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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고1 시기, 국어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참 신기한 일입니다. 예비고1(현재 중3)학생의 국어실력은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부모님의 예상과도 어긋날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틀림없이 국어실력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이맘때쯤이면 저는 난처한 상황을 곧잘 만납니다. A, B 두 학생의 어머님이 저를 찾아옵니다. 상담을 하다보면 A의 어머님은 여유가 있고, B의 어머니의 말과 행동에는 걱정과 초조함이 묻어납니다.“중학교 때는 어떻게, 어떻게 해서 국어를 버텨왔지만 고등학교 국어는 어렵다던데... 쉽게 오르지도 않는다던데...”저는 부모님들과의 자세한 상담보다 먼저 모의고사를 보자고 제안합니다. 이윽고 A, B 두 학생의 모의고사 성적이 나옵니다. 이 경우 네 번 중의 한번 꼴로 저는 난처한 입장이 됩니다. 제 앞에 놓인 결과는 A, B가 바뀌어 있기 때문입니다. 여유 있던 A학생은 걱정스런 점수가 나오고(50점대) 걱정스런 B는 국어실력이 괜찮은 것(70점대)으로 나옵니다. 이 사실을 A의 어머니에게 어떻게 전달해야죠?참고로 저는 저와 인연이 닿는 모든 예비고1 학생들에게 진단고사를 보게 합니다. 이 진단고사만은 지난 10년간 동일한 문제로 봅니다. 그 사이 수능 출제경향이 많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국어의 본질이 어디 가겠습니까? 오히려 동일한 문제로 지난 10년 간 축적된 자료가 있기에 학생들의 실력 점검에 훨씬 유리합니다.대부분 중학교 때 전체 성적 10%이내의 학생들이 보지만(한해 평균 200명)아직까지 90점 이상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80점대가 3%, 70점대가 10%쯤 나옵니다. 따라서 80점대면 국어실력이 아주 우수하고 70점대면 괜찮은 거죠. 60점대면 보통이고 60점대 미만이면 좀 걱정스럽습니다.위의 두 학생 예에서 보듯 현재 예비고1생의 국어능력은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중학교 때 내신만 파고든 학생 중에는 A같은 학생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내신 때는 별로 공부하지 않아서 엄마 애를 태우지만 지적 호기심이 많고 꾸준히 독서를 한 학생은 B같은 결과가 나옵니다.따라서 예비고1 이 시기 국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의 실력 진단입니다.이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갖고 국어 공부를 해 나가든가, 아니면 국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고등학교 입학 전에 이 부족한 것을 메꾸어 나가야 합니다.이 글을 읽으시는 부모님 중에 갑자기 이런 불안이 들지 모릅니다.“혹시 우리 애가 국어가 부족한 걸로 나오면 어떻게 하지? 국어실력은 어느 정도 타고난 것이어서 좀체 오르지 않는다던데....”크나큰 오해입니다. 작년에 이런 학생이 있었습니다. 과학고를 준비하다가 일반고에 진학하게 되었는데 저희 학원 첫 모의고사를 보니 국어성적이 엉망으로 나왔습니다. 과고 준비 때문에 몇 년간 국어를 제대로 하지는 못 했지만 그래도 전교1등에 중학교 때 국어성적은 아무 문제가 없었기에 학생도 어머님도 충격이었습니다. 여러 번에 걸친 모의고사가 계속 낮게 나오자 이 학생은 정규수업은 물론 제게서 과제를 더 받아가고 주로 2학년이 듣는 특강까지 들었습니다. 결국 2월말에는 모의고사 성적이 가장 우수한 그룹에 들게 되었고 중간고사도 만점에, 1학기 국어 종합성적은 1등급을 받았습니다.국어성적 반드시 오릅니다.올바로만 노력한다면.제 30년 국어교육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단순한 신념이 아닌 수많은 체험과 사례를 통해 검증된 확신입니다.이 시기가 중요한 것은 아직 고등학교 입학 전일 뿐더러 첫 시험인 중간고사를 보기 전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학생도 부모도 국어실력을 모른 채 고등학교에 진학해 첫 시험을 보고서야 깜짝 놀라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예비고1 이 시기,가장 중요한 것은 국어 실력 진단입니다.한결국어학원한결 원장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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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동호 골목길 맛투어 석촌호수 동호 골목길이 북적인다. 주인장만의 개성 담은 아담한 카페, 식당, 술집들이 하나둘 생겨나면서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변신중인 ‘호수 골목길’의 터줏대감, 신흥강자를 소개한다.봄, 여름, 가을, 겨울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석촌호수는 도심 속 대표적인 휴식공간이다. 롯데월드몰, 백화점, 영화관, 공연장 덕분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계속 늘면서 주말마다 버스킹공연이 펼쳐지고 수시로 이벤트가 열리면서 석촌호수 벨트가 풍성해지고 있다. 특히 석촌호수 동호 뒷골목 백제고분로 41길에 T자형 스트리트 형태로 색깔 있는 가게가 들어서고 있다. 해외유학파 셰프, 세계여행가 등 주인장들의 사연 또한 각양각색이다.청년 세프들의 이탈리아 맛 ‘엘리’ 4명의 청년 셰프가 의기투합해 지난해 문을 연 이탈리아 레스토랑. 조명, 테이블과 의자, 소품 하나하나까지 공들인 실내는 군더더기 없이 모던하다. 메뉴는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주방 한 켠에 자리 잡은 화덕은 장작으로 불 지피는 흔치 않은 진짜 화덕이다. 여기에서 구워낸 피자, 식전 빵은 담백하다. 음식을 주문하면 이 집만의 에피타이저가 나온다. 치킨볼, 생선튀김처럼 제철 식재료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데 맛깔스러우면서 정갈하다. 피자는 나폴리 스타일로 쫄깃한 도우와 푸짐한 토핑의 어울림이 좋다. 토마토, 크림, 오일 베이스까지 골고루 선보이는 파스타의 맛도 일품이다. 특히 소스 맛에서 내공이 느껴진다. 셰프들끼리 번갈아 가며 홀서빙을 담당하며 처음 방문한 손님들에게는 추천 메뉴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여행자카페 ‘알베르게’ 아프리카, 유럽을 비롯해 스페인 산티아고길을 완주한 전승연, 정세미 청춘부부가 운영하는 카페. 노랑, 청록색의 눈에 확 뜨이는 외관이 눈길을 끈다. 여행자 카페답게 여행서와 이국적인 소품들, 지도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산티아고길 순례자 모임이 정기적으로 열리며 소규모 스페인어 강좌도 꾸준히 개최된다. 커피와 각종 차, 스페인 스타일의 음료, 사이드 메뉴가 맛깔스럽다. 현지에서 조리법을 배워온 또르띠야 데 빠따따(스페인식 오믈렛), 타파스 등이 인기 메뉴. 페이스북을 통해 카페에서 수시로 진행하는 이벤트, 신메뉴를 소개한다.스페셜커피 골라 마시는 재미 ‘커피공작소’ 석촌호수 골목길의 터줏대감 개인 카페. 에티오피아, 케냐, 브라질, 예맨,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 전세계 스페셜 커피를 골고루 맛볼 있어 커피 애호가 단골손님이 많다. 실내 인테리어는 소박하지만 각종 커피 추출기구와 커피 관련 서적, 예쁜 커피잔들이 손님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로스터 겸 바리스타인 이정식 대표는 디자이너 출신으로 커피에 매료된 뒤 생두 원산지를 발로 뛰며 로스팅, 커피 추출까지 체계적으로 배워 카페를 오픈했다. 커피를 주문하면 수제 요거트, 다크 초콜릿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자체 로스팅 공방을 별도로 운영하며 산지별로 특색있는 10여종의 원두도 판매한다.수제샌드위치로 인기 몰이 ‘뉴질랜드스토리’ 카페를 장식하는 아기자기한 화분들, 수공예품들이 눈길을 끄는 수제 샌드위치 카페. 유기농 채소, 우리밀, 무항생제 유정란 같은 질 좋은 식재료를 고집하며 바질, 랜치, 발사믹, 모르칸 등 홈메이드 소스로 맛을 낸다. 닭가슴살이 들어간 크림마효, 반숙계란으로 만든 에그봉봉, 파니니 등을 선보인다. 