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검색결과 총 1,7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경제시평]‘펀드열풍’과 ‘펀드문화’ 새해를 시작하는 첫 달, 이 맘 때가 되면 ‘연식이위기 당기무 유기지용(挻埴以爲器 當其無 有器之用)’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된다. ‘흙을 이겨서 그릇을 만들 때 그릇으로서의 쓰임새는 그릇 가운데를 비움으로써 생긴다’ 는 뜻으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에 제격인 말이다.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버려야 할 습관이나 행동을 되짚어 보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다. 재테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우리의 펀드문화는 돌아볼수록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2007년은 국내 펀드 설정액 300조원, 펀드계좌수 1,900만좌 돌파라는 기록이 말해주듯 펀드가 가계자산관리의 핵심수단으로 확고히 자리잡은 한해였다. 가히 ‘펀드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성 싶다. ‘묻지마식’ 투자행태 걱정 하지만 외형적인 성장 만큼이나 우리의 펀드문화도 성숙해졌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특히 펀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이 남들이 다 한다고, 수익률이 높다고 덜컥 가입하고 보는 ‘묻지마 식’투자행태는 걱정스럽다. 2007년 12월 국민은행연구소의 조사결과를 보면 펀드에 가입할 때 미리 정해둔 상품 없이 금융기관 직원과의 상담을 통해 결정한다는 비율이 51.9%로 가장 높았다. 그런데 펀드 가입을 위한 상담시간은 30분 이하가 72%였다. 또 기본적인 펀드 용어에 대한 이해도도 30점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니까 별 준비 없이 금융기관 직원이 골라준 상품을 대충 가입해버리는 ‘귀차니즘’에 빠진 투자자들이 많다는 얘기다. 하지만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가장 위험한 것은 무턱대고 남의 말에 따르는 것이다. 그렇게 가입한 금융상품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물단지’가 되기 십상이다. 특히 실적배당 상품이어서 원금 손실의 위험이 따르는 펀드는 더욱 그렇다. 뒤늦게 원금의 향방(?)에 애태울게 아니라 가입 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또 ‘대박 환상’에 젖어 단기 고수익에 집착하는 투자행태도 문제다. 국민은행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펀드가입자의 기대수익률은 연 21~30%가 30.2%로 가장 많고, 연 31% 이상 고수익을 원하는 비율도 17.9%로 나타났다. 2명 중 1명은 연 21% 이상의 고수익을 기대하고 있다는 얘기다. 반면 펀드 투자기간은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 지난해 한 증권회사가 매년 환매 된 주식형 펀드의 평균 보유기간을 조사한 결과 2003~2005년의 2년에 비해 2006~2007년은 1년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열풍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펀드의 보유기간이 점점 더 짧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나타난 문제가 펀드의 ‘쏠림 현상’이다. 2007년만 보더라도 한 동안 ‘대박’을 기록한 중국펀드가 ‘블랙홀’처럼 시중 자금을 빨아 들이더니 이후 중국증시가 주춤하자 브릭스펀드로 자금이 몰려들었다. 다음은 돈 될 만한 곳을 족집게처럼 찾아내 높은 수익을 안겨 준다는 ‘인사이트 펀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펀드 설정 후 채 한 달도 안돼 수 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감독당국이 지나친 쏠림에 대해 경고하고 나설 정도였다. 대박환상 접고 분산투자해야 전문가들은 어느 나라에서나 쏠림 현상은 찾아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유독 그 정도가 심각하다고 입을 모은다. 왜 그럴까? 지나치게 단기 수익률에 민감한 투자성향으로 인해 펀드투자의 기본인 장기쪾분산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은 탓이다. 성공적인 펀드투자를 위해서는 펀드 가입에서부터 귀차니즘의 유혹을 과감히 떨쳐버려야 한다. 펀드는 선택도 결과도 결국 투자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또 대박의 환상을 접고 장기쪾분산투자의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펀드 열풍에 휩쓸려가지 않기 위해 우리가 키우고 가꾸어 나가야 할 올바른 ‘펀드문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8
