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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든 항암치료 대신 선택적으로 암 조직에 열 가하는 ‘고주파온열암치료’ 체온이 낮아지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고 신체 기능이 저하돼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그만큼 ‘열’과 ‘암’의 관계는 치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연결고리인 셈이다. 선택적으로 암 조직에 열을 가하는 ‘고주파온열암치료’가 주목받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체온 1도 낮아지면 면역력 30% 감소우리 몸에서 열이 중요한 이유는 적정 체온이 체내 환경의 항상성 유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체온 변화는 건강을 가늠하는 지표로 여겨진다.마음편한유외과 두경부클리닉 조준호 원장(대한자율신경의학연구회 총무이사)은 “저체온 → 낮은 신진대사 → 기능 저하에 이르면 결국 그 끝은 암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온이 1도 낮아지면 면역력이 30% 감소하는데, 그렇게 되면 효소계와 순환기계에 문제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과 같다. 결과적으로 암이 좋아하는 환경은 저체온, 순환기능의 저하, 몸의 대사를 바꾸는 환경의 변화”라고 설명했다.이런 이유 때문에 적절한 효소의 활성을 위해 적정 온도와 PH 유지가 중요하며,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조율하는 ‘호흡’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암세포와 정상 세포가 열에 반응하는 차이그렇다면 암세포와 정상 세포는 열에 어떻게 반응할까? 조준호 원장에 따르면 열은 단백질을 변성시키는데, 정상 세포는 열을 발산할 수 있으므로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지만, 암세포는 열을 저장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열이 쌓여 단백질의 구조를 변화시키고, 결과적으로 암세포를 파괴하는 원리다.조준호 원장은 “고주파온열암치료는 이처럼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열을 가해 면역력, 순환기계, PH를 암이 싫어하는 환경으로 변화시켜주어 항암치료 효과를 끌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는 면역세포를 도와 암을 고치는 면역항암제 원리를 발견한 2019 노벨생리의학상 ‘저산소유도인자(HIF-1알파) 연구 논문’에도 잘 나타나있다.조 원장은 “이 연구를 통해 저산소 상황이 암 발생과 성장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혈액순환 이상으로 세포에 문제가 생겨서 산소가 적어지게 되면 암 세포가 성장하고 전이될 수 있다.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체온을 올려야 한다”고 치료 원리를 설명했다. 고주파온열암치료와 다른 항암 치료의 차이고주파온열암치료는 기존의 항암 치료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 조준호 원장은 “방사선 치료나 항암약물 주사 치료는 정상 세포와 암 세포가 동시에 손상될 위험이 크고 부작용과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고주파온열암치료는 체온을 올려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항암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방사선에 더 취약하게 만들거나 반응하지 않는 세포도 손상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두 가지 치료 방법을 병용한다면 항암 효과를 더 배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이 말하는 체온이란 피부 체온이 아닌 심부 체온(장기 내 체온)을 말한다. 심부 체온 42℃를 목표로, 1회 치료 시 체온 상승을 위한 예열 시간을 고려해 성인(체중 70kg 기준)은 최소 180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국소 부위가 아닌 전신에 적용되는 기기인지 확인하고, 반드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반복해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마지막으로 조준호 원장은 치료를 떠나 체온 유지를 위한 생활습관으로 “반신욕, 족욕, 온수 목욕 시 탈수하지 않도록 ‘5분씩 3세트’로 시간을 조절하고, 추운 날씨에 외출하게 되면 스카프나, 마스크를 착용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1-30
