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라크 난민에 120억원 제공<라인>

지역내일 2003-04-04 (수정 2003-04-04 오전 8:32:55)
정부는 3일 이라크전 난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1000만달러(한화 약 120억원)를 국제기구를 통해 긴급 제공키로 했다.
외교부 임홍재 국제경제국장은 “우리 정부의 지원은 인도적 구호활동을 수행하는 UNHCR(유엔난민고등판무관), UNICEF(유엔아동보호기금), WFP(세계식량프로그램), WHO(세계보건기구) 등을 통해 제공될 것”이라며 “정부는 인도적 구호활동을 담당하는 국내 NGO(비정부기구)를 통한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국장은 “이번 난민지원 계획은 이라크 국민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5억3000만 달러, 영국은 3억3000만 달러, 일본은 1억1200만 달러 등의 지원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1200만 달러 규모의 긴급지원을 제공했고, 아프간 재건복구를 위해 오는 2004년까지 45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숙현 기자 s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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