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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이란, ‘나눔 실천’ 보다는 ‘시간 채우기’ 지난 8월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절반이 넘는 54%가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 위해서' 교외 봉사활동에 참여한다고 응답했다. 자발적인 의지가 아닌 의무감에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이 많다는 것을 숫자로 보여준 결과다. 그렇다면 목동지역에 있는 고등학생들은 자원봉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내일신문’에서는 리포터가 직접 고등학교를 찾아가 현재 고2 학생들이 생각하는 자원봉사에 대해 조사해봤다. 여기서 봉사는 교내 봉사를 제외한 학생 스스로 찾아 외부에서 하는 봉사활동을 의미한다. 외부 봉사활동, 91.6% 참여지난 10월 11일 종례시간에 맞춰 고등학생들의 자원봉사에 대한 생각을 조사하기 위해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한가람고등학교 2학년 1반 교실을 찾았다. 이 반의 총 학생 수는 36명으로 남학생이 16명, 여학생이 20명이다.이들 중 교내 봉사활동을 제외하고 외부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은 전체 36명 중 33명으로 91.6%를 차지했다. 학교에서 강제로 자원봉사 활동을 시키거나 강요하지 않고 봉사활동 시간이 채워지지 않았다고 졸업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모든 학생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었다.자원봉사 시작, 중학교 때 87.8%자원봉사를 처음 시작한 시기는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학교에서 요구하는 중학교 때가 가장 많았다. 2학년 1반 36명 중 자원봉사를 하지 않는 3명의 학생을 제외한 33명 중 29명인 87.8%가 중학교 때 처음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답변을 한 학생은 7명으로 21.2%를 차지했고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일 년에 봉사활동을 하는 시간을 월 평균으로 나눠 월 2시간 이하가 26명으로 가장 많았다.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33명 중 66.6%가 이에 속했다. 2시간에서 4시간 이하가 5명 15.1%, 4시간~6시간이 2명으로 6%, 6시간 이상은 한 명도 없었으며 전혀 자원봉사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은 3명으로 9%를 차지했다.봉사점수 채우기 위해서 86.1%자원봉사를 하는 이유는 봉사점수를 채우기 위해서가 31명으로 86.1%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진로와 관련해 필요하기 때문에가 2명 5.5%로 조사됐다. 진정한 나눔의 실천이라든지, 하고 싶어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질문에 대답한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 언론에서 발표했듯 아직까지 학업 스트레스가 많은 고등학생에게 자원봉사는 하고 싶거나, 나눔 실천이라는 생각을 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을 알 수 있는 결과로 보여 진다.봉사활동은 주기적으로 하는 것보다 주로 방학 때 몰아서 하는 학생이 더 많았다. 한 달에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은 16명이며, 방학 때 몰아서 하는 학생은 17명으로 조사됐다. 주 봉사활동처 고아원이나 양로원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곳은 고아원이나 양로원 등 시설이 27명으로 81.8%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관공서 1명, 기타 5명으로 조사됐다. 주로 하는 봉사활동 내용은 말벗 및 식사보조 2명, 청소 등 단순 일 4명, 학습지도 6명, 재능기부 5명, 구청 행사 1명, 도시락 등 배달 2명, 기타 13명이 있었다. 부모나 다른 사람이 대신 해주고 봉사시간을 받은 경우는 한 명도 없었다.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계속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는 학생은 전체 36명 중 4명으로 조사됐다. 봉사활동을 하고 나서 느낀 점은 ‘봉사활동 시간 채우기였다’, ‘힘들지만 보람될 때도 있었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단, 한가람고등학교 2학년 1반 학생의 자원봉사에 대한 생각은 다른 학교의 상황과 다를 수 있으며, 이 자료를 가지고 객관적으로 고등학생들의 자원봉사 현황을 평가하기는 어렵다. 미니 인터뷰_ 봉사활동에 대한 나의 생각은...“봉사활동 자꾸 미루게 됩니다”학기 중에 학교에서 채우는 것 외에 외부에서 10시간 정도 봉사활동을 찾아서 합니다. 봉사활동 할 곳은 1365자원봉사 포털 사이트에서 찾는데 마음에 딱 맞는 것을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봉사활동은 학습에 밀려 뒤처지다보면 자꾸 미루게 되고 못하고 넘어갈 때도 있습니다. 비록 봉사활동 시간 때문에 하기는 하지만 복지관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은 아이들을 만나는 즐거움과 가르치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정다원 학생)“도와주는 것은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일 년에 20시간 정도 봉사활동 시간을 채웁니다. 행사 보조나 양로원에서 청소, 어르신들이 식사하실 때 보조해주는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행사에 참여할 때는 축제가 재미있어 참여하는 것이 즐거웠고, 할머니 할아버지 말벗 해드리는 것도 어르신들을 뵈면 즐겁고 신납니다. 봉사는 불편한 어르신들을 도와주는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졸업을 하고도 봉사 활동을 계속 하는 건 더 생각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유재현 학생)“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봉사하고 있어요”부모님과 함께 가족택배봉사를 중학교 때부터 4년 동안 꾸준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때 엄마가 봉사활동을 찾아보던 중 푸드 마켓에서 푸드 마켓 이용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신하여 물품을 수령해 배달해주는 가족택배봉사를 신청하게 됐습니다. 매달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저소득층 어르신 가정을 처음 방문했는데 시간과 노력을 들여 봉사활동에 참여한 만큼 사회의 다양한 면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고다현 학생)“자원봉사는 시간 채우기라 생각합니다”중학교 때 1년에 5시간씩 외부 봉사활동 시간을 채워야 해서 봉사활동을 해 본적이 있지만 고등학교 입학하고 나서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지 않습니다. 학교에서도 봉사활동에 참여하라고 강요하지 않기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결국 못하게 됐습니다. 자원봉사는 시간 채우기라 생각합니다. 해야 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잘 안하게 되고 다른 친구들이 하는 걸 보면 어디서 찾아서 하는지 신기하기도 합니다. (박민주 학생) 201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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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다문화 가정 벽 허물기 비영리 공익법인 동그라미재단(이사장 성광제)이 시행한 ‘꿈틀꿈틀 2016’에 다리품(신목중학교 2학년 정민지, 장예진, 황예은, 정나은 학생) 봉사단이 유일하게 청소년 팀으로 당선됐다. 꿈틀꿈틀 2016은 시민이 주변에서 겪었던 기회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아이디어를 내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 공모전 형식의 참여사업으로 지난 8월 발대식을 열고 총 30개 팀을 선정했다. 다리품 봉사단이 지원한 프로젝트는 다문화 가정과 벽 허물기다. 