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양시소식 - 2014년 4월 3주 제1회 만안잔치 열린다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만안문화발전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만안문화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인 제1회 만안잔치가 열린다. 오는 19일 삼덕공원에서 펼쳐질 이번 행사는 지난 2월부터 서바이벌 형식의 경합과 멘토링 과정을 거쳐 최종 진출한 12팀의 참가자가 벌이는 슈퍼스타 만안 결승전이 치러진다. 또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분야의 생활예술인을 초청해 축하무대가 열리고 다양한 문화예술관련 단체와 동아리들이 출연한다. 오후1시부터 식전공연이 시작되어 밴드 8번 출구, 신성고 댄스스포츠팀, 밴드 념을 비롯해 다양한 축하공연이 준비되어 있고, 전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안양석수도서관, 경기은빛독서 나눔이 사업 시작도란도란 들려오는 옛이야기에 아이들의 눈과 귀가 온통 이야기꾼 할머니에게 쏠려 있다. 경기은빛 독서 나눔이 어르신이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구연동화를 들려주는 모습이다. 올해 4월부터 안양시 관내 지역아동센터와 작은도서관, 수리장애인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27개 기관에서 주1회 이야기꾼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들려준다. 독서나눔이 활동을 하는 어르신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로 독서지도 이론을 배우고 현장 활용이 가능한 독후 활동 교육 등 보수교육을 이수한 전문가로 그동안의 지식과 연륜을 바탕으로 이같은 활동에 나선 것. 이 사업은 2010년부터 노인층의 사회참여 기회와 소외 계층 어린이들의 독서능력 향상을 위해 경기도가 운영하는 사업이다. 석수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사회활동을 통한 자기발전을 계기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어린이와 장애인에게는 책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시, 착한수레 4대 증차안양시는 장애인용 특수 교통수단인 착한수레를 지난달 2대에서 이어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에 2대를 추가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가 운영하는 착한수레는 모두 13대로 늘어나게 되었다. 착한수레는 휠체어에 앉은 채로 장애인도 편리하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되어 있는 밴형 차량으로 시가 2011년 3대를 첫 도입한 후 6대를 증차해 지난해까지 9대가 운행되고 있었다. 시는 이와 함께 1인1차량 지정제와 병의원, 학교, 복지관 등을 이용하는 시간대에 집중 배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착한수레는 안양시시설관리공단 교통약자지원센터를 통해 원하는 날의 7일 전까지 선착순 예약해 이용할 수 있으며 평일은 오전6시부터 24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7시부터 오후8시까지 운영된다. 외국인여성, 새마을부녀회원과 친정부모 인연맺기 결연식 가져외국인여성과 새마을부녀회 회원이 모녀지간으로 인연을 맺었다. 지난 4일 안양 다문화가족지원센터 3층 지혜나눔의 방에서는 한국인과 결혼해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20명과 안양시 새마을부녀회 회원 20명이 만났다. 행사의 제목은 다문화가정 친정부모 인연맺기 결연식. 이들은 앞으로 엄마와 딸로서 다양한 교류를 통해 정을 나누게 된다. 우선 4일에는 충훈벚꽃축제장을 함께 찾아 다양한 문화공연과 꽃구경 속에 즐거움을 만끽했다. 노숙자와 홀몸노인들에게 배달할 밑반찬 나눔행사는 다음달부터 11월 사이 4회에 걸쳐 진행하게 되며 9월에는 추석맞이 송편만들기 이벤트도 가질 예정이다. 베트남 국적의 한 여성은 새 엄마를 얻게 돼 한국 문화를 배우고 타향살이로 인한 외로움을 달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안양에는 현재 남녀를 합쳐 2300여 명의 다문화 가정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으며 한국문화와 예절, 식생활 및 안전사고 예방, 가족관계 탐색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다문화가족, 부모, 자녀 관계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6
- 호두파이 전문점 ‘THE CAFE WITH PIES’ The Cafe with Pies는 염창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7분 거리에 있는 호두파이 전문점이다. 베이커리 경력 6년인 조학래 대표가 매장에서 직접 호두파이, 머핀, 쿠키를 만든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호두파이는 캘리포니아산 호두를 사용하며 파이에 들어가는 호두의 양이 월등히 많다. 호주산 우유버터, 무항생제 계란, 아몬드가루 등 화학제품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양질의 재료로 만들어져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 지름 24cm인 호두파이는 2만3000원, 12cm인 미니는 5000원, 조각은 3000원이다. 파이와 함께 커피를 즐기는 주부들과 아기엄마들이 자주 찾는다. 초코칩머핀과 초코머핀, 커스터드크림이 들어간 베이비슈, 애플파이, 쿠키, 조각케잌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문 바리스타가 로스팅한 각종 커피, 여름철 인기품목인 우유빙수와 오곡빙수, 생과일쥬스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돌잔치나 결혼식 기념일 답례품, 선물용으로 호두파이를 주문하는 경우도 많다. 아이들 생일잔치나 직장 간식으로 단체 주문시 3일~7일 전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주문 상품의 경우 택배 가능하며 5만원이상 구매시 택배비는 무료이다. 위치 양천구 목동중앙본로 106 (목2동 531-18)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11시문의 02-6010-8245 http://blog.naver.com/withpies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6
