탈출이 아니라 돌아와 더 행복하기 위해 떠난다고 한다. “여행에서 정말 좋은 에너지를 얻어요. 그곳에서 배우는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과 대화도 너무 즐거워요. 또, 많은 것을 보면서 생각지도 않은 것에 관심도 생기고, 자세히 들여다보게 됐어요. 이제는 집에서 쉬면 오히려 몸이 아플 정도라니까요.” 사실 그는 결혼 전부터 여행 마니아였다고 고백한다.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말레이시아, 태국, 방콕 등 국내외 안 가본 곳 2013-02-23
- 해운대 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유망직종설명회 무료 공개 특강 "여성유망직종설명회, 무료 공개 특강"3월14일(목) … 훈련에서 취업까지 One-Stop 취업정보 소개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희옥 대표…꿈이 있는 엄마는 늙지 않는다 해운대여성인력개발센터는 임신·출산·육아와 가족구성원의 돌봄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하였거나, 경제활동을 한 경험이 없어 다시 취업으로 나가기를 망설이고 있는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다양하고 복잡하여 찾기 어려웠던 훈련 및 취업정보를 한 자리에서 알 수 있도록 2013년 여성유망직종설명회를 개최한다.오는 3월14일(목) 오전 10시30분~12시30분까지 해운대여성인력개발센터 7층 강당에서 개최되는 설명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1부에서는 올 한 해 센터에서 진행되는 유망직종 국비훈련과정을 창업(인터넷쇼핑몰창업, 떡카페창업), 서비스(도시농업코디네이터, 한방·요양 병원상담실무전문가), 사무(기업회계사무원), 교육(방과후독서논술지도사, 영어뮤지컬전문강사), 조리(급식조리전문가) 5개 분야로 나누어 현재 동분야에서 활동 중이며, 강의를 진행하는 전문 강사가 직종 소개 및 훈련 내용, 여성 일자리로서의 전망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 여성전문 취업지원기관인 본 센터를 통해 훈련에서부터 취업까지 One-Stop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유용한 훈련?취업정보가 소개된다.2부에서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이희옥 대표의 “꿈이 있는 엄마는 늙지 않는다”라는 주제로 엄마, 아내, 그리고 인간으로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싶은 여성분들에게 필요한 도전적 마인드와 해답을 공유하는 무료공개 특강이 진행된다.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방법은 사전 전화접수로 신청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2
- 고졸이하 20대, 절반도 취업못해 고용률 45% 그쳐 … 임시·일용직 60%고졸이하의 학력을 가진 20대의 고용현실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일용직이 60%에 육박했다. 22일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해 5월을 기준으로 작성한 '청년고용현황과 정책과제'를 통해 고졸이하 20대의 경제활동참가율이 49.1%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대졸과 대졸이상인 20대의 경제활동참가율인 82.7%, 78.7%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전체 인구 중 취업자수를 나타내는 고용률은 고졸이하가 44.9%로 전문대졸(76.8%)과 대졸이상(71.8%)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 고졸이하 20대의 실업률은 8.5%로 전문대졸(7.1%)보다 높았지만 대졸이상(8.7%)보다는 0.2%p 낮았다. ◆떨어지지 않는 고졸이하 실업률 = 고졸이하 20대는 일자리를 잡는 데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세, 24~26세, 27~29세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상승세를 탔다. 일자리를 찾아나선 비율인 경제활동참가율은 연령대별로 37.8%, 52.5%, 72.9%로 늘었고 고용률도 34.6%, 48.0%, 66.6%로 뛰었다. 그러나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 비중인 실업률은 8.5%, 8.5%, 8.6%로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실업자도 5만4000명, 3만5000명, 4만3000명으로 지속됐다. 고용환경도 불안정했다. 상용근로자가 40.3%였으며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47.4%, 12.3%였다. 20~23세 중에선 76.2%가 임시·일용직이었으며 24~26세, 27~29세에서는 각각 55.2%, 41.4%가 임시직이나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었다. 35.7%가 5인 미만의 중소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다. 