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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시대 설 명절에 대한 말말말 민족 대명절인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지난 추석에 만나지 못한 가족들은 새해 설날에는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더 확산되면서 다가오는 설날에도 고향을 방문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명절 특유의 들썩거리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새해 첫 명절을 어떻게 보내는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온라인 세배라도 마음이 더 중요하죠!”김명자(49, 안양시 비산동)올해 설날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지난 추석보다 더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지난 추석에도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뵙지 못했어요. 비대면으로 차례와 성묘를 지내고 마음이 불편해 올해만큼은 꼭 명절을 함께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상황이 더 나아지지 않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일 년 중 가장 큰 명절인 설날에는 식구들이 함께 모여 떡국도 나눠 먹고 어른들께 세배도 하며 덕담도 나누는 의미 깊은 날이잖아요. 명절에 다 함께 얼굴을 보면서 서로 안부를 물어볼 수 없다는 생각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으면 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상을 안전하게 하나씩 바꾸고 위험 요인을 최대한 차단하지 않으면 코로나 상황을 견디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 만큼 가족과 친지 모임은 감염이 전파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자제하고 세배도 온라인 세배로 대신하려 합니다.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라는 말처럼 마음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세배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아쉬운 마음을 접어야겠어요. 비록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지만 부모님들 선물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정성스럽게 준비했는데 농특산물 온라인 장터를 이용해 보냈답니다.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농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믿고 살 수 있어 주문하고 택배로 받아 볼 수 있어 편리하더라고요. 또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마켓경기 온라인몰에서 지인들에게 선물할 상품들을 골랐어요. 지역에서 생산되는 재료로 만든 질 좋은 상품들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고 또 농민들에게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선택했죠. 이번 설 명절, 이렇게라도 보내고 추석 명절에는 꼭 식구들이 모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이번에도 오지 마라, 어머니가 먼저 전화 주셨네요”이숙희(51, 안양시 비산동)지난 추석 명절에 이어 설까지 코로나로 인해 이동을 자제하는 상황이 된 것이 속상하기만 합니다. 지난 추석에는 늘 가던 시댁에 자연스럽게 가지 않게 되어 은근 좋기도 했는데 설에까지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게 되니 코로나바이러스가 원망스럽기만 한데요.시어머니 아직 정정하시지만 연로하셔서 올라오실 수도 없어서 아이들 아빠만이라도 내려가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어머니가 먼저 전화를 주셨네요.“이번 설에도 오지 말아라. 동네에서 서울 사람 다녀가면 많이 걱정한다. 순이네도 훈이네도 다들 아들 며느리 내려 오지 말라고 벌써 전화했단다. 