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여고' 검색결과 총 1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중산고, 진선여고 교사가 추천하는, 교과 연계 ‘수학 추천 도서’ 엿보기 수학은 사고력을 바탕으로 학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른 교과보다 더 깊이 있는 사고가 필요한 과목이다. 수학에 흥미를 더하고 사고력 향상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교과와 연계한 독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교과 연계 수학 독서 활동은 수학 심화 탐구 활동의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사회·과학 등 다른 교과 간 융합형 사고를 키울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지난 호 교과 연계 과학, 사회 추천 도서에 이어, 이번 호는 중산고, 진선여고 수학 교사가 추천하는 교과 연계 ‘수학 추천 도서’를 소개한다.도움말 중산고등학교 서지나 교사(수학), 진선여자고등학교 이주연 교사(수학) 중산고 서지나 교사의 수학 추천 도서 어느 수학자의 변명저자 고드프리 해럴드 하디출판사 세시“수학을 왜 배워요?”하는 질문의 답에는 여러 가지 그럴싸한 이유가 있지만 수학의 본질, 아름다움, 그리고 수학자들이 왜 수학을 연구하는지를 탐구의 이유가 이 책에 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수학에 종사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창의적 작업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수학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독자들이 수학을 보는 방식을 바꿀 수 책입니다.”수학이 필요한 순간저자 김민형출판사 인플루엔셜“이 책은 단순히 수학을 배우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수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철학적 깊이를 더합니다. 수학을 어렵게 느끼는 이들에게 수학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기회를 제공하고, 수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매우 유익한 책이지만 중간중간 수학 용어를 어렵게 느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양한 사례와 비유를 통해 수학을 더욱 친숙하게 만들고, 수학적 사고를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으로 추천합니다.”진선여고 이주연 교사의 수학 추천 도서 수학, 생각의 기술 UP저자 박종하출판사 김영사“수학은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학생들, 대학을 가기 위해 억지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수학을 왜 배워야 하고 수학을 공부하는 것이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를 이용한 뉴스가 많아지는 지금 시대에 수학을 공부하는 것이 여러분의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법정에 선 수학저자 레일라 슈넵스·코랄리 콜메즈출판사 글담출판사“숫자가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요즘 시대에 숫자나 수학을 잘못 다루면 치명적인 결과에 다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수학이 판결을 뒤바꾼 세기의 재판 사례를 통해서 수학을 오용한 탓에 불의가 저질러질 수 있음을 알고 수학은 조심히 쓰여야 한다는 것도 알게 해줍니다. 여러분이 누군가의 계산된 수학적 오류를 만나게 되었을 때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학을 열심히 공부해야겠죠?” 2024-08-22
- 2024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진선여자고등학교 진선여자고등학교(교장 정극상, 이하 진선여고)는 진학 지도에 전문적인 교사진과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을 토대로 우수한 진학성과를 올리고 있는 강남의 명문 여고이다. 치밀한 입시전략과 짜임새 있는 생기부 관리 지도로 메디컬 입결에서 매년 전국 최상위권 진학 성과를 올리고 있는 진선여고의 2024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 학교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봤다.도움말 이민호 교사(진학부장)의치한약수 합격자 77명, SKY대학 54명의약학 등 메디컬 입시에서 전국 최상위권 입결 올려진선여고는 전통적으로 의대 입결에서 전국 최상위권 진학 성과를 올리는 학교이다. 2024학년도 진학(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에서도 의대 35명(수시 5, 정시 30), 치대 5명(수시 1, 정시 4), 약대 21명(정시), 한의대 11명(수시 1, 정시 10), 수의예 5명(정시) 등 메디컬 계열에 총 77명이 합격했다. 또한 서울대 9명 등 서울 주요 대학에 183명이 합격하는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표 참조).수시 합격생의 전형별 현황을 보면 서울대 학종 일반전형 1명, 연세대 활동우수형 4명, 고려대 학업우수형 7명과 계열적합형 2명, 서강대 논술 3명, 성균관대 논술 4명, 이화여대 논술 4명 등이다. 특히 의예과 수시 합격생 5명 중 4명이 재학생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을 통해 합격했다. 진선여고 진학부장 이민호 교사는 “이런 우수한 입결은 학교 차원에서 자율, 동아리, 진로 특기사항,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 생활기록부 관리가 체계적으로 잘 이루어짐을 증명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입시 변화 속에서도 학종, 논술, 정시로 고르게 진학진선여고의 2024년 대입 결과를 분석해보면 서울대의 경우 수시에서 1단계 6명이 통과(의예과1, 재료공학부 1, 첨단융합학부 1, 인류학과 1, 지구환경과학부 1, 고고미술사학과 1)했다. 면접을 대비해 모의 면접을 2회 이상 실시했고, 선배들의 면접 후기를 듣고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최종 결과에 대해 여러 각도로 원인을 분석해 다음 입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연세대 학종 활동우수형 전형은 강남권에서는 합격이 어려운 전형이었음에도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고려대 학종 학업우수형 전형에서는 13명이 1단계를 통과했다. 이중 수능 성적이 고려대 이상으로 나와 면접에 미응시한 학생이 4명으로, 1단계 통과학생 대부분인 7명이 최종 합격했다.의대 합격자 수는 전년도와 비슷하며 가톨릭대, 고려대, 한양대 등에 합격했고, 재학생 1명이 경희대 치대에 논술전형으로 합격하는 등 내신 최상위권 학생 및 수학 역량이 뛰어난 학생들은 수시에서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 정시에서는 주요 대학 모집인원의 40% 이상을 차지하여 메디컬 계열 70명, 서울대 8명, 연세대 24명, 고려대 8명을 비롯해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맞춤 입시전략과 진학 역량 갖춘 교사진진선여고가 메디컬 계열을 비롯해 대입에서 훌륭한 성과를 올리는 비결로 치밀한 입시전략과 진학에 전문적인 역량과 열정을 가진 교사진, 그리고 차별화된 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기본적인 입시전략으로 내신 3점 이내의 학생들은 학종으로 합격할 수 있도록 맞춤 지도하고, 내신이 3점대 이내에 들지 못하더라도 수학적 역량이 뛰어난 학생들이 많이 있으므로 이런 상황의 학생들을 위해 논술전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입시 지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과정으로 2학년부터 논술 수업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고려대 논술의 부활에 발맞추어 국어교사가 주축이 된 인문 논술팀을 구성해 모의 논술을 실시하고, 개인의 논술물을 첨삭지도 하는 등 입시 전형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또한 진선여고 진학지도 교사진의 다수가 외부 진학지도 전문가 집단(대학진학지원단, 강남진로진학지원단, 8개학교 연합회의)에 소속되어 활동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입시정보를 흡수하고 입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체적으로는 고3 담임을 중심으로 진학 관련 교원학습 동아리를 조직해 대입 정보를 주기적으로 학습하고 공유함으로써 진학 상담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며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과의 진학간담회를 통해 각 대학 전형에 세부적인 사항까지 파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민호 교사는 “모든 교사가 연간 2회 이상 진선여고 진학 연수에 참여해 변화하는 입시에 빠르게 대응하는 등 진학 연구에 열정을 가진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학력평가 실시 후 담임교사 및 교과교사가 참여하는 분석회의를 개최하여 각 등급별 추이 및 지원 가능대학, 문항별 정답률을 분석하여 학생들에게 피드백합니다”라고 말했다.