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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배 맘이 알려주는 '수능 도시락’ 메뉴 열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2024년 11월 14일(목)에 치러진다. 오는 10월 15일(화)이면 수능 디데이 30일(수능 D-30)이다. 수능까지 한 달 남은 시점에서 학습 관리와 체력 관리, 멘탈 관리가 중요하지만, 이 외에 수능 도시락 준비도 꼭 필요하다. 수능 당일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남은 한 달간 수험생에게 꼭 맞는 수능 도시락 메뉴를 결정을 위한 준비 과정이기 때문이다. 물론 수능 도시락 메뉴는 철저히 ‘수험생 개인의 기호와 취향’에 달렸고, 수능 당일 수험생의 컨디션에 따라 최고 혹은 최악의 도시락이 될 수도 있다. 수능 도시락 메뉴 선정에 정답은 없지만, 먼저 입시를 치른 선배 맘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수능 도시락 추천 메뉴들을 정리해 봤다.수능 도시락 메뉴는 수험생의 기호 최우선수험생마다 입맛도 취향도 모두 다르며, 특정 음식의 알레르기 등이 있을 수 있어 어느 메뉴가 수능 도시락 반찬으로 적당할지 정답은 없다. 또, 대중적으로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라는 공통분모를 고려하지만, 수험생에 따라 기름진 음식이나 각종 빵류를 먹어도 소화가 잘 될 수 있다. 최대한 속이 편한 메뉴가 최선이지만 수험생의 기호를 최우선으로 하되, 평소 좋아하는 메뉴를 중심으로 수능 도시락 반찬을 구성할 것을 추천한다. #죽 요리 열전: 재료에 따라 기호에 맞게!죽을 먹으면 ‘시험을 죽 쑨다’고? 수능을 앞두고 ‘죽’에 얽힌 오래된 편견을 깨보자. 수능 도시락 인기 메뉴 중 하나로 죽 요리를 빼놓을 수 없다. 수능 시험에 대한 중압감이 큰 수험생이라면 속이 편한 죽 요리만 한 게 없기 때문이다.죽 요리는 가장 기본적인 흰죽부터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다채롭다. 육류를 선호한다면 쇠고기죽이나 닭죽이 있고 해산물류를 좋아한다면 전복죽, 게살죽, 새우죽, 혹은 여러 해물을 넣은 해물죽 등도 있다. 야채를 곁들인 야채죽, 버섯죽, 시금치된장죽, 콩나물죽 등도 있고 계란죽이나 김치죽, 잣죽, 들깨죽, 호박죽, 팥죽 등이 있다. 수험생이 평소 좋아하는 식재료를 활용해 기호에 맞는 죽을 수능 도시락 메뉴로 선정해 보자. 선배맘이 들려주는 수능 도시락 Tip“수험생에 따라 죽을 먹으면 금세 배가 꺼져서 3교시 영어 영역, 4교시 탐구 영역 등 점심시간 이후에 남은 시험을 치를 때 배가 고플 수도 있어요. 또, 수능 시험 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수험생이 화살을 엄마에게 돌리며 ‘죽 먹고 시험을 죽 쒔다’라고 할 수도 있어요. 아이의 이런 ‘생떼’를 아예 피하고 싶다면 죽 요리는 과감히 패스하세요.”#국·탕 요리 열전: 뜨끈한 국물은 기본!얄궂게도 수능 날만 되면 ‘수능 한파’가 몰아치곤 한다. 마치 통설처럼 ‘수능일은 춥다’는 게 공식처럼 알려져 있다. 그러나 꼭 수능 한파가 아니라도 11월 중순경에는 날씨가 꽤 쌀쌀하기에 수능 도시락 메뉴로 뜨끈한 국물 요리는 빼놓을 수 없다. 단, 수능 도시락통을 선택할 때 제품에 따라 보온력(온도, 유지 시간 등)과 국을 담을 수 있는 용기 용량 등도 잘 살펴보기를 바란다.국·탕 요리는 수험생의 기호에 따라 호불호가 확실할 수 있다. 10대들의 선호도와 호불호가 적은 쇠고기뭇국은 수능 도시락 인기 메뉴 중 하나이다. 미역국도 제격이다. 쇠고기미역국부터 닭가슴살미역국, 바지락미역국, 황태미역국, 전복미역국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된장국류나 계란국이나 계란찜 등도 자극적이지 않아 수능 도시락으로 선호도가 높다. 또, 곰탕류(사골곰탕, 꼬리곰탕, 설렁탕 등)나 갈비탕, 삼계탕, 추어탕 등 보양식 탕 요리도 있다. 참고로 고기를 먹기 불편할 수 있으므로 살을 잘 발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넣는 것이 좋다. 선배맘이 들려주는 수능 도시락 Tip“아이 중에는 국물을 싫어한다거나 국‧탕처럼 국물을 먹고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될까봐 우려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기호에 따라 국물 요리를 싫어하거나 화장실 문제가 신경 쓰인다면, 국 메뉴는 소량만 싸가거나 과감히 패스하고 국 대신 따뜻한 물이나 차로 대체해 보세요. 