왕따 당한 친구 떠올리며 기획“다리품은 ‘길을 걷는 노력이나 수고’라는 뜻의 순 우리말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낯선 땅에 와서 ‘편견’이라는 시선에서 벗어나 꿈을 펼쳐가며 좋은 꽃길만 걸으라는 의미로 프로젝트 이름을 지었습니다.”우연히 ‘꿈틀꿈틀 2016 공모전’ 소식을 들은 신목중학교(교장 김정종) 2학년 정민지, 장예진 학생은 어떤 프로젝트를 기획할까 고민하던 중 초등학교 시절 처음 만난 다문화 친구를 떠올렸다. 민지양은 “다문화 가정이었던 친구가 그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왕따를 당해 다른 학교로 전학 간 것을 보며 안타깝게 느껴졌던 적이 있었다”며 “그 이후로도 다문화 가정에 대한 여러 좋지 못한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마음이 쓰였지만 직접 나설 용기가 나지 않아 선뜻 도움을 줄 수 없었고 그런 안타까운 경험을 배경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소개한다.민지양의 뜻에 동참한 예진양은 사회적 약자,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등에 대한 편견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공모전에 함께 참여할 친구들을 섭외했다. 하지만 학원 스케줄과 학업으로 바쁜 목동의 중학생들이 쉽게 시간을 내주지 않았다. 그러던 중 정나은 학생과 황예은 학생이 학원 스케줄을 옮겨가면서까지 이 프로젝트에 동참했다.3:1 경쟁률 뚫고 선정된 유일한 중학생90여 팀 중 30팀을 뽑는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이 될 것이란 생각은 사실 없었다. 전문 동아리나 대학생들이 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중학생이 그것도 전문 봉사단체도 아니라 기대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선정되고 보니 다문화 가정 친구들이라고 해서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널리 홍보하고 싶었다.다리품 프로젝트는 다문화 가정 아이와 그 또래 아이를 1:1로 매칭해서 약 10주차 동안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다문화 가정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을 없애는 것이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교육하기 위해 복지관과 다문화가정지원센터를 찾았다. 하지만 아직 중학생들에게 선뜻 아이들을 만나게 해주지는 않았다. 여러 복지관에 문을 두드리던 중 신목복지관에서 외국인근로자센터 자녀들과 복지관에서 방과후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매주 토요일 오전 5세에서 14세까지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일반 가정 아이들이 신목복지관에 모여 서로의 관심사와 취미 등을 공유하며 친해진다. 이런 방식으로 매칭 된 짝꿍과 함께 창작 활동이나 체험 활동을 하며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과 자신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인식을 심어준다. 이러한 체험으로 친밀도를 높이면서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예은양은 “아이들이랑 같이 있다 보면 누가 다문화 가정의 아이고 누가 일반 가정의 아이인지 구분이 안 된다”며 “아이들이 잘 듣고 잘 따라해 주니 마냥 귀엽고 즐겁다”고 말한다. 나은양은 “다문화 가정 아이와 그 또래 일반 가정 아이가 서로의 문화를 알게 되고 친구를 사귀는 것”이라며 “작은 것이지만 이런 활동을 통해서 우정을 쌓고 다르다는 편견이 없어진다”고 강조한다.업그레이드된 아이템으로 새롭게 도전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리품 봉사단원들이 더 많이 변했다. 낯을 많이 가리는 민지양은 먼저 다가가 말을 걸지 않았던 예전과 달리 아이들에게 먼저 인사하면서 먼저 말을 걸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예은양은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PPT를 만들면서 한국문화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됐다.이번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문화와 관련돼 더 업그레이드 된 아이템으로 다른 공모전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다리품 봉사단 단원들,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다. 2016-10-23
- “최초의 민족사학에서 최고의 세계 사학으로~~~” 양천구 양정고등학교(교장 김정수)는 개교 110주년을 넘어서는 양천구의 대표적인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다. 바른 인간교육에 매진해온 양정고등학교는 세계 속의 양정 인을 위해 학생, 교사, 동문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개발에 힘쓰고 있는데 동아리도 국어, 영어, 수학 등 학습적인 내용에서 파생된 동아리뿐 만 아니라 예체능이나 봉사의 내용까지 포함하는 동아리가 열정적인 활동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중 활발히 활동 중인 6개의 동아리를 소개한다. <국제교류반>세계 속 글로벌 인재를 만들어가요국제교류반(지도교사 변은지)은 2010년 양정에서 주최한 World School Forum을 계기로 세계 속의 양정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생겨났다. 지금은 6기와 7기의 반원들이 동아리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국제교류반은 21개국의 22개 학교가 참가하는 월드스쿨 총회(World School Forum)를 포함하여, 17개의 해외 학교와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교류반은 해당 학교의 교류단이 방문하면 토론, 문화 해설 가이드, 공연 관람 등의 활동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본교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국제 행사 및 교내·외 외국어 관련 행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교내 영어교지로 학기당 1회 발간되는 Yang Chung Times 에 구상부터 퇴고까지를 전달하며 전교생에 배부한다. 양정고의 외교관의 역할을 하고 있는 국제교류반은 미래 글로벌 사회에서 촉망받는 양정人을 배출키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방송반>꿈과 웃음을 선사하는 방송을 만들어요방송반YBS(지도교사 하경환,허경식)는 1966년 개국하여 내년이면 개국 50주년을 맞게 된다. 학교의 여러 행사를 촬영하고 편집하여 기록으로 남기는 일을 전담하는 YBS는 양정 最高의 동아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긴 역사동안 매년 2차례에 걸친 심사와 회의를 통해 훌륭한 인재들을 부원으로 선발해 왔다. 방송반 YBS는 아이디어를 모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여 고교생들에게 꿈과 웃음과 사색거리를 선사하는 방송제를 해마다 개최하여 왔다. 특히 YBS는 뉴스, 꽁트, 뮤직홀 등의 코너를 만들어 독창적이고 재치 있는 퍼포먼스를 공연함으로써 양정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물론 주변의 다른 학교 학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방송제는 올해로 46회를 맞았으며 회를 거듭할수록 질 높은 영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영상 이외에도 방송제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YBS SPOT NEWS와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콩트와 이벤트를 많이 만들어 커다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우리 역사탐구반>우리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탐구우리 역사탐구반(지도교사 이두형,김기국)은 2007년 처음 만들어졌다. 양정고등학교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이해하여 양정인으로서 모교에 대한 자부심과 애교심을 기르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흥미와 탐구심을 함양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매년 '전국 청소년 역사체험 발표대회' 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해가 거듭될수록 동아리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부원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과 탐구심이 높아지고 있다.2015년 우리 역사탐구반이 1년간 진행한 독도관련 활동들을 기반으로 해 1,2학년 선후배가 함께 ‘국제적 문건으로 알아보는 동쪽 끝 우리 땅 독도!’