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편입 바람이 의대, 치대는 물론 약대와 한의대쪽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지방소재 국립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김 모(36세·여)씨.
김씨는 한 광역시 소재의 국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김씨는 수년간 생물학과는 물론 의대 학생들을 상대로 수업을 하는 시간강사 생활을 했다.
이런 김씨가 지난해부터 약대 편입을 준비하고 있다.
몇 년간 대학강사로 열심히 살아왔던 김씨가 편입시험을 준비하게 된 것은 안정적인 직장을 위해서다.
몇 년간 강의가방을 들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지만 안정적인 자리를 잡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당장 김씨 주변의 선배들도 아직도 시간강사 생활을 벗어나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
안정적인 직장을 잡겠다고 마음먹은 그녀의 계획은 당장 현실의 높은 벽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자신의 전공으로 는 마땅히 갈만한 특히 박사학위 소지자를 뽑는 기업은 더욱 찾기 힘들었다.
이런 상황에 직면한 그녀는 자연스럽게 졸업 후 상대적으로 안정된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약대 편입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해 말부터 준비를 시작해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올해도 편입시험 전문학원을 다니며 준비하고 있다.
특히 2년전 결혼해 아이까지 가진 그녀로서는 약사 등 전문직 이외에 원하는 직장을 잡는 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김씨는 “학원에는 의학이나 약학계열 편입을 위해 몇 년째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다”며 “지난 연말 대형 여행가방 하나들고 편입시험 일정에 맞춰 전국을 떠도는 사람도 만났었다”고 말했다.
또 “특히 눈 높이에 맞는 직장을 잡기 어려운 기초학문 또는 이공대 출신들이 편입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씨의 설명은 지난해 각 대학 의대, 치대 등의 경쟁률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2003년 1학기 의약대 편입학 모집규모는 약학 118명, 치의학 31명, 의학 203명, 수의학 57명, 한의학 28명, 한약 28명 등 총 465명이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지원자가 대폭 늘어나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동덕여대 약학과는 1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경희대 치대 44.5대 1, 건국대 의대 39.5대 1 등 평균 4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한 일부 학생들은 재학 중에 체계적으로 의대 약대 등의 편입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편입학원인 김영학원의 경우, 이공대 3, 4학년 재학생을 위한 의치약대 편입반과 한의대 편입반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을 정도다.
지방소재 국립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김 모(36세·여)씨.
김씨는 한 광역시 소재의 국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김씨는 수년간 생물학과는 물론 의대 학생들을 상대로 수업을 하는 시간강사 생활을 했다.
이런 김씨가 지난해부터 약대 편입을 준비하고 있다.
몇 년간 대학강사로 열심히 살아왔던 김씨가 편입시험을 준비하게 된 것은 안정적인 직장을 위해서다.
몇 년간 강의가방을 들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지만 안정적인 자리를 잡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당장 김씨 주변의 선배들도 아직도 시간강사 생활을 벗어나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
안정적인 직장을 잡겠다고 마음먹은 그녀의 계획은 당장 현실의 높은 벽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자신의 전공으로 는 마땅히 갈만한 특히 박사학위 소지자를 뽑는 기업은 더욱 찾기 힘들었다.
이런 상황에 직면한 그녀는 자연스럽게 졸업 후 상대적으로 안정된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약대 편입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해 말부터 준비를 시작해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올해도 편입시험 전문학원을 다니며 준비하고 있다.
특히 2년전 결혼해 아이까지 가진 그녀로서는 약사 등 전문직 이외에 원하는 직장을 잡는 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김씨는 “학원에는 의학이나 약학계열 편입을 위해 몇 년째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다”며 “지난 연말 대형 여행가방 하나들고 편입시험 일정에 맞춰 전국을 떠도는 사람도 만났었다”고 말했다.
또 “특히 눈 높이에 맞는 직장을 잡기 어려운 기초학문 또는 이공대 출신들이 편입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씨의 설명은 지난해 각 대학 의대, 치대 등의 경쟁률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2003년 1학기 의약대 편입학 모집규모는 약학 118명, 치의학 31명, 의학 203명, 수의학 57명, 한의학 28명, 한약 28명 등 총 465명이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지원자가 대폭 늘어나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동덕여대 약학과는 1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경희대 치대 44.5대 1, 건국대 의대 39.5대 1 등 평균 4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한 일부 학생들은 재학 중에 체계적으로 의대 약대 등의 편입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편입학원인 김영학원의 경우, 이공대 3, 4학년 재학생을 위한 의치약대 편입반과 한의대 편입반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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