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편마을' 검색결과 총 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달달구리 디저트 덕후들 다 모여라! 떡순이, 빵순이 등 디저트 덕후들이 우리주위에는 의외로 많다. 달달하고 부드러운 디저트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힐링을 하다보면 어느덧 긴장했던 마음이 스르르 녹고 달콤함에 두 눈마저 감긴다. 맛은 기본, 비주얼 역시 먹기 아까울정도로 훌륭한 디저트의 세계, 우리지역에서 찾은 디저트 맛 집을 소개한다.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편집팀달콤 바삭함의 끝판왕 ‘심스커피 아이스크림와플’겉바속촉, 겉은 바삭바삭한데 속은 촉촉하고 쫄깃한 것이 와플의 매력이다. 플레인 와플에 시럽만 올려 먹는 기본부터 다양한 크림을 얹어 먹는 와플까지 종류도 맛도 다양한 와플의 세계에서 유독 심스커피의 아이스크림와플은 독보적인 존재이다.예쁜데 맛까지 좋아 SNS에 마구마구 자랑하고 싶은 디저트 맛 집들이 즐비한 동편마을에 위치한 심스커피. 브런치 맛 집으로도 소문난 이곳은 아늑한 실내분위기에 아기자기한 소품들 그리고 나무 테크와 잔디밭으로 조성된 야외테라스까지 카페 곳곳이 포토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예쁘게 잘 꾸며져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음료 메뉴와 와플을 판매하고 있는데 시그니처 메뉴인 아이스크림 와플은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달달한 와플로 인기 메뉴이다. 보통 와플은 벨기에식과 미국식으로 나뉘는데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대부분 아메리칸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길거리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한 와플은 알고 보면 커피를 좋아했던 고종황제가 좋아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심스커피의 아이스크림와플에는 바삭한 프레즐과 풍부한 생크림, 아이스크림이 제철과일과 함께 토핑으로 올라가 눈도 입도 즐거운 디저트가 된다. 출출할 때는 간단한 식사대용이 되기도 하고 다양한 과일과 함께 먹으면 식사 후 후식으로도 완벽하다. 더블토스트, 카라멜 아인슈페너도 인기 메뉴이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동편로 183번길12문의 070-4136-8129앙버터와 달콤한 팥이 가득한 호두과자, 평촌 ‘복호두’안양 평촌학원가에 자리한 ‘복호두’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호두과자를 보다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일반적인 팥 호두과자는 물론 레몬버터 호두과자와 앙버터 호두과자 등 다양한 호두과자를 판매한다. 디저트로 즐기기 위해 사러 오는 사람도 많다.이 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앙버터 호두과자’. 호두과자를 반으로 갈라 달콤한 팥 앙금을 듬뿍 담고 그 위에 버터 조각을 끼워 고소함을 더했다. 팥앙금과 버터가 어우러지는 묘한 맛에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디저트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앙버터 호두과자 선물용 20개 한 박스는 9000원이며 40개는 18000원이다. 이외, 레몬버터 호두과자는 20개 한 박스에 만원, 팥만 담은 팥 호두과자는 20개에 7000원에 판매 중이다. 매장 내에 테이블은 없으며,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전화예약도 받는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귀인로 190번길 140-9, 1층달콤하고 예쁜 마카롱이 가득, 범계 ‘오늘도 마카롱’안양 범계역 문화의 거리 내에 있는 ‘오늘도 마카롱’은 다양한 마카롱을 맛볼 수 있는 디저트 전문점이다. 100% 아몬드 가루와 천연색소, 동물복지 유정란을 사용하고, 직접 졸인 수제잼과 신선한 과일을 활용해 여러 종류의 마카롱을 만들어 판매한다.이 집 마카롱은 예쁘고 귀여운 모양을 낸 것이 특징이다. 개구리, 곰, 호랑이, 토끼 등 다양한 동물 모양부터 사탕이나 꽃, 민무늬 등 맛에 따라 모양을 달리해 만든다. 거기다 알록달록 색감도 예쁘다. 