라는 주제로 제 10회 전국 청소년 역사체험 발표대회에 참가했다. 150개 이상의 청소년 역사 동아리가 참가한 치열한 예선을 통과해 수개월간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뛰어난 발표 능력과 우수한 활동 실적을 인정받아 전국 2위의 성과를 내었다. 역사 전반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고 연구하면서 우리 역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다. <양정윈드 오케스트라반>아름다운 연주로 양정을 알려요양정윈드 오케스트라반(지도교사 김수관,이용기)은 2005년 창단되어 현재 11기와 12기가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본교에서 가장 많은 동아리 부원이 속해있으며, 대내외적으로 양정을 빛내는 많은 활동을 하는 양정을 대표하는 동아리이다. 플루트, 클라리넷,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유포늄, 호른, 투바 등의 관악기와 드럼, 퍼커션, 팀파니 등의 타악기가 조화를 이루어 합주하는 동아리로 한 달에 1~2회 있는 동아리 시간과 매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음악실에서 연습하며 악기 연주 실력을 기르고 있다. 꾸준하고 다양한 활동이 가장 큰 특색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매년 입학식, 졸업식 등 학교의 각종 행사에서에서 연주하였고, 2010년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는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각종상을 수상했고 양정음악회, KBS홀에서 열린 양정 창학 110주년 기념 음악회와 세종문화회관에서의 학생오케스트라연주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양정 솔루션>또래 상담으로 얻는 또 다른 성장양정 솔루션반(지도교사 조성기)은 카운슬링과 컨설팅을 주요 활동으로 하는 교내 또래상담동아리이다. 2008년에 성격유형과 학습법 연구를 주된 목적으로 창설되었고 2015년부터 상담과 컨설팅을 강화시켜 또 다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매년 1학년은 솔리언 또래상담 기초교육과정을, 2학년은 심화과정을 이수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교내 상담선생님과 진로선생님으로부터 상담과 진학컨설팅에 대한 보수교육을 수시로 받고 있다. 2015년부터는 재능 봉사활동으로 강서도서관에서 지역 초등학생을 위한 주말프로그램 운영하였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외부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5학년도 교내 동아리 활동 보고서 부분 대상 수상을 하면서 반원들 간에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 또래 학생을 돕는 과정에서 그리고 도움을 받고 있는 학생이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또래상담가로서 얻는 정서적 만족감은 매우 크다.<컴퓨터 동아리 INCORES반>미래 핵심 속으로 들어가는 양정인 컴퓨터 동아리 INCORES반(지도교사 여승철)은 양정고 유일의 컴퓨터 동아리다. 컴퓨터뿐만 아니라 IT의 여러 분야를 반원들 간에 서로 도움을 주고 실력을 개선하여 더 나은 과정과 결과가 나올 수 있게 만드는 동아리다. INCORES 라는 이름의 뜻은 속이라는 의미의 ‘IN'과 핵심이라는 뜻의 ’CORE' 그리고 그룹을 의미하는 'S'가 합쳐져서 ‘핵심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2000년 만들어져 지금까지 총 7개의 부서로 나뉘며 활동해 오고 있다. 각 부서의 2학년들이 1학년들에게 자신들이 전년도에 선배들에게 배운 프로그램 활용방법과 응용방법을 전수해주는 식으로 동아리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작년 12월 진행된 ‘2015 월계축전’축제기간동안 약 500명의 방문객이 INCORES 부스를 방문헤 재미있고 잘 만들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2인용 게임인 3D탱크대전 게임은 높은 퀄리티와 간단한 조작법으로 인해 큰 인기를 모았고 하드웨어 부서의 새로운 콘텐츠인 로봇을 이용한 공연도 큰 호응을 받았다. 반원들이 고생해서 준비한 프로그램들이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는 더 멋진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6-10-23
- 우리지역 특성화고교를 가다② 취업에 특화된 교육을 하는 특성화고등학교는 최근 불경기가 이어지고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일찌감치 취업을 선택해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겠다고 결심하는 학생과 이를 지지하는 학부모들에게 우리지역에 있는 특성화고교를 소개한다. 취업률 안양시 1위, 안양유일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평촌공고’평촌공고는 1994년 설립된 특성화고로, 현재 산업디자인과, 전기전력과, 전자통신과, 전자기계과 등 4개 학과 36개반에 950명이 재학하고 있다. 갈수록 심해지는 청년실업난과 특성화고 지원정책으로 특성화고의 인기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평촌공고는 안양권 특성화고 중 취업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공계 쏠림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전자통신, 전자기계, 전기전력, 산업디자인 등을 전공과로 두고 있는 평촌공고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진학, 취업, 군대까지 해결, 다양한 취업프로그램 운영평촌공고는 높은 취업률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양한 경로로 취업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안양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산학일제형 도제학교로 선정되어 학생들은 진학, 취업뿐 아니라 병역특례혜택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도제학교는 고교재학중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해당산업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직업교육훈련을 이수하는 프로그램으로 고교졸업후에도 일학습병행으로 대학진학시 대학 등록금도 전액 국가에서 지원된다. 병역특례까지 가능하다.일·학습병행제도 운영되고 있다. 일학습병행제는 취업과 대학진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제도로 한국산업기술대에서 이론교육울 받고 기업에서 일하면서 학점을 인정받아 학위이수가 가능하다. 대학등록금을 국가에서 지원함은 물론이다. 이후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특례도 가능하다. 2016년 현재 22명의 학생이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고 있다. 일학습병행제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의 경우 등록금 면제 뿐 아니라 졸업 후에도 경력이 인정되어 채용되기 때문에 일반진학한 학생들에 비해 경제적인 자립이 가능하다. 평촌공고는 2015년 현재 한국산업기술대 39명 입학 재학 중으로 전국 특성화고 중 입학실적이 1위다이외에도 중고기업 특성화고 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취업맞춤반’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맞춤반은 학교-기업-학생간 협약으로 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졸업후 취업이 보장된다. 2015년에는 7개과정 54개 업체 119명이 참여하는 등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특성화고 재직자 특별전형을 통해 수도권 대학에 입학하는 등 진학에도 유리하다.