- 경제시평 / ‘펀드열풍’과 ‘펀드문화’ 박철 국민은행연구소 연구위원 새해를 시작하는 첫 달, 모두들 새해의 계획을 세우느라 분주할 때이다. 이 맘 때가 되면 필자는 “연식이위기 당기무 유기지용(挻埴以爲器 當其無 有器之用)”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된다. “흙을 이겨서 그릇을 만들 때 그릇으로서의 쓰임새는 그릇 가운데를 비움으로써 생긴다.”는 뜻으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에 제격인 말이다. 이 말처럼 새해 계획의 출발은 ‘익숙한 것과의 이별’에서 시작해야 한다.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버려야 할 습관이나 행동을 되짚어 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재테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우리의 펀드문화는 돌아볼수록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2007년은 국내 펀드 설정액 300조원, 펀드계좌수 1,900만좌 돌파라는 기록이 말해주듯 펀드가 가계자산관리의 핵심수단으로 확고히 자리잡은 한해였다. 가히 ‘펀드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성 싶다. 하지만 외형적인 성장 만큼이나 우리의 펀드문화도 성숙해졌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특히 펀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이 남들이 다 한다고, 수익률이 높다고 덜컥 가입하고 보는 ‘묻지마 식’투자행태는 걱정스럽다. 2007년 12월 국민은행연구소의 조사결과를 보면 펀드에 가입할 때 미리 정해둔 상품 없이 금융기관 직원과의 상담을 통해 결정한다는 비율이 51.9%로 가장 높았다. 그런데 펀드 가입을 위한 상담시간은 30분 이하가 72%였다. 또 기본적인 펀드 용어에 대한 이해도도 30점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니까 별 준비 없이 금융기관 직원이 골라준 상품을 대충 가입해버리는 ‘귀차니즘’에 빠진 투자자들이 많다는 얘기다. 하지만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가장 위험한 것은 무턱대고 남의 말에 따르는 것이다. 그렇게 가입한 금융상품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물단지’가 되기 십상이다. 특히 실적배당 상품이어서 원금 손실의 위험이 따르는 펀드는 더욱 그렇다. 뒤늦게 원금의 향방(?)에 애태울게 아니라 가입 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금융기관 직원과 상담할 때는 ‘귀차니즘’을 떨쳐버려야 한다. 의문이 풀릴 때까지 하나하나 따져 묻는 자세가 필요하다. 괜스레 금융기관 직원에게 미안한 마음은 가질 필요 없다. 대충 이해하고 가입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펀드를 해지하는 일이 벌어지면 오히려 판매한 금융기관도 투자자도 손해다. 또 ‘대박 환상’에 젖어 단기 고수익에 집착하는 투자행태도 문제다. 국민은행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펀드가입자의 기대수익률은 연 21~30%가 30.2%로 가장 많고, 연 31% 이상 고수익을 원하는 비율도 17.9%로 나타났다. 2명 중 1명은 연 21% 이상의 고수익을 기대하고 있다는 얘기다. 반면 펀드 투자기간은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 지난해 한 증권회사가 매년 환매 된 주식형 펀드의 평균 보유기간을 조사한 결과 2003~2005년의 2년에 비해 2006~2007년은 1년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열풍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펀드의 보유기간이 점점 더 짧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나타난 문제가 펀드의 ‘쏠림 현상’이다. 2007년만 보더라도 한 동안 ‘대박’을 기록한 중국펀드가 ‘블랙홀’처럼 시중 자금을 빨아 들이더니 이후 중국증시가 주춤하자 브릭스펀드로 자금이 몰려들었다. 다음은 돈 될 만한 곳을 족집게처럼 찾아내 높은 수익을 안겨 준다는 ‘인사이트 펀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펀드 설정 후 채 한 달도 안돼 수 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감독당국이 지나친 쏠림 현상에 대해 경고하고 나설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어느 나라에서나 쏠림 현상은 찾아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유독 그 정도가 심각하다고 입을 모은다. 