보는 재미가 있다 보니 마카롱 맛도 더욱 좋게 느껴진다.가격은 개당 2000원대부터 3000원대 정도. 예약 주문하면 마카롱에 원하는 글자도 새겨준다. 수능을 앞둔 요즘에는, 응원 메시지를 새긴 마카롱 수능선물세트 예약도 받고 있다.이곳은 마카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료도 판매 중이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의 커피 종류와 에이드, 스무디 등을 맛볼 수 있다. 매장이 넓고, 테이블도 많아 편하게 디저트를 즐기기에 좋다. 매장 안은 핑크풍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사진을 찍는 손님들도 많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223번길 52, 원천빌딩 3층전화 070-4247-1077에그타르트와 함께하는 커피 한 잔의 여유 ‘일파라디소’덕현초등학교 근처 근린공원 옆에 하얀 벽과 빨간 출입문이 눈길을 끄는 카페가 있다. 바로 카페 일파라디소. 놀이터가 보이는 한쪽 면은 슬라이딩 도어로 날씨가 좋은 날이면 문을 열고 개방감을 만끽할 수 있다. 요즘 같이 단풍이 물든 날엔 창밖으로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며 커피 한 잔 하기에도 좋다. 주방과 카운터가 중앙에 자리 잡은 것도 색다르다. 도심의 복잡한 상가에 있지 않고, 주택가 낮은 건물들 사이에 자리 잡아서 인지 여유가 느껴진다. 일파라디소는 2015년에 처음 문을 연 카페로, 에그타르트 맛 집으로 TVN 프로그램인 ‘놀라운 토요일’에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주인장이 직접 만들어 파는 수제 에그트르트는 에그타르트, 치즈타르트, 호두타르트, 애플시나몬타르트, 팥앙금타르트, 초코타르트, 크림치즈타르트 등 종류도 다양하다. 진열되어 있는 타르드만 봐도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눈길을 끈다. 단골 고객인 신민주(53, 호계동)씨는 “산책하다 우연히 발견한 카페인데, 에그타르트도 맛있지만 커피도 맛이 좋아 자주 찾는다”며 “카페 분위기도 아늑하고 주변 환경이 한가한 것도 맘에 든다”고 말했다. 가격도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보다 착한가격으로, 색다른 에그타르트까지 맛볼수 있어 좋다고. 에그타르트는 선물용으로도 인기다. 종류별로 담아 예쁘게 포장해 전한다면 받는 사람도 기분 좋아지는 센스만점 선물이 될 듯하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갈산로 60문의 070-4119-4545크로와상이 맛있는 동편마을 ‘시크릿가든’동편마을 시크릿가든은 크로와상이 맛있기로 유명한 동네 쉼터이다. 매장 이름 그대로 정원이 예쁘게 조성되어 있다. 크로와상은 주문 즉시 구워주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야 맛볼 수 있다. 크로와상 2개와 아메리카노 세트메뉴 7000원, 모카크로와상 2개와 아메리카노를 8000원에 제공한다. 주문한 즉시 구워 나오기 때문에 따뜻한 갓 구운 빵을 맛볼 수 있다.날씨 좋은 날 방문했다면 야외에 앉아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단풍 든 동편마을 카페 거리의 풍경과 디저트를 차와 함께 즐기는 기분이 나른한 오후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크로와상은 생크림과 함께 나온다. 부드러운 생크림은 달지 않고 버터의 깊은 풍미가 느껴진다. 보통은 단맛이 부담되어 생크림을 적게 먹는 사람이라도 이 집에선 크로와상을 아껴 생크림을 모두 비우게 되지 않을까 싶다. 주차는 매장 앞에 3~4대 정도 가능하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동편로183번길 57문의 0507-1402-4029 2022-11-10