다양한 진로 프로그램 통해 미래인재 양성진선여고는 학생들이 창의성을 계발하고 특기와 적성을 살릴 수 있도록 교내외 강사를 섭외하여 진로 탐구와 진로 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한 가지 주제로 3~8회에 걸쳐 강연과 실험을 하는 진로 탐구는 주제심화탐구, 독서토론, 과학실험, 논술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진로 특강은 1회성 주제 강연으로, 인문, 사회, 정치, 경제, 심리학, 철학, 의학, 약학, 생명과학, 공학, 물리학, 의류학, 디자인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분기별로 다채로운 주제의 강좌를 개설하고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운영하는데, 강좌마다 신청자 수가 정원의 3~4배에 이를 정도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율이 높다. 보통 매 분기 15강좌 내외가 개설된다.특히 의사, 변호사, 대학교수,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진로 선택과 준비에 도움을 준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이끄는 진선여고의 남다른 교육 열정은 탁월한 진학성과를 올리는 원천임은 물론, 장기적으로 미래지향적 인재를 양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고 할 수 있다. 2024-06-13
- 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재료공학부 이재인(진선여고 졸) 이재인 학생(진선여자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일반전형)에 합격해 입학을 앞두고 있다. 재활의학 분야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의료기기 소재에 대한 공학적 관심, 그리고 관련 교과 역량의 우수성이 두드러진다. 이재인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 학생부종합전형과 진로 설정 이야기① 재활의학, 의료기기 공학 소재 관심 이재인 학생은 고교 3년 동안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면서 겪은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밝혔다. 재활의학 분야의 관심에서 촉발된 의료기기의 공학적 관심사가 바로 그것이다. “최근 우리 사회의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의료 자원의 질적/양적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의학 분야에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의학 분야 중에서도 고령화로 늘어난 노인성 질환과 장애가 재활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주목해 의학 분야에서도 ‘재활의학’ 분야에 특별히 더 관심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의학에 대한 관심으로 의대 진학을 목표했지만 점차 재활의학과 연계한 의료기기 소재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 재료공학부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② 예비 공학도로서의 강점, 물리학 교과 우수성 주목이재인 학생은 탐구 선택 과목을 물리학Ⅰ·Ⅱ로 이수했다. 공과대학 지원 시 단순히 교과 이수 기준을 충족했다는 것 외에, 물리학 교과 성적도 매우 우수했기에 이 부분이 입시에서 자신만의 강점이 되리라 생각했다는 것. “서울대 재료공학부로 전공을 설정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면서 제가 생각하는 학생부의 차별점은 물리학Ⅰ·Ⅱ를 좋은 성적으로 이수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물리학Ⅰ을 1,2학기 모두 50명 중 1등급을 받았고, 물리학Ⅱ는 1학기 원점수 99점을 받았습니다. 서울대는 재료공학부의 권장과목으로 물리학Ⅱ를 제시했기에, 물리학Ⅰ·Ⅱ 교과 이수와 각 교과의 우수한 성적도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① 교과 세특이재인 학생의 학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은 여러 가지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보다 심화하고 자신만의 차별화된 결과물을 내는 학교생활을 했던 부분이 눈에 띈다. (아래는 세특 내용 재구성) ②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이재인 학생은 1학년 2학기 학급 부회장과 3학년 2학기 학급회장을 맡아 학급 분위기를 이끌며 남다른 리더십과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이러한 활동은 학생부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행특)에 고스란히 담겨 이재인 학생의 리더십과 이타적인 면모를 잘 드러내고 있다.“1학년 때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행특)에도 담겨 있는데, 저는 학급 임원의 일반적인 활동 이외에도 여러 가지를 시도했습니다. 1학년 때 코로나19로 인해 진행된 온라인 수업 당시 학급 내에서 희망자 신청을 받아 수업 시작 전 ‘아침 화상 공부방’을 운영했습니다. 또한 일주일 계획표 양식과 암기과목 공부를 위한 ‘암기 학습 프로그램’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공유했습니다.” 학업역량 & 내신 대비3학년 때 1.2등급, 고교 3년 성적 우상향이재인 학생은 고교 3년 평균 1등급 중반대를 유지했다. 특히 3학년 때는 1.2등급으로 마무리하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내신 성적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진선여고는 우수한 학생이 밀집해 있는 강남지역 여고이고 내신 경쟁도 매우 치열하지만, 성적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묵묵히 학업에 매진했던 자신의 경험담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만약 1학년 때 통합사회, 한국사 등 암기과목으로 인해 합산 내신이 잘 나오지 않더라도 절대 내신을 포기하지 마세요. 저도 1학년 때는 통합사회에서 3등급을 받고, 그 외 암기과목에서도 1등급을 받지 못했지만 2학년 때 과학탐구 과목으로 내신을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내신 등급평가 과목인 국어, 수학, 영어는 각 교과 선생님께서 수능 연계 교재로 수업하시고 시험문제를 출제하시기 때문에 수시, 정시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에게 중요한 시험입니다. 학교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수능 대비도 할 수 있으니, 성적이 잘 안나온다고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끝까지 내신 공부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후배들에게선배들에게 받은 조언, 이제는 후배들에게 전하며이재인 학생은 2학년 프론티어 리더스, 3학년 진선 아카데미 활동을 하면서 심층 탐구 활동을 진행했고, 각종 수과학 캠프와 얼리버드 프로젝트 등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했다. 아울러 자신의 부족했던 점을 거울삼아 후배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덧붙였다. “학교의 다양한 활동이 학생부 관리에 큰 도움이 되었지만,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것은 ‘선배와의 만남’이었습니다. 선배들의 학생부와 내신 관리 노하우, 학습 태도와 생활습관 등 여러 방면에서 세세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느슨해져 있을 때마다 다시 열심히 하게 되는 자극이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저는 1,2학년 교과 세특에 과목별로 열심히 한 흔적은 보이지만, 내용 간 유기성이 다소 부족했던 점이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는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어요. 자신의 진로가 확고하든, 명확하지 않든 고등학교 입학 전 과목별 세특과 자율활동, 진로 활동, 동아리 활동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보세요. 