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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지역 중·고교 온라인 학습 플랫폼 현황 20일 초등학교 저학년인 1~3학년까지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안양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초중고 모든 학생이 온라인으로 2020학년도 1학기를 시작했다.온라인 개학에 따른 온라인 수업 도구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학교마다 지정하는 원격 수업 프로그램이 조금씩 다르다. 안양시 관내 중·고등학교 온라인 개학과 관련한 온라인 학습 도구 현황을 취합 해봤다.안양시 관내 대다수 중·고교 EBS온라인클래스 활용학습관리시스템은 교사가 학생들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학생가입, 수업개설, 수업자료 업로드, 출결상황 파악, 학생들의 수업진도율 파악 등 일종의 학급을 관리하는 체제를 말한다.학습관리시스템(LMS) 플랫폼은 한국교육개발원의 e-학습터, EBS온라인클래스, 구글 클래스룸, ZOOM, 네이버밴드, MS팀즈, 위두랑 등이 있다.수업방식은 3가지 유형이다.첫 번째는 선생님과 학생이 화면으로 얼굴을 보면서 질문과 토론이 이뤄지는 온라인 화상수업이 있다. 쌍방향 화상수업이 이뤄지는 학습관리시스템은 ZOOM, 구글 행아웃 등이 있다.두 번째는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이다. 교사들의 학습관리지원시스템에 본인 수업 동영상 자료, e-학습터나 EBS 수업자료, 기타 다양한 인터넷 자료를 링크 또는 저장하여 학생들이 그 자료를 시청하는 수업방식이다.세 번째는 과제학습자료 활용 수업으로 교사가 학습관리시스템에 PPT, 학습지, 과제학습자료를 업로드하고 이를 학생들이 읽고 과제를 해결한 후 그 자료를 교사의 시스템에 올리는 수업방식이다.각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지사항과 가정통신문을 토대로 살펴본 결과, EBS 온라인클래스를 활용하는 안양지역 고등학교는 관양고, 동안고, 부흥고, 안양고, 인덕원고, 충훈고, 평촌고, 안양여고, 양명고 등이 있다. 신성고는 구글 클래스룸과 줌(ZOOM), 백영고·성문고·양명여고는 EBS 온라인클래스와 줌(ZOOM)을 활용한다. 백영고와 신성고는 줌으로 아침조회를 하거나 일부 교사가 필요시 줌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성문고는 EBS 온라인클래스 기반의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에 줌(ZOOM)을 보완재로 활용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 양명여고는 쌍방향 줌(ZOOM)과 EBS 온라인클래스룸을 병행, SNS를 활용한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대안여중, 부림중, 부안중, 안양중, 안양서중, 임곡중, 호성중, 안양여중 등 안양시 관내 중학교 역시 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EBS 온라인클래스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한다. 관양중, 귀인중, 신안중은 EBS 온라인클래스를 활용하지만 필요시 줌(ZOOM)을 활용한 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대안중, 범계중, 비산중, 근명중, 신성중, 호계중 등 6곳 학교는 위두랑을 사용하고, 그중 신성중은 e학습터, ebs클래스, 위두랑, 줌(ZOOM), 유튜브를, 비산중과 호계중은 줌(ZOOM)을 병행하여 실시간 수업을 진행한다.인덕원중과 안양부흥중은 MS Teams, 연현중·평촌중·신기중(e학습터+줌)은 e학습터, 박달중은 구글 클래스룸과 줌(ZOOM)을 활용해 원격수업을 진행하며, 성문중은 e학습터와 위두랑, 줌(ZOOM) 세 개 플랫폼을 활용해 원격수업을 진행한다.온라인 개학, 원격수업 출결·평가·기록은 어떻게교육부의 ‘원격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대상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및 각종학교)’에 따르면 출결확인은 원칙적으로 당일 교과별 차시 단위로 실시한다. 다만 수업유형에 따라 7일 내 최종 확인하고, 출결 기록은 교과교사가 실시간 또는 사후 출석 증빙자료를 확인해 차시별로 출결 보조장부(출석부) 또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메뉴에 출석 또는 결석(결과)으로 기록한다.출결 처리는 교과교사의 출결 기록(출석부 등)과 학생이 제출한 결석 사유 증빙자료 확인 후 담임교사가 1주일 단위로 종합하여 월 단위 또는 등교 개학 후 출결 처리한다.학생 평가 및 학생부 기재와 관련, 교사가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을 통해 직접 관찰 확인한 학생의 수행과정 및 결과를 평가하고 창의적체험활동 특기사항,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다. 하지만 에세이, 독후감, PPT, UCC 등 원격수업 시 학생이 제출한 과제의 수행 주체 및 과정을 교사가 직접 관찰할 수 없는 경우 평가 및 학생부 기재가 불가하다. 다만 등교수업(불가 시 실시간 쌍방향 원격 수업)시 해당 과제물과 연계한 수업활동을 전개한 경우 교사가 직접 관찰,확인한 내용은 평가하거나 학생부 기재가 가능하다.※안양지역 중고등학교 학교 지정 온라인 학습 플랫폼구분학교명온라인 학습도구고등학교관양고, 동안고, 부흥고, 안양고, 인덕원고, 충훈고, 평촌고, 안양여고, 양명고EBS 온라인클래스신성고구글 클래스룸+줌(ZOOM)백영고, 성문고, 양명여고EBS 온라인클래스+줌(ZOOM)중학교대안여중, 부림중, 부안중, 안양중, 안양서중, 임곡중, 호성중, 안양여중EBS 온라인클래스관양중, 귀인중, 신안중EBS 온라인클래스+줌(ZOOM)대안중, 범계중, 근명중위두랑신성중e학습터+ebs클래스+위두랑+줌(ZOOM)+유튜브비산중, 호계중위두랑+줌(ZOOM)인덕원중, 안양부흥중MS팀즈연현중, 평촌중e학습터신기중e학습터+줌(ZOOM)박달중구글 클래스룸+줌(ZOOM)성문중e학습터+위두랑+줌(ZOOM)* e학습터, ebs클래스, 클래스팅, 구글 클래스룸, 네이버밴드, 카카오톡, MS팀즈 등 2020-04-22
