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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분당지역과 용인지역 중학교 졸업생의 진로 현황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고등학교 지원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수시와 정시 비중을 필두로 연일 발표되는 교육 관련 뉴스들로 인한 혼란은 그 어느 때보다 고등학교 선택을 깊게 고민하게 한다. 2020학년도 고등학교 선택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지난 5월에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2019년도 분당지역 24개 중학교와 용인시 기흥·수지지역 35개 중학교 졸업생의 진로 현황을 자세히 살펴보았다.참고 학교알리미 사이트 공시항목 ‘졸업생의 진로 현황’(2019년 5월 공시 기준)2019년도 분당과 용인지역 중학교 졸업생의 진로 특징분당과 용인지역 일반고 진학률, 경기도와 전국 대비 높아학교알리미 사이트의 ‘졸업생의 진로 현황’은 크게 일반고와 특성화고, 특수목적고, 자율고, 기타로 크게 구분된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특수목적고에는 과학고, 외고 및 국제고, 예고와 체고, 마이스터고가 포함되고 자율고는 자율형 사립고와 자율형 공립고, 기타는 외국인학교, 유학, 특수학교, 대안학교, 영재학교 등에 진학한 수다. 단, 학교에 따라 영재고에 진학한 학생 수를 과고에 포함하기도 하고 기타에 포함하기도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분당과 용인지역의 진학률을 경기도와 전국 진학률과 비교해보면 두 지역의 진학률은 경기도와 전국 진학률과 비슷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일반고 진학률은 큰 차이를 보인다. 분당은 87.7%, 용인시 기흥구는 87.3%, 용인시 수지구는 87.8%로 나타났지만 경기도는 78.0%, 전국은 71.9%로 낮았다. 반면 특성화고 진학률은 경기도와 전국과 견주어 분당과 용인지역이 현저히 낮았다. 이는 우리 지역 학생들이 특성화고에 대한 선호도가 낮고 일반고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2018년에 비해 일반고 진학률 상승,자율고 진학률은 하락올해 고1부터 적용된 2019학년도 고교 입학전형의 가장 큰 변화는 외고, 국제고, 자사고의 입학전형이 일반고와 동일하게 진행된다는 것이었다. 전문가들은 일반고와 동시지원이 가능해지면서 과연 자사고와 특목고에 진학하는 학생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이는 진학 결과를 통해 사실임이 확인되었다.즉, 경쟁률이 낮은 외고와 국제고가 포함된 특수목적고 진학률은 별 변화를 보이지 않지만 경쟁률이 높은 자율고 진학률이 낮아진 것은 불합격했을 경우에 배정되는 고교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학생들이 신중하게 지원을 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지역인재 전형을 선발하는 용인외대부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용인시 기흥구는 지난해 2.6%에서 1.9%로, 용인시 수지구는 2.9%에서 1.7%로 자율고에 진학하는 학생 수가 감소했다. 반면 분당지역 학생들의 자율고 진학률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역 자사고가 존재하지 않는 분당의 경우에는 일반고의 대입 실적이 상승하며 전략적으로 일반고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2019년도 분당지역 소재 24개 중학교 졸업생의 진로현황분당지역 학생들 일반고와 특목고 진학률 높고 특성화고와 자율고 진학률 낮아2019년 5월,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각 학교들이 공지한 졸업생의 진로현황을 살펴보면 분당 소재 중학교를 졸업한 현재 고1 학생들의 99.3%가 상위학교인 고교에 진학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반고 진학률이 87.7%로 가장 높았고 특수목적고 5.8%, 특성화고 4.2%, 자율고가 1.4%, 기타가 0.2%의 순으로 나타났다.올해 경기도와 전국에서 졸업한 학생들의 항목별 진학률과 비교하면 분당지역 중학교 졸업생의 진학 특성이 확연히 드러난다. 87.7%인 분당지역 중학교 졸업생의 일반고 진학률은 경기도와 전국 진학률보다 각각 9.7%와 15.8%나 높았다. 