샌드위치 가격대는 9000원~1만원 선. 평일 오후 4시까지 샌드위치를 주문하면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제공한다.타로·사주·수공예 한자리에서 만나는 ‘핑크레이디’ 석촌호수 골목길 지하에 새롭게 선보인 공간. 이름처럼 온통 핑크색이다. 타로와 사주를 보거나 퀼트와 팰트 공예를 배울 수 있는 콘셉트 카페로 3명의 각 분야 전문가가 뭉쳐 문을 열었다. 타로, 별자리 등 서양 점성술과 동양의 사주 명리학을 공부한 주인장이 개인의 성격, 적성을술술 풀어준다. 바느질, 수제 인형 만들기 교육도 맞춤식으로 진행한다. 카페 공간에서는 핸드드립커피, 더치커피, 수제차를 선보인다. 아이들 생일파티, 각종 모임을 위한 파티룸 공간 대여도 한다. 세계요리 주점 ‘태힐리아’ 심야식당 분위기의 주점. 주인장 이태희 오너셰프가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음식을 비롯해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메뉴를 선보인다. 연평도 빵게 튀김, 아스파라거스 관자볶음, 살치살 비프 다나끼, 블루치즈 스테이크... 선보이는 메뉴가 이색적이다. 손님들의 메뉴 선택을 돕기 위해 한 쪽 벽면에는 실제 요리 사진들을 큼지막하게 붙여 놓았다. 일본, 싱가포르, 미국 등지에서 셰프로 일했던 주인장은 계절에 따라 메뉴를 수시로 바꾼다. 5~6석 남짓한 작은 식당이라 주인장은 요리하는 틈틈이 주방과 홀을 오가며 손님들과 음식 이야기를 나눈다. 와인, 맥주, 소주, 사케 등 술의 종류도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바게트가 유명한 동네빵집 ‘르빵’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바게트로 유명한 르빵. 2010년 골목길에 문을 연 작은 빵집이 이제는 석촌호수점, 롯데월드타워점, 명당성당점까지 총 4곳으로 늘어났다. 바게트 뿐만 아니라 밤식빵, 치즈빵, 깜바뉴까지 고루 맛있다. 원가가 비싸더라도 프랑스산 밀가루를 고집하는 등 맛에 대한 소신과 철학이 분명한 빵집이다. 최근에는 갓 구운 빵을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석촌호수 골목길에 자리 잡은 본점을 베이커리 카페 스타일로 확장했다. 한동안 인기를 누렸던 동네빵집들이 불경기 여파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창업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으려 빵 연구와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빵집 주인장 임정언 셰프가 믿음직스럽다.칼국수로 승부하는 ‘이랑칼국수’ 닭한마리칼국수, 바지락칼국수, 얼큰칼국수, 들깨수제비, 들깨옹심이까지 칼국수 메뉴에 집중한 음식점이다. 특히 7000원짜리 닭한마리칼국수를 주문하면 이름처럼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나오는 가성비 때문에 입소문 났다. 주문과 동시에 면을 뽑아 삶기 때문에 면발이 부드럽고 쫄깃쫄깃하다. 칼국수에는 매콤하게 무친 겉절이 김치, 심심하게 담근 열무김치가 곁들여 나온다. 고추장, 참기름, 김치 넣고 쓱쓱 비벼먹을 수 있도록 보리밥이 서비스로 나온다. 칼국수와 곁들이기 좋은 사이드 메뉴로 메밀전병을 추천한다. 주문 동시에 바로바로 부쳐내기 때문에 메밀 특유의 구수한 맛이 살아있다. 김치를 곱게 다져 당면 넣고 양념한 전병소도 알차다.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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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마을예술창작소 ‘4색4곳’ 이모저모 동네 문화기획자, 예술가들이 모여 예술로 사람들끼리 소통하고 ‘같이의 가치’를 맛보는 소박한 공간이 마을예술창작소다. 송파구에는 4군데가 운영중이다. 공예로 음악으로 책으로 사람들을 이어주는 우리 동네 마을예술창작소를 소개한다. 목공 사랑방 ‘스페이스 휴’ 방이동 코오롱아파트 상가 B동 지하에 위치한 ‘아름다운 집 스페이스휴’. 목공 테마의 마을예술창작소로 올 하반기 서울시로부터 신규 지정됐다. 재단기와 각종 공구, 페인트통과 목재들이 수북하게 쌓인 이곳에서 목공예를 가르치고 원목 가구를 제작한다. 원목가구 제작과 판매, 실내 인테리어, 목공방을 운영한 이형대 대표가 마을예술창작소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오금동에 사는 박종혁씨는 퇴근 후 이곳을 찾아 목공 기술을 익히는 중이다. “은퇴 후 귀촌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목공을 배워두면 생필품을 직접 만들 수 있고 시골생활에서 쓰임새가 많기 때문이지요.” 기초반은 공구 사용법부터 익힌 후 만들고 싶은 가구를 스케치해 직접 만들며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중급반, 전문가 과정까지 차근차근 배울 수 있다. 남성, 직장인을 위해 야간반과 토요반을 열고 있다. 청소년 목공반도 꾸준히 운영중이다. 학교 수업을 마친 중고생들이 자유롭게 만들고 싶은 소가구를 제작한다. “나무의 종류부터 톱질, 납땜까지 골고루 배우는 중”이라고 조용호(문현고 1)군이 말한다. 흔들의자를 직접 완성해 본 박준우(문정고 2)군은 “내 손으로 뭔가를 만드는 게 재미있다”고 자랑한다. 학생들은 최근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송파구 한성백제문화제 장터에도 참가했다. “중고생들이 나무 케이스를 만들어 그 안에다 재활용 스마트폰 건전지와 소형 기판을 연결해 휴대용 충전기를 만들어 판매했어요. 목공과 전자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이지요.”라고 이 대표가 귀띔한다. 청소년들이 그동안 익힌 목공기술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까지 직접 해본 흔치 않은 기회였다.이형대 ‘스페이스 휴’ 대표 송파마을예술창작소 운영위원장을 맡았고 송파구에서 열린 아트마켓 운영을 비롯해 각종 마을 사업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주인공. 본인의 장기를 살려 목공, 인테리어, 자재 유통 쪽 종사자들끼리 상생할 수 있도록 자연공간협동조합까지 운영하며 전방위로 활동중이다.Q. 마을예술창작소를 만들게 된 계기는? 목공이란 공통의 관심사로 동네사람들끼리 뭉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취미로 시작해 실력이 쌓이면 각자의 전문성을 보태 새로운 마을 비즈니스도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특히 문화와 예술에 소외된 중장년 남성들이 많이 찾아오기를 바란다.Q. 목공교실의 콘셉트는 무엇인가? 원목가구 제작, 도색, 실내 인테리어까지 아우른 토털 목공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무 재단도 직접 해보며 톱질, 사포질, 조립, 페인트칠까지 전 과정을 교육생이 스스로 해보도록 커리큘럼을 짰다. 나사못을 쓰지 않고 짜맞춤으로 DIY 가구를 만들 수 있는 고급 목공기술도 포함된다. 컴퓨터로 디자인 해 곡선과 직선 원하는 모양대로 나무를 디자인하는 CNC 기계도 갖추고 있어 심화 목공교육이 가능하다.Q.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연말까지 목공아카데미 기틀부터 탄탄하게 닦은 후 내년부터는 전문가 특강을 계획중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전수자, 옻칠장인 등 이 분야 전문가, 예술가를 초청해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요즘 관심이 높은 셀프 인테리어 강좌도 준비중이다. 타일 붙이기, 조명 활용, 페인트칠, 자투리 공간 활용법까지 집 꾸미기에 관심 많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실용 인테리어 팁을 세세하게 알려줄 생각이다. 동네에서 즐기는 문화예술 ‘송파마을예술창작소 다락’ 송파대로 석촌역과 송파역 사이에 횡단보도가 설치된 후 무용지물이 된 지하보도를 리모델링해 꾸민 문화예술공간. 강의실, 휴게실을 갖추고 있다. 지역 내 예술가들이 진행하는 수채화, 연필화, 규방공예, 민화 같은 정규 문화예술강좌부터 브런치 시네마, 무료 인문학 특강이 열린다. 이 밖에도 공구 없이 가죽 클러치백을 만들어 보는 원데이 가죽공예 클래스, 어린들을 위한 인형놀이란 키덜트 아이템으로 인기 몰이 중인 베이비돌 옷과 소품 만들기 강좌까지 수시로 열린다.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masulso.