-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 계획 짜셨나요? 달력을 펼쳐보니 5월 초, 황금연휴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다. 3일 토요일부터 시작되어 4일 일요일과 5일 어린이날(월)을 지나 6일 석가탄신일(화)까지 이어지는 4일 동안의 연휴다. 학교에 따라 2일 혹은 7일을 재량휴업일로 정해 연휴가 더 길어지는 경우도 있다. 4월말에 아이들의 중간고사도 끝나 마음의 여유까지 가득한 연휴. 어떻게 보내야 할지 주부들의 고민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송파강동광진 내일신문 리포터 5인이 ‘우리 집만의 여행 플랜’을 풀어놓았다. 아직 연휴 계획을 짜지 못한 가정이라면 참고하시길. 송파강동광진 내일신문 편집팀친정엄마 & 시어머니의 용감한 가족여행올 들어 처음 있는 장장 6일의 긴 연휴. 집에서만 보내기에는 뭔가 억울할 것 같은 생각에 서둘러 숙소부터 잡았다. 바다보다는 산을 좋아해서 여름에도 계곡만 찾아다니다보니 여름철 최고 여행지라는 경포대가 우리에겐 오히려 낯설다. 사람들로 붐비기 전에 한번 다녀오리라 결심하고 선 듯 예약은 했지만 친정엄마와 가자니 혼자계신 시어머니가 맘에 걸리고, 그렇다고 시어머니와 가자니 엄마라는 이유로 늘 두 번째였던 친정엄마께 죄송한 맘이 들고.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은 두 분을 동시에 모시고 가는 것.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마음을 정하고 나니 오히려 뿌듯한 느낌이다. 자식을 나누어 가진 관계로 보면 누구보다 가까워야할 사이지만 여러 가지 문화적인 정서상 서로 어려운상대임은 분명하다. 무엇보다 며느리인 동시에 딸인 리포터의 입장에서는 많은 용기가 필요한 선택이었다. 겁 없는 리포터의 제안에 남편도 처음에는 의아한 표정이었지만 안사돈끼리 함께하는 여행이 서로 말 친구도 되어주고 나름 의미 있을 것 같다며 오히려 기대하는 눈치다. 늘 시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하는 것을 기특해 하면서도 한편 부러워했을 친정엄마. 딸이면서 며느리고 사위면서 아들과 함께하는 이번 여행을 통해 두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고자 한다. 결혼식 이후 특별한 날이 아니고서는 서로 대면하기 어려운 사이의 두 분이 서로의 공감대를 엮어갈 시간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둘째와 오붓하게 여행 떠나기 나에게 ‘둘째’는 언제나 어린 아이다. ‘둘째’라는 말에는 뭔가 애잔함이 깔려있는 것 같기도 하다. 나에게 둘째는 그렇다. 아마 함께 한 시간이 첫째에 비해 많이 부족한 이유도 한 몫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복덩이처럼 태어나 엄마인 나에게 많은 도전과 기회를 안겨준 둘째. 태어나면서 바쁜 엄마를 만난 탓에 혼자서 가족과 떨어져 시댁과 친정에서 영·유아기의 대부분 시간을 보냈다.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르는 기억의 단편이 있다. 둘째만 남겨놓고 집으로 돌아올 때 ‘왜 나만 여기에 내려놓지’라고 말하는 듯 자지러지게 우는 둘째아이의 모습이다. 16살, 훌쩍 커버린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도 엄마는 그때를 미안해한다. 생각해보면 둘째는 가족 여행에서도 많이 소외됐다. 단지 ‘어리다’는 게 여행에서 빠지게 된 이유였다. 미국 동생네를 방문했을 때에도, 제주도 가족여행을 갔을 때에도 둘째는 사진 속에 존재하지 않는다. “엄마, 나는 그때 어디 있었어?”라고 묻는 둘째의 질문은 늘 엄마를 죄책감 속에 빠뜨리곤 한다.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 둘째 아들과 단둘이 떠나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첫째와는 단 둘이 여행을 떠날 기회가 많았다. 하지만 둘째와는 처음 갖는 시간. 흔쾌히 ‘오케이’해준 사춘기 아들에게 마음속으로 몇 번이나 ‘탱큐’를 외쳤다.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워내 TV에 출연했던 누군가의 말이 기억난다. “가족 모두와 함께 하는 여행이 아니라 아이들 한명 한명씩과 꼭 여행을 떠나 보세요. 생활 속에서 또 가족 전체 여행에서는 알지 못했던 아이의 새로운 모습과 진중한 면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어느덧 훌쩍 커버린 ‘중딩’ 아들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은 어떤 것일까? 16살이 될 때까지 단 한 번도 둘이서만 여행길을 나선 적 없는 둘째 아들과의 여행에 ‘40대 중반’ 엄마는 사춘기 소녀처럼 가슴이 설렌다. 딸과 단 둘이 떠나는 문화여행학창시절, 미술교과서 속 고흐 작품들은 당최 이해가 안됐다. 내 머릿속에서는 ‘자해하며 소멸해간 정신 분열 화가’ 정도로 고흐를 정의 내렸다. 그러다 십 년 전 예술의전당 전시회에서 그의 대표작 해바라기 그림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한 후 고정관념은 확 바뀌었다. 원본 작품에서는 미술책에서 느끼지 못했던 이글이글 타오르는 화려한 색감과 생명력이 고스란히 전해졌기 때문이다.그걸 계기로 미술전시회를 꽤 챙겨서 다니는 중이다. 손재주 없는 나와 달리 ‘아트DNA’를 간간히 내비치는 딸 때문에 미술관행이 더욱 탄력을 받기도 했지만. 이 가운데서도 예술의전당은 특히 애착이 가는 공간이다. 전시와 공연이 연중 펼쳐지는데다 공간 이곳저곳을 어슬렁거리다 보면 나름 볼거리가 쏠쏠하다. 개성 있게 차려입은 사람들의 면면을 살피거나 문화의 향기 덕에 점점 업그레이드돼 가는 예술의전당 공간 구경도 재미나다. 예술의전당을 감싸고 있는 우면산의 푸르름도 눈을 시원하게 해주며 대형 아트숍에는 아기자기한 아트상품들이 넘쳐나 눈요깃감이 많고 베이커리카페의 빵맛과 차 맛 또한 좋아 딸과 나는 흐뭇해하며 이것저것 군것질을 한다. 게다가 근처에는 괜찮은 맛집들이 여러 곳 있어 원스톱으로 즐길 거리가 많다.5월의 황금연휴, 전국의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을 때 딸과 나는 단 둘 (남편은 이쪽 분야로는 젬병이라 함께 가자면 성을 내기 때문)이서 집 가까운 곳으로 문화여행에 나설 생각이다. 물방울무늬 화가로 유명한 세계적인 전위미술계의 살아있는 전설 ‘쿠사마 야요미 전시’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중이다. 어찌 보면 나는 미술 작품 그 자체보다도 문화공간이 주는 오라와 특유의 예술적 감성을 우리 딸에게 차곡차곡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는 욕심이 내 발길을 재촉하는지 모르지만. 계절의 여왕 5월에 우리는 저렴하면서 값진 문화여행을 떠나련다. 해마다 점점 소중한 여행, 곤지암 리조트우리가족은 매년 이맘때가 되면 가슴 조마조마하게 기다리는 결과가 있다.바로 5월 연휴에 맞춰 회사 콘도를 신청해 놓고 추첨이 될까 안 될까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다. 그동안 다행스럽게도 비수기라 안 된 적은 없었지만 혹시라도 이번 연휴처럼 사람이 많이 몰릴 때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어 더욱 긴장이 된다. 그래도 해마다 그곳에 가면 깨끗한 콘도에 작지만 알찬 실내수영장 겸 스파에 온갖 나무와 꽃들이 가득 찬 수목원이 있어 우리가족 놀이터로 안성맞춤이다. 거리도 가까워 갈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다. 게다가 큰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는 언제 여행에 안 따라나서겠다고 선언할지 몰라 갈 때마다 아직 이렇게 잘 따라와 주는 구나 감사한 마음이 배가 된다.아이들이 커가면서 언제 따라나서지 않겠다고 할지 몰라 걱정되기도 하고 만일 진짜 그렇다면 얼마나 섭섭한 마음이 들까 미리 생각해 보아서 그런지 점점 더 이런 시간들이 2014-04-16
