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성동,동작,강서,노원 등 주변지역은 상대적 매수세 살아나
2주간 서울 0.15%, 수도권 0.28%로 상승폭 증가
수도권은 오산,수원,안성,안양,안산 등 남부권 강세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린 3월 첫째주, 서울수도권 분양권 시장은 광진,성동,동작,강서,노원 등 강남권 주변 주요 입주예정단지를 중심으로 상대적인 매수세가 살아나는 양상을 보이면서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서울이 최근 2주간 0.15%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도 최근 교통편 개선과 개발정보, 행정수도이전에 따른 주변 영향 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오산,수원,안성,안양,안산 등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2월21일 대비 2주동안 0.28% 올랐다. 각각 2주전엔 서울 0.05%, 수도권이 0.08% 변동률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최근 들어 가장 높다.
[표1] 서울, 수도권 변동률 추이
아직 거래는 그다지 눈에 띄게 활발한 것은 아니지만 입주가 임박한 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고 최근 이사철 전후로 아파트시장의 추가 가격하락이 두드러지지 않자 매도, 매수자의 문의도 다소 늘어나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금주에도 강남권 빅3 지역인 강남,서초,송파는 2주간 분양권 매매값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도-매수-거래가 실종된 지 오래다. 비강남권은 입주단지를 중심으로 실거주 목적의 수요가 다소 있고 거래도 살아나는 듯 하지만 투자수요가 여전히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강남권은 상대적으로 약세장세가 길어지고 있다.
서울은 2주간 광진(0.99%), 성동(0.7%), 금천(0.63%), 동작(0.56%), 노원(0.45%) 등 대부분의 지역이 오름세를 보였고, 강남(-0.12%), 송파(-0.02%), 서초(-0.01%) 등 강남권 빅3 지역만 금주 하락세를 보였다.
[표2] 서울 구별 변동률
금주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인 광진구(0.99%)는 자양동 우방아파트가 가격 오름세를 주도했고, 구의동 대림아크로리버도 소폭 상승했다. 자양동 우방아파트는 입주가 오는 5월 예정으로 총 214세대 규모다. 입주가 다가오면서 가격이 오르는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물건은 많지 않다. 또한 가격이 워낙 높게 형성되어 있어 수요자와의 가격절충이 쉽지 않다. 전 평형에 걸쳐 각각 1,000만원씩 올라 24평형이 1억9,000-2억8,000만원, 33평형은 3억-4억 선으로 조사됐다. 구의동 대림아크로리버는 입주예정이 2004년 2월이다. 51평형 5억3,210-5억5,210만원, 57평형 5억8,850-6억850만원, 64평형은 7억2,330-7억3,330만원 선으로 각각 1,000-2,500만원 가량 올랐다. 찾는 사람은 많은 편이지만 매도자들은 입주 직전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매물을 걷어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성동구(0.7%)는 성수동 현대아아파크와 하왕십리동 풍림아이원의 가격이 상승했다. 지하철2호선 성수역 5분 역세권인 현대아이파크는 올 9월 입주예정이고, 성수1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총 656세대의 비교적 큰 규모의 단지이다. 상대적으로 다른 단지보다 초기 분양가가 낮은 편이어서 수요자의 문의는 많은 편이지만 매물이 부족하여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각 평형별로 250-1,000만원 정도 올라 32평형은 2억5,000-3억4,000만원, 38평형은 2억9,000-3억9,000만원, 42평형이 3억4,000-4억4,000만원대로 조사됐다. 하왕십리동 풍림아이원도 평형별로 500-1,000만원 가량 올랐다. 22평형은 1억8,000-2억3,000만원, 31평형 2억3,000-3억1,500만원, 43평형은 3억3,500-4억2,000만원 선으로 각각 상승세를 보였다.
금천구(0.63%) 독산동 청광오뜨빌은 총 136세대로 소규모지만 거래는 비교적 활발한 편이다. 31평 단일평형으로 금주 1,000만원 올라 1억7,500-1억9,500만원대로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반면, 금주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인 강남(-0.12%), 송파(-0.02%), 서초(-0.01%) 구는 거래 소강상태가 장기화 되면서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은 대치,도곡동 일대 주상복합아파트 일부가, 송파 역시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등이 소폭 하락했고, 서초 역시 유니빌 등 중소형 주상복합 일부가 소폭 하향 조정됐다. 서초동 삼성래미안의 경우에는 오는 5월 입주를 앞두고 있지만 세금부담으로 수요가 끊어져 주요 평형대가 소폭 하락했다. 대체로 투자성이 강조되는 주상복합 단지를 중심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표4] 서울 권역별 비교
이처럼 강남권 주요 구가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강남권과 강북권을 구분하여 2주간 변동률을 비교하면, 강남권이 0.07%, 강북권은 0.27% 변동률로 2월 중순 이후로 강북권이 상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은 2주간 0.28% 변동률을 나타냈다. 2주전(0.08%)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0.2%포인트 증가했다. 오산(1.56%), 수원(1.2%), 안성(1.13%), 광주(0.53%), 안양(0.48%) 등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기 남부권 주요 지역이 오름세를 보였고 연말,연초 상승세를 탔던 화성(-0.17)만 금주 유일하게 하락세를 나타냈다.