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창작소 공간은 문화예술분야 활동을 하는 지역 주민의 모임 공간으로도 무료 개방하고 있다. 수공예 재미 함께 나누는 ‘이루다손’ 수공예를 좋아하고 손작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의 사랑방. 발도로프 인형, 천연화장품 만들기, 목공, 습식 수채화 강좌가 꾸준히 열린다. 이 외에 독서모임, 외국어 스터디 같은 학부모 모임도 진행된다. 가락동 건너말공원을 정원처럼 품고 있는 고즈넉한 주택가 1층 카페 ‘심지’가 이루다손의 아지트다. 주부, 대안학교 교사, 초등교사, 교수 등 다양한 커리어를 지난 엄마들이 같은 어린이집 학부모란 인연으로 만나 오랫동안 독서모임을 이어오다 확장된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만든 동네예술창작소다.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난해 문을 연 뒤 다양한 취미 모임, 부모 커뮤니티가 만들어졌습니다. 고운 노랫말 동요를 부르며 청음 실력을 기를 수 있는 어린이합창은 대기자까지 있을 만큼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라고 남주현 이루다손 대표가 설명한다. ‘이루다손’ 오픈 밴드를 검색하면 각종 강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오는 11월12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회원들이 준비한 마켓이 열린다.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벼룩시장이 열리며 부모 커뮤니티에서 인형극을 공연하는 등 이루다손의 모든 것을 공개하는 자리다.음악으로 랄랄라 ‘즐거운가’ 지금은 사라진 문정동 비닐하우스 개미마을 ‘송파꿈나무학교 공부방’이 모태가 된 마을공동체. 공연장, 합주실, 댄스연습실, 작은도서관, 열린 부엌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해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했다. 지역 뮤지션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석촌호수 버스킹 공연, 청소년 밴드·영화 워크숍, 단오문화한마당, 마을 축제까지 문화와 예술과 관련된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한다.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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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청년 기업가를 위한 자립 인큐베이터 서울의 1인 청년 주거 빈곤율이 36.3%로 전국의 14.8%에 비해 매우 높다. 열악한 환경에도 자신의 전문적인 분야를 키워가며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청년 기업가들을 위한 주거 공간이 마련되었다. 암사동 ‘도전숙’은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하여 청년의 주거환경과 일자리 개선을 동시에 해결해 주는 곳이다.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 ‘도전숙’ 요즘 강동구에 거주하며 척박한 환경 속에서 1인 창조기업을 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신바람이 불고 있다. 주변 시세의 30%~50%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원룸형 주거 공간 및 사무실을 임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철저하게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 우리 지역에 처음으로 보급되며 열정 청년들의 자립 기반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오는 11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도전숙은 ‘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라는 의미로 강동구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 서울지방중소기업청과 협력해 내놓은 공공임대주택이다. 강동구 암사동 선사초등학교 건너편(암사동 507, 507-8)에 위치하고 원룸 37실과 회의실 1실이 있다. 지상 5층 2개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원룸 전용면적은 24~31㎡(약 10평정도)로 평균임대료가 보증금 1천550만원에 월임차료가 20만원 내외이다. 강동구청 사회적경제과 청년정책팀의 최보름씨는 “지난 9월 중순에 1차 입주자를 공개모집했다. 역량 있는 청년 기업가의 지원이 많아 자격요건에 맞는 입주자를 선정하고 10명이 1차로 입주를 앞두고 있다”고 말한다.패기 있고 아이디어 넘치는 1차 입주자 1차 선발되어 입주를 앞두고 있는 청년 기업가들의 연령과 사업 분야는 다양하다. 스스로 디자인해 특허 받은 유·아동용품을 다루는 1인 기업가, 영상제작자, 가죽공예가를 비롯해 대안교육을 하고 있는 교육 사업가, PT트레이너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연령은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까지이다. 이들 중에는 현재 활발히 사업을 진행 중인 업체도 있고 사업계획서의 검증을 받고 스타트 업을 준비 중인 업체도 있다. 입주자들은 관리자가 따로 없이 자치위원회를 구성하여 입주자간의 네트워킹, 건물 관리와 운영 등을 자율적으로 한다. “청년들이 회의실에 모여서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융합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서로 간의 분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함께 합작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기고 새로운 사업구상을 할 수도 있지요. 청년 자립이 어려워지는 시기에 공간을 나누고 새로운 개념을 갖고 공동으로 생활하는 주택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입소문이 많이 나며 2차 지원자들의 사업 분야도 기대가 됩니다”라고 최보름씨가 설명한다.2차 입주자는 서울시 거주자로 확대해 선발 역량 있는 청년 기업가를 위한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은 각 구로 퍼져 나가고 있다. 성북구가 실시한 지 2년이 넘었고 성동구가 1년, 강동구가 올해 첫 시행이다. 강동구는 내년 하반기에 천호동 2곳에도 청년협동조합 주택을 지어 임대할 예정이다. 현재 37실을 지은 강동구가 가장 많은 공간과 쾌적한 환경을 확보해 임대하고 있으며 2차 선발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2인 이하 무주택 구성원으로 확대해 뽑는다. 선발자는 2년 계약을 하고 입주한 후 입주자 실적 검사를 통과하면 계약이 연장되어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자격요건은 만19세부터 만39세까지의 청년(1977년~1997년 출생자)들로 전년도 월평균 소득 70%(3,371,665원) 이하에 해당하는 자,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청년 1인 (예비)창조기업가, 모집공고일 현재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는 청년 기업가, 자산이 부동산가액 5000만 원 이하, 비영업용 자동차 2200만 원 이하인 사람이 해당된다.도전숙의 개성 있는 입주자 3인 인터뷰엄수현 (립사이언스 대표) 암사 도전숙의 현 입주자대표다. 강동구청 어린이 전통 놀이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영향으로 특허와 발명에 관심이 많아 꾸준히 개발을 했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 분야 특허권도 여러 개. 오가닉 원단과 이중거즈원단을 사용해 아기의 체형에 맞춰 유선형으로 제작된 일체형 겉싸개를 만들어 신생아를 바르게 안을 수 있도록 했다. 제품 이름은 스누글피. 독특하고 환경 친화적인 유·아동용품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도전숙에 입주하면 입주민들과 공동체를 이루어 많은 정보교환과 원만한 주택운영을 할 겁니다. 