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취업반도 운영되고 있다. 2016년까지 특성화고 졸업자에 대한 공공기관 취업 40%로 확대하는 등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평촌공고에서는 1학년때부터 특별반을 편성하여 이론시험, 직무적성검사, 면접 등을 철저히 분석하여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2016년 9월 현재 한국전력, 삼성전자 등에 취업하는 등 해마다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이인범 입학홍보부장은 “평촌공고에 오는 학생들은 일반 인문계학생들에 비해 취업, 진학 등에서 월등하게 유리하고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며 “요즘에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소신을 갖고 지원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른인성 중시, 학교폭력 없는 학교평촌공고는 바른인성의 갖춘 기술인재 육성을 목표로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전교생이 등교시 교문에서 인사를 의무화 하고 있으며 현재는 평촌공고의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인권존중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전문상담실을 운영하고, 학교내 대안학급 운영, 1교사 1학생 결연 상담 및 사제동행프로그램을 통한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동아리활동을 장려함으로써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평촌공고는 2017학년도 신입생을 전자기계과 4학급 100명, 전자통신과3학급 75명, 전기전력과 3학급 75명, 산업디자인과 2학급 50명 등 4개학과 12학급 총 300명 모집한다. 원서교부 및 접수기간은 진로적성(취업희망자)특별전형은 11월 7일~11월 9일, 일반전형은 11월 21일~11월 23일까지이다.문의 031-390-4700 안양시 동안구 갈산로 16번길 13기술 중심 체험교육, 안양공업고등학교학생 중심의 취업지원 프로그램 다양, 취업 맞춤반 100% 취업 완료 1948년에 개교한 안양공업고등학교는 공업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르치는 특성화고이다. 현재 중소기업청 지정 특성화고로 선정돼서 운영되고 있으며 실습 위주의 프로젝트 수업이 특징이다. 안양공업고등학교 노경민 교사는 “전공별 기초지식부터 해당 산업 분야의 전문 기술까지 직접 체험하면서 배우는 활동적인 수업이 많다”며 “3년 동안 취업 전공에 맞는 차별화된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적성에 맞는 학생들에게 최적의 환경이다”고 말했다.약 30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6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안양공업고등학교를 찾아갔다.실습 위주 수업으로 전문 분야 인재육성, 안양 최고의 시설안양공고는 전교생이 수업료 및 방과 후 교육비가 전액 지원된다. 전문분야의 인재육성을 목표로 신소재화학공업과, 전기제어시스템과, 건축토목과, 전자기계과까지 4개 학과가 운영된다. 신소재화학공업과에서는 주변 실생활에서 필요한 화학, 섬유 제품에 대한 기초지식과 환경산업, 신소재 섬유개발 산업 분야의 기술을 배운다. 취업분야는 제약. 식품, 화장품, 의료장비 제조업 등 다양하다. 전기제어시스템과에서는 산업 자동화 구축을 위한 전문기술을 배우며 전기, 전자 관련 실무자로 취업할 수 있다. 도시 전체를 계획하고 창출하는 전문기술인을 양성하려는 건축토목과의 취업분야는 설계, 건설 회사부터 건설직 공무원까지 폭넓다. 미래 산업인 전자기계과 취업분야는 프로그래밍, 기계설계. 자동차, 설비, 금형산업이다.안양공고 노경민 교사는 학과별 전공수업에 대해 “전공별로 전문수업은 물론 화장품. 옷, 가구 등을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취업 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업이 많다.”고 말했다.안양 최고의 시설도 안양공고의 자랑이다. 과별 전공 실습실, 첨단 컴퓨터실 등 60여 개의 학과별 전문 실습 시설은 기본이며 넓은 축구장과 헬스장, 탁구장 등 운동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학생들이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다.기업 견학부터 자격증반, 취업 엘리트반 운영 등 취업 준비 철저안양공고에서는 방과 후 진로 활동으로 자격증반을 운영한다. 1학년 때는 특기와 적성에 맞는 일반 자격증을, 3학년 때는 전공분야별 기능사 시험을 많이 준비한다. 학교에서는 신소재화학공업과 학생은 염색 기능사(침염기능사)를, 전기제어시스템과 학생은 전기기능사 등 전공분야별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 안양공고 담당자는 “3학년 1학기에 실기시험으로 전공분야별 기능사 자격증을 1개 이상 취득하도록 교육한다. 열심히 한 학생은 여러 개의 자격증을 가지고 졸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중소기업 취업 맞춤반과 안양공고 자체 취업 박람회 운영 등 취업 지원프로그램도 안양공고의 자랑이다. 올해 고3의 경우 취업 맞춤반 63명이 36개 협약업체에 100% 취업했다.공무원과 공기업, 대기업 합격 대비 특별반인 취업 엘리트반도 운영한다. 올해 삼성 반도체에 입사한 전기제어시스템과 어광수 군은 “목표를 대기업 입사에 두고 학교 수업과 학생회 활동, 방과 후에는 자격증 대비반 수업과 인적성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 꾸준히 노력해서 2016-10-20
- “차와 브런치, 문화강좌가 있는 우리 동네 책방을 소개합니다!” 한참을 앉아서 책을 읽기 좋은 휴식처, 작은 책방들이 생겨나고 있다. 단순히 책만 파는 곳이 아니라 차와 브런치를 즐기고, 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독서모임부터 문화강좌까지 책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변신을 꾀하는 책방들. 단순한 책방을 넘어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대형 서점은 따라할 수 없는 우리 동네 책방을 소개한다. 그림작가특강, 성인인문학특강, 과학잡지수업“대형서점에 없는 게 ‘타샤의 책방’엔 있다!”과천에 위치한 카페형 서점 ‘타샤의 책방’은 책을 직접 읽어보고 구입할 수 있고 책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차와 브런치를 즐기며 모임하기에도 좋은 곳이다.타샤의 책방 프로그램은 크게 독서클럽, 작가클럽, 손취미클럽으로 나눌 수 있다. 독서클럽은 심리학·철학책을 읽고 토론하며 자신의 삶과 연결되는 내용들이어서 참여율이 높다. 작가클럽은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책을 만들고 있다. 이름 하여 ‘나도 그림책작가’수업과 ‘나도 동시그림작가’. 어린이들이 참여한 ‘나도 그림책작가’수업을 통해 완성한 그림책은 책으로 출간해 북 콘서트를 할 예정이다. 손취미클럽은 손으로 만드는 DIY수업으로 자수, 손바느질, 공예 등 매달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좋은 그림책의 원화를 매월 전시하고 마지막 주에 그림 작가를 초대해 어린이들과 그림책활동수업을 하고 있다.11월이 되면 타샤의 책방이 문을 연 지 1년이 된다. 그간 운영진이 쏟은 노력을 알고 싶다면 ‘타샤의 책방 메뉴북’을 보면 느낄 수 있다. 손님들마다 그 메뉴북을 보곤 “어떻게 이 많은 프로그램을 다 해왔어요?”라며 놀라워한다. 다른 책방에서는 볼 수 없는 거라면서 갖고 싶다는 사람들도 있다고.앞으로 타샤의 책방에서 새롭게 뿌릴 씨앗은 어린이들을 위한 철학수업과 예술사 수업, 어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 읽기 모임이다. 또한 큰 꿈을 갖고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글쓰기 모임 참가자들의 작품을 출간하는 일종의 독립출판을 계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독서클리닉도 유익하다. 추천도서, 신간도서들이 넘쳐나고 책정보도 너무 많아 고르기가 힘든 어른들과 시간은 없고 읽어야 할 책들은 많아 스트레스를 받는 어린이를 위한 독서코칭이다. 출판기획자, 어린이 책 편집자, 독서지도사가 모여 독서성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진단지를 만들고 각자에게 맞는 책 목록과 읽기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더 나은 독서력을 키울 수 있게 준비 중이다. 모든 세대를 위한 그림책 북스토어 ‘작은 정원’관양동의 한적한 골목에 위치한 북스토어 ‘작은정원’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을 선별해둔 그림책 전문 서점이다. 그림책은 쉽고 명확한 전달력을 가지고 있어 어린이뿐 아니라 모든 연령, 세대가 함께 읽고 공감하며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스토리와 이미지를 담고 있다. 