또한 특수목적고 진학률은 경기도와 전국 특수목적고 진학률과 비교하면 높았으나 특성화고와 자율고 진학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단, 이와 같은 결과를 단순히 수치로 비교해서는 안 된다. 분당지역에서 지원할 수 있는 외고와 국제고의 수가 많다는 점, 지역 자사고가 없어 민족사관고등학교,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등학교, 상산고등학교와 같은 전국단위 자사고에 지원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지역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선호도가 종합적으로 반영되어 나타난 결과이기 때문이다. 5404명의 졸업생 중 4778명이 일반고 진학, 자율형 공립고에는 단 1명 진학각 학교별로 공시한 항목별 진학자 수를 합계하면 일반고 4778명, 특성화고 154명, 외고·국제고 164명, 예고·체고 103명, 과학고 49명, 마이스터고 1명, 자율형 사립고 77명, 자율형 공립고 1명, 기타 11명이었다. 이때 기타 항목은 외국인학교, 유학, 특수학교, 대안학교, 영재학교 등에 진학한 학생들을 합계한 항목이다.지난해 전체 졸업생 수가 5184명에서 올해는 5404명으로 220명 증가했으며 진학자 수 또한 지난해 5016명에서 5368명으로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증가한 220명이 일반고 진학자 수의 증가와 맞먹는 수치라는 것이다. 실제 일반고 진학자 수는 지난해 4508명에서 올해는 4778명으로 270명이나 증가했다. 반면 세마고등학교, 양서고등학교, 의왕고등학교로 대표되는 자율형 공립고에는 지난해 16명이 진학했지만 올해 졸업생 중에는 단 1명이 진학해 대조를 보였다. 이와 같은 변화는 대입 변화에 따라 달라진 분당지역 중학교 학생들의 학교 선호도를 반영한 결과다. 24개 중학교, 학교별 진학 특징 달라고교별 진학자 수가 학교별로 차이를 나타내는 것도 분당지역 중학교의 특징이다. 예를 들어 서현중은 과학고 5명, 외고·국제고 20명, 예고·체고 12명으로 특수목적고에 37명, 자율형 사립고에 7명이 진학했으며 내정중은 과학고 9명, 외고·국제고 15명, 예고·체고 7명으로 특수목적고에 31명, 자율형 사립고에 11명이 진학했다. 또한 수내중은 과학고 7명, 외고·국제고 12명, 예고·체고 10명으로 특수목적고에 29명, 자율형 사립고에 4명이 진학하며 전통적으로 특수목적고와 자사고로 진학하는 학생 수가 많은 학교 특징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반면 분당지역 중학교 졸업생 중에 3.4%에 해당하는 184명이 진학한 특성화고는 장안중에서 43명, 하탑중 16명, 불곡중 13명이 진학하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년 동안의 분당지역 중학교 졸업생의 고교별 진학자 수 비교><2019년 분당지역 중학교 졸업생 학교별 진로 현황>2019년도 용인 기흥·수지구 35개 중학교 졸업생의 진로현황2019년 2월, 용인시 기흥·수지구 중학교 졸업생 87.54% 일반고 진학2019년 5월, 각 학교에서는 학교 알리미 사이트에 2019년 2월에 졸업한 ‘졸업생의 진로 현황’을 공시했다. 그중에서도 용인지역 기흥구와 수지구에 주소지를 둔 35개교 8316명 졸업생들의 고교 진학 현황을 살펴보았다. 용인지역 중학교는 지난해까지 졸업생을 배출했던 기흥중이 폐교되면서 지난해 36개교에서 35개교로 줄어들었다.용인의 35개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대부분인 87.54%는 일반고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1.9%를 보인 전국 진학률과 78.0%인 경기도 진학률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며 87.7%인 분당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특성화고 진학률과 자율고 진학률은 경기도와 전국 진학률과 비교해 낮았으며 특수목적고 진학률은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2018년보다 일반고 진학률 증가, 자율고 진학률은 하락올해 졸업생들의 진학률을 2018년 졸업생의 진학률과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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