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폭력배? 시위주민 해산과정서 '칼 사용' 충격

29일 은행시영아파트 현장서 몸싸움중 발생…주민 10여명 부상

지역내일 2000-08-29
성남지역 최대 현안으로 부각된 은행2동 시영아파트 건립과 관련해 성남시가 공무원 1백여명을 동원해 농성중이던 주민들을 강제적으로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일부 공무원이 칼을 사용해 주민들에게 상해를 입힌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 파문이 일고 있다.
성남지역 24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은행동시영아파트건립반대시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조희태외 2인·대책위)는 29일 "성남시가 오늘 오후 4시께 1백여명의 공무원들을 동원해 주민들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칼을 휘두르는 등 살인적인 진압을 벌여 주민들을 다치게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주민들과 성남시 공무원들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강병수씨(60)가 좌측손 중지의 인대가 잘리는 중상을 입은 것을 비롯해 박정순씨(61·여)도 왼쪽엄지에 칼자국이 나 병원에서 긴급 치료를 받았다.
박씨는 "덤프트럭이 진입하지 못하게 막고 잇는데 공무원들이 밀고 들어오면서 그중 한사람이 '아줌마 다치고 싶어'라고 말한 뒤 면도칼로 보이는 것으로 손을 그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조희태 위원장 등 비롯한 10여명의 주민들이 강제진압에 나선 공무원들에 의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책위는 긴급보도자료를 통해 "여성과 노약자가 대부분인 힘없는 주민들을 상대로 살인적인 진압과 함께 칼을 사용한 공무원이 있었다는 사실에 경악과 분노를 느낀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 수사결과 주민들이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공무원이 칼을 사용한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김병량 성남시장 퇴진서명운동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이와관련 "주민들의 부상은 공사를 위해 진입하려는 덤프트럭을 막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것이지 칼을 사용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대책위는 29일 오후8시 아파트예정부지에서 성남시의 무리한 공권력 사용과 칼을 사용해 주민들을 다치게 한데에 대한 주민규탄대회를 갖고 김병량 성남시장의 공식적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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