조금 있으면 코로나 예방주사 맞는다고 하니까 동네 사람들 다 맞고 내려 오니라.”며느리 손자는 그렇다 하더라도 1년에 몇 번밖에 못 보는 아들이 얼마나 보고 싶을까, 젊을 때는 몰랐는데 나이 들어가면서 그 마음이 너무나 이해되니 전화를 끊고 내내 마음이 편치 않더라고요.오래 고민했는데 결국 가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답니다. 동네 어르신들이 모두 단합해 내려오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는 말씀에는 어쩔 도리가 없더라고요. 이렇게 모두 힘들게 노력하는데 제발 여름휴가 때는 어머니 뵈러 내려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덕분에 연휴 동안 할 일이 없어진 저희 가족은 연휴 동안 온라인 전시를 잔뜩 관람하기로 했어요.문체부에서 설 연휴 기간에 다양한 비대면 문화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해요. 특히 공연·영상 콘텐츠 ‘설맞이 집으로 ON 미술관’ 온라인 전시가 눈길을 끄네요. 설날 뭘 할까, 고민 중이라면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를 통합 안내하고 있는 ‘집콕 문화생활http://www.culture.go.kr/home’을 이용해 보세요.스마트폰으로 신년운세, 윷놀이도 즐겨요~김미선(47, 안양시 호계동)코로나로 왁자지껄 대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을 기대하기는 힘들어졌지만 그래도 설이라고 하니 그냥 넘어가기는 아쉽네요.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 댁에 가지 못하는 대신 화상통화로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고, 명절선물도 택배로 보낼 예정이라 한가한 명절이 될 것 같습니다. 며느리로서는 편하긴 한데, 마음은 편치 않네요. 그래도 명절인데, 가족끼리 뭔가 함께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윷놀이도 했었는데, 올해는 넷이서 윷놀이를 해야 될 것 같네요. 하기 싫다고는 하지 않겠죠? 내기를 걸어야겠어요. 용돈이 걸리면 아이들이 좋아서 할 것 같기도 하고요. 매일 자기 방에서 게임하며 잘 나오지 않는 사춘기 아들, 이번 설 명절에는 윷놀이라도 하면서 같이하면 좋지 않을까요?하루 정도는 명절 기분 내며 같이 음식을 먹고, 윷놀이라도 하면서 떠들썩하게 놀다 보면 코로나로 인해 우울했던 마음을 달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차례는 지내지 않지만 명절 분위기를 내려면 전은 기본으로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그랑땡하고 명태전은 꼭 할 생각입니다. 애들 아빠가 좋아하는 배추전도 해야겠죠. 전 부치는 냄새가 나야 명절 분위기가 나지 않을까요? 맛있는 음식 먹으며 같이 윷놀이 한 판, 이 정도는 즐거운 명절 아닌가요? 궁금한 신년운세는 스마트폰 어플을 깔아서 볼까 합니다. 재미로 보는 것이긴 하지만 올 한 해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운세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이번 설에는 온라인 성묘 합니다~ 강진영(45, 안양시 평촌동)설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코로나 때문에 이번 설 명절도 어떻게 보내야 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작년 추석에도 코로나로 가족들이 거의 모이지를 못했어요. 시부모님이 오는 걸 말리셔서 시댁에도 못가고, 한참 뒤에나 찾아뵈었었죠.올해 설날은 좀 나아지려나 했는데,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어 더욱 조심하며 설 명절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번 설에는 직접 찾아가는 성묘 대신 온라인 성묘를 드리려고 합니다.저희는 명절마다 아침에 차례 지내고 가족들이 함께 모여 성묘를 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되도록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는 가기가 꺼려지더라고요. 그래서, 온라인 성묘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물론,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설 연휴 기간에 문을 닫는 추모공원도 많아서 온라인 성묘를 결정한 이유도 있습니다.