가장 높은 비율이다. 10~29인(20.2%), 5~9인(19.7%) 순이다. 30인미만 사업체에서 75.6%가 직장을 잡고 있는 것이다. ◆전문대졸업자, 취업은 잘 하는데 = 전문대를 졸업한 20대의 실업률은 20~23세의 경우 11.1%였으나 본격적으로 직업전선에 들어간 24~26세때는 7.0%로 낮아졌다. 27~29세는 4.8%로 떨어졌다. 고용률은 연령별로 75.1%, 78.0%, 77.1%로 10명중 7~8명은 일자리를 잡았다. 상용근로자 비중은 65.1%에서 68.1%, 81.6%로 뛰었다. 전체 평균은 73.2%였다. 임시근로자는 24.6%인 25만7000명, 일용근로자는 2.2%인 2만3000명이었다. 10~29인 사업체에 근무하는 사람이 23.6%로 가장 많았고 5~9인이 20.7%, 5인미만이 18.1%로 뒤를 이었다. 30인미만 사업체에서 62.4%에 달하는 셈이다. 입법조사처는 "전문대졸 학력 청년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연령대별로 높아질수록 오히려 소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결혼 이후 여성들이 가사나 육아 등의 사유로 노동시장에서 퇴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문대졸 학력자는 대학에서 일정수준의 전문기술을 습득한 사람들로 고졸이하 학력자와의 인적 자본 축적 정도의 차이가 영세기업 근무비중을 상대적으로 낮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27~29세 대졸이상 실업률 6.7% = 20대 대졸자 중 78.5%인 85만2000명이 상용근로자로 일하고 있고 임시근로자는 20.1%인 21만8000명, 일용근로자는 1.5%인 1만6000명이었다. 노동시장 정착도가 높아지는 20대 후반(27~29세) 청년의 상용근로자 비중은 81.4%였다. 실업률은 6.7%, 실업자는 4만9000명이었다. 입법조사처는 "20대 고졸이하 학력 청년들의 실업률은 연령층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큰 변화가 없으며 이들 청년들의 영세사업체 근무비율과 임시, 일용 근로자 취업비율은 모든 학력 중에서 가장 높아 청년 실업문제는 사실상 고졸이하 청년의 문제라고도 할 수 있다"면서 "정부는 2003년이후 6차례에 걸쳐 범정부적 청년고용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으나 일자리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이 부족하고 부처간, 사업간 연계가 원활하지 못해 아직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15~29세 청년 실업률은 8.0%로 전체 실업률 3.1%에 비해 두 배를 넘어섰고 경제활동참가율도 전체 62.5%보다 크게 낮은 44.7%에 그쳤다. 실업자는 80만7000명 중 34만명이 청년층이었다. 고졸이하의 실업률은 8.1%로 전문대졸(7.1%)보다는 높았지만 대졸이상(8.7%)보다는 소폭 낮았다. 일자리를 찾아나선 고졸이하의 경제활동인구 참가율은 15~19세가 대폭 들어가는 바람에 27.8%로 전문대졸(82.7%) 대졸이상(78.7%)보다 크게 밑돌았다. 전체 인구 중 취업자비중인 고용률 역시 고졸이하가 25.5%로 전문대졸(76.8%) 대졸이상(71.8%)의 3분의 1수준이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2
- 난임부부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 확대 상록수보건소는 2013년부터 전국가구 월평균소득 150%이하의 난임부부 체외수정시술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난임부부가 체외수정 시술시에 1~3차 180만원, 4차 100만원까지 지원되었으나 2013년부터는 4차 시술비 지원액도 18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법적 혼인상태에 있는 난임부부로 부인의 연령이 만44세 이하인 경우에 지원신청이 가능하다. 현재 보건소에서는 건강한 출산장려를 위해 신혼부부 및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임산부를 대상으로 엽산제 및 철분제 지원, 무료 산전검사, 출산준비교실 운영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출산 이후에는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쿠폰 지급, 산모신생아도우미 지원,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비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 중이다. 이밖에 셋째아 이상 또는 미숙아 출산가정에 전동유축기 무료 대여 및 모유수유전문가 가정방문 서비스, 영유아 건강검진 정보 안내, 육아 강좌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3