끊임없는 소통과 서로에게 용기를 주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권혁배 (권모순수의 활동그림 대표) 강동구 토박이이다. 강동구 곳곳에 자신의 추억이 담겨 있어 도전숙 입주가 더 의미 깊고 기대가 된다는 영상제작자. 비싼 임대료를 내던 강남의 사무실을 벗어나 도전숙에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어 요즘 하는 일마다 신이 난다고 한다. 3년 넘게 영상물을 제작하고 디자인하는 일을 하며 국내를 비롯해 동남아시아나 남미 등 해외영업을 통한 일도 하고 있다. 해외봉사와 긴급구호 NGO 활동도 한 그는 지역사회 일에 더 깊이 있게 들어가는 것이 희망사항. “매체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일을 더 고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도전숙에서 만날 청년 기업가들이 많이 기대됩니다.”남청대 (서울가죽소년단 대표) 직업군인 생활을 접고 사회적경제 분야에 뛰어 들어 잔뼈가 굵어 가고 있는 청년. 협동조합 서울가죽소년단을 만들어 청년들의 제조업에 대한 열정과 가능성을 찾고 청년이 중심이 되는 가죽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 예비창업자와 조합원을 위한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가죽교육을 실시하는 등 청년들의 개인브랜드 창업에 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밤낮으로 뛰고 있다. “서울가죽소년단은 조합원 간의 기술공유를 통해 숙련도를 높이고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해 수익을 함께 합니다. 저의 이런 경험은 도전숙에서 입주자간에 함께 하는 협업에 큰 밑받침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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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는 첫 번째 선택, 특성화고등학교 강동·송파 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2017학년도 특성화고 입시 설명회’가 지난달 24일 서울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 체육관 및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설명회에는 금융 및 회계분야 특성화 고등학교인 취업 명문 일신여상과 군특성화고인 송파공고, 미디어분야 특성화고인 상일미디어고등학교, 그리고 컨벤션분야 특성화고인 서울컨벤션고등학교 등이 참여해 학교 프로그램과 학교 입시를 알렸다.이날 입시설명회에서는 특성화고에서의 삼성, 현대, LG그룹 등 주요대기업 취업사례 및 공무원합격사례, 그리고 ‘선취업 후진학’을 통한 고려대, 한양대, 건국대, 중앙대, 경희대 등 10여개 주요대학 진학 사례도 포함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000여 좌석을 꽉 메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서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신여상 김우진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들의 자질과 특기를 고려한 직업교육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훌륭하게 이끌어나가는 특성화고 진학이 새로운 진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오늘 설명회가 지혜로운 진로선택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특성화고의 원서접수는 특별전형이 11월 23~24일, 일반전형은 11월 29~30일 진행된다. 도움말 상일미디어고등학교 김희수 기술홍보부장교사 서울컨벤션고등학교 이덕중 교무부장교사 송파공업고등학교 전준호 진로교육부장교사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 선영길 홍보기획부장교사대한민국 최다 취업 명문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전국 최다(最多) 취업(연봉 2000만원 이상 222명 포함 취업희망자 전원 합격)과 2016학년도 대입에서 서울 및 수도권 4년제 87명과 2·3년제 94명이 합격한 일신여상(교장 김우진). 일신여상은 금융정보과와 회계정보과, 국제통상과 3개 학과를 운영하며,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학과 구분 없이 공통과로 15개 학급 390명(2학년 진급 시 전공과 선택)을 모집한다.글로벌금융 특성화의 혜택으로 전교생 수업료 전액지원과 우수 신입생학습보조금·방과후학교 경비 등이 지원되며 206개 기업과 MOU를 체결해 산학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한, 다양한 전문자격증 취득을 위한 지원을 확대했다. 또한 메티스(다양한 교내활동을 통해 취업 및 진학을 대비하는 스펙 준비반), 토트(보다 높은 대학 진학을 위한 개별 맞춤식 진학지도), 오디세이(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의 싹을 틔워가는 발돋움판), 정약용반(공무원·공공기관·공기업 진출준비반) 등의 우수특별반을 편성·운영해 취업과 진학을 위한 스펙관리와 내신향상을 위한 집중관리가 이뤄지고 있다.11월 5일과 12일 오전 10시부터 12시30분까지 학교 세미나실과 진로체험관에서 특성화고 입학상담이 진행되며, 11월 19일 오전 10시에는 입학설명회가 열린다.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고송파공업고등학교서울시교육청 지정 정보통신분야 특성화고이자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고인 송파공고(교장 이교식). 송파공고는 정보통신 첨단교육기자재와 실습장으로 최적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특성화고 위업역량강화사업운영을 통해 다양한 진로체험과 체계적인진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고등학교 3학년 과정을 맞춤형으로 교육받고 졸업 후 입영해 전문병으로 21개월, 전문하사로 15개월을 복무하면서 대학에 진학해 학업을 병행하고 전역 후 취업을 지원하는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고를 운영하고 있다. 재학 중에는 실습훈련비와 방과후수업 및 체험학습비 등을 지원받으며, 전문하사 임관 후에는 매월 급여와 함께 장려수당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는다. 군특성화고 지원자는 2학년 2학기 말에 면접·인성검사(1차)와 신체검사(2차), 신원조회(3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전기정보과와 모바일전자과, 컴퓨터네트워크과, 하이텍디자인과 등의 4개 학과가 운영되고 있으며 취업률 1위 공립 특성화고다. 디자인 관련 기능영재반과 취업강화를 위한 방과후 특별프로그램도 운영하며, 4개 학과에서 총 208명의 학생(남여)를 모집한다. 하이텍디자인과는 군특성화 학과에 포함되지 않는다. 스마트워크 르네상스를 주도한다상일미디어고등학교 스마트미디어분야 특성화고인 상일미디어고(교장 김진만).상일미디어고가 운영하는 소셜프로젝트공간인 상일앱센터는 앱전문가 발굴, 앱서비스 개발, 지속적인 산학협력교류를 위한 스마트워크시대의 핵심. 디지털콘텐츠제작과 1팀 1기업 프로젝트 앱·앱북 제작이 이뤄지며, 전공분야별 커뮤니티와 비즈쿨 창업동아리,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활동이 진행된다. 또한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명문고육성·취업역량사업운영학교·청소년비즈쿨 창업동아리운영학교·NCS산학관 협력프로그램거점학교·평생학습 거점학교 등)을 개설, 학생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주는 동시에 산업체 협력을 통한 실무교육과 취업연계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 일반과목에서부터 전공 및 특기적성에 맞는 다양한 방과후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국영수심화반, 수학반, 보컬트레이닝반, C/JAVA반, 네트워크관리사반, 디자인공모전 포트폴리오반, 만화공모전반, 제과제빵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률은 42.8%이며 진학은 4년제 대학이 12.7%, 2·3년제 대학이 32.5%이다(2016년 4월 1일 기준). 