왜 그럴까? 지나치게 단기 수익률에 민감한 투자성향으로 인해 펀드투자의 기본인 장기•분산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은 탓이다. 심지어 요즘은 펀드로 단타매매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주변에 넘쳐 나는 ‘펀드 성공담’에 급증한 주식시장의 변동성까지 더해져 투자자들의 조급함을 부채질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성급한 투자행태가 오히려 나쁜 결과를 가져올 때가 많다는 것이다. 실제 가격이 오르기 직전에 실적이 안 좋은 펀드를 환매하고 이미 가격이 오를 만큼 올라버린 펀드로 옮겨 타 오히려 손해를 키우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펀드투자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보면 손실도 그저 하나의 작은 이벤트에 불과할 수 있다. 가까이서 볼 땐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한 거대한 파도도 산 위에서 보면 그저 작은 물결에 지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단기간의 대박을 좇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목표수익률을 정해놓고 최소한 3~5년 이상 장기 보유하는 것이 바로 펀드투자의 정석이다. 매일 펀드 기준가를 살펴보며 가슴 졸이기 보다는 펀드의 등락을 즐길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하다. 그래서 펀드투자는 마라톤과 같다. 장거리를 뛰어야 하는 마라톤처럼 너무 서두르거나 조급해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분산투자의 원칙도 잊지 말아야 한다. 수익률만을 좇아 특정펀드에 올인하는 식의 ‘몰빵형 투자’로는 결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매년 1등 펀드는 항상 바뀐다. 실제 국내 주식형 펀드 상위권에 포함된 소위 ‘대박 펀드’들은 해마다 물갈이 된다. 펀드의 세계에서는 ‘권불십년(權不十年)’이 아니라 채 1년을 버티지 못한다는 얘기다. 성공적인 펀드투자를 위해서는 펀드 가입에서부터 귀차니즘의 유혹을 과감히 떨쳐버려야 한다. 펀드는 선택도 결과도 결국 투자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또 대박의 환상을 접고 장기•분산투자의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펀드 열풍에 휩쓸려가지 않기 위해 우리가 키우고 가꾸어 나가야 할 올바른 ‘펀드문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8
- “새해 운세 무료로 보세요”(표) “새해 운세 무료로 보세요”(표) 생보사 홈페이지, 운세·영어회화 등 이색서비스 다양 “운세·사주, 영어회화, 온라인 가계부 등 이색서비스가 가득해요.” 생명보험사 홈페이지에는 보험 얘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 보험사 특성상 건강정보나 재테크는 물론 기본이다. 아울러 보험사마다 특색 있게 갖춰 놓은 이색 정보들은 보험사 홈페이지가 맞나 싶을 정도다. 새해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운세·사주 서비스부터 어린이 대상 경제캠프나 영어회화 등 교육서비스도 갖춘 곳이 있다. 동양생명은 방학을 맞은 자녀들에게 재테크를 주제로 교육할 수 있는 경제·금융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삼성, 대한, 교보생명은 운세·사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생명은 홈페이지에 가입하지 않아도 무료로 운세·사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교보생명과 대한생명은 영어회화, 토익 그리고 육아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미래에셋생명은 온라인가계부와 요리, 여행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3
- 직장인 60% “새해 운수 본다” ‘이직 일자리 진로 고민 때문에’ 최다 중요한 결정두고 지표 삼기 위해서도 서울 송파구에서 설계사무소 직원으로 일하는 최 모(39)씨는 최근 회사를 옮기려다가 그만뒀다. 사내 동료에게 ‘용하다’는 점집을 소개받아 운세를 본 뒤였다. 점쟁이는 직장을 옮기려면 ‘아홉수’(9, 19, 29와 같이 아홉이 든 수)를 피하라고 충고했다. 새해를 맞으면서 직장인들 사이에 점집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이들 중엔 이직이나 진로를 결정하는 등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점을 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 co.kr)는 2일 직장인 1572명을 대상으로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0.5%가 ‘신년운세를 보았거나 볼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운세를 보면서 주로 하는 질문(복수응답)은 ‘이직 등 직장 진로 문제’가 64.2%로 가장 많았다. ‘결혼 등 이성문제’는 53.8%, ‘건강문제’ 22.7%, ‘재테크’ 20.5%, ‘승진 및 연봉인상 문제’ 18.5%, ‘자녀문제’ 6.2% 순이었다. 