- 여성이 원하는 정책 1위 ‘폭력 예방’ 여정연 '30~40여성 생활실태' 보고서 … "CCTV, 긴급전화 설치 확대 해야"30~40대 여성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은 '여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일자리 확대를 위해 영세사업장의 임금과 근무조건 개선이 시급하다고 여겼다. 21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30~40 여성의 생활실태와 정책적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시급한 여성 정책으로 '여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이 꼽혔다. 조사 결과 4점 만점에 3.83점으로 1위였다. 이어 '영세사업장 임금·근무조건 개선'(3.77점), '취약계층 여성 복지 확대'(3.72점), '보육 및 교육시설과 서비스 확대'(3.71점) 등의 순이었다. 2012년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30~40대 여성 8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여성일자리 지원 정책에 대한 욕구는 40대보다 30대가 높았다. '30~40대 취업 및 재취업 지원'에 대한 30대의 욕구는 3.67점으로 40대(3.58점)보다 많았다. '영세사업장 임금·근무조건 개선' 역시 30대가 3.81점으로 40대 3.73점보다 높았다. 일과 가정 양립 지원 정책에 대한 욕구는 고학력일수록 높았다. 기업의 일과 가정 양립지원제도 활성화 정책에 대한 필요도는 대학졸업이상 여성이 3.74점으로 고졸이하 여성 3.56점보다 높았다. 남성의 육아참여 지원 활성화도 마찬가지였다. 대학졸업이상 여성은 3.68점인데 비해, 고졸이하 여성은 3.48점에 그쳤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보다 30대의 필요도가 높게 나타났다. 남성의 육아참여 지원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한 30대의 평균 응답 점수는 3.68점인 반면, 40대는 3.55점으로 낮았다. 30~40대 여성들은 결혼 뒤에도 계속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었다. '결혼 후 직업유지의 필요성'에 대한 응답은 3.15점으로 보통보다 높았다. 직장경력의 중요성은 40대(2.32점)가 30대(2.25점)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다. 부모 봉양에 대해서는 비교적 평등한 성역할 의식을 보였다. '부모 봉양에서 아들과 딸의 역할이 다르지 않다'에 대한 응답은 3.2점으로 나타났다. 예전과 달리 부모 봉양을 아들의 역할로만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3040여성 중에서도 특히 1인 여성 단독가구의 경우 지역사회 안전에 대한 불안도가 높았다"며 "CCTV와 긴급전화, 비상벨 등의 설치를 확대하고 여성전용 주택공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1
- [한국경제 희망을 쏜다 2부. 사람이 희망이다 ④경력단절여성] “정당하게 일하면서 정당한 대접 받았으면 좋겠어요” 2013년. 세계와 한국경제에 거는 기대가 그리 높지 않다. 저성장, 장기침체, 고령화, 양극화 등이 뒤섞인 2013년에 또 한번 기적을 바라는 건 과욕이다. 그래도 마음만 열면 도처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다. 한국인이 되어 코리안드림을 꿈꾸는 다문화 자녀들, 실력만으로 도전할 수 있는 차별없는 한국사회를 꿈꾸는 고졸, 제2의 도전이 힘겹지만은 않은 경력단절여성과 시니어들. 신성장동력은 거창한 구호에 있지 않다. 그들의 희망이 곧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자 기적이다.짧게는 10년, 길게는 30여년에 걸친 이야기를 어떻게 두 시간 안에 풀어놓을까. 지난 11일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만난 4명의 여성을 인터뷰하며 든 생각이다. 이날 만난 조인자 박세미 서은숙 유지수씨는 소위 사회에서 이야기하는 경력단절 여성들이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육아 등의 어려움 때문에 그만 둔 뒤 다시 사회생활을 하려 시도하고 있다. 조인자 유지수 씨는 우여곡절 끝에 제2의 직업 찾기에 성공했지만 서은숙 박세미 씨는 아직 구직활동중이다.나이도, 배경도, 개인적인 상황도 모두 다르다 보니 처음엔 이야기가 중구난방이었다. 그러나 경력단절 여성으로서 겪은 사회의 높은 문턱, 자신에 대한 실망과 좌절, 가정내에서의 어려움 등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였다. 자연스럽게 여성 4인방의 수다 분위기가 형성됐다. 대한민국에서 경력단절 여성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속깊은 이야기도 나왔다.조인자"번듯한 직업 왜 안 가지고 싶겠나. 나를 내려놓고 시험한다는 생각으로 청소 일 시작"박세미"IMF 때 감원바람에 밀려 퇴직 … 다시 사회 문 두드리며 내가 작아지는 기분 들어"서은숙"아이들 때문에 온전히 시간을 못 내 … 방학 때면 아이 봐줄 사람 없어 그만 두는 일 반복"유지수"어린이집에서도 맞벌이 엄마는 소수 … 아이가 초등학교 가면 어찌할지 깜깜"◆육아·명퇴로 경력단절 = 이들이 사회생활을 그만두게 된 계기는 육아 아니면 명예퇴직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8년간 직장에 나갔던 박세미(47) 씨는 97년 IMF 때 감원바람에 밀려 직장을 떠났다. 조인자(52) 씨 역시 KT에서 20년간 근무하다 명예퇴직하고 나왔다. 서은숙(44) 씨와 유지수(34) 씨는 육아의 어려움 때문에 일을 관뒀었다. 