하나 더! ‘시험 전날 미역국을 먹으면 미끄러진다’는 속설에 아이가 신경 쓴다면, 미역국도 메뉴에서 과감히 패스!”#볶음밥·비빔밥·덮밥류 요리 열전: 간편하고 맛도 좋고!수능 도시락 인기 메뉴 중 하나로 볶음밥이나 비빔밥, 덮밥류를 빼놓을 수 없다. 맛 차이가 크지 않아 가장 실패 없는 메뉴이기도 하고, 특별한 반찬이 없어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수능 도시락 메뉴로 추천하는 선배맘이 많다.볶음밥도 재료에 따라 육류를 넣을 수도 있고, 야채·햄 볶음밥, 김치볶음밥, 새우볶음밥, 계란볶음밥 등 다채롭게 구성할 수 있다. 기호에 따라 볶음밥 대신 비빔밥이나 덮밥류 등으로 수능 도시락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육류를 선호한다면 돼지불고기덮밥이나 소불고기 덮밥, 10대들의 인기 메뉴인 치킨마요 덮밥이나 스팸마요 덮밥, 돈가스 덮밥, 계란덮밥, 김치 덮밮, 낙지볶음 덮밥, 혹은 카레 덮밥이나 짜장 덮밥 등도 있다. 선배맘이 들려주는 수능 도시락 Tip“볶음밥 메뉴는 조리 시 기름을 최소화할 것을 추천해요. 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자칫 느끼할 수 있고 소화가 잘되지 않을 수 있거든요. 수험생이 좋아하는 식재료를 사용하되 조리 방법에 더욱더 신경을 쓰면 좋겠죠?”#반찬류 요리 열전: 흰밥에 입맛대로 밑반찬은 진리!가장 기본인 흰밥에 수험생 입맛에 맞춘 밑반찬이 곁들여진다면 이 역시 최고의 수능 도시락이 된다. 반찬계의 스테디셀러인 계란말이와 장조림은 변함없는 인기 메뉴이다. 호불호가 가장 적은 반찬이기도 하고 ‘웬만하면 맛있다’는 편을 듣는 메뉴이기도 하다. 계란말이는 기호에 따라 햄이나 소시지, 양파, 파, 당근을 다져 넣거나 치즈, 김 등을 넣기도 하며, 각종 소스를 곁들이면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 장조림은 종류가 다양하므로 쇠고기 장조림, 돼지고기 장조림, 메추리알 장조림, 계란 장조림 등 수험생의 기호에 맞춰 준비하면 훌륭한 수능 도시락 메뉴가 된다.매콤 달콤한 오징어채 무침이나 멸치볶음, 혹은 10대들이 좋아하는 비엔나햄 볶음이나 닭가슴살 볶음, 감자조림이나 감자채볶음, 어묵볶음, 콩자반 등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반찬이다. 돈가스나 생선가스, 혹은 두부전, 고기완자전 등 부침‧전류도 인기 메뉴이다. 또, 베이컨과 채소가 들어간 베이컨말이, 야채와 쇠고기가 들어간 월남쌈, 쌈무에 야채를 넣은 야채쌈 등도 고려해볼 수 있다. 선배맘이 들려주는 수능 도시락 Tip“부침류나 전류 등 ‘따뜻한 온도’를 유지해야 맛이 더 좋은 반찬류는 수능 도시락 반찬통 중에서 보온이 되는 제품을 고려해볼 수 있어요. 시중에 판매되는 수능 도시락 중에 반찬통까지 보온이 되는 제품도 있으니, 반찬에 맞춰 이런 부분까지 세심히 챙겨보세요.”#과일·디저트류 요리 열전: 엄마의 정성 더하기 수능 도시락 마무리!수능 도시락의 대미를 장식할 과일이나 디저트류도 곁들이면 좋다. 엄마표 사랑과 정성이 담긴 훌륭한 ‘수능 도시락 점심 코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일이나 디저트 류는 수험생들의 기호에 맞춰 준비할 것을 추천하며, 먹기 편한 메뉴로 선정하는 것이 좋다.과일류는 한 입에 먹기 편한 크기로 잘라서 싼다. 단, 사과나 배 등은 깎아놓으 2023-11-10
- 수능 디데이 30일부터 수능 도시락 준비 시작!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오는 11월 18일(목)에 치러진다.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수능 디데이 30일(수능 D-30) 즈음에는 학습적인 부분 외에, 수능 도시락 준비도 필수이다. 수능 당일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메뉴가 좋을지 고민하며, 남은 한 달간 수험생에게 꼭 맞는 수능 도시락 반찬 구성을 결정해야 한다. 물론 수능 도시락 메뉴는 철저하게 ‘수험생 개인의 기호성’에 달렸고, 수능 시험일의 컨디션 등에 따라 최고의 도시락이 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정답은 없지만 선배맘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수능 도시락 인기 메뉴들을 정리해봤다.<죽류>죽을 먹으면 ‘시험을 죽 쑨다’는 옛말. 수능 시험 당일 속이 편한 죽 메뉴를 선호하는 수험생도 많이 있다. 10대들에게 무난한 쇠고기와 닭을 이용한 쇠고기죽이나 닭죽은 죽 메뉴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메뉴이다. 