스마트소프트웨어과, 스마트정보통신과,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 디지털만화영상과, 바이오푸드과 등의 5개 학과에서 260명의 학생(남여)을 모집한다. 세계 속의 컨벤션 인재 양성서울컨벤션고등학교 서울시 관광·컨벤션 분야 선도학교인 서울컨벤션고(교장 이상식).1961년 개교해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컨벤션고는 지난 2014년 컨벤션·서비스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새롭게 출발한 강동 지역 대표 특성화고다. 최신 시설의 전공실습실(제과제빵·바리스타·식음료·컨벤션·관광실무·이벤트/웨딩 실습실)을 갖추고 컨벤션기획사, 웨딩플래너, 관광통역 안내사, CRS, 제과제빵기능사, 바리스타, 조주기능사 등의 NCS 기반 자격증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대내외 지원을 통한 최상의 교육환경으로 바리스타자격증 취득률은 전국 1위(한국커피협회 주관)를 자랑한다. 취업 희망자 155명 중 130명(83. 87%)이 삼성, KDB생명, 우리은행, 한국관광공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아워홈, CJ 등에 취업했으며 진학희망자 110명 중 87명(80%)이 대학에 진학했다. 취업희망자를 위해 희망 분야별 전문교육과 전문가 특강, 대내외 지원을 통한 희망기업 취업,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기본소양교육을 실시하며, 진학희망자를 위해 선취업후진학, 일학습병행제, 성적우수자를 위한 특별반인 드림반을 지원한다. 컨벤션 이벤트과, 컨벤션 비즈니스과, 컨벤션 경영과 3개 학과에 260명(남여)를 모집한다.11월 9일 오후 7시와 19일 오전 11시에 컨벤션실습실에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서울컨벤션고 홈페이지, 입학정보(입학설명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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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감각 깨우는 안산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 흔히 글로벌시대라 부르는 21세기를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소양은 무엇일까?세계무대와 소통할 외국어와 국제통상 그리고 독창적인 사업구상능력, 여기에 ‘바른 인성’까지 더해진다면 그 어떤 사업이라도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안산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는 글로벌시대의 필수항목인 국제비즈니스 감각을 키우는 특성화고등학교이다. 국제적 실무 능력을 키우기 위한 전공학과는 비즈니스외국어과 · 국제통상과 · 비즈니스컨텐츠과 · 쇼핑몰제작과가 있다. 여기에 협력과 인성을 배우는 다양한 동아리활동까지…. 교우관계뿐만 아니라 사제관계까지 돈독하고 특히 교복 슈트가 유난히 멋지기로 소문난 안산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이하 국비고)에 다녀왔다. 또 다른 긍지! 깊은 전통국비고는 역사가 깊다. 1949년 안산고등공민학교로 출발해 1975년 안산상업고등학교로 인가받고 올해 38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총 졸업생은 2만 여명에 달하며 경기지역 유수한 금융권과 사업장에 든든하게 자리 잡았다.안산상업고등학교에서 1998년 안산경영정보고등학교로 또 2013년 안산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로 학교명이 바뀌었지만, 현재와 미래를 위한 글로벌 시장에 적응키 위한 인재를 양성하는 노력은 여전하다. 국비고 교무기획부장 최정원 교사는 “국비고 만의 전통과 동문들의 활동은 후배들에게 많은 자신감을 준다”며 “동문장학금을 따로 지급해 실질 적인 도움이 되고 또 학교에 자주 방문해 후배들에게 롤 모델이 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도록 해 준다”고 전했다.진정한 자립! 인성최 교사는 “지긋하고 성실하게 직장에 근무하기 위해서는 ‘바른 인성’이 기본”이라며 “특성화고의 장점은 개성을 살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하며 사회공헌에 앞장설 독립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국비고는 ‘어느 대학 학생, 어느 회사 직원’을 목표로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일을 행복하게 잘 하고 있는 사람’을 키우는 것에 더 목적을 둔다는 설명이다. 또 좋은 직장을 갖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좋은 직장생활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협력하고 인내하는 인성이 잘 갖춰진 학생들은 적응능력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국비고에는 바른 인성을 갖기 위한 프로그램이 많다. 특히 인성예절교실· 학생행복교실 등을 운영해 교사 ·학생 ·학부모가 1:1:1로 만나고 있다. 취업 · 진학 성공국비고의 지난해 취업률은 86%, 진학률은 94%였다. 특히 비즈니스외국어과 · 국제통상과 등이 있는 4년제 대학과 전문대 진학에 성공한 학생이 많았다.국비고는 외국어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과 시스템이 다양하고 또 체계적이다. 원어민 강사교육은 물론 해외대학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매년 방학 중 어학연수를 실시한다.특히 중국어 전공은 안산대학교 그리고 상하이 화동정법대학교와 연계해 학사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또 정보화시대에 토대가 되는 컴퓨터 자격증취득을 위해 400여대의 컴퓨터가 준비되어 있고 ‘의무검정제도’가 있어 실기시험만으로 자격증을 취득한다. 또 하나의 전공! 동아리국비고에는 눈만 뜨면 학교로 달아나는 학생들이 많다. 이유는 바로 특별한 동아리활동 때문. 최 교사는 “동아리 활동으로 학생들의 교우관계가 매우 좋아지고 또 학교생활을 활기차게 한다”며 “스스로도 몰랐던 자신만의 끼와 개성을 맘껏 발휘하고 더 나아가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라고 말했다.전국최고로 인정받는 취타대는 경기도 정조대왕 능행차를 비롯해 종묘대제 어가행렬 등 다양한 전국행사에서 공연하고 있는 동아리이다. 또 개성 넘치고 독특한 율동을 창의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치어리더 부 ‘아테나’ 축구부 ‘아레스’ 랩 동아리 ‘라인 업’ 등 똘똘 뭉친 동아리가 많다. 방과 후 활동으로 바리스타부, 제과·제빵 데코레이션부에서는 취미를 살려 전문가를 목표로 배움의 열기가 뜨겁다. 행복지수 높은 학교국제통상과 1학년 강영규 학생은 친구들의 권유로 전학을 왔다. 권 군은 전공은 물론 일본어성경읽기부에 들어가 우수한 성적을 내며 만족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강 군의 어머니는 “일반고에 비해 학업부담이 적고 시간여유가 있어 행복지수는 올라가는 것이 당연하다”며 “친구들과 함께 가까운 곳에 자전거 여행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많이 읽는다”고 말했다. 리포터가 국비고를 찾은 날, 마침 수암봉 단풍이 한눈에 보이는 교정 안에 ‘문향제’라는 축제가 진행 중이었다. 축제기간에도 교복사랑은 여전했고 분홍앞치마를 찬 교사는 학생들과 어울려 음식을 나누고 있었다. 학생들이 직접 내려준 향긋한 커피는 최고였다. ’현재 행복을 많이 느끼는 학생들이 만드는 미래는 당연히 행복지수가 높지 않을까!‘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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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 편견 깬 민간임대아파트 주목 아파트 청약 광풍이 안산에 몰아치면서 내 집 마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부동산 청약 열기와 함께 덩달아 올라가는 분양가격과 전세가격이 고민이라면 임대아파트에 눈을 돌려도 좋은 시기다. 