특히 서은숙 씨는 아이들이 고등학교 1학년, 초등학교 6학년으로 어느 정도 컸지만 여전히 도전적으로 일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들 때문에 주위 도움 없이는 식사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애들이 어느 정도 큰 후에 취업을 해보려고 여기 저기 직업 자격증을 많이 땄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엄마 음식이 아니면 아토피가 올라오는 체질이라, 특히 방학 때는 하루 다섯끼 여섯끼 해줘야 하는데 주위에 친척도 없고 도와줄 사람이 없으니 대안이 없더라고요. 어떻게 직장을 얻어 일을 하다가도 특히 방학 때는 아이들 식사 문제 때문에 주저앉게 되고, 그런 게 반복된 것 같아요."◆사회에 나가면 몇십만원짜리 인간 취급 = 경력단절 후 다시 사회의 문을 두드리면서 가장 뼈저리게 느낀 점은 사회에서 바라보는 모습과 자기가 생각하는 모습과의 현격한 차이였다. 학교도 대학까지 마쳤고, 그 전에 일하던 직장에서는 어느 정도 인정도 받았었지만 경력단절 후에는 그런 경력은 아무 의미가 없었다. 가정 안에 머물기는 했지만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는 박세미 씨는 "사람마다 다 차이가 있는 건데 어떤 경력단절 여성이든 뭉뚱그려서 100만원 정도의 사람으로 보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어요"라고 말했다. 최근까지 2개월 계약직으로 일을 하면서 사무치게 느낀 점이다. "제 나이가 40대인데 이 정도면 사회에서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그런데 경력단절 여성의 경우 나이는 중견간부급인데 실제로는 신입으로 가야 하니 극복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걸 극복하기 위해 꾸준히 자기계발하고 있는 제게 누가 그러더라고요. 배우다가 끝나겠다고. 그 말 들으니 참 마음이…."4인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조인자 씨도 비슷한 느낌을 수차례 받았다. "자신이 생각하는 나이하고 사회적인 나이는 정말 달라요. 사회에서 50대 여성이 직업을 가지려고 하면 그냥 청소하고 심부름하고 그런 거라고 생각하니… KT에 있을 때는 컴퓨터로 하는 일을 했기 때문에 그런 일을 찾으려고 했지만 좀 비슷하다 하는 게 결국은 콜센터같은 것밖에 없으니까. 그 다음은 청소일. 유치원 청소일을 소개해 주시는데 내가 과연 청소를 해야 하나 갈등이 많이 됐죠. 그래도 그것도 사회활동이고 내가 즐겁고 나에게 도움이 되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마음 놓고 아이 맡길 수 있다면 = 유지수 씨는 인생선배들이 털어놓은 이야기에 상당히 놀란 눈치였다. 유 씨는 전직이 해외출장이 잦은 업무여서 육아에 어려움을 느껴 직장을 관뒀다. 우연찮은 기회에 학원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고 있지만 내심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회의하던 중이었다."그동안 일하는 고마움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선배님들 이야기를 들으니 정신이 번쩍 드네요."하지만 유 씨의 상황도 편안하지만은 않다. 아이가 어리다 보니 엄마의 손길이 더 필요하고 주위의 도움이 없으면 지금 일도 하지 못했을 거란다. 지금은 어린이집이라도 있지만 초등학교를 보낸 후에는 어떻게 해야할지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처음에 보냈던 가정식 어린이집을 보냈었는데 선생님 하시는 말씀이 오후 4시 정도면 다 데리고 가십니다 하더라고요. 원래는 그 시간이 아니더라도 암묵적으로 문 닫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거죠. 그 이상 있으면 괜히 눈치 보이고 아이는 혼자 있어야 하고. 나중에 물어보니 원아생 엄마 중에 일하는 엄마는 하나도 없고 다 주부시고. 일하는 엄마들은 4시에 아이 데려오는 건 생각도 못하잖아요. 저녁 6시까지 봐주는 곳에 맡겼는데 아이도 많이 울고 이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요. 결국은 친정식구들 도움 없으면 일을 할 수가 없어요. 몸으로 힘들게 일하라면 하겠는데 아이 데려오는 시간과 제가 직장에서 퇴근하는 시간 사이의 그 시간은 어떻게 메울 수가 없는 거죠."◆언젠가는 상황 나아지기만 바라지만 = 아직 구직중인 서은숙 박세미 씨는 뭔가 사회의 문을 계속 두드리고 하다 보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강했다. 하지만 그 단계를 이미 거친 듯한 조인자 씨는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나이는 계속 들어가고 경력 단절 기간은 늘어나기만 한다. 사회에서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사회의 차가운 시선이 언제쯤 교정될지는 기약하기 어렵다. 결국은 눈높이를 낮출 수밖에 없다는 게 조 씨의 결론이었다."저도 남들이 봤을 때 저런 일을 하는구나 하는 자부심 가질만한 일을 하고 싶었죠. 왜 안 그러겠어요. 직업상담사 같은 자격증 공부도 해봤고. 그런데 결국은 젊은 사람들 선호하더라고요. 좌절도 많이 2013-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