그러나 수험생 개인의 기호에 따라 야채죽, 게살죽, 새우죽, 버섯죽, 전복죽, 잣죽 등도 있으니 입맛 따라 적절한 죽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선배맘 팁! “수험생에 따라 죽을 먹으면 금세 배가 꺼져 3교시 영어 영역, 4교시 탐구 영역 등 남은 시험을 치를 때 배가 고플 수도 있습니다. 또, ‘시험에 죽 쑬까봐’라거나 혹은 ‘엄마가 죽을 싸줘서 시험을 망쳤다’는 화살이 우려된다면, 죽 메뉴는 과감히 패스하세요.”<국·탕류>전통적으로 수능 시험일만 되면 유독 ‘수능 추위’가 찾아온다. 보온이 잘되는 도시락통에 따뜻한 국이나 탕류를 추가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쇠고기뭇국은 쇠고기를 푹 우려낸 고기 국물에 소화를 돕고 시원한 맛을 내는 무를 넣어 끓여내, 상대적으로 호불호가 적은 편이다. 된장국도 선호하는 메뉴 중 하나이다. 된장은 소화가 잘되는 음식 중의 하나이므로 시금치 된장국이나 배추 된장국, 두부 된장국, 버섯 된장국, 바지락 된장국 등이 있다. 이 외, 계란국, 어묵국 등도 수능 도시락 메뉴로 선호하는 편이다.든든한 보양식으로 탕류도 있다. 사골곰탕이나 설렁탕은 가장 많이 선호하는 메뉴이고 삼계탕, 갈비탕, 추어탕 등 수험생의 기호에 따라 고려해볼 수 있다. 다만, 삼계탕이나 갈비탕은 고기를 먹기 불편할 수 있으므로 살을 잘 발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넣는 것이 좋다.선배맘 팁! “수험생 중에 국물을 싫어한다거나 국‧탕처럼 국물을 먹고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될까봐 우려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개인 기호에 따라 국물 요리를 싫어한다면, 혹은 화장실 문제가 신경 쓰인다면, 국 메뉴는 소량만 싸거나 과감히 패스하고 국 대신 따뜻한 물이나 차로 대체해보세요.”<볶음밥·덮밥류>볶음밥이나 덮밥류도 수능 도시락 메뉴로 많이 손꼽힌다. 쇠고기 볶음밥이나 햄 볶음밥 등 육류가 들어간 볶음밥도 있고, 버섯과 야채, 혹은 상큼한 맛을 더하는 파인애플 등이 들어간 버섯야채 볶음밥이나 파인애플‧야채 볶음밥, 김치 볶음밥이나 계란 볶음밥 등 수험생 기호에 따라 다양한 볶음밥을 고려해볼 수 있다. 덮밥류도 있다. 쇠고기 덮밥이다 돼지고기 덮밥, 두부 덮밥, 혹은 10대들의 입맛을 고려한 치킨마요 덮밥이나 스팸마요 덮밥 등도 있으니 기호에 맞게 선택하기 바란다. 카레를 좋아하는 수험생이라면 ‘엄마 표 카레’도 수능 도시락 메뉴로 활용할 수 있다.선배맘 팁! “볶음밥 메뉴는 조리 시 기름을 최소화할 것을 추천합니다. 기름이 많이 들어가면 느끼할 수 있고 소화가 잘 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수험생이 좋아하는 식재료를 사용하되 조리 방법에 더욱더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반찬류>계란말이와 장조림은 수능 도시락 반찬계의 스테디셀러라고 할 수 있다. 계란말이는 기호에 따라 햄이나 소시지, 양파, 파, 당근을 다져 넣거나 치즈, 김 등을 넣기도 하며, 케첩이나 머스타드 등 소스 등을 곁들인다. 장조림은 종류가 다양하므로 쇠고기 장조림, 메추리알 장조림, 계란 장조리 등 수험생의 기호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매콤 달달한 오징어채 무침이나 멸치볶음도 있다. 10대들이 좋아하는 비엔나햄 볶음이나 닭가슴살 볶음, 감자조림이나 감자채 볶음, 어묵 볶음, 콩자반 등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반찬이다. 두부 부침이나 두부전, 고기완자전 등 부침‧전류도 인기 메뉴이다. 또, 베이컨과 채소가 들어간 베이컨말이, 야채와 쇠고기가 들어간 월남쌈, 쌈무에 야채를 넣은 야채쌈 등도 고려해볼 수 있다.선배맘 팁! “두부 부침이나 전류 등 ‘따뜻한 온도’를 유지해야 맛이 더 좋은 반찬류는 수능 도시락 반찬통 중에서 보온이 되는 제품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수능 도시락 중에 반찬통까지 보온이 되는 제품도 있으니, 반찬에 맞춰 이런 부분까지 세심히 챙겨보세요.”<과일·디저트류>과일이나 디저트류는 수험생들의 기호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과일은 한 입에 먹기 편한 크기로 잘라서 싼다. 단, 사과나 배 등은 깎아놓으면 변색이 될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 수험생이 좋아하는 과일을 선택한다. 