- 다른 나라의 음식? 안양에서 즐겨봐~ 코로나로 해외여행 길이 막히며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과 그리움을 표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로 조금씩 해외여행의 발길이 늘고는 있다지만, 감염병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현실에서 해외여행은 여전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렇게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아쉬움이 클 때는 다른 나라의 음식을 먹으며 아쉬움을 달래보자.안양지역에는 해외 여러 나라의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들이 다수 자리해 있다. 가까운 일본과 중국의 음식은 물론 동남아와 유럽, 남미 나라들의 음식까지 다양한 나라의 요리들이 손님들을 기다린다.안양지역에서 영업 중인 세계 요리 전문점은 어떤 곳들이 있는지 내일신문 리포터들이 소개해 본다. 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편집팀남미 느낌을 담은 멕시코 음식점, 범계 ‘도스타코스’평촌 범계역 부근에 위치한 ‘도스타코스’는 멕시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다. 매장 외부와 내부 모두 멕시코 스타일로 꾸며져, 현지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이곳은 멕시코 음식점답게 다양한 멕시코 요리가 준비되어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타코’부터 또띠아에 치즈와 고기, 야채 등을 싸서 구운 ‘케사디아’, 또띠아에 고기와 밥, 그리고 여러 재료를 넣어 말아낸 ‘부리또’, 거기다 또띠아에 볶음밥, 고기, 치즈 등을 넣고 구운 ‘엔칠라다’ 까지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아울러, 멕시코 음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나초와 나초에 야채와 치즈, 살사 등을 올린 ‘나초 피에스타’도 맛볼 수 있다. 이런 단품들 외에 몇 가지 요리와 사이드 메뉴, 음료를 더한 ‘콤보 메뉴’도 준비돼 있다.가격은 어떨까? 도스타코스의 메뉴는 대부분 만원 전후로 책정되어 있다. 타코의 경우 소프트타코와 하드타코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며, 타코 두 개에 나초를 곁들여 기본으로 제공된다.멕시코 음식은 독특하고 강한 향이 있긴 하지만, 우리에게 친숙한 맛과 매콤함이 어우러져 큰 거부감이 없다. 그래서인지 성인은 물론 아이들도 부담없이 즐긴다.너른 규모에 쾌적한 분위기인 도스타코스는 매장 한편에 오픈 주방을 마련해 두고 있으며, 키오스크로 주문한 뒤 음식이 나오면 찾아가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열고, 오후 3시에는 브레이크 타임을 가진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217번길 25, 3층문의 031-387-0207일본식 가정요리에 푹 빠지다, ‘도쿄키친스토리’전 세계의 요리 가운데 한식과 비슷해 한국인 입맛에 가장 친숙한 요리는 바로 일본요리이다. 깔끔하고 담백한데다 건강식이 많은 일본요리는 거부감이 별로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안양시 평촌학원가에 자리한 됴쿄키친스토리는 일본 가정요리를 선보이는 아담한 식당으로 인스타 감성까지 겸비한 곳으로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귀인동 먹거리촌 초입에 테이블 다섯 개의 자그마한 식당은 소박하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아늑하다.이곳의 대표 메뉴는 로스카츠 정식, 치킨가라아게 정식, 에비카츠 정식 등이다. 밥과 국, 샐러드, 과일이 제공되는 정식 메뉴는 단일 메뉴와 달리 좀 더 풍성하게 구성되어 있어 인기메뉴이기도 하다. 접시에 푸짐하게 담아 나오는 한국식과 달리 일본 가정식은 작은 그릇에 ‘딱 한 입만’정도로 담아 1인분씩 나오기 때문에 혼밥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일본어로 냄비 란 뜻을 지닌 1인 전골요리인 나베 메뉴도 많이 찾는다. 돈까스 나베, 에비 나베, 소고기 나베, 믹스 나베 등을 포함해 김치가 들어간 메뉴도 있고 버터라이스로 업그레이드도 할 수 있다. 이밖에 도쿄키친스토리만의 숙성법으로 오랜 시간 끓여 만든 일본식 카레요리도 있고 한 그릇 요리로 딱 좋은 덮밥 돈부리도 추천메뉴이다. 특히 연어덮밥인 사케동을 비롯해 나마에비동, 스테이크동, 부타동, 나스동, 가츠동, 에비동 등이 있는데 추가요금을 내면 벤또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고슬고슬하게 지어진 밥 위에 바삭하게 튀겨진 새우튀김이 얹힌 에비동은 양파가 곁들여진 소스가 밥알에 간간하게 간이 배어있어 촉촉하고 풍부한 맛이 느껴진다. 12시부터 문을 열고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이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136문의 070-752-8367베트남 현지 감성, 가성비 좋은 ‘반가’의왕 내손동 롯데마트 근처에 자리잡은 베트남 식당 ‘반가’는 베트남 현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가성비 좋은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다. 