- ‘소우주요양병원’ 조기용 원장이 밝힌 ‘중증·난치병 환자의 건강 관리법’ 암 환자는 병에 대한 공포심과 함께 극심한 신체적 고통을 겪는다. 이럴 때일수록 환자 스스로 완치할 수 있다는 확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양방 협진으로 중증·난치병 환자를 돕는 ‘소우주요양병원’ 조기용 원장(한의학 박사)을 만나 ‘암 치료 후 관리법’에 대해 들어봤다.피부암 극복한 모친 사례 들어암은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적이지만, 반대로 암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30년 동안 중증·난치성 환자 치료에 앞장서 온 ‘소우주요양병원’ 조기용 원장은 암을 이기려면 먼저 병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어머니도 2002년 피부암 진단을 받았지만 암을 극복해 82세까지 10년 이상 더 살았으며, 조 원장 본인은 17년간 척추분리증으로 투병했던 경험이 있기에 누구보다 환자와 가족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조기용 원장은 “한의학적 관점에서 암은 결과일 뿐 원인은 다른 곳에 있다고 본다. 전신 구조와 기능의 조화가 무너지면서 신체대사에 장애가 생기고, 이로 인해 독소가 배출되지 않고 몸 속에 쌓여 결국 피부로 드러나는 것이 피부암이라고 보고 있다”며 어머니의 암 투병 사례를 언급했다.또, “어머니는 젊었을 때 두통과 불면증, 관절염이 있었고 노년에 고혈압과 당뇨가 있었다. 원인을 짚어보니 젊은 시절 충치 때문에 어금니를 뽑은 후, 그 빈자리를 그대로 두어 전체적으로 치아가 부실하고 이로 인해 턱 관절에 문제가 생기고 경추가 어긋난 것으로 진단됐다. 몸에 정기를 북돋워 주고 사기를 물리쳐 주는 ‘부정거사’와 몸 안에 쌓인 독을 몸 밖으로 빼내고 원기를 보충하는 ‘해독보원’의 한의학 원리에 따라, 몸의 구조와 기능을 바로잡고 해독요법으로 피를 맑게 해 면역을 높여 건강해지고 암을 이겨냈다”고 밝혔다.암 극복한 사람들의 공통점 주목조기용 원장은 수많은 임상경험을 토대로 암을 극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스트레스 버리기, 잘못된 식생활 습관 교정하기, 자신의 몸 상태와 질병의 원인에 대해 의사만큼 바로 알고 그 병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기’가 그것이다. 조 원장은 “누구나 암에 걸릴 수 있지만 같은 병에 걸렸더라도 그것을 이겨내는 방법은 제각각이다. 하지만 완치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철저한 식단과 운동 계획, 암 치료 후 관리방법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특히 신뢰감을 주는 좋은 의사를 찾아 병 치료에 의지하는 것은 환자의 회복이나 병세 악화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투병생활을 했던 조 원장은, 자신의 병을 극복하기 위해 한의사가 되었고 식이요법과 교정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 1992년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설립 멤버로 참여했다. 또, 턱관절의 문제가 전신질환을 불러온다는 사실에 주목해 치과 치료와 추나 치료를 병행해 병을 극복한 뒤, 환자 진료에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턱관절 문제를 해결할 보조 장치를 개발했다.조 원장은 “특허와 의료보조기(상품명 NB, NBS)로 식약청(KFDA) 허가를 받아 턱 관절 문제가 심각하지 않은 환자는 이 보조 장치를 사용해 치료하고, 심각한 환자는 턱관절 전문 치과와 협진해 진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환자마다 다른 발병 원인 찾아 치료·관리환자마다 암을 유발한 원인이 다르므로 질병의 원인을 찾아 적절한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 조 원장은 “홍채 검사를 임상에 활용하며, 조 원장이 신의료 기술로 신청한 생혈구 검사는 손끝에서 채혈한 피를 받아 산소와 반응하지 않도록 10초 이내에 덮개를 씌운 뒤 특수 현미경으로 관찰, 피 상태를 현미경으로 분석해 환자 치료의 근거와 확인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심장에서 나오는 생체신호를 분석해 몸 상태를 진단하고 예측하는 경락기능검사와 신체·감성·정신적인 상태를 파악하는 한방진단 즉 사진법(망 문 문 절), 생리적·기능적 변화를 빠르게 판단하는 치열과 설진(혀를 통한 진단) 검사, 대체의학에서 활용되는 AK 등 기능진단 테스트까지, 다양한 문진을 통해 환자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인체 고유의 자연방어체계를 회복하는 과정’이 곧 ‘질병 극복’이라는 게 조 원장의 설명이다. 2017-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