때문에 북스토어 작은정원은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을 선별해 이를 활용한 사고의 확장과 연결, 통합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또한 그림책과 관련된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강좌를 들을 수 있는 그림책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교육전문가인 최영애원예치료연구소 최영애박사와 함께 하는 ‘생각의 만화경’ 그림책 아카데미는 그림책을 이용해 관점의 변화, 시야의 확장, 그리고 우리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와의 관계에 대해 보다 큰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강좌이다.북스토어 작은정원은 특별한 독서경험 문화인 씨앗 패키지도 준비하고 있다. 매 달 한 권의 그림책과 그 그림책의 이야기를 직접 손으로, 눈으로, 마음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단서가 되어줄 작은 재료를 묶어 세트로 구성하고 있다. 단순하게 어린이들에게 그림책을 학습시키기 위한 목적의 독후활동이 아닌 그림책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스토리와 이미지를 살아 움직이는 실제의 경험으로 연결시키는 것이다. 10월의 씨앗패키지는 과일 가게 앞에 놓인 사과 한 개로 수많은 스토리가 펼쳐지는 ‘와, 사과다!’이다.이밖에 한 달에 한번 부모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좋은 보살핌, 좋은 그림책’이라는 주제로 교육전문가 최영애 박사가 좋은 보살핌이 무엇인지, 좋은 그림책이 무엇인지 설명해준다. 10월에는 오는 26일(수)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인터뷰김현정 (타샤의 책방 대표)책으로 바꾸는 나의 삶“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던가. 그럼에도 변하지 않은 것들이 있다. 딱 세 가지만 꼽으라면 부동산중개소, 구두수선점, 그리고 동네서점이 아닐까 싶다. 상호는 세월 따라 옷을 갈아입었겠지만, 그 본질은 여전한 것 같다. 바로 문턱이 낮다는 것이다. 문턱이 낮다는 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표현하기에 자유롭다는 뜻일 게다.2014년부터 ‘동네서점’이 무슨 성공적인 프랜차이즈인양 전국구로 번져나가기 시작했다. 왜 ‘동네책방’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을까? 아마도 개개인들의 표현욕구가 커지기 때문이 아닐까? 휘발하는 수다나 공감으로 그치지 않고 창조적인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는 욕구 말이다. 11개월간 타샤의 책방을 통해 만난 고객들은 그런 욕망이 강했다. 그렇다면 그들이 원하는 게 뭘까? 나는 항상 그 고민을 하며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했다.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종잇밥으로 먹고 산 세월이 20년인 타샤의 책방 운영진들인지라 책으로 승부하겠다고 결심했다.바로 ‘책으로 바꾸는 나의 삶’.타샤의 책방 운영진들이 그런 삶을 살아왔기에 책방의 모토로 삼을 수 있었다. 직사각형의 책은 입을 꽉 다물고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지 않으려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다. 하지만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책은 어느새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명주천이 됐다가, 새처럼 하늘 위로 날게 만드는 요술양탄자로 변신한다. 백인백색이듯 책들마다 숨어 있는 이 마법의 빗장을 여는 법, 이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타샤의 책방에서 기획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그 빗장을 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대형서점 평수의 20퍼센트도 안 될 공간, 대형서점에 비하면 적은 책 권수. 동네책방이 대형서점에 비교되는 지점이지만, 타샤의 책방에는 사람과 책을 읽는 프로그램이 있다. 그 프로그램을 통해 개개인의 삶을 바꾸고 과천의 삶을 바꾸는 데 밀알이 되고자 한다. 더 나은 삶으로 말이다.” 2016-10-20
- 강남서초 26개 고등학교 과학탐구 Ⅱ 과목 개설 현황 최근 몇 년 사이 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강남지역 고교 역시 이런 추세와 맞물려 문과 반보다 이과 반 비율이 더 높은 학교들이 많이 있다.(강남서초 내일신문 733호 ‘2016학년도 강남 서초지역 고교 문ㆍ이과 현황’ 기사 참조) 이런 입시 흐름과 맞물려 과학 Ⅱ과목 개설 현황을 살펴보면 강남구, 서초구 내 26개 고교 중 과학 Ⅱ과목을 3과목 이상 개설(2016년 9월 학교 알리미 사이트 3학년 1학기 공시 기준)한 학교가 17 곳이었다. 각 고교별 현 고3 1학기 과학Ⅱ 과목 개설 현황을 살펴봤다.자료참조 학교 알리미 사이트(2016년 9월 공시 기준) 강남서초 고교 중 절반 가까이 문과보다 이과 반 수 많아‘2016학년도 강남 서초지역 고교 문ㆍ이과 현황(강남서초내일신문 733호’ 참조 )’을 보면, 올해 1월 예비 고3 기준으로 경기고(이과:문과=10:5), 단대부고(이과:문과=9:5), 반포고(이과:문과=7:4), 상문고(이과:문과=7:5), 서울고(이과:문과=9:6), 숙명여고(이과:문과=7:8), 세화여고(이과:문과=6:6), 영동고(이과:문과=8:6), 세화고(이과:문과=9:3), 중동고(이과:문과=8:4), 중산고(이과:문과=8:4), 현대고(이과:문과=7:5), 휘문고(이과:문과=10:3) 등이 이과 반 수가 더 많거나 같고, 문이과 비율 차가 크지 않았다.(단, 2016년 1월 기준이므로 현재 문ㆍ이과 반 수와 다를 수 있음) 이과 반 수가 많은 만큼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입시 변수가 될 수 있는 과학 Ⅱ과목 개설이 공교육 교육과정에도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10개 고교 과학Ⅱ 4과목 개설 동덕・은광・세화여고 3과목 개설 강남서초지역 고교 중 과학Ⅱ(생명과학Ⅱ, 화학Ⅱ, 물리Ⅱ, 지구과학Ⅱ) 4과목을 모두 개설한 학교는 경기고, 단대부고, 동덕여고, 반포고, 압구정고, 양재고, 언남고, 중산고, 중앙사대부고, 청담고 총 10개 학교로 모두 강남 일반고였다. 과학 Ⅱ 3과목을 개설한 학교는 상문고, 서울고, 세화여고, 영동고, 은광여고, 중동고, 현대고, 휘문고 총 8개 학교로, 강남 5개 자사고 중 세화고를 제외한 4개 학교가 포함되어 있다.자연계열 강세와 맞물려 여고의 개설 현황도 눈에 띈다. 동덕여고는 강남의 여고 중 유일하게 과학Ⅱ 4과목이 모두 개설되어 있고, 세화여고와 은광여고는 3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이 외 개포고, 경기여고, 서문여고, 서울세종고, 서초고, 세화고, 진선여고 총 7개 학교는 과학Ⅱ 2과목 개설, 숙명여고만 생명과학Ⅱ 1과목이 개설되어 있었다.<강남구・서초구 26개 고등학교 과학Ⅱ 과목 개설 현황> 구분형태고등학교3학년 과탐 Ⅱ과목 개설 현황개설 과목 수1학년 과탐 개설 과목1공립/공학개포고생명과학Ⅱ(4단위)화학Ⅱ(3단위)--2과목과학(4단위)2공립/남고경기고(과학중점)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3단위)물리Ⅱ(3단위)지구과학Ⅱ(2&3단위)4과목과학(3단위)3공립/여고경기여고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4단위)--2과목과학(4단위)4사립/남고단대부고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3단위)물리Ⅱ(3단위)지구과학Ⅱ(3단위)4과목과학(3단위)5사립/여고동덕여고생명과학Ⅱ(4단위)화학Ⅱ(4단위)물리Ⅱ(4단위)지구과학Ⅱ(4단위)4과목과학(3단위)6공립/공학반포고(과학중점)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3단위)물리Ⅱ(3단위)지구과학Ⅱ(3단위)4과목과학(3단위), 화Ⅰ(2단위)7사립/남고상문고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3단위)물리Ⅱ(3단위)-3과목지구과학Ⅰ(2단위), 생명과학Ⅰ(2단위)8사립/여고서문여고생명과학Ⅱ(4단위)화학Ⅱ(4단위)--2과목화학Ⅰ(2단위), 물리Ⅰ(2단위)9공립/남고서울고(과학중점)화학Ⅱ(4단위)물리Ⅱ(3단위)지구과학Ⅱ(3단위)3과목과학(4단위)10사립/공학서울세종고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3단위)--2과목과학(2단위), 화Ⅰ(3단위)11공립/공학서초고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3단위)--2과목과학(2단위), 