운세를 보는 주요 경로는 ‘사주전문 인터넷 사이트’가 52.4%로 비교적 손쉽고 가볍게 운세를 볼 수 있는 방식을 선호했다. 하지만 직접 ‘사주카페’(16.0%)나 ‘전문점집’(14.2%) 등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았고, ‘길거리 점집’을 가는 이들도 10.6%를 차지했다. 한번 이용시 평균 이용료(복채)를 묻는 질문에는 ‘1만원 미만’이 53.5%로 가장 많았으며, ‘1만원에서 2만원’ 29.9%, ‘3만원에서 4만원’ 14.3% 이었다. 운세를 보는 이유로는 ‘심리적 안정을 얻기 위해서’가 43.1%, ‘재미 삼아서’라는 응답도 32.3%로 나타났다. ‘중요한 결정에 앞서 지표로 삼기 위해’와 ‘앞으로 닥칠 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각각 11.5%와 11.3% 이었다. 한편, 운세를 보는 주요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연말연초’가 40.5%로 절반 가까이가 연말과 연초에 운세를 보고 있었다. ‘심심할 때 재미삼아서’는 19.4%, ‘미래가 불안할 때’ 16.7%, ‘승진이나 이직 등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을 때’ 7.2% 순이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2
- 누리꾼 내년 경제 최고희망사항은 `고용개선'' 재경부 정책블로그 설문결과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누리꾼들의 내년 경제부문 최고 희망사항은 역시 `고용환경 개선''으로 조사됐다. 재정경제부는 30일 포털사이트 정책블로그에서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내년 경제부분에서의 희망사항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천95명의 응답자중 47.2%가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해결 등의 `고용환경 개선''을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응답자의 14.5%는 물가 등 `서민생활 안정''을 희망사항으로 제시했고 경제성장(7%), 집값 안정(5%), 양극화 해소(3.5%) 등도 뒤를 이었다. 이밖에 `펀드 대박''이라는 응답도 3%나 돼 재테크에 대한 관심과 펀드 열풍을 실감케 했고 사교육비 경감이나 세금.공공요금 인하, 남북경협 활성화 등의 응답도 나왔다. 아이디 minaj85는 "내년이면 대학 4학년이 돼 지옥같은 취업전쟁에 참전하게 되는데 지금부터 두려움이 밀려온다"면서 "이태백이나 88만원 세대 같은 단어가 조금이라도 덜 들리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onkim@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31
- 신한은행, ''골드마우스 페스티발'' 실시(사진) 신한은행은 2008년 쥐띠해를 맞이해 효과적인 재테크와 장기목돈마련을 위한 4가지 신상품을 출시하는 ‘골드마우스 페스티발’ 을 1월 2일부터 시행한다고 31일밝혔다. ‘골드마우스 페스티발’은 2008년 1월 한 달 동안 실시하는 이벤트로 1월에 출시되는 4가지 신상품(골드마우스 정기예금, 골드마우스 적립예금, PGA파생정기예금, Tops기업적립예금)을 가입한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하여 5만원 상당의 ‘골드리슈(Gold Riche)’ 통장을 증정한다. 골드리슈(Gold Riche) 통장이란 금실물의 거래없이 통장에 금을 적립하거나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한 신한은행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하는 상품이다. 신한은행은 내년 1월 한 달간 5000억원 한도로 최고 연 6.9% 금리를 제공하는 ''골드마우스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기본금리는 1년 만기 6.4%, 2년 만기 6.5%, 3년 만기 6.6%이지만 증권계좌 개설고객, 쥐띠 고객 등에게는 최고 0.3%포인트의 금리가 우대된다. 이와 함께 내년 1월부터 3개월간 최고 연 6.1%의 이자를 주는 ''골드마우스 적립예금''을 판매한다. 기본적으로 1년 만기는 5.1%, 2년 만기는 5.2%, 3년 만기는 5.4%의 금리가 적용되며 증권계좌 개설 및 결제계좌 지정, 30만원 이상 입금 및 이체거래 입금 등에 대해서는 우대 금리가 제공된다. 신한은행은 또 코스피200 지수에 연동해 최고 연 20%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PGA파생정기예금''과 개인사업자와 법인 전용 적립예금인 ''탑스 기업적립예금''도 판매한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31