과일과 함께 견과류(호두, 땅콩류 등)를 곁들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외, 기호에 따라 푸딩, 마카롱, 요거트 등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달달한 디저트 메뉴도 고려해볼 수 있다.선배맘 팁! “과일은 방울토마토나 포도, 블루베리, 딸기, 귤 등 알알이 먹기 편한 과일이 좋습니다. 또, 수험생의 기호에 따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파인애플이나 망고, 키위 등도 많이 선호하는 과일입니다.”Tip 도시락 메뉴는 수험생의 기호 최우선수능 도시락에 정답은 없다. 취향 따라 입맛 따라 이색 수능 도시락 메뉴도 고려할 수 있다. 밥보다 빵을 더 좋아한다면 카스테라처럼 부드러운 빵과 우유를 수능 도시락으로 선호할 수도 있다. 김밥류는 자칫 체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고 하지만, 김밥이나 주먹밥, 유부초밥 등을 선호하는 수험생도 있다. 최대한 속이 편한 메뉴가 최선이지만 수험생이 평소 좋아하는 메뉴, 선호하는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최고의 수능 도시락이 될 수 있다. 2021-10-07
- 수능 D-30일, 보온 도시락 선택 기준부터 메뉴 선정까지 오는 12월 3일(목)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날이다. 수능 30일(수능 D-30)에 접어든 지금 학습 외에 신경 쓰이는 부분이 ‘수능 도시락’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수많은 보온 도시락 중에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지, 입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많이 언급된 수능 도시락 추천 메뉴를 중심으로 정리해봤다.자료 참조 입시 커뮤니티 사이트(강남에서대학가기, 수만휘, 수꿈사, 이공계의 별)수능 보온 도시락 선택 기준보온성부터 용도까지 꼼꼼히 따질 것시판되는 보온 도시락은 브랜드별로 특징과 강점이 모두 다르다. 선택 기준을 살펴보면 첫째, ‘보온성’을 확인해야 한다. 제품마다 보온시간이 다르며 5~6시간부터 최대 12시간까지 유지하는 제품들도 있다.둘째, ‘용도’를 확인해야 한다. 수능 도시락 메뉴로 죽을 생각한다면 죽통과 반찬통 구성을, 혹은 밥과 국의 양이 넉넉한 것을 찾는다면 두 가지가 함께 구성된 용량 큰 보온 도시락을 선택한다. 또, 밥통뿐 아니라 반찬통까지 보온이 되는 제품을 찾을 것인지, 휴대가 간편한 일체형 보온 도시락으로 밥, 국, 반찬통이 한 번에 들어가는 제품을 찾을 것인지, 보온 도시락 구성에 수저 세트 등이 포함되는 지 등 자신이 희망하는 ‘용도’에 맞춰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참고로 입시를 치른 선배 맘들의 팁을 빌자면 ‘더 따뜻하게 보온성을 유지하고 싶다면 도시락 가방에 핫팩을 넣을 것’을 귀띔한다. 또, 밥(혹은 죽, 국)통은 뜨거운 물을 넣어 온도를 높인 뒤 물을 버리고 뜨끈한 밥이나 죽을 넣으면 보온성이 더 오래 유지된다고 말한다. 다만, 너무 뜨거운 밥을 넣으면 김의 압력 때문에 보온 도시락 뚜껑이 잘 열리지 않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으므로 밥(혹은 죽이나 국)을 담은 뒤 잠깐 뜨거운 김을 뺀 다음 뚜껑을 덮으라고 조언한다.수능 30일이 되면 수험생 학부모들은 수능 도시락 메뉴를 두고 고민하게 된다. 입시 커뮤니티 사이트에 수능 도시락 추천, 수능 도시락 메뉴 고민 등의 글이 자주 올라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수능 도시락 메뉴는 철저하게 ‘수험생 개인의 기호성’에 달렸고, 수능 시험일의 컨디션 등에 따라 최고의 도시락이 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정답은 없지만 입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수능 도시락에 대한 호불호 의견과 많이 언급된 추천 메뉴, 이색 메뉴 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수능 도시락 메뉴 선택 팁하나.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첫째, 죽에 대한 호불호를 살펴보면 먼저, 추천하지 않는다는 사람 중에는 죽은 과거에 시험 치기 전에 먹으면 ‘시험을 죽 쑨다’는 속설이 있었기에 수능 도시락을 ‘죽’으로 싸줬다가 수능을 망치기라도 하면 ‘엄마가 싸준 죽 때문’이라고 화살이 돌아올까 걱정하는 이도 있다. 