베트남풍 등과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반가는 점심때면 근처 주민과 직장인들이 점심 한 끼를 해결하러 많이 찾는다.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알려져 국민음식이 되어버린 쌀국수. 반가의 소고기 쌀국수는 반가의 대표메뉴다. 두툼한 쌀국수에 볶음밥, 짜조, 음료를 선택할 수 있는 런치세트는 8천원으로 가격이 착한 편이다.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아 자주 찾는다는 김이선(53, 내손동)씨는 “쌀국수에 이렇게 많은 소고기가 들어 있는 쌀국수는 흔치 않다”며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착해 아들과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쌀국수외에도. 짜조, 반세요, 볶음 쌀국수, 분짜, 월남쌈, 볶음밥 등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여름 특선으로 비빔쌀국수도 준비되어 있다. 반가는 단품외에도 다양한 세트메뉴들이 구성되어 있어, 베트남식 메뉴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음료와 주류의 경우에도 하노이, 사이공 맥주 등과 하노이 보드카 등이 있어 베트남산 주류를 맛볼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토요일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이며 오후 4시부터 한시간 동안 브레이크 타임이다. 매주일은 정기휴무.위치 경기 의왕시 갈미1로 5 대명 스위트빌 102호문의 031-341-8777분위기 좋은 동편마을 스페인음식점 '올라타파스'안양시 관양동 동편마을은 카페 거리로 유명하다. 그곳에서 유독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 스페인음식점 '올라타파스'. 주변 상가와 길가의 나무들, 채광이 좋은 실내가 해외 여행길에서 만났던 분위기 좋은 카페를 떠올리게 한다.올라타파스의 메뉴를 보면 먹고 싶은 음식들이 가득하다. 크림 피데우아, 이베리코 황제살 & 구운야채, 부라타치즈 토마토 파스타, 구운가지요리를 주문했다. 크림 피데우아는 스페인에서만 사용하는 짧은면(피데오)에 진한 조개육수와 다진 해산물, 풍부한 크림으로 맛을 내어 독특한 식감과 풍미가 일품인 올라타파스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시그니처 메뉴 답게 함께 나온 빵에 소스를 찍어 먹으니 매콤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다. 토마토 파스타 역시 다른 곳에서 맛보던 파스타와는 다른 풍부한 맛이 있고, 무엇보다 브라타치즈가 먹음직스럽게 올라와 있어 보는 맛도 좋다.스페인은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국가이다. 기후나 지역적 특성에 따라 지방마다 다양한 요리가 있고, 특히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중해를 끼고 있기 때문에 해안가에서는 어패류를 주요 식재료로 하는 해물 요리가 발달되어 있다. 생선과 육류는 다양한 야채와 함께 올리브유로 요리한 것이 많고 유럽에 있는 국가 중 쌀을 가장 많이 소비하며 매콤한 요리를 많이 먹는 것이 우리나라 입맛과 비슷하다.점심과 저녁 식사 시간은 예약 후 방문을 권한다. 화요일부터 토요일은 낮 11시 30분부터 밤 11시, 일요일은 밤 9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과 마지막주 월요일, 화요일은 휴무이다.위치 안양시 동편로 29-1, 1층문의 031-421-1619 2022-06-09