온라인 성묘는 ‘e하늘장사정보시스템’ 사이트에서 할 수 있는데요,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입니다. 첫 페이지에 들어가면 ‘온라인 추모 성묘 바로가기’ 메뉴가 있고, 그것을 클릭하면 전국 온라인 추모시설을 검색해 온라인 성묘가 가능한 공원들을 확인할 수 있어요.회원가입 후 로그인한 뒤, 해당되는 추모시설을 찾아 접속하면 온라인 추모관이 열리는데요, 거기서 추모나 성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추모관에는 영정사진도 볼 수 있고, 그림이지만 차례상도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더라고요. 추모글 작성기능도 있습니다.온라인 성묘를 통해서라도 고인을 추모하고 성묘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되지만,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모든 가족이 추모공원을 찾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아이들과 만두 빚으며 집콕 명절 보내요” 원미라(38, 안양시 관양동)지난해 추석에는 코로나19 유행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이 모여 차례를 지냈어요. 상차림 음식은 각자 집에서 나누어 준비해 명절 아침에 시댁에 방문해 차례만 지내고 2021-02-03
- 공동기획 - 설 명절 상차림 세트 명절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주부들의 명절증후군! 예전처럼 식구들이 많지 않아 음식량을 줄인다 해도 차례를 지내야 하는 명절 상차림은 여전히 비용도 일손도 만만치 않다. 올해는 더욱 다양해진 명절 상차림 서비스를 이용해보면 어떨까? 가족 수나 필요한 메뉴만큼 주문할 수 있어 시간이나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가성비가 높고, 명절 차례상은 물론 설날 필수 음식인 떡국까지 한꺼번에 주문이 가능하다. 주부들에게 요즘 인기 좋은 설 명절 상차림 인기 사이트를 모아봤다.롯데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엘롯데라운드키친7 ‘명절 상차림’온·오프라인 가정식 반찬 판매업체인 ‘라운드 키친7’과 맞춤형 음식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롯데백화점은 온라인 쇼핑몰 엘롯데에서 명절 상차림을 판매한다. 가정식으로 정성스럽게 부쳐낸 각종 전과 국내산 재료로 자연의 맛을 살린 오색나물, 갈비찜, 소고기뭇국, 나박김치 등 명절 대표 음식들을 주문할 수 있다. 주문은 1월 22일 밤 11시 59분까지 가능하며, 주문된 접수 건은 1월 24일 오전까지 새벽 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주문은 롯데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엘롯데에서 가능하고, 가격은 ‘라운드키친7’ 명절 상차림(2~3인용 기준) 163,930원이며, 구성 메뉴 외에 식구 수나 음식 종류를 추가 메뉴로 주문할 수 있다.●문의 및 예약 : 1899-2500동원홈푸드 ‘더반찬’‘프리미엄 차례상’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가정간편식 온라인몰 ‘더반찬’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프리미엄 차례상’을 예약 한정 판매한다. ‘더반찬’의 ‘프리미엄 차례상’은 사과, 배, 곶감, 깐밤, 건대추 등 다양한 과일을 비롯해 수제 모듬전, 갈비찜, 잡채, 소고기뭇국, 명절나물 등 총 24종의 제수 음식들을 4~5인 기준으로 풍성하게 구성했다. 전국에서 엄선한 100% 국산 재료들과 ‘더반찬’ 셰프들이 손수 조리한 ‘프리미엄 차례상’의 주문 예약은 19일까지 가능하며, 24일 새벽에 일괄 배송(서울, 인천, 경기권-일부지역 제외)될 예정이다. 가격은 25만원이며, ‘더반찬’ 사이트에서 예약 주문할 수 있다.●문의 및 예약 : 1644-6844명절에도 혼밥? 맞춤형 상차림집반찬연구소 - ‘설 명절 기획전’한식, 토속음식, 한정식을 27년간 운영하며 온라인 주문 밑반찬으로 주부들에게 인기가 좋은 ‘집반찬연구소’에서는 식구 수에 따라 맞춤형 설 명절 상차림을 주문할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해야 더욱 즐거운 설 명절이지만, 사정상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거나 혼자 명절연휴를 지내야 하는 사람들은 1~2인용 설 실속 세트를 주문하면 좋다. 