고2, 고3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대략적인 학생부 구성을 고민해 보고, 이와 관련해 도움 받을 선배가 있다면 꼭 조언을 구해보기 바랍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물리학 공부 팁 “진선여고의 물리학 내신에 대비해 공부한다면 학교 수업을 집중해서 듣고 실험 활동에 열심히 참여해야 합니다. 진선여고의 물리학Ⅰ 시험은 서술형 문항의 비중이 크고, 대체로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이나 실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나오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무엇을 했는지 정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2학년 2학기 때 물리 실험 결과를 꼼꼼히 기록해두었다가 시험에 출제되어 전교에서 저 혼자 맞혔던 경험이 있습니다. 덕분에 기분 좋게 교과 최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서울대 면접 후일담“서울대 공과대학 수시 일반전형은 ‘수리 심층 면접’으로 진행됩니다. 45분 동안 문제풀이를 하고, 면접실에 들어가 15분 동안 자신이 푼 문제에 대해 설명을 하는 방식입니다. 수학 문제 출제 범위는 확률과 통계, 기하, 미적분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기출문제는 물론 제가 실전에서 경험한 바로는 미적분에 더 무게를 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문제풀이 초반부에는 확률과 통계의 개념이 필요하지만 결국에는 미적분 개념을 최종적으로 묻는 문제였습니다. 제가 1년간 수능을 준비하며 꾸준히 쌓아온 수학 실력 덕분에 면접 준비 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울러 저는 서울대 면접 준비를 위해 학교 수학 선생님과 진학부장 선생님, 담임선생님과 함께 모의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면접 태도와 관련해 조언해주셔서 면접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 준비 팁을 덧붙이면 서울대 수리 심층 기출 문제집을 구해서 문제풀이 연습을 충분히 하고 확률과 통계, 기하는 개념 숙지를 잘해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2024-02-22
- 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임수민(진선여고 3) 임수민 학생(진선여자고등학교 3학년)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활동우수전형)에 합격했다. 연세대 외에도 고려대 미디어학부(학업우수형)에 동시에 합격하며 후배들에게 ‘학종 롤모델’로 불린다. 임수민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설정>사회에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파임수민 학생은 뉴스나 예능 프로그램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해 다각도로 생각해보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단다.“어릴 적 뉴스를 보면서 막연히 사회에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향력을 가장 잘 표현하고 청중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방안이 방송이나 신문과 같은 미디어라고 생각했고, 그 이후로 방송PD나 신문기자, 혹은 아나운서와 같은 언론인이 되고 싶다고 꿈꿔왔습니다. 언론은 정보를 전달하는 창구임과 동시에 사회를 규정짓고 체계화하는 영향력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언론이라는 분야에 특히 관심이 생겼습니다.”<주요 학교 활동>① 동아리 ‘방송부’임수민 학생은 방송부에서 활동하며 총괄 카메라 담당을 맡아 3년 동안 진선여고 방송부원으로 활동했다. 이러한 활동은 자연스럽게 언론과 관련한 진로 역량을 드러내며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예를 들면 2학년 체육대회때 MBC ‘놀면뭐하니’팀이 저희 학교를 찾아왔었는데, 이때 방송작가님을 도우면서 방송과 카메라에 관련한 업무를 배운 적이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방송부원으로서의 역할, 축제를 준비하는 도중 이와 관련한 책을 읽으며 탐구했던 것들 등을 학생부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려고 노력했습니다.”② 진로특강임수민 학생은 진로특강을 유의미한 활동 중 하나로 손꼽았다. 인문학부터 이공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진로특강은 학생들에게 자유로운 수강 기회와 진로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제가 3학년 때 수강했던 진로 특강은 ‘인문, 사회학적으로 보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에서 두드러지는 인공지능이라는 분야가 언론과 미디어 분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중심으로 탐구했습니다. 이렇게 전혀 다른 분야의 내용일지라도 언론과 엮어서 탐구해보는 방식으로 사고를 확장하고, 나아가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③ 진선 프론티어 & 진선 아카데미진선 프론티어와 진선 아카데미는 학생들의 잠재력을 일깨워주고 진로 분야를 심층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임수민 학생은 이 활동이 자기 성장의 발판이 되었다고 말한다.“2학년 진선 프론티어 활동과 3학년 진선 아카데미 활동은 심층적인 진로 탐구를 할 수 있어, 수시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과학(물·화·생·지) 분야의 전문가 초빙해서 심층적인 탐구 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핵융합 발전을 탐구할 수 있는 플라즈마볼을 만들어 실험하기도 하고요. 우리 학교 국어 선생님이 진행하셨던 활동(직소모형 협동학습법을 활용한 세계사 탐구 활동)도 기억에 남습니다. 국어와 역사를 융합해 사회학적 시각으로 탐구하고 발표하면서 계열에 상관없이 융합적으로 다양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학생부 세특>언론미디어 기반 인문사회학적 역량 드러내 임수민 학생의 학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은 언론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인문사회학적 역량이 두드러진다. 특히 ‘불평등’이라는 큰 주제로 공부 격차나 소득 격차 등 인류학적으로 접목한 탐구 활동을 교과와 연계해 연속성 있게 드러냈다. (아래는 세특 내용 재구성)사회문화‘기술 혁신에 따른 지역 간 정보 격차’를 주제로 발표“교과시간에 다양한 사회불평등 현상을 배우면서, 정보화 시대 이후 기술 혁신에 따른 지역 간 정보 격차에 관심이 생겨 탐구를 진행했습니다.”문학윤대성의 ‘출세기’라는 작품을 토대로 탐구“‘출세기’는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를 단순 가십거리로 삼는 등 언론의 상업주의를 경계하는 작품입니다. 이에 더해서 저는 언론의 본질을 잃지 말자는 취지의 보고서를 쓰며 진로와 관련한 심층 탐구 활동을 했습니다.”수학지니계수(빈부 격차와 계층간 소득 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 소득 격차 탐구“정적분으로 지니계수 그래프를 만들어 한 국가의 국민 소득 격차를 파악할 수 있는데요. 저는 2~3학년 때 배웠던 정적분을 활용해 우리나라의 소득 격차를 탐구하고 이를 개선할 방안에 대한 보고서도 쓰며 탐구 활동을 했습니다.”<학업역량>효율적인 공부, 학교 ‘얼리버드 자습 프로그램’ 적극 참여임수민 학생은 전략적이고 효율적이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공부를 했다고 말한다. 과목마다 얼마의 기간 동안 어떻게 공부를 해야겠다는 대략적인 구상을 짜놓은 뒤, 그 기간에 맞춰서 공부하는 방식으로 최대한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공부했다는 것.“예를 들면 ‘정치와 법’과 같은 사회탐구 과목과 같은 과목은 2주 동안 개념 이해와 기출문제를 반복하고, 1주 동안 유인물을 완벽하게 암기하자는 식으로 대략적인 계획을 세웠습니다. 계획한 기간을 넘지 않게 공부를 함으로써 효율성뿐만 아니라 공부의 본질도 잃지 않게 노력했습니다. 진선여고에는 아침 7시에 등교해 자습하는 ‘얼리버드 자습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 덕분에 아침 일찍 뇌가 깨는 연습을 했고 하루의 효율성이 증대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학교에서 최대한 집중해서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했고, 2~3학년 때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습 멘토로 활동했습니다. 