- 리포터가 소개하는 우리지역 가을 단풍 명소 단풍이 물들어 온 천지가 불타오르고 있다. 올해는 갑자기 몰려온 추위로 유독 가을이 짧게 느껴진다. 코로나로 인해 단풍놀이는커녕 가을을 제대로 느끼지도 못했다면 당일치기로 다녀올만한 우리지역 가을 단풍 명소를 찾아보자. 따로 일정을 잡지 않아도 커피와 간단한 간식만 챙겨 아이들과 훌쩍 다녀올 수 있는 사진 찍기 좋은 우리지역 가을단풍명소를 소개한다.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편집팀수리산과 공원이 함께 있는 단풍 명소 ‘병목안 시민공원’사계절의 풍경이 제각각 다르고 계절마다 특색이 있는 수리산에는 가을이 되면 단풍이 유난히 아름다운 곳이 있다. 바로 병목안 시민공원이다. 높이 489m의 수리산 아래에 조성된 병목안 시민공원으로 가는 길은 안양일번가에서 버스로 갈 수 있고, 안양9동 삼거리마트 정류장에서 내려 걸어가면 된다.호리병처럼 생겨 병목안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공원은 193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철도용 자갈을 채취하던 채석장이었다. 채석장이 폐쇄된 후 2006년 병목안 시민공원으로 거듭나며 지금까지 안양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원이다. 병목안 시민공원은 특히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드리 큰 나무들이 많고 이로 인해 공기도 무척 상쾌하다. 시민공원의 계단식 사계절 정원에는 계절마다 갖가지 야생화가 피어나고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 되면 온 산과 공원이 붉게 물든다. 공원에서 쉬엄쉬엄 산책하며 단풍을 바라보는 것도 좋고, 병목안 시민공원을 출발해 석탑과 제1전망대, 제2전망대, 장수옹달샘까지 등산을 해도 된다.아이들과 함께 단풍을 보기 위해 병목안 시민공원을 찾았다는 김미라(49, 안양3동)씨는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이 바깥활동을 제대로 못해 답답했는데 요즘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날씨라 시간만 나면 함께 공원을 찾는다”며 “병목안 시민공원은 주차도 편리하고 붐비지 않아 산책하기에도 좋고 쉬었다 갈 수 있는 장소가 많아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제격”이라고 말했다.병목안 시민공원의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오르면 드넓은 광장이 펼쳐지는데 넓은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인공폭포, 체력단련장, 자연학습장, 어린이 놀이터 등의 시설이 있다. 산책을 하다 정자나 원두막에서 잠시 쉬어가도 되고 잔디광장에서 수리산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힐링하는 것도 추천한다.떨어지는 낙엽 즈려 밟으며 걷는 ‘자유공원 산책길’갑자기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옷깃을 여미게 되는 계절이다. 올해는 유독 미세먼지도 없이 청명하고 푸른 하늘이 붉게 물들어 가는 단풍과 조화를 이루며 더욱 눈길을 가게 만든다. 평촌학원가를 길 하나 사이에 두고 있는 자유공원은 갈산을 끼고 있어 도심 속 숲 공원이라 불릴 만 하다. 샘마을과 자유공원을 잇는 둘레길은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와 어느새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벚나무 잎은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만든다.샘마을 신수미 (47)씨는 “날씨가 더워 여름동안 하지 못했던 걷기를 요즘 다시 시작했다” 며 “자유공원 둘레길의 단풍이 너무 예뻐서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 고 했다. 신 씨는 “둘레길을 걷다 자유공원에 들러 평촌아트홀 1층에 있는 아트림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뽑아들고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서 커피를 마시는 시간은 힐링 그 자체”라며 웃는다.요즘에는 자유공원 곳곳에 있는 나무들이 붉은 잎으로 갈아입어 더욱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자유공원은 갈산을 끼고 있어 아침부터 갈산둘레길을 돌며 운동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교통공원과 놀이터도 있어 주말에는 아이들과 나들이 나온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도 많다. 