- “즐겁게 공부하는 아이들 모습에 보람 느껴요 ” 교육 분야에 대한 주부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부방 역시 여성들의 핫 창업 아이템이 되고 있다. 생활하는 주택이나 아파트를 이용할 수 있어 별도의 창업 공간을 필요치 않은데다, 육아와 살림을 병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운영만 잘 된다면 어느 정도의 수익도 보장된다. 이러한 이유로 40~50대 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층의 진출도 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창업 코너에서는 후곡마을 나래수학교실을 운영하는 김정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다른 업종보다 창업 조건 수월해 주부들에게 안성맞춤! 김정래 씨는 현재 후곡마을에서 수학 공부방을 운영 중이다. 공부방 창업 전선에 뛰어든 지도 언 10년이 되어가고 있다는 김정래 씨. 결혼 전 직장생활을 하다가 뒤늦게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생각에 26살에 수능시험을 다시 치러 대학교에 입학했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 대학교 1학년 때 결혼을 하고, 연이어 출산을 하면서 살림과 공부를 병행하며 대학을 마쳤다고 한다. 그녀가 공부방 창업을 결심한 것은 무엇보다 자신의 시간을 조절하면서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에서였다. 김정래 씨는 “아기를 가진 엄마들도 육아를 겸하며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죠. 특히 자신의 거주하는 집에서 일을 할 수 있어 주부들에겐 출퇴근의 부담이 없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살림집, 즉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나 주택에 공부방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다. 다른 창업 조건과 절차도 간소한 편이다. 공부방을 여는 데는 학력이나 전공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보통 초대졸 이상이면 가능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결격사유가 될 만한 점만 없다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다. 이러한 조건을 갖추고 교육청의 허가증을 취득하면 된다. 프랜차이즈 공부방 vs개인 공부방 공부방 창업을 고민 중이라면 우선 운영 형태를 결정해야 한다. 공부방은 프랜차이즈 공부방, 개인 공부방 형태가 있다. 김정래 대표는 “프랜차이즈 공부방은 그 브랜드의 교육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하면 되므로 시작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유명 공부방 브랜드들은 홍보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프랜차이즈 공부방은 기업에서 제공하는 교재를 선택해야 하고, 수익의 일부도 프랜차이즈 비용으로 지불해야 한다. 반면 개인공부방은 자신의 교육관에 따라 교재 선택 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수익 또한 100% 제 몫이 된다. 하지만 인지도를 얻기 까지 운영자의 노력이 필요하다. ‘공부가 즐겁다’는 생각 심어주고파 김정래 대표는 공부방을 운영하고자 할 때에는 교육자로서의 긍지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공부방은 과외와 학원의 장점을 고루 갖춘 형태죠. 다수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과외보다는 저렴한 비용으로 학습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공부방을 찾는 이유예요. 공부방 선생님은 이러한 이유로 찾는 학생들을 성심성의껏 가르치고, 돌볼 수 있는 자질이 필요하다고 봐요” 한 때 대기자를 받을 정도로 공부방이 대박을 쳤을 때도 그녀는 반드시 정해진 인원만을 받고, 최대한 아이들을 위한 공부 환경을 제공해주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그러한 신념은 지금도 변치 않고 지키려 한다.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자 잠깐 공부방 운영을 접고 지난해 다시 문을 열었지만, 학생 수를 늘리기 위한 별도의 홍보를 하지 않은 것도 그러한 이유다. 김정래 씨는 아이들의 수준별 학습이 이뤄지도록 지도하고, 필요할 때마다 교구들을 활용해 수업의 이해를 돕고 있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수업''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아이들에게 공부가 즐겁다는 생각을 심어주고 싶어요. 돈을 벌기 위한 목적보다 아이들에게 즐거운 학창 시절의 한 부분으로 기억되게 하고 싶네요. 일부는 부모들에게 보이기 위한 공부를 시키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해요. 물론 실력도 충분히 이끌어줘야겠죠” 아이들에 대한 애정은 필수다. 그렇기에 그녀는 늘 아이들과 소통하고, 엄마처럼 친구처럼 다가가는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하교 후 허기가 졌을 학생들을 위해 간식을 미리 준비해 두고 오는 학생들에게 일일이 건네는 김정래 대표.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제 자녀처럼 대하는 것이 그녀의 공부방이 잘 유지되는 가장 큰 비결이다. 또한 학부모와의 피드백, 공감도 잘 이루어야 한다. 교육은 교사들만 잘한다고, 부모만 잘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교사와 부모의 협력이 긴밀히 필요하다는 것이 김정래 대표의 생각이다. 교육 트렌드에 대한 준비와 교육 방법에 대한 연구도 게을리 해선 안 된다. “공부방이라고 해서 맘 놓고 운영하는 것은 금물이죠. 조금씩 변화하는 교과서 내용도 미리 숙지하고, 교재마다 어떻게 학습 방향을 잡는 것이 유익할 지에 대한 고민도 해야 하죠. 이러한 노력이 우선된다면 경제적이 이득은 자연히 따라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학생들이 한 공간에서 서로의 멘토가 되어 함께 발전하고 성장해가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는 김정래 씨.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에 행복해요. 이 즐거움을 아이들과 함께 쭉 이어가고 싶어요”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4