멘티 친구에게 국어, 수학 공부에 도움을 주며 보람도 느꼈지만, 이 활동은 오히려 저 자신에게 복습과 심층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후배들에게>나만의 차별화된 학생부를 만들어가길임수민 학생은 후배들에게 ‘학생부의 차별화’를 중심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길 당부했다.“굳이 어렵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몇 가지 포인트를 잡아서 심화탐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언론 분야에서 다룰 수 있는 ‘사회 불평등’ 특히 거기서도 ‘정보 격차’를 중심으로 학생부를 구성했습니다. 이는 언론 분야뿐만 아니라 인류학이나 윤리 등 다양한 분야와 연관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차별화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신 성적이 잘 안 나온다고 수시를 바로 포기하지 마세요. 진선여고뿐만 아니라 강남지역 고등학교 내신은 대부분 수능형으로 출제되어, 내신을 충실히 준비하면 수능도 자연스럽게 대비할 수 있습니다. 최대한 수시 준비에 집중하면서 성실히 학교생활을 하면 입시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언론·미디어 분야 추천 도서<현대 사회학> - 앤소니 기든스, 필립 서튼“이 책은 저의 진로 분야인 미디어뿐만 아니라 다른 사회 분야까지 다루는데, 때문에 단순히 미디어에만 치중되기보다는 이를 다양한 사회 문제에 확장시켜 사고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lsq 2024-01-04
- 진선여자고등학교, 학생 성장과 우수한 진학 성과 이끌어내는 진선여고의 차별화된 교육 진선여자고등학교(교장 정극상, 이하 진선여고)는 우수한 학업 분위기 속에서 입시 맞춤 교육과정과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성장을 돕고 탁월한 입시 결과도 이뤄내는 명문 고등학교이다. 진선여고의 교육과정(2024학년도 입학생 기준)과 진학 성과, 학교 프로그램을 살펴봤다.도움말 및 자료제공 : 진선여고 이민호 교사(진학·3학년부장)SKY대학 56명, 메디컬계열 66명 합격진선여고는 2023학년도 진학(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에서 서울대 11명, 연세대 27명, 고려대 18명이 합격했고, 메디컬계열에 66명(의대 30명, 약대 27명 등)이 합격했다. 또한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등 서울 주요 대학에 182명이 합격했다.메디컬계열 입결을 자세히 살펴보면 수시 학종으로 재학생이 가톨릭대, 성균관대 등 메이져 의대와 한양대, 가천대 의대에 합격했으며, 서울대 치의학과 합격생도 배출했다. 정시로는 가톨릭대, 고려대, 경희대, 이화여대, 인하대 등 주요 의과대학에 다수의 학생이 합격했고, 주요 약학대학에도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메디컬계열 입시에 강한 진선여고의 면모가 여전히 드러났다. 특히 약대 입시에서 논술전형으로 중앙대, 경희대 등에 재학생이 3명 합격했다. 전년도 의대 논술전형 합격자 4명 배출에 이어 메디컬 논술전형 합격자를 2년 연속으로 배출했다.세특(수시), 수능(정시) 모두 대비하는 교육과정2024학년도 입학생의 교육과정은 부분개방형 교육과정으로, 모든 학년 매 학기마다 국어, 영어, 수학 교과를 편재해 기초적인 학업역량을 강화했다. 서울대 교과이수 기준을 반영해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진선여고 교육과정은 수시의 교과세특을 내실있게 작성하고 선택형 수능도 대비할 수 있게 편성됨으로써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행하면 수시뿐만 아니라 정시도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학년 교육과정에 수능 선택과목 선호도가 높은 탐구과목을 배치하고, 3학년에서 복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또한 논술, 토론, 자기주도 자율학습, 진로탐구·특강 등 역량과 입시 경쟁력을 발전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췄다. ‘진선아카데미’와 ‘프론티어 리더스’ 프로그램을 통해 유의미한 학교생활을 경험하고 자기주도능력을 키운다. 연화학생부, 생명탐구부 BANS, 과학탐구부 CPR, 수학과학 융합동아리 MMS 등 다채로운 동아리가 활동한다. 대입에서 수상경력은 미반영이지만 여러 교과의 학업역량을 향상시키고 도전하는 과정에서 의미있는 경험을 쌓도록 다양한 경시대회도 개최한다. 그리고 다수의 교사가 외부 진학지도 전문가 집단(대학진학지원단, 서울진학지도협의회 등)에서 활동하면서 새로운 입시정보를 흡수하고 입시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학생 성장이 눈에 보이는 학교진선여고는 ‘학생과 교사 간에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편안한 학교 문화’가 조성됐다. 교무실에 찾아가 자유롭게 질문하며, 면담을 자주 실시해 학생 특징 파악을 통한 내실화 및 개별화된 생기부를 작성한다. 또한 진선여고는 ‘성장이 눈에 보이는 학교’이다. 다양한 수업 방식과 교내활동, 전문적인 역량과 열정을 가진 교사들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입학할 때보다 졸업 시 역량이 발전하는 학교이다.진선여고는 어려운 내신 시험으로 유명하다. 이는 수능 성적을 올리기 위한 노력으로, EBS 저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출제위원, 검토위원 등의 경력이 있는 교사들이 포진해 내신 시험문제를 수능에 준하여 출제한다. 내신을 어렵게 공부한 만큼 수능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릴 수 있다. 그리고 교칙을 강하게 준수해 우수한 학업 분위기를 조성한다.진선여고 교육과정 학점배당표(2024학년도 입학생 기준)*2024학년도 입학생의 학년별 교육과정 단위 배당표는 추후 변동될 수 있음. 2023-10-25
- 2023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진선여자고등학교 진선여자고등학교(교장 정극상, 이하 진선여고)는 입시 변화를 빠르게 반영하는 프로그램과 치밀한 입시전략, 그리고 역량 있는 교사진과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우수한 진학 성과를 꾸준히 올리고 있는 명문 여고이다. 진선여고의 2023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에 대해 알아봤다.도움말: 이민호 교사(진학·3학년부장)SKY대학&의약학계열 합격자 122명, 의대 등 메디컬 입시에서 전국 최상위권 입결 올려진선여고에서는 2023학년도 진학(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에서 서울대 11명 등 주요 대학에 182명이 합격하는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수시 합격생의 전형별 현황을 보면 서울대 학종 일반전형 1명(치의예), 연세대 국제형 1명, 특기자 1명, 논술 2명, 고려대 학종 4명, 서강대 논술 2명, 성균관대 논술 5명, 이화여대 논술 3명 등이다.진선여고는 매년 의대 진학에서 전국 최상위권 결과를 올리고 있다. 이번 2023학년도 입시에서도 의치약한수 계열에 서울대 4명, 연세대 1명, 고려대 1명, 가톨릭대 2명, 이화여대 10명 등 총 66명이 합격하는 우수한 성과를 냈다. 전공별로 살펴보면 의대 30명, 치대 4명, 약대 27명, 한의대 2명, 수의대 3명이다.특히 의예과 수시 합격생 5명 모두가 재학생으로 학종 전형에 합격했고, 내신 2점 초반의 학생도 의예과에 합격했다. 또한 재학생 3명이 중앙대 약대를 비롯한 약학대학에 논술전형으로 합격하는 등 정시 합격생 배출이 많은 상황에서 내신 최상위권 학생, 수학 역량이 뛰어난 학생들은 수시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루어냈다.진선여고 진학·3학년부장 이민호 교사는 “의대 등 메디컬 계열 수시에서 매년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는 학교 차원에서 자율, 동아리, 진로 특기사항,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 생활기록부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짐을 의미합니다”라고 설명했다.입시 변화 속에서도 학종, 논술, 정시로 고르게 진학 2023학년도 진선여고 입결을 분석해보면 서울대의 경우 전년도 대비 수시 일반 모집인원이 184명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1단계에 4명(의예과2, 치의예과1, 경제학부1)이 합격했다. 연세대 입결은 전년도에 이어 이번에도 자연계 논술에 2명이 합격했고, 올해 졸업생 1명이 학종 전형(국제형)에 합격하는 새로운 사례를 만들었다. 고려대의 경우 1단계 통과 인원은 기존과 비슷하였으나, 수능 고득점으로 인한 면접 미응시와 수능 최저 미충족으로 최종 합격자가 4명에 그쳤다.의대 합격자 수는 전년도와 비슷하고, 특히 기존에 학종 전형으로 합격이 어려웠던 가톨릭대, 한양대 등에 합격하는 의미 있는 결과를 올렸다. 또한 약대 최고 대학 중 하나인 중앙대 약대에 2명이 논술로 통과한 점도 눈길을 끈다. 정시의 경우 주요 대학 정시 모집인원의 40% 이상을 차지하면서 메디컬 계열 56명, 서울대 10명, 연세대 23명, 고려대 14명을 비롯해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표> 2023학년도 진선여자고등학교 서울 주요대 합격 현황※ 졸업생 수 307명(11학급)성적·역량 맞춤 입시전략과 전폭적인 지원으로 입시 서포트진선여고가 의치약한수 계열과 서울 주요대 입시에서 훌륭한 성과를 올리는 밑바탕에는 치밀한 맞춤 입시전략과 전폭적인 지원이 있다. 