대한 주택공사에서 공급하던 임대아파트와 달리 민간 건설사가 분양하는 임대아파트는 고급스런 마감재와 편리한 구조, 꼭 필요한 주민 공동생활 공간까지 갖춰 최신 분양아파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여기에 한 창 주목받는 송도신도시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는 배곧 신도시. 배곧신도시 마지막 민간임대아파트 대방노블랜드가 선착순 일반분양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방노블랜드, 2차 계약금 대출 무이자… 문턱 낮춰대방건설은 최근 이자후불제였던 2차 계약금을 무이자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계약자가 부담할 계약금 20%중 10%는 대방건설에서 무이자 대출로 진행하면서 그 만큼 계약자들의 부담은 줄어들게 된다. 2차 계약금을 현금으로 납부한 세대에게는 잔금 납부 시 이자금액을 보상할 예정이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분양 초기에 납부하는 2차 계약금 중 일부를 무이자로 전환하면서 계약자들의 자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시흥배곧 대방노블랜드는 10년 공공임대아파트로 공급되게 되며 임대기간이 끝난 이후에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더 빨리 임대 전환을 원할 경우 건설사와 입주 후 5년이 지난 시점부터 협의 후 분양전환이 가능하다.살아보고 구입하는 임대아파트일반 분양아파트와 달리 임대아파트는 일반 입주자들에게 낯선 분양방법이다. 그러나 꼼꼼히 따져 보면 일반아파트 보다 장점이 많다. 임대 아파트란 서민층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되는 아파트인 만큼 입주자들에게 주어지는 혜택도 많다. 일단 가장 큰 장점은 아파트 구입을 위한 최초 구입자금이 적다는 점이다. 일단 임대 아파트 분양을 받으면 분양가격을 납부하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 보증금 즉 계약금을 납부하기 때문에 입주할 때 아파트 분양가격 전부를 납부하거나 은행 대출을 안아야 하는 부담이 적을 수 밖에 없다. 입주자가 납부한 계약금액에 따라 매월 부담해야 하는 임대료는 차등 적용된다. 당장 집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입주시 취득세나 등록세 등 거래세금이 없고 사는 동안 매년 납부하는 재산세도 납부할 필요가 없다.내 집처럼 편하게 살며 생활의 편리함을 만끽해 보다가 임대 전환시점이 왔을 때 분양전환을 신청하면 된다. 이 때 분양금액이 결정되는데 분양가격은 감정평가 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주변 다른 아파트 시세보다 낮은 금액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임대아파트는 일반아파트보다 불편하다?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임대아파트는 일반 아파트보다 자재 사용부터 평면구조 주민공동 생활 시설 등 여러모로 일반아파트 보다 불편하다는 생각이 많다. 하지만 모델하우스에 직접 들려 눈으로 확인해 보면 이런 걱정은 단지 편견과 기우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조감도와 모형도를 통해 본 배곧신도시 대방노블랜드는 지상 주차 시설이 없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배치했고 지상에는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산책길을 따라 아름다운 나무가 심어질 예정이다. 아파트 중심에 만들어질 커뮤티니 공간에는 휘트니스클럽, G.X룸, 탁구장, 샤워실, 탈의실, 키즈룸, 북까페, 작은도서관과 열람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적인 생활을 위해 빗물을 재활용해 조경용수로 이용하고 관리비 절약을 위해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을 도입했다.대방노블랜드 민간임대아파트는 입주자의 가족구성원과 생활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평면 구성을 선택할 수 있어 입주자 맞춤 형 아파트를 제공한다. 침실을 넓게 사용하고 싶다면 침실확장형, 거실을 넓히고 싶다면 거실확장형을 선택할 수 있고 베란다 공간을 활용하고 싶다면 비확장형을 선택할 수 있다.시흥배곧 대방노블랜드는 지하 1층~지상 29층 1089세대이다. 서울대 국제캠퍼스인 시흥캠퍼스(예정)가 들어서면 글로벌한 교육 환경이 조성될 뿐만 아니라, 유·초·중·고교를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췄다.대방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의 마감재 및 소형평형의 주거공간을 최대화한 평면을 설계했다”며 “입주민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배려하는 노블랜드 커뮤니티 조성을 통해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대방노블랜드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5016-1번지에 위치해 있다. 2016-11-03
- 윈터스쿨, 개인맞춤형 수업과 관리 ‘이투스247’ 일산서구점으로 오세요 공자 曰(왈) “學而時習之 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열호)[배우고 시시때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學習(학습)의 본질에 대해 가장 잘 설파하고 있는 말이다. ‘배우는 과정이 있어야 하고 그 배운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시시때때로 익히는 과정을 거치면 앎으로 즐거움과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공자의 말씀이다. 결국 공부는 ‘학’에서 시작하여 ‘습’에서 완성된다는 말이다. 우리가 흔히 學習(학습)이라고 하는 공부활동은 學(학)과 習(습)으로 구분하여 접근해야 좀 더 의미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학’은 모르는 것을 배우는 과정이며 ‘습’은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체화 과정이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이나 부모님들의 학습활동은 많은 비중이 ‘학’에 치우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학원에 다니고 공부를 하는 것 같은데 성적의 변화가 더딘 경우가 많다. 학습의 처음 단계에서는 ‘학’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성적의 완성은 ‘습’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다면 부모님이나 학생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어떻게 이 ‘습’을 습관화할 것이냐이다. 왜냐하면 이 ‘습’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습관화가 성적상승과 대입결과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이 ‘학’과 ‘습’의 균형을 잡아주고 ‘습’을 습관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일산 윈터스쿨에서 찾을 수 있다. 일산 윈터스쿨은 학기 중에는 시험과 학교 일정에 쫓겨 ‘습’에 관심을 두지 못했던 학생들이 짧은 겨울방학을 효과적으로 보내 성적상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하지만 일산지역의 윈터스쿨은 학원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되며 효과도 미지수인 경우가 많다. 먼저 재수 종합반에서 진행하는 일산 윈터스쿨은 많은 수업과 자습시간 부족으로 ‘학’에 치우쳐 ‘습’의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일방적인 수업은 수동적인 주입식 교육이 그 본질이기 때문에 학습의 가장 첫 단계로서의 기능밖에 못하는 것이다. 또한 독서실에서의 자기공부는 능동적 학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줄 수는 있을지라도 아직 ‘학’의 단계가 갖추어지지 않은 학생에게는 공허한 자기공부 시간의 연속일 수 있는 함정이 있다. 