- 선생님의 영상강의, 생각보다 알차고 좋아요~ 코로나19라는 전세계적 재난에 결국 온라인개학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게 된 초중고생들. 지난 9일 중3, 고3에 이어 16일에는 중1, 2와 고1, 2 도 온라인 개학을 맞이했다. 우왕좌왕 반 담임선생님과 급우들의 직접 대면식도 없이 온라인을 개학을 맞이한 중고등 학생들과 교사들. 원격수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첫 수업을 마친 학부모와 학생들의 말을 들어봤다.실시간 출석체크, 규칙적인 생활습관 필요백영고 학부모 신영미씨는 “백영고는 오전 8시40분에서 9시 사이에 학급 그룹SNS로 출석을 체크하고 온라인클래스를 통해 수업을 듣는 방식인데, 첫날에는 긴장해서 인지 출석도 잘 체크하고 하더니 둘째날에는 깜박 졸다가 출석체크하는 것을 놓쳤다”고 말했다. 다행히 9시 5분이 채 지나지 않아 담임선생님이 연락을 주셔서 출석체크를 할 수 있었다고. 오랫동안 등교를 하지 않고, 집에서 느슨한 생활방식에 익숙해져 규칙적인 학습습관이 잡혀있지 않은 학생들은 학교 수업과 달리 집에서 수강하는 온라인수업의 경우, 학부모의 관리가 필요하다.양명여고 학부모 김민정 씨는 “양명여고의 경우 실시간 수업으로 학교일정표와 거의 동일하게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다보니, 아침부터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며 “자칫 온라인수업이라 느슨해질까 걱정돼 첫날은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가는 것처럼 온라인수업을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첫날 수업을 잘 마쳤으나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있다 보니 피곤한 것도 있고, “컴퓨터 화면을 계속 보고 있어야 해 눈의 피로도가 있어, 중간중간 적절한 휴식을 취하며 온라인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영상강의 수업, 집중 잘되고 내용도 좋은 편대부분의 학교들이 EBS온라인클래스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실제 내용을 살펴보면 학교마다, 교사들마다 준비한 내용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줌’이라는 화상회의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수업을 실시하는 양명여고 2학년 신영진 학생은 “실시간으로 질문도 할 수 있고, 선생님과 대화가 가능해 오프라인 수업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며 “오히려 잡답이 없고, 쓸데없이 떠들지 않아 수업집중도가 더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학부모 박미희 씨는 “수업내용은 학교수업과 차이가 없는 반면, 학생 스스로 얼마나 열심히 듣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며 “열심히 집중해서 듣는다면 오히려 더 효과가 좋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무리 실시간으로 체크를 한다고 해도 집에서는 느슨해지기가 쉬워, 잘 될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대안여중 학부모 이진선 씨는 “수업내용은 우려했던 것보다 좋은 것 같아 안심이 되는데, 수업자료를 프린트해야 하는 수업이 있어 번거로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미리 학습자료를 올려주면 수업 준비 하기가 훨씬 수월할 것 같다고. 하지만 매시간 퀴즈를 풀어 수강을 확인하는 등 선생님들이 많이 준비한 것이 느껴진다고 덧붙였다.수행평가 등 실제 평가는 어려워, 내신준비 걱정생각보다 온라인수업의 질은 좋다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평가다. 하지만 학부모나 학생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내신평가다. 교육부의 원격수업 가이드라인에 따라 쌍방향 수업의 경우 수행평가도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원격수업으로 수행평가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대부분 수행평가나 지필평가는 등교 이후로 미뤄질 공산이 크다.박미희 씨는 “등교가 미뤄져 수행평가 비중이 줄어들고, 지필평가도 1회로 축소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며 “시험이 1회로 축소되면 시험부담이 더욱 가중될 텐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백영고 2학년 김동영 학생은 “수업진도는 온라인수업으로 진행되어도 큰 무리는 없는 것 같은데, 친구들이나 선생님을 보지 못하는 것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또한 “수학여행이 취소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학교생활의 즐거움이 사라진 것 같아 속상하다”고도 말했다. 2020-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