[표3] 수도권 변동률
오산(1.56%)은 궐동 제일하이빌과 우남퍼스트빌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제일하이빌은 총 370세대로 입주예정은 2004년 10월이다. 27평형은 575만원 상승해 1억3,000-1억4,500만원, 35평형은 1억6,000-1억6,500만원 선으로 조사됐다. 우남퍼스빌도 평형별로 각각 475-500만원 정도가 상승해 28평형 1억3,000-1억4,500만원, 34평형은 1억6,000-1억6,500만원 선이다. 총 1,023세대 규모로 2005년 4월 입주예정이다. 오산은 최근 경부선 전철화 등 개발 소식을 매개로 관심을 모았다.
수원시(1,2%) 우만동 월드메르디앙은 찾는 수요자에 비해서 물건이 부족하고, 나와있는 물건가격은 너무 비싸 거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가격이 상승했다. 월드메르디앙은 총 2,063세대 규모로 2004년 7월 입주예정이다. 서울과 인접해 있고, 인근에 월드컵경기장이 위치해있어 인기가 많은 편이다. 주요 상승한 평형은 34평형 2억1,732-2억2,732만원, 47평형 3억2,050-3억3,050만원, 57평형 3억8,687-3억9,687만원, 69평형이 4억9,389-5억389만원 선으로 각각 1,000-1,245만원 정도씩 상승했다.
한편 화성시(-0.17%)는 소폭 하락했다. 작년 연말 경부터 꾸준하게 개발호재로 인해 호가가 상승했었으나 가격이 오를 만큼 올라있고, 분양권 전매제한으로 거래가 없는 상황에서 거품이 서서히 빠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3월 첫째 주, 서울수도권 분양권 시장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수요자도 1,2월에 비하면 다소 늘어난 편이고 거래도 다소 진행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적당한 가격대의 매물이 부족하고 매도-매수 가격 절충이 만만치 않아서 거래량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분간 국내외 경기가 불안정한 상황이므로 분양권시장도 아파트시장과 마찬가지로 장기적인 실거주 수요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동산114 전지선]
2주간 서울 0.15%, 수도권 0.28%로 상승폭 증가
수도권은 오산,수원,안성,안양,안산 등 남부권 강세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린 3월 첫째주, 서울수도권 분양권 시장은 광진,성동,동작,강서,노원 등 강남권 주변 주요 입주예정단지를 중심으로 상대적인 매수세가 살아나는 양상을 보이면서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서울이 최근 2주간 0.15%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도 최근 교통편 개선과 개발정보, 행정수도이전에 따른 주변 영향 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오산,수원,안성,안양,안산 등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2월21일 대비 2주동안 0.28% 올랐다. 각각 2주전엔 서울 0.05%, 수도권이 0.08% 변동률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최근 들어 가장 높다.
[표1] 서울, 수도권 변동률 추이
아직 거래는 그다지 눈에 띄게 활발한 것은 아니지만 입주가 임박한 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고 최근 이사철 전후로 아파트시장의 추가 가격하락이 두드러지지 않자 매도, 매수자의 문의도 다소 늘어나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금주에도 강남권 빅3 지역인 강남,서초,송파는 2주간 분양권 매매값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도-매수-거래가 실종된 지 오래다. 비강남권은 입주단지를 중심으로 실거주 목적의 수요가 다소 있고 거래도 살아나는 듯 하지만 투자수요가 여전히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강남권은 상대적으로 약세장세가 길어지고 있다.
서울은 2주간 광진(0.99%), 성동(0.7%), 금천(0.63%), 동작(0.56%), 노원(0.45%) 등 대부분의 지역이 오름세를 보였고, 강남(-0.12%), 송파(-0.02%), 서초(-0.01%) 등 강남권 빅3 지역만 금주 하락세를 보였다.