또한, 죽은 소화가 잘돼 쉽게 배가 고플 수 있어서 오후 시험 시간에 영향을 준다며 추천하지 않는 이도 있다. 반대로 죽을 추천하는 사람들은 야채죽, 전복죽, 쇠고기죽, 게살죽, 닭죽 등 속 편하고 영양을 고려한 죽을 선호한다.둘째, 김밥류와 초밥류에 대한 호불호도 나뉜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특히 초밥류 중에 유부초밥은 식초가 들어가 변질 우려도 적고 소화가 잘돼 오히려 속이 편하다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찬 음식이라서 날씨가 추울 때는 장에 부담을 주고 자칫 체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셋째, 육류에 대한 호불호도 자주 언급된다. 육류를 좋아하는 아이가 좋아하는 고기반찬이나 햄류 등을 먹으면 수능 도시락을 먹고 힘이 날 것이라는 게 추천 이유다. 몇몇 사람들은 갈비찜을 푹 삶아 살이 야들야들할 정도로 조리해서 국물을 자작하게 해 보온이 되는 국통에 넣을 것을 팁으로 전한다. 혹은 부드러운 소불고기를 가장 무난한 고기반찬으로 추천하는 이도 있다. 반대로 고기는 소화가 잘 안돼 위에 부담을 주어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육류 반찬을 추천하지 않는 이도 있다.둘. 무난한 수능 도시락 메뉴 추천쇠고기뭇국 & 된장국국 종류 중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쇠고기뭇국과 된장국이다. 쇠고기를 푹 우려낸 고기 국물에 소화를 돕고 시원한 맛을 내는 무를 넣어 끓여낸 쇠고기뭇국은 실패할 확률이 가장 적다는 게 선배 맘들의 의견이다.된장국 역시 많이 언급되는 수능 도시락 메뉴 중의 하나다. 된장은 소화가 잘되는 음식 중의 하나이므로 시금치 된장국이나 시래기 된장국, 배추 된장국, 두부 된장국, 바지락 된장국 등 취향에 맞는 된장국을 추천한다.계란말이 & 장조림 계란말이와 장조림은 수능 도시락 반찬계의 스테디셀러라고 할 수 있다. 계란말이는 기호에 따라 햄이나 소시지, 양파, 파, 당근을 다져 넣거나 치즈, 김 등을 넣기도 하며, 케첩 등 소스를 곁들어 먹는다.장조림도 종류가 다양하다. 계란 혹은 메추리알 장조림도 있고 쇠고기 장조림도 있으며 이 두 가지를 섞은 장조림 등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푹 삶아 살이 야들야들한 쇠고기 장조림은 다른 육류 메뉴보다 부담이 덜 가고, 계란(혹은 메추리알) 장조림은 간장 소스를 먼저 끓인 뒤 반숙으로 삶은 계란이나 메추리알을 넣어 살짝 끓여내면 퍽퍽하지 않은 반숙 계란 장조림을 만들 수 있다. 볶음밥 여러 반찬을 골고루 먹이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이겠지만 수능 시험일에는 긴장한 상태이므로 평상시처럼 반찬 챙겨 먹기도 쉽지 않다. ‘볶음밥은 최소 중간 이상’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웬만해서는 실패하지 않는 메뉴이다. 대신 기호에 맞게 쇠고기를 잘게 다진 쇠고기볶음밥이나, 새우나 해산물 등을 넣은 새우 볶음밥‧해물 볶음밥, 고기나 해산물이 싫다면 버섯 볶음밥이나 각종 야채를 다져 넣은 야채 볶음밥, 혹은 김치류를 좋아한다면 김치햄복음밥 등도 추천한다.단, 볶음밥을 수능 도시락 메뉴로 결정했다면 따뜻한 국물을 곁들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볶음밥과 어울리는 국물로 맑은 된장국이나 계란국, 어묵국 등이 있다. 셋. 이색 수능 도시락 메뉴 추천종종 이색 수능 도시락 메뉴를 추천하는 사람들도 있다. 매콤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마파두부는 국통에 따로 싸서 보온을 유지하고 밥에 얹어 덮밥처럼 먹는 것을 추천하기도 한다. 두부는 소화가 잘 되고 부담이 없으며 잘 씹지 않고 삼키는 식습관이 있는 아이들에게도 적당한 메뉴라는 게 그 이유다.인기 음식점의 국밥류를 손꼽는 이도 있다. 소머리국밥, 추어탕, 설렁탕 등 국밥이 때론 엄마표 요리보다 더 후한 점수를 얻기도 한다.이 외에 수프를 추천하는 이도 있다. 감자수프, 콘수프, 버섯수프, 갈릭수프 등이 있지만 보통 수프와 곁들이는 빵(모닝빵, 바게트, 마늘빵 등)을 함께 싸주어 속은 편안하면서도 든든한 수능 도시락으로 손꼽힌다.