내신 3점 이내의 학생들은 학종 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도록 수업에 충실히 참여해 내신 성적을 잘 관리하도록 지도한다. 다양한 비교과 활동도 열심히 해 차별화된 생기부가 작성될 수 있도록 한다.이민호 교사는 “구체적으로 내신 1점대 초중반의 최상위권 학생들은 의예과 학종, 내신 2점대 이내의 학생들은 서울대 일반전형, 내신 2.5점 이내의 자연 계열 학생들은 고려대 학업우수형, 내신 3.0점 이내의 인문계열 학생들은 고려대 학업우수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많은 대학의 의예과 학종과 고려대 학업우수형의 경우 수능 최저기준이 높으므로 반드시 수능 역량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한다.내신 3점대 이후의 학생 중에서도 수학 역량이 뛰어난 학생들이 많으므로 이러한 유형의 학생들은 논술전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자연계 논술 수업을 개설하는 등 성적과 성향에 맞는 맞춤교육이 이루어진다. 교내 교사들로 구성된 논술 지도팀은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경향성을 기반으로 논술 주제를 교과별로 유형화한다. 각 주제와 관련된 교과의 담당 교사가 다양한 교과적 관점과 사례, 그리고 적용 가능성을 설명하고, 대학별 경향을 파악해 논술 문항을 출제한다. 이를 바탕으로 토론과 쓰기, 첨삭 지도 등을 진행한다.또한 기본적으로 수능 역량이 뛰어난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성적을 향상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교실을 개방하고 감독교사 및 자율학습 지도사가 배정되어 학습 분위기가 잘 조성되도록 관리한다. 특히 3학년의 경우 인근 학교에서 보기 드물게 밤 11시까지 각 반 교실을 개방해 언제든지 자율학습을 할 수 있으며, 주말 및 공휴일에도 개방하는 등 열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교실뿐 아니라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전용 자습실도 2실 운영하고 있다.진학 역량 갖춘 교사진과 차별화한 프로그램으로 입시 경쟁력 높이고 미래지향적 인재 양성진학에 전문적인 역량을 가진 교사진과 차별화한 프로그램은 진선여고의 입시 경쟁력을 강화시킨다. 다수의 교사가 외부 진학지도 전문가 집단(대학진학지원단, 강남진로진학지원단, 8개 학교 연합회의)에서 활동하며 입시정보를 흡수하고 입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진학 관련 교원학습공동체를 조직해 정보를 학습하고 공유함으로써 담임교사 및 교과 담당 교사의 진학 상담 역량을 발전시킨다. 모든 교사가 연간 2회 이상 진선여고 진학 연수에 참여하는 등 진학 연구에 열정을 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진선아카데미와 프론티어 리더스는 학생들의 잠재력과 실력을 키우는 자기주도 프로그램이다. 진선아카데미는 아침 일찍 등교하여 자기주도 학습을 하는 얼리버드 프로젝트, 진학부장 교사와의 개별 면담, 스스로 멘토가 되어 멘티와 지식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지식나눔, 자기 주도 학습실 제공, 인문 및 수리(의예) 논술, 선배와의 대화시간 등 다채롭게 운영된다.프론티어 리더스는 1학년 때 학종에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학생을 선발해 다양한 학습을 경험하고 의미 있는 학교 생활을 하도록 돕는다. 성적향상 프로그램, 창의융합인재 프로그램을 통한 인문/과학 소논문 작성·발표, 독서캠프, 과학실험캠프, 토론능력 향상 프로그램, 멘토링 프로그램, 자기주도 학습실 제공 등으로 진행된다.또한 다양한 주제의 진로 탐구와 진로 특강을 운영해 학생들이 창의성을 개발하고 소질과 적성에 맞는 미래지향적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분야별로 여러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운영하며, 강좌마다 신청자 수가 정원의 3~4배에 이를 정도로 관심이 높다. 박사과정 연구원의 ‘생명공학-바이오 혁명 시대를 여는 열쇠’, ‘융합과학과 뇌공학의 이해와 전망’, ‘전자공학과 DNA 스토리지’, ‘아두이노 활용 STEM 활동’과 현직 연구원이 들려주는 진통제의 개발과정, 전기차 베터리 시스템 설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의사, 변호사,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진로 선택과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려는 남다른 교육 열정과 부단한 노력은 진선여고의 높은 진학률의 원천이라 할 것이다. 2023-05-19
-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가천대 의예과 1학년 배서연(진선여고 졸) 배서연 학생(진선여자고등학교, 2023년 2월 졸업)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으로 가천대학교 의예과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고교 3년 동안 확고한 진로 의지와 교과 연계 활동, 심층·심화 탐구 활동으로 ‘배서연 표 남다른 학생부’를 만들었다. 정신건강의학 분야에 대한 남다른 탐구 열정이 돋보이는 수시 후일담을 들어봤다. <진로 설정>뇌과학적 + 인문사회의학적 관심 = 정신건강의학배서연 학생은 중학교 때 범죄심리학에 관심이 많아 프로파일러를 꿈꿨다고 한다. 그러나 프로파일러는 심리와 행동을 사후적으로 분석할 뿐 사람의 병든 마음을 고칠 수는 없다는 한계점을 느껴 마음을 고치는 사람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를 꿈꾸게 되었다고 한다.“정신건강의학은 신체적 질병과 달리 정신적 질병은 그 원인을 과학적으로 한 번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과학적인 이해와 함께, 한 사람의 인생 전반에 대한 인문학적인 이해가 동반되어 접근해야 하는 영역입니다. 의학의 본질은 과학으로만 설명될 수 없고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 다른 학문의 질문들로 이루어져 있기에. 정신의학은 어쩌면 의학의 본질과 가장 가까운 학문입니다. 이와 더불어 뇌과학적, 인문사회의학적으로도 고민할 수 있는 분야이기에 더 관심이 생겼습니다.”<주요 진로 활동>교내 진로 특강 적극 참여진선여고에는 매 학기 다양하고 심도 있는 진로특강을 마련되어 있다. 배서연 학생은 교내 프로그램을 통해 의학이나 관심 분야의 특강을 열심히 들으며 진로 역량을 키워나갔다.“한 번은 ‘신경계 해부학과 연구 방법론’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침습적 뇌파 측정방식을 사용할 때 지켜야 할 연구자 윤리에 관해 질문하고 임상에 계신 연구자의 의견까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의학 통계 분야도 공부하고 싶어서 관련 특강을 신청해 ‘파이선(python)을 회귀분석을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진로특강은 교과 외의 전공과 밀접한 지식을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또한, 상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3학년 때에도 남는 시간을 활용하여 진로활동을 직접 구성하여 의학 분야와 그와 관련된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활동을 지속하고자 노력했다.“3학년 때 학교 도서관의 독서 릴레이 활동을 통해 팀원들과 감염병 관련 책을 읽고 의료·언론·사회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한 시스템상의 문제점을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비정부 기구에 대해 구상해보는 등 자율적인 활동도 진행해보았습니다. 학생부 기록 여부를 떠나 저에게는 진로 역량을 키우는 자양분이 되었습니다.”<학생부 교과 세특>명확했던 진로 방향, 세특에 오롯이 담겨배서연 학생은 진로가 확고했기에 ‘정신건강의학’에 대한 남다른 관심이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에 잘 드러난다. 또한, 심층적인 진로 탐구 역량도 돋보인다.“저는 특별하고 어려운 주제를 선정하는 것보다 그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거나 후속 활동을 진행해 차별화시켰습니다. 연구와 임상 각각에 대한 관심을 모두 드러내기 위해 질병의 기작에 초점을 맞추어 과학적 원리를 공부하고, 질병의 치료 역시 학생 수준에서 탐구할 수 있는 깊이를 보여주고자 했습니다.”