[표2] 서울 구별 변동률
금주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인 광진구(0.99%)는 자양동 우방아파트가 가격 오름세를 주도했고, 구의동 대림아크로리버도 소폭 상승했다. 자양동 우방아파트는 입주가 오는 5월 예정으로 총 214세대 규모다. 입주가 다가오면서 가격이 오르는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물건은 많지 않다. 또한 가격이 워낙 높게 형성되어 있어 수요자와의 가격절충이 쉽지 않다. 전 평형에 걸쳐 각각 1,000만원씩 올라 24평형이 1억9,000-2억8,000만원, 33평형은 3억-4억 선으로 조사됐다. 구의동 대림아크로리버는 입주예정이 2004년 2월이다. 51평형 5억3,210-5억5,210만원, 57평형 5억8,850-6억850만원, 64평형은 7억2,330-7억3,330만원 선으로 각각 1,000-2,500만원 가량 올랐다. 찾는 사람은 많은 편이지만 매도자들은 입주 직전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매물을 걷어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성동구(0.7%)는 성수동 현대아아파크와 하왕십리동 풍림아이원의 가격이 상승했다. 지하철2호선 성수역 5분 역세권인 현대아이파크는 올 9월 입주예정이고, 성수1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총 656세대의 비교적 큰 규모의 단지이다. 상대적으로 다른 단지보다 초기 분양가가 낮은 편이어서 수요자의 문의는 많은 편이지만 매물이 부족하여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각 평형별로 250-1,000만원 정도 올라 32평형은 2억5,000-3억4,000만원, 38평형은 2억9,000-3억9,000만원, 42평형이 3억4,000-4억4,000만원대로 조사됐다. 하왕십리동 풍림아이원도 평형별로 500-1,000만원 가량 올랐다. 22평형은 1억8,000-2억3,000만원, 31평형 2억3,000-3억1,500만원, 43평형은 3억3,500-4억2,000만원 선으로 각각 상승세를 보였다.
금천구(0.63%) 독산동 청광오뜨빌은 총 136세대로 소규모지만 거래는 비교적 활발한 편이다. 31평 단일평형으로 금주 1,000만원 올라 1억7,500-1억9,500만원대로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반면, 금주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인 강남(-0.12%), 송파(-0.02%), 서초(-0.01%) 구는 거래 소강상태가 장기화 되면서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은 대치,도곡동 일대 주상복합아파트 일부가, 송파 역시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등이 소폭 하락했고, 서초 역시 유니빌 등 중소형 주상복합 일부가 소폭 하향 조정됐다. 서초동 삼성래미안의 경우에는 오는 5월 입주를 앞두고 있지만 세금부담으로 수요가 끊어져 주요 평형대가 소폭 하락했다. 대체로 투자성이 강조되는 주상복합 단지를 중심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표4] 서울 권역별 비교
이처럼 강남권 주요 구가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강남권과 강북권을 구분하여 2주간 변동률을 비교하면, 강남권이 0.07%, 강북권은 0.27% 변동률로 2월 중순 이후로 강북권이 상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은 2주간 0.28% 변동률을 나타냈다. 2주전(0.08%)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0.2%포인트 증가했다. 오산(1.56%), 수원(1.2%), 안성(1.13%), 광주(0.53%), 안양(0.48%) 등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기 남부권 주요 지역이 오름세를 보였고 연말,연초 상승세를 탔던 화성(-0.17)만 금주 유일하게 하락세를 나타냈다.
[표3] 수도권 변동률
오산(1.56%)은 궐동 제일하이빌과 우남퍼스트빌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제일하이빌은 총 370세대로 입주예정은 2004년 10월이다. 27평형은 575만원 상승해 1억3,000-1억4,500만원, 35평형은 1억6,000-1억6,500만원 선으로 조사됐다. 우남퍼스빌도 평형별로 각각 475-500만원 정도가 상승해 28평형 1억3,000-1억4,500만원, 34평형은 1억6,000-1억6,500만원 선이다. 총 1,023세대 규모로 2005년 4월 입주예정이다. 오산은 최근 경부선 전철화 등 개발 소식을 매개로 관심을 모았다.
수원시(1,2%) 우만동 월드메르디앙은 찾는 수요자에 비해서 물건이 부족하고, 나와있는 물건가격은 너무 비싸 거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가격이 상승했다. 월드메르디앙은 총 2,063세대 규모로 2004년 7월 입주예정이다. 서울과 인접해 있고, 인근에 월드컵경기장이 위치해있어 인기가 많은 편이다. 주요 상승한 평형은 34평형 2억1,732-2억2,732만원, 47평형 3억2,050-3억3,050만원, 57평형 3억8,687-3억9,687만원, 69평형이 4억9,389-5억389만원 선으로 각각 1,000-1,245만원 정도씩 상승했다.
한편 화성시(-0.17%)는 소폭 하락했다. 작년 연말 경부터 꾸준하게 개발호재로 인해 호가가 상승했었으나 가격이 오를 만큼 올라있고, 분양권 전매제한으로 거래가 없는 상황에서 거품이 서서히 빠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3월 첫째 주, 서울수도권 분양권 시장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수요자도 1,2월에 비하면 다소 늘어난 편이고 거래도 다소 진행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적당한 가격대의 매물이 부족하고 매도-매수 가격 절충이 만만치 않아서 거래량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분간 국내외 경기가 불안정한 상황이므로 분양권시장도 아파트시장과 마찬가지로 장기적인 실거주 수요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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