- ‘고양 별별 기네스 올림픽’ 수상자 고양시민의 갖가지 진기한 기록과 재주를 발굴해 공개하는 기발한 올림픽이 12월 5일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공모를 통해 ‘고양 별별 기네스 올림픽’이란 이름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고양 600년을 기념해 시민들의 따뜻하고 재미난 휴먼스토리를 재조명 하자는 의미에서 개최됐다. 이날 다양한 장기와 진기한 기록을 선보인 본선 참가자는 모두 8명. 그중에서 행신동 햇빛마을 임채호 씨(75세)가 지금까지 마라톤 풀코스 292회를 완주한 ‘마라톤 풀코스 최고령, 최다완주자’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또 한 사람, 결혼 후 37년간 줄곧 가계부를 써온 마두동 강촌마을 주효순 씨(60세)는 주부관객들의 경이로운(?)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눈길을 끌었다. “소소하고 별 것 아닌 일”이라며 손사래를 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임채호 씨와 주효순 씨를 만나보았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마라톤 풀코스 최고령 최다 완주, 임채호 씨햇빛마을 20단지에서 임채호 씨의 집을 찾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1층 아파트 외부에 ‘임채호 선생 마라톤 풀코스만 292회차’란 플랜카드가 걸린 곳이 바로 그의 집, 반갑게 맞아주는 노부부의 뒤를 따라 방안에 들어서자 40여 년 동안 받은 상장과 메달, 각종 기념품과 사진, 신문기사들로 가득하다. 1939년생 임채호 씨가 젊은 사람도 완주하기 어렵다는 마라톤 풀코스를 292회나 완주한 세월들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공간, 감탄이 절로 나온다. 처음 시작할 때는 마라톤이 아니었고, 그냥 무작정 달리기만 했다는 그의 마라톤 경력은 올해로 38년째. 1975년 무릎에 극심한 통증을 수반한 신경통을 앓으면서 아픔을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시작한 운동이었다. 어려서부터 몸이 약한데다 신경통으로 다리까지 절게 되자 건강을 위해 ‘걷기’를 시작했고, 우연히 거북이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완주를 하게 되자 자신감이 생겨 그때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단다.“달리기는 돈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데다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운동이어서 좋았다”는 그는 마라톤에 재미를 붙인 다음부터 매일 조석으로 10Km씩 뛰는 습관을 들였다. 4년 전 고양시로 이사오기 전까지 서울 은평구 남가좌동에서 30여 년 동안 세탁소를 운영하면서 아침에는 남가좌동 집에서 상암경기장 하늘공원까지 10km를, 또 저녁에도 10km에 달하는 거리를 하루도 빠짐없이 달렸다. 이후 달리기 실력이 어느 정도 갖춰지자 매달 한 번씩 집에서 통일로를 따라 뛰는 ‘개인풀코스’ 도전을 계속했고 공식 마라톤대회에도 참가하며 실력을 키워나갔다. 지난 88년 5월 풀코스 첫 성공 후 거의 매달 한 번씩대회에 참가해온 그의 최고기록은 1980년대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서서 세운 3시간 12분대이다. 또 지난 2001년 마라톤 풀코스 157회를 기록하며 한국판 기네스북에 올랐고, 67세에 167회 완주기록을 세우며 세계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그런 그의 마라톤인생에 위기도 있었다. 1996년 풀코스 100회를 완주한 후 모 일간지에 기사가 실리자 경남 함양 고향 향우회에서 연락이 왔다. “향우회에 자전거를 타고 갔다 돌아오는 길에 성산대로 부근에서 트럭과 부딪혀 발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죠. 6개월 진단이 나왔는데 3개월 만에 깁스를 풀었어요.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고 다닐 때도 악착같이 하루 4km를 달렸죠. 그 덕에 지금 이렇게 걸을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해요.” 40여 년 전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반드시 건강해지겠다고 결심을 했다는 그는 굳은 의지로 지금까지 풀코스 마라톤 292회라는 기록을 남겼다. “최근 2년간 마라톤을 거의 못했어요. 2년 전 아내가 고관절 부상으로 일어서지 못하게 되면서 그때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는지 나도 몸이 많이 약해졌어요. 충격을 받은 데다 아내 병간호로 예전의 탄탄했던 몸이 많이 쇠약해지긴 했지만 요즘도 오래 뛰진 못해도 매일 달리기를 멈추지 않아요.” 이전의 건강을 되찾는 길은 역시 또 마라톤이라는 그는 “뛰다보면 중도에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극심한 고통이 찾아오죠. 하지만 그걸 극복하고 완주했을 때의 희열은 어디에 비할 수가 없어요. 그 맛에 뛰는거죠.” 다행히 아내의 건강도 많이 좋아졌고 이제 남은 목표는 마라톤 300회 완주라는 임채호 씨.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항상 태극기를 손에 들고 뛴다는 노익장의 멋진 모습, 곧 필드에서 만나기를 기원해본다. 37년 동안 가계부를 기록해온 주효순 씨“주부가 가계부 쓰는 일이 뭐 내세울 일이라고...다들 대단하다고 하는데 어릴 적부터 습관적으로 써 온 거라 그냥 쓰게 됐어요.” 가계부를 쓰겠다 결심하고 작심삼일 만에 포기하기를 수십 번 경험했던 리포터에게 그가 펼쳐놓은 가계부들은 존경을 넘어 경이롭게 느껴질 정도. 세월의 흔적이 담긴 가계부들은 개인의 역사를 넘어 표지 디자인, 종이의 재질 등 지나온 시대상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추억에 잠기게 한다.“우리가 어릴 땐 대부분 대가족이었고 물자도 부족한 시대였잖아요. 우리 집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셨고 우리 5남매와 삼촌 2명까지 대가족이었어요. 삼촌도 저랑 2살 터울밖에 안 나서 고만고만 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7명이나 됐고 경제권은 할머니가 쥐고 있어서 늘 필요한 돈을 타는게 전쟁이었어요.(웃음)” 학창시절 버스비며 학교에서 필요한 것을 사는데 늘 돈이 부족했고 매일매일 돈을 타내기가 힘들어서 생각해낸 것이 ‘기록’이었다는 주효순 씨. “얼마를 받았고 왜 돈이 부족한지 증거를 대기 위해서 말하자면 금전출납부를 기록한 거죠.” 그때의 습관은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계속됐고 1976년 결혼을 하면서도 이어졌다. 최근에는 여성잡지의 부록으로 화려한 양장본의 가계부를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예전에는 은행이나 농협 등에 부탁을 해서 얻었다는 가계부. 오래 전 가계부를 펼치니 빠듯한 봉급으로 콩나물 몇 십 원어치, 두부 한 모까지 꼼꼼하게 적은 젊은 새댁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는 듯하다. 가계부 하단엔 그날그날 있었던 일들을 기록하고 짧은 소회도 적어 가계부를 펼치면 그날 있었던 일들이 오늘 일처럼 떠오른다는 그이. 영수증 하나하나까지 붙여 놓아 때로는 그 덕을 톡톡히 보기도 했다고 털어놓는다.“공과금이나 물건대금을 분명히 준 기억이 있는데 안냈다고 청구서가 다시 날아오는 경우도 있어요. 가계부를 들춰보니 다행히 영수증을 붙여 놓았더라고요. 또 한 번은 지인에게 돈을 빌려준 적이 있었는데 뭐 차용증 같은 거 받지 않았어요. 내가 필요할 때 받으려고 하니까 준 적이 없다고 하니 막막했죠. 그런데 가계부 하단에 제가 수표로 건네주면서 번호를 적어놓았더라고요. 그땐 아무 생각 없이 기록하는 버릇으로 적어놓은 것 같은데 덕분에 어려울 때 고비를 넘기기도 했어요.” 가계부를 쓰면 규모에 맞춰서 지출을 하게 돼 무엇보다 알뜰한 가계운영에 도움을 준다고. 덕분에 많지 않은 2013-12-29