<교과 연계성 두드러진 세특>2학년 때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 활동 : ‘후성유전학’의 기초 원리를 탐구했다.2학년 심화영어 : PTSD가 후성유전학적으로 대물림된다는 영어 기사를 읽고 이 현상을 연구하는 것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저의 견해를 글로 썼다.3학년 생명과학Ⅱ : 우울증으로 질환에 주목해 전사인자 유전자 발현과 히스톤 변형 간의 관계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이 기존의 모노아민 가설에 기반한 치료법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후성유전학적 발현 조절 과정에 대해 연구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이외에도 ADHD 아동을 둔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에 관한 보고서와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자료를 찾아 읽고 신경 다양성과 관련해 부모가 아이의 발달장애를 받아들이는 방식을 새롭게 제시하는 칼럼을 쓰는 등 저의 견해를 세특에 많이 드러내고자 했습니다.”<인성 부분 부각된 세특>배서연 학생의 학생부에는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학생’이자 ‘느낀 바를 직접 행동으로 옮기고 실현하는 학생’임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 곳곳에 눈에 띈다.2학년 봉사활동 : 독거노인 방문 봉사활동을 한 뒤 저소득층 의료 사각지대에 대해 인식하게 된 뒤, 사회적 약자의 의료, 독거노인의 정신건강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3학년 한국사회의 이해 : 시간에 대한 노인정신의학회지의 독거노인 연구 논문을 읽고 정신건강 척도에 관한 탐구를 진행했다.3학년 정보과학 : 파이선(python)을 활용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복지서비스 관련 정보 제공 챗봇을 만들었다.<학업역량 & 내신 관리>내신 기간 학습태도, 전략적이고 주도적으로 공부배서연 학생은 내신 기간의 학습 태도로 ‘전략적이고 주도적인 공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정해진 기간에 비슷한 공부량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함이다.“저는 “어떠한 시험 특성이 있으니 내신 전 범위를 꼼꼼히 공부하되, 특히 어떠한 문제들은 꼭 맞히도록 따로 준비해놓자!”와 같은 전략을 공부 전에 미리 수립하고 효율적으로 공부했습니다. 학원 커리큘럼을 따라가더라도 학원의 수업으로 학교 시험의 어디까지 대비할 수 있는지, 자습이 더 필요한 부분은 어디일지 고민해 학습을 진행하는 게 저를 비롯해 타 상위권 학생들의 공통적인 메타인지 학습법이라고 생각합니다.”또, 배서연 학생은 자신의 학습 경험담을 이렇게 덧붙였다.“의대를 준비하는 내신 대비는 전 과목을 소홀히 할 수 없고 과목별 공부량을 잘 조절해야 합니다. 저는 학습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의 ‘공부 간 보상체계’로 공부량을 충족하고자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기피 과목이었던 국어, 영어를 어느 정도 공부한 후에 좋아하는 수학, 과학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스스로 원칙을 세워놓아 전 과목 공부량을 충분히 채웠습니다. 또, 그때그때 피드백을 통해 학습 패턴을 조절해나갔습니다.”<후배들에게>학교 안에서 수시 경쟁력 쌓기배서연 학생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면서 ‘진선아카데미’ 활동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의예과의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위해 수능 공부에 집중했다. 특히, 아침 7시부터 시작되는 교내 ‘얼리버드 자습 프로그램’에도 열심히 참여했다. 이처럼 학교 안에서 수시 경쟁력을 쌓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말과 함께,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덧붙였다.“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학생부 평가 내용이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내신의 중요성이 더 급등했습니다. 내신 준비 기간에는 비교과나 다른 활동을 조금 놓치더라도 무조건 내신에 집중하고, 이후 학생부를 채울 때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활동’에 집중하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저의 학생부는 정신과, 인지행동치료, 후성유전학, 족저근막염, 독거노인 등 몇 가지 키워드 내로 정리되는 학생부였고 이 키워드가 서로 2023-04-06
- 학생의 성장과 우수한 진학 실적 모두 실현하는 차별화된 교육, 진선여자고등학교 진선여자고등학교(교장 방건희, 이하 진선여고)는 우수한 면학 분위기 속에서 학업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과정과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을 성장시키고 뛰어난 진학 실적을 올리는 명문 고등학교이다.진선여고의 교육과정(2023학년도 입학생 기준)과 입시 실적을 살펴봤다.도움말 및 자료제공: 진선여고 이민호 교사(진학·3학년부장)SKY대학 66명, 의약학계열 66명 합격진선여고는 2022학년도 진학(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에서 서울대 21명, 연세대 22명, 고려대 23명이 합격했고, 의약학 계열에 66명이 합격했다. 특히 진선여고는 매년 우수한 의대 입시결과를 올리고 있다. 2017학년도부터 2022학년도까지 6년 연속 서울대 의예과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2018학년도에 2명, 2022학년도에는 3명이 합격했다. 또한 이번 의대 합격생 중 재학생 4명이 논술전형으로 합격하는 등 탁월한 의대 입시 결과를 보였다.진선여고는 한 언론 매체가 조사한 2022학년도 의대 입결에서 전국 14위의 성적을 올렸다. 자사고인 민사고, 상산고, 외대부고, 휘문고 등에 버금가는 우수한 결과이며, 여고로는 전국 최고의 성적이다.또한 SKY대학 66명 합격을 비롯해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서울 주요 대학에 157명이 합격했다. 주요 대학별 전형별 입시결과를 보면 학종, 교과, 논술 등 수시 46명, 정시 111명이 합격하는 등 전형별로 고르게 성과를 올렸다.학업역량 강화하고 선택형 수능에 맞춘 교육과정2023학년도 입학생의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매 학년, 학기마다 국어, 영어, 수학 교과를 편재해 기초적인 학업역량을 강화했으며 서울대 교과이수 기준을 반영해 편성했다. 수시 교과세특을 내실있게 작성하면서 선택형 수능도 대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했기 때문에 학교의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수시와 정시 모두 잘 준비할 수 있다.탐구 과목의 경우 수능 선택과목으로 선호도가 높은 과목들을 2학년 교육과정에 배치해서 3학년 때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진선여고는 정시 확대에 대비하고 수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신을 수능에 준하여 출제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EBS 수능 관련 교재 집필 경험과 외부 출제 및 검토 경력이 있는 교사들이 포진해있다. 내신을 어렵게 공부한 만큼 수능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릴 수 있다.진선여고의 우수한 학업 분위기와 진학 실적은 전문적인 역량과 열정을 가진 교사들, 활동 중심의 수업, 그리고 학년별 맞춤 진학 프로그램의 조화에서 나온다. 2학년 2학기부터 3학년까지 운영되는 ‘진선아카데미’와 1학년 2학기와 2학년 1학기에 운영되는 ‘프론티어 리더스’를 통해 유의미한 학교생활을 경험하고 입시 경쟁력을 높이게 된다. 또한 다수의 교사가 외부 진학지도 전문가 집단에서 활동하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입시정보를 흡수하고 입시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논술·토론·진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입시 경쟁력 높여진선여고는 논술, 토론, 자기주도 자율학습, 진로탐구·특강 등 학생들의 실력과 입시 경쟁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갖췄다. 또한 연화학생부, 생명탐구부 BANS, 과학탐구부 CPR, 수학과학 융합동아리 MMS, 걸스온탑 등 다채로운 동아리가 활동하며, 다양한 경시대회를 통해 학업역량을 키우고 도전정신을 배울 수 있다.진선여고는 교칙이 다소 엄격하지만 학생과 교사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편안한 학교 문화가 조성됐다. 다양한 수업 방식과 교내활동 등 입시 변화에 따른 발빠르게 대처함으로써 진학 성과가 우수하고 학생들의 역량도 크게 발전시킨다. 입학 후 졸업할 때까지 성장과 변화가 확연히 눈에 보이는 학교라고 할 수 있다.▒ 진선여고 교육과정 학점배당표 <2023학년도 입학생 기준>※ 2023학년도 입학생의 학년별 교육과정 학점 배당표는 추후 변동될 수 있음. 2022-11-08