학생들은 아는 만큼만 보이기 때문이다.요즘 일산 윈터스쿨의 새로운 학습형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독학학원의 관리형태도 학원에 따라 천양지차이다. 대부분의 영세한 독학학원의 구조 상 전문 교과 선생님을 둘 수 없기 때문에 대학생을 멘토로 활용하여 최소한의 질의응답이 가능한 구조를 가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학습은 중장기적인 방향성과 방법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학생 멘토의 개인적 경험은 학생들이 성취를 경험하게 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이투스247학원 일산서구점이 진행하는 개인맞춤형 일산 윈터스쿨은 청솔학원 출신의 국영수 전문선생님에 의해 학습지도와 생활관리가 이루어진다. 때문에 전문적인 ‘학’에 대한 Coaching은 물론, 수많은 재수생과의 경험에서 쌓인 ‘습’을 습관화하는 올바른 학습방향과 학습방법을 지도받을 수 있다. 특히 이투스 247학원 일산서구점은 개인 맞춤형 학습관리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일률적이고 획일적인 기존의 수업 중심의 학습관행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성적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이투스247 일산서구점의 선생님들은 다년간의 재수생 경험을 바탕으로 풍부한 입시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학생들의 올바른 입시지도가 가능한 이유다.유영권 원장일산 이투스247 일산서구점문의 031-9070-247 2016-11-03
- 우리 동네 환경도 지키고 과학 지식도 쑥쑥 올려요~~ 우리나라 중학생들이 모두 사춘기로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중학생들의 머릿속이 더 말랑말랑 유연하고 스펀지처럼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일 준비가 잘되 있다는 것을 목운중학교(교장 박현숙) 자율동아리 ‘미네랄 환경동아리’ 부원들이 잘 보여주고 있다. 지역 환경을 조사하고 아끼면서 열심히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미네랄 환경동아리’를 찾아가 보았다. 꾸준하고 다양한 환경을 위한 활동 펼쳐목운중학교 선후배들이 만나 동아리를 만든 것은 3년 전이다. 우리 동네인 양천구 일대의 환경적인 특징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체험하고 탐구하면서 홍보와 캠페인 활동을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만들어졌다. 과학 환경 동아리인 ‘미네랄’은 3년이 짧게 느껴지게 꾸준하고 많은 활동들을 해 왔다. 2014년에는 세계 환경위기시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양천구의 환경위기 시각을 알아보면서 유전자 식품과 대기오염, 수질오염, 생물 다양성, 기후 변화 등 다섯 가지 문제에 초점을 맞춰 탐구와 봉사 활동을 전개해 왔다.2015년에는 양천구의 열섬현상의 실태를 분석하고 이를 완화하기위한 친환경적인 방법을 찾아보았고 올해는 탄소발자국을 줄여라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양천구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기로 하고 일회용 컵 재활용, EM용액을 활용한 친환경 세게 제작 및 보급, 친환경 텃밭 가꾸기, 생활용수 줄이기 등의 방법을 활용하고 홍보하는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올해는 3학년 7명을 비롯해 후배들 6명까지 정예부대가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1학년 이하은 학생은 “선배들과 함께 과학 활동을 하는 게 재미도 있고 좋아요. 과학을 주변의 상황에 맞춰 알아가는 것도 좋지만 지역 사회를 위해 기부하고 봉사하는 활동을 하는 것도 의미 있는 것 같아요.”하며 동아리의 활동을 자랑한다. 과학적 지식이 보람된 봉사로 이어져‘미네랄 환경 동아리’ 인터뷰가 있던 날은 마침 커피 찌꺼기를 이용한 방향제 만들기와 커피 염색제를 만드는 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있었다. 13명이 머리를 맞대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커피 찌꺼기를 열심히 거르고 그릇에 넣고 계란을 흰자 노른자 분리하면서 과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배워가는 중에 염색제와 방향제가 만들어졌다. 만들어진 물품들은 바로 지역의 봉사기관에 가져다 드리며 기부가 이뤄진다.3학년 전우혁 학생은 “평소 낭비하고 다시 쓸 수 있다고 생각해보지 못한 것들을 재활용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내니까 좋아요. EM 용액을 활용해 천연 세제를 만들어 기부했을 때가 기분이 좋았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도 되고 나만 생각하던 마음에서 시야를 넓혀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게 돼 뿌듯합니다.” 라며 봉사하며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이야기한다.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의 폭이 넓어져‘미네랄 환경 동아리’ 학생들의 과학과 환경에 대한 열정과 이웃에 대한 사랑은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2014년 전국 과학 환경 동아리 발표 대회 동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5 서울 청소년 자원봉사대회에서 서울시 교육감 표창을 받는 등 큰 상을 수상했다. 올해도 서울시 과학 환경 동아리 발표대회 동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에서는 작년에는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었다. 꾸준히 노력하고 신경써온 활동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인정을 받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동아리 활동의 큰 성과다. 내년에도 지역의 환경을 살피며 올해 진행해 온 활동들보다 더 과학적이고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활동들을 탐구하는데 뒷받침이 되고 있다.중학교 자율동아리인 ‘미네랄 환경 동아리’는 선후배간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과학적인 지식도 넓히고 그 성과를 인정받는 상도 받으며 남을 위한 배려와 봉사를 하는 가장 이상적인 동아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니 인터뷰>서유륜(회장/3학년)“친환경 농사법으로 농사를 지어 농작물을 수확해 푸드 마켓에 기부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주변 사람들이 환경에 대한 의식이 전혀 없어 경각심을 불러 모으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니 보람 있어요.”송희준 학생(3학년)“과학 원리를 배우면서 공부할 수도 있고 봉사까지 하니 뿌듯합니다. 안양천에 꽃을 조사하고 식물을 알아간 것도 좋았어요. 후배들과 함께 공부하고 좀 더 심화된 과학 공부를 하고 봉사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자주 진행해보고 싶어요.”박서진 학생(1학년)“봉사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폐현수막으로 모래주머니를 만들었던 체험이 기억에 남아요. 선배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값지고 봉사하고 기부하는 경험도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손윤서 학생(2학년)“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우리 이웃들을 새롭게 바라 볼 수 있고 과학적 지식을 나누는 활동 재미있어요. 모두 모여서 즐겁게 활동하고 있어요. 동아리 활동이 더 활성화 돼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고 있는 과학적 지식으로 도움을 주면 좋겠어요.”김희령 학생(2학년)“환경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게 되면서 많은 걸 알게 되었어요. 내가 만든 물품들이 다른 이웃들을 도울 수 있게 된다는 것도 동아리 활동 중에 아주 매력적인 부분이예요. 내년에도 계속 재미있게 활동하고 싶어요.” 2016-11-03