설날 필수 음식인 떡국과 함께 명절 상차림에 빠질 수 없는 노릇노릇하게 부친 모듬전 5종과 나물 3종, 소불고기 등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설 실속 세트(1~2인 기준)는 55,100원, 설 한상 세트(3~4인 기준) 122,100원, 설 큰상 세트(7~8인 기준)는 214,600원이며, 주문은 집반찬연구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문의 및 예약 : 1588-3754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명절에 가족과 함께 즐기는 셰프의 다이닝 ‘JW 명절 투 고’‘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올 데이 레스토랑 ‘타볼로 24’에서는 명절 음식, 성묘, 차례상차림의 번거로움을 덜어 줄 테이크아웃 서비스인 ‘JW 명절 투 고’를 오는 1월 27일까지 판매한다. ‘JW 명절 투 고’는 기본 8종 구성의 풍성한 상차림으로, 모둠전, 고기 산적, 삼색 나물, 민어 3마리, 잡채, 갈비찜, 버섯 불고기, 가오리무침이 개별 포장으로 준비되며 별도 주문 시, 셰프가 직접 정성스런 마음을 담아 준비한 수제 약과가 제공된다.가격은 1세트 기준 24만원(10% 세금 포함)이며, 메뉴 당 추가 주문이 가능하다. 추가 주문 가격은 메뉴에 따라 2~4만원(10% 세금 포함)이다. ‘JW 명절 투 고’는 최소 3일 전에 전화, 네이버예약 또는 방문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음식은 타볼로 24로 직접 방문해 픽업하거나 차량을 이용한 퀵 서비스를 통해 받아볼 수 있으며, 퀵서비스는 거리에 따라 비용이 부과된다. 1월 22일까지 주문이 가능하다.●문의 및 예약 : 02-2276-3320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명절 음식 케이터링 서비스 ‘명절 투 고’‘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지난해 설과 추석 연휴 동안 명절 음식 테이크아웃 프로모션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온 ‘명절 투 고’ 서비스를 올해도 설 연휴를 앞두고 실시한다. ‘명절 투 고’는 호텔의 전문 한식 셰프가 엄선해 정성을 다해 준비한 명절 음식으로 오미산적, 깻잎전, 새우튀김, 두부전, 동태전, 녹두전, 잡채, 소불고기, 소고기산적, 조기 구이, 삼색 나물 총 11가지 메뉴로 구성된다. 기본 구성 외에 메뉴가 더 필요한 경우 추가 주문도 가능하다. 올해는 네이버에서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 피스트’를 검색해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수령 2일 전까지 주문 가능하며, 수령 기간은 1월 23일부터 25일까지이다. 가격은 180,000원(10인분 기준, 세금 포함)이다.●문의 : 02-2211-1710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셰프의 요리 간편하게 테이크아웃 ‘설 고메박스’‘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는 명절 음식 및 설 차례 상에 대한 주부들의 부담을 덜어줄 ‘설날 명절을 위한 고메박스’를 선보인다. 이번 ‘설 고메박스’는 소갈비찜, 삼색나물, 각종 전, 조기구이, 해산물 요리, 궁중 잡채, 고추장 더덕구이 등 정성으로 준비한 명절 요리가 준비된다. 최소 3일전까지 사전에 주문해야 하며 주문기간은 1월 21일까지이다. 호텔 20층에 위치한 뷔페 레스토랑인 ‘푸드익스체인지’에서 1월 27일까지 현장 수령만 가능하다. 가격은 기본 5가지 메뉴를 선택하면 169,000원(6인 기준, 부가세 포함)이다. 5가지 기본 선택 메뉴 이외에 1세트 당 최대 3개까지 추가 메뉴를 주문할 수 있으며 별도 요금이 부과된다.●문의 및 예약 : 02-3425-8100~1워커힐 호텔앤리조트2020년 소비 트렌드 ‘편리미엄’ 설 선물 세트‘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워커힐 각 레스토랑에서 조리 명인들이 정성을 담아 준비한 먹거리를 선물 세트로 선보인다. 한식당 ‘온달’에서는 정성껏 끓여낸 ‘온달 육개장 세트’(600g 6팩, 69,000원)와 온달만의 비법으로 감칠맛을 자랑하는 ‘온달 간장 게장’(1kg 5팩, 195,000원)을 선보이고, 숯불갈비 전문점 ‘명월관’에서는 고품질 갈비를 선별해 진하고 깊은 맛을 내는 ‘프리미엄 갈비탕 세트’(600g 6팩, 113,000원)를 선보인다. 중식당 ‘금룡’에서는 해삼, 전복 등 진귀한 식재료가 들어간 중국 대표 보양식 불도장(2식 기준 19만원)을, 일식당 ‘모에기’에서는 요비모도시 기법으로 완성해 감칠맛이 느껴지는 장어 특선(5미, 4 2020-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