- 2022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_ 진선여자고등학교 진선여자고등학교(교장 방건희, 이하 진선여고)는 역량을 갖춘 교사진, 열정적인 학생들, 그리고 입시 변화를 반영하는 다양한 진학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우수한 진학 실적을 올리고 있는 명문 사학이다. 진선여고의 2022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에 대해 알아봤다.도움말 이민호 교사(진학·3학년부장)SKY대학&의약학계열 합격자 132명, 의대 진학 최우수 여고의 전통 이어가진선여고에서는 2022학년도 진학(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에서 서울대 21명 등 서울 주요 대학에 157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다. 수시 합격생의 전형별 현황을 보면 서울대 일반전형 7명(의예 3, 컴공 1, 자전 1, 식품영양 1, 디자인 1), 연세대 논술 3명, 고려대는 학종 10명과 교과 1명, 서강대는 학종 1명, 성균관대 학종 2명과 논술 3명, 이화여대 학종 2명과 논술 7명, 중앙대 논술 10명이다.의약학계열에서도 서울대 6명(의대 3, 치대 1, 약대 2) 등 총 66명이 합격하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전공별로 살펴보면 의대 38명, 치대 4명, 약대 20명, 한의대 3명, 수의대 1명이다. 진선여고 진학·3학년부장 이민호 교사는 “한 언론 매체가 조사한 2022학년도 의대 입결에 따르면 진선여고는 전국 14위의 성적을 올렸으며, 자사고인 민사고, 상산고, 외대부고, 휘문고 등에 버금가는 우수한 결과입니다”라고 말했다.특히 서울대 의대 합격생 3명이 모두 재학생으로서 수시 일반전형에서 합격했고, 의대 합격생 중 재학생 4명이 논술전형으로 합격하는 등 여고로서 전국 최고의 의대 진학 성적을 올리면서 전통적으로 의대 입결이 뛰어난 학교의 명성을 이어갔다.수능, 면접, 논술까지 학교에서 완벽 대비문이과통합에 대비한 진학 지도로 합격률 높여진선여고는 의학 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정시 준비 및 의예과 논술 준비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민호 교사는 “특강을 통해 의예 논술 준비를 병행했고, 1단계에 합격하여 면접이 필요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각 대학과 똑같은 시스템으로 모의면접 준비를 시행했습니다. 서울대 의예과 MMI, 서울대 제시문 면접 준비, 고려대 학업우수형, 계열적합형 면접 준비, 의대 생기부 기반 면접 준비 등을 통해서 합격자 비율을 높였고, 특히 의대 학종 면접 준비를 위한 교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모두가 합격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2022학년도 수능이 문이과 통합으로 되면서 인문계열 학생이 불리했다는 평가다. 진선여고는 이를 예측해 수시 면담 시 내신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학종과 논술전형으로, 내신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논술전형 위주로 지원하도록 지도했고, 결과적으로 논술전형에서 인문계열 학생들이 자연계열 학생들보다 더 많이 합격했다.2년 째 시행 중인 수시 블라인드 평가에 대해 이민호 교사는 “블라인드 평가는 생기부만으로 학생을 평가하므로 진선여고 학생들의 경우 블라인드가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 수시에서 서울대 의예과에 3명이 합격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라고 설명했다. 학종 합격생이 다소 준 이유는 블라인드 평가 때문이라기보다 학종 선발인원이 줄면서 예년에 비해 학종 합격생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했다.<표> 2022학년도 진선여자고등학교 주요대 합격 현황※ 졸업생 수 305명(11학급)논술, 토론, 자기주도학습, 진로탐구·특강 등 학생 역량과 입시 경쟁력 키우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진선여고는 학생들의 실력과 입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사들이 구성한 논술 지도팀에서는 대학별 기출을 분석하고 경향성을 기반으로 한 논술 주제를 각 교과별로 유형화한다. 다양한 교과적 관점과 사례, 그리고 적용 가능성을 설명하고, 입시 경향에 맞춰 논술 문항을 출제하여 학생들의 토론과 쓰기, 첨삭 지도 등을 진행한다.또한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높이고 더불어 학종 준비를 위한 교내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자 토론대회를 개최한다. 자율학습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실을 개방하고, 감독교사와 자율학습 지도사가 배정되어 학습 분위기가 잘 조성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교실뿐만아니라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전용 자습실도 2실 보유하고 있다.진선여고에서는 창의성을 개발하고 특기와 적성을 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로 진로 탐구와 진로 특강을 운영한다. 분기별로 인문사회, 자연과학, 창의 수학, 4차 산업, 창의 예술, 의학, 약학 등 분야마다 여러 강좌를 개설하여 학생들이 희망 강좌를 신청할 수 있으며, 매 분기 15강좌 내외로 개설된다. 각 강좌마다 신청자 수가 정원의 3~4배에 이를 정도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율이 높다.진로 탐구는 한 가지 주제에 대해 3~8회에 걸쳐 강연 및 실험을 하고, 진로 특강은 1회성 주제 강연으로 인문, 사회, 정치, 경제, 심리학, 철학, 의학, 약학, 생명과학, 공학, 물리학, 의류학,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다룸으로써 학생들의 참여를 높인다. 특히 의사, 변호사,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진로 선택과 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노력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이 남다른 교육 열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진선여고의 노력이 바로 높은 진학률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입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교사진, 면학 분위기 고조시키는 ‘진선아카데미’와 ‘프론티어 리더스’진선여고의 우수한 학업 분위기와 진학 실적은 전문적인 역량과 열정을 가진 교사들, 활동 중심의 수업, 그리고 ‘진선아카데미’와 ‘프론티어 리더스’ 등 진학 프로그램의 조화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진선여고 교사진은 다수가 외부의 진학지도 전문가 집단(대학진학지원단, 강남진로진학지원단, 8개 학교 연합회의)에 소속되어 활동한다. 교내 정보에만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입시정보를 흡수하고 입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학 관련 교원학습 동아리를 조직해 정보를 학습하고 공유함으로써 진학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런 활동을 통해 진학을 연구하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아가 입시 지도에 유능한 교내 진학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또한 활동중심 수업을 위해 수업 전문가인 수석 교사와 ‘선도교사’를 선발해 학생들이 참여하는 수업과 평가방식의 연구를 모든 교사와 공유함으로써 수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2학년 2학기부터는 진선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아침 일찍 등교하여 자기주도적 학습에 참여하는 얼리버드 프로젝트, 진학부장 교사와 개별 면담, 학생 스스로가 멘토가 되어 멘티 학생에게 지식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지식나눔 봉사활동, 자기 주도 학습실 제공, 인문 및 수리(의예) 논술 진행, 자소서 캠프와 선배와의 대화시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1학년 2학기부터 2학년 1학기까지는 프론티어 리더스를 운영한다. 학교생활 전반에 대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고자 하는 열정적인 학생을 선발해서 다양한 학습 경험을 통해 유의미한 학교생활을 경험하도록 돕는 과정이다. 성적향상 프로그램과 창의융합인재 프로그램을 통한 인문/과학 소논문 작성 및 발표, 독서캠프, 과학실험캠프, 토론능력 향상 프로그램, 멘토링 프로그램, 자기주도 학습실 제공 등을 제공한다. 2022-05-19