- 심화과목·전문교과 일반고에서 배워요 서울시교육청의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계획'에 따라 11개 학교 16과목에 265명의 학생이 연합형 교육과정 운영에 참여하게 됐다. '학교연합형 교육과정'은 인근 학교 간에 교육과정의 일부를 공유하고 서로 학생들을 교환해 공동 운영하는 형태로 소수 학생이 희망하지만 학교 여건 상 개설하기 어려웠던 심화과목, 전문교과, 기타 교양 및 대안교과 과목이 개설됐다. 11개 학교 중 디자인공예를 운영하는 경복여자고등학교(교장 문흥식)를 찾았다.컴퓨터그래픽, 뮛이 중한디지난 10월 17일 경복여고 4층 컴퓨터교실, 여고임에도 불구하고 웬일인지 몇 명의 남학생들이 디자인공예 수업에 참여하고 있었다. 이날 수업은 컴퓨터 그래픽의 기본인 ‘일러스트레이터’였다.“컴퓨터그래픽 프로그램에는 한 가지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핵심 기능을 잘 습득하면 여러 가지 메뉴를 활용해 여러분만의 독특한 표현방식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수업을 맡은 경복여고 박태정 미술교사는 단순한 컴퓨터 그래픽의 테크닉 습득이 아닌 새로운 표현의 세계를 알려주고자 따로 교재며 프린트를 준비해 짧은 수업시간에 다 배우지 못한 내용을 다시 복습하라고 일러준다.“인포그래픽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핵심적인 정보를 선별해 그래픽(이미지)과 텍스트(내용) 등을 시각적으로 조화롭게 해서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디자인을 말합니다. 단순한 정보전달 뿐만 아니라 자기 브랜드 시대, 자기 PR 시대에 매우 중요하고 유용할게 활용될 것입니다.”일러스트레이터의 주요 도구와 기능에 대한 수업은 늦은 시간까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됐지만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택해 다른 학교에 와서 수업을 받는 만큼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대단히 적극적이었다.진로탐색 기회 마련경복여고 '학교 연합형 교육과정'은 디자인 공예 수업으로 진행된다. 2016년 2학기 동안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10분부터 9시 10분까지 3시간 동안 경복여고, 마포고 학생 15명이 참여하고 있다.박태정 교사는 “미술관에서 전시회도 보고 디자인 페스티벌에도 참여하면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며 “사교육을 받지 않으면 입시 미술을 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공교육 안에서 더구나 일반고가 획일화된 입시미술에서 벗어나 다양한 디자인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한다.수업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꿈이 디자인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윤혜영 학생(경복여고 2학년)은 “꿈이 영화감독이나 미술감독이 되는 것이다. 일러스트가 영화표지 디자인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신청했다”고 말한다. 정하연 학생(경복여고 2학년)은 “컴퓨터그래픽에 관심이 많다. 1학년 때 방과후 수업으로 들은 적이 있는데 복습 겸 다시 배우고 있다”고 말한다. 송승연 학생(경복여고 2학년)은 “컴퓨터로 디자인을 배우려고 혼자 유투브를 찾으며 노력했는데 성과가 없어 아쉬웠다”며 “학교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오유빈 학생은 “패션디자이너가 꿈인데 진로와 관련해 미리 탐색해볼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사교육비를 들이지 않는 것 또한 이점이다. 윤재이 학생은 “미술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학교에서 배울 수 있고 무엇보다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여유롭게 할 수 있어 더 좋다”고 말했다. 미니 인터뷰이규태 학생(마포고 2학년)“디자인에 대해 자세히 배워요”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할 때 디자인에 관심이 많다고 말씀드렸니 담임선생님께서 학교 연합형 교육과정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추천해 주셨습니다. 디자인공예 수업을 들으면서 폭넓은 예술에 대해 이해하고 디자인에 대해 자세히 배우면서 디자인이 어떤 것이라는 개념을 정확히 알게 됐습니다.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윤다훈(마포고 2학년)“건축가의 꿈 키워요”“초등학교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특히 큐브를 즐겨 그리면서 공간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건축 관련 일을 하고 싶은 꿈이 생겼습니다. 건축설계는 공학이 아닌 예술이라는 말처럼 건축설계 외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큰 그림을 그리는데 디자인 공예 수업이 도움이 됩니다. 디자인공예 수업을 통해 건축설계에 대한 수학적 기능도 배울 수 있습니다”배민진 학생(경복여고 2학년)“컴퓨터 잘 못해도 도전합니다”“평소 디자인에 관심이 많고 공예도 배우고 싶었는데 디자인공예 프로그램이 개설된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하게 됐습니다. 포토샵과 일러스트에 대해 배울 기회가 없었고 컴퓨터도 잘 다루지 못하는데 대학에서 두 가지 모두 도움이 될 것 같아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건축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꿈이 바뀌었습니다.”주영진 학생(경복여고 2학년)“포토샵, 일러스트 학교에서 배워요”“동아리 선생님이 추천해주셔서 디자인공예 수업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꿈이 일러스트레이터인데 진로와 관련해 디자인공예 수업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중학교 때부터 포토샵을 많이 사용했는데 평소 알던 프로그램과 다른 일러스트를 배우니 신기하기도 하고 기능 자체가 다른 걸 익히려니 힘들기도 하지만 제 꿈에 다가가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이란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은 시 창작, 영화의 이해, 마케팅, 반려동물 관리 등 일반고에서도 학교가 학생 수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는 제도다. 수강인원이 적은 과목을 폐지하지 않고, 인근 학교가 연합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범권역·학교를 공모해 노원·강서·구로구의 3개 권역 11개 일반계 고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했다.운영 과목은 대진고 과제연구(과학), 디자인공예, 대진여고 국제경제, 불암고 지구과학실험, 세계문제, 상명고 영상제작의 이해, 논리적 글쓰기, 서라벌고 국제관계의 국제기구, 생명과학실험, 재현고 심화영어회화I, 구로고 스페인어회화I, 구일고 현대시읽기, 신도림고 국제경제, 과제연구(사회), 마포고 로봇기초, 경복여고 디자인공예 등이다.학생부종합전형에는 현재 방과 후 과목으로 쓰이게 된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별 연합정책이 확산된다면, 학교별 공동의 수업시간표를 갖게 되면서 학생들의 정보교류와 함께 학생부 기록도 교과목에 편성될 수도 있다. 2016-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