- 새해 다이어트 계획 “제 계획이 5kg 빼는 거예요. 올해 결혼 계획이 있기 때문에 꼭 성과가 있어야 해요.” 약간 통통한 얼굴의 30대 초반 미애 씨의 결의에 찬 모습에 살짝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다이어트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인데, 문제는 이 당연한 진리가 실천이 어렵다는데 있습니다. 흔히 다이어트 하면 단순하게 살빼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다이어트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미용이나 건강을 위해 살이 찌지 않도록 먹는 것을 제한하는 일을 말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식이 조절을 통해 체중 감량을 하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덧붙여 여기에는 운동요법이나 약물요법, 지방분해술 등의 요법이 포함되지 않는 식이요법을 다이어트라고 지칭합니다. 이렇게 다이어트의 사전적 의미를 정확하게 분석해보면 체중감량에 있어서 식이요법의 비중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열량 섭취를 줄이거나 열량 소비를 늘려서 총열량 소비량이 섭취량보다 많아지면 체중은 자연스럽게 감소하는데 체지방의 손실은 열량 부족과 정비례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야식으로 무심코 먹은 라면 한 그릇의 칼로리가 보통 500~600㎉인데 이 열량을 운동 요법을 통해 소모시키려 할 경우 2시간 정도의 달리기를 하거나 4시간 동안 빨리 걷기를 하여야 소비시킬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운동을 해서 대사시켜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바쁜 현대인에게는 쉽지 않은 일인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체중감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이 요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사용 되는 절식 요법으로는 완전 단식(생수 단식), 초저열량 식이요법(덴마크식 다이어트, 효소단식 등), 저열량 식이요법(보조식품을 이용한 방법) 등이 있습니다.완전 단식은 주로 단식원에서 하는 생수 단식으로 체지방(근육 등 지방을 제외한 인체 성분)의 과다 손실을 유발하기에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초저열량 식이요법(하루 600㎉ 이하)으로 대사상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저열량 식이요법(하루 800~1200㎉)은 효과가 있지만, 전문가의 도움 없이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권유하는 균형 절식(1일 1200㎉ 이상) 식이요법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체중감소를 일으키게 되는데, 전문의의 감독 아래 개개인에게 적합하게 조정하여 실시하여야 하며. 적당한 절식과 더불어 육체적인 활동(에어로빅, 조깅, 걷기, 배드민턴 등)을 늘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모아한의원 장경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7
- 옥처럼 단정하고 빛깔 고운 ‘이광희 한복ㆍ침구’ 22년간 한복이 품고 있는 여유와 철학을 널리 알려온 한복명인이 있다. 지난 11월 27일 ‘2013 한국예술문화 명인 한복디자인 부문 한복명인’에 선정된 한복연구가 이광희 한복디자이너가 그 주인공. 전통 직조법으로 완성시킨 그의 남다른 한복 미학에 대해 들어봤다. 이광희 한복디자이너, 한복명인 선정 한복명인의 손길로 탄생한 한복과 침구는 보는 내내 감탄사가 절로난다. 최고급 원단을 손 염색해 같은 색상이라도 원단에 따라 색감이나 광택의 느낌이 다 다르다. 흔히 알고 있는 색상으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수십 가지가 넘는 색감의 원단들이 즐비하다. 이 아름다운 원단에 섬세한 자수를 입혀 명인의 우아한 디자인으로 탄생한 것이 바로 ‘이광희 한복ㆍ침구(서초동 서일초등학교 정문 앞 위치)’에서 선보이는 명품 한복과 침구들이다. 이광희 한복명인이 직접 만든 한복들은 공장에서 찍어내 기계로 염색해 만든 한복과는 격이 다르다. 원단, 색감, 디자인 모든 면에서 조화롭고 단아하면서도 품위가 느껴진다. 이광희 한복명인은 “전통직조법으로 짠 야잠사는 고풍스러운 질감과 색감 위에 은은한 광택이 서려 있어 고풍스럽고 아름답다. 좀처럼 구하기 힘든 원단이지만 입는 분들의 품격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야잠사를 원단으로 사용한다”며 명품 한복의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에 한복을 입히다이광희 한복명인의 작품은 2008년 배재대학교 교재에도 수록될 만큼 유명하다. 또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을 기념해 한복과 두루마기를 만들어 선물하기도 했으며, ‘2009 세계의상 페스티벌’에서는 직접 만든 한복을 가봉 대사 부부에게 선물해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선물할 때는 ‘복(福)’이라는 글자를 도안해 더욱 큰 찬사를 받았다. 이 외에도 ‘2010 서울아트페스티벌’과 ‘2011 한중문화박람회(하얼빈)’ 등에서도 한복을 선보이며 우리의 전통한복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섰으며, ‘2012 세계가 주목하는 Korea Leader''에 이어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2013 한국예술문화 명인 한복디자인 부문 한복명인’으로 선정됐다. 한복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갖고 있는 이광희 한복명인은 “박근혜 대통령님께도 제가 특허를 낸 복(福)이 수놓아진 한복을 입혀드리고 싶다”며 “한복을 즐겨 입어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만방에 알리고 있는 박 대통령님이 자랑스럽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복부터 침구, 방짜 유기까지 명품 예단 이광희 한복ㆍ침구에서 선보이는 한복은 고급스러운 안목과 멋, 그리고 섬세함이 어우러져 있다. 최고급 원단에 물들이는 손 염색은 물론, 침염(섬유를 균일하게 염색)과 천연염색이 만나 명품에서만 나오는 은은한 광택과 맵시로 한복의 아름다운 색감을 극대화했다. 한복뿐 아니라 이불과 요, 베개, 침대 커버 등의 침구류와 방짜 유기그릇까지 품격을 높인 최고급 예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별한 결혼을 꿈꾸는 예비부부와 혼주를 위한 한복과 예단은 물론, 환갑이나 칠순 등 특별한 날, 품위 있는 생활한복까지 이광희 한복명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아름다운 작품들로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멋을 누려보자. 문의 02-525-5514, www.leekwanghee.co.kr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4