- 기업 절반, 연말보너스 지급 선물세트 상품권 선호 기업 두곳 중 한곳은 연말보너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선물세트나 상품권 지급이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기원회원 351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45.3%가 ‘연말보너스 지급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급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31.6%, 미정은 23.1%로 나타났다. 연말보너스의 지급방식은 ‘선물세트나 상품권’이 30.8%로 가장 많았다. ‘기본급 대비 50% 미만’은 27.0%, ‘기본급 대비 100%이상’ 20.8%, ‘기본급 대비 50%이상 80%미만’ 10.1%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보았을 때 연말보너스 지급 수준은 ‘비슷하다’는 응답이 41.9%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올해 없다’는 27.4%, ‘지난해 대비 줄었다’ 12.8%, ‘지난해 대비 늘었다’는 8.5%, ‘지난해 없었으나 올해 있다’ 5.1%, ‘지난해 있었으나 올해 없다’ 4.3% 순이었다. 전체적으로 늘었다는 응답(13.6%)보다 줄었다는 응답(17.1%)이 더 높았다. 한편, 같은 기간 직장인 8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9%가 ‘연말보너스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대하고 있는 예상보너스도 43.3%가 ‘기본급 대비 100%이상’이라고 응답해 기업과 달리 연말보너스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기본급 대비 80%이상 100%미만’은 17.8%, ‘기본급 대비 50%이상 80%미만’ 16.2%, ‘선물세트나 상품권’ 11.8% 순이었다. 연말보너스의 사용목적으로는 ‘재테크 투자’가 42.7%로 가장 많았다. ‘여행경비’는 18.1%, ‘카드 값이나 부채해결’도 12.4%를 차지했다. ‘각종 모임회비’ 11.4%, ‘쇼핑’ 7.9% 이었다. 상대적으로 남성은 ‘카드 값이나 부채해결(16.7%)’, ‘각종 모임회비(13.2%)’가 높은 반면 여성은 ‘여행경비(28.4%)’와 ‘쇼핑(12.1%)’의 응답이 높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04
- 나이 서른 많이 고민하고 배워라 내 서른 살은 어디로 갔나 신현림 지음 민음사 1만원 10대와 20대 성장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들은 그동안 홍수처럼 쏟아져 나왔다. 중장년기도 마찬가지다. 조금 더 나은 삶,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여러 책들은 삶의 지침서가 되고 참고서가 됐다. ‘그러면 30대는’이라는 의문이 든다. 사실 30대를 의한 책은 그다지 많지 않다. 인생에서 30대는 사회에 진출해 자기 위치를 잡고 인생의 다른 변혁기인 결혼을 준비하는 때다. 이렇다보니 조직에서 사회에서 더 좋은 위치에 올라가게 하는 그런 류들의 책이 대부분이다. 기껏해봐야 연애지침서나 재테크, 직장내에서 성공하기 위한 처세술의 책들이 30대를 위한 것들이라고 볼 수 있다. 외모를 잘 가꾸는데 도움을 주지만 내면은 다져주는 책은 거의 없다. 스스로에 대한 고민과 해답을 던져주고 있지 못하는 책이 홍수처럼 넘친다. 이른바 자기 삶과 조직에서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책을 만나도 우리는 항상 ‘왜 성공을 하는데’라는 질문을 버리지 못한다. 30대들이야 말로 자아의 정체성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들이 필요하다. 10대·20대와 다른 고민이 넘치고 상실의 시대를 걷고 있다는 점에서 ‘인생의 절정’인 30대를 위한 그런 책은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인 신현림의 ‘내 서른 살은 어디로 갔나’는 의미 심장하다. 이 책은 저자의 30대를 조명한 책이지만 쉽게 동질감을 느끼지 못한다. 주변에서 쉽게 보지 못하는 가족사와 시인으로 등단하기까지 과정, 사회에서 오점으로 남을 수 있는 이혼의 아픔을 겪고 ‘싱글맘’으로 자리잡기 까지 과정이 담겨져 있다. 본인에게는 슬프고 서러운 세월이지만 독자들에게는 이질감이 남는다. 하지만 그녀의 글에서는 하루하루 생존에 매몰된 사람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던져준다. 저자는 자신의 서른살이 치열했다고 이야기하지만 독자들이 동의할지는 의문이다. 대부분의 30대는 더 나은 삶을 위해 경제적 부를 축적하는데 노력한다. 하지만 저자는 경제적 부 대신 자신의 습작을 위한 노력만 벌인다. 신자유주의와 1등, 최고, 혁신만을 떠드는 지금의 30대들에게는 통하지 않는 이야기들이다. 