화Ⅰ(2단위)12사립/남고세화고(자사고)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3단위)--2과목과학(4단위)13사립/여고세화여고(자사고)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3단위)-지구과학Ⅱ(3단위)3과목과학(3단위)14사립/여고숙명여고생명과학Ⅱ(4단위)---1과목지구과학Ⅰ(2단위)15공립/공합압구정고생명과학Ⅱ(4단위)화학Ⅱ(4단위)물리Ⅱ(4단위)지구과학Ⅱ(4단위)4과목과학(3단위)16공립/공학양재고(과학거점)생명과학Ⅱ(4단위)화학Ⅱ(4단위)물리Ⅱ(4단위)지구과학Ⅱ(4단위)4과목과학(4단위)17공립/공학언남고생명과학Ⅱ(4단위)화학Ⅱ(4단위)물리Ⅱ(4단위)지구과학Ⅱ(4단위)4과목과학(2단위)18사립/남고영동고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3단위)물리Ⅱ(3단위)-3과목과학(2단위), 화Ⅰ(3단위)19사립/여고은광여고생명과학Ⅱ(4단위)화학Ⅱ(4단위)-지구과학Ⅱ(4단위)3과목과학(3단위)20사립/남고중동고(자사고)생명과학Ⅱ(4단위)화학Ⅱ(4단위)물리Ⅱ(4단위)-3과목지구과학Ⅰ(2단위)21사립/남고중산고생명과학Ⅱ(4단위)화학Ⅱ(4단위)물리Ⅱ(4단위)지구과학Ⅱ(4단위)4과목지구과학Ⅰ(3단위), 과학(2단위)22사립/공학중앙사대부고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3단위)물리Ⅱ(3단위)지구과학Ⅱ(3단위)4과목과학(3단위)23사립/여고진선여고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3단위)--2과목생명과학Ⅰ(3단위), 화Ⅰ(2단위)24공립/공학청담고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3단위)물리Ⅱ(3단위)지구과학Ⅱ(3단위)4과목과학(1단위), 지구과학Ⅰ(3단위)25사립/공학현대고(자사고)생명과학Ⅱ(4단위)화학Ⅱ(4단위)물리Ⅱ(4단위)-3과목과학(3단위), 지구과학Ⅰ(3단위)26사립/남고휘문고(자사고)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3단위)-지구과학Ⅱ(3단위)3과목화Ⅰ(3단위), 지구과학Ⅰ(2단위)※ 2016년 9월 학교알리미 공시(1학기) 기준고3 1학기 학업성취도 과탐 Ⅱ 과목 개설 기준, 고1 1학기 학업성취도 과탐 과목 개설 기준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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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선생님! 지난 8월 말 고등학교 학창시절의 은사님께서 명예로운 정년퇴임을 하셨다. 사실 그렇게 빨리 시간이 흘렀을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 8월 중순 어느 날 낯선 전화번호가 내 휴대전화에 떴다.“여보세요? 김재수입니다.” 상대방은 뜸을 들이더니 이내 자신을 소개했다. 00고등학교 000교장선생님이 자신의 아버지이며 자신은 둘째 딸이라고 전화기 너머에서 울려 왔다. 나는 대번에 이름을 되 내이며 기억해냈다. 왜냐하면 지금 소개하는 그 분이 교직에 늦게 발령을 받으시고 처음 가르친 학급의 반장이 바로 나였기 때문에 선생님에 대한 웬만한 정보는 다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바로 기억이 되었고 반갑게 전화를 받았다.전화의 용건은 아버지께서 8월말에 퇴직하시는데 기념이 될 만한 선물을 드리고 싶은 생각에 평소 가까이 지내시는 아버지의 지인들에게 영상으로 메시지를 받아 잘 편집해 퇴임기념식에서 감동을 전해 드리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흔쾌히 알겠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전화를 끊으면서 잠깐 상념에 잠겼다. 내가 과연 선생님에게 오래도록 기억되는 그런 제자였을까? 암튼 지금도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다. 삶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선생님께서는 늘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됩시다!”라고 말씀하셨다. 본인 스스로가 정말 가난하고 어려운 처지의 환경에서 자라 어렵게 공부하며 대학 강단에 서는 교수의 꿈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삶을 사셨기에 그 삶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듯이 입버릇처럼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하셨다.선생이 된 내가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학급의 급훈을 ‘최선을 다하자!’ 라고 정하고 20년 동안 학급의 급훈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때 그 급훈은 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하신 처 할아버지께 부탁드려 20대 후반의 젊은 선생 때 받아 최근까지 사용하였는데 지금은 돌아가신 할아버님의 손때가 묻은 문방사우를 내가 다 물려받아 가지게 되었다. 선생님은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으시고 조교 생활을 하며 박사과정을 공부하시고자 했으나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운 상황이어서 고등학교 국사선생으로 발령을 받게 되셨노라고 말씀하신 기억이 난다.늘 학교생활에 성실하시고 최선을 다하신 선생님의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되었고 자랑스러운 모교의 교장까지 지내시고 이제 퇴직을 하시는 그 모습이 어쩌면 훗날의 내 모습이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거울인양 비추어 보게 된다.어쨌든 선생님의 퇴임기념식에 맞추어 나는 영상을 학교의 방송반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제작해서 보내드렸다. 그리고 퇴임식이 있는 그 날, 마땅히 찾아뵙고 축하를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나도 학교에 매인 몸이라 참석도 못하고 그저 기억만 하고 있었다. 오전 11시가 좀 지났을까 수업이 없던 나는 열심히 공문서를 열람하며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선생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리고 보내준 메시지와 영상을 잘 보았노라고 인사를 하신다.나는 잠시 목이 메 말을 잇지 못했다. 어느 덧 반백이 된 나도 가끔씩 제자들이 찾아와 인사를 할 때면 마음이 기쁘고 좋았는데 아마도 선생님의 마음이 그때의 내 마음인 것 같이 내게도 전해졌다. 나는 전화상으로나마 그간 고생 많이 하셨노라고 이제는 쉬시면서 남은 인생의 후반전을 잘 보내시면 좋겠노라고 말씀드리며 시간을 내서 꼭 찾아뵙겠노라고 약속을 드렸다.순간 전화기 너머로 선생님은 내게 또 교훈의 말씀을 주셨다.“김 선생! 나는 자네를 항상 자랑스러워했다네! 내가 가르친 제자가 많이 있지만 그래도 자네가 교편을 잡고 열심히 생활해 주어서 너무 고마웠어. 그리고 자네를 TV에서 보았을 때 나는 정말 기뻤고 감격스러웠다네. 정말이야, 우리 집사람도 깜짝 놀라서 방송하는 내내 같이 보았을 정도로 반갑고 좋았어. 그렇게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아준 자네를 나는 늘 자랑하고 싶었어! 내 제자라고 말이야!”말씀을 듣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제자의 성장과 성공을 저리도 기뻐하시면서 생각해 주실 줄 미처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너무도 감사했다. 나를 칭찬해 주셔서가 아니라 지금도 내게 진심어린 충고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선생님이 곁에 계시다는 생각에 너무도 행복했기 때문이다. 고교시절 선생님처럼 노력하는 선생으로 기억되길선생님은 고등학교에 재직하시면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셨고 이미 대학에도 출강하고 계시며 자신의 인생을 위한 후반전에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계신다. 이런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그리고 감히 내가 선생님의 뜻을 따라 선생님보다 더 훌륭한 선생님이 될 수 있을까 하고 늘 고민하게 된다.사실 나는 고등학교 선생이 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했다. 기회가 되면 이직을 하려 생각했었고 교사 생활의 처음은 그리 만족할 만한 생활이 못되었다. 그러던 즈음 같은 학교 영어선생인 친한 친구가 EBS교육방송 강사가 되어 TV에 나오는 장면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그때 나는 대학원에서 한참 공부하면서 주경야독하던 때라 정신이 없었다.그러던 중 용기를 내 EBS 강사에 도전하게 되었고 2011년까지 10여년이 넘게 강의를 하면서 많은 경력을 쌓게 되었다. 때론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위원으로 때론 교과서 집필위원으로 그리고 여러 모양의 컨설팅 위원으로 장학위원으로 수많은 직함과 함께 30대의 젊은 교사 시절을 화려하게(?) 