- 수의 의미 숫자를 단순히 숫자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어떤 의미를 부여하여 특정 숫자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 국민 대다수가 특정 숫자에 대하여 공통적인 이미지를 가진 국가도 많다. 예를 들어 한국인은 숫자 4가 죽음과 관련된다며 싫어하고, 중국인들은 숫자 8이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해서 유난히 좋아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피타고라스는 세상의 모든 것은 수와 연관되어 있으므로 만물의 근원은 수라고 주장하였다. 그는 각각의 숫자들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으로도 활용하였다. 이 중 몇 가지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0 : 만물의 기원 1 : 모든 수의 신성한 창조자이므로 신을 의미한다. 2 : 첫 번째 짝수로서 음을 상징하므로 여성을 의미한다. 3 : 첫 번째 홀수로서 양을 상징하므로 남성을 의미한다. 5 : 2+3=5가 성립하므로 남성과 여성의 결합을 상징하는 결혼을 의미한다. 오늘은 수학자들이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던 수에 대해서 알아보자. ? 우애수 자기 자신을 제외한 약수의 합이 서로가 되는 한 쌍의 숫자를 우애수(친화수, 형제수)라 한다. 220의 약수 1, 2, 4, 5, 10, 11, 20, 22, 44, 55, 110로 모두 더하면 284가 되고, 반대로 284의 약수 1, 2, 4, 71, 142를 모두 더하면 220이 된다. 따라서 220과 284는 우애수이다. 피타고라스가 처음으로 (220, 284)를 발견했고, 이후 페르마가 (17296, 18416), 데카르트가 (9363584, 9437056)를 발견했다. ? 부부수 1과 자기 자신을 제외한 약수의 합이 서로가 되는 한 쌍의 숫자를 ''부부수''라고 하는데, 우애수와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 (48, 75) , (140, 195), (1575, 1648), (1050, 1925), (2024, 2295)… 독자들은 다른 점이 무엇인지를 찾았는가? 더 읽기 전에 직접 찾아보길. 짝수는 홀수하고 홀수는 짝수하고 짝을 이루고, 약수의 합을 구할 때 1을 제외한다는 점에서 부부수와 우애수와 다르다. 짝수는 여성, 홀수는 남성이라는 피타고라스의 생각이 스며들어 우애수는 동성, 부부수는 이성과 짝을 이룬다. ? 사교수 사교수는 우애수가 발전된 개념으로, 서로 다른 3개 이상의 수에 대하여 자기 자신을 제외한 약수들의 합이 처음 수로 다시 되돌아오는 수들을 사교수라고 한다. 어떤 수 A의 약수의 합이 B가 되고, B의 약수 합이 C가 된다. 이 과정을 반복하여 처음의 수 A로 돌아오는 수들을 사교수라 한다. 예를 들어 12496의 약수의 합은 14288이며, 14288 약수의 합은 15472이다. 그리고 15472 약수의 합은 14536이 되고 14536 약수의 합은 14264이다. 14264 약수의 합은 12496이므로 (12496,14288,15472,14536,14264)는 사교수가 된다. ? 완전수 자기 자신을 제외한 약수들의 합이 자기 자신이 되는 수를 완전수라고 한다. 즉 6=1+2+3, 28=1+2+4+7+14, 496=1+2+3+…+30+ 31이므로 6,28,496,8192…등은 완전수이다. 또 6=1+2+3, 28=1+2+3+4+5+6+7, 496=1+2+3+… +30+31와 같이 완전수는 연속되는 자연수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또 다른 특성을 가진다. ? 우박수 다음은 1937년 독일의 수학자 로타르 콜라츠(Lothar Collatz, 1910~1990)가 제시한 문제로, 그의 이름을 따서 콜라츠의 추측이라고도 불린다. 자연수를 하나 고른다. 이 수가 짝수면 2로 나누고, 홀수면 3을 곱한 다음 1을 더한다. 다시 그 수가 짝수면 2로 나누고, 홀수면 3을 곱한 다음 1을 더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그 수가 항상 1이 될까? 이 추측은 3을 곱하고 1을 더하는 과정 때문에 ‘3n+1 문제’로 불리기도 한다. 처음에 고른 수가 5이면, 5는 홀수이므로 다음 수는 3×5+1=16이고, 16은 짝수이므로 다음 수는 4이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다음과 같다. 5→16→8→4→2→1 수가 커지는 경우도 있지만, 짝수가 될 때마다 절반씩 줄어들므로 계산이 금방 끝날 것 같다는 예상이 가능하며, 이 예상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정말 그럴까? 이번에는 7에서 시작해 보자. 더 읽기 전에 1이 되기 위해서는 몇 번의 계산을 해야 되는지를 추측한 후에 공책에 직접 계산을 해서 자신이 추측과 비교해 보자. 계산 과정은 다음과 같다. 7→22→11→34→17→52→26→13→40→20→10→5→16→8→4→2→1 생각보다 긴 16단계를 거쳐야 겨우 1이 된다. 이처럼 수가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계속 작아져 1이 되는 모습이 마치 우박이 구름 속에서 오르내리며 자라다가 지상으로 떨어지는 것과 비슷하다는 뜻에서 이 수들을 ‘우박수’라 부르기도 한다. 한걸음 더 이밖에도 부족수, 과잉수, 삼각수, 사각수, 오각수, 카프리카의 수, 쌍둥이 소수와 같은 다양한 수들의 이름이 존재한다. 이 수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조사해보자. 궁금한 점은 아래의 메일이나 블로그를 활용해 주세요. E-mail:istiger@hanmail.net Blog:http://blog.daum.net/istige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1
- 유아전문쇼핑몰 피그비코리아 이은정 대표 평범했던 주부, 세계를 향한 당찬 도전장을 내다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는 말이 있죠. 되돌아보니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두 아이가 있었기에 용기를 내고 새롭게 일어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피그비코리아 이은정 대표는 이렇게 고군분투했던 지난 홀로서기 과정의 원동력을 말합니다. 너무도 지극히 평범했던 두 아이의 엄마에서 유아용품 쇼핑몰의 대표로 우뚝 서기까지. 이번 창업 코너에서는 피그비코리아 이은정 대표가 전하는 긍정의 에너지로 채워봅니다. 갑작스런 남편과의 사별, 방황... 그리고 ‘희망’ 자상한 남편과 사랑스런 두 아이. 지극히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사는 평범한 대한민국 주부였다. 하지만 어느 날 예기치 못한 뜻밖의 ‘사고’는 그녀의 인생을 180도 다르게 바꾸어 버렸다. "4년 전쯤 지방 근무 관계로 제주도에 있을 때였죠.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갑자기 세상을 떠났어요. 