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11기 1차회의에서 북한 김정일 정권은 주권기관의 3대축인 국방, 입법, 행정(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 내각) 중 국방은 소폭, 행정은 중폭의 인사개편을 단행했다.
최고인민회의 의장단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단에서는 장철 부의장 사망에 따른 이동 이외에 변동이 없었다.
국방위원회의 인사개편은 일부 혁명 1세대의 퇴진 이외에는 이뤄지지 않아 북한 정권이 기존의 선군정치체제를 공고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내각에서는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개편이 이뤄져 지난해 ‘7·1 경제관리개선조치’ 이후 실시해 온 경제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일-조명록’ 라인 건재
예상대로 북한의 사실상 국가수반인 국방위원장에 김정일이 재추대됐다. 건강 이상설이 나돌았던 조명록 제1부위원장도 유임됐다. 따라서 북한 최고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를 이끄는 ‘김정일-조명록’ 라인은 선군정치체제를 공고히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위원이었던 연형묵 자강도당 책임비서는 당초 총리감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부위원장에 선출됐다.
6명의 위원중에서는 혁명 1세대 출신인 백학림 전 인민보안상, 리을설 호위사령관, 김철만 제2경제위원장이 빠지고 최룡수 인민보안상과 백세봉(호위사령관 유력) 등 2명의 위원이 새로 편입됐다. 항일 빨치산 출신의 퇴진은 고령에 따른 세대교체로 해석된다.
◆실무경제통, 총리 승진
북한의 내각 수반인 총리에는 박봉주 화학공업상(사진)이 선출됐다. 신임 박 총리는 평북 용천식료공장 근로자에서 지배인을 거친 인물로 실물경제에 밝고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노동당 경공업부 부부장, 당 경제정책검열부 부부장, 화학공업상에까지 이르렀다. 박 총리의 기용은 북한 정권이 ‘7·1 경제관리개선조치’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북한경제 재건에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박 총리는 지난해 10월 경제시찰단으로 방한해 국내 공업시설에 특별한 관심을 보인 바 있어 남북경협의 향방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최고인민회의는 외무성의 ‘회담 무용론’과 ‘핵 억제력 강화’ 입장 천명을 지지찬동하고 이에 따른 해당 대책을 취하겠다는 결정을 채택했다.
최고인민회의 의장단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단에서는 장철 부의장 사망에 따른 이동 이외에 변동이 없었다.
국방위원회의 인사개편은 일부 혁명 1세대의 퇴진 이외에는 이뤄지지 않아 북한 정권이 기존의 선군정치체제를 공고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내각에서는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개편이 이뤄져 지난해 ‘7·1 경제관리개선조치’ 이후 실시해 온 경제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일-조명록’ 라인 건재
예상대로 북한의 사실상 국가수반인 국방위원장에 김정일이 재추대됐다. 건강 이상설이 나돌았던 조명록 제1부위원장도 유임됐다. 따라서 북한 최고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를 이끄는 ‘김정일-조명록’ 라인은 선군정치체제를 공고히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위원이었던 연형묵 자강도당 책임비서는 당초 총리감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부위원장에 선출됐다.
6명의 위원중에서는 혁명 1세대 출신인 백학림 전 인민보안상, 리을설 호위사령관, 김철만 제2경제위원장이 빠지고 최룡수 인민보안상과 백세봉(호위사령관 유력) 등 2명의 위원이 새로 편입됐다. 항일 빨치산 출신의 퇴진은 고령에 따른 세대교체로 해석된다.
◆실무경제통, 총리 승진
북한의 내각 수반인 총리에는 박봉주 화학공업상(사진)이 선출됐다. 신임 박 총리는 평북 용천식료공장 근로자에서 지배인을 거친 인물로 실물경제에 밝고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노동당 경공업부 부부장, 당 경제정책검열부 부부장, 화학공업상에까지 이르렀다. 박 총리의 기용은 북한 정권이 ‘7·1 경제관리개선조치’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북한경제 재건에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박 총리는 지난해 10월 경제시찰단으로 방한해 국내 공업시설에 특별한 관심을 보인 바 있어 남북경협의 향방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최고인민회의는 외무성의 ‘회담 무용론’과 ‘핵 억제력 강화’ 입장 천명을 지지찬동하고 이에 따른 해당 대책을 취하겠다는 결정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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