보냈다. 선생님은 아마도 그런 내 모습을 보시면서 청출어람(靑出於藍)으로 여기셨던 모양이다.이제 나도 교직 생활을 해온 날보다 해야 할 날이 현격하게 줄어든 중견교사가 되었다. 어느덧 책임도 무거워졌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후배 교사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자리가 되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선생님이 퇴임하시고 난 지금 나처럼 선생님이 기억해 줄 만한 제자가 과연 내게도 있을까? 잠시 펜을 놓고 생각해 본다. 나를 기억해 준 선생님의 마음으로 나도 내게 기억될 많은 제자들을 떠올리며 행복에 겨운 미소를 지어 본다.그러나 돌이켜 보면 아직도 난 부족하고 부족한 그저 평범한 선생임을 느낀다. 평범함을 뛰어넘어 삶으로 모범을 보이고 수많은 제자에게 기억되는 그런 선생님! 언제든 달려가 부를 수 있고 언제든 나를 따뜻하게 맞아줄 선생님! 나도 이제는 선생이 아닌 우리 담임선생님 같은 그런 선생님으로 기억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선생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그런 이유로 나는 오늘도 아침 일찍 교문 앞에 서서 나의 자랑이 될 제자들을 즐겁게 맞이하고 있다.존경하는 이성호 교장선생님 정년퇴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드립니다!김재수교사 (중산고 생활지도부장)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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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1을 위한 ‘김필립수학전문학원’의 조언 고교 진학을 앞둔 현 중3 학생들에게는 앞으로 남은 4개월이 학습적인 측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반면 중등 교육과정이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이다 보니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학업에 대한 부담감이 가장 적은 시기이기도 하다.아이와 엄마의 동상이몽이 시작되는 시기. ‘김필립수학전문학원’ 김필립 원장을 만나 예비 고1을 위한 조언을 들어봤다. 수Ⅰ·Ⅱ, 미적·확통까지 일단 돌려?무리한 선행은 득이 아닌 ‘독’ 예비 고1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수학을 주제로 흔히 오고가는 대화 내용은 뭘까? 미적분과 확률통계까지 수학 선행을 과연 몇 번이나 반복했느냐이다. 고교 진학 전 최소 2~3번은 선행학습을 해야만 고등 수학을 따라갈 수 있다는 것이 대다수 학부모가 가지는 생각이다.“모두가 선행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저는 후행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고1이 되면 보통 40~50%의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하고, 고2가 되면 나머지 학생 중 20% 정도가 수학을 포기해 전체 학생 중 70% 정도가 수포자의 길로 들어섭니다. 이 학생들이 과연 선행하지 않았을까요? 친구 따라 강남 가듯, 남이 하니까 일단 나도 하자는 심산으로 엉터리 선행을 했기 때문에 결국 수학 포기자가 된 겁니다.”과연 누구를, 무엇을 위한 선행인지 한 번쯤 되돌아봐야 한다는 게 김필립 원장의 쓴 소리다. 무리하게 진도 나가기 급급한 선행학습은 사실상 거의 성과가 없고, 결국 고등 수학을 잘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 김 원장의 생각이다.중등 심화 학습이 고등 수학의 기반후행은 선행을 위한 밑그림이다김필립 원장이 고교 진학 전 중등 수학 과정을 반드시 재점검하고, 개념과 심화 학습으로 탄탄하게 고등 수학의 기반을 다질 것은 강조하는 이유는 ‘중등 수학과 고등 수학의 연계성’ 때문이다.“수학은 단계적으로 배워야 하는 계통학문입니다. 초등 수학이 허술하면 중등 수학에 구멍이 생기고, 당연히 고등 수학도 잘 할 수 없습니다. 예시를 한 번 들어볼까요? 초등 5학년 때 통분과 약분의 개념이 처음 나오고, 중1 1단원에서 그 개념을 활용한 최소공배수·최대공약수를 배우며, 바로 이 개념이 중3 때 배우는 인수분해와도 연결됩니다. 중2, 중3 때 배우는 1차·2차 함수에서 파생된 3차·4차 함수가 고등 수학 미적분을 푸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 개념입니다. 그리고 적분은 초등 수학의 분수 개념을 기반으로 합니다. 고교 진학 전 반드시 중등 심화 학습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김 원장은 예비 고1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선행보다 후행이 중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단원별 각계전투 학습 전략은 금물정의와 배경 이해한 뒤 핵심개념 확장해야 그렇다면 남은 4개월 동안 중등 심화 수학에만 집중적으로 매달리면 될까? 김필립 원장은 학년별, 단원별로 쪼개어 공부하는 것은 방대한 시간이 필요하고, 시간 투자 대비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고등 수학의 기반이 되는 초·중등 수학의 핵심 개념을 점차 확장해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해나가야 한다는 것.“예를 들어 방정식의 정의와 배경을 이해한 상태에서 1차·2차 방정식을 연결해 심화 과정으로 넘어가는 방식입니다. 1차·2차 함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또, 방정식과 함수처럼 별개의 단원이지만 이 두 개념을 뒤섞은 심화 학습도 필요합니다. 이처럼 각 개념의 연계성과 융합적 사고를 기반으로 공부해나간다면 보통 4~5개월 이상 걸리는 후행 학습을 180시간 즉, 하루 12시간씩 15일 혹은 하루 6시간씩 30일 정도면 익힐 수 있는 셈이죠. 이런 수업 방식을 저는 ‘초집중 수업’이라고 말하는데요. 물론 학생의 이해도나 수준에 따라 약간의 편차가 있겠지만 대부분 학생이 1개월 정도 후행에 투자해 역사를 공부하듯 수학 개념의 전후 배경과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점차 확장해나간다면, 남은 3개월 동안 고등 수학을 효과적으로 준비하면서 수학 실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김 원장은 현 중3 학생들이 사실상 대학 입시의 첫 출발선에 놓여 있다며, 고등 수학 진도 나가기에 급급한 선행보다는 중등 수학을 다진 후 고등 수학을 완성하는 ‘탄탄한 후행’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한편, 김필립수학전문학원은 오는 10월 26일(수) 오전 11시에 예비 고1 설명회를 연다.문의 02-552-5504 2016-10-20
- 중·고등부 내신·수능 전문 ‘청담 용수학’ 대학입시와 교육제도의 다양한 변화 속에서 입시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과목이 수학이라는 사실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하지만 대다수 학생들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해도 성적 올리기가 가장 힘든 과목이 수학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한다.수학 성적을 올리기 힘든 이유는 무엇일까? 수학을 잘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말하는 선행과 심화, 어느 것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것이 효과적일까? 여기 지난 15년간 청담 인근에서 수학교육에 대한 올바른 해법을 제시하며 학생들과 학부모의 신뢰를 쌓아 실력 있는 수학 강사로 입소문난 원장이 있다. ‘청담 용수학’ 김용 원장을 만나 그가 말하는 올바른 수학교육과 효과적인 학습법에 대해 들어봤다. ‘몇 번’이 아니라 ‘어떻게’가 중요한 깊이 있는 수학 학습 필요!고등학교에 올라가서 더 이상 수학 성적이 오르지 않거나, 갑자기 수학 점수대가 심하게 흔들린다면 기초부터 충실하게 다지지 않은 무조건적인 선행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중등과정은 소홀히 하고 고등과정을 급하게 진행하거나, 1년에 수학 정석을 몇 번씩 돌릴 수 있다는 식의 단순히 진도만 생각하는 선행 방식은 결국 정석을 2~3번씩 풀었다 하면서도 기본 공식조차 모르는 하나마나 식의 역효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수학은 연결된 내용으로 반복학습 보다는 한 번을 하더라도 ‘깊이 있는 학습이 중요한 과목’이라고 김 원장은 강조했다. 그때그때 배우는 수학적 개념을 이해하고 완벽하게 소화하는 학습이 필요하며, 특히 제대로 된 수학공부를 위해서는 교재 한 권이라도 풀이를 보지 않고 학생 스스로 끝까지 풀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모르는 것을 그대로 둔 채 수업 듣는 것이 반복이 되고, 그런 학습 태도가 버릇이 되면, 고2, 고3의 어려운 과정에서 모르는 부분은 더욱 많아지게 되고 학생의 문제 해결 능력은 부족해지게 된다.