앞이 캄캄했죠. 그 일 이후 우울증 치료를 받을 정도로 힘들었지요“ 일산으로 이사와 자리를 잡은 것도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에 내린 결정이었다. 그러다 담당 의사의 권유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정말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었어요. 결혼 전 3년간 회사 생활을 했던 게 고작이었고, 40대가 넘어서 재취직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죠. 유아 서적 출판사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그 또한 힘들더라고요. 주부로만 지내다가 낯선 사람들과 어울리며 조직 생활을 한 다는 게 만만치 않았죠” 그러다 우연히 ‘내가 잘 아는 것, 좋아하는 것’에 한 번 도전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 대상은 생활용품의 하나인 지퍼백이었다. 지퍼백 마니아라고 할 정도로 지퍼백 좋아했다는 이은정 대표. 그녀는 평소 지퍼백에 관해 갖고 있던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켜보기로 결심했다. 피그비코리아의 시작이었다. 주부들의 마음을 쏙 담은 항균 지퍼백 출시 처음엔 피그비가 아닌 ‘케이맘’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사무실도 변변치 않아 약 7평 정도의 컨테이터를 빌려 일을 했다. 그러다 우연히 고양시여성창업지원센터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 “모집공고를 보자마자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신청했어요. 사무실 무료 임대를 비롯해 조건이 너무 좋았죠. 설마 합격할 수 있을까 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여성창업지원센터 1기 입주 기업이 되면서 안정적인 환경 속에 사업은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우선적으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조금이라도 수익이 나면 대부분 제품 개발에 투자했다. 그녀의 지퍼백은 주부의 마음을 쏙 담았기에 더욱 특별했다. 유독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제품의 위생성이었다. “기존의 제품들이 보통 고체 알갱이 상태의 항균제를 갈아 코팅하지만 저희 제품은 처음 제작 과정에서부터 항균제를 넣어 처리하기 때문에 항균력이 우수하고 지속력이 뛰어나죠” 아이용품 보관은 물론, 여성용품을 넣기에도 좋고 야채 등의 음식물도 그 싱싱함이 오래 유지되도록 고안했다. 특히 재사용 시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디자인 면에서도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를 두어 실용성을 높였다. 밑변을 넓게 처리해 지퍼백을 세워놓고 사용할 수 있게끔 했다. 또한 손잡이가 달린 지퍼백도 만들어 휴대성을 대폭 높였고, 아주 작은 사이즈부터 아기 이불을 넣을 수 있을 정도의 대형 사이즈까지 다양화했다. 그렇게 기존보다 한 차원 수준 높은 프리미엄급 지퍼백 제품군을 갖추게 됐고, 1년 전쯤 새로운 사무실에서 피그비코리아를 탄생시켰다. 처음 3~4가지에 불과했던 제품군은 이제 10여 가지로 늘어났고, 지퍼백 외에 유아용 손톱깎이와 면봉등도 추가해 유아용품 전문업체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 그간 1년간은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단다. 야근은 물론이고, 토요일, 일요일도 반납하고 일에 몰두했다. 그리고 그 노력이 서서히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임신출산박람회에 참여하면서 주부들의 큰 호응을 얻었어요. 너무 뿌듯했죠. 일부러 저희 제품을 구입하러 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직원도 두 명이나 늘었네요”(웃음) 지난해 월 매출이 5천만 원 정도였다면 지금은 그 두 배 달성을 목전에 앞두고 있을 정도로 급성장했다. 이젠 제법 사업마인드도 갖추게 됐다. “처음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지만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젠 새로운 물건 하나, 광고 하나를 보더라도 ‘나라면 이걸 어떻게 좀 더 보완해볼까’ 하게 돼요. 주부일 때 갖지 못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고 할까요” 세상의 가장 큰 버팀목인 아이들 그녀가 지금까지 힘을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버팀목은 두 아들이다. 이은정 대표는 “돌이켜보면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해요. 제 상처가 감당이 안 된다는 이유로 아이들 가슴에도 피멍이 든다는 걸 늦게야 알았지요. 고2, 중1이던 아들들이 이젠 군대도 가고 대학생도 됐어요. 너무 착하고 어엿하게 잘 자라준 아들들에게 너무 감사해요”라고 말한다. 자녀 생각에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지는 이은정 대표. 사업을 꾸려가는 ‘대표’이기 이전에 그녀는 ‘엄마’였다. “저 같은 상황에 놓였다고 해도 엄마라면 누구든지 헤쳐 나올 수 있다고 봐요. 제가 특별한 게 있는 게 아니라 엄마여서 가능한 거죠” 이은정 대표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한다. 더 큰 꿈도 갖게 됐다. “고객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계속적으로 선보일 겁니다. 비록 작은 회사지만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선전하는 피그비코리아를 만들어보고 싶네요” 그 바람이 꼭 이뤄져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에너지가 될 수 있길 고대해본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0
