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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행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합니까? “당신의 행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합니까?”라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은 가족, 친구, 연인들과의 원만하고 친숙한 관계라고 말한다. 가족, 그 중 부부 관계가 좋은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평균행복지수가 69.1로 세계 102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아마 부부관계가 행복한 사람들이 계속 줄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결혼문제에 관한 세계 최고 전문가라 할 수 있는 존 가트만(John. M. Gottman) 박사는 부부의 임상적이고 과학적 연구 결과를 집대성하여 새롭고 창의적인 부부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가트만 치료법은 관계의 치료가 그 핵심을 이루고, 그 목표는 이혼으로 가는 길을 차단하고, 관계에 독이 되는 행동방식 대신 해독제 역할을 하는 행동방식을 가르쳐 준다. 가트만은 결혼의 결말을 예측할 수 있는 부정적 행동으로 비판, 방어적 태도, 경멸, 무반응을 네 가지 묵시록의 기사라고 부른다. 비판은 자연스럽게 방어성을 유발한다. 예를 들어, 자주 사용하는 “왜”라는 말은 지적을 위한 비판이 될 수 있다. “왜 그렇게 생각이 없어?”, “왜 그렇게 느려?” 등이다. 그 외에 “항상”, “절대로” 등도 불평을 비판으로 변화시키는 말들이다. 방어적 태도는 지각된 공격에 대해 방어하기 위한 모든 시도들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방어적 태도는 문제에 대한 책임을 부정하게 되고, 이 점이 부부 갈등을 악화시킨다. 경멸은 자기를 한 수준 위로 올려놓는 모든 언사와 비언어적 행동을 일컫는다.마지막으로 무반응이다. 대개 듣는 사람은 말하는 사람에게 눈을 맞추거나, 고개를 끄덕이거나, 표정 등을 통해 반영이나 반응을 보인다. 무반응은 이런 것을 하나도 하지 않고, 간단한 살피기로서 흘끗 쳐다보기만 하는 것이다. 무반응의 85%는 남자이지만 여성이 무반응 할 때는 이혼을 상당히 예측할 수 있다. 여성은 남성보다 비판을 많이 하는 편이다. 단일 요인으로 경멸이 이혼을 가장 잘 예측하게 한다는 연구도 있다.안정적이고 행복한 결혼 생활이라도 비판, 방어적 태도, 무반응이 나타난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위의 네 기사들이 덜 일어나도록 하는 것은 효과적인 바로잡기이다. 이것은 부부의 상호작용이 부정적으로 되어갈 때조차도 흥미, 애정, 재치 및 긴장완화 등을 더 자주 발생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바로잡기로 부정성에 부부관계가 잠식되지 않는 지속적인 시도가 필요하다고 가트만은 제시한다.새중앙상담센터 · 심리상담연구소행복나무김희경 전문상담사 2021-01-06
- 아이의 사회성은 어떻게 키워지나? 요즘 부모에게 숙제처럼 따라다니는 아이의 사회성 키우기. 그 사회성을 도대체 어떻게 키우나? 놀이를 통해 사회성이 키워진다는 것을 알게 된 부모는 아이와 상담실을 방문해 심리상담사에게 아이의 사회성이 키워질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한다. 대개는 주 1회, 40분간 아이와 만나고 이어 10분간 부모님을 만나 아이를 양육하는데 도움을 드린다. 가끔 부모님들은 그 시간만으로 사회성이 키워진다고 생각하거나 사회성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영역을 고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사회성을 키우려면 먼저 아이들의 각 발달 영역에 문제가 없는지 체크해 봐야 한다. 첫째는 신체영역이다. 신체적으로 큰 이상이 없어 보이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근육, 소근육의 발달 정도, 또래와의 차이 등으로 타인에게 지속적인 부정적 피드백을 받을 때 정서, 자존감까지 영향을 받게 되기도 한다. 둘째는 정서영역이다. 정서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면서 초등교과에서도 감정단어를 배우고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의 감정을 읽는 연습까지 한다. 이렇게 인지적인 접근으로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활용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지만 적용을 어려워하며 문제가 발생되기도 한다.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에 익숙하지 못한 부모는 아이에게 감정을 미숙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있고 아이가 감정을 다루는데 실패하며 부정적인 정서로 분노와 위축, 우울 등의 다양한 문제가 발생되기도 한다. 셋째, 언어영역이다. 언어는 아이의 발음에 초점을 두는 경우가 있는데 언어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촉진시켜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아이가 자신의 상태를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면 떼를 쓰며 울거나 폭력을 쓰는 등의 문제를 발생시킨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저절로 언어표현이 늘어나는 건 한계가 있다.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언어표현을 도와주어야 미숙한 비언어적인 표현이 줄어든다. 넷째, 인지영역이다. 인지는 지나치게 많은 자극을 주어 문제가 발생되기도 한다. 아이의 수준에 맞는 학습이 되어야 하는데 또래에게 뒤처질까봐, 또래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 적절하게 인지적 자극을 주지 못하고 아이의 인지영역에 차이가 많아지게 하거나 또래와 차이가 발생하며 부정적 자아상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다. 아이의 각 발달 영역이 모두 잘 발달되어 있을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 부분을 함께 고려하며 사회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사회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대상이 되는 사람이 필요하다. 부모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데 사회성이 키워질까? 형제자매와의 갈등 관계를 해결하지 못하는데 사회성이 키워지기 쉬울까? 외동아이는 사회성 키우기가 어려울까? 아이의 관계 시작은 부모다. 부모가 아이에게 민감하고 적절하게 반응하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초가 된다. 기초를 튼튼히 하며 형제자매나 또래를 만나 다양성을 파악하고 대처능력을 기르면 사회성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된다.새중앙상담센터 · 심리상담연구소행복나무김차미 놀이치료사 2019-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