자유공원 내 자유센터 내에는 갈산 도서관이 있고, 평촌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는 다양한 기획전시도 열리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이번 주말엔 아이들과 함께 자유공원에서 가을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화려한 가을 단풍 속 산책과 휴식 즐기는 ‘평촌 중앙공원’안양 평촌중앙공원에 가을이 깊어간다. 공원 주변과 내부에 심겨진 나무들이 울긋불긋 물들며 화려한 가을 단풍을 뽐내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찾는 이가 많지만, 공원 곳곳이 아름답게 물들자 이를 감상하려 들르는 시민들이 더욱 늘었다.특히, 공원 둘레길에 늘어선 나무들이 가을 단풍으로 장관을 이루며 이곳을 산책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어디 그뿐인가. 중앙공원 뒤쪽 잔디 펜스 위쪽으로는 빙 두른 길을 울긋불긋 물든 나무가 감싸고 있어 산책하기에 더욱 좋다. 나무 아래 자리한 벤치에 앉으면 단풍과 낙엽에 가을 운치가 제대로 느껴진다. 산책길에는 낙엽도 많이 떨어져 있어 낙엽을 밟으며 걷는 기분도 최고.공원을 산책하는 것 말고도 나무 아래서 소풍을 즐기는 것도 가을 분위기 내기에 그만이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끼리 단풍으로 물든 나무 아래 돗자리를 깔고 앉아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감상하며 따뜻한 차 한잔과 담소를 나누다 보면 깊어가는 가을에 마음까지 풍성해지는 느낌이 든다. 거기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이라면 가을 색으로 갈아입은 나무들을 보며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평촌중앙공원에는 매점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단오 그네나 다양한 조형 작품도 설치돼 있어 나들이차 방문해도 좋다. 거기다, 위드코로나 이후 앉을 수 있는 벤치들도 늘어나면서 이용이 더욱 편리해진 것도 사실이다.가을 단풍을 즐기고 싶지만 멀리 가기는 부담스럽다면 도심에 있는 평촌중앙공원이 좋은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쉬어가는 정자와 갈대가 아름다운 ‘동편마을 공원’관양동 동편마을 3단지 앞 공원은 단풍과 함께 갈대숲이 아름다운 공원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이곳에 살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드라마 ‘도깨비’ 이후 유명해진 카페 거리를 왔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거나, 관악산 등산을 한 후 움직이는 길에 마주치게 되는 장소다.공원의 단풍길과 갈대숲을 접한 이경희(55 안양1동)씨는 “관악산 국기봉 등반 후 동편마을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려고 내려오는 길이었는데 국기봉 정상에서 바라본 단풍과 안양시 전망도 좋지만 카페 가는 길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갈대숲과 고즈넉한 정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던 일행 역시 “나이가 들면서 사진을 잘 안 찍게 되는데 갈대숲과 정자가 어우러진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다”라며 “다음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다시 한 번 놀러와야겠다”라고 했다.동편마을 공원은 특히 운동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아침저녁으로 운동하러 나오는 시민들이 많다. 특히 다른 공원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양팔줄당기기’는 50대 이상 장년층에게 사랑받는 운동 기구로 어깨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준다.오정국(58 관양1동)씨는 “가을은 날씨가 좋아 아침 저녁으로 운동을 나온다”라며 “여행을 많이 다녀봤지만 관악산과 우리 동네 공원의 단풍이 최고”라고 자랑했다. 이어 “오십견 덕분에 단풍놀이를 실컷 하게 됐다”라며 “설치되어 있는 공원의 여러 야외 운동 기구들을 이용해 건강을 챙기면서 단풍과 누렇게 물들어가는 갈대를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라고 덧붙였다. 2021-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