그런데도 ‘내 서른 살은 어디로 갔나’에 자꾸만 손이 가는 것은 30대라면 누구나 해봄직한 고민들이 열거돼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거듭된 입시 실패로 10년 넘게 불면증에 시달렸다. 헌책방에서 책을 사다 읽었고 문하생이나 대학이 아닌 문화센터에서 시를 배우며 자신을 추스렸다. 그야 말로 ‘헝그리’ 인생인 셈이다. 당연히 좌절의 깊이와 길이도 길었을터. 저자는 현실의 어려움이 닥쳐 올 때마다 좌절이 오기를 불렀고, 학맥·인맥으로 얽혔더라도 실력이 이길 것이라는 의지를 버리지 않았다. 결국 등단에 성공했고 여러 문학상을 받으며 전업시인과 사진가로 활동하게 된다. 이 과정에 저자 주변에는 가족과 지인들이 끊임없이 도움을 줬다. 저자에게는 배고픈 후배를 위해 피를 팔아온 선배도 있지만 풋사랑을 키워 그 시기를 버틸 수 있게 한 어설픈 사랑도 있었다. 무엇보다 저자는 언제 어디서고 그를 위해 달려오던 친구들을 읊는다. 저자는 “더 나이 들어서도 제일 가고 싶을 서른살, 곧 삼십대. 그때를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더라. 그 시절 고독과 불안을 잘 이겨냈기에 가난도 외로움도 행운이었다”고 말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03
- 은행권, 중국 펀드 환매 움직임 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최근 은행권에서 중국펀드 환매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중국증시가 흔들리면서 중국 펀드로의 신규 유입은 거의 없는 반면 이미 높은 수익률을 거둔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환매 러시''가 일고 있는 것. 은행들은 펀드자금 이탈을 막기위해 국내 주식형 펀드나 브릭스 펀드 등으로 갈아타거나 분산투자할 것을 고객들에게 적극 권하고 있다. 28일 은행권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18개 은행들이 판매한 중국 관련 펀드(역외펀드 제외) 잔액은 22일 현재 10조3709억원으로 10월말 10조609억원보다 3100억원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 같은 수치는 10월 증가액 2조5016억원의 8분의1로 쪼그라든 수준이다. 중국펀드를 가장 많이 팔고 있는 신한은행의 잔액은 10월말 3조3977억원에서 22일 현재 3조4931억원으로 954억원이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전달 증가액 4978억원에 비하면 5분의1로 급감했다. 다른 은행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국민은행은 중국펀드 잔액 월별 증가액은 10월 6610억원에서 894억원으로, 하나은행은 2436억원에서 303억원으로 각각 줄었고 우리은행도 2427억원에서 289억원으로 감소해 중국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은행권에서 중국펀드 판매 2위인 한국 씨티은행의 경우 잔액 자체가 10월말 1조3206억원에서 1조3069억원으로 137억원이 감소해 펀드로의 자금 유입보다 환매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 황의진 과장은 "중국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조기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이익실현을 위해 환매를 하고 있으며, 신규 유입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상황"이라며 "10월부터 은행 차원에서 고객들에게 중국펀드에 대한 집중 투자를 지양하도록 유도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증권사의 중국펀드 잔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과달리 은행권의 펀드 잔액이 그나마 `순증''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은 적립식 펀드에 가입한 고객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11월 중국펀드 관련 잔액은 전달보다 각각 755억원과 175억원이 감소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권은 투기성 자금이 많은 증권사와 달리 적립식 펀드 판매가 많다 보니 자동이체의 의한 자금 유입은 계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단기 투자 자금은 대부분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중국 펀드 환매 움직임이 본격화하자 은행들은 중국펀드 대안으로 브릭스 펀드나 원자재관련 펀드에 투자할 것을 고객들에게 권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각 영업점에 보낸 주간 펀드판매 전략 자료에서 "브라질, 러시아 등 최근 원자재 가격이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에 