- 2022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1학년 서지희(진선여고 졸) 서지희 학생(강남구 진선여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 학업 슬럼프도 겪고 진로를 찾지 못해 방황한 적도 있었지만,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꿈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즐기며 진정성 있게 진로 활동에 임했다. 진솔함과 열정이 돋보이는 서지희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 <진로 설정>어머니의 추천 책, 꿈의 씨앗을 심다고등학교 2학년 중반까지 명확한 진로를 설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다 어머니께서 추천해준 책 <에이트>(저 이지성)를 읽고 나서 ‘꿈의 씨앗’을 심게 되었다는 것이다.“이 책은 IT, 인공지능과 관련된 내용으로, 앞으로의 비전은 어떻게 잡아야 할지에 대한 매우 의미 있고 알찬 내용이 가득 담겨 있던 책이었습니다. 사실 이전까지는 학교에서 진로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강의를 여러 번 들어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격이었는데요. 이 책 한 권이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심각하게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사람이 될 것이냐, 이끌려 따라가는 사람이 될 것이냐의 고민 끝에 제 힘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사회의 구조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진로 탐색>교내 진로 특강, 관심 분야에 새싹이 돋아나다컴퓨터 분야에 관심이 싹트던 그때, 때마침 교내 진로 특강이 열렸다. 서지희 학생은 ‘내 손으로 스마트폰 앱 만들기’ 특강을 들으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Mit 앱 인벤터’를 활용한 간단한 코딩을 접하게 되었다. 관심 분야에 새싹이 돋아난 셈이다. 이때부터 진로와 관련한 관심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탐색해나갔다.“서울대학교에서 진행했던 고교 연계 프로그램 중 하나인 ‘글로벌 리더 되기’ 활동을 통해 ‘컴퓨터공학으로 어떻게 사회에 기여해 나갈 것인가’ 등의 가치관을 정립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자기소개서에도 희망 진로를 추구하게 된 일련의 활동 즉, 책 읽기나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과정에서 생각이 변화했던 부분을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진로와 관련해 진심으로 임했던 활동을 진솔하게 담은 자기소개서가 합격의 가장 주요했던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진로 탐색, 진로 심화>① 컴퓨터, 코딩에 대한 관심 촉발서지희 학생의 학생부는 ‘뒤늦은 진로 설정’에도 ‘깊이 있고 생생한 탐구 과정’이 잘 담겨 있다. 일반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다른 학생과 비교하면 다소 늦었다고 할 수 있지만, 진로 탐구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그중 하나가 교내 진로 특강이다.“제가 완전히 컴퓨터공학 분야로 진로 방향성을 굳건히 정하지 못했던 시기에, 1학년 때부터 존경하며 따랐던 진선여고 최현숙 선생님의 ‘내 손으로 스마트폰 앱 개발하기’ 진로 특강을 들었습니다. 프로그래밍에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MIT에서 개발한 ‘MIT APP inventor’ 웹페이지를 활용한 코딩이었습니다. 코딩의 다양한 기능들을 전체적으로 쉽게 배울 수 있게 긴 줄글로 된 코딩이 아니라, 블록 형식으로 명령어를 입력하는 코딩 방식이었는데요. 당시 복잡하고 다양한 언어를 활용한 코딩에 대해 막연하게 두려움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있어서, 이 코딩이나 컴퓨터 공학이라는 학문이 잘 맞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진로 특강에서 심화 탐구 확장>서지희 학생은 짧은 진로 특강 시간에도 최대한 많은 경험을 했다.- 이 웹사이트를 활용해 원하는 기능을 앱에 구현하고- 이것을 휴대폰에 저장할 수 있는지 기능을 익혔다.- 이후 만보기나 나침반 등 다양한 기능을 휴대폰에 넣기 위해- 동작 센서나 방향 센서 등을 활용해 직접 코딩을 했다.- 진로 특강 선생님이 추천한 <앱 인벤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프로젝트>과 훨씬 더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해 스스로 앱을 개발해보라는 조언이 자극제가 되어- 책을 읽고- 자신의 이미지를 활용해 애니메이션처럼 움직이는 스크린을 구성했다.② 가치관 변화와 정립서울대학교 고교 연계 프로그램 ‘글로벌 리더 되기’ 진로 강의는 서지희 학생의 진로 가치관에 큰 영향을 끼쳤다. 단순히 학업에 치여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 사회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 단순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현대 사회를 재조명해보는 시간이었다.“내가 가진 능력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나는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지, 그 과정에서 내가 보람을 느끼며 살아가고 싶다면 나는 나의 인생의 비전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등등, 뜻 깊게 미래의 방향성을 숙고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진로 특강으로, 제가 가고 싶은 미래의 전체적인 틀이 잡혔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내가 좋아하고 열광하는 창작의 길을 걸을 것, 그리고 두 번째는, 그 길로 내가 어떤 가치를 이루어낼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매일매일 살아갈 것이었고, 그렇게 동경하게 되었던 전공이 컴퓨터공학과입니다.”<학업 역량, 내신 관리>① 학업 슬럼프도 슬기롭게 극복서지희 학생은 진선여고 고교 3년 총 내신등급이 1.64등급이었다. 1학년 2학기 때 1.08등급으로 매우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지만 2학년 때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생활 습관이 흔들리고 학업 슬럼프가 찾아왔다고 한다. 특히 명확한 진로를 찾지 못했기에 더더욱 혼란스러워 내신 등급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2학년 때 화학에서 4등급을 받아 내신 등급을 가장 많이 깎아내렸고, 다른 과목도 성적이 조금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후회는 전혀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방황하기도 했지만, 이때가 ‘나는 정말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 자신의 가장 깊은 곳까지 탐색하고 다양한 진로를 접해 보고 하던 시기’였습니다. 결국, 컴퓨터공학과에 대한 적성과 관심을 발견했기 때문이죠.‘② 수학 1등급 유지 비결 학업 슬럼프를 겪었지만, 수학과 영어만큼은 늘 1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공대는 ‘수학’의 중요성도 높기에, 전공을 컴퓨터공학으로 설정한 뒤부터 더더욱 수학 공부에 집중했다.“물론 수학에 대한 관심과 재능도 어느 정도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자기주도적인 문제풀이와 끈기 있게 매달리는 연습과 훈련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문제 유형과 유연한 사고방식, 문제 접근법 등의 기초 위에서 발휘하는 ‘문제 푸는 센스’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수학은 ‘절대적인 문제의 양으로 비축된 실력’과, ‘촉박한 내신 시험 순간순간 발휘하는 문제 풀이 센스’가 결합되면 후배들도 안정적인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후배들을 위한 수시 준비 팁>서지희 학생은 ‘수시에는 3년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말한다. 내신 등급이 들쭉날쭉하든, 진로가 바뀌든,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책이 있든,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자신의 인생을 풀어낼 수 있다는 의미이다.“학생부 세특에도, 독서활동에도, 자기소개서에서도 담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진로를 생각해보세요. 당장 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시간은 몇 년이고 있으니까요. 다만 계속 도전을 해보는 것을 멈추지는 절대 마세요. 시험이 끝나면 자신이 정말 읽고 싶었던 책도 읽고, 다양한 경험도 2022-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