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고용차별 여전히 심각

배치전환·승진·퇴직 등 … 직장생활 전과정에 걸쳐 보편화

지역내일 2003-04-03 (수정 2003-04-04 오후 3:45:52)
여성들이 졸업을 전후해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심각한 남녀차별을 느끼고 있으며, 이와 같은 생각은 직장생활 내내 배치전환, 승진, 퇴직 등 전과정을 통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가 여성개발원에 의뢰해 3월 현재 미취업 대졸자 남녀 400명과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남녀근로자 600명을 대상으로 ‘남녀고용차별 인식실태조사’를 벌여 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미취업 대졸여성의 경우 ‘남녀 차별이 심하다’고 느낀 비율이 졸업전에는 19.5%였으나 졸업뒤에는 38.5%로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학교를 졸업하고 여성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여성들이 모집과 채용상 심각한 차별을 받고 있는 점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여성 근로자의 경우 졸업전에는 ‘남녀 차별이 심하다’고 생각한 비율이 24.4%였으나 실제 직장생활을 하면서 그 비율이 40.1%로 상승했다.
특히 면접과정에서 여성 지원자들은 결혼·출산 유무와 계획(47.4%), 결혼·출산이후 계속 취업 여부(42.3%), 커피심부름 등 가사관련 업무수행 가능 여부(27%)등 성차별적 질문을 여전히 많이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직장 여성들이 분야별로 ‘남녀 차별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모집·채용 53.7% △초임 책정 50.3% △호봉산정 42.3% △성과급과 인센티브 46% △직무배치 52% △승진기간 32.3% △정년규정 15.3% 등이었다.
하지만 각 분야에서 ‘남녀 차별이 있다’고 응답한 남성 근로자의 비율은 여성에 비해 절반 수준에 머물렀으며, 오히려 졸업전에 ‘차별을 느꼈다’는 응답이 24.3%에서 졸업후에는 19.1%로 줄어들어 직장생활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차별에 대한 의식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