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정상회담 이모저모

‘전략적 동반자’ 우호과시

지역내일 2003-06-02 (수정 2003-06-02 오후 5:21:04)
◆미-러 ‘전략적 동반자 관계’
러시아와 미국은 이라크전을 둘러싼 양국간 이견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 밝혔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 이란의 핵개발 문제 ▲전후 이라크 재건문제 ▲중동평화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벌였으며,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 정상은 이와 함께 ‘테러와의 전쟁’에 공동 보조를 맞추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이례적으로 푸틴 대통령을 캠프 데이비스 별장으로 초청, 틀어졌던 양국간 관계가 상당히 회복됐음을 시사했다.

◆러-일 ‘북핵 평화적 해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31일 북핵 문제를 평화적, 외교적으로 해결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후 주석은 이날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시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한일 양국의 북미중 3자 회담 참가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다.
후 주석은 특히 한반도 비핵화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방침을 거듭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는 북한 핵개발 문제에 대해 “이라크 문제와는 다르다.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한일 양국의 북핵 다자 회담 참가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반세계화 시위-수백명 체포
1일부터 3일까지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8(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 정상회담 개막과 때맞춰 프랑스와 스위스 곳곳에서 수만명이 참가한 대규모 반(反)세계화 시위가 벌어져 시위대와 경찰이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에비앙과 제네바 호수를 건너 마주하고 있는 스위스의 로잔에서는 시위대가 바리케이드에 불을 지르고 주유소 파괴, 자동차 훼손 등 폭력 양상을 보이자 경찰이 약 400명을 연행했다. 시위 주최측 추산으로 최소 9만명 규모인 시위대는 G8 정상들의 도착시간에 맞춰 1일 아침 일찍부터 요란한 팝음악과 랩음악을 틀어놓고 반세계화, 환경보호, 제3세계 부채탕감, 유전자조작 식품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각국 정상, ‘즐거운 환담’
각국 정상들은 1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G8(서방 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담에 앞서 집단 사진촬영에서 덕담을 나누고 농담을 주고받는 등 오랜만에 활짝 웃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들은 눈으로 뒤덮인 정상과 드넓은 초원이 펼쳐진 전원적 풍경을 뒤로한 채 이라크전을 둘러싼 갈등의 여진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환담을 나눴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친근감’을 강조하기 위한 듯 행사 주최자인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등을 두드려 이목을 끌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사진촬영이 끝나자 뒷계단에서 내려오는 압둘라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제의 손을 꽉 잡아 ‘리야드 자살폭탄 테러’로 서먹해진 양국관계가 이상없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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