분산투자가 이뤄지는 상품이나 원자재와 관련된 섹터 상품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재테크 전문가들은 중국의 높은 경제성장률 등을 감안할 때 중국펀드의 투자매력은 여전히 유효한 만큼 섣부른 환매는 신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재한 국민은행 방배PB센터 팀장은 "목표 수익률을 달성한 고객들은 일단 환매를 권한 뒤 국내 펀드나 고금리 정기예금 등 단기상품에 가입할 것을 권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난 9월말이나 10월에 가입한 고객들은 내년 8월 베이징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좀 더 지켜보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28
- <은행들, 연말 장기주택마련저축 금리 한시 인상> 은행별로 금리 최고 1% 포인트 차이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은행들이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한시적으로 장기주택마련저축 상품의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매년 연말정산시마다 연간 저축액의 40% 범위 내에서 300만원까지 소득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7년 이상 거래할 경우 이자소득에 비해 비과세 혜택도 부여되는 절세형 상품으로 연말정산 때마다 기본적인 재테크 상품으로 추천되고 있다. 각 은행이 적용하는 각종 우대금리를 감안할 경우 은행간 적용금리가 최고 1%포인트까지 차이가 벌어지므로 연말정산시 소득공제혜택을 받기 위해 가입하는 신규 가입자들은 우대조건을 잘 따져 가입할 필요가 있다. 27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장기주택마련저축 금리를 연 4.8%에서 4.9%로 0.1%포인트 인상했으며 연내에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또 주거래고객 여부와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0.5~1.1%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고 연 6.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도 연말까지 장기주택마련저축에 새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0.7%포인트의 금리를 추가 지급해 최고 연 5.5%의 금리를 적용한다. 기본금리는 연 4.8%지만 신규고객에게는 0.4%포인트 금리가 특별금리로 제공되며 자동이체를 신청할 경우 0.2%포인트 금리가 추가된다. 여기에 7년 이상 가입 후 해지하면 축하금리 명목으로 0.1%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 2일 신장기주택마련저축의 금리를 연 4.85%에서 연 5.0%로 0.15%포인트 인상했다. 인터넷 가입시에는 0.1%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주어지므로 인터넷으로 가입할 경우 5.1%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도 연말까지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원래 금리는 연 4.65%지만 우대금리를 받으면 4.95%가 적용되며 여기에 자동이체시 0.1%포인트 금리가 추가돼 최고 연 5.05%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8월 콜금리 인상 때 장기주택마련저축금리를 올려 현재 연 5.0%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으며 신한은행도 기본금리 연 4.8%에 우대금리 0.2%를 적용받으면 최고 연 5.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금리 경쟁 외에 경품도 다채롭다. 신한은행은 다음달 20일까지 장기주택마련저축 등 4가지 소득공제상품에 가입하는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400만원 상당의 남극 여행권을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장기주택마련저축 등 소득공제 상품에 새로 가입하거나 기존 상품에 추가 입금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7명에게 최고 300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준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장기주택마련저축 같은 상품은 평소엔 판매실적이 미미하지만 연말정산을 앞둔 11~12월에 반짝 판매가 증가하는 상품"이라며 "연말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은행들이 홍보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