리포터 팁 “락앤락(LocknLock) 보온 도시락 중에는 환경 호르몬 걱정이 없는 전 제품 스테인리스로 구성된 제품도 있으며, 350ml와 450ml로 밥통 용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아폴로(APOLLO) 보온 도시락 중에 쌍둥이 도시락은 도시락 하나로 두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지만, 평소 식사량이 많거나 혹은 밥용, 국용으로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다. 써모스(THERMOS) 보온 도시락 중에는 플+스 반반 보온 도시락이 있어 반찬통이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가 섞여 있어 반찬 종류에 따라 활용이 가능하다. 타푸코(TAFUCO) 보온 도시락 중에는 보온성이 긴 것이 있으며 6시간에서 최대 12시간까지 보온이 유지되는 제품이 있다. 트윙고(TWINGO) 보온 도시락 중에는 도시락 가방이 두툼한 충전재 단열 원 2020-11-05
- 합격을 부르는 수능 도시락 메뉴 열전 2020학년도 수능 D-day 30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 달여 남은 기간 동안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수능 도시락 싸기’ 연습이다. 학부모들은 어떤 메뉴가 아이의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고민하며 이것저것 반찬을 시도해볼 수 있고, 수험생들은 어떤 음식이 나에게 가장 잘 맞을지 신체 적응도를 살피면서 수능에 맞춰진 생체 리듬을 유지할 수 있다. 합격을 부르는 수능 도시락, 과연 어떤 메뉴가 좋을까? 입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언급된 수능 도시락 메뉴 중에 가장 많이 언급된 몇 가지 음식들을 소개한다.자료 참조 입시 커뮤니티 사이트(상위1%카페, 수만휘, 이공계의 별, 수능대학교)Best 1 쇠고기 뭇국 & 쇠고기 무나물수능 도시락 인기 메뉴로 ‘쇠고기’를 활용한 음식들이 가장 많이 눈에 띄었다. 그 중에서 주목할 만한 메뉴는 쇠고기와 무의 조합이 돋보이는 ‘쇠고기 뭇국’과 ‘쇠고기 무나물’이다. 무는 소화를 돕고 쇠고기는 기력 회복과 원기 충전에 으뜸이라고 알려진 만큼, 이 둘의 조합이 최상의 수능 도시락 메뉴로 손꼽혔다. 쇠고기 뭇국은 다시마를 우려낸 국물에 쇠고기를 넣고 푹 우려낸 다음 무를 넣기도 하고, 쇠고기를 양념해 먼저 무와 함께 볶다가 물을 붓고 푹 끓이기도 한다. 쇠고기 무나물은 양념한 쇠고기와 무를 볶아 국물이 자작자작하게 생길 때까지 볶아낸다.Best 2 죽또 하나의 소문난 메뉴는 ‘죽’이다. 밥보다는 소화가 잘되며 위에 부담이 없다는 장점 때문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이기도 하다. 취향에 따라 전복죽, 쇠고기죽, 닭죽, 버섯죽, 야채죽 등 그 종류도 다양해 아이와 상의 후 선호도가 높은 식재료를 활용한 수능 도시락 죽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아이의 입맛과 취향에 맞춰 적절히 영양을 고려해 죽을 만들면, 최소한 실패할 확률은 적을 듯하다.Best 3 계란탕 & 계란말이수능 도시락 메뉴로 많이 언급된 식재료 중 하나로 ‘계란’을 들 수 있다.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육류보다 부담이 덜해서일까? 계란탕, 계란국, 계란말이 등이 자주 오르내렸다. 계란탕은 중탕으로 만들 수도 있지만, 국물이 찰랑찰랑하게 직접 가열해서 만들기도 한다. 계란탕보다 국물이 더 많은 계란국 역시 수능 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다. 이 외, 수험생들의 입맛을 고려한 도시락계의 스테디셀러 계란말이가 있다. ‘누가 만들던 중간 이상은 가고, 웬만하면 맛있다’는 수험생들의 말처럼 계란말이도 수능 도시락 반찬에서 빠지지 않고 손꼽히는 메뉴다.Best 4 유부초밥 & 국물수험생들의 수능 도시락 고민으로 가장 많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메뉴는 ‘유부초밥’이다. 김밥은 체할 우려가 있어서 호불호가 확실히 나뉘지만, 의외로 유부초밥은 수험생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았다.유부 자체도 위에 부담이 덜 되지만, 살균 효과가 있는 식초 성분이 장으로 내려가 장내 미생물들의 활성화를 도와 소화가 잘되도록 유도한다는 생각이 매우 많았다. 또한 김밥처럼 밥이 뻑뻑하지 않고 식초에 버무렸기 때문에 밥이 촉촉해 수능 도시락 인기 메뉴로 손꼽혔다. 