- 나의 작업실-북아트 공방 ‘Art in story’ 이진명 씨 세상에 단 하나, 나만의 수제(手制)책 만들어보세요!!“예쁘고 화려하긴 하지만 비슷비슷한 모양새로 만들어진 것은 싫다.” ‘빨리, 더 빨리’에 익숙한 요즘 아날로그 시대로 회귀하듯 자신이 직접 원하는 것을 만들기 위해 수고와 번거로움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마두동 북아트 공방 ‘Art in story’ 이진명 씨도 다양한 형태의 바인딩이 만들어 내는 색다른 느낌의 책들을 처음 만났을 때 ‘나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유혹을 느꼈다고 합니다. 원하는 모양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책을 만들며 느리게 완성돼가는 즐거움에 푹 빠져 산다는 이진명 씨. 그의 행복한 작업 공간 ‘Art in story’에서 만나보았습니다. -읽고 보기만 하는 책에서 예술로 승화된 책에 매력 느껴북아트의 사전적 정의는 ‘문학과 미술이 결합한 형태의 예술’로 프랑스어로는 ‘미술가의 책(livre d''artiste)’이라고도 한다. 작게는 기존의 책을 리폼하거나 노트 따위를 직접 만드는 일부터 크게는 아코디언 북, 플래그 북, 두루마리 북처럼 기법이 활용된 예술 작품까지 일컫는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대학에 북아트 전공과가 있을 정도로 활성화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는 1990년대 후반부터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온 작가들에 의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김진명 씨가 북아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우연히 아프리카박물관에 갔다 나뭇잎으로 만든 책을 보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고 한다. “읽고 보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2차원적인 책이 3차원의 구조가 되고 예술로 승화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죠.” 의상디자인을 전공하고 그와 관련된 일을 오랫동안 했었다는 그는 결혼 후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자연스레 일과 멀어지게 됐다. 하지만 언젠가 나만의 일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던 차에 디자인 관련 일을 함께 하던 지인들과 함께 북아트를 배우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북아트가 많이 알려지고 방과 후 교실이나 문화센터 등에서 관심을 갖고 강좌도 많이 늘어났지만 제가 처음 시작하던 2000년대 초반에는 배울만한 곳도 자료도 거의 없었어요. 거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때 북아트를 시작했으니 어려운 점이 많았어요. 혼자 깨우치려면 정말 힘들었을텐데 다행히 북아트에 관심을 가진 지인들이 있어서 서로 도움을 많이 받았지요.” 초창기 그는 지인들과 함께 아마존 등 해외의 웹사이트를 통해 북아트 기법을 익혀나가고 또 나름의 기법을 창안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이후 2006년 북아트 공예인 10명과 함께 ‘북아트연구회’를 만들었고 2009년에는 ‘한국북아트토탈공예협회’를 설립해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있다. -나만의 개성과 감각으로 바인딩한 다이어리, 앨범 인기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실용적 북아트’와 ‘교육적 북아트’다. 실용적 북아트는 노트, 다이어리, 카드나 여권 케이스 등을 꾸미는 것을 말한다. “원래 북아트는 책과 미술이 결합된 예술의 한 형태로 예술적인 장르에 해당되지만 일반 강좌에서는 어렵지 않게 대중적인 북메이킹 작업을 배우게 익히게 됩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재료와 창의력에 따라 다양한 작품이 탄생되기도 하고요.” 하나의 책을 만들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어떤 모양으로 만들지를 구상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책 만들기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는 것과, 꾸미는 것, 오리고, 붙이는 등의 여러 작업을 통해 하나의 완성된 책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오는 성취감은 만들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다. 요즘에는 애장도서나 앨범 등을 고급스럽게 바인딩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취미반보다는 노출바인딩이나 전통제본까지 마스터하는 전문가반이 의외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앨범이나 다이어리 등은 일상의 기록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개인의 역사가 되잖아요. 획일적인 공장제품보다 나만의 개성과 감각으로 만들어 간직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 엄마가 직접 만들고 꾸민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도 남다른 추억이 되겠지요. 또 직접 만든 다이어리나 카드 케이스 등은 정성은 물론 핸드메이드의 가치를 전해주는 선물로 환영받고 있습니다.” -실용 북아트 뿐 아니라 교육적인 활용도도 높아 이진명 씨는 최근 북아트와 교육을 접목한 ‘교육적 북아트’가 인기라고 한다. “아동미술 수업에 북아트 강좌를 접목해 보았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아이들에게 손으로 직접 팝업북 등을 만들면서 놀이하듯 가르치면 훨씬 이해가 빠르죠. 실제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강사, 글쓰기 독서지도사 등 교육현장에서 일하는 교사들이 교육에 접목하기 위해 배우는 경우가 많아요. 주부들은 자신의 아이들에게 활용하거나 창업, 재취업을 위해 도전하는 이 등 다양하고요. 북아트 강사 뿐 아니라 요즘은 카페에서 수작업으로 유니크한 메뉴판을 만들기를 원하는 이들도 있어서 주문 제작 분야에서도 활동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북아트 전문 강사가 되려면 사범자격증이 있는 것이 좋다. 방과 후 강사 등으로 활동할 때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건 자격증이기 때문이다. 이진명 씨는 또 북아트 지도사의 자질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활용도 그리고 창의력을 꼽는다. 미술적 감각은 있으면 좋겠지만 그보다는 다양한 분야와 접목을 시키는 응용력이 더 중요하다고. “북아트 지도사가 되려면 만들어진 키트, 정해진 커리큘럼을 가지고 수업하는 정도로는 안 돼요. 종이 한 장만 있어도 뭔가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하죠. 그래서 북아트에 대한 이해와 이론적 지식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여러 가지 지식을 북아트와 접목시킬 수 있어야 하죠.” 그러다보니 북아트 뿐 아니라 가죽공예, 냅킨아트, 우드아트, POP, 한지공예 등 다양한 공예를 배우게 됐다는 이진명 씨. 대다수의 다른 분야의 공예가 그렇듯 북아트 또한 단순한 북아트가 아니라 ‘토탈공예’의 개념으로 발전하게 된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아직도 북아트와 접목시키고 싶은 분야가 많다는 이진명 씨, 앞으로의 계획 또한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다양한 시도를 통해 북아트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은 것이라고 한다. ‘Art in story''의 북아트 강좌는 실용북아트(취미반)/북바인딩/북아트지도자 1,2급 및 사범반이 운영 중이다. 201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