“겨울에 처음 내리는 눈처럼 그때그때 쓸어버리면 별일 아닌데, 쌓여서 얼어버리면 해결하기 어려운 큰일이 되는 것과 같다. 수학은 모르는 부분이 없도록 완벽하게 해결하는 학습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김 원장은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반드시 오답노트를 제공하고, 학생 개개인별 이해 정도를 확인하는 테스트를 철저하게 진행하는 것은 물론 모르는 부분은 학생들이 언제든지 질문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관리로 세심하게 지도하고 있다. 학년별 선행 아닌 수직적 선행으로 수학적 이해도 향상이 관건!바람직한 선행과 심화학습에 대해 김 원장은 수학적 특성을 먼저 언급했다. 수학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로 연결된 과정을 배우는 학문이다. 개념의 정의만 아는 것보다 연결되는 개념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화가 진행되는 교육과정 역시 연결된 수학적 개념을 이해하며 중·고교 과정 전체를 아우르는 공부를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김 원장은 중·고교 수학과정의 단원별 연계성을 고려한 <용수학의 수직적 선행학습>에 대해 설명했다. 수직적 선행학습이란? 기존의 가로로 된 중1, 중2, 중3, 고1 과정의 학년별 단원의 연계성을 수직적인 순서로 본 것이다. 이렇게 학년별 단원별 연계성을 고려한 수직적 학습을 진행하면 선행과 동시에 심화학습도 함께 진행하게 돼 기존의 방식보다 수학적 이해도를 훨씬 높일 수 있다.예를 들면, 중2 수학에서 나오는 곱셈공식이 5개, 고교 과정에서 나오는 곱셈공식이 10개다. 곱셈공식을 처음 중학교 때 접할 때 이러한 부분을 미리 알려주면, 나중에 고등 수학 과정에서도 쉽고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다.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처럼 수학은 단순히 문제를 풀거나 공식들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개념을 정리하고 연결할 수 있어야 진정한 실력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수학적 이해도를 향상시키는 것만이 올바른 수학 공부를 위한 가장 확실하고 효율적인 학습법이 될 수 있다.문의 02-3443-7991▒ 청담 용수학의 수직적 선행학습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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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점검 - 예비고1 수학 학습전략 노하우 수능은 매년 11월 시행된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 12년의 노력들을 쏟아내는 중요한 날이다. 지금 중학교 3학년 학생은 고1부터 3년이 남은 것이 아니라 올해 수능이 끝난 후부터 3년이 남았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이미 대입은 시작된 것이다.대입에서 수학의 중요성은 문·이과가 다르지 않다. 수학은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과목이자 좋은 성적을 낼 수만 있다면 가장 확실하게 좋은 학교를 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예비고 겨울방학, 고등수학 정복 최적기‘궁극의 사고 학원’ 알트매쓰 고등부 임채성 수학원장은 “수학은 체계적인 학문이다. 모든 과정을 한번 다 보고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은 차이가 크다. 실제 고교진학 후에는 학교행사와 수행평가 등으로 선행할 시간이 없다. 고교 입학 전 시기가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는 최고의 시기다”라고 말했다.특목·자사고나 의치대를 목표로 해서 고등학교 수학을 이미 선행학습 한 학생들은 겨울방학을 이용해 고교과정을 다시 한 번 보면서 심화로 다질 수 있는 시기라는 것이다. 아직 고교과정을 선행하지 않은 학생은 입학 전 선행으로 학교수업에 보다 충실하게 임할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다.반 배치고사, 3월 모의고사 대비 필수각 학교마다 전교등수에 따라서 특별반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특별반에 들어간 학생들은 고1때부터 학교에서 관리를 해준다. 명문대 수시전형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것은 당연하다. 특별반은 대부분 입학 전 반 배치고사와 3월 모의고사로 선발한다. 그래서 이 두 시험을 신경 써서 준비할 필요가 있다.1학기 중간고사 1등급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하라고교 수학 선행을 많이 진행하였음에도 막상 중간고사를 보면 성적이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진도만 나간 선행이었기 때문이다. 중간고사에서 내신등급을 나누기 위해 출제하는 심화문제를 풀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고난이 문제해결을 위한 공부를 3월부터 준비하는 것은 늦다. 중간고사 1등급을 위해서는 방학 때 이미 준비가 끝나 있어야 한다.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6개월 특강‘궁극의 사고 학원’ 알트매쓰에서는 이런 필요를 반영해 고등수학 과정에 대한 선행코스, 심화코스, 킬러문항에 대한 고도심화코스를 통해서 학교별 배치고사, 3월 모의고사 뿐만 아니라 1학기 중간고사를 대비하는 6개월 몰입과정을 만들었다.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6개월 동안 3단계 과정으로 운영된다.1시기(11월 중순~겨울방학 전)는 선행코스 중심이고, 자연계열은 수2, 미적분1부터 인문계열은 수1, 수2부터 시작할 수 있다. 2시기(겨울방학 1월~2월)는 주5일 7시간씩 선행코스, 심화코스, 고도심화코스가 함께 진행되며 학교별로 반 배치고사와 3월 모의고사를 대비해준다. 겨울방학 동안 자연계열은 기하와 벡터까지 인문계열은 확률과 통계까지 끝낸다. 3시기(3~4월)는 중간고사 1등급을 위한 코스로 학교별 기출문제 분석을 통하여 출제경향과 난이도에 맞추어 반을 편성하여 운영한다.도움말 ‘궁극의 사고 학원’ 알트매쓰 고등부 임채성 원장궁사 임채성 원장미니칼럼정철주(알트매쓰 고등부 대표강사)선배들을 울린 100점 방지 문제(킬러문항)에 대비하는 법수능에서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서 21번, 30번 문항을 어렵게 낸다. 이 문제들을 흔히 킬러문항이라 한다. 학교 시험에서도 킬러문항이 존재한다.고등학교 시험은 중학교와 달리 난이도별로 문항구성이 매우 정교하게 이루어진다. 그 이유는 학생들을 내신등급구간에 적절하게 분산시켜야하기 때문이다. 특히 상위권학생들을 1~2등급으로 나누기 위해서 킬러문항은 필수요소다.중학교 때부터 수학공부를 심도 있게 공부한 학생들이라면 이런 킬러문항에 대한 대응력이 갖춰져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많은 학생들은 고등학교 첫 중간고사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그럼 킬러문항에 대한 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학생들이 심화문제들 마저 유형화해서 외우려고 한다. 특히 블랙라벨 같은 심화문제들을 한번 풀어보고 학원에 와서 선생님의 해설을 받아 적고 오답노트를 만드는 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마치 심화문제를 공부하는 공식처럼 되어 있는 듯하다.하지만 이런 공부 방법으로는 킬러문항에 절대 대비할 수 없다. 스스로 풀어보고 틀린 문제를 고쳐보고 문제를 분석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단계적으로 확보해가면서 문제집을 풀어야 한다. 이러한 경험을 길러주기 위해 최근 알트매쓰는 ‘알트클래스(Altclass)’라는 교육용 앱을 개발했다. 최고 난이도의 문제를 한 번 풀고 마는 것이 아니라, 1차-2차-3차로 시간 간격을 두고 풀 수 있도록 해주는 수학학습기이다.학생들을 대상으로 앱을 이용해 지도한 결과 많은 학생들이 최고 난이도의 문제를 맞히는 능력이 향상되었다.킬러문항을 정복하기 위해 학생들은 고난이도 문제를 풀릴 때까지 여러 번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고민하는 학습습관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시스템까지 사용할 수 있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201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