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시티 첫 토지분양 - - - GNG네트웍스에 2,800평

11월2일엔 공사 착공식 … 대통령도 참석

지역내일 2000-11-01 (수정 2000-11-01 오후 7:39:49)
부산시가 3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센텀시티 개발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부산시가 최대 주주인 (주)센텀시티(대표이사 남충희)는 지난달 31일 GNG네트웍스(대표 서명환)와 평
당 226만3734원씩 모두 63억원에 산업시설용지 2800평를 매매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주)센텀시티는 이
날 받은 계약금 6억3000만원은 토지분양을 통해서는 첫 수익이다. GNG네트웍스는 이날 매입한 토지에
기지국과 인터넷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주)센텀시티는 미분양된 산업시설용지 5만7000여평에 대해서도 오는 3일까지 입주계약을 체결키로
하고 현재 한국통신 부산방송(PBS)등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센텀시티는 또 지원시설용지는 오는 9,10일 입찰신청을 받은뒤 13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전
체 지원시설용지 13만여평의 1차분양분 3만3000여평중 2만5000여평에 대해 S사 롯데백화점 서전텔콤 해
운대구청 등과의 매각여부를 협상중이다.
(주)센텀시티 이철형 분양팀장은 할인점부지와 주상복합용지에 대해서도 국내외 업체들이 관심을 표
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센텀시티는 2일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토지기반조성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서 김 대통령은 "센텀시티 착공을 계기로 부산시가 21세기 지식정보화를 선도하는 동북
아시아의 중추도시로 다시 한번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센텀시티가 100% 완벽한 미
래첨단도시로 첨단 디지털도시의 세계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렇게 센텀시티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센텀시티 개발에 부산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타
나고 있다. (주)센텀시티의 소액주주사인 지역 건설업체의 한 임원은 “센텀시티개발이 원활하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시의회도 관망하지 말고 적극 마케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센텀시티개발사업이란?
(주)센텀시티는 부산시가 24.9%의 주식을 유하고 있는 부동산 개발회사다. (주)센텀시티가 자사주 51%
를 보유하고 있지만 의결권이 없으며 2001년 상반기까지 소각될 예정이며 나머지 주식은 지역의 건설
업체 지역기업들이 조금씩 나눠갖고 있다.
최대주주인 부산시는 정무부시장은 대표이사로 파견하고 센텀시티 개발담당관실을 두고 업무를 지원
하고 있다.
센텀시티가 보유한 부산시 해운대구 입구의 땅 35만여평은 부산의 마지막 도심개발이란 점에서 관심
을 모으고 있지만 토지조성원가가 평당 300만원을 상회하고 일부지역은 감정가가 평당 800만원을 호
가해 부동산시장이 침체된 속에서 과연 분양될 수 있겠느냐는 우려를 사왔다.
(주)센텀시티가 토지분양을 위해 개발한 디자인은 ‘첨단 미래형도시’로 도심 엔터테인먼트 센터,
국제업무지역, 복합상업유통지역, 테마파트, 디지털 미디어 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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