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내가 뛴다] - 부산 연제구 김희정

여성.복지 해결이 급선무

지역내일 2004-01-27 (수정 2004-01-27 오후 2:25:11)
선거의 계절이 다가오면 다소 남발되는 말이 있다. “젊고 참신하다”는 표현이 바로 그것.
하지만 이런 말에 결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정치신인이 있다. 한나라당 김희정 부대변인이 그다.
김 부대변인의 이름 앞에 여러 가지 수식어는 필수다. 한국 정당사상 공채 당료 출신 여성 중 최초 지역구 출사표, 정당사상 최초 사이버 담당 대변인단 활동, 맑은 정치 여성 네트워크가 지지하는 여성후보 등. 그가 당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71년생인 그는 젊은 일꾼에 속한다. 하지만 95년 공채로 한나라당(당시 신한국당)에 들어와 벌써 정치권 생활 9년째에 접어들었다. 은근한 ‘맷집’이 붙어 있을 시기다.
그는 연세대학교에서 정치학 학·석사 및 박사과정을 마치며 이론적인 소양을 다졌다. 관심 분야도, 당시 정당·학회 모두 관심이 없었던 당내 경선 및 공천문제 등이었다.
2002년 공천심사특위 부장 재임시 비례대표 여성 공천 70% 실무 보고서를 통해 여성 정치인 발굴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고, 여성·복지·사이버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나이와 돈으로 적당히 얼버무려진 일부 정치인들과 다른 이유다.
김 부대변인은 “같은 목소리의 재생산이 아닌, 여성·복지 등 소외된 계층을 대변하며 우리 사회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그는 “특히 출산·육아의 문제는 노령화 사회와 연결되는 사회 문제”라고 지적하고 “한 가정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숙현 기자 s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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