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모여고 교장과 교사의 비리가 일부 사실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전교조 대구시지부가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전교조 대구시지부는 모여고 교장의 학교운영비리와 교사의 촌지수수의혹이 시지부와 감사원 홈페이지 등에 익명의 학생명의로 제보되자 사법기관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전교조 대구시지부는 지난 26일 대구지검 당직실에 가접수하고 29일 정식 접수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대구지부도 지난 26일 모여고 교사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성명을 내고 “익명이 학생제보내용이 구체성을 띠어 상당한 신빙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교육청의 감사와 별도로 검찰이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학 대구지부는 특히 “이번의 불행한 사태로 잘못된 금품수수 관행이 사라지고 학교가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어야 하고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의혹을 제기한 학생들의 보호는 물론 미성년인 학생들에게 어떠한 심리적인 압박도 가해져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3일 감사원과 전교조 대구지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모여고 교사의 촌지 수수와 교장선생님’이란 제목의 고발성 글이 게재되자 24일부터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감사원과 전교조 등 인터넷에 고발된 내용 중 교사 촌지수수는 액수에 차이는 있지만 수수사실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고발내용에 나오는 촌지 목록을 기록한 교무수첩을 해당 교사로부터 제출받았지만 촌지 목록 기재 부분은 찢겨져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 학교의 수학여행 비용 등 교장의 학교운영비리의혹에 대해서는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 23일 전교조 대구지부와 감사원 홈페이지에 ‘대구 모여고의 촌지와 교장선생님’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모여고 2학년 10반 담임교사의 수첩에서 학생 김00-현금 85만원, 화장품 이00-현금 30만원, 옷이라는 형식으로 고액부터 위에서 아래로 적혀있는 것을 봤다’ ‘교장이 대가성이 없는 촌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장도 20년 전 졸업식 날 학부모가 50만원을 주었는데 그 돈으로 집사람의 모피코트와 한복, 나의 양복 한 벌을 장만하고도 남았다’ ‘지난 10월 교장의 딸 결혼식 청첩장을 학부모에게 돌리고 행정실을 통해 축의금을 접수했으며 세탁기를 선물로 받았다’는 등의 내용을 올렸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전교조 대구시지부는 모여고 교장의 학교운영비리와 교사의 촌지수수의혹이 시지부와 감사원 홈페이지 등에 익명의 학생명의로 제보되자 사법기관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전교조 대구시지부는 지난 26일 대구지검 당직실에 가접수하고 29일 정식 접수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대구지부도 지난 26일 모여고 교사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성명을 내고 “익명이 학생제보내용이 구체성을 띠어 상당한 신빙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교육청의 감사와 별도로 검찰이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학 대구지부는 특히 “이번의 불행한 사태로 잘못된 금품수수 관행이 사라지고 학교가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어야 하고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의혹을 제기한 학생들의 보호는 물론 미성년인 학생들에게 어떠한 심리적인 압박도 가해져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3일 감사원과 전교조 대구지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모여고 교사의 촌지 수수와 교장선생님’이란 제목의 고발성 글이 게재되자 24일부터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감사원과 전교조 등 인터넷에 고발된 내용 중 교사 촌지수수는 액수에 차이는 있지만 수수사실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고발내용에 나오는 촌지 목록을 기록한 교무수첩을 해당 교사로부터 제출받았지만 촌지 목록 기재 부분은 찢겨져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 학교의 수학여행 비용 등 교장의 학교운영비리의혹에 대해서는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 23일 전교조 대구지부와 감사원 홈페이지에 ‘대구 모여고의 촌지와 교장선생님’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모여고 2학년 10반 담임교사의 수첩에서 학생 김00-현금 85만원, 화장품 이00-현금 30만원, 옷이라는 형식으로 고액부터 위에서 아래로 적혀있는 것을 봤다’ ‘교장이 대가성이 없는 촌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장도 20년 전 졸업식 날 학부모가 50만원을 주었는데 그 돈으로 집사람의 모피코트와 한복, 나의 양복 한 벌을 장만하고도 남았다’ ‘지난 10월 교장의 딸 결혼식 청첩장을 학부모에게 돌리고 행정실을 통해 축의금을 접수했으며 세탁기를 선물로 받았다’는 등의 내용을 올렸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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