특히 유부초밥은 맑은 된장국이나 콩나물국 등 국물을 곁들여 먹으라는 조언도 귀담아듣자.Best 5 사골곰탕사골곰탕과 김치의 조합은 수능 도시락 인기 메뉴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이것저것 반찬이 없어도 정성스럽게 푹 고아낸 진한 사골곰탕 국물에 밥과 김치만으로 든든한 수능 한 끼가 된다는 것이 수험생 학부모들의 경험담이다.‘보온력이 좋은 보온 도시락통만 있으면 곰탕 본연의 맛을 점심시간까지 유지한다’는 조언처럼 음식의 온도만 잘 유지한다면 맛과 영양, 속 편함을 두루 갖춘 사골곰탕은 수능 도시락 메뉴로 손색이 없을 듯하다. Best 6 장조림 & 반숙 계란 수능 도시락 밑반찬으로 많이 언급된 메뉴 중 하나는 장조림이다. 푹 삶아 살이 야들야들하면서도 짭조름한 특유의 맛이 있어, 시험 긴장감에 식욕이 떨어지는 수능 날 입맛을 돌게 하는 특급 메뉴라는 것이 그 이유다. 대게 장조림과 함께 조리하는 메추리알 대신, 반숙 계란도 종종 등장했다. 계란 노른자를 완전히 익히지 않고 반숙해 뻑뻑함 없이 즐길 수 있는 반숙 계란을 장조림과 함께 곁들이면, 최상의 음식 조합이 탄생한다는 것이 수능 선배 맘들의 조언이다. Best 7 샌드위치 & 수프 빵류를 좋아하는 수험생들이 주저 없이 선택하는 수능 도시락 메뉴는 단연코 샌드위치다. 베이컨과 채소가 든 베이컨 샌드위치부터 계란 샐러드 샌드위치나 감자 샐러드 샌드위치 등 입맛 따라 그 종류도 다양하다. 에피타이저로 수프를 곁들여 먹으면 든든한 한 끼로 손색이 없지만, 의외로 몇몇 수험생들은 모닝빵이나 식빵에 수프를 찍어 먹는 조합도 수능 도시락 메뉴로 손꼽았다.Best 8 새우 볶음밥 & 참치김치 볶음밥볶음밥도 눈에 띄는 수능 도시락 메뉴 중 하나다. 청소년 또래들이 좋아하는 으뜸 메뉴이기도 하지만, 반찬을 집어 먹지 않아도 되는 간편함에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다만, 볶음밥 조리 과정 특성상 기름에 볶아야 하므로, 기름을 최소화해서 조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된장국 등 국물류를 곁들인다면 목 넘김이 한층 부드러울 것이다. 취향에 따라 볶음밥을 선택하면 되지만, 국물류의 조합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입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많이 언급됐던 새우 볶음밥과 참치김치 볶음밥은 취향에 따라 계란국이나 된장국의 조합을 추천했다. 2019-10-10
- 수능 도시락 실패와 성공사이, 우리 아이는 어떻게? 수능 D-day 30일, 수험생도 애가 타는 시기지만 학부모 역시 신경 써야 할 일이 많다. 특히 수능 당일 아이가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능 도시락 싸는 연습을 해야 한다. 남은 한 달 동안 이런 저런 반찬을 만들어보며,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수능 도시락 메뉴를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패와 성공 사이, 선배 맘의 생생한 경험담을 모아봤다. 강남서초내일신문 편집팀 Case 1 각종 메뉴 총망라, 뷔페 아닌 뷔페식안 먹고 그대로! 역시 변수는 ‘아이’더라“수능 전까지 한 달 동안 수능 도시락을 싸주면서 아이에게 딱 맞는 메뉴를 두 가지로 정했습니다. 전복죽과 스프, 그리고 간단한 과일과 선식 음료, 견과류, 따뜻한 보리차, 초콜릿, 포도당 사탕, 청심원까지 말이죠. 아이도 모의고사 볼 때 싸줬던 전복죽 도시락이 가장 좋았다기에, 그 때처럼 전복죽도 여러 가지 채소와 전복을 잘게 다져서 소화도 잘 되게 만들었거든요. 그런데 정작 수능 당일, 도시락을 먹으면 포만감 때문에 졸릴까봐 굶었다며 아이가 미안해하더라고요. 결국 열심히 도시락을 준비해도 변수는 ‘아이’더라고요.” ☞ 선배 맘 조언① “전복죽을 준비할 때 다진 채소를 볶지 말고, 그냥 넣어서 끓여주세요. 기름기가 많아지면 오히려 속이 더부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도시락을 먹지 않아도 된다고 마음 편하게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Case 2 밥 먹는 시간도 아깝다는 아이를 위해 비빔밥 재료를 한 번에! “저는 수능 두 달 전부터 도시락을 싸줬어요. 아이가 학교 급식을 먹으러 가는 시간이 아깝고 도시락을 싸달라고 했거든요. 처음에는 반찬도 다양하게 준비해서 보온도시락에 싸줬는데, 수능 고사일이 점점 다가올수록 나중에는 밥 먹는 시간조차 아깝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최대한 밥 먹는 시간을 줄이고 점심시간 때 다음 시험 최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밥에 나물류와 참기름, 고추장을 넣어 아이가 비벼 먹을 수 있도록 했어요. 따뜻한 된장 국물도 함께 넣어서 싸줬더니 잘 먹고 왔더라고요.” ☞ 선배 맘 조언② “비빔밥 재료에 꼭 나물류가 들어갈 필요는 없어요. 저는 밥에 들깨 무나물과 버섯볶음, 김 가루에 참기름을 곁들여 싸주었는데요. 상추는 졸릴 수 있고, 콩나물·시금치·고사리 등은 길고 오래 씹어야 하니 아이가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재료가 나을 거예요.”Case3 고기 좋아하는 아이, 고민 끝에 메뉴 바꿔식감 비슷한 버섯과 단백질 많은 두부로!“아이가 워낙 고기를 좋아해서 수능 한 달 전부터 언양식 소불고기부터 돼지고기 불백, 보쌈, 고기완자 등을 싸주었어요. 먹성 좋은 아이는 ‘수험생의 특혜’라며 매일 도시락을 기대할 정도였죠. 심지어 지난해 지진으로 수능 시험일이 일주일 미뤄졌을 때 ‘앗싸, 신난다. 엄마 내일은 한우로!’를 외쳤을 정도니, 말 다 했죠. 어쨌든 한 달 동안 도시락을 싸면서 가장 큰 걱정은 수능 당일 고기를 먹었다가 긴장해서 배탈 나면 어쩌나 싶은 마음이었어요. 결국 고기와 식감이 비슷한 표고버섯 볶음에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연두부에 양념장을 뿌려서 싸주었죠.”☞ 선배 맘 조언③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중심으로 도시락을 싸주면서 가장 나은 메뉴를 선정하는 것이 좋겠죠. 하지만 저희 아이처럼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수능 당일 불안 요소가 있다면, 엄마가 대체할 메뉴를 선택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Case 4 죽 먹으면 시험도 죽 쑨다?그래도 수능 도시락 인기 음식이 죽이라는데~“미역국이나 죽은 일명 시험 보는 날에는 예전부터 금기시 하는 음식이잖아요. 그런데 선배 언니들이 가장 많이 하는 얘기가 위에 부담 적고 소화하기 쉬운 따뜻한 죽이 좋다고들 하네요. 실제로 수능 도시락으로 많이들 싸오는 인기 음식이라는데~ 그렇다면 죽이 좋을까요?” ☞ 선배 맘 조언④ “담백한 닭가슴살이나 고기와 채소를 함께 넣은 죽은 스트레스 많이 받는 수능 당일 소화하기 쉽고 충분한 영양섭취에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다만, 그런 속설에 민감해하는 아이라면, 먼저 아이와 의논해 보는 것이 좋을듯해요. 수능 메뉴는 아이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중요하답니다.Case 5 의외의 복병이 있을 줄이야~올해는 아이에게 주의도 줘야겠어요“수능 도시락은 여기저기서 자문까지 구하며 완벽하게 준비했지요. 보온도시락도 구매하고 시험 날 추천하는 메뉴에 에너지 보충하라고 초콜릿과 혹시 몰라 비상약까지 완벽하게 챙겼지요. 그런데 수능 도시락 먹으며, 친구가 가져온 커피를 졸리지 말라고 같이 마셨더라고요. 오후 시험 볼 때, 화장실 참느라 힘들었다는 말에 어찌나 속이 터지던지!”☞ 선배 맘 조언⑤ “수능 당일 아이들에게도 간단히 주의를 주는 것이 필요하지요. 아이들에 따라서 괜찮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 음식이거든요. 간단하게 수능 시험 날, 먹으면 좋은 음식, 먹지 말아야 할 것들을 팁으로 알려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남학생들은 나눠먹었다 낭패 봤다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Case 6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김밥아이가 원해도 올해는 절대 안 돼!“수능 전날까지 저 역시 뭐가 좋을까 고민 많이 했는데, 아이가 간편하게 김밥 싸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아이가 좋아하고 입맛 없을지도 모르는데 간편하게 먹으면 좋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요. 근데 수능당일 먹지 말아야 할 음식에 김밥이 있더라고요. 작년에는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나 반성도 되고, 올해는 좀 더 심사숙고 해야겠어요.” ☞ 선배 맘 조언⑥ “김밥은 간편하게 먹기에는 좋지만, 꾹꾹 눌러 싸는 음식이라 소화하기 어려운 음식이지요. 거기다 추운 날씨에는 금세 굳어 딱딱해지기 쉽답니다. 조금 번거로워도 보온밥통에 따뜻한 밥이